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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롯장로교회 9월 하순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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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심방 시작(9/14부터 7주간)
가을 정기 대심방이 1 구역에서부터 각 가정을 순회하며 시작되었다. 맨 처음 심방을 받은 전기현 장로 가정은 전 유니버시티 교수들과 전 그룹 직원들과 그리고 1 구역원들까지 같이 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사 55: 1-7 중 1 절 “너희 모든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 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를 근거로 예수님의 초청을 깊이 묵상하였다. 아울러 현대인들의 풍요하나, 가난한 정신적 삶과 영적 삶을 깨우쳐 주는 말씀을 같이 나누었 으며, 그러므로 비록 환경은 개선되고 과학은 발전하였으며 경제적 문화적 수준은 향상되어 최고 의 삶을 누리는 현대인같으나 여전히 가난하고 불행한 이유를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다시 찾아 최고의 행복을 찾고 전하도록 그 일을 위하여 최고의 실천과 복을 계속 누리도록 하는 복빎을 받 는 생애 될 것을 믿고 말씀을 전하였다.

2. 사택 리모델링 활발한 진행


지난 번 기사대로 필라에서 내려와 같이 거하며 사택을 위해 최선의 리모델링을 진행하는, 특히 마루를 정성으로 깔아주는 헌신을 하는 김용이 장로와 최경자 권사의 봉사로 담임 목사는 매우 해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공사도 공사이거니와 40여년 만에 다시 만나, 그동안 지나온 세월과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 축복 훈련을 식사시간마다 나누며 시간 가는 줄을 모르는 날들을 여러 날 보내고 있다. 본인 자신들도 값어치 있는 봉사로 기쁨과 행복이 가득한 나날을 보내면서 섬기기에, 정말 작품성 리모델링이랄 수 있을 만큼 귀한 결과가 나오고 있다. 건강과 쾌적한 환경으로 더 나은 봉사를 하게된 담임목사 부부는 연일 꿈같은 교제와 더욱 위대한 미래를 꿈꾸는 기쁨이 가득하다.

3. 이호우 목사가 설립한 선교 중앙교회 창립 1주년 기념예배 인도(9/15)
담임목사와 선후배로서, 강태국 박사가 설립한 한국 성서대학교 동문이며 미국 필라델피아에 소재한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 동문인 이호우 박사는 한국에서도 성복중앙교회에서 담임목사와 영어예배 담당 협동목사로 협력목회를 하였던 바, 한국에서 성서대학교 부총장을 거쳐, 이곳 애틀란타 조지아 크리스챤 유니버시티의 부총장을 역임하였는데 더 늦기 전에 큰 뜻을 품고 죠지아 스와니에 선교 중앙교회를 1년전에 설립하였다. 담임목사는 이번에 창립 1 주년을 맞아 감사예배와 김광희 장로와 김영미 권사 임직 예배를 거행하는데 강사로 초청을 받게 되어 소금과 빛으로 가장 필요한 교회와 일꾼이 되어, 많은 교회 가운데 또 하나의 교회, 많은 임직자들 가운데 또 한 명의 임직자가 아니라 진실한 하나님의 교 회와 일꾼들이 되어 하나님이 찾으신는 꼭 필요한 교회와 일군들이 되자고 격려하고 설교하였다.

4. 새 승용차 구입(9/17)
담임목사를 위한 새 승용차가 구입될 예정이다. 그동안 교회와 교단 그리고 교계를 위하여 비교적 활동적이고 많은 거리를 왕래하는 역할을 감당하여온 담임목사를 위하여 교회에서는 도요타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최신형 모델을 구입하기로 하였다. 오랜만에 정말 귀한 차를 구입하게 되어 기쁨을 더함 받은 담임목사는 교단과 교계 특히 교회를 위한 봉사에 매진하여, 그동안 41년간 기도하여 왔고 특히 최근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는 다민족 복음화와 2 세 중심의 교회를 이루는데 그리고 탈북자 동포 선교를 이루는데 더욱 힘쓰게 되었다고 고백하였다.

5. 수요예배 및 각 예배 강해들
수요예배를 위하여 Chapel Choir 찬양대로 봉사하고 있는 많은 중국인 학생들을 위하여 선교 차원에서 요한복음을 다시 강해하며 복음의 핵심인 예수님을 더 철저히 소개하기로 하였다. 주일 오전은 산상복음을 강해하며 장차 천국에서 살아가게 될 시민 연습을 할 뿐만 아니라 지상에서 참다운 천국시민의 모습을 보여 기독교인의 참모습을 보이고자 최선의 노력을 경주케 되었다. 금 요 기도회에서는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를 배우고, 새벽예배 때는 십계명을 강해하여 이 시대에 필요한 하나님의 사람들의 참모습을 구현코자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고자 한다.

