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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 칼럼] 12학년을 위한 재정 보조 신청 방법

앤디 김 재정 어드바이저

재정 보조 신청 시기
12학년으로 새 학기를 시작하는 학생들과 그 부모님들에게는 짧게는 4개월, 길게는 7개월에 걸친 대학 진학과 관련된 “씨름”이 앞에 놓여 있다. 대학 선정, 에세이 준비, SAT 준비, GPA 관리, Application 준비 등 12학년 학생들만큼 바쁜 시기도 없을 것이다.

그런데 입학 지원 준비와 꼭 함께 해야 할 것이 재정보조 신청이다. 많은 부모님들이 잘못 생각하시는 것 중에 하나가 대학 입학 원서를 먼저 넣고, 합격한 학교 중에서 진학할 학교를 고르고, 그 다음에 그 학교에 재정 보조 신청을 하면 될 거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해서 내년 4월에 재정 보조 신청을 하려고 하면 이미 때는 늦었다. 실제로 진학할 학교에 등록을 해 놓고 그 다음에서야, 즉 5월에 재정 보조 신청을 도와달라고 상담을 요청하는 부모님도 있었다.
재정 보조 신청은 지원하는 시기와 학교의 타입에 따라 빠르게는 11월에 지원하는 학교에 재정 보조 신청을 마쳐야 할 수도 있고, 늦어도 2월 말까지는 모든 재정 보조 신청을 하고 그 후에 지원 결정한 학교에 대해 이런 저런 서류를 제출해야 할 수도 있다.

12학년 학생들이 대학 지원을 하면서 더불어 재정 보조 신청을 하는 과정에 대한 큰 그림을 알아보자.

재정 보조 신청 절차
기본적인 신청 절차는 크게 3단계로 나누어진다.

첫째, 연방정부 신청 양식인 FAFSA (Free Application For Federal Student Aid)를 들 수 있다. 대학 생활을 하는 동안 재정 보조를 희망하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신청해야 할 기본 양식이다. 연방정부의 Pell Grant도 FAFSA를 신청해야만 받을 수 있고, 학자금 융자도 FAFSA를 신청해야만 가능하다.
FAFSA는 입학 전년도 10월 1일에 새롭게 Open되어 6월 30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www.fafsa.ed.gov에서 On-Line으로 신청한다. 가능하면 늦어도 2월 말까지는 FAFSA를 신청해 두자.

둘째, CSS 프로파일을 작성해야 한다. 물론 모든 학교에 CSS 프로파일을 제출해야 하는 것은 아니고, 대부분의 사립대학들과 일부 주립대학들이 조기 지원의 경우 11월 1일 또는 11월 15일까지 CSS 프로파일 제출을 요구한다.

CSS 프로파일은 FAFSA와 비교해 문항 수도 많을 뿐더러 3년치의 가정 수입, 가정의 모든 자산(Primary Home, 종업원 100인 이하의 Business도 포함)에 대한 내용까지도 입력해야 한다. 또한 부모님이 이혼 또는 별거 중인 가정에서는 Non-Custodial에 관련된 내용도 작성해야 한다. 그리고 대학에 따라서는 CSS 프로파일과 함께 그 해 Tax 보고서를 함께 제출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CSS 프로파일은 한번 제출하고 나면 그 내용을 정정하기가 어렵게 되어 있으므로 처음 작성할 때 정확하게 기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반 전형(Regular Admission)의 경우 대학마다 CSS 프로파일 마감 날짜가 다르니 사전에 이 부분을 꼭 확인해야 한다.

셋째, 대학에서 요구하는 추가 서류들을 제때 제출해야 한다. 이에는 대학 자체 내의 재정 보조 신청서를 비롯해 CSS 프로파일을 요구하는 대학들의 경우 Business/Farm Supplement Form, 부모의 Tax 보고서의 스케줄 A-F, 스케줄 K 사본(만약 학생이 Tax 보고를 했다면 학생 것도 포함), W-2 Form(급여 명세표), Verification Worksheet, Non-Tax Filer’s Statement(세금을 내지 않은 경우 설명서- 학생용, 경우에 따라서는 부모용)등이 해당된다.
학생이나 부모의 싸인이 필요한 경우에는 반드시 싸인을 한 후에 각 대학의 Financial Office로 보내야 한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IDOC에 가입되어 있는 대학들은 서류를 대학으로 보내면 안 되고 College Board의 IDOC으로 관련 서류를 보내야 한다는 것이다.

대학들은 위에 언급한 모든 종류의 서류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학비 재정 보조를 결정하기 때문에 서류가 하나라도 누락이 되면 재정 보조가 늦어지거나 기대한 만큼의 재정 보조를 받을 수 없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서류들을 꼼꼼히 챙기고, 마감일에 늦지 않도록 제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상담 칼럼] 빈 구석을 채우는 균형의 미: Give & T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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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희 대표 Life Plus Family Center 공동대표 Licensed Marriage and Family Therapist, RTP지구촌교회 사모

너~무 괜찮은 자매들
우리 교회를 비롯한 많은 지역 교회들과 코스타같은 청년집회를 보면서 갖게 되는 고민 아닌 고민이 하나 있다. 이 많은 크리스천 자매들의 짝 찾아주기 미션이다. 기도도 너무 열심히 하고, 신앙도 너무 좋고, 공부도 많이 했고, 너무 능력 있고 똑똑한 이 자매들을 보면서 뿌듯함과 동시에 시름에 잠기게 된다. 이 ‘너∼무’ 괜찮은 자매들이 자기가 ‘존경할 만한 배우자’를 찾을 때, 지레 겁을 먹고 도망갈 우리의 ‘보통’ 형제들을 보면서다. 독신의 은사와는 거리가 멀고, 결혼을 하고 싶은데 하염없이 나이만 먹어가는 자매들을 보면서 얘기하고 싶은 한마디가 있다. 부디 너무 괜찮은 ‘엄친딸’ 대신 좀 빈틈이 있는 ‘허당’이 되어 달라는 것이다.

하나님이 주신 빈 구석
우리는 모두 적당히 잘나고 적당히 부족한 구석을 가지고 태어났다. 하나님께서 아담을 만드시고 ‘돕는 배필’(창2:18)을 주신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우리 모두가 서로의 도움이 필요한 빈 구석을 가진 존재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똑똑하고 잘난 사람들도 ‘허당’의 면모가 있게 마련이다. 거의 모든 일을 철저하게 잘 해내는 사람들도 아차하고 놓치는 부분이 있다.

그런데 너무 괜찮은 사람들은 잘못하면 도움 받는 법을 잊어버린다. 다른 사람이 내 옆에 다가와 도와줄 수 있는 빈 공간이 나에게 있다는 사실을 잊고 사는 것이다. 그래서 교회에서 아주 열심히 일을 하다가 문득 돌아보면 나 혼자 일하고 있고, 나 혼자만 힘들어 원망하게 된다.

오래 가는 관계
오랜 시간 지속되는 인간관계에는 여러 가지 요소가 있지만, 그 중 하나가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는 Give & Take의 특성이다. Give & Take가 적당히 균형을 이룰 때 그 관계가 오래 가는 것이다. 계속 주기만 하는 사람은 상대방이 받기를 당연히 여기기 시작하면서 억울해 지거나 지치게 된다. 내가 ‘봉’인가? 의심스러워진다.

계속 받기만 하는 사람은 좋을 것 같지만 사실 엄청 부담스러워진다. 상대가 많이 주다가 덜 주거나 안 주면 괜히 섭섭해지고, 또한 자꾸 받다 보면 내가 작아지는 느낌이 들기 마련이다. 그래서 신세를 많이 진 사람과의 관계가 어색해지고 안 좋아질 수 있다. 그래서 균형이 깨진 관계들은 종종 아름답지 않게 끝을 맺게 된다.

