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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칼럼] 연말 고과 면담 울렁증 극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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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회
CEO리더십 연구소장
코칭경영원 협력코치 [email protected]

고과 면담 스트레스
‘학생은 시험만 안 보면 할 만하고, 국회의원은 선거만 안 하면 할 만하다’는 농담이 있다. 연말이 다가오는 시점에서 각 직장의 관리자들이 힘들어하는 것이 뭘까? 아마도 내년 연봉 협상을 위한 평가와 관련된 고과 면담이 아닐까 싶다.
좋은 평점을 받은 사람보다 낮은 평점을 받은 사람이 더 많을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그래서 연말 고과 시즌이 되면 평가 스트레스, 고과 면담 울렁증을 겪는다는 관리자들이 많다. 올해의 근무평점이 공지된 후에 직원들의 키보드 두드리는 소리가 타다다닥 거칠게 느껴지면 근무평점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는 것 같아 괜히 가슴을 졸인다는 관리자들도 있다. 또한 객관적인 평가를 도입하기 위해 모든 평가 항목을 수치화해서 엑셀에 숫자를 입력해 평가를 하면 직원들의 불만이 없을 줄 알았더니, 웬걸! 이후 직원들의 분위기가 더 가라앉아 좌불안석이라는 경우 등 연말 근무평가에 대한 여러 사례들이 쏟아진다.
아무리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를 하려고 해도 평가를 받는 직원들의 입장에서는 불만이 있을 수밖에 없다. 오죽하면 ‘내가 잘 되면 공정한 인사, 안 되면 불공정한 인사’란 말이 나왔겠는가.

공정한 평가
낮은 평점을 받은 직원은 ‘그동안 나름 열심히 일했는데, 내가 왜 이 정도밖에 못 받나’ 싶어서 불만이고, 높은 평점을 받은 직원은 ‘내가 저 사람보다 훨씬 더 열심히 일했는데, 왜 저 사람과 똑같은 평점을 받아야 하나’ 싶어서 불만이다. 따라서 연말 근무평가와 관련해서는 이러나 저러나 불만이 나오게 마련이다. 이런 상황에서 관리자들은 불완전한 평가제도만 탓할 수도 없고, 직원들의 문제제기를 무시할 수만도 없어서 진퇴양난에 빠지게 된다.
그리고 직원들 입장에서는 평가 결과가 스스로 느끼기에 불합리하다고 느껴지면 절대 손해를 보려 하지 않는다. 표면적으로는 평가 결과를 받아들이는 척하더라도 어떻게든 일을 덜 하거나, 업무에 덜 집중하는 방식으로 나름대로의 ‘균형’을 맞춰 손해를 벌충한다.
직원들의 근무 평가 제도는 반드시 공정성을 수렴해 나가야 하지만, 완벽할 수는 없는 게 현실이다. 그래서 직원들에게는 프로처럼 일하라고 하면서 정작 근무 평가는 프로답지 못하다는 직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그렇다면 관리자는 연말 고과 면담을 어떻게 준비하고 대처해야 프로답게 면담을 진행할 수 있을까?

1. 사전 준비
고과 면담은 사전 준비가 반이다. 따라서 직원들과 고과 면담 일정에 대해 조율하고 주고받을 질문들을 사전에 공유해야 한다.
이때 면담 일정을 관리자의 일정에 따라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가뜩이나 둘 사이에 불편한 긴장감이 흐를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상명하달식의 일방적인 통보는 둘 사이의 징검다리를 치워버리는 격이다.
따라서 가능하면 면담 일정을 상호간의 일정을 고려해 조율하고, 사전 질문을 미리 공유해야 한다. 또한 토의사항을 간단하게 정리해 준비하고, 그동안 해왔던 1:1 면담 기록 등을 바탕으로 면담을 이어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평가를 받는 직원의 자기평가서는 물론이고, 관리자도 직원의 성과, 개선 요소 등을 반드시 사전에 정리해 가야 한다. 면담 중에 나눠볼 질문들은 대략 다음과 같은 것들이다.