하비스터스성결교회 9월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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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TS(Harvesters Training School)

하비스터스교회는 성도들을 예수 그리스도를 막 영접한 어린아이같은 신앙을 그리스도의 성숙한 신부의 신앙으로 성장, 훈련시키기위한 훈련프로그램인 HTS(Harvesters Training School)을 시작하였습니다. HTS는 1단계 복음학교, 2단계 성령학교, 3단계 성경학교, 4단계 기도학교, 5단계 전도와 선교학교, 6단계 신부학교, 7단계 End Time 학교로 이루어집니다. 7월 중순부터 10주간 진행되는 복음학교는 복음의 핵심, 십자가 보혈의 능력, 회개와 변화된 존재, 제자의 삶, 하나님 나라, 죄와의 싸움과 내적성결, 내적치유, 영적전쟁와 성화 등에 대해 이혜선 목사님께서 훈련 시키고 계십니다. HTS를 통해 훈련받기를 원하시는 분은 하비스터스성결교회(919.937.4700)로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

 

  1. 난민사역

하비스터스교회는 주중사역으로 커넥트교회와 연합하여 매주 수요일 저녁7:30 난민들이 거주하는 곳으로 찾아가 함께 시간을 보내며 복음을 나누고 있습니다.함께 하시기를 원하시는 분들은 (919.771.3117) 로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

 

  1. 청년사역

하비스터스교회는 주중사역으로 Young and Adult Ministry 매주 화요일, 목요일 2차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함께 하시길를 원하시는 분들은 (919.917.6427)로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4. 3세대 연합 수련회

하비스터스교회는  9월 2일 과 3일( Labor Day) 전교인( 3세대 연합) 수련회 예정하고 있습니다. 이번 수련회는 Wilmington, NC 에 위치한 교회에서 예배와 조별모임을 통하여 각자의 신앙을 돌아보고 또 교회를 통한 하나님아버지의 뜻을 우리 교회들이 어떻게 감당하며 나아갈지를 배우며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준길 칼럼] 한국계 하버드대 총장들 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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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길 한미관계연구원 원장

지난 8월 30일, 미국 언론들은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하버드 대학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미국 법무부가 아시아인들의 편을 들고 있다며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지난 2014년, 아시안 학생 연합 단체인 Students for Fair Admissions(SFFA)가 흑인 등 소수계 학생 우대정책 때문에 아시아계 학생들이 하버드, 예일 등을 비롯한 미국의 여러 명문대학의 입학 사정에서 차별을 받고 있다며 하버드 대학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16개 명문대학들은 하버드를 지지했다.

인종 차별을 없앤다는 명분 아래 아시아인 학생들에게 또 다른 인종차별을 가하고 있는 현재의 입시제도는 분명 문제가 있다. 과거 오바마 정부에서 추진한 대학의 소수계 우대정책으로 인해 흑인보다 오히려 더 소수계인 아시아인 학생들이 차별을 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더욱 아이러니한 것은, 많은 아시아인들이 인종차별주의자라고 비난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 문제에 대해 공개적으로 나서 아시아인 학생들에 대한 차별을 막아주고 있는 것이다.

하버드를 비롯한 미국의 여러 명문대학들은 학업성적, 특별활동 등 객관적인 자료에서 아시아계 학생들이 월등함에도 불구하고, 입학사정관이 주관적으로 점수를 매길 수 있는 인성(personality: 긍정성, 호감도, 용기, 호의 등) 점수에서 최저점을 주어 아시아계 학생들을 탈락시켜 왔다. 그들이 수험생을 단 한번도 만나보지 않았음에도, 단지 아시아계 출신이라는 이유 때문이었다.

이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는 학생들의 인종에 상관 없이 실력대로 입학시키라고 주장하고 있다. 만약 실력 위주로 입학사정이 이루어진다면 아시아계 학생들이 미국 명문대학의 과반수를 차지하는 것은 시간 문제다. 또한 이들 상당수가 교수가 될 것이며, 머지 않아 하버드 등 명문대학의 총장이 많이 탄생하게 될 것이다.

왼쪽부터 프린스턴대 부총장 이상윤(데이빗 리) 교수, 하버드대 박홍근 교수(화학), 함돈희 교수(물리), 석지영 교수(법), 이 외에 약 5천 명의 한국계 교수들이 북미 대학에서 활약하고 있다. © KOREAN LIFE

지금도 미국 대학에서 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한인들의 숫자는 상상 이상으로 많다. 북미한인대학교수협회가 2018년 5월 16일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과 캐나다의 대학에 근무하는 한인 교수들의 숫자가 약 5,000여 명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이들 중에서 분명히 조만간 하버드, 예일대학 등의 총장이 나올 것이다. 현재 세계은행(World Bank)의 김용 총재도 과거 다트머스대학의 총장을 역임한 분이다.

세계 어느 민족 못지 않게 똑똑하고, 성실하고, 교육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한인들이 미국 명문대학에 입학하고, 교수가 되고, 총장이 되어 미국의 주인으로 사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또한 다음 세대에 대한 희망을 갖고 이민온 모든 1세들의 희생에 답하는 일이다.

이준길 한미관계연구원 원장

제2회 한인한마당 축제, 9월 15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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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15일(토), 랄리한인회 (회장 임태주)가 주최하는 제2회 한인한마당축제가 NC Fairground Exposition Center (1025 Blue Ridge Rd, Raleigh, NC 27607)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장은 1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서 지금까지 캐롤라이나 지역에서 개최된 한인행사로는 가장 큰 행사이다.

‘전통과 트렌드의 만남’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오전에는 한국 전통문화의 향연이, 오후에는 다양한 K-POP 공연들이 펼쳐치고 마지막으로 한국 7인조 K-POP 아이돌 그룹 바이칼(VAIKAL)의 공연으로 대단원을 장식하게 된다.

전통문화 공연 중에 특히 눈여겨볼 부분은 한국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배뱅이굿 예능보유자인 김경배 선생의 공연이다. 한국에서도 보기 힘든 전통문화 공연을 미국에서 자라나는 2세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야심차게 계획한 프로그램이다.