헌신의 끝
교회에서 소그룹을 돌보는 역할을 담당했던 한 리더는 참 헌신적으로 자신의 그룹을 섬겼다. 늘 사람들을 초대하고 가정에서나 일터에서 교제하고 밤 늦도록 함께 시간을 보냈다. 그룹원들의 대소사에는 열일을 제쳐 놓고 달려갔고, 세상에 둘도 없이 친한 관계가 되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 끈끈해야 할 관계가 종종 상처로 끝나곤 했다. 만나면 늘 자정을 넘도록 이야기를 나누고 교제하며 지내다가 어느 순간 이 리더는 지치기 시작했다.
자신이 그렇게 진심을 다해 섬기고 시간을 투자했으면 이제는 그룹원들도 그것을 나누고 되돌려줄 때도 됐건만 사람들은 끝도 없이 기대기만 했다. 이제는 좀 덜 해도 되겠지 싶어 한 걸음 물러서면, 상대방은 자신이 뭔가 실수를 했나 싶어 긴장했다. 그리고 예전처럼 자주 불러주지 않는 것에 대해 못내 서운해 하고 때로는 배신감을 느꼈다.

받은 것이 많은 인생
많은 크리스천이 죽기까지 희생하며 다른 이들을 사랑하고 섬겼던 예수님의 삶을 지표로 삼고 살아간다. 오른 뺨을 맞으면 왼쪽 뺨도 돌려대고, 겉옷을 달라 하면 속옷도 주며, 5리를 가자고 하면 10리를 함께 걸으라고 하셨던(마5:38-42) 말씀으로 가치관을 형성한다. 그런데 인간관계 강의에서 어떤 분이 이런 질문을 하셨다. “그러면 우리보고 ‘Doormat(현관에 깔아 놓는 신발 매트, 동네북)’이 되라는 말인가요?”

언뜻 보면 크리스천이 ‘Doormat’을 자청하는 자존감 낮은 사람들로 보일 수도 있다. 그런데 우리가 이렇게 퍼줄 수 있는 데에는 한 가지 큰 비밀이 있다. 우리는 받은 것이 압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먼저 시작된 예수님의 큰 사랑으로 생명을 받았고 마르지 않는 기쁨의 근원을 알게 되었다. 자신이 받은 것을 퍼주며 크리스천은 삶의 Give & Take의 균형을 이루는 것이다.

일과 쉼의 균형을 이루어야 먼 길을 갈 수 있다. 너무 많이 쉬는 사람은 일을 하고 난 후의 쉼이 더 달콤함을 모른다. 너무 자신에게 집중돼 있는 사람은 섬김의 축복과 의미를 누리지 못한다. 이 모든 것이 Balance, 즉 균형의 묘미이다.

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우리 모두에게는 약한 면이 있다. 안 그런 척, 강한 척할 뿐이다. 아내학교를 인도할 때, 아내들에게 농담처럼 하는 부탁이 있다. 제발 혼자서 가구 번쩍 번쩍 옮기지 말라고. 데이트에 대해 강의할 때 교회 자매들에게 부탁한다. 제발 교회 스피커 같은 무거운 짐 혼자 나르지 말라고. 남들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이 때로는 그들을 도와주는 일이 된다. 왜냐하면 내가 도움을 청할 때, 상대방은 자신이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니 이제 상대방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약속하면서, 동시에 나를 위해 기도해 달라는 부탁도 해보자. 내가 차 태워 줄 테니 언제 커피 한 잔 사라고 말해보자. 이삿짐을 날라줬으면 짜장면을 얻어 먹자. 그래야 상대방도 덜 미안해 한다. 주고받는 것이 깍쟁이처럼 계산적으로 들릴 수도 있지만, 이 Give & Take를 잘하는 것이 인간관계를 지속하는 중요한 스킬이며 사역을 오래 해나갈 수 있는 힘이 되기도 한다.
그러니 오늘은 좀 약해져 보자. 그러면 나를 도와줄 누군가를 만날 수 있을 지도 모른다. 내일은 또 강해져도 보자. 나의 작은 도움이 누군가의 지팡이가 될지도 모른다.

칼럼에 대한 회신은 lifeplusfamilycenter@gmail.com 으로 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고 칼럼] 삶의 그날까지 인생을 잘 운전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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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종택 목사 UMC 연합감리교회 은퇴 목사

텍사스주에서 이민 생활을 시작할 때 이야기다. 운전면허 시험을 준비하면서 이웃에 사는 분에게 요령을 물었다. 그분은 내가 한국에서 이미 10여년 운전을 했으니 걱정하지 말고 자신만만하게 운전하라고 일러 주었다. 그분의 말에 따라 며칠 동안 필기 준비와 실기를 연습했다.

자신만만하게 운전하라
운전국(텍사스 Department of Public Safety, DPS)에 가보니, 어릴 때 한국에서 봤던 서부 영화가 생각났다. 경찰관들이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있었던 것이다.

서류 접수를 한 후 필기시험을 마치고 실기시험을 치르러 갔다. 감독관이 옆자리에 앉았다. ‘자신만만하게 운전하라’는 조언을 되새기며 차의 시동을 걸었다. 한국에서 하던 대로 시동을 걸자마자 좌우를 살피며 바로 출발했다. 신호등이 바뀌는 순간, 가볍게 경적을 한번 울려주고 상향등을 깜빡였다. 사거리를 재빠르게 통과하니 STOP 싸인이 나타났다. 브레이크를 가볍게 밟는 동시에 좌우를 살피면서 신속하게 지나갔다.

그러자 감독관이 즉시 차를 세우라고 했다. ‘아, 한국사람 운전 실력은 미국 시험관도 인정하는구나!’ 당당히 합격했다고 생각하며 차를 세웠다. 그런데 감독관이 매우 놀란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다. “당신은 너무 빨리 달려서 위험합니다. 다음에 다시 오세요.”

침착하게 운전하라
첫번째 시험에 떨어지고 와서 다른 분에게 이야기를 했다. 그러자 그분이 허허 웃으며, 사고나지 않고 탈락만 했으니 다행인 줄 알라고, 여기는 미국이니 다음에는 침착하게 운전하라고 가르쳐 주었다.

두 번째 감독관은 금발의 여자 경찰이었다. “굿모닝, 맴” 친절하게 인사를 건네고, 이번에는 침착하게 정해진 코스를 주행했다. ‘이번에는 분명히 합격이다.’ 생각하고 감독관을 바라보았다.
감독관은 미소 띈 얼굴로 나를 보더니 고개를 살레살레 흔들었다. “당신은 행동이 너무 느려서 아주 위험합니다. 다음에 다시 오세요.”

아니, 미국식이면 될 줄 알았는데, 이럴 수가 있나? 또 쓴 잔을 마시고 돌아왔다. 부끄럽고 창피해서 누구에게 말할 수도 없었다.

혼자 집으로 돌아오면서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도대체 어떻게 운전을 하라는 말인가? 문득 1971년 수원에서 처음 운전교육을 받던 때가 떠올랐다. 운전 교본 속에 있던 3가지 기본수칙이 생각났다. “상황을 관찰하라. 정확히 판단하라. 신속히 조작하라.” 교통법규대로 운전하라고 강조하던 조교의 모습도 떠올랐다.

그리고 운전면허증을 받은 후 초보운전 때가 생각났다. 30년 경력의 모범 버스기사에게 실전 운전을 배웠다. 그분이 내게 물었다. “누구를 위해 길을 만들었을까요? 사람이 먼저일까요, 자동차일까요?” 그분이 말했다. 대부분의 사람이 운전대를 잡으면 자기 자동차를 먼저 생각한다. 그러나 길은 먼저 사람을 위해 만든 것이다. 그러니 항상 보행자에게 양보하라. 상대 운전자와 서로 눈이 마주치면 사고가 나지 않는다. 혹시 사고가 나더라도 대형사고는 피할 수 있다. 꼭 마음에 새겨두라.