• 올해 연초에 세운 목표는 무엇인가?

• 그 목표를 위해 어떤 노력을 했고, 달성도는 어느 정도인가?

• 올해 성과와 관련해 잘한 점과 아쉬운 점은 무엇인가?

• 내년 목표와 계획, 실행 방법은 무엇인가?

2. 대상자에 따른 면담 초점 변화
면담 대상자에 따라 면담의 초점을 다르게 해야 한다. 일을 잘하는 직원에게는 먼저 그간의 노력과 성과에 대해 인정과 칭찬을 표현해야 한다. 그리고 말로 공치사만 하는 데서 그치지 말고, 팀 전체에 미친 긍정적 영향과 기여에 대해 공식적인 감사를 표현하고 작은 상패나 식사권, 상품권 등으로 이를 보여준다면 더 금상첨화다.
관리자들이 특히 힘들어하는 것이 일을 잘하지 못하는 직원들과의 면담이다. 필요한 경우, 그들이 현실을 직시하게 하는 진실의 순간을 회피하지 말아야 한다.
상대방을 ‘어른처럼 대하라’는 말이 있다. 성과가 낮은 직원을 진정으로 어른처럼 대한다는 것은, 그 직원이 반드시 개선해야 하는 문제를 구렁이 담 넘어가듯 대충 얘기하고 지나가거나, 별일 아닌 것처럼 회피하거나, 앞으로 노력하면 잘할 수 있다는 식의 막연한 낙관론으로 우쭈쭈하며 달래주는 것이 아니다. 현재의 좌표를 정확히 인식하게 해서 구체적인 개선사항을 도출해야 한다. 특히 질문을 통해 문제의 원인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고, 향후 개선방향에 대한 본인의 결심과 계획, 그리고 관리자의 구체적인 개선사항 제언으로 흐름을 짜보자.

3. 기대와 격려로 마무리
면담을 끝낼 때는 기대와 격려로 마무리하자. 올해의 성과가 그다지 좋지 않은 직원에게 경제 정세나 주변 상황 때문에 어쩔 수가 없었을 거라는 핑계나 막연한 위로는 금물이다. 내년에 더 노력하면 올해보다 조금 더 나아질 거라는 식의 듣기 좋은 희망고문도 하지 말아야 한다. 이런 말 저런 말이 서로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안 되긴 마찬가지다.
그보다 더 효과적인 것은 그 직원에 대해 진심어린 신뢰와 기대를 표명하는 것이다. 예일대와 콜럼비아대 교수 연구진의 실험에 의하면, 신뢰가 담긴 리더의 마무리 격려 멘트 한마디로 피드백 효과가 40% 향상되었다고 한다. 예를 들면 이런 말을 해주는 것이다.
“올해 당신이 OO 프로젝트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듯이, 내년의 목표도 잘 해낼 거라고 믿습니다. 우리가 같이 해당사항의 개선과 향상을 위해 함께 노력해 봅시다. 나도 당신의 성장을 위해 돕겠습니다.”

요컨대 연말 고과 면담 울렁증을 겪는 관리자들이 명심할 사항은 ‘고과 면담은 수학이 아닌 수확’이라는 점이다. 평가, 고과 면담 모두 1년의 농사를 마무리하는 수확이지 한꺼번에 몰아쳐 사칙연산을 돌리는 수학이 아니다.

