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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삶] 2월 – 정연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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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일 년 열 두 달 중에
제일 키가 작지만

조금도 기죽지 않고
어리광을 피우지도 않는다

추운 겨울과
따뜻한 봄을 잇는

징검다리 역할
해마다 묵묵히 해낸다.

겨울이 아무리 길어도
기어코 봄은 찾아온다는 것

슬픔과 고통 너머
기쁨과 환희로 가는 길은

생각보다 그리 길지 않음을
가만 가만 깨우쳐 준다

이 세상의
모든 살아 있는 것들이여

나를 딛고
새 희망 새 삶으로 나아가라고

자신의 등 아낌없이 내주고
땅에 바싹 엎드린

몸집은 작아도 마음은
무지무지 크고 착한 달

정연복 (1957~) 서울 출생. 연세대 영문과와 감리교신학대학원 졸업. 번역가이며 시인.《한국기독교》 편집위원.
저서 : 『함께하는 예배』, 『오늘 우리에게 예수는 누구인가?』 등이 있다.

시 해설
일 년 열두 달 중 가장 짧은 달인 2월은 1월의 새해와 3월의 봄을 맞이하는 설렘에 묻히긴 하지만, 이 두 달을 이어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톡톡히 해냅니다.
존재감이 작은 달이라고 하더라도 2월은 꿋꿋이 3월의 따스한 봄날을 준비합니다.
비록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땅속에서는 새로운 생명의 싹들이 솟아날 준비를 하고 있을 것입니다.
추운 세상과 따뜻한 희망을 잇는 징검다리, 나도 2월 같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임문혁
시인, 교육학박사, (전) 진관고등학교 교장
1983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등단.
시집으로 『외딴 별에서』, 『이 땅에 집 한 채…』,
『귀.눈.입.코』, 『반가운 엽서』 등이 있다.
[email protected]
임문혁 시인의 새 시집 <반가운 엽서> ©시와함께

[코칭칼럼] 올해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한 가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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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숙
국민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코칭경영원 대표 코치 [email protected]

집 정리
친구가 집 정리업체를 써서 집을 정리했다. 좀 넓은 아파트이긴 하지만 정리 비용이 거의 천만 원이나 들었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 그런데 친구가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가치 있게 쓴 돈이 그것이었다고 말해서 한 번 더 놀랐다. TV에서 나오는 집 정리 솔루션 프로그램 같은 거냐고 물어보니 친구가 이렇게 말했다.
“물건 하나를 버리는 것도 폭력적이지 않더라.”
친구의 얘기를 들어보니 집안의 물건을 정리하는 과정은 다음과 같았다. 일단 물건을 다 내놓고, 추억도 되새기고, 간직할 것과 보내줄 것을 분류한다. 보내줄 것은 남들에게 줄 것, 판매할 것, 버릴 것도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내놓았단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그 시간이 굉장히 뜻깊었고, 옷과 물건들을 더 소중하게 대하게 되었다고 한다. 물건을 살 때도 좀 더 신중해졌단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좋았던 점은, 예전엔 일을 마치고 집에 들어갈 때 마음이 심란했는데, 이젠 집이 무척 좋아졌고, 자신이 소중하다는 느낌이 든다고 한다.

버리고, 선택하고, 집중하라
지난 연말, 한 해를 돌아보니 미처 하지 못한 일들이 마음에 남았다. 더 챙기지 못한 일들과 잘 살피지 못한 관계들. 한 해를 열심히 산 것 같지만 마음 한 구석이 못내 아쉬웠다. 원인을 생각해보니 에너지 부족이었다. 꼭 해야 할 일만 간신히 마무리했고, 마감시한이 있는 일은 임박해서야 시작했다. 습관의 문제라기보다는 남아 있는 에너지가 부족했던 탓이다.
왜 에너지가 부족했을까? 정리가 안 된 집처럼 삶이 산만했기 때문이 아닐까? 시스템의 무질서는 높은 엔트로피와 에너지 손실로 나타난다. 그런 의미에서 친구의 집 정리는 아마도 시스템의 질서를 높이고 엔트로피를 낮추어 에너지 손실을 막아주고 심신의 에너지를 충전시켜주었을 것이다. 집 안과 옷장, 책상의 어지러운 물건도 시각적 소음이기 때문이다.

단 한 가지, The One Thing
사람들은 강한 의지가 있으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고 찬양하지만, 의지력의 수명은 스마트폰 배터리와 같다.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휴대폰은 꺼진다. 그래서 의지력이 바닥나면 예전 상태로 돌아가 자동화된 반응을 보인다. 더 이상 충동을 억제할 에너지가 없어 될 대로 되라는 식의 자포자기 상태가 된다.
그래서 새해 결심을 할 때는 새롭게 더할 것들보다 빼야 할 것들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책 <원씽(The One Thing)>의 저자 게리 켈러는 이렇게 말한다. 훌륭한 성공은 마치 도미노처럼, 선형으로 시작된 것이 기하급수적으로 변하는 것과 같다고. 성공이란 가장 많은 일을 해내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 아니라, 정말 중요한 것을 선택하고 여기에 집중하는 데 달려 있다고. 그래서 매일 할 일 목록을 만드는 대신 성공 목록을 만들라고 조언한다.