초심으로 운전하라
세 번째 시험을 치르러 갔다. 운전자의 기본수칙과 실습 때 들은 말씀을 되새기며 기본에 충실하게 임했다. 그리고 마침내 면허증을 받았다. 그때의 기쁨이 아직도 생생하다.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나의 어리석음에 부끄럽고 낯이 뜨거워진다. 만약 첫 번째에 합격을 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한국식 운전으로 합격했다며 건방을 떨고 다녔을 것이다.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두 번째에 합격을 했다면, 아마도 어설프게 배운 지식을 미국식이라고 착각하며 살고 있지 않을까?

그 후 운전 때마다 마음속으로 다짐하는 습관을 갖게 되었다. 첫째, 관찰하고 판단하고 조작하라. 둘째, 보행자와 상대방을 배려하라. 셋째, 초심으로 돌아가 기본수칙에 따라 운전하라.

세 번만에 합격하며 배운 소중한 교훈 덕분에 지금까지 아무런 사고가 없었으니 그저 하나님께 감사할 따름이다. 물론 속도위반과 주차위반으로 벌금을 내기는 했지만.

인생길의 운전 수칙
삶이란 그날이 올 때까지 나의 하루하루를 운전해 가는 것이다. 자동차 운전은 한번 받은 면허증으로 수십 년을 하지만, 나의 삶은 어떤가? 삶의 운전은 면허가 없지만 자동차 운전보다 훨씬 어렵다. 나이를 먹어도 수 없이 실패하고 탈락하며 배우는 과정이 그날까지 계속 된다.

그래서 예수님은 세상 그날까지 운전해 가야 할 길에 이런 기본원칙을 가르쳐주셨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요한복음14:6). 이 길(way)은 우리 인생의 차선이다. 진리(Truth)는 그 인생길의 교통법규다. 그리고 생명(Life)은 육신의 안전을 넘어 영원한 안전과 생명이다.

우리가 가는 길에는 넓은 길도 있고 좁은 길도 있다. 빠른 길과 느린 길도 있다. 어떤 길을 가든 마음속으로 늘 다짐하자. 자동차 운전만이 아니라 삶의 그날까지 초심으로 기본원칙을 지키며 “상황을 관찰하고 정확히 판단하고 신속히 행동하라.” 그리고 다른 사람과 눈을 마주치고 그들을 배려하면서 살자.

칼럼에 대한 회신은 nchjt@daum.net으로 해 주시기 바랍니다.

[업소탐방] 우리에게 맞는 한국 화장품으로 피부를 가꾸세요!

제니스 Zenith’s beautiful life 유투브 채녈 운영자

고국을 떠나 사는 이민생활에서 아쉬운 점을 나열하자면 끝이 없지만, 여성분들에게는 화장품 고민이 만만치 않다. 그래서 한국 화장품 정식 매장인 “토니몰리”는 캐리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보석같은 존재다.

H-mart 내 한국 화장품 매장
한국 식품점 H-Mart(노스 캐롤라이나 캐리 소재)에 입점한 토니몰리는 2016년 12월, H-Mart가 개장할 때 함께 오픈해 계속 성업 중인 한국 화장품 매장이다. 토니몰리를 운영하고 있는 김숙 사장님은 LA, 아틀란타 등에서 20년 동안 뷰티 서플라이 및 종합 화장품 소매업에 종사한 뷰티업계의 베테랑. 뷰티 서플라이 비지니스를 운영하며 뷰티 용품들에 대해 소비자들의 셀 수 없이 많은 피드백을 들으며 익힌 20년 노하우가 지금의 토니몰리점 성공의 밑걸음이 되었다.

한국 화장품의 저력
토니몰리를 오픈하게 된 배경에 대해 사장님이 이렇게 말씀하셨다.
“10년 전만해도 한국분들은 시셰이도, 폴라, 노에비아같은 일본 화장품을 많이 찾으셨어요. 실제로 품질도 좋고 우리 피부에도 잘 맞았구요. 그에 반해 당시 한국 화장품은 여러 가지 면에서 좀 밀렸어요. 그런데 언제인가부터 한국 화장품이 좋아졌다는 소문을 들었어요.”

그래서 김숙 사장님은 토니몰리 매장을 오픈하기 몇 달 전부터 본사로부터 샘플 제품을 받아 직접 사용해보기 시작했는데 그 효능에 깜짝 놀라셨다고 한다.

특히 토니몰리는 중간 가격대에 질 좋은 스킨케어 제품과 예쁜 케이스에 담긴 양질의 색조 화장품이 주력 상품이다. 무심코 지나가던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는 반짝반짝 예쁘고 귀여운 립스틱, 립틴트들은 틴에이저들의 생일 선물로도 매우 인기가 높다.

토니몰리 매장을 방문하는 하루 평균 고객들을 살펴보면 한국 사람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을 보게 된다. 김숙 사장님은 “최근에 한국 화장품이 K-Beauty라는 이름으로 인기몰이를 하면서 각종 화장품 평가 사이트나 인기차트에서 토니몰리를 포함한 한국 화장품들이 많이 선정되고 있어요. 그래서 어느 날 갑자기 어떤 에센스가 불티나게 팔리길래 왜 그런가 봤더니 그런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더라구요”라며 우수한 한국 화장품에 대한 정보를 접한 소비자들이 인종과 상관없이 이 매장을 찾는다고 하셨다.

LG 생활건강 스킨케어 전문점
토니몰리의 성공에 힘입어 김숙 사장님은 지난 7월에 H-mart에서 가까운 매이나드 크로싱 몰에 LG 생활건강의 스킨케어 전문점을 추가로 오픈하셨다. “토니몰리가 패키징도 예쁘지만 스킨케어 제품도 굉장히 훌륭한데 미국분들은 한국분들과 달리 스킨케어를 꾸준하게 하지 않으셔서 그런 부분을 더 많이 알리고 싶었어요. 그래서 새로 오픈한 매장에서는 정~말 좋은 한국의 스킨케어 전문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어요”

LG 생활건강의 제품 라인을 살펴보면, 발효에센스로 유명한 ‘숨37’을 비롯해 이영애씨가 모델인 ‘후’와 ‘오휘’ 등 최고급 라인을 완비해 20대부터 50대 이후의 피부까지 다양한 스킨케어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크로거 몰에 입점한 이 새 매장은 토니몰리의 아기자기한 분위기와는 달리 한국의 어느 쇼핑 거리에서 그대로 옮겨온 듯한 세련된 인테리어와 분위기로 마치 한국 화장품 샵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분위기뿐만이 아니라 각 피부 타입에 맞는 기초 제품들을 가격대별로 다양하게 갖추고 있고, 더구나 한국 직원분이 상주하며 직접 상담을 해주시니 종합 스킨케어 화장품 전문점으로 전혀 손색이 없어 보인다.

7월 한 달 동안 다양한 오픈 기념 행사가 있었고, 그 중 몇 가지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특히 기초 제품의 샘플도 후하게 챙겨 주신다는 직원분의 귀띔.

이제 곧 아침 저녁으로 서늘한 바람이 불면 환절기 피부에 고민이 늘텐데, 내 피부에 딱 맞는 기초 제품을 미리 챙겨보는 것은 어떨까.

칼럼에 대한 피드백이나 미용, 패션, 건강에 대한 질문은 myzenith2015@gmail.com으로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LG 생활건강 Nature Collection
1281 NW Maynard Rd, Cary, NC 27513
☎ 919-377-0686

[참지 말고 사이다!] 미국에 애를 보내겠다는 친척들 –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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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은 성실하고 책임감 강한 남자라 내색은 안 해도 미국으로 옮기면서 마음 고생 많이 했을 것임. 영어 때문에 나에게 의지해야 하는 것도 힘들었을 것이고, 나에게 미안해 하고 고마워 하는게 느껴짐. 나는 우리가 함께 하기 위해 자기가 이루어 놓은 삶의 터전을 버리고 와준 것이 고맙고 미안한데. 그래서 지금까지 시댁 일에 관한 건 웬만한 건 내가 알아서 하고, 신랑에게 문제 삼지 않았음. 신랑이 더 의식하고 미안해 할까봐.