근무실적과 직무수행능력을 평가해 반영하는 근무성적평가 프로세스 ©인사혁신처

[비즈니스 칼럼] 고객이 제품을 구매하는 진짜 이유와 차별화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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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호
마케팅 & 브랜딩 전문가
<팬을 만드는 마케팅> 저자
YC College 영어학원 대표
[email protected]

스타벅스에 가는 이유
“스타벅스 매장은 커피만 파는 곳이 아닙니다. 제3의 공간을 제공하는 곳입니다.” -하워드 슐츠
표면적으로 사람들은 스타벅스에 커피를 마시러 갑니다. 그런데 커피 한 잔에 2,000원도 안 하는 저가 커피숍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왜 굳이 더 비싼 돈을 내고 스타벅스에 가는 걸까요? 사람들이 스타벅스에 가는 진짜 이유는 단순히 커피를 마시기 위해서가 아니라 ‘공간을 이용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스타벅스의 이 이야기는 제가 사업에서 차별화에 대해 고민할 때 매우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소비자들이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는 표면적인 이유와 진짜 이유를 파악하게 되면 경쟁사가 가지지 못한 차별화 포인트를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파트를 사는 이유
그렇다면 사람들이 아파트를 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표면적인 이유는 주거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러분도 잘 알듯이, 그게 전부는 아닙니다. 훨씬 더 싼 가격에 같은 평수의 빌라나 오피스텔을 살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굳이 더 비싼 돈을 주고 아파트를 사는 진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자부심입니다. ‘나는 어느 아파트에 산다’는 자부심과 만족감을 사는 것입니다. 그래서 소비자들의 이런 진짜 이유를 파악한 건설사들이 너도나도 아파트에 멋진 이름을 붙이기 시작했습니다. 타워팰리스, 롯데캐슬, 힐스테이트, 레미안, 자이, 푸르지오, e편한세상, 더샵, 아이파크, 두산위브, SK뷰, 하늘채 등 입주민들이 자랑스럽게 어디 살고 있는지 말할 수 있는 고급스러운 이름을 사용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기존 아파트들과 차별화된 포인트를 찾게 되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거의 모든 아파트 건설회사들이 멋진 이름을 사용하기 때문에 크게 두드러지지는 않지만, 초기에 이런 네이밍 전략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은 훌륭한 브랜드 마케팅 전략이었습니다.

식당에 가는 이유
사람들은 표면적으로 밥을 먹으러 식당에 갑니다. 점심 때가 되어 배가 고프니 정말 딱 밥을 먹으러 아무 식당에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녁에 친구들과 밥을 먹으러 가는 사람 중에는 다른 진짜 이유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만약 정말로 저녁식사만 필요하다면 집에서 배달음식을 시켜서 먹어도 됩니다. 하지만 좋아하는 사람들과 좋은 분위기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식당에 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손님들의 이런 진짜 이유를 이해하는 식당은 당연히 맛있는 음식도 준비하지만, 그에 더해 어떻게 하면 손님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지 고민합니다. 이런 고민을 하다 보면 친구들과 마음 편히 즐겁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차별화된 공간 디자인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인 업체에 그냥 ‘예쁘게 해 주세요.’라고 말하는 대신, ‘우리 식당은 고객들이 좋아하는 사람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래서 이 목적에 맞는 식당 인테리어가 필요합니다.’라고 명확한 요구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자연스럽게 차별화된 디자인이 나올 수 있습니다.

매트리스를 사는 이유
제가 아는 대표님은 매트리스를 판매합니다. 소비자들은 표면적으로 매트리스가 필요해 구매합니다. 하지만 매트리스를 구매하는 진짜 이유는 편안한 잠을 자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이 대표님은 소비자들이 진정한 숙면을 취하도록 돕기 위해 매트리스에 전자센서를 부착해 자동 온도조절 기능을 제공하는 매트리스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소비자의 진짜 이유를 고민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차별화된 매트리스를 기획하게 된 것입니다.

