Home Blog Page 127

하비스터스성결교회 7월 소식

0

 

1. 단기선교
하비스터스 교회는 지금까지 세대별로 진행했던 단기선교에서 벗어나 전 세대를 아우르는 단기선교 여행을 처음으로 시도하게 되었다. 이에 오상우 담임목사님의 인도로 어른 세대부터 유스에 이르는 남녀와 세대를 아우르는 7명의 단기선교팀이 선교를 준비하고 있다.
기간: 6월 25일-7월 7일
지역 : 모로코

2. HTS(Harvesters Training School) 시작
하비스터스교회는 성도들을 예수 그리스도를 막 영접한 어린 아이같은 신앙을 그리스도의 성숙한 신부의 신앙으로 성장, 훈련시키기 위한 훈련 프로그램인 HTS(Harvesters Training School)을 시작한다. HTS는 1단계 복음학교, 2단계 성령학교, 3단계 성경학교, 4단계 기도학교, 5단계 전도와 선교학교, 6단계 신부학교, 7단계 End Time 학교로 이루어진다. 7월 중순부터 10주간 진행되는 복음학교는 복음의 핵심, 십자가 보혈의 능력, 회개와 변화된 존재, 제자의 삶, 하나님 나라, 죄와의 싸움과 내적 성결, 내적 치유, 영적 전쟁과 성화 등에 대해 나눌 예정이다. HTS를 통해 훈련받기를 원하시는 분은 하비스터스성결교회 T. 919-937-4700로 문의해 주시기 바란다.

한마음RTP교회 7월 소식

0

 

1. NCYC Stepping Stone Retreat
NCYC 는 NC지역 청소년들의 영적인 성장과 비전을 위한 수련회이며, 올해로 10년째가 되었다. 이번 여름은 NCYC Stepping Stone One day Retreat이 지난 6월 15일-16일에 걸쳐 한마음교회에서 열렸다. 이번 NCYC 징검다리 수련회에는 약 100여 명의 Youth가 참여하였으며, 예배와 찬양, 기도, 교제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틀간 진행되었다.

2. KM 청년부 Summer Camp
한마음 KM 청년부는 지난 6월 15일-16일 1박 2일에 걸쳐 윌밍턴 Alice Sission Mission Center에서 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캠프는 예배, 친교, 게임, 밤낚시, 해수욕 등의 프로그램이 알차게 진행되었다. 또한 그동안 학업과 직장 일로 피곤했던 청년들이 쉼을 얻고, 공동체와 교제를 나누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 KM 청년부는 매주 금요일 저녁 7시에 모임을 갖고 있으며, 이 밖에도 주중 모임과 주일 모임으로 모이고 있다.

3. Hanmaum Summer Camp 시작
6월 18일부터 7월 20일까지 실시되는 한마음 섬머캠프는 어린 자녀들이 방학 동안 신앙과 공부 및 다양한 야외활동을 즐기며 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돕는 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상업적인 목적으로 진행되는 캠프가 아니라서 비용이 저렴하고, 내용도 알차게 짜여져 있어 많은 부모님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한마음 섬머캠프는 매주 월요일 한 주 단위로 등록이 가능하며, 학년별 선행학습 및 다양한 활동으로 진행되어 참가 학생들로부터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교회 홈페이지 (http://rtp.hanmaum.church)에서 얻을 수 있다.

4. 남선교회 Habitat 봉사
한마음 남선교회에서는 지난 6월 23일 토요일, Habitat 봉사를 다녀왔다. 매 분기별로 실시되는 남선교회 Habitat 봉사는 가난한 이웃들에게 집을 지어 주는 일에 동참하는 봉사 프로그램이다.
한마음 남선교회가 Habitat 봉사에 동참한지 올해로 1년이 지났다. 한마음 남선교회는 이 봉사에 참여함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대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데 뜻을 두고 있다. Habitat봉사에 참여한 남선교회 회원들은 이 봉사 자체는 육체적인 노동이기에 힘들기는 하지만, 남다른 기쁨과 뿌듯함을 느낀다고 전했다.

5. 초등부 Tent night
다가올 7월 6일-7일, 초등부의 여름 행사 중 하나인 Tent Night은 초등부 어린이들이 텐트를 치고 하루 숙박을 하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광야 시절 텐트 생활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행사이다. 이를 통해 어린 아이들이 유대인의 절기인 초막절을 배우며,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베푸신 은혜를 깨닫는 행사이다. 이번 행사는 신앙적인 교육뿐만 아니라, 재미와 즐거움을 더하는 행사로 Movie Night, Game 등 초등부 어린이를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RTP지구촌교회 7월 소식

0

 

1. 성전 건축 과정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새로운 예배당 건물이 은혜 가운데 외부 공사가 마무리되고 있다. 주소: 5045 Chin Page Rd. Durham, NC 27703 (I-40번 Exit 281번 Miami Blvd와 282번 Page Rd. 사이에 위치, RTP 지역의 심장부에 위치하며 공항, I-40과 540번과 가까이 인접)

2. 임시 처소 예배
임시 처소인 Sorrel’s Grove Baptist Church에서 주일 오후 1시 30분에 예배를 드린다. 어린이와 유스부도 동일한 시간에 각각 다른 공간에서 예배 드린다. 주소: 210 Sorrell Grove Church Rd, Morrisville, NC 27560

3. 에티오피아 단기선교
6월 23일부터 7월 2일까지 에티오피아로 단기선교를 떠난다. 주님의 지상명령인 복음 전파를 위해 보내는 선교사로, 보냄 받는 선교사로 전교인이 한 마음으로 기도와 협력으로 선교를 준비 중에 있다.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있는 곳을 향한 선교를 통해 하나님의 예비하심과 은혜가 충만하기를 소망한다.