가장 중요한 질문, 올해를 어떤 해로 만들고 싶은가?
균형이란 말을 들을 때, 사람들은 보통 천칭 저울의 이미지를 생각한다. 하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우리 삶에서 진정한 균형은 쇼트트랙을 도는 선수나 서핑을 하는 사람처럼 중요한 한 지점으로 완전히 기울였다가 돌아오는 동적인 균형이다. 중요한 일에 완전히 몰입하고, 나머지는 뒤에 두는 습관을 갖는 것이다. 모든 일을 동시에 잘해야 한다는 무의식적인 압박에서 벗어나서 최우선순위에 집중하는 일, 거기에 우리 삶의 주도성이 있다. 따라서 신년 계획을 세울 때 가장 먼저 질문할 것은 이것이다.

나의 경우 올해는 영향력의 해라고 이름 붙여 보았다. 많은 강의와 코칭, 원고 집필 요청을 다 수용하려고 하지 말자. 에너지의 한계를 인식하고 가장 영향력을 높일 수 있는 일에 집중하자. 의지력이 높을 때 가장 중요한 일을 먼저 하자. 그래서 이 청룡의 해가 저물 때에는,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한 그 목표의 달성을 기준으로 평가해 보자.
여러분은 새해를 어떤 해로 만들고 싶은가? 그것을 위해 가장 집중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비즈니스 칼럼] 착한 사장님 컴플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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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호
마케팅 & 브랜딩 전문가
<팬을 만드는 마케팅> 저자
YC College 영어학원 대표 [email protected]

착한 사장님
제가 아는 대표님 중에 성품이 참 좋은 분이 계십니다. 주위 사람들에게 늘 사람 좋다는 칭찬을 듣는 분입니다. 그런데 한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사업적으로는 그다지 성과가 좋지 않습니다. 직원들에게도 잘하고, 주위 거래처에도 잘하십니다. 그런데 착한 사장, 좋은 사람으로 주위에서 인정을 받는다고 해서 그게 반드시 사업적인 성공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착한 성품 때문에 사업에 방해가 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비즈니스 관점에서 ‘유능한 사장’은 회사의 매출과 순이익을 높이고,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고, 직원들의 성장을 돕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간혹 유능한 사장과 착한 사장을 동일시하는 대표님들이 계십니다. 그런 분들은 보통 성격이 유해서 남에게 싫은 소리를 못하거나, 착한 사람이라는 말을 듣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사업을 하다보면 직원들에게 늘 칭찬만 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직원들이 좋아하는 일만 시킬 수도 없습니다. 그런데 착한 사장님들은 직원들에게 싫은 소리를 못하고, 꼭 해야 하는 일이 있어도 직원들이 하기 싫어하는 일이면 아무에게도 시키지 못하고 끙끙대다가 결국 본인이 합니다.
거래처와의 관계도 비슷합니다. 결제를 받아야 하는데 거래처에 돈 달라는 말을 하기가 어려워서 차일피일 미룹니다. 물론, 거래처가 재정적으로 힘든 상황이라는 걸 뻔히 알면서도 무작정 찾아가 윽박지르며 돈을 받아와야 한다는 게 아닙니다. 사장이라는 자리에 앉았으면 최소한 공과 사는 구별하고, 비즈니스 관계는 비즈니스로 대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평소 개인적으로는 하기 어려운 얘기일지라도 비즈니스상 반드시 해야 할 말은 하고, 당연히 받아야 할 돈은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사업은 사업
사업의 핵심은 매출을 발생시키고 순이익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이 전제에 동의하지 않으신다면 이 글을 끝까지 읽지 않으셔도 됩니다. 만약 매출이나 순이익에는 관심이 없지만 사업에는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영리사업보다는 자선사업을 해보시도록 추천 드립니다.
물론, 사장으로서 직원들이 직장에서 행복을 느끼게 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는 게 아닙니다. 그런데 사업에는 그보다 더 중요한 우선순위가 있습니다. 사장은 회사가 돈을 버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제가 이런 이야기를 하면 간혹 오해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직원들의 행복 따위는 신경 쓰지 않고 오로지 돈 버는 것에만 신경을 써야 하나요?”라고 반문하십니다. 당연히 직원들이 직장에서 즐겁게 일하고, 회사도 수익을 창출한다면 가장 이상적입니다. 다만, 직원 행복이 최우선순위가 되어서 회사가 매출을 창출하는 일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간혹 모든 직원이 즐겁게 일하면 매출과 순이익은 저절로 따라온다고 맹신하는 사장님들이 계십니다. 물론 그런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운이 좋은 경우입니다. 회사가 수익을 창출하고 매출을 높이기 위해서는 직원들이 즐거운 일만 할 수는 없습니다. 사장은 회사의 매출과 순이익을 높이기 위해 때로는 설득도 하고, 때로는 싫은 소리도 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을 한 번 두 번 자꾸 피하다보면 회사가 성장할 기회를 놓치게 됩니다.