차별화 포인트
앞에서 이야기한 스타벅스는 고객들에게 제3의 공간을 제공한다는 사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3의 공간이란 제1의 공간인 가정과 제2의 공간인 직장과는 다른 ‘정겨운 공간(The great good place)’으로, 휴식과 재충전을 할 수 있는 집처럼 편안한 비공식적인 공공장소로 정의됩니다. 따라서 스타벅스는 이 목적에 충실하게 무료 와이파이와 노트북 충전이 가능한 콘센트를 제공합니다.
이와 달리, 기존 커피숍들은 테이블 회전율이 중요했습니다. 그래서 만약 무료 와이파이나 노트북 콘센트를 제공하면 손님들이 매장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테이블 회전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매출 측면에서 좋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스타벅스는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제3의 공간이라는 진짜 이유를 파악하고 다른 커피숍들과는 다른 차별화 포인트를 제공했습니다.
제가 마케팅과 브랜딩을 담당하고 있는 YC컬리지 영어학원은 표면적으로 사람들이 영어를 배우러 옵니다. 하지만 진짜 이유는 영어만 필요해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영어를 통해서 이민, 유학, 어학연수, 외국인 친구 사귀기, 해외여행 같은 자기만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옵니다. 그래서 YC컬리지에서는 수강생들이 그들의 꿈을 더 잘 이루도록 돕기 위해 진로 관련 강연이나 인생 버킷리스트 작성 같은 특별활동 시간을 기획해 제공했습니다. 그리고 희망하는 수강생들과 함께 책을 출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수강생들이 영어를 배우는 진짜 이유를 고민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차별화된 전략들이 도출된 것입니다. 당연히 수강생들의 브랜드 호감도나 충성도도 올라갔습니다.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판매자가 고객들이 그것을 구매하는 진짜 이유를 고민하는 것은 당연하면서도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이런 고민을 통해 경쟁사가 갖지 못한 차별화 포인트를 찾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꼭 시간을 내어 이에 대해 진지하게 탐색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미국 경제뉴스] 2024년부터 아마존에서 현대차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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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존에서 현대차 구입한다
내년부터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아마존에서 현대차를 구입할 수 있게 된다. 아마존은 내년부터 자사 사이트를 통해 자동차를 판매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현대차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왼쪽) 아마존의 마티 말릭 부사장과 (오른쪽) 현대차 최고운영책임자 ©현대차

아마존은 그동안 이용객들이 차량을 비교할 수 있도록 자사 사이트에 디지털 전시관을 마련했지만, 사이트를 통한 직접 구매는 되지 않았다. 앤디 재시 아마존 CEO는 “현대차와의 파트너십 덕분에 고객들이 온라인에서 차량을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어 “현대차는 고객들의 삶을 매일 더 좋고 쉽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아마존의 열정을 공유하는 매우 혁신적인 회사”라고 소개했다.
자동차 구매자는 아마존 사이트에서 모델과 색상, 기능에 따라 사용 가능한 차량을 검색해 선택한 다음 해당 지역 대리점에서 차량을 직접 수령하거나 배달받을 수 있다.
현대차와 아마존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딜러의 인지도를 높이고 고객에게 편리한 구매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현대차는 현재 딜러들이 차량 서비스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딜러십 모델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 테슬라 사이버트럭 공식 출시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전기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을 공식 출시했다. 시제품 공개 후 4년 만의 일이다.
테슬라는 지난달 30일 텍사스주 오스틴 공장에서 ‘사이버트럭’ 인도식을 열고 고객 10여명에게 첫 생산 차량을 인도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이날 사이버트럭을 직접 몰고 행사장에 나타나 이 차가 기존 픽업트럭들보다 더 강하고 실용적이며, 스포츠카보다 더 빠르다고 설명했다.
사이버트럭은 차체 소재로 스페이스X 로켓 제작에 쓰이는 두꺼운 스테인리스 스틸을 쓴 것이 특징이다. 덕분에 총알도 막아낼 정도지만, 차량 제작에 쓰인 적인 없는 소재를 사용한 탓에 조형과 용접이 다른 차보다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생산량도 많지 않은 상황이다.
사이버트럭의 대량 생산이 본격화되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판매가도 시제품 공개 당시 테슬라가 약속했던 가격대를 훌쩍 넘긴다. 가장 저렴한 후륜구동 모델은 판매가가 6만 990달러부터 시작된다. 내년부터 인도되는 사륜구동 모델과 가장 고급 모델인 ‘사이버비스트’(Cyberbeast)의 시작 가격은 각각 7만 9,990달러(약 1억원), 9만 9,990달러(약 1억3000만원)다.

