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김 재정 어드바이저

재정 보조 신청 시기
12학년으로 새 학기를 시작하는 학생들과 그 부모님들에게는 짧게는 4개월, 길게는 7개월에 걸친 대학 진학과 관련된 “씨름”이 앞에 놓여 있다. 대학 선정, 에세이 준비, SAT 준비, GPA 관리, Application 준비 등 12학년 학생들만큼 바쁜 시기도 없을 것이다.

그런데 입학 지원 준비와 꼭 함께 해야 할 것이 재정보조 신청이다. 많은 부모님들이 잘못 생각하시는 것 중에 하나가 대학 입학 원서를 먼저 넣고, 합격한 학교 중에서 진학할 학교를 고르고, 그 다음에 그 학교에 재정 보조 신청을 하면 될 거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해서 내년 4월에 재정 보조 신청을 하려고 하면 이미 때는 늦었다. 실제로 진학할 학교에 등록을 해 놓고 그 다음에서야, 즉 5월에 재정 보조 신청을 도와달라고 상담을 요청하는 부모님도 있었다.
재정 보조 신청은 지원하는 시기와 학교의 타입에 따라 빠르게는 11월에 지원하는 학교에 재정 보조 신청을 마쳐야 할 수도 있고, 늦어도 2월 말까지는 모든 재정 보조 신청을 하고 그 후에 지원 결정한 학교에 대해 이런 저런 서류를 제출해야 할 수도 있다.

12학년 학생들이 대학 지원을 하면서 더불어 재정 보조 신청을 하는 과정에 대한 큰 그림을 알아보자.

재정 보조 신청 절차
기본적인 신청 절차는 크게 3단계로 나누어진다.

첫째, 연방정부 신청 양식인 FAFSA (Free Application For Federal Student Aid)를 들 수 있다. 대학 생활을 하는 동안 재정 보조를 희망하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신청해야 할 기본 양식이다. 연방정부의 Pell Grant도 FAFSA를 신청해야만 받을 수 있고, 학자금 융자도 FAFSA를 신청해야만 가능하다.
FAFSA는 입학 전년도 10월 1일에 새롭게 Open되어 6월 30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www.fafsa.ed.gov에서 On-Line으로 신청한다. 가능하면 늦어도 2월 말까지는 FAFSA를 신청해 두자.

둘째, CSS 프로파일을 작성해야 한다. 물론 모든 학교에 CSS 프로파일을 제출해야 하는 것은 아니고, 대부분의 사립대학들과 일부 주립대학들이 조기 지원의 경우 11월 1일 또는 11월 15일까지 CSS 프로파일 제출을 요구한다.

CSS 프로파일은 FAFSA와 비교해 문항 수도 많을 뿐더러 3년치의 가정 수입, 가정의 모든 자산(Primary Home, 종업원 100인 이하의 Business도 포함)에 대한 내용까지도 입력해야 한다. 또한 부모님이 이혼 또는 별거 중인 가정에서는 Non-Custodial에 관련된 내용도 작성해야 한다. 그리고 대학에 따라서는 CSS 프로파일과 함께 그 해 Tax 보고서를 함께 제출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CSS 프로파일은 한번 제출하고 나면 그 내용을 정정하기가 어렵게 되어 있으므로 처음 작성할 때 정확하게 기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반 전형(Regular Admission)의 경우 대학마다 CSS 프로파일 마감 날짜가 다르니 사전에 이 부분을 꼭 확인해야 한다.

셋째, 대학에서 요구하는 추가 서류들을 제때 제출해야 한다. 이에는 대학 자체 내의 재정 보조 신청서를 비롯해 CSS 프로파일을 요구하는 대학들의 경우 Business/Farm Supplement Form, 부모의 Tax 보고서의 스케줄 A-F, 스케줄 K 사본(만약 학생이 Tax 보고를 했다면 학생 것도 포함), W-2 Form(급여 명세표), Verification Worksheet, Non-Tax Filer’s Statement(세금을 내지 않은 경우 설명서- 학생용, 경우에 따라서는 부모용)등이 해당된다.
학생이나 부모의 싸인이 필요한 경우에는 반드시 싸인을 한 후에 각 대학의 Financial Office로 보내야 한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IDOC에 가입되어 있는 대학들은 서류를 대학으로 보내면 안 되고 College Board의 IDOC으로 관련 서류를 보내야 한다는 것이다.

대학들은 위에 언급한 모든 종류의 서류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학비 재정 보조를 결정하기 때문에 서류가 하나라도 누락이 되면 재정 보조가 늦어지거나 기대한 만큼의 재정 보조를 받을 수 없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서류들을 꼼꼼히 챙기고, 마감일에 늦지 않도록 제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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