현상유지 편향
인간이 가진 특성 중에 현상유지 편향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본능적으로 지금 상황을 유지하고 싶은 심리입니다. 그런데 외부 환경과 시장 상황이 늘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사업에서 새로운 시도와 변화는 생존의 필수 요소입니다. 따라서 사장은 같이 일하는 직원들에게 새로운 업무를 지시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때 현상유지 편향을 가진 많은 직원들이 새로운 업무 지시에 대해 거부감을 갖거나 기피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착한 사장님이 직원들이 싫어하는 새로운 업무를 시키지 못하고 원래 하던 일만 계속 하게 한다면 회사의 매출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착한 가게의 함정
착한 사장 컴플렉스를 가진 사장님들 중에는 제품이나 서비스의 가격을 올리는 것을 힘들어 하는 경우도 자주 있습니다. 싸게 팔면 착한 가게라는 칭호를 주는 사회적인 분위기도 한몫하는 것 같습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가격을 올릴 때 원가에 10배, 100배를 붙여서 팔라는 게 아닙니다. 또한 지금 충분한 이익을 내고 있는데 굳이 가격을 더 올리라는 것도 아닙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대상은 현재 순이익이 너무 작아서 비즈니스를 원활하게 운영할 여력이 안 되는 사장님들입니다. 혹은 적자를 보면서 사업을 계속 하시는 분들입니다.
소비자 물가를 안정시켜야 하는 정부 입장에서는 모든 사업체가 제품을 저렴하게 팔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음식을 저렴하게 파는 가게 앞에 ‘착한 식당’이라는 스티커를 붙여줍니다. 착한 식당을 운영하는 사장님은 당연히 착한 사장님이 됩니다. 좋은 시스템을 만들어 적절한 이익을 내면서도 제품을 저렴하게 파는 것은 좋은 사업입니다. 하지만 거의 적자에 가깝게 혹은 손해를 보면서도 제품을 저렴하게 판다면 그것은 사업을 잘하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종종 가던 식당이 있었습니다. 아무리 봐도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남는 게 있는지 항상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결국 문을 닫았습니다. 손님도 적당히 있었고 만족도도 높았습니다. 하지만 수익이 나지 않으니 가게를 정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누가 봐도 착한 가격에 파는 가게였지만 사업은 꾸준히 지속될 수 없었습니다. 과연 이렇게 사업하는 게 맞을까요?

좋은 아빠부터 됩시다
수익도 내고 매출도 높이면서 착한 사장이 되면 좋습니다. 하지만 착한 사장이라는 이름을 쫓다가 사업의 본질을 놓친다면 결코 좋은 사업가는 아닙니다. 제가 아는 대표님께 이런 이야기를 드린 적이 있습니다. 착한 사장이 되기 전에 좋은 아빠가 되어야 한다고요. 직원 행복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마진도 거의 없이 제품을 팔면 착한 사장이라는 칭호는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순이익이 거의 없어서 집에 필요한 생활비를 주지 못하면 좋은 아빠는 되지 못합니다. 물론 착한 사장과 좋은 아빠가 동시에 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습니다. 그러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저는 아이들이 원하는 것을 사줄 수 있는 좋은 아빠가 되고 싶습니다.
그러니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너무 당연한 얘기지만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매출을 높이고 순이익을 만드는 것입니다.

[미국 경제뉴스] 미국 명문대들, 학생의 경제적 능력 보고 선발

▶ 학비 낼 능력 보고 신입생 선발, 1억 450만 달러 합의금 지급
미국 명문대들이 입학 사정에서 학생들의 경제적 능력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거액의 합의금을 내게 되었다. 예일, 컬럼비아, 브라운, 듀크, 에모리대 등 5개 대학이 집단소송 원고들에게 총 1억 450만 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각종 대학 순위에서 최상위권을 차지하는 이들 대학이 집단소송에 휘말린 것은 장학금 입학 제도 때문이다. 대학 학비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나라로 꼽히는 미국에서는 학비를 낼 능력이 없는 학생들에게는 장학금을 지급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장학금을 받기 위해서는 지원자들이 원서를 낼 때부터 학비를 낼 능력이 없다는 사실을 밝혀야 한다.
문제는 합격자를 선발하는 과정에서 경제적 능력이 부족한 지원자를 떨어뜨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장학금 지원 대상이 늘어나면 학교 재정에 부담을 준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대학들이 입학 사정 과정에서 학생들의 경제적 능력을 고려하는 것은 연방법 위반이다.
이에 따라 미국의 한 학생단체는 합의금을 내기로 한 5개 대학을 포함해 코넬, MIT(매사추세츠 공과대학), 조지타운, 유펜(펜실베이니아대) 등 총 17개 대학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 대학들이 경제적인 사정을 고려해 신입생을 선발한 결과 학생들이 더 저렴한 비용으로 교육받을 수 있는 기회가 사라졌다는 것이 원고측의 주장이다.
다만 합의금을 내기로 한 대학들은 불법은 없었다는 주장을 고수하고 있다. 브라운대는 합의금을 지급하기로 약속한 이유에 대해 “소송에서 벗어나 학생들에 대한 지원에 전념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 머스크 “인간 뇌에 처음 칩 이식, 환자는 현재 잘 회복 중”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가 소유한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처음으로 인간의 뇌에 칩을 이식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자신의 소셜미어 엑스(X·옛 트위터)에 “첫 환자가 뉴럴링크로부터 이식(implant)받았다”며 “환자는 잘 회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머스크가 인간의 뇌에 처음으로 컴퓨터 칩을 이식했다고 밝혔다. ©Innovativezone