4. 단기 선교 Fundraising
선교를 위해 교회 내에서 성도님들이 준비하신 음식과 물품들을 판매하는 Bazaar와 State Fair Ground 에서 선교를 위해 모인 물품들을 판매하는 Flea Market에 성도들이 동참함으로 이미 선교적 삶으로의 부르심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다.

5. VBS “Game On”
7월 8일(주일)부터 12일(목)까지 Lifeway에서 나온 Game On을 통해 Sorrel’s Grove Baptist Church와 함께 여름성경학교가 진행된다. 성경을 통해 예수님을 더 알아가고 신령한 삶을 살기 위한 힘과 능력을 키워나가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한다.

샬롯장로교회 소식 7월초 소식

0

 

1. 여름 어린이 성경학교(6/21-23)
여름 어린이 성경학교가 우리와 같은 시설을 나누고 있는 엘카봇 이벤젤리컬 처치(에치오피안 교회) 어린이들과 함께 3일간 진행되었다.

2. 중고등부 수련회(6/27-30)
Virginia State University에서 진행된 연합집회를 통해 그리스도인들의 정체성과 사명을 다시 확인하며 하나님의 일군으로서 젊음을 올바로 세워 시간을 아끼고, 주어진 환경에서 하나님의 사람들로 큰 승리를 하도록 도전 받고 돌아왔다.

3. 후반기 성찬식 거행(7/1)
오직 나를 위하여 피 흘려 죽기 까지 사랑하신 예수님의 성찬을 받으며 다시 한 번 그 사랑을 확인하고 주님과 함께 힘차게 남은 생애를 살아갈 것을 다짐했다.

4. 여름 행사 안내
7/2-4일은 NC 교협 수련회가 있고, 7/23-24일은 시카고에서 킴넽 세계선교지도자대회가 열린다. 1988년 최일식 목사와 미주 여러 교회 및 교계 지도자들이 시카고 윗튼 칼리지 빌리 그래함 센터에서 제1회 한인세계선교대회를 개최한 이후 30년을 한결같이 선교에 힘써온 최일식 목사를 중심으로 한인 세계선교의 위치를 확인하고 열정을 다시 불태우는 중요한 대회이다.

[기고 칼럼] 푹 쉬는 몸, 맘 편한 휴가

0
함종택 목사 UMC 연합감리교회 은퇴 목사

“휴가 잘 다녀 오셨습니까?” 여름철이면 만나는 사람들과 주고받는 인사다. 일상을 잠시 떠나 휴가를 가는 것은 생각만 해도 가슴 설레는 일이다. 잠시만이라도 몸도 푹 쉬고, 맘도 편안히 보냈으면 좋겠다. 산이 좋을까, 바다가 좋을까?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문득 하이든의 “고별 교향곡” 일화가 생각난다.

고별 교향곡(Farewell, 45번)
하이든(Franz Joseph Haydn, 1732-1809, 오스트리아 출생)이 니콜라우스 에스테르하지 후작의 악장으로 있을 때다. 니콜라우스 공은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을 모방한 화려한 궁전을 노이지트라 호수가 바라다 보이는 아름다운 곳에 지었다. 여름이 되자 니콜라우스 공 일행이 별궁으로 휴가를 떠나면서 하이든의 궁정 악단원들을 동행했다. 피서지에서도 아름다운 음악을 즐기는 귀족들의 풍류는 더 없이 근사했다. 그 해의 여름이 너무나 아름다워 귀향할 생각도 잊은 채 하루 하루 천국 같은 나날을 보내다 보니 시간은 어느 덧 6개월이 지나가고 있었다. 귀족들에게는 최고의 여름 휴가였지만 악단원들은 어땠을까? 날마다 음악회 준비로 몸도 피곤하고 맘도 편치 않았다. 가족들과 6개월이나 떨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아직도 연주홀로 사용되는 에스테르하지 궁전 홀 © 클래식 노트

단원들의 사정을 잘 아는 하이든이 어느 날 새로운 곡을 발표했다. 모든 악기가 ‘짠짜라잔’ 하며 생동감 있게 시작된 연주가 4악장에 이르자 오보에를 연주하던 단원이 슬그머니 빠져 나가는 게 아닌가? 이어서 호른 연주자가 나가더니 첼로와 비올라 연주자도 떠났다. 마지막에는 2명의 바이올린 주자가 조용히 사라지듯 곡이 끝났다. 지휘자가 귀족들에게 돌아서서 인사를 하고 무대 뒤로 퇴장했다.

이 곡의 이름이 바로 “고별 교향곡(Abschiedes/Farewell, 45번)”이다. 니콜라우스 공은 그 뜻을 깨닫고 다음 날 모든 단원들에게 휴가를 주었다. 귀족들만의 휴가가 아니라 모두의 휴가가 시작된 것이다. 하이든이 슬기로운 재능으로 단원들의 마음을 대변해 준 덕분이었다. 우리도 가족, 교회, 공동체를 둘러보며 모두가 편안한 휴가를 즐기게 하자.

익살과 해학의 교향곡의 아버지
하이든은 귀족에게 무조건 따르는 자(follower)가 아니었다. 단원들을 권위로 다스리는 자(ruler)도 아니었다. 음악을 통한 지혜로운 중재자요, 협력자였다. 동료의식(fellowship)의 지도자임에 틀림없다. 아마도 그것이 30여 년 동안 하이든이 충실한 악장이자 부지런한 작곡가로 살아간 비결이 아닐까?
하이든은 평생에 걸쳐 시계와 군대를 비롯한 108개의 교향곡을 작곡했다. 그를 이어 베토벤과 모차르트가 교향곡을 발전시키고 완성하였으므로 하이든을 “교향곡의 아버지”라고 부른다.