그런데 신랑이 날 의식해서 말을 좀 쎄게 했는지 시어머니께 전화가 옴. 참고로 지금까지 내가 겪은 시어머니는 개념 있는 시어머니가 되려고 노력하시나 가끔 자주 실패하시는 분임. 그래도 노력은 하시기에 나도 최대한 맞춰 드렸음.

방 한 칸 내어주기가 어렵냐
시어머니 입장은 시누도 자신의 딸이기에 내가 좀 야속한가 봄. 내가 힘들고 바쁜 거 알아서 엄마도 마음 아프다로 대화가 시작되었지만 결국엔 방 한 칸 내어 주기가 어렵나로 본론이 나옴. 어차피 올해는 힘드니 내년이라도 되게 하자고 하심. 정 힘들면 시어머니가 직접 애를 데리고 오겠다고 하심. 진짜 머리에서 수만 가지 생각이 돌고 돎.

성격대로 받아 치기엔 신랑을 사랑하고, 신랑에게 상처주고 싶지 않지만 그냥 참을 수도 없었음. 그래서 그냥 형님 시댁에서 형님께 이런 부탁을 한다면 어머니 뭐라고 하시겠냐고. 형님이 하루에 잠을 5시간도 못자며 동동거리고 사는데 거기다 이런 부탁을 하면 뭐라고 하시겠냐고. 어머니가 오시는 건 항상 환영했고 마음으로 최선으로 대한 거 어머니도 아실 거라 믿는다고. 현실적으로 가능한 건 해드리지 않았냐고. 어머니가 오셔도 운전도 못하시고 무엇을 어떻게 아이를 케어해주실 수 있느냐고. 정말 애를 미국에 보내길 원하시면 전문 홈스테이에 맡기시는 게 맞다고. 꼭 귀찮아서가 아니라 내가 제일 걱정되고 싫은 건, 남의 금쪽 같은 아이를 책임지고 맡는 거라고. 나는 그런 책임을 지고 싶지 않다고. 신랑이 전적으로 맡겠다고 한다면 난 신랑을 믿고 의사를 존중할테니 신랑한테 말씀하시라고.

난 진심 시어머닐 좋아했음. 다른 이유 다 떠나서, 나에게 선물같은 사람을 낳아주신 분이라 마음 다해 잘 해 드리고 싶었고 지금도 그럼. 그래서 시어머니랑 사이가 나빠지는걸 원치 않음. 내가 좀 힘들더라도 1년에 한번씩 보면서 좋은 시간 함께 보내고 잘해드리고 싶은 게 내 진심임. 나도 내 옆에 있는 부모님이 늙어가는 모습에 마음이 아픈데, 가끔밖에 볼 수 없는 신랑 마음은 어떨까 싶어 진심으로 사랑해드리고 싶었지만… 짝사랑이었음.

신랑한테 대화 내용 설명했고, 신랑이 원하는 대로 하라고 했음. 솔직히 자기 조카라도 예쁜 거 모르겠다고 할 정도로 나보다 애를 더 싫어하고 원래 성격이 원체 ‘남한테 신세 안 지고 나도 안 준다’ 스타일이라 믿고 맡겼음. 신랑이 너무 부끄러워하고 부끄러운 걸 넘어서 자존심이 상해 해서 내가 더 이상 뭐라고 하기에도 어정쩡한 분위기가 됐음.

그렇게 일이 마무리될 줄 알았는데… 아니었음. 일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음. 어디서부터 얘기를 풀어야 할지도 모르겠고, 생각만 해도 가슴이 얹쳐 답답함…

사부인께서 잘 타일러 주세요
시어머니가 우리 엄마에게 메시지를 보냈음. 정중하게 부탁하는 어투였지만 내용은 형제 없이 자라서 가족간에 도리를 모르는 나를 사부인께서 잘 타일러 달라는 내용이었음. 그리고 남편 기죽이지 말고 타향살이 하며 생고생 하는 남편 보듬어주게 하라는 당부도 있었음.

이 일에 대해 전혀 모르던 엄마가 신랑과 나를 불러 자초지종을 물으시고는 나보다 더 분개하심. 우리 엄마는 꼭 내 엄마라서가 아니라 내가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환갑이 넘으셔도 소녀감성 유지하시며 자기일 열심히 하시고 주변에 열심히 베푸시는 분임. 항상 나에게도 너는 혼자 자라서 이기적일 수 있으니 손해보는 게 이기는 거라 생각하고 베풀어라 가르치신 분이고, 제일 든든한 후원자이자 나를 가장 날카롭고 신랄하게 비판하는 분이기도 함. 결혼할때 모두가 반대할 때도, 넌 어차피 우리 말 들을 애도 아니고 네 삶 네가 선택하는 거라며 말 없이 지지 해 주셨음. 결혼 전후 집안간 크고 작은 마찰이 있을 때도 자식들에게 상처줄 필요 없다시면서 많이 참으시고 양보하셨음.

자초지종 들으시고 화 삭히신 후 처음 꺼낸 말씀이 신랑 이름 불러주시며, 네가 지금 가장 마음 아프고 곤란한 사람인 거 잘 알고, 엄마도 그게 참 가슴 아프다. 지금까지 모든 걸 너희가 알아서 잘해 나가리라 믿고 맡겼지만, 사부인께서 나에게 직접 얘길 꺼내신 만큼 이젠 더 이상 지켜볼 수만은 없다. 야속해 하지 말고, 어른들의 일을 부부간의 일로 만들지 말아라. 서로 집안간의 일로 힐책하지 말고 미워하지 말고 지금까지 지내온 대로 두 사람 위주로 살아라 였음. 나에게도 따로 신신당부하심. 신랑이 제일 곤란하고 마음 아플 테니, 절대 탓하지 말고 이 문제로 부부싸움 하지 말라고.

사돈끼리 © MBN

남편 기죽이지 마라
엄마가 신랑에게 물었음. 내가 객관적으로 봐도 남편 잘 챙기고 존중하며 사는 것 같은데 무엇 때문에 남편 기죽이지 말라는 얘길 들어야 하냐고. 알고 보니 나 없는 시간에 시어머니와 신랑이 통화를 했나봄. 신랑이 안 그래도 살면서 내게 면목 없는 부분이 많으니 제발 이치에 맞지 않는 얘기해서 더 면목 없게 만들지 말라고 했나봄.

시어머닌 네가 3억이나 들고 갔는데 왜 면목이 없냐고 하셔서 세세한 계산을 하게 됐다 함. 신랑이 받은 3억은 8년 전 취업해서 혼자 독립해서 나올 때 받은 돈임. 그 때, 3억 + 신랑이 대출받아 아파트를 샀음. 결혼 자금을 미리 받은 돈이라 결혼할 땐 다른 도움 일절 없었고 불만 또한 없었음. 결혼을 결정하면서 우린 이미 평생 동반자라는 믿음으로 니돈 내돈 없이 우리 돈이란 개념을 공유했음. 미국에 오게 되면서 아파트는 전세주고, 신랑이 그동안 모은 돈 + 대출갚고 남은 전세금이 2억 5천 정도였음. 그중에 3천을 결혼할 때 예단 개념으로 시댁에 드림. 나는 예물 받은 거 없고 바라지도 않음.