이어 “뉴럴링크의 첫 제품의 이름은 텔레파시(Telepathy)”이며 “생각만으로 휴대전화나 컴퓨터는 물론 거의 모든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인간의 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해 뇌가 컴퓨터와 직접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해 왔다. 따라서 선천적인 맹인이나 팔다리를 쓰지 못하는 사람들이 텔레파시의 초기 사용자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호출하면 원격으로 배차되는 무인 택시 첫 출시
차량을 호출하면 원격 운전으로 차를 원하는 곳까지 가져다주는 무인 차량 공유 서비스가 미국에서 처음으로 출시됐다. 독일 스타트업 베이(Vay)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원격 운전(remote driving)으로 구동하는 최초의 모빌리티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가 앱으로 차량을 호출하면 중앙센터에 있는 텔레드라이버가 원격으로 차를 운전해 사용자에게 가져다준다. 사용자는 이 차를 사용한 후 업체 측에 차를 넘기면 된다. 그러면 텔레드라이버가 다시 이 차를 다른 사용자에게 가져다주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자율주행으로 가동하는 무인 택시보다 안전하고, 30분 이용에 9달러 정도로 우버보다 훨씬 저렴한 요금으로 제공된다.

▶ 올해 드론 배송 활성화된다
드론(무인기) 비행과 관련한 규제가 일부 완화되면서 올해가 드론 배송이 크게 활성화되는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까지 상업용 드론은 가시권 내에서만 비행할 수 있었다. 그런데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일부 드론 사업자에게 ‘비가시권’ 비행을 허가하면서 상황이 바뀌게 되었다.
아마존(Amazon)은 2030년까지 연간 5억 건의 드론 배송을 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금까지 아마존은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두 지역에 드론 주문 허브를 두고 드론 배송 업무를 해왔다. 올해는 미국에 한 곳, 유럽에 두 곳을 추가해 드론 배송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더 작고 조용한 배송 드론을 도입해 배송 네트워크에 통합할 방침이다.
집라인(Zipline)은 그동안 주로 르완다와 가나의 전초기지에 의료물품을 드론으로 배송해왔다. 올해 들어 미국 내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면서 차세대 드론을 도입해 더 정밀한 배송을 할 예정이다.
알파벳(구글의 모회사)의 자회사인 윙(Wing)은 지금까지 35만 건 이상의 드론 배송을 했다. 그중 대부분을 호주에서 수행했지만 미국 내에서도 댈러스 지역의 슈퍼마켓 두 곳과 버지니아주 크리스티안스버그의 일부 소매업체에서 6마일 범위 내 드론 배송을 하고 있다. 윙은 새 배송 네트워크를 구축해 더 넓은 지역에서 대량 드론 배송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상담칼럼] 탈진에서 벗어나기_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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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희
NOBTS 겸임교수
Life Plus Family Center 공동대표
Licensed Marriage and Family Therapist RTP지구촌교회 사모 [email protected]

왜 그렇게 열심히 살았을까?
비교적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는 지인과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 박사과정을 마치고 좋은 직장에 들어가 일하다가 자신의 삶을 돌아보니 문득 “허무하다”고 했다. 어떤 목표를 향해 수년간 내달린 끝에 만나게 되는 감정은 일시적 성취감과 의외의 허무감이다.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가정을 돌보며 살아온 삶에서 가끔씩 만나게 되는 복병이 바로 ‘뭐하러 그렇게 열심히 살았나?’ 하는 회의감과 허무감이다.
게리 콜린스는 남을 돕는 일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번아웃 증상에 대해 경고한다. 탈진, 혹은 번아웃(burnout) 증후군이라고도 부르는 이 상태는 우울증과 비슷한 증상으로 나타난다. 탈진이 오면 실패감이나 허무감이 감정을 지배한다. 자신의 일에 대한 성취감이나 긍정적인 마음이 사라진다. 지금까지 잘 해오던 일에도 쉽게 압도되고 적절한 대처 능력이 떨어진다. 무기력하고 쉽게 피곤하며 쉽게 좌절하고 짜증낸다. 판에 박히고 활기를 잃은 일상이 반복되면서 삶이 지루하다. 때로는 만사에 냉소적이고 냉담한 상태가 된다. 상대방이 힘든 이야기를 해도 전혀 공감이 되지 않는다. 이런 상태를 겪고 있다면 그 사람은 탈진을 경험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탈진하기 쉬운 사람들
정신분석가 허버트 프로이덴버거는 <목회와 신학(2000)>에서 처음 ‘탈진’이라는 개념을 소개했다. 그는 개인병원을 운영하면서 뉴욕의 이스트빌리지에 마약 재활센터를 설립했다. 그곳에서 함께 일하던 자원봉사자들에게 탈진 현상이 나타나는 것을 관찰하고 이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는 특히 탈진이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리더들, 영적으로 귀감이 되는 사람들, 목적의식이 투철한 실천가들을 앗아가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이들은 누구보다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이었지만, 극도로 지쳐 있었고 자신의 일에 환멸을 느끼며 자기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는 수년간의 관찰을 통해 탈진할 가능성이 높은 5가지 유형의 사람들에 대해 다음과 같이 기술했다.