또한 한복 패션쇼 역시, 40여 벌의 아름다운 한복 의상을 입은 모델들이 웅장한 음악에 맞춰 런웨이를 걸으며 한복의 다채롭고 아름다운 우아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후에 펼쳐질 K-POP 콘테스트는 5천불의 상금이 걸린 대회로서 하와이를 비롯한 미 전역에서 60여개 팀이 예선에 참여하였고, 그 중 결선에 오른 20개팀이 열띤 경연을 벌일 예정이다.

대단원을 장식할 한국 댄스 팝 그룹 바이칼(VAIKAL)의 무대와 로컬 그룹 The 919K, 그리고 한국계 힙합 가수 Jayla Marie의 공연도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외에도 9개의 한국 문화 체험관이 마련되어 전통 서예, 서화, 낙관 및 도장, 한글과 놀이, 손글씨 체험 등의 한글 캘리그라피 체험을 할 수 있고, 한복을 입고 사진촬영을 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또한 식당 3곳과 인근의 교회들이 참여한 음식 부스에서는 한국의 대표음식인 비빔밥, 불고기덮밥, 제육덮밥 등을 비롯해, 추억의 음식 닭꼬치, 양념치킨, 돈까스, 꽈배기, 떡볶이, 호떡, 오징어 튀김 등 다양한 메뉴들이 제공될 예정이다.

한류 상품들도 다양하게 전시 판매되는데, 특히 생활한복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때때’에서 일상에서 입기 좋은 캐주얼 한복을 판매하며, 한국 화장품, 의류 등 다양한 한류 상품들이 판매될 예정이다.

임태주 랄리한인회 회장이번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한 랄리한인회 임태주 회장은, “1세들이 한국 문화를 가지고 왔는데 2세들이 한국 문화에 대해 잘 몰라서, 그들의 모국 KOREA가 이런 문화와 전통을 가진 나라라는 걸 보여주어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이 동네의 주인으로 자라서, 한국 문화를 계승하며 한인 커뮤니티의 다음 세대를 잘 이끌어가 주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입장료는 $10이며, 주차는 무료다. 이 행사의 수익금 전액은 지역 한인들을 위한 교육문화회관 건립 기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많은 자원봉사자들과 행사 후원을 환영한다.

▶ 프로그램
오전
10:00 입장
10:30 개회식
11:00 축하공연 – 배뱅이굿,
오나라춤, 태권도 시범
난타 공연
12:00 한국 무용, 태권도 시범

오후
1:00 한복패션쇼, Luna Lee 공연
2:00 한국 북 공연, 댄스 공연,
무술 시범, Jayla Marie 공연
3:00 난타 공연
3:30 K-POP 콘테스트 (20팀)
6:00 K-POP 콘테스트 시상식,
우승팀 앵콜 공연,
The 919K 공연
7:00 대단원 – VAIKAL 공연
8:00 폐회식

명진 스님 캐롤라이나 강연회 및 북 콘서트를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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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17일 오후 6시 채플힐에 있는 원불교 NC 교당에서 명진 스님의 남북미 평화 기원을 위한 캐롤라이나 강연회 및 북 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랄리 인근 지역의 한인들은 물론, 그린스보로, 페잇빌, 샬롯, 사우스 캐롤라이나 그린빌 등 여러 지역에서 약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저녁 6시, 명진 스님의 책 『스님, 어떤 게 잘 사는 겁니까』북 싸인회를 시작으로 글로벌한류문화진흥연합회 이희옥 회장의 전통무용 공연과 그린스보로 풍물팀 ‘두드림’의 풍물 공연에 이어 7시부터 본격적인 강연회가 진행되었다.

명진 스님은 2006년부터 2010년까지 봉은사 주지로 재직하며 사찰의 재정을 투명하게 공개하여 조계종의 종단개혁에 힘썼고, 종교인의 사명은 고통이 있는 곳에 함께하며 그 원인을 해결해야 한다는 말씀을 몸소 실천한, 네티즌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종교 지도자 중 한 분이다.

최근 한반도의 평화 무드 속에서 남북미의 평화와 협력을 기원하고, 새로운 저서『스님, 어떤 게 잘 사는 겁니까』를 소개하며 미주 동포들과 만나기 위해 이번 방문이 이루어졌다.

이번 행사는 캐롤라이나 한인문화 두레, 캐롤라이나 열린방송, NC진실희망연대가 주관하고 KOREAN LIFE, 글로벌한류문화진흥연합회, 원불교 NC 교당이 후원하였다. 행사를 마치며 이번 행사에서 얻은 소중한 교훈 몇 가지를 되짚어 본다.

1. 오후 불식
명진 스님과의 첫만남은 글로벌 한류문화진흥연합회 이희옥 회장댁에서 이루어졌다. 원래는 좋은 솜씨로 여러 가지 맛있는 음식을 준비할 계획이었으나 스님의 오랜 습관이 “오후 불식(오후 5시 이후에는 먹지 않음)”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차와 야채 및 과일만으로 간소한 저녁식사를 함께 하였다. 오랜만에 채소 본래의 맛을 느껴보니 앞으로도 종종 오후불식을 실천해보면 좋겠다.

2.원불교 NC 교당
이번 행사를 위한 장소를 물색하던 중 채플힐에 있는 원불교 교당에서 장소를 허락하였다. 공식 명칭은 Won Buddhism Temple of North Carolina이고, 입구에 Meditation이라는 표지판이 있다. 행사에 참석하는 분들 대다수가 NC에 원불교 교당이 있는 줄 몰랐다며 놀라셨다.

원불교 교당에는 한인 교무님들이 3분 계시고, 건물이 단아하고 깨끗한 느낌이다. 주중에는 조용한 휴식과 명상을 원하는 일반인들을 위해 공개되어 있다.