교향곡의 아버지 하이든

그는 작품을 통해 종종 익살과 해학을 보여 주었다. 하이든이 런던에 초청을 받아 방문했을 때 놀람 교향곡(No. 94 ‘The Surprise’)을 발표했다. 처음에는 음악이 아주 조용하게(p~pp)로 시작된다. 그러다 별안간 팀파니와 함께 모든 악기가 강하게(ff) 울려 퍼진다. 음악회에서 흔히 잘 조는 귀부인들을 놀라게 하려고 만든 곡이었다.
하이든이 오라토리오 ‘천지창조’를 작곡했을 때 한 친구가 물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자네의 곡들이 어떻게 그토록 아름답고 경쾌한가?” 그가 대답했다. “내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작곡할 때 내 마음이 기쁘고 즐거우니 나의 펜과 오선지도 따라서 춤을 추기 때문이네.”

참된 휴가
인간에게는 누구에게나 휴식이 필요하다. 그러나 진정한 휴식은 몸만 쉬는 것이 아니다. 마음의 휴식, 영혼의 휴식도 필요하다.
그런데 푹 쉬는 몸, 편안한 맘으로 참된 휴가를 누리기 위해 산으로 갈까, 바다로 갈까 고민하기 전에 우리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 있다.
참된 휴가란 계절과 장소의 문제가 아닌 것 같다. 언제 어디서나 여호와를 나의 목자로 삼고,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하듯 내 영혼이 주를 찾으며 여호와를 앙망할 때, 우리는 새 힘을 얻게 되고, 푹 쉬는 몸, 맘 편한 진정한 휴가가 시작된다.

예수님은 항상 우리를 부르고 계신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예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마 11:28-29).”

칼럼에 대한 회신은 [email protected]으로 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고 칼럼] 어디서 어떻게 살아야 할까

0
함종택 목사 UMC 연합감리교회 은퇴 목사 채플힐 거주

이미 고향을 떠난 나그네의 삶. 뿌리를 내리기는커녕, 세월이 흐를수록 둥지를 틀기도 쉽지 않다. 그렇다고 고향으로 돌아갈 수도 없고, 무작정 어디론가 떠날 수도 있는 나이도 아니다. 그러나 항상 마음 속에 떠나지 않는 갈등이 그치지 않는다.

나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가만히 정신을 가다듬으며 내가 지금 있는 이곳에 대해 생각해 본다. 내가 지금 살고 있는 RTP 지역(Research Triangle Park, 1959년에 설립)은 세계에서 가장 큰 연구 단지 중 하나다. 듀크대학, UNC 채플힐과, NCSU 등 유서 깊은 대학들이 자리잡고 있는 교육 수준이 높은 도시다.

많은 사람들이 잘 알고 있듯이, 이곳은 미국에서 살기 좋은 도시 중에 네 번째로 꼽힌 곳이다(미국 ‘US 뉴스 & 월드리포트’가 2016년에 발표, 1위 콜로라도주 덴버, 2위 텍사스주 오스틴, 3위 아칸소주 페잇빌, 4위가 이 지역 RPT. 10위 실리콘 밸리의 산호세).

지금 나는 이렇게 좋은 곳에서 살고 있지만, 앞으로의 삶은 어디서 어떻게 살아야 할까 내 나름대로 그 의미를 생각해 보고자 한다.

어떻게 살 것인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제일 먼저 배운 말씀, 그리고 살면서 자주 암송하는 말씀이 무엇일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아마도 요한복음 3:16 말씀, 그리고 데살로니가 전서 5:16-18 말씀일 것이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Rejoice always, pray without ceasing, give thanks in all circumstances; for this is the will of God in Christ Jesus for you(NRSV)”.

그러나 이 말씀을 실천하면서 사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닌 것 같다. 항상 기뻐하는 것은 무엇인가 성취되었을 때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어려울 때도 마찬가지다. 쉬지 않는 기도는 입술을 계속 움직이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 끊임 없이, 간절히 간구하는 기도 생활이다. 범사에 감사란 말 그대로 우리가 처한 ‘모든 상황과 환경’ 속에서 감사하는 삶이다 (in all circumstances, NIV). 바울 사도는 이렇게 변화된 삶을 경험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 New Creation(고후 5:17)이라고 했다.

평화와 번영의 나무를 심다
최근에 이루어진 남북회담 중에 잊혀지지 않는 모습을 떠올려본다. 남북한 두 정상이 만나 남북군사분계선에 한국인의 기백을 상징하는 소나무를 심으면서 ‘평화와 번영을 심는다’고 했다. 그리고 백두산과 한라산에서 가져온 흙을 덮고 대동강과 한강에서 떠온 물을 부어주었다. 이렇게 빨리 평화가 깃들 거라 생각지 못한 곳에 마치 기적처럼 평화 번영의 나무가 심어진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판문점 군사분계선 인근 소떼길에서 1953년생 소나무를 함께 심은 뒤 ‘평화와 번영을 심다’라는 글귀가 새겨진 표지석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국공동사진기자단

성경에 보면 ‘너는 평생에 예루살렘의 번영(prosperity)을 보며, 네 자식의 자식을 볼지어다. 이스라엘에게 평강(Peace)이 있을지로다(시편 128:5-6). 북쪽 이스라엘 나무와 남쪽 유다 나무가 내 손에서 하나되게 하라(겔 37:16-19)’고 했다. 마치 예루살렘의 번영과 이스라엘의 평화처럼 남과 북에 번영과 평화가 깃들고 이 나무가 넓은 그늘을 드리운 아름드리 나무로 자라가기를 간절히 바란다.

심어진 곳에서 변화되기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 RTP 한인사회도 번영과 평화가 가득하기를 바란다. 우리에게는 물론 우리의 자녀들에게도 평생의 터전이 될 이곳이 제2, 제3의 고향이 될 것이다.