첫째 유형은 ‘헌신하는 일꾼’이다. 이들은 지나치게 많은 일에 대해, 지나치게 오랫동안, 지나치게 깊이 몰두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보통 두 가지 부담감에 시달리는데, 하나는 자신이 성공해야 한다는 부담감이고, 다른 하나는 자신이 섬기는 사람들의 여러 가지 필요를 자신이 모두 채워 주어야 한다는 부담감이다.
둘째 유형은 ‘사회생활을 포기한 일꾼’이다. 쉽게 말해 일 중독이다. 그의 인생에서 일이 가장 우선순위에 있고, 그 외의 모든 활동, 인간관계, 사회생활은 뒷전으로 밀려난다.
셋째 유형은 ‘독불장군형 일꾼’이다. 그는 자기만큼 그 일을 잘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해서 모든 일을 자신이 항상 통제하려고 한다. 일은 잘하지만 다른 이들에게 일을 나누고 맡기는 데는 서툴러서 주변 사람들과 자주 마찰을 일으킨다.
넷째 유형은 ‘실제로 많은 일을 맡고 있는 지도자나 행정가’이다. 이들에게는 일을 통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비롯해 다양한 역량들이 요구된다. 그래서 수시로 여러 가지 모자를 바꿔 써야 한다. 복장, 말투, 제스처, 사고방식까지 하루에도 몇 번씩 여러 가지 역할을 오가며 책임을 감당한다.
다섯째 유형은 ‘동정적 전문가’ (sympathetic professional)이다. 목회자, 상담가, 교사, 간호사 등 다른 이들을 돕고자 헌신한 사람들이다. 이들은 자신이 돕는 사람들의 상태에 지나치게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어서 정작 자신의 필요를 돌보는 것은 자주 잊어버린다. 이 다섯 번째 유형은 탈진의 고위험군이다.

탈진의 위험성 인식하기
일반적으로 탈진 상태에 이르게 되면 그 상태에서 어떻게든 벗어나려고 더 열심히 노력한다. 계속 더 잘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자책하고 회개하기도 한다. 그런데 자신을 채찍질하면 할수록 점점 더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고,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고, 만사가 귀찮아진다. 탈진에서 벗어나려는 몸부림은 그 사람을 점점 더 깊은 늪으로 끌어내린다.
탈진 혹은 번아웃에서 벗어나는 첫 단계는 그 위험을 인식하고 인정하는 것이다. 열심히 살고 더욱 더 헌신해야 한다는 열정이 때로는 건강하지 못한 강박이 될 수도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다. 그동안 성실하게 열심히 살아온 자신에게도 탈진이 올 수 있음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성경에 나오는 많은 신앙의 선배들도 침체기를 겪었다. 인생의 긴 여정에서 좌절과 실패감에 사로잡혔다. 예를 들어, 엘리야(왕상 19장)는 혼자 북이스라엘의 아합왕, 이세벨, 그리고 850명의 거짓 선지자들과 맞서 싸우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낸 위대한 선지자였다. 하지만 그런 성취들로 인해 이세벨에게 목숨을 위협받는 상황이 되자 극도의 두려움에 사로잡혀 도망한다. 이 과정에서 그는 심신이 탈진하여 차라리 죽기를 간구하는 상황에 이른다.
우리도 다르지 않다. 크고 작은 귀한 일들을 열심히 해 나갈 때 이와 함께 찾아오는 탈진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건강한 회복 방법을 마련해 두어야 한다. 너무 지치기 전에 속도를 늦추고 한걸음 쉬어가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 나의 한계를 인정하고, 하나님께 맡기는 진정한 안식이 나를 탈진의 늪에서 건짐을 깨달아야 한다.

[비즈니스 아이디어] 김밥계의 K-서브웨이, 풀리 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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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서브웨이 김밥집
자신의 기호대로 재료를 선택해서 ‘나만의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식당이 2030 젊은 층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샐러드와 포케(하와이안 샐러드), 그릭 요거트 등을 판매하는 커스터마이징 가게들도 빠르게 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미국의 샌드위치 브랜드 ‘서브웨이(subway)’의 시스템을 김밥에 도입한 김밥집도 주목을 받고 있다.
성수 풀리김밥.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K-서브웨이라는 별명이 붙은 김밥집이다. 마치 서브웨이처럼 주문과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김밥이다. 먼저 주 재료를 선택하고, 밥의 종류(백미/현미/흑미)와 야채 선택, 추가토핑 선택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훈제오리김밥을 주문한다면 현미밥, 야채 전부, 아보카도 추가. 그리고 여기에 떡볶이 세트(떡볶이와 캔 음료 하나)도 추가할 수 있고, 키오스크로 주문이 가능하다.
요즘 젊은 세대들이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탄·단·지) 등 영양 성분에 민감해 음식 재료를 자신이 직접 고를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식당을 선호하는데, 미국에도 이런 김밥집이 많이 생기길 바란다.