나는 솔직히 결혼할 때 현금이 얼마 없었음. 계속 학비로 나가기도 했고, 결혼할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401K, IRA, life insurance 등등 미래를 위한 예금을 더 많이 했음. 그래도 미국 first-time home buyer 제도 덕분에 일부 페널티 없이 해약 해서 7만불(약 7천만원)을 집값에 보탬. 그리고 신랑 차를 사주려고 했음. 신랑이 자긴 수입도 없는데 다달이 나가는 지출은 무조건 최소화시켜야 한다며 차 없이 살거나 진짜 굴러가기만 하는 몇천불짜리 차 사겠다고 우김. 그러는 와중에 아빠가 신랑이 차를 워낙 아끼고 좋아하는 사람이고 이런 상황일수록 기 살려줘야 된다고 해서 아빠가 6만불 짜리 차를 사주심. 그리고 내 짐 덜어주시겠다고 차 보험료도 내주심.

그리고 신랑은 내 바램으로 2년 가량 취직하지 않았음. 신랑은 한국대기업에서 일하면서 주 6일 평균 14시간 근무해왔음. 주재원 생활은 조금 나았지만 업무 스트레스와 상사 스트레스는 내 상상을 초월했고 결혼할 즈음 신랑은 심신이 지쳐 있는 상황이었음. 실력이 있어도 언어장벽이 있으니 실력보다 못한 자리 가는 것도 싫었고, 무엇보다 신랑이 좀 쉬어야 했음. 걸어다니는 종합병원이라 할 만큼 온갖 스트레스성 질환은 다 가지고 있었음. 신랑은 가장이 쉰다는 건 말도 안 된다고 몸쓰는 일이라도 하겠다고(실제로 나 모르게 페인트 알바도 다녔음) 했지만, 간곡한 설득 끝에 신랑은 2년 동안 영어공부와 자기 분야 자격증 공부를 열심히 한 끝에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지금 좋은 직장 다니고 있음. 그간 들었던 신랑 학비만 2만불 이 넘음.

그럼 받은 돈 도로 토해내라
그때 신랑은 자기 직업은 전업주부라며 정말 전문적으로 집안일을 해줬고, 나도 신랑을 최선을 다해 챙겼음. 스트레스성으로 소화기관이 약해져서 식이요법 신경 썼고, 영양균형 챙겨서 아무리 피곤해도 아침 저녁 챙겼고, 도시락도 싸줬음. 신랑이 시어머니에게 엄마보다 내가 더 잘 챙겨주고, 한국에서보다 훨씬 더 대접받으며 산다고 했다 함.

하여튼 이런 얘길 신랑이 시어머니께 했고, 아마도 앞으로 평생 내가 자신보다 연봉이 더 높을 테니 돈 얘긴 꺼내지도 말라고 했다 함. 애시당초 3억도 모든 형제에게 공평하게 배당된 거니 이 집에 대한 소유권은 전혀 이치에 맞지 않는 얘기라고 했다 함. 신랑이 버릇없이, 제발 기본적인 상식은 지키면서 살자고 말했고, 감정이 격해지면서 시어머니가 받은 돈 내놓고 그돈으로 미국에 직접 집 사시겠다는 말까지 나옴.

내가 그냥 그 돈 돌려드리고 마음 편히 살자니까 신랑은 그럴 마음 없다 함. 자긴 받을 걸 받았고, 자식 도리 못하고 산 것 없고, 무리한 얘길 하는 건 부모님이니 토해 놓을 필요 전혀 없다고 함. 그리고 자기는 나에게는 미안하지만 앞으로 절대 시민권 따는 일은 없을 거라고(영주권자로 살면 부분부분 불편한 일들이 있긴 함). 시민권 따서 형제초청, 부모 초청 해달라는 얘긴 싹도 못 나오게 할 거라며 진짜 나라 잃은 사람처럼 상심해 있음.

이건 manipulation이다!
엄마에게 시어머니와의 일은 어떻게 됐냐고 여쭤봐도 신경 끄라고만 하심. 어른들의 일은 어른들이 알아서 해결한다고. 다 늙은 자식 일에 끼어드는 게 우습고 이해되지 않지만 어쩌겠냐고. 너는 신랑이나 잘 챙기라고 하심. 그리고 아빠가 알면 일 더 커진다고, 나중에 타이밍 봐서 엄마가 말씀하실 테니 당분간 말하지 말라 하심.

정말 별거 아니라고 열받는 헤프닝 정도로 치부했던 일이 나와 내 사랑, 그리고 우리 가족 모두를 힘들게 하는 일이 되어버렸음. 만약 나 하나 양보했다면 피할 수 있는 일이었을까… 엄마에게 여쭈어 보니, 그건 양보의 차원이 아니고 말하자면 일종의 시어머니의 manipulation(조작, 조종)이라고. 나는 그런 상등신을 낳은 적이 없다고 하시는 거 보니… 양보하고 넘어갈 일은 아닌 것 같음.

신랑은 시댁에서 연락 와도 모조리 받지 말라고, 자기선에서 해결하겠다고 함. 나도 그 뜻을 따를 생각임. 그런데 힘든 내색도 못하고 괴로워하는 신랑 보기가 더 괴로움. 가만히 등 쓸어주니 “내 맘 알지? 미안하다고 말하기도 미안하다…”라고 하는 신랑이 너무 안쓰러움.
결혼하니 정말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일이 기하급수적으로 많네요.
출처: 네이트판

[맛있는 집밥] 새우 오징어 볶음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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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재 맛있는 집밥, 건강요리 연구가 renzitaylor1@gmail.com

오늘은 누구나 좋아할 만한 맛있는 면요리 하나 준비했습니다. 숙주의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더위에 지친 입맛을 살려줍니다.

볶음우동에는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해물, 심지어 햄이나 베이컨까지 어떤 것을 넣어도 다 맛있습니다. 집에 야채가 조금씩 남았을 때 만들어 먹기에도 좋아요. 여러분이 좋아하는 재료로 쉽고 간편하고 맛있는 볶음우동을 만들어 보세요.

▶ 재료(1인분): 우동 1팩, 오징어 1/2마리, 칵테일 새우 5마리, 숙주 30g, 피망, 빨간피망, 노란피망, 식용유 1큰술반, 다진 양파 1큰술, 맛간장 2큰술반, 청주 1큰술

(맛간장 대신: 간장 2큰술, 굴소스 1큰술, 설탕 1큰술, 다진마늘1/2큰술, 통깨 약간, 후추 약간)

▶ 방법
1. 오징어는 손질하여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새우는 손질하여 채에 받쳐 물기를 뺀다.
2. 숙주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고, 빨간피망과 노란피망은 채썬다.
3.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다진 양파를 넣고 볶아 양파가 투명하게 익으면 오징어, 새우, 청주를 넣는다.
4. 우동은 뜨거운 물에 2분 정도 데치듯 넣었다 건진 다음, 위의 3에 넣고 맛간장을 넣어 골고루 섞는다.
5. 마지막에 숙주와 피망을 넣고 살짝 볶는다.
6. 접시에 볶음 우동을 예쁘게 담고 통깨를 살짝 뿌리면 완성. 집에 가스오부시가 있다면 뿌려주기.

▶ 맛간장과 매콤장 만들기
2가지 장을 만들어 냉장고에 보관해 두면 각종 요리, 찌개, 나물무침 등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맛간장: 양조간장에 무, 양파, 마늘, 표고버섯, 건고추, 사과, 생강, 레몬 등을 넣고 40분 정도 푹 끓이세요. 천연 재료에서 우러난 감칠맛이 재료 자체가 지닌 매력적인 맛을 살려주고, 꿀로 단맛을 내어 건강까지 챙겨줍니다.

매콤장: 맛간장 6큰술, 고추장 2큰술, 고춧가루 3큰술, 양파 1개(양파는 갈아주세요.), 새우젓 국물 1큰술, 꿀 2큰술 섞어 용기에 넣어 냉장고에 보관해 두세요. 그리고 요리할 때 마늘, 생강, 기타 재료들을 더해 찌개나 닭볶음탕, 고등어 찌개 등에 활용하면 아주아주 좋습니다.