앞으로 어디서 어떻게 살지라도 다시 한번 마음에 다짐한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노스 캐롤라이나에서 날마다 새롭게 창조된 삶(New Creation)을 살자. 그리고 내가 지금 뿌리를 내리고 있는 이곳 RTP 지역에서 항상 기쁨과 기도와 감사생활을 해자. 이곳에서 나와 내 주변 사람들 사이에 평화와 번영을 심자. 나뿐만 아니라 만나는 사람들마다 손을 맞잡고 말해 주고 싶다. NC, RTP! 새롭게 변화됩시다. 그리고 항상 기뻐합시다, 감사합시다, 기도합시다!

칼럼에 대한 회신은 [email protected]으로 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니스 뷰티 칼럼] 여행 중에 건강과 미용을 챙기는 꿀팁

0
제니스 Zenith’s beautiful life 유투브 채녈 운영자

안녕하세요. 제니스 뷰티 칼럼으로 새롭게 인사 드리는 제니스입니다. 현재 캐리에 살고 있고, 유투브에서 3년째 뷰티 채널을 운영 중인 뷰티 유투버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이 칼럼에서 30대 이상의 미용과 패션, 건강을 주제로 만나 뵙겠습니다.

KOREAN LIFE에 첫 인사를 드리는 지금 저는 가족들과 퀘백 시티와 몬트리올을 방문 중입니다. 여름 방학을 맞아 가족여행을 계획하신 분들이 많을 것 같아 오늘은 여행하면서 건강과 미용을 지키는 노하우로 칼럼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첫째, 비행기 여행을 할 때는 루즈한 롱드레스를 입는 것을 추천합니다. 협소한 비행기 좌석에 몸을 구부리고 있으려면 옷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스트레칭이 자유로운 원단의 롱드레스는 양반다리를 하거나 무릎을 세우고 앉기도 편하고, 기내 화장실을 이용할 때도 편리합니다.

둘째, 기내용 가방은 시장 바구니처럼 가볍고 어깨에 맬 수 있는 빅사이즈 숄더백을 추천합니다. 고야드의 생루이 가방처럼 가방의 위가 오픈형으로 넓게 트이고 위아래는 짧지만 옆이 긴 형태입니다. 이유는 각종 신분증이나 여권 및 항공권, 호텔이나 렌트카의 예약상황이 담긴 프린트물 등을 넣어 두고 그때그때 넣었다 뺐다를 반복할 때 편리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기내의 차가운 온도를 견딜 숄이나 겉옷을 쉽게 넣을 수 있습니다.

비행기 여행을 위한 루즈핏 롱드레스와 큰 숄더백

셋째, 비행기 여행을 할 때는 평소와 다른 식단을 권합니다. 예를 들면, 커피, 차, 소다 같은 카페인 음료를 자제하고 가능하면 물을 적당히 마셔 주세요.

기내에서는 온도가 낮아 피부가 건조해지고 근육이 긴장합니다. 이럴 때 커피나 소다를 마시면 근육의 수축은 물론 과다한 이뇨작용으로 체내 수분을 강제 배출하게 되므로 피부가 더욱 건조해집니다. 따라서 피부를 위한 물 한 병은 필수!

또한 나이가 들수록 외부 스트레스에 적응하는 속도가 느려지면서 소화기에 무리가 오기도 합니다. 따라서 음식은 부드럽게 조리한 계란 위주의 고단백 소식을 권하며 적어도 비행기 탑승 두어 시간 전에 식사를 마치고 편안한 위와 장을 유지한 채로 여행하는 것이 신체의 부담을 덜어 주는 방법입니다.

20대에는 먹는 일과 화장실 가는 일이 외부 환경에 별로 영향을 받지 않지만, 30대 이상이신 분들은 이렇게 우리 몸이 잘 적응하도록 도와 주는 것이 건강한 여행의 지혜인 듯 합니다.

넷째, 여행시 피부관리는 수분관리가 중요합니다. 너무 당연한 말이면서 또한 매우 어려운 말이기도 합니다. 저는 평상시에도 토너 후에 가벼운 수분크림으로 기초관리를 하는 편인데요, 그래도 2~3일에 한번씩은 제 피부에 잘 맞는 나이트크림을 소량 발라줍니다.

그런데 여행 중에는 자외선 노출이 많아(특히 북미 지역과 여름철 여행시) 이미 힘들어 하는 피부에 나이트 크림은 오히려 더 부담이 됩니다. 따라서 1회용 팩을 준비해서 1일 1팩으로 진정효과를 노리는 것이 더 좋은 방법입니다.

마스크팩은 수분공급 기능이 있는 중저가의 무난한 제품을 선택하셔서 하루 일정을 마무리하고 세안 후 토너 전에 얹으시고 10~15분 정도 후에 떼어 내시면 됩니다. 피부에 남은 잔여물은 그대로 두시고 토너로 마무리합니다.

저녁에 1일 1팩으로 수분관리 © 더’s skin care

혹시 여유가 되시면 아침 메이크업 30분 전에 팩을 하셔도 좋습니다. 아침에 팩을 하면 메이크업이 잘 먹을 수 있도록 도와 주고, 하루 종일 수분 방어막이 되어 줍니다. 다만 팩을 마친 후 잔여물이 피부에 완전히 스며들어야 메이크업이 밀리거나 파우더 제품이 떡지지 않으므로 충분한 시간을 두고 팩을 하셔야 합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아침 팩보다는 저녁 팩을 추천 드립니다.