[생활 상식] 호텔이나 숙박업소에서 숨겨진 카메라를 찾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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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객실, 에어비앤비(Air BnB), 유람선, 심지어 비행기 화장실에서도 누군가가 몰래 설치한 초소형카메라가 발견되고 있어 많은 여행자들이 불안해 한다. 스파이캠(spycam)이라고 불리는 이 장치는 점점 더 작아져 찾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기술회사의 CEO인 Pieter Tjia와 그의 팀은 방 안에 27대의 카메라를 숨긴 다음 이를 찾을 수 있는 일반적인 장치를 CNBC에 제공했다. CNBC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알아보기 위해 총 5회에 걸쳐 테스트를 실시했다.

1회차 – 육안으로 방을 둘러보며 시계에 내장된 카메라 1대를 발견했다.

2회차 – 휴대폰 앱 Fing($25)을 다운받아 Wi-Fi 네트워크에 연결된 카메라를 검색했지만 카메라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에 카메라를 설치할 때 두 번째 무선 네트워크를 설정해 메인 네트워크를 우회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휴대폰의 손전등 기능을 사용해 Wi-Fi 중계기, 곰인형 눈, 인형 셔츠 단추 등에서 3대의 카메라를 발견했다.

3회차 – 무선 주파수 감지기($100)를 사용해 스파이캠을 찾아보았지만 카메라가 없는 곳에서 경보음이 울려서 카메라를 찾지 못했다.

4회차 – 카메라 렌즈에서 반사되는 빨간색 점을 감지하는 일반형 렌즈 감지기($50)를 사용해 카메라 2대를 추가로 발견했다.

5회차 – 고급형 렌즈 감지기($400)를 사용해 11개의 카메라를 발견했다.

이렇게 해서 1시간 동안 숨겨진 카메라 27대 중에 총 17대를 찾을 수 있었지만, 나머지 10대는 끝내 찾지 못했다. TJia는 “이런 식의 고양이와 쥐 게임에서는 카메라가 항상 우위를 점한다”고 말했다. 숨겨진 카메라를 찾아내는 감지 장치가 점점 더 좋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카메라는 숨겨져 있으니 여행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누가 클리닉] 제13회 일일종합병원 행사 안내 (Multi-Specialty Health F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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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유무나 수입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하실 수 있는 “제13회 일일종합병원” 행사가 2/17(토), 2/24(토) 이틀에 걸쳐 진행됩니다.

2/17(토) 검사의 날
2/17(토) “검사의 날”에는 기존에 해오던 당뇨, 고지혈증, 간 기능, 콩팥 기능, 갑상선 기능, 빈혈 검사, 전립선 암(남성) 등과 더불어 올해는 특수 혈액검사인 비타민 D검사도 제공이 됩니다. 그리고 여성들을 위한 자궁암 검사도 선착순으로 예약된 50명에 한해 제공됩니다.(예약 919-870-9070)
지역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올해는 혈액검사를 두 지역에서 동시에 실시합니다.
■ 캐리: Cary Endocrine and Diabetes Center (6750 Tryon Rd. Cary, NC 27518)
■ 훼잇빌: Fayetteville Korean Baptist Church (6873 Cliffdale Rd. Fayetteville, NC 28314)
참고로, 자궁암 검사는 캐리 (Cary Endocrine and Diabetes Center)에서만 실시됩니다.

2/24(토) 상담의 날
2/24(토) “진료의 날”에는 17일에 실시한 혈액검사와 질병에 대한 상담이 이뤄지며, 더불어 안과(시력검사, 백내장 스크리닝), 치과 서비스 (구강 검진 및 X-ray, 소아 불소도포, 치료 계획 상담), 초음파 검사(• 갑상선- 25일 당일 의사 의뢰 받으신 분들, • 간/담낭 – 17일 검사 후 미리 연락 받으신 분들에 한해 실시), 약국 서비스(예방접종 – New Covid, 대상포진, 파상풍, 폐렴, A/B형 간염, RSV백신, 복용약 상담) 등도 제공됩니다. 평소 소홀하기 쉬운 건강 상태를 one-stop 으로 점검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에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영사관 소식] 2006년생 선천적 복수국적자의 국적이탈 신고 한시적 무예약 방문 접수 시행 (3.4 ~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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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애틀랜타총영사관은 美동남부지역 동포들의 민원업무 편의 증진을 위해, 2006년생 선천적 복수국적자의 국적이탈 신고 접수에 한하여 한시적으로 무예약 방문 접수를 시행합니다.