3. 강연 내용
스님은 행복한 삶과 행복해 ‘보이는’ 삶에 대해 말씀하셨다. 특히 행복의 기준을 ‘남보다 내가 조금 더 나으면 행복하다’는 생각에 두면, 남보다 나아지려는 욕망은 끝이 없기 때문에 부처님 말씀처럼 ‘하늘에서 황금비가 쏟아져도 만족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계하셨다. 따라서 행복하려면 자신의 욕망을 어디서 멈출 것인지 알아야 한다고 하셨다.

명진 스님이 청중과 함께 행복하게 잘 사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 이석한 작가

또한 지구상에서 매년 120억명이 먹을 수 있는 식량이 생산되지만 70억 인구 중 12억이 아직도 배고픔에 시달리고 있으며, 특히 미국은 음식 낭비가 가장 심한 나라이기 때문에 한인들이 미국 사회의 도덕성 회복과 자원 낭비를 줄이도록 여론을 형성하고 변화의 시작이 되어 달라고 당부하셨다.

마지막으로, 최근 한반도에 찾아온 운명적인 기회를 잘 살려 문재인, 트럼프, 김정은 남북미 3국 정상들이 협력해 남북 분단의 비극을 걷어내고 평화의 길을 가면서 동시에 남북 통일의 기틀을 다져가기를 기원하며, 그 과정에서 재미 동포들 중에 훌륭한 정치 지도자가 많이 배출될 수 있으리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셨다.

4. 캐롤라이나 한인 공동체의 참여
이번 강연회는 캐롤라이나 한인 공동체의 다양성과 조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종교적 측면에서 보면, 불교의 스님이 원불교 교당에서 강연회를 하였고, 기독교 목사님 가족과 성당에 다니는 가족분들이 많이 참석하여 우리 캐롤라이나 지역 한인들의 열린 마음과 높은 의식 수준을 보여주었다.

또한 이번 명진 스님 미국 방문 일정은 LA, 뉴욕, 워싱턴 DC 등 주로 대도시에서 이루어졌다. 그 중에 우리 캐롤라이나 강연회는 한인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곳임에도 불구하고 서로 협력하여 이번 행사를 잘 치루어낸 것에 대해 뿌듯한 자긍심을 느끼게 된다.

귀한 성금과 여러 가지 자원봉사, 재능기부 등으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과 물심양면으로 행사를 위해 성원을 아끼지 않으신 동포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행사 주관 및 후원단체 회원 일동

[생활법률 칼럼] 유언장(Will) 작성은 왜 필요한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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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길 변호사

지난 호에서는 유언장의 취소와 변경 방법 등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번 호에는 유언장이 없는 경우 상속법에 기초하여 어떻게 상속 재산이 분배되는지 살펴보기로 하자. 아래 상속법은 North Carolina 주 법에 따른 설명이다.

부부 중 한 명이 사망한 경우

1. 자녀가 없고, 부모도 없는 경우
부부 중 한쪽 배우자가 먼저 사망했는데, 그들 사이에 자식이 없고, 사망한 배우자의 부모도 이미 사망한 경우라면, 모든 상속 재산은 살아 있는 배우자에게 돌아간다.

2. 자녀가 없고, 부모가 생존한 경우
부부 중 한쪽 배우자가 먼저 사망했는데, 그들 사이에 자식은 없지만, 사망한 배우자의 부모가 한 명이라도 생존해 있는 경우에는 약간 복잡해진다.

한국식으로 생각하면 부부가 자식 없이 살다가 한쪽이 먼저 세상을 떠나면 생존한 배우자가 사망한 배우자의 모든 재산을 상속받는 것이 당연할 것 같은데, North Carolina 법은 그렇지 않다.

생존한 배우자는 사망한 배우자의 상속 재산에 대해 사망한 배우자의 부모와 나누게 되어 있다. 즉, 생존한 배우자는 부동산에 대해 사망한 배우자의 부모와 ½씩 나눠야 한다. 동산에 대해서는 생존한 배우자가 먼저 $50,000을 갖고, 그 $50,000을 뺀 나머지 동산에 대해 사망한 배우자의 부모와 ½씩 나누게 된다.

3. 부부 사이에 자녀가 1명인 경우
부부 사이에 자식이 있으면 사망한 배우자의 부모는 더 이상 해당사항이 없게 된다.
부부 사이에 자녀가 1명 있는 경우, 생존한 배우자는 상속 재산을 자식과 나누게 된다. 즉, 부동산에 대해서는 생존한 배우자와 자식이 각 ½씩 받게 된다. 동산에 대해서는 생존한 배우자가 먼저 $30,000을 갖고, 그 $30,000을 뺀 나머지 동산에 대해서 생존한 배우자와 자식이 각 ½씩 상속한다.

4. 자녀가 2명 이상인 경우
부부 사이에 자녀가 2명 이상인 경우에는 상속 분배가 또 달라진다. 부동산에 대해서는 생존한 배우자는 1/3을 상속한다. 나머지 2/3에 대하여 자식들이 균등하게 상속한다. 만약 자녀가 3명이라면 위 부동산의 2/3에 대하여 각 2/9씩 상속하게 되는 것이다. 동산에 대해서는 생존한 배우자가 먼저 $30,000을 갖고, 그 $30,000을 제외한 동산에 대하여 생존한 배우자가 1/3을, 그리고 자녀들이 나머지 2/3를 균등하게 상속한다. 만약 자녀가 3명이라면 2/9씩 상속받게 되는 것이다.