▶ 내년 세금 크레딧 상향
내년부터 자녀세금크레딧(CTC), 근로소득세금크레딧(EITC), 입양세금크레딧의 세액 공제 규모가 각각 증액된다.
17세 미만 자녀에게 주는 CTC의 경우, 2024회계연도의 최대 환급액 규모가 1,700달러로 올해보다 100달러 늘어난다. CTC의 총 크레딧은 2,000달러로 올해와 동일하게 유지된다. 환급성 크레딧이란 CTC 적격자가 내야할 세금이 0달러면 1,700달러를 손에 쥘 수 있다는 뜻이다.
근로 소득이 있는 저소득층 대상의 EITC도 환급액이 늘어난다. 2024년부터는 자녀 3명 이상 기준 7,430달러였던 환급성 크레딧이 7,830달러로 400달러 늘어난다. 자녀가 2명일 경우 6,604달러에서 6,960달러로 356달러, 1명일 경우 3995달러에서 4213달러로 218달러 증가한다.
기준을 충족하는 자녀가 없을 경우에도 기존 600달러에서 632달러로 환급 가능한 크레딧이 32달러 는다. 입양세금크레딧 한도는 기존 1만 5,950달러에서 1만 6,810달러로 860달러 증가한다. 이 크레딧은 환급성이 아니기 때문에 낼 세금이 없어도 돌려받을 수 없다. 다만 최대 5년까지 공제 후 크레딧 잔액을 이월해 사용할 수 있다.

▶ 워렌 버핏의 단짝 찰리 멍거, 99세로 별세, “자신의 강점을 알라”
워렌 버핏의 ‘단짝’이던 찰리 멍거 버크셔해서웨이 부회장이 향년 99세로 별세하면서 그와 버핏의 관계를 비롯해 그의 투자 조언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멍거는 생전에 ‘능력의 범위’를 강조한 버핏과 마찬가지로 실수를 피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전문지식과 강점이 있는 범위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과 버핏의 성공 요인에 대해 “우리는 대다수 사람보다 조금 덜 미쳤었고(crazy), 이건 정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는 90대까지 살다 보니 대다수 사람보다 훨씬 긴 운용 시간이 있었다”면서 “덕분에 시시했던 시작에서부터 90대에 이르기까지 긴 이력을 가졌다”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지난 2014년 독일 경제지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큰 투자 기회가 있는 곳에 관한 질문에 “아시아, 우선으로 한국과 중국”이라며, “두 국가는 나에게 새로운 독일과 같다”고 말했다.

[상담칼럼] 변화가 어려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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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희
NOBTS 겸임교수
Life Plus Family Center 공동대표
Licensed Marriage and Family Therapist
RTP지구촌교회 사모
[email protected]

사람은 안 변한다
2023년 한 해를 되돌아보는 시점에서 우리는 연초에 결심했던 일들을 떠올려 보게 된다. 배에 식스펙을 만들어 보겠다든가, 한 주에 한 권씩 책을 읽겠다든가, 카드빚을 없애겠다든가, 아이들에게 소리를 지르지 않겠다든가, 여러 가지 변화를 굳게 마음 먹었다. 그 중에는 어느 정도 진전을 보인 변화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중도에서 흐지부지되고 말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원하는 변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게리 콜린스의 저서 에서는 우리가 변화에 저항하는 몇 가지 이유들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해준다.