[골프 칼럼] 골프의 기초 3편 – 스윙의 기본 동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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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영 케빈오 골프아카데미 원장 hanafos69@daum.net

지금까지 스윙의 기본 동작을 배웠으니 꾸준히 반복하며 공을 정확히 타격할 수 있도록 연습하자.

그럼 이제부터는 현재 골프를 즐기는 골퍼에게도 해당되는 필드 레슨을 시작하도록 하겠다. 초보자분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내용을 천천히 읽으며 이미지를 상상해보고 몸으로 따라하며 읽어주시기를 당부 드린다. 글로 설명되는 한계가 있기는 하지만, 최대한 글로 잘 설명해드릴 테니 여러분의 상상력을 충분히 활용해주시기 바란다.

필드에서 가장 먼저 사용되는 클럽은 1번 드라이버다. 골프 클럽 중에서 가장 길이가 길고 헤드가 길다. 티 박스에서 자기 순서가 되면 티를 꼽고 공을 치게 되는데 대부분 드라이버로 먼저 친다. 티를 꼽고 치기 때문에 쉽게 공을 타격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어려운 게 드라이버다. 골프의 구력이 쌓이면서 거리에 대한 욕심이 생겨 무조건 멀리 치려는 생각이 앞서 힘의 분배가 깨져 공이 마음먹은 대로 똑바로 가지 않기 때문이다.

골프 구질의 변화
골프 스윙의 기본은 상체와 하체, 몸통, 팔과 손을 포함한 클럽과 클럽 페이스(face)를 움직여 파워를 축적했다가(back swing) 그 파워를 서서히 끌어내려(down swing) 드라이버 샷(driver shot)을 하여 마무리(finish)하는 동작이다.
거의 모든 아마추어 골퍼들은 힘을 축적하는 백 스윙(back swing)에서는 몸, 팔, 손, 클럽과 클럽 페이스를 아주 잘 열어 놓지만, 아래 그림처럼 다운 스윙(down swing)을 하면서 클럽과 클럽 페이스를 닫으며 힘을 끌어내리는 동작<그림1>을 하지 못해 열린 클럽 페이스가 닫히지 못한 채 스윙이 된다<그림 2>. <그림1>과 같이 열었던 만큼을 닫아 주어야 스윙의 스피드도 생기고 공이 타깃을 향해 똑바로 날아가는 샷(shot)을 할 수 있다.

기본 스윙의 궤도

드라이버 샷(Driver shot)
아마추어 골퍼에게 드라이버 샷은 가장 어렵고 긴장감을 느끼게 한다. 특히 초반에 연습량이 충분치 않을 경우 드라이버 샷이 들쭉날쭉해서 불안정한 샷을 하는 경우가 많다.

드라이버 샷을 할 때 꼭 기억해야 할 포인트는 무엇일까?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Tiger woods)의 코치였던 클로드 하먼(Claude Harmon Jr.)은 이렇게 말했다. 1번홀이나 압박감이 높은 홀에서 드라이버 샷을 할 때 긴장감이 느껴진다면 적절한 리듬으로 백 스윙을 마무리하는 데 신경을 집중해야 한다.
백 스윙할 때 왼쪽 어깨와 등을 공 뒤까지 회전하겠다고 생각하며 상체 턴을 하며 하체 중심을 오른발로 이동시키면 도움이 된다. 아래 타이거 우즈의 스윙 순서처럼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타이거 우즈의 드라이버 스윙 순서

대부분 슬라이스(slice) 구질을 갖춘 아마추어 골퍼들은 다운스윙을 시작할 때 오른쪽 어깨가 볼을 향해 달려든다. 이렇게 하면 스윙 궤도가 ‘out-in’으로 드라이버 헤드가 덮여 맞아 slice나 hook의 구질이 만들어지고 결국 miss shot으로 이어진다.

수정 방법은 오른쪽 어깨는 뒤에 놔 둔다는 느낌을 갖고 드라이버 헤드를 안쪽 궤도로 떨어뜨리면서 다운 스윙을 시작하며, 다운 스윙할 때 등이 타깃을 오래 향하도록 유지하자는 생각을 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오른쪽 어깨가 공을 향하여 덤비거나 왼쪽 어깨가 일찍 열리거나 일어서 버리거나 하지 않으면서 척추각도를 그대로 오래 유지할 수 있게 된다.

[미래교육 칼럼] 6 물류, 배송, 판매 과정의 자동화

유문조 실리콘밸리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지난 호에서는 생산 과정에서의 자동화 현황에 대해 살펴보았다. 신기술인 3D 프린팅으로 생산되는 물건들은 대개가 소량으로 생산되어 같은 장소에서 소비되기 때문에 물류, 배송, 판매 과정을 거치지 않지만, 공장에서 대량생산되는 대부분의 제품은 이 과정을 거쳐 소비된다.

물류, 유통, 소매업계는 로봇이 일찌감치 도입된 제조업보다 자동화가 늦게 시작되었지만 최근의 인공지능 기술의 발달에 힘입어 여러 가지 자동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아마존과 여러 벤처 기업들이 앞서가고 월마트, 타겟, 베스트 바이 같은 전통적인 유통기업들은 서서히 따라가는 모양새다.

물류창고(Warehouse) 자동화
물류창고는 생산품이 생산 공장에서부터 최종적으로 소비될 때까지 여러 가지 과정에서 저장, 분류 및 검색 목적으로 운용되는 창고를 일컫는다. 전형적인 물류창고는 상품 입고-저장-분류-상품 출고 기능을 수행한다. 최근 자동화 바람이 불기 전까지는 사람이 지게차, 컨베이어 시스템 등의 도움을 받아 수많은 선반에 상품을 저장하거나 꺼내는 작업을 했고, 아주 조그만 물류창고를 제외하고는 컴퓨터로 입출고 장부를 정리했다. 그리고 여러 가지 바코드를 사용해서 상품의 실제 재고와 장부와의 불일치를 최소화하려는 노력도 이루어졌다. 이러한 기존의 작업형태를 바꾸려는 시도가 인공지능으로 인지기능을 갖춘 로봇이 나오면서 시작되었다.

2012년 아마존은 로봇기술 벤처 기업인 Kiva를 약 8억불에 인수해서 사람이 조작하던 지게차를 대체했다. 아래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로봇이 선반 구조물 밑으로 완전히 들어가서 선반 구조물을 통째로 운반하기 때문에 복도에 지게차를 위한 별도의 공간을 마련할 필요가 없어서 같은 면적에 더 많은 상품들을 저장할 수 있다. 지게차를 대체한 이 로봇들은 인지기능이 있어서 서로 충돌하지 않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한다.

3,000 파운드까지 적재할 수 있는 아마존의 Kiva © LA Times

아마존은 이외에도 분류작업에 필요한 25파운드 가량의 플라스틱 상자를 들고 내리는 일도 로봇으로 대체했다. 아마존은 현재 10만대가 훨씬 넘는 로봇을 운용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로봇을 투입할 계획이다.

물류창고의 플라스틱 상자를 들고 내리는 로봇 © NY Times

하지만 고객이 주문한 여러 가지 물건들을 가져다 한 상자에 포장하는 일 등은 아직도 사람이 하고 있다. 실제로 아마존은 Kiva를 인수한 이후 많은 수의 직원들을 고용했다. 이 점을 들어 아마존은 물류창고의 자동화가 직원들을 대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여러 벤처 기업들과 아마존이 참여하고 있는 컨소시엄은 지금 현재 사람이 하고 있는 일마저도 로봇으로 대체할 방법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벤처기업 Symbotic은 완전 자동화된 물류창고를 통째로 판매하고 있다. 시스템당 5천만불부터 시작하는데 월마트와 코카콜라 등이 이 시스템을 구매했다. Symbotic 외에도 여러 벤처 기업들이 물류창고 자동화 제품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자동화되지 않은 물류창고에서는 저임금, 고된 육체노동, 추운 겨울과 더운 여름 날씨 등으로 직원들이 그만두는 경우가 많아 안정적인 인력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만큼 인력관리가 가장 큰 과제였다. 반면, 자동화된 물류창고에서는 자동화 시스템에 문제가 생겼을 때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 운영자를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관건이다.