부부가 둘 다 사망한 경우
부부가 둘다 사망한 경우, 즉 부부가 동시에 사망하거나 또는 배우자가 먼저 사망하여 혼자 살던 배우자가 마저 사망한 경우에는 여러 가지 경우의 수가 생긴다. 여기서는 일반적으로 많이 발생하는 경우를 중심으로 살펴보기로 하겠다.

1. 부부 사이의 자녀가 1명인 경우
1명의 자녀가 부모의 모든 재산을 상속한다.

2. 부부의 자녀가 2명 이상인 경우
자녀들이 부모의 재산을 1/n로 균등하게 나누어 상속한다.

3. 부부의 자녀들 중 일부가 자식을 남기고 사망한 경우
예를 들어, 부부 사이에 4명의 자식이 있는데, 그 중에 2명이 본인의 자식(손자, 손녀)을 남기고 부모보다 먼저 사망했다고 가정해 보자. 이런 경우는 죽은 자식들의 재산이 손자, 손녀들에게 상속되기 때문에 상황이 약간 복잡하다. 따라서 다음 호에서 자세히 살펴보기로 하자.

유언장에 대해 상담을 원하시는 분은 T. 704-774-9654 또는 joonkleedr@gmail.com으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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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법률 칼럼] 상가 임대계약서(Lease)에 싸인하기 전에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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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길 변호사

지난 호에 이어 리스의 기타 조항에 대해서 살펴보겠다.

Inspection (검사)
세입자는 랜드로드가 리스 공간에 대하여 검사를 수행할 때 허가를 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리스 공간에 손상이 있거나 화재가 발생한 경우, 랜드로드는 리스 공간에 들어가 손상 부분에 대해 검사할 권리가 있다.

Signs (간판)
일반적으로 거의 모든 가게에는 간판이 있다. 따라서 가게를 운영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간판과 관련된 경험을 하게 된다.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지만, 미국에서는 특히 City나 Town에서 간판에 대해 매우 철저하게 규제를 한다. 따라서 랜드로드는 당연히 간판에 대해 신경을 쓰고, 세입자는 반드시 간판을 하기 전에 랜드로드와 상의를 해야 한다. 만약 세입자가 임의로 비싼 돈을 들여 자신이 원하는 간판을 제작했는데, 랜드로드가 City에서 정한 간판 규정에 위반된다고 하면 꼼짝없이 간판을 다시 제작해야 한다.

기존의 가게를 매입하여 이미 설치된 간판을 그대로 사용한다면 별 문제가 없겠지만, 그런 경우에도 가게의 셀러가 랜드로드로부터 허가를 받지 않고 간판을 달았을 수도 있기 때문에 세입자는 간판에 대해 랜드로드에게 다시 한번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Damages to the Leased Premises (리스 건물 파손)
리스 건물이 자연재해 등으로 인해 파손되었을 경우, 세입자는 가게의 영업에 피해를 입게 된다. 이런 경우에 대비해 리스 계약서에는 세입자와 랜드로드가 각각 부담해야 할 책임에 대해 정리되어 있다. 리스는 건물 파손에 대하여 크게 부분 파손과 전체 파손 두 가지로 구분한다.

1. 부분 파손의 경우
자연재해 등으로 건물이 부분 파손된 경우, 랜드로드는 세입자의 영업에 지장이 없도록 신속하게 파손된 부분을 수리해야 한다. 파손 정도가 경미할 경우 세입자는 렌트비 등 제반 비용을 평소와 다름 없이 부담해야 한다. 그러나 파손으로 인하여 세입자가 영업을 할 수 없을 정도가 되면 세입자는 수리 기간 동안 렌트비 등을 부담할 필요가 없다.

2. 전체 또는 전체에 준하는 파손의 경우
건물이 심각하게 파손되어 영업을 할 수 없을 정도라면 세입자는 리스를 종료시킬 수 있다.

Common Area (공동 구역)
여러 세입자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복도, 화장실, 휴게실 등은 랜드로드가 관리한다. 세입자는 공동구역에서 영업 행위를 하거나 광고물을 부착해서는 안 된다.

Parking (주차)
랜드로드는 세입자들에게 적절한 주차 공간을 제공해야 한다. 주차 공간은 공동구역이기 때문에 랜드로드가 관리한다. 그러나 랜드로드는 주차 공간에서 발생하는 차량 도난, 차 안의 물건 도난 또는 손상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는다.

Condemnation (정부에 의한 토지 수용)
리스 건물이 소재한 토지가 정부에 의해 수용이 되면 랜드로드는 리스를 해지할 수 있다. 또한 세입자는 정부가 토지 수용으로 인해 랜드로드에게 지급한 보상금에 대해 보상금 혜택을 요구할 수 없다.

Subordination (후순위)
랜드로드가 자신의 건물과 토지를 금융회사에 저당잡힌 경우, 세입자는 현재의 금융회사의 저당권이나 미래에 발생하는 저당권의 후순위로 밀린다는 점에 동의해야 한다.

Holding Over (리스 종료 후 일시적 리스 연장 상태)
리스가 종료되었으나 세입자가 랜드로드로부터 허가를 받고 일시적으로 리스를 연장한 상태를 holding over라고 한다. 이런 경우에는 대부분 리스가 월 단위로 연장된다.

만약 월 단위 렌트를 더 이상 연장하지 않기 위해서는 최소한 1개월 내지 2개월 전에 랜드로드에게 통지해야 한다. 리스에 따라서는 월 단위 연장 상태에서 렌트비는 리스 당시 월 렌트비의 150% 렌트비를 요청하기도 한다.