나는 이게 편해
첫째는 우리가 예상가능하고 익숙하며 안전한 상황을 포기하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울증을 치료하려고 상담소를 찾지만 우울증을 악화시키는 생활패턴을 바꾸려고 하지는 않는다. 하루 종일 커튼을 열지 않고 집에서 꼼짝도 안 한다. 누군가에게 연락을 하지도, 받지도 않는다. 컨디션이 나아지게 하는 음식이나 운동에도 소홀하기 마련이다. 과거의 삶의 패턴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우울증이 저절로 사라지기를 바랄 뿐이다.
익숙한 환경, 익숙한 스케줄은 적어도 예상가능하다. 익숙한 삶은 일단 위험하지 않다. 그리고 우울증이 있으면 분명 편한 점도 있다.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된다. 우울증이 나아지면 그 후에 시도해야 할 변화들이 두려울 수 있다. 좋은 변화조차 익숙하지 않은 도전이고, 우리를 불안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게 더 좋은지 모르겠어
변화하기가 어려운 두 번째 이유는 변화된 삶이 지금보다 더 나으리라는 확신이 없기 때문이다.
직장도, 돈도 없어서 힘들지만, 그렇다고 파트타임 일이라도 할라치면 지금 받고 있는 Medicaid나 복지혜택이 끊어질까봐 그냥 일하기를 포기한다. 심지어 마약을 팔다가 감옥에 다녀와도 마약을 팔지 않는 삶이 더 나을 거라는 확신이 없어서 다시 마약을 판다.
술을 끊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한편으로는 그것이 정말 더 나은 선택인지 확신이 없다. 함께 술 마시는 친구들, 힘든 일을 잠시 잊게 해주고 삶의 도피처, 잠을 잘 수 있게 해주는 것 등 술이 가진 장점들을 쉽사리 포기하지 못한다. 게다가 술친구들조차 없으면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매일 밤 술 없이 어떻게 잠들 수 있을지 막막하다.
새롭고 건강한 삶의 패턴을 만들어가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 마약이나 술이 없이 정신이 맑아지고 몸이 건강해져서 주변의 보통 사람들과 어울리기까지 인내의 시간을 거쳐야 한다. 그런데 변화된 삶이 더 좋으리라는 확신이 없으면 어떤 변화를 시도해도 결국 과거의 익숙한 삶으로 쉽게 돌아가고 만다.

어떻게 하는지 몰라
변화가 어려운 세 번째 이유는, 우리에게 변화를 시작하고 지속할 능력, 지식, 기술, 경험, 자원 등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많은 부부들이 주구장창 투닥거리고 싸우며 사는 것이 지긋지긋하고 힘들다고 한다. 하지만 배우자와 다정하고 긍정적인 의사소통을 하고 싶어도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알지 못한다. 서로에게 빈정거리거나 화 내지 않고, 감정을 중립적으로 표현하며 건강하게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 기술이 없다.
마약을 팔지 않으면 당장 어떻게 먹고 살아야 할지 몰라 계속 마약을 파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건전하게 돈을 벌어본 경험도, 능력도, 자신도 없기에 그의 두려움과 불안감이 변화를 가로막는다.
때로는 재택근무를 하거나 혹은 더 나은 직장으로 이직하고 싶지만, 그에 걸맞은 자격요건이 부족하다. 그렇다면 갑자기 상황이 변해서 좋은 기회가 나에게 저절로 찾아오기를 바라기보다는, 그에 필요한 자격요건을 갖추기 위해 지식과 기술과 능력을 키워나가는 것이 그 변화를 불러오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완벽하고 싶어
변화가 어려운 네 번째 이유는, 너무 비현실적인 목표를 추구하기 때문이다. 시험에서 늘 50점을 맞던 아이에게 갑자기 90점을 맞으라고 하면 아이는 아예 시도조차 하지 않을 것이다. 미국에 이제 막 유학 온 학생이 1~2년만에 영어를 원어민처럼 유창하게 하게 되리라 기대한다면 2년 후에는 공부를 아예 포기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완벽하고 싶은 욕구가 우리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동기가 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우리를 주저앉히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완벽하게 잘 해낼 자신이 없으면 아예 시도조차 하지 않게 만들기 때문이다. 완벽하게 똑똑하고, 완벽하게 일을 해내며, 완벽하게 아이를 키우고 싶은 기대가 변화를 시작하고 긴 시간 노력을 지속하기 어렵게 만든다. 수학점수가 5점만 올랐어도, 아이한테 소리 지르는 일을 한 번만 참았어도, 그 작은 변화는 인정 받고 칭찬받아 마땅하다. 외국인에게 한마디도 못하다가 자기소개 세 문장이라도 말할 수 있게 되었다면 스스로를 칭찬해야 한다. 작은 성공이 지속적인 변화로 이어진다.