다섯째, 여행 중에도 메이크업을 하시기를 추천합니다. 여행 중 메이크업은 여성들에게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여행도 힘든데 화장까지 해야 하냐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여행 중에는 쌩얼(메이크업하지 않은 민낯) 의견도 일리가 있고, 그래도 메이크업을 고수하는 의견도 일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여행 중에는 자외선 노출이 많으니 메이크업을 하면 쌩얼에 자외선 차단제만 바른 것보다는 확실히 나은 것이 사실입니다. 메이크업을 하게 되면 자외선 차단제는 물론, 그 위에 쿠션, 파운데이션, 파우더 등의 제품을 도포하면서 추가적인 자외선 차단 효과를 더하게 됩니다.

또 한 가지 메이크업을 추천하는 이유는 사진입니다. 아무리 뽀샵 어플이 있어 좋은 세상이지만 메이크업을 안 하면 아무래도 사진 찍는 것을 피하게 됩니다. 쌩얼 때문에 행복한 순간, 가족들과 함께한 소중한 시간을 사진으로 남기지 못하거나, 쌩얼에 신경 쓰다가 어색한 표정을 남길 수도 있습니다. 그러느니 차라리 메이크업을 하고 언제든 자신 있게 멋진 사진을 남기시기 바랍니다.

여섯째, 여행 중 메이크업 제품은 최근에 애용하는 제품들을 챙겨 가시면 됩니다. 또는 이것 저것 여러 제품을 사용하다가도 결국 고향처럼 편하고 잘 맞아서 돌아가게 되는 제품이 있다면 그런 제품이 여행에 안성맞춤입니다.

여행 메이크업은 짧은 시간에 빨리 하면서도 평균 이상의 효과를 보아야 하기 때문에 피부 상태에 따라 편차가 큰 제품은 여행 메이크업에 적절하지 않습니다. 바쁜 아침에 메이크업이 생각처럼 잘 안 되면 그날 하루의 기분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평소 자신이 즐겨 쓰고 잘 아는 제품을 가져가시기 바랍니다.

평소 즐겨 쓰던 제품 챙겨가기 © G마켓

그리고 전체적으로 무난하면서 사진 촬영에 적합한 메이크업을 하시려면 눈매에 브라운톤의 음영을 주는 기본적인 아이섀도우와 아이라이너, 그리고 살구빛 블러셔 색상이 좋습니다. 혹시 근사한 저녁 데이트를 계획하신다면 글리터 아이라이너 하나만 준비하셔도 아래 속눈썹 사이에서 반짝이는 영롱한 눈매를 연출하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여행 중 건강과 미용을 지키는 꿀팁 몇 가지를 말씀 드렸습니다. 여행하실 때 참고하셔서 건강하고 즐거운 여행을 즐기시 바랍니다. 앞으로 더욱 더 유익한 정보로 여러분을 찾아 뵙겠습니다.

칼럼에 대한 피드백이나 미용, 패션, 건강에 대한 질문은 [email protected]으로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목회 칼럼] 예수님이 꿈꾸시는 교회 (시편 133:1-3)

0
이혜선 목사님 하비스터스성결교회 부목사

RTP지역에 교회를 개척하고 6년간 목회를 하면서 마음에 간절히 원하게 된 소망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꿈꾸시는 교회, 하나님이 정말 기뻐하시는 교회, 초대교회에 가장 가까운 그 교회를 이루고 싶다는 열망이었습니다. 그러한 열망으로 현대 교회를 바라보았을 때 마음에 깊은 아픔을 느끼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I. 현대 문화에 물든 현대 교회의 병폐: 개인주의적 교회
현대 문화의 특징은 개인주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든 판단과 행동의 준거가 ‘나’에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현대의 문화가 교회에 고스란히 들어와 교회에서 지극히 개인적으로 신앙생활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같은 교회의 연약한 자들은 돌아보지 않고 그저 내가 은혜 받는 것에만 집중되어 있는 것이 우리의 모습입니다.

II. 예수님이 꿈꾸시는 교회
그런데 예수님이 꿈꾸시는 교회는 지금 우리가 경험하는 교회의 모습과는 전혀 다릅니다. 교회를 향한 예수님의 꿈은 요한복음 17장 11절에 잘 나타나있습니다.

“나는 세상에 더 있지 아니하오나 그들은 세상에 있사옵고 나는 아버지께로 가옵나니 거룩하신 아버지여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보전하사 우리와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이것이 예수님이 꿈꾸시는 교회입니다. 하나가 되는 교회말입니다. 원래 이 ‘하나’라는 단어는 성경에서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 사이의 연합을 드러내는 말로 쓰이는 단어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이 단어가 교회에 쓰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지체들이 어느 정도로 하나가 되어야 합니까?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이 온전히 하나가 되신 것같이 우리도 그렇게 하나되고 그렇게 사랑하고 그렇게 뜻이 같은 공동체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III. 교회가 사랑할 때 임하는 축복
그리고 교회는 이렇게 하나 되어 사랑할 때만 기름부으심이 넘쳐 흐를 수 있는 공동체입니다. 바로 이에 대한 구절이 시편 133편입니다.

1.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2. 머리에 있는 보배로운 기름이 수염 곧 아론의 수염에 흘러서 그의 옷깃까지 내림 같고
3. 헐몬의 이슬이 시온의 산들에 내림 같도다. 거기서 여호와께서 복을 명령하셨나니 곧 영생이로다.