Notices (통지 의무)
아파트 렌트에서도 종종 발생하는 실수가 바로 이 통지의 의무이다. 아파트의 경우 주로 1년 단위로 계약을 하는데, 1년 이상 계속 살고 싶은 경우에는 리스에 적혀 있는 기간 안에 반드시 서면으로 랜드로드에게 통지를 해야 한다. 이러한 통지 의무를 놓쳐서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마찬가지로 상업용 리스에서도 이 통지 의무는 매우 중요하다. 모든 리스는 통지 의무에 대해 언급하며 일정한 기한을 명시하고 있다. 이러한 명시적 기한을 넘기면 그 후에 아무리 통지를 하였더라도 그것의 효력은 무효가 된다. 리스에서 통지 기한을 넘기면 큰 결과로 돌아올 수 있기 때문에 세입자들은 꼭 다시 한번 확인하고 기록해 두어야 한다.

다음 호에서는 양도와 기타 조항들에 대해 더 살펴보겠다.

리스에 대해 상담을 원하시는 분은 T. 704-774-9654 또는 joonkleedr@gmail.com으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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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법률 칼럼] 자동차 사고 처리 방법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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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길 변호사

지난 호에서는 상대방 과실에 의한 자동차 사고시 상대방 보험사로부터 위자료 등 각종 보상을 받기 위하여 변호사를 선임해야 좋은지 아니면 혼자 처리해야 좋은지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이번 호에서는 실제 케이스 하나를 바탕으로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하자.

김씨의 교통사고
지난 2018년 5월초, 김씨가 빨간 신호등에 정차해 있을 때 뒤에서 오던 차가 김씨의 차를 뒤에서 들이받았다. 김씨의 차나 뒤에서 들이받은 상대방 차나 모두 손상은 경미하였다. 김씨는 경찰을 불렀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100% 상대방 과실로 판단하고 police report를 작성하였다.

사고로 인한 자동차 수리비가 $600 정도로 매우 경미함에도 불구하고, 김씨는 사고 이튿날부터 허리, 어깨 등이 아파왔다. 그래서 집 부근의 urgent care를 방문하였고, 그 후 3개월간 카이로프랙틱에서 치료를 받았다.

사고 신고 전화만 1시간
김씨는 경미한 사고였기 때문에 본인이 혼자서 상대방 A보험사를 상대로 보상처리를 하려고 했다. 사고 차량을 운전하여 집에 도착한 후 곧바로 A보험사에 전화해 사고 신고를 하였다. 보험사 직원은 우수한 (quality) 서비스를 위해 대화 내용 녹음이 필요하다며 동의를 구한다. 미국 생활 10년째인 김씨는 미국 회사들과 통화할 때 이런 얘기를 늘 들어왔기 때문에 관행이려니 생각하며 녹음에 동의했다.

이어서 김씨의 이름부터 시작해 등 몇 가지 개인정보를 물은 뒤 본격적으로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해 매우 자세하게 꼬치꼬치 캐묻기 시작했다. 김씨는 뒤에서 받혔기 때문에 100% 상대방 과실이라는 사실에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질문에 대해 최대한 성실하게 대답해 주었다.

처음에 보험사 직원은 김씨의 부상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문했다. 이때 김씨는 특별히 아픈 곳은 없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자동차의 손상 정도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문하기 시작했다. 모든 질문이 끝나자 보험사 직원은 신고 내용을 바탕으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것이며, 신속한 사건 처리를 약속하며 전화를 끊었다. 이렇게 신고 전화를 끝내는데만 무려 1시간이 걸렸다.

상대 보험회사의 압박
며칠이 지나 보험회사에서 전화가 왔고, $600짜리 자동차 수리 부분을 친절하게 도와 주었다. 그리고 김씨에게 몸이 어떠냐고 물어보았다. 김씨는 사고 직후에는 별로 아프지 않더니 하루 자고 나니 몸 여기저기가 아파서 병원에 갔고 지금은 카이로프랙틱에서 치료를 받는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보험사 직원의 태도가 갑자기 바뀌었다. 자신들이 police report 등 여러 가지 자료를 조사해보니 사고가 아주 경미한데 왜 카이로프랙틱 치료를 받느냐며, 김씨가 치료를 받더라도 보험사에서는 치료비를 거의 줄 수 없다고 미리 못을 박았다.

김씨는 뒤에서 받힌 죄밖에 없는데 보험회사가 오히려 큰소리를 치는 것에 화가 났지만, 혹시라도 보험사에 밉보이면 보상받는 데 지장이 있을까 걱정되어 마치 죄지은 사람처럼 보험회사 직원의 이야기만 일방적으로 듣고 전화를 끊었다. 그러나 사고 후유증 때문에 몸에 계속 통증이 있기 때문에 치료비 걱정은 되었지만 카이로프랙틱에 다니며 치료를 계속했다.

보상금이 겨우 $300?
사고 후 2주 정도가 지났을 때 보험회사에서 전화가 왔다. $300을 줄 테니 사건을 종료하자는 것이었다. 더 기가 막힌 것은 이 $300에 대해서도 3일 내에 동의하지 않으면 이마저도 줄 수 없고, 그대로 사건을 종료하겠다는 보험회사 직원의 말이었다. 김씨는 너무 억울했지만 이 상황에서 보험회사와 어떻게 싸워야 할지 몰라 망연자실했다.