다른 사람이 시켜서
변화가 어려운 다섯 번째 이유는, 내가 아닌 제3자가 원할 때이다. 상담에서 가장 어려운 케이스가 바로 엄마에게 끌려온 청소년이다. 부모들은 게임만 하는 자녀가 걱정되어 이런저런 시도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변화해야 할 이유를 전혀 찾지 못한다.
부부 사이에서도 마찬가지다. 상대방이 변하기를 바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지만, 대부분의 배우자는 이에 저항한다. 타인이 변화를 요구하고 나를 움직이려 할 때 우리는 본능적으로 저항하며 한 걸음도 움직이지 않는다. 따라서 변화를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나 자신이 스스로 변하는 것이다. 신기하게도 내가 변화하면 상대방도 변한다.
변화에는 순서가 있다. 요한복음 5:6에서 예수님은 38년이나 누워 지내던 병자에게 이렇게 물으신다. “네 병이 낫기를 원하느냐?” 너무나 당연한 걸 왜 굳이 물으실까? 그런데 예수님은 이를 먼저 확인하신다. 너는 정말 낫기를 원하느냐? 네가 진정으로 변화하기를 원하느냐? 변화의 시작은 바로 이 질문에 스스로 정직하게 답하는 것이다.

[명상 칼럼] 미루기를 극복하게 해준 3개의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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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장 잘한 것
올 한 해를 돌아보면서 내가 가장 잘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았다. 내가 올해 가장 잘한 것은 미루기 습관을 80% 정도 극복한 것이다. 그 비결은 뭐니뭐니 해도 내가 정말 열심히 하고 싶은 꿈을 발견한 것이었다. 그 꿈을 위해 공부를 시작하니 하루하루 시간이 부족했다. 그래서 일주일 주간계획표를 만들어 미리미리 계획을 세우고, 하루 일과를 마칠 때 다음날의 최우선순위 할 일 3가지를 주간계획표에 적어 놓고 잤다. 주간계획표를 보며 오늘 할 일을 미루면 이번 주 안에 그것을 보충할 시간이 없다는 걸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에 도저히 미룰 수가 없었다.

하버드 학생들은 과제를 10일 일찍 끝낸다
그리고 유투브에서 우연히 들은 영상 중에 최재천 교수님이 하버드 기숙사에서 생활할 때 공부 잘하는 학생들에게서 발견한 한 가지 공통점을 듣게 되었다. 그것은 과제를 10일 일찍 끝내는 것이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과제 제출 마감이 코앞에 닥쳐서야 과제를 시작하는 데 비해, 적당히 놀면서도 성적이 좋은 학생들은 과제를 마감기한보다 10일 일찍 끝내 놓고 남은 기간 동안 내용을 조금씩 개선하며 가장 완성도 높은 과제를 제출하기 때문에 남들보다 높은 점수를 받더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런 생활방식은 대학 졸업 후 직장에 취직해서도 그대로 적용되었다. 어떤 일을 맡든지 10일 일찍 끝내고 남은 기간 동안 아이디어를 개선해서 프로젝트를 완성도 있게 끝내기 때문에 성과가 뛰어나고, 사람들의 눈에 띄어 승진도 빠르고, 더 높은 연봉을 받더라고 했다.
그래서 나도 최대한 숙제를 빨리 시작해서 미리 끝내고 하루 이틀 리뷰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온라인 게시판에 과제를 올려야 할 때는 내가 제일 먼저 포스팅을 하는 사람 이 되려고 노력했다. 덕분에 시간에 쫓기는 초조함 대신, 내가 시간을 앞서가며 내 인생을 컨트롤하고 있다는 자신감과 자부심을 유지할 수 있었다.