유통 수단의 변화 – 드론(drone)의 상용화
2016년 피자업체 도미노가 군용 로봇 제작 벤처 Marathon Targets와 손잡고 뉴질랜드에서 피자 배달 로봇의 시험운용을 시작했다. 지난 자율운행 자동차 편에서 우버가 무인 트럭으로 대량의 물류배달 시험운행을 했다는 소식을 전했었다. 이 피자 배달 로봇은 현저히 적은 양의 물품을 짧은 거리에 배달한다.

도미노의 피자 배달 로봇 © Marathon Targets

같은 해에 아마존은 영국 정부와 손잡고 Prime Air라는 이름으로 드론을 이용한 무인 배송 시험운용을 시작했다. 배송 물품의 무게는 최대 5파운드, 배송거리는 30분 이내로 제한되었다. 그 이후 아마존은 시험운용 지역을 호주와 르완다 등으로 계속 확대하고 있다.

아마존의 Prime Air 배송 드론 © Amazon

계산대의 혁명 – 오프라인 소매점
온라인 소매는 아마존 등을 통해 우리가 이미 충분히 접하고 있기 때문에 따로 설명이 필요 없을 듯하다. 따라서 본 칼럼에서는 오프라인 소매점에서 일어나고 있는 자동화에 대해서만 살펴보기로 하겠다.

5백만 명에 가까운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미국의 소매점들은 전체 판매 과정을 자동화하기가 생산 공장이나 물류창고보다 훨씬 어렵지만,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되기 이전부터 부분적, 제한적으로 자동화의 움직임이 시작되고 있었다. 예를 들면 우리에게 친숙한 자판기가 대표적이다. 그리고 월마트 같은 대규모 소매점에서도 무인 계산대가 계속 늘어 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소매점의 자동화는 유통판매업계 자동화의 대표주자인 아마존이 올 초에 개점한 Amazon Go에서 그 특징을 엿볼 수 있다. Amazon Go에는 유인, 무인을 막론하고 계산대 자체가 아예 없다. 아마존 계정을 가진 고객이 Amazon Go에 들어와서 시리얼 같은 제품을 몇 개 가방에 넣고 상점을 떠나면 상점에 있는 카메라가 이 활동과 품목을 인식해서 합산된 금액을 자동으로 고객의 계정에서 결제하고 영수증을 이메일로 보낸다. Amazon은 앞서 2017년 6월에 약 140억불을 주고 Whole Food Market을 인수해 오프라인 소매업에도 발을 들여 놓았었다.

주문을 받고 서빙하는 매장 로봇
매장에서 고객을 직접 응대하는 로봇도 개발되어 운용 중에 있다. 2010년 일본의 소프트뱅크 텔레콤은 프랑스의 로봇 제조회사 Aldebaran와 손잡고 Pepper라는 인간 모습을 한 로봇을 개발했다.

네스카페에서 일하는 Pepper © Nippon News

이 로봇은 인간의 감정을 갖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 로봇은 현재 140개의 소프트뱅크 휴대전화 판매점에 도입되어 있고, 2016년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산타모니카와 팔로 알토에 있는 b8ta 매장에 도입되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미국 회사 Nestle도 일본에 있는 1,000개의 Nescafe 자사 매장에 Pepper를 도입하였다. 올 3월에는 싱가포르에 있는 피자헛 매장에도 설치되어 손님들로부터 직접 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한편 이 로봇은 교육용, 혹은 오락용으로 아마존에서 2만불에 일반 소비자에게 팔리고 있다.

2016년 중국에서는 서버 로봇이 등장해 음식을 테이블로 날라주는 등 인간 서버를 대신하고 있고, 다른 나라에서도 점차 상용화되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유통 및 소매업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자동화 현황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다음 호에서는 전문직으로 눈을 돌려 인공지능과 컴퓨터가 어떻게 전문직종의 일을 대신하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칼럼에 대한 회신은 munjo.yu@gmail.com으로 해 주시기 바랍니다.

[코칭 칼럼] 밀레니얼 세대와 강점 혁명

김병헌 코칭경영원 파트너코치 KB 손해보험 경영자문

미래의 주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Millennial Generation, Millennials)는 X세대의 뒤를 잇는 인구집단이다. 밀레니얼 세대의 정확한 구분 기준은 없으나, 대체로 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후반 사이에 출생한 세대를 일컫는다. X세대 다음인 Y세대라고도 불리는 밀레니얼 세대가 사회의 주류로 부상함에 따라 기업 경영에서도 그들을 동기부여하고 잘 활용할 수 있는 인사제도와 리더십 그리고 기업문화의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기성 세대는 밀레니얼 세대에 대해 헝그리 정신이 없다, 인내심이 없다고 질책을 하지만, 그들은 디지털 기술 역량 등 4차 산업혁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많은 강점과 특성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밀레니얼 세대를 훌륭한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특성에 맞는 제도와 기업문화의 뒷받침이 필요하다.

밀레니엘 세대의 특징
밀레니얼 세대의 특징을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밀레니얼 세대 직장인들은 일보다 개인적인 삶을 중요시한다. 그러나 동시에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일에 대해서는 일을 완료하기 위해 긴 시간 동안 일을 하고, 업무 외 시간에 일하는 것도 받아들인다.

둘째, 밀레니얼 세대는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다른 세대에 비해 두드러진다. 이들은 자신의 일에 대해서는 본인이 통제력을 가지길 원하고, 매우 강한 목표지향성을 보인다. 따라서 이들이 담당하는 일을 하는 방법에 대해 지속적인 피드백을 제공해 주어야 한다.

셋째, 밀레니얼 세대 직장인들은 쌍방의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에 익숙하고, 일방적인 지시에는 익숙치 않다. 그래서 정례화된 평가, 피드백 시스템이나 몇 단계를 거치는 의사결정 과정, 일의 결과에 대한 무반응 등을 이해하지 못한다. 조직의 리더들이 팀 구성원들의 아이디어를 인정해주고 반영해줄 때, 이들의 직무 몰입도가 월등히 높아진다.

넷째, 밀레니얼 세대 직장인들은 기존 세대보다 일의 가치나 의미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높은 금전적 보상’이 아니라 ‘의미 있는 일’이다.

강점에 집중하는 팀
오늘날과 같은 불확실성의 시대에 리더는 직원들과 커뮤니케이션하면서 그들에게 명확한 기대를 설정하고, 참여와 몰입을 이끌어 내는 데 집중해야 한다. 그리고 각 직원의 재능을 극대화하려면 그들이 잘할 수 있는 일을 맡기고, 강점을 매일 사용할 수 있게 격려해야 한다. 미래의 인재는 조직에 순응하는 모범생보다는 스티브 잡스와 같이 자기만의 강점을 실현하는 인재일 가능성이 더 높지 않은가? 실제로 갤럽 조사결과에 의하면, 매일 강점에 집중하는 팀은 그렇지 않은 팀보다 높은 생산성을 기록했으며, 이들은 자신의 업무에 6배나 더 몰입돼 있었다. 이런 관점에서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고 밀레니얼 세대를 차세대 리더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약점보다는 강점에 집중하는 강점혁명이 필요하다.