위자료는 고사하고 아직도 몸이 아파 치료를 받고 있는데, 치료를 하더라도 보상금을 줄 수 없다는 보험회사의 황당한 말에 너무 화가 났다. 급기야 김씨는 변호사를 찾아가 억울함을 호소하기에 이르렀다.

변호사를 선임하다
김씨는 변호사를 선임했고, 변호사는 곧바로 상대방 보험사에 연락을 취하였다. 그러자 그 보험사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김씨에게 3일 내에 동의하지 않으면 보상금을 한 푼도 줄 수 없다던 입장을 싹 바꾸었다. 그리고 동시에 김씨 케이스의 담당자도 바뀌었다. 보험회사는 통상적으로 피해자 본인이 직접 보험금 청구를 할 때는 상대적으로 경험이 적은 담당자가 배치된다. 그러다 변호사가 선임되면 경험이 많은 담당자가 배정된다. 김씨 케이스 역시 마찬가지였다.

변호사가 보험회사에 변호사 선임계를 보낸 직후부터 보험회사는 더 이상 김씨에게 일체의 연락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변호사에게 사고 처리 협조 서류들을 우편으로 보내왔다. 김씨에게는 더 이상 치료를 받아서는 안 된다던 보험회사가 변호사에게는 그런 말을 일체 하지 않았다. 덕분에 김씨는 이제 마음의 평화를 갖고 편안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겠다며 안심했다.

결론
변호사가 쓴 칼럼이기 때문에 변호사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미국의 현실인 것을 어쩌겠는가. 미국에서 나고 자란 미국인들이 교통사고가 나면 본인이 사고 처리를 하지 않고 변호사에게 맡기는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한인 1세들 중에는 “내가 영어를 잘 못하니까 보험회사가 나를 우습게 보고 보상금을 적게 주려고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겠지만, 보험회사들이 상대하는 절대 다수가 미국에서 나고 자란 현지인들이다. 즉, 보험회사는 영어를 잘 하느냐 못 하느냐가 기준이 아니라, 변호사가 있느냐 없느냐를 기준으로 사고를 처리한다. 따라서 교통사고가 났을 때 가장 현명한 방법은 사고 현장에서 즉시 변호사에게 연락을 취하는 것다. 그러면 경찰이 도착했을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부터 조언해 줄 것이다.

이어지는 내용은 다음 호에서 계속된다.

교통사고에 대해 상담을 원하시는 분은 T. 704-774-9654 또는 joonkleedr@gmail.com으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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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피지기 트럼프] 7. 공화당 1차 토론회에서의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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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 트럼프 대통령을 ‘evil (악마)’ 또는 ‘idiot (멍청이)’이라는 프레임으로만 바라보면 한미간의 외교와 무역 문제는 물론, 북한 핵문제와 남북평화, 중국과의 무역 문제 등에 있어 국익에 큰 해가 된다는 판단 아래, 이준길 한미관계연구원 원장이 미국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인 2017년 1월에 쓴 『트럼프 대통령과 대한민국』의 전문을 연재한다.

사상 최고의 시청률
공화당 1차 경선 방송 토론은 2015년 8월 6일, 공화당 TV 방송 채널인 팍스 뉴스(Fox News) 주최로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개최되었다. 트럼프가 출마 선언을 한지 약 한 달 보름이 지난 시점이었다.
공화당에서는 무려 17명이나 되는 후보가 경선에 나왔는데, 이렇게 많은 후보가 나온 것은 미국 정치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워낙 숫자가 많기 때문에 원활한 토론을 위해서는 후보를 10명 이내로 줄이는 작업이 필요했다. 선정 기준은 최근 다섯 번의 전국 여론조사 순위였다. 그리고 10명 후보들의 자리배치는 여론조사 1위가 중앙, 2위가 그 오른쪽, 3위가 그 왼쪽 서는 방식이었다.

트럼프는 존 매케인과 젭 부시를 상대로 한 노이즈 마케팅 덕분에 출마 선언 한 달 보름만에 여론조사 1위로 등극해 무대의 중앙을 선점했다. 그의 오른쪽에는 2위 젭 부시가 배정되었다.

이날 트럼프와 젭 부시의 맞대결을 지켜보기 위해 무려 2천 4백만 명이 이 토론회를 시청했다. 이는 스포츠를 제외한 전체 케이블 TV 프로그램을 통틀어서 역대 최대 숫자였다. 시청률 또한 15.9%를 찍으며 공화당 경선 역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여성 앵커와의 설전
그런데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트럼프와 젭 부시의 맞대결이 아니라, 트럼프와 토론 진행자 중 한 명인 여성 앵커 매긴 캘리(Megyn Kelly)와 설전이었다. 당시 토론 진행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먼저 대선 본선 마지막 3차 토론을 단독으로 진행한 베테랑 앵커 크리스 월레스(Chris Wallace), 팍스 뉴스의 저녁 6시 프로그램 진행자 브렛 베이어(Bret Baier), 그리고 팍스 뉴스 저녁 9시 프로그램 진행자 매긴 캘리였다. 매긴 캘리는 친 공화당 방송인 팍스 뉴스 소속이지만, 민주당 CNN에 가까울 정도로 민주당 성향이 강했다. 그리고 실제로 2017년 1월 팍스 뉴스를 떠나 NBC로 이적하였다. 이 날 그들이 설전을 주고받는 장면을 잠시 지켜보자.

캘리: 사람들이 트럼프 후보님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후보님이 마음에 있는 말을 그대로 한다는 것인데, 여기에는 나쁜 면도 있습니다. 특히 그것이 여성에 관한 것이라면요. 후보님은 자신이 좋아하지 않는 여성에 대해 뚱땡이 돼지, 개, 속물, 역겨운 것이라고 불러왔습니다.