유명한 이 시편 133편은 육신의 형제끼리 같이 사는 게 얼마나 아름다운가를 노래한 시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만약 육신의 형제들이 동거하는 것이 아름답다는 것을 노래하였다면 그들에게 명령하신 복이 ‘영생’이라는 3절이 이해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 시편 133편에서 노래하는 ‘형제’는 예수님께서 직접 말씀하셨듯이 ‘누가 내 형제며 자매며 모친이냐. 오직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들이 형제며 자매며 모친이라.’(막 3:31-35) 하신 그 믿음의 형제 자매 공동체를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이 시편 133편에 보니 믿음의 형제자매가 요한복음 17장 11절의 예수님의 기도대로 온전히 ‘연합’하여 ‘하나’가 될 때 축복이 있다는 것입니다. 머리에 있는 보배로운 기름이 흘러내림 같고 헐몬산의 이슬이 다른 낮은 산에 내림과 같은 축복입니다. 몸의 최정상에 있는 머리에 있는 기름이 몸의 지체들로 흘러내리는 축복입니다. 즉, 교회의 머리되신 예수 그리스도에게 있는 기름부으심이 지체의 각 부분인 공동체 모두에게 흘러내린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가 하나될 때 비로소 예수 그리스도에게 있는 온전한 기름부으심이 모두에게 흘러넘치게 되는 것입니다.

IV. 결어
각자 자신의 신앙만 돌보며 내가 은혜 받기를, 내 가족만 은혜 받기를 추구한다고 해서 나의 삶에 온전한 기름부으심이 일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주님께서 있게 하신 공동체 안으로 들어가 그 공동체에서 하나되며 그리스도의 몸의 한 부분을 이룰 때, 주님께서 그 연합을 기뻐하시고 우리에게 놀라운 은혜와 기름부으심을 허락하신다는 것을 기억하고 우리가 함께 예수님이 꿈꾸시는 교회를 이루어 가기를 기도합니다.

칼럼에 대한 회신은 [email protected]으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목회 칼럼] 함께 가는 즐거움 (아가서 2:10-13)

0
나성균 목사님 샬롯장로교회 담임목사

나이가 들면서 진정한 친구가 있는 것이 노년생활의 승리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참으로 옳은 말이다. 어디 노년뿐이겠는가? 우리의 경험에 더해 우리의 자녀들을 키우면서도 친구가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를 뼈저리게 느끼게 된다.

좋은 친구든 나쁜 친구든 그 영향력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다. 학식과 경험이 풍부하고, 겸손하며 지혜롭고 사랑이 많은 친구라면 따라 다니면서라도 친구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의 영원한 친구 예수님은 누구나 친구가 되기를 바랄 만한 분이다. 유명한 솔로몬의 연애시 아가서 2장 10절로 13절에서는 그 이유 두 가지를 묘사한다.

1. 초청의 환경: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라고 말씀하신다. 물론, 이것은 선택 받은 신부에게 주시는 말씀이겠으나 따지고 보면 모든 인류에게 이런 초청을 하신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우리 모두에게 주시는 초청이다. 이 초청을 기쁘게 받아들이면 구원을 받고, 지금 이 세상에서도 천국을 누리니 이 초청의 의미를 신중하게 생각해 보아야 한다.

초청의 환경은 기가 막히다. 겨울도 지나고 비도 그치고 꽃이 피고 새가 노래하고 일찍 익은 무화과 열매가 맺히고 포도꽃이 향기를 토한다. 건기와 우기로 나뉜 이스라엘의 기후가 이제 긴 우기(10월 하순부터 4월 초순까지) 지나고 이제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 동산이 찾아온 것이다.

우리 예수님은 모든 좋은 것을 가진 분이신데,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을 예비하시고 우리를 초청하신다. 성지순례를 하신 분들은 그 뜻이 무엇인지 금방 이해하실 것이다. 좋으신 친구 예수님이 모든 좋은 것을 주실 준비가 되어 있고, 누구나 오기만 하면 그렇게 기가 막힌 모든 것을 주신다. 그리고 마11: 28 말씀을 떠올려 보라.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2. 초청의 핵심: 일어나라
우선 일어나라고 하신다. 이것은 앉아 있는 자리에서 일어나라는 말씀이지만, 우리 삶에 적용하면 예수님의 이 놀라운 초청을 실감케 된다. 실패와 좌절과 절망에서 일어나라, 슬픔과 고통에서 일어나라, 죄악과 죽음에서 일어나라고 하신다. 감히 누가 그렇게 말씀하실 수 있는가? 오직 인생의 가장 처참한 상황을 몸소 체험하시고 죽음으로 승리하신 예수님이 아니시면 결코 불가능하지 않겠는가?

예수님이 지상에서 사역하실 때 당시의 종교 지도자들이 예수님을 비난하며 싫어했듯이 예수님은 실패와 좌절과 절망 아래 떨어진 사람만 찾아 다니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죄인들, 세리들, 창녀들, 가난한 자, 병든 자, 버림받은 자 소외된 자, 소망이 전혀 없는 사람들에게 그 귀한 하나님의 사랑을 소개하시며 천국이 너희에게서 멀지 않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다.

한번은 나인성 과부의 아들 장례식과 만나게 되셨다. 하나뿐인 아들에게 모든 소망을 걸고 모든 괴로움과 멸시를 견디며 살아왔던 그녀에게 무어라 위로할 수 있을까? 나인성에서 나가는 행렬은 죽음과 절망의 행렬이요, 반대로 그 성으로 들어오시던 예수님 일행은 새로운 삶과 희망의 행렬이었다.

예수님께서 그 여인을 만나시자 ‘울지 말라’ 말씀하셨다. 그리고 죽은 청년에게, “청년아, 내가 네게 말하노니 일어나라” 하시니 그가 죽음에서 살아났다. 이 얼마나 놀라운 친구이신가?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로 죄악과 죽음을 완전히 정복하시고 우리에게 사죄와 생명을 주시는 분 오직 한 분 예수님만이 그렇게 말씀하시고 기적과 능력을 보여 주신다.