한시적 무예약 방문 접수 안내
❶ 대상 : 2006년생 선천적 복수국적자로 국적이탈 신고를 위한 제출서류를 완비한 민원인
※ 선천적 복수국적자의 경우 출생 후 만 18세가 되는 해의 3월 31일까지 국적이탈 신고를 완료해야만 병역의무 없이 국적이탈이 가능하며, 이후에는 병역의무를 해소한 후에만 국적이탈이 가능함

(예시) 2006년 10월생은 아직 만18세가 되지 않았지만, 만 18세가 되는 해인 2024년 3월 31일까지 국적이탈 신고해야 병역의무 없이 국적이탈이 가능
※ (중요) 2006년 출생 당시, 부 또는 모가 한국 국적자(영주권, 비자)였다면 자녀는 선천적 복수국적자이며, 부모의 혼인신고 및 본인의 출생신고가 한국 가족관계등록부에 등록되어 있어야 국적이탈이 가능함

무예약 방문 기간 : 3. 4(월) ~ 3. 22(금) 오전 9:30~11:30 방문 접수

    제출서류
    ① 국적이탈신고서
    ② 외국거주사실증명서
    ③ 국적이탈안내문확인서
    ④ 동일인확인서
    ※ ①~④ 서류는 공관 홈페이지에서 서식 다운로드
    ⑤ 외국 여권 원본 및 사본 (여권유효기간 최소 1년 이상 필수)
    ⑥ 최근 3개월 이내 국적이탈신청자의 이름으로 발급된 가족관계증명서
    ※ (중요) 국적이탈을 위해서는 미국에서 출생신고가 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반드시 한국에 출생신고 및 가족관계등록부에 등록이 선행되어야 함. 가족관계등록부가 없는 경우 국적이탈을 할 수 없음 !!!
    ⑦ 최근 3개월 이내 본인 기본증명서(상세) 및 부·모 각각의 기본증명서(상세) → (총 3부)
    ※ 기본증명서 발급 방법 : 총영사관 방문 신청 방법(클릭) → 인터넷 발급 신청 방법(당일 발급)(클릭) → 재외공관 공동인증서 발급 방법(클릭) → 재외공관 출생신고 방법(클릭)
    ⑧ 출생증명서 원본 및 사본, 한국어 번역본 각 1부
    ⑨ 부·모의 유효한 여권 원본 및 사본
    ⑩ 부·모의 영주목적 입증 서류
    ⓐ 미시민권자인 경우 : 미시민권증서 원본 및 사본 1부
    ※ 시민권증서와 가족관계등록부상의 이름이 다른 경우 성명변경증명서 원본 및 사본 1부
    ※ 부·모가 미시민권을 취득한 경우 국적상실 신고 필요
    ⓑ 영주권자인 경우 : 영주권 원본 및 사본 1부
    ⓒ 영주권을 신청한 경우 : 영주권 접수증 원본 및 사본 1부
    ⓓ 부모가 본인 출생 후 17년 이상 계속하여 미국에 거주한(미 시민권, 영주권이 아닌)경우 : 해당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공적 서류 (예: 세금보고서, 자녀 학적서류, 출입국 사실증명서 등)
    ⑪ 국적이탈신고 회송용 봉투
    ※ 일반 편지 봉투에 수취인 성명·받을 주소·우표(Forever Stamp) 2매 부착
    ⑫ 여권 사진(3.5㎝x 4.5㎝) 1매
    ⑬ 수수료 : $20 현금 또는 머니오더(pay to : Korean Consulate)

    ❹ 국적이탈신고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애틀랜타총영사관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공관홈페이지 영사 → 국적 → 9. 국적이탈신고안내(선천적 복수국적자)
    앞으로도 주애틀랜타 총영사관 민원실은 동포들께 편하고 쾌적한 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영어칼럼] 배워서 바로 쓰는 make 관련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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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 단어 중에서 ‘만들다’라는 기본 의미를 가진 make는 다양한 의미로 사용됩니다. 실제로 어떤 물건을 만드는 것에서부터 사람 마음을 변하게 하거나 행동하게 만드는 것까지 다양한 맥락에서 사용됩니다. 따라서 make가 들어간 표현은 매우 많지만, 오늘은 우리 일상에서 흔히 사용할 수 있는 make 관련 표현을 연습해보겠습니다.

    make a call

    동사 call은 보통 ‘전화하다’의 의미로 쓰이는데, call이 명사로 쓰인 make a call은 ‘전화를 만들다(걸다)’로 볼 수 있습니다. 단순히 전화를 거는 것이 아니라 전화를 해서 어떤 이야기를 한다는 뉘앙스를 갖게 됩니다.

    • I need to make a call to the head office to share it. (난 통화를 만들 필요가 있어요, 그 본사로, 그것을 공유하기 위해.)