트럼프: 단지 로지 오도넬에게만 그랬습니다. (*Rosie O’Donnell, 미국의 코미디언이자 배우)

캘리: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후보님의 트위터에는,

(청중의 박수)
트럼프: 감사합니다.

캘리: 기록을 남기기 위해 말씀드리자면, 로지 오도넬뿐만이 아니었습니다.

트럼프: 아니오, 확실합니다.

캘리: 후보님의 트위터를 보면 여성들의 외모에 대한 혐오스러운 표현들이 여러 개 있습니다. 후보님은 언젠가 <어프렌티스> 프로그램의 경쟁자에게 무릎 꿇은 모습을 보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런 것이 대통령이 가져야 할 인격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힐러리 클린턴이 민주당의 후보가 될 것 같은데, 그녀는 당신이 여성비하자라고 공격할 것입니다. 이에 대해 후보님은 어떻게 대응하시겠습니까?
트럼프: 우리나라가 가진 큰 문제는 정치적으로 올바른 척하는 것입니다.

(청중의 박수) … 후략 …

이날 트럼프와 매긴 캘리의 설전은 미국의 모든 언론에 대서특필되었다. 또한 토론 후에도 그들은 자극적인 막말 공방을 이어갔는데, 이는 트럼프와 매긴 캘리 양쪽이 노이즈 마케팅을 통해 자신들의 주가를 올리려는 선수들끼리의 계산된 플레이로 보였다. 왜냐하면 얼마 후 매긴 캘리는 자서전을 내고 NBC, CNN 등으로 이적하기 위해 조용히 면담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어쨌든 이런 식의 설전과 막말 퍼레이드는 대선 후보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트럼프는 대선 기간 내내 이런 이슈들을 십분 활용해 언론과 대중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그 결과 언론들이 오늘은 트럼프가 또 무슨 막말을 했는지 날마다 트럼프의 이야기를 퍼 나르게 되었고, 그 덕분에 트럼프는 수많은 악평의 홍수 속에서도 여론조사 결과는 늘 부동의 1위였다.

이준길 한미관계연구원 원장

 

[업소탐방] 훼잇빌의 베스트 스시, 스시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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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Sushi in Town”
훼잇빌은 공수부대 포트 브렉(Fort Bragg)으로 잘 알려진 도시이고, 한인 인구도 제법 많다. 어느 통계에 보니 훼잇빌 한인 인구가 1,600명을 넘었다고 한다. 훼잇빌의 한인 커뮤니티가 이렇게 성장하는 동안 20년을 변함없이 함께 해온 식당이 있으니, 바로 훼잇빌의 베스트 스시집, 스시코트(Sushi Court)이다.

웨스트우드 쇼핑센터 안에 자리잡은 스시코트는 100석 규모를 자랑하는 훼잇빌에서 가장 큰 일식당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스탭들의 경력이 놀라운데, 주방장님 경력 40년, 스시 마스터인 매니저님 경력 40년, 사장님 경력 20년, 합쳐서 무려 100년의 경력이 만들어낸 정성스런 음식들은 보기에도 깔끔하고 맛도 최고다. 덕분에 2014, 2015년에 훼잇빌의 베스트 스시로 선정되기도 했다.

더 놀라운 건 이분들이 함께 끊임없이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신다는 점이다. 매년 새 비빔밥, 덮밥 메뉴, 새로운 스시와 롤, 보트 메뉴, 그리고 에피타이저와 계절 메뉴 등을 출시하며 손님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새로 출시한 포키 샐러드(Poke Salad)는 각종 야채 위에 연어, 아보카도, 날치알과 김가루를 얹어, 딱 보는 순간 너무나 먹음직스럽고 건강해 보이고 심지어 양도 많아서 손님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모든 메뉴가 다 대표 메뉴
사장님께 스시코트의 대표 메뉴가 무엇인지 여쭤보니 스시, 히바치, 벤토박스, 그리고 비빔밥과 라면을 꼽으셨다. 스시는 40년 경력의 스시 마스터의 손끝에서 만들어져 맛과 디테일이 남다르고, 히바치 메뉴는 보는 순간 군침이 돈다. 저렴하면서도 알찬 구성의 벤토박스, 그리고 신선한 야채와 소스가 어우러진 비빔밥과 회덮밥은 스시코트의 인기 메뉴들이다. 그리고 여름에는 팥빙수도 먹을 수 있어 추억의 맛이 그리운 분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새 메뉴들 시식하러 오세요”
또 한 가지 특별한 점은 스시코트의 페이스북이다. 대부분의 일식점들이 웹싸이트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한번 만들어 놓은 뒤에는 거의 업데이트를 하지 않는다.
그런데 스시코트는 2011년부터 페이스북 페이지를 열어 손님들과 직접 소통하고 있다. 사장님 부부와 스탭들을 소개하고, 새로 출시한 메뉴들을 선보이며 손님들을 초대한다. 또한 소다 가격을 파격적으로 1불로 내리고, 군인들이 많은 곳이기에 밀리터리 할인도 적용된다.
오랫동안 함께 일해온 가족같은 스탭들이 서로 아이디어를 모아 더 맛있고 더 건강한 메뉴를 만들고, 시대의 흐름을 따라 손님들과 직접 소통하려는 이런 노력들이 모여 오늘날 훼잇빌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최고의 일식당이 되지 않았나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