밀레니얼이 떠나는 조직
요즘 대학생 멘토링을 하면서 젊은 세대들이 현재의 삶을 나름대로 즐기면서도 자신의 미래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 투자하는 모습을 보며 감탄할 때가 많다. 그런데 학창시절이나 신입사원 교육을 받을 때까지만해도 이렇게 활기 넘치고 창의적이던 밀레니얼들이 입사한지 1년만 지나면 개성이 없어지고 사람이 달라지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이들은 기존의 조직 문화와 위계질서에 부대끼며 자신도 모르게 수동적인 불평불만 분자가 되어 버린다. 그리고 어렵게 입사한 일류기업을 마다하고 미련 없이 직장을 옮기고 있다. 따라서 우수한 인재의 이탈방지는 이제 모든 기업의 숙제가 되었다.

밀레니얼의 잠재력
CEO시절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운영한 주니어 보드 제도를 통해 밀레니얼 세대에 대한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주니어 보드가 자율적으로 회장단을 뽑고 사업계획을 수립하여 운영하도록 하고, CEO는 매월 주니어 보드 간부회의와 분기별 전체 회의에 참여하였다. 주니어 보드의 운영원칙은 지시가 아닌 미션과 과제를 부여하고 주니어 보드에서 주도적으로 해결방안을 제시하도록 하는 것이었다. 그런 과정에서 얻은 성공체험을 통해 자신감과 역량을 육성하는 것이 주니어 보드의 운영 취지였다. 그때 이들이 보여준 사업안의 참신성과 몰입도는 매우 감동적이었고 많은 인재가 이러한 과정을 통해 배출되었다. 이런 경험을 통해 밀레니얼 세대의 내면에는 그 어느 세대보다 큰 잠재력과 열정이 있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각 기업이 밀레니얼들이 지닌 창의성, 개방성, 민첩성을 잘 키워나가야 한다. 따라서 조직 구성원들이 자기결정권을 가지고 주도적으로 업무에 몰입하게 하는 수평적 조직 운영과 개인의 강점을 십분 발휘하게 하는 강점혁명이 매우 중요하다.

칼럼에 대한 회신은 bhkim1047@naver.com으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영어 칼럼] 실전 말하기의 필수 요소 6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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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얼 김 KoreanEnglish.org 운영자 영어 학습 프로그램 개발자

지난 호에서 영어 말하기를 레고 블럭에 비유해 이야기했습니다. 이번에는 한 발 더 나아가 실전 말하기를 위해 갖추어야 할 요소 6가지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영어 말하기가 어려운 이유는 다양합니다. 단어를 잘 몰라서, 회화 표현이나 문장 패턴을 익히지 못해서, 문법을 잘 몰라서, 발음이 안 좋아서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그런데 뒤집어 생각해보면 실전 말하기를 위해서는 이 모든 요소가 다 필요하다는 뜻이 됩니다.

1. 단어
우선, 단어의 중요성은 굳이 강조할 필요가 없을 겁니다. 다만, 기억할 것은 실생활에서 사용 빈도가 높은 단어들부터 골라서 익혀야 한다는 점입니다.

2. 회화 표현
회화 표현이란 문법적인 분석이 필요 없는 일상적인 대화 표현을 말합니다. 회화 표현을 꾸준히 익히는 것은 자연스런 영어를 하기 위한 중요한 과정입니다. 회화 표현은 실제 대화에서 바로바로 사용하기 위한 것이므로 최대한 자주 사용할 기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3. 문장 패턴
문장 패턴이란 원어민들은 항상 사용하지만 한국 학습자들은 배우지 않으면 알기 힘든 영어식 표현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그가 그렇게 말하다니 잘못됐네.” 이런 말을 영어로 하면, “It was wrong for him to say that.”입니다. 이런 It ~ for ~ to ~ 패턴은 회화 표현도 아니고, 단순 문법 규칙도 아닙니다. 그래서 따로 배우고 익혀야 하는 것입니다.

4. 문법
문법은 학교 영어에서는 너무 과대평가되고, 실제 회화에서는 너무 과소평가되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성인 학습자들에게는 회화 연습과 함께 문법 공부를 병행하는 것이 영어 말하기에 큰 도움이 됩니다.
성인들의 경우 복잡한 상황을 영어로 설명해야 하는 경우가 반드시 있습니다. 고객이 클레임을 하거나 교통사고가 난 경우 등이죠. 그런 상황에서는 회화 표현을 기반으로 문법의 도움을 받아 긴 문장을 만들 수 있어야 합니다.

5. 발음
발음에 있어서 한국인들에게 꼭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현재 자신의 발음을 유창한 원어민들과 비교해서 너무 주눅들지 말라는 것입니다.
한 가지 예로, 관공서나 회사의 고객센터에 전화를 하면 정말 알아듣기 힘든 인도식 영어 액센트를 가진 사람들을 종종 만나게 됩니다. 힌디어의 자음과 모음을 영어로 표기하는 과정에서 매우 강한 인도식 영어 액센트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미국식 영어에 익숙한 사람들은 정말 알아듣기 힘든 발음입니다.

그러면 인도식 영어와 한국식 영어 발음 중 어느 쪽이 더 알아듣기 쉬울까요? 단연 한국식 영어입니다. 그러면 인도 사람들과 한국 사람들 중 누가 더 당당하게 영어를 사용하고 있을까요? 단연 인도 사람들입니다. 따라서 가능한 한 원어민과 비슷한 발음으로 말하려고 하되, 동시에 현재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영어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부족하더라도 당당하게 영어를 말하시기 바랍니다.

6. 영어식 사고
마지막 요소는 영어식 사고입니다. 한국인 성인은 영어를 말할 때 한국어로 먼저 생각을 하고 그것을 영어식 표현으로 전환합니다. 영어를 읽고 들을 때도 그 의미를 한국어로 해석해서 이해합니다.

그런데 두 언어의 구조가 너무나 다르기 때문에 영어와 한국어 사이를 계속 오가며 번역해서 말하고 한국어로 해석해서 이해하면 영어식 사고가 안정적으로 자리잡기까지 매우 긴 시간이 걸립니다. 따라서 영어를 그 자체로 직역해서 익히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가능한 한 쉬운 영영사전을 보거나, 영어 공부를 할 때 한국어를 최대한 사용하지 않는 것입니다.

실천: 영어를 새로운 음악처럼 듣기
오늘 제안해 드릴 학습 방법은 영어 듣기에 관한 것입니다. 여러분은 많든 적든 일상에서 영어를 접하고 있을 것입니다. 일단, 현재 시청하거나 청취하는 영어 방송 프로그램이 있다면 그대로 지속하면서, 조금 더 집중해서 듣는 시간을 1분, 3분, 5분, 10분 이렇게 늘려 보시기 바랍니다. 단어가 들리든 문장이 들리든, 들리는 것을 혼자 따라하면서 들어 보세요.

만약 전혀 들리지 않는다면, 영어를 처음 접하는 새로운 음악으로 여기고 들어보세요. 영어라는 음악이 처음에는 굉장히 생소하게 들릴 것입니다. 우리가 생소한 것을 접할 때 처음에는 대부분 거부감과 두려움을 갖기 마련입니다. 이것은 무의식이 우리를 보호하려는 본능입니다.

그런데 그 새로운 것을 21일간만 계속 반복하면 뇌에 새로운 뉴런이 연결되면서 그 거부감과 두려움을 극복하게 된다고 합니다. 21일 동안 우리의 몸과 마음이 점차 적응하면서 생소한 것에 대한 부담이 낮아지고 익숙해지는 것이죠. 두려움과 부담감이 낮아질수록 우리는 영어의 리듬과 소리에 익숙해지고, 어떤 이야기인지 추측하며 듣는 여유도 갖게 됩니다.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즐기는 영어라는 음악을 나도 그렇게 즐기고 싶다면, 지금부터 3주 동안 그 생소하고 불편한 시간을 마음을 열고 지나가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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