 

예수님께서 모진 고난을 당하고 십자가를 지고 죽었다가 부활하신 후에도 제자들은 두려워 떨기 바빴고, 확신도 기대고 없었고, 슬픔과 두려움뿐이었다. 그때 예수님께서 나타나셔서 막달라 마리아에게는 슬픔이 기쁨이 되게, 제자들에게는 두려움이 평안이 되게 하셨다. 또한 절망이 소망이 되게 하셨다. 이 예수님만이 “일어나라 함께 가자.” 하시는 진정한 친구이시고 참된 능력자요 실천자이시다. 예수님은 말씀과 약속을 지키시는 친구이시다. 함께 가자는 말씀은 영원한 동거, 동행, 동역을 보장하는 말씀이다. 이 약속을 붙잡고 진정한 친구와 함께 아름다운 생애를 보내야 하지 않겠는가?

우리의 영원한 친구
어느 유수한 교회의 기관지에 ‘재판장과 사형수’라는 글이 올라왔다. 11세 소녀를 납치, 성폭행, 살인한 범죄자에게 당연히 사형을 언도해야 하는데, 교회 집사였던 판사님은 괴로움 중에 할 수 없이 법에 따라 사형을 언도하고 그 사형수를 잊지 않고 3년 동안 신앙서적을 보내고 편지를 써 보내며 예수님을 친구로 영접하도록 권면하였다.

그런데 교정의 여지가 없어 보이던 그 사형수에게 쏟은 노력이 결실을 맺어 그가 마침내 예수님을 영접하였고, 완전히 거듭나 자기 죄를 철저히 회개하고 새사람이 되었다. 이제는 자기와 같은 사람들을 열심히 전도하여 예수님을 친구로 영접하게 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한다.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옛말이 틀린 말이 아니었던 것 같다. 따지고 보면 우리 모두 죄인이다. 그러나 우리의 영원한 친구 예수님께서 “일어나라! 절망에서, 좌절에서, 실패에서, 두려움과 슬픔에서, 죄악과 죽음에서, 박차고 일어나 나와 함께 가자!” 하시며 우리를 부르고 계신다.

영원한 친구의 초청을 기쁘게, 그리고 신중하게 받아들이자!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마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천국에) 올 자가 없느니라’(요 14: 6)

칼럼에 대한 회신은 [email protected]으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목회 칼럼] 홀로 외로운 자리가 복된 이유 (창세기 28:10-22 3:1, 3:22, 5:18)

0
이철 목사님 RTP지구촌교회 담임목사

홀로 외로운 자리에서 눈물 흘리신 경험이 있으신지요? 아니면 혹시 지금 그런 자리에 있으신지요? 할아버지가 미국으로 꿈을 안고 이민 오셔서 3대째 살고 있던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원치 않는 사고를 쳐서 혼자 한국으로 돌아가야만 했습니다. 어머니 고향의 외삼촌 집으로 피신하기 위해 낯선 땅으로 떠나갑니다. 경유하는 공항의 의자에 누워 쪽잠을 자면서 홀로 외로운 밤을 보내야 했습니다. 한국에 가면 그에게 어떤 삶이 기다리고 있을지, 언제 돌아올 수 있을지 모릅니다. 외삼촌 가족들이 자신을 반겨줄지도 알 수 없습니다. 불확실한 미래를 생각하며 외롭고 불안한 밤을 보냅니다.

이 청년이 보내는 외로운 밤을 사실은 우리 자신도 여러 모양으로 경험하고 있습니다. 신분 문제, 경제적인 문제, 불확실한 일자리, 믿었던 가족과 사람들의 배신, 불행한 가정, 깨어진 관계 등으로 우리는 홀로 눈물 흘리며 외로운 밤을 보냅니다.

이 청년은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면서 또한 오늘 본문의 인물, 야곱의 이야기입니다. 그의 할아버지인 아브라함은 약속의 땅, 복의 땅인 가나안으로 왔습니다. 그러나 야곱은 아버지를 속이고 형이 받아야 할 장자축복을 가로챘습니다. 그 일로 인해 형에게 맞아 죽일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외삼촌 집으로 피신하고 있습니다. 복을 붙잡으려다가 오히려 복의 땅을 떠나야 하는 캄캄한 밤길을 가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 자리가 홀로 외롭고 불안하고 절망의 자리만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야곱에게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밤, 그의 삶에 대 전환이 일어나는 밤이 되었습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요? 홀로 외로운 그 밤이 어떻게 복된 자리가 되었을까요?

1. 하나님을 만나는 자리입니다
후에 ‘벧엘’이라 불리게 된 그 자리에 하나님께서 그에게 나타나십니다(11-13절). 16절에서는, “여호와께서 과연 여기 계시거늘”이라고 고백합니다. 홀로 외로운 그 자리에서 야곱은 하나님을 만납니다.
하란까지의 길은 약 500마일(180km)입니다. 캐리에서 뉴욕 맨하탄까지의 거리이며 도보로 162시간 거리입니다. 브엘세바에서 벧엘까지는 약 60마일, 캐리에서 그린스보로까지의 거리입니다. 고단한 길입니다. 캄캄한 밤에는 무서운 길입니다. 짐승도 무섭고 사람도 무섭고 삶의 불확실성도 무섭습니다. 그런데 그 길에서 그는 하나님을 만납니다.

때로 두렵고 외로운 자리가 하나님을 만나는 자리가 되는 이유는, 우리의 마음이 간절하기 때문입니다. 어디에도 희망이 없어 마지막으로 하나님을 찾을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찾으면 만나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부르짖으면 들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사실 하나님은 언제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홀로 외롭고 두렵고 절망스럽고 고통스러운 자리가 아니면 우리는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않습니다. 그러나 홀로 외로운 자리는 하나님을 간절히 찾고 그분을 만날 수 있는 복된 자리입니다.