    • Just make a call to whomever you feel comfortable with. (단지 전화를 걸어요, 누구에게든, 당신이 편안하게 느끼는, 함께 (하면서))

    make a choice

    이 표현은 ‘선택하다, 고르다’라는 뜻을 가진 choose와 유사한 의미를 갖는 표현입니다. 직역하면 ‘선택을 만들다’인데, 많은 상황에서 choose와 같은 의미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 I never knew that making a choice was that hard. (난 결코 알지 못했어요, 선택하는 것이 그렇게 힘들 것이라는 것을.)

    또한 choose는 다음과 같이 to부정사와 함께 종종 사용됩니다.

    • After that, I chose to be happy no matter what. (그 후에 난 결정했어요, 행복하기로, 무슨 일이 있든지.)

    그리고 make a choice와 유사한 형태로 make a decision(결정을 만들다)과 decide(결정하다)도 서로 교환적으로 쓸 수 있습니다.

    make a difference

    ‘(하나의) 차이를 만들다’로 직역할 수 있는 make a difference는 자기계발이나 비즈니스 대화에서 많이 쓰일 수 있는 표현입니다. 하나의 차이를 만든다는 것은 어떤 상황을 조금 더 향상시킨다는 의미로 쓰일 수 있습니다.

    • What he has done for others is making a big difference to the community. (그가 다른 이들을 위해 해왔던 것은 큰 차이를 만들고 있어요, 그 지역 사회에.)

    • I bet he’s going to make a difference soon. (난 장담(확신)해요, 그가 곧 차이를 만들 것이라고.)

    make a change

    make a difference와 유사하게 쓰일 수 있는 표현으로 make a change가 있는데, 직역하면 ‘(하나의) 변화를 만들다’입니다. make a difference는 어떤 상황을 좋은 방향으로 개선한다는 뉘앙스가 있는 반면, make a change는 어떤 상황에 ‘변화를 준다’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그 변화가 일어난 후의 결과는 좋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 He insisted on making some changes to how we worked. (그는 주장했어요, 약간의 변화를 만드는 것에서, 어떻게 우리가 일했는 지에.)

    어떤 것에 ‘변화를 만들다, 변화를 주다’라고 표현할 때 주로 전치사 to를 쓴다는 점을 알아두세요.

    • Our website looks much better now after they’ve made a few changes to it. (우리의 웹사이트는 지금 훨씬 더 좋아 보여요, 그들이 그것에 몇몇 변화를 만들어온 후에.)

    make an exception

    make an exception은 ‘(하나의) 예외를 만들다’의 직역의 느낌을 그대로 살려서 쓰면 되는 표현입니다.

    • I could have made an exception for them, but I didn’t want to. (난 예외를 만들 수도 있었어요, 그들을 위해, 하지만 난 (그렇게 하기를) 원치 않았어요.)

    • He wouldn’t make an exception for you if I didn’t work with him. (그는 예외를 만들지 않았을 거예요, 당신을 위해, 내가 그와 일하지 않았다면.)

    make a scene

    scene은 어떤 일이 일어나는 ‘현장’, 영화나 연극에서의 ‘장면’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그래서 make a scene을 직역하면 ‘현장(장면)을 만들다’인데, 어떤 일을 일으켜 사람들이 눈치채게 되는 상황을 표현합니다. 쉽게 말해 ‘소란을 피우다’라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는데, 고객센터를 방문한 고객이 컴플레인을 심하게 해 주변의 이목을 끄는 장면을 생각해 보시면 됩니다.

    • I don’t want to make a scene here, but this is unacceptable. (난 (하나의) 장면을 만들고 싶지 않아요, 여기서, 하지만 이것은 받아들일 수 없어요.)

    • I know you’re very upset, but please don’t make a scene. (난 알아요, 당신이 아주 기분 상한 것을, 하지만 제발 (하나의) 현장을 만들지 말아요.)

    make sure ~

    make sure ~는 ‘~을 확실히 하다, 반드시 ~을 하다’라는 의미로 쓰이는데, 뒤에 보통 문장이 와서 ‘~가 ~하는 것을 확실히 하다, 반드시 ~가 ~하도록 하다’라는 의미가 됩니다. 이 표현은 make it sure를 기본 형태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것(it)을 확실하게(sure) 만드는 것인데, 목적어 it 대신 문장이 오면서 그것이 뒤로 갔다고 볼 수 있습니다. make 목적어 sure가 make sure 목적어(문장)가 된 것이죠.

    • I wanted to make sure that you chose the right career. (난 확실히 하기를(만들기를) 원했어요, 당신이 선택하는 것을, 맞는 경력(직업)을.)

    • Please make sure all the lights are off before you leave. (확실히 해요, 모든 그 불들이 off인지(꺼져 있는지), 당신이 떠나기 전에.)

    배워서 바로 쓰기

    오늘 연습한 make 관련 표현 외에도 인터넷 상에는 매우 다양한 make 관련 표현들이 있습니다. 이런 표현들을 한꺼번에 모두 익히려고 하기보다는, 일상에서 바로 사용할 만한 표현들을 먼저 익히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각 표현들의 의미만 이해하는 대신 자신이 직접 문장을 만들어보고 입으로 여러 번 말해보면서 오늘 내일 사이에 꼭 한번 사용해 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