우리를 사랑하셔서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시고 우리를 위해서 십자가에 죽으시도록 독생자를 내어 주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십자가 죽으심과 부활의 능력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습니다(요한복음 1장 12절). 그 사랑의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찾아오십니다. 그분은 우리를 만나시기 원하십니다. 홀로 외롭고 두렵고 절망스럽고 고통스런 자리에 계신가요? 그 자리에서 눈을 들어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그 자리에서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십시오. 우리가 절망 속에 그분을 부를 때 그 자리에 찾아오셔서 나를 안으시고 품어 주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2005년도에 캐나다 밴쿠버 시장이 되신 샘 설리번이라는 분의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그분은 2010년 동계 패럴림픽 대사로 활동하였고 캐나다 최고 명예 훈장을 받으셨습니다. 그분이 밴쿠버 시장이 되셨을 때 버스나 지하철에 휠체어가 바로 올라갈 수 있게 만드셨습니다. 장애인을 위한 요트도 개발하고, 산악자전거도 개발했습니다. 그리고 “샘 설리반 장애재단”을 만들어 수 많은 장애인들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분은 19살 때 스키를 타다가 넘어져서 목뼈가 부러지고 하반신이 마비되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그리고 그 후로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야만 했습니다. 가까웠던 사람들, 여자친구도 다 떠나고 홀로 외로운 자리에서 캄캄하고 깊은 절망을 경험해야 했습니다. 7년 동안 심한 우울증을 앓았고, 사고가 났을 때 왜 죽지 않고 살아났는지 원망하며 수 차례 자살시도를 했습니다.

그러던 중 그는 어느 날 병상에서 홀로 외롭고 고통스러운 밤에 예수님을 만납니다. 온 우주만물을 지으신 하나님께서 그의 마음에 들어 오십니다. 그를 찾아오신 하나님을 만나고 예수님을 믿어 마음에 영접합니다. 그때 그의 삶에 절망이 걷히고, 새로운 꿈과 희망이 솟아나고, 기쁨이 흘러 넘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대학에서 경영학을 공부하고, 장애인 인권관련 협회를 조직해서 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많은 활동을 합니다. 그리고 1993년 밴쿠버 시의원이 되었고, 2005년에 밴쿠버 시장이 되었습니다.

밴 쿠버 시장 샘 설리번

홀로 외로운 자리가 가장 복될 수 있는 것은 그 자리에서 하나님을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자리에서 하나님을 부르고, 그분의 음성을 듣고, 그분을 만난다면 그 자리는 새로운 희망의 자리, 새로운 복의 자리가 됩니다.

2. 하나님의 약속을 주시는 자리입니다
13-14절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야곱에게 약속을 주십니다.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하십니다. 야곱은 스스로 복을 붙잡기 위해 발버둥치며 눈이 어두운 아버지를 속여 장자축복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복의 자리에서 도망치는 신세였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끝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홀로 외로운 자리에서 복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을 만나고 그 하나님의 놀라운 약속을 받습니다.

우리 역시 야곱처럼 스스로 복을 붙잡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때로는 아무것도 남지 않고 홀로 외롭고 불안한 밤을 보내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가 붙잡으려던 복을 내려 놓고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으면 우리는 새로운 시작을 경험할 수 있게 됩니다. 하나님의 약속으로 인하여 야곱은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의 조상이 됩니다. 그리고 그 후손을 통해 인류의 구원자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십니다. 하나님의 약속대로 모든 족속이 복을 받게 되었습니다.

홀로 외로운 자리에서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하나님을 부르십시오.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십시오. 예수 그리스도께 나아 오십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민 온 이 땅에서 복을 받아 보겠다고 몸부림치고 계신가요? 그런데 결국 홀로 외로운 자리에 놓인 자신을 발견하게 되셨나요? 그렇다면 이제 그 자리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을 수 있습니다. 그것이 그 자리가 복된 이유입니다.

『보호하심』이라는 책에서 이찬수 목사님은 자신의 이런 간증을 실었습니다. “혼자 외로워 울던 1992년 12월 24일 그 밤에 하나님께서 나를 찾아오셨다. 그러고는 나를 위로하시며 놀라운 약속을 주셨다. ‘걱정하지 마라. 내가 너의 청소년 사역에 함께할 것이다. 너의 연약함, 아이들이 놀리는 사투리, 호감 가지 않는 외모 등 어느 것 하나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내가 너를 청소년 사역자로 만들어 줄 것이다.’

나의 10년간 청소년 사역은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셨던 약속을 그대로 이루신 놀라운 축복의 시간이었다. 교회를 개척한 이후 두려워 떨던 나에게 하나님께서는 1992년 12월 24일에 나를 만나주셨던 장면을 떠오르게 하셨다. 그러면서 청소년 사역을 할 수 있던 것이 내가 똑똑하고 잘나서였느냐는 하나님의 질문이 이어졌다. ‘그렇군요. 하나님, 내 인생을 돌아보니 내 힘으로 한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청소년 사역도 내가 똑똑해서, 내가 잘나서 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모두 하나님이 하셨군요. 그런데 내가 왜 여기서 두려워 하고 있습니까? 내가 왜 이렇게 떨고 있습니까?’ 그 날 이후, 엄청난 용기가 생겼다.”

홀로 외로운 자리를 보낼 때 하나님께서 찾아오셔서 만나주시고 말씀하시며, 약속을 주십니다. 그래서 우리의 불안하고 절망스런 자리가 복될 수 있습니다. 혹시 외롭고 불안하며 절망스런 자리에서 고통스런 밤을 보내고 계신가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께 나아가십시오. 하나님을 찾으십시오. 스스로 복을 붙잡으려고 몸부림치지 마시고 하나님의 약속을 찾으십시오. 홀로 외로운 그 자리가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약속을 받는 가장 복된 자리가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

칼럼에 대한 회신은 [email protected]으로 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