명확한 목표, 단순한 삶
미루기를 극복하도록 도운 또 하나의 메시지는 “Have a clear intention. Clarity creates simplicity. (명확한 목표를 가져라. 명확함이 단순함을 낳는다.)”라는 격언이었다.
나의 남은 생을 무엇을 위해 투자하면 죽을 때 후회가 없을까 생각하니 목표가 명확해졌고, 목표가 명확하게 마음에 심어지니 그것을 위해 삶을 가장 단순하게 유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사람을 만나는 시간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삶에 불필요한 자극이 될 만한 요소들을 모두 피했다. 그리고 주간계획표를 바탕으로 가장 단순한 하루 일과를 유지하게 되었다.

지금 해야 할 일을 하는 것
미루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 마지막 요소는 ‘지금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 곧 최고의 수행’이라는 메시지였다.
우리는 속세와 연을 끊고 산이나 수도원에 들어가 수행을 하면 뭔가 특별한 깨달음을 얻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곳에서 스승들이 가르치는 것은 바로 지금 있는 그곳에서 지금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 최고의 수행이라는 것이었다.
그것을 깨닫고 나니 내가 할 일을 미루지 않고 순간순간 지금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 가장 훌륭한 수행이구나 싶었고, 할 일을 미루고 싶은 마음보다는 지금 해야 할 일을 하면서 느끼는 성취감과 만족감이 훨씬 크게 다가왔다. 핵심은 미룰 수 없는 상황을 만들고, 미루고 싶지 않은 이유를 발견하는 것이다.

나우엔, 라이프 코치 [email protected]

[건강 상식] 당뇨병 가장 잘 유발하는 음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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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공식품
흔히 초가공식품으로 불리는 햄·소시지 등의 섭취량이 많은 사람일수록 성인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고려대 보건정책관리학부 오하나 교수 연구팀은 초가공식품 섭취가 제2형 당뇨병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한국의 40∼69세 7,438명을 대상으로 평균 15년간 연구 참여자들의 음식별 섭취량을 조사하고, 2019년까지 당뇨병 발병 여부를 관찰했다. 이 기간 동안 건강검진에서 당뇨병으로 확인된 사례는 총 1,187명이었다.
초가공식품은 감미료, 방부제, 색소 등의 식품첨가물이 들어 있고 가공과 변형이 많이 된 음식을 말한다. ▲햄과 소시지 ▲라면 ▲탄산음료 ▲과자 ▲아이스크림 등이 대표적이다.

햄·소시지·베이컨 가장 위험
특히 초가공식품 중에서도 햄, 소시지, 베이컨은 당뇨병 발생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컸다. 이유는 이들 가공육에 첨가되는 ‘아질산염’ 때문이었다. 아질산염은 가공육의 붉은 빛깔을 유지하고 유통기한을 늘리기 위해 첨가되는 식품첨가물이다.
프랑스 소르본 파리 노르대 연구팀이 성인 10만 4,168명을 약 7년간 추적관찰한 결과 가공육을 통해 아질산염을 섭취한 경우, 당뇨병 발병 위험이 53% 더 높았다. 그리고 이탈리아 나폴리 페데리코대 연구에 의하면 하루 50g의 가공육을 섭취할 경우, 당뇨병 발병 위험이 30% 높아졌다. 가공육 50g은 핫도그용 소시지 1개, 또는 비엔나 소시지 5개에 해당하는 양이다.
오 교수팀의 연구 결과, 초가공식품 섭취량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눴을 때 섭취량이 가장 많은 그룹은 가장 적은 그룹과 비교해 당뇨병 발생 위험이 평균 34% 높은 것으로 추산됐다. 햄·소시지 섭취량이 1% 증가하면 당뇨병 발생 위험이 40% 늘어났고, 아이스크림 8%, 라면 5%, 탄산음료 2% 순으로 당뇨병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런데 사탕과 초콜릿은 섭취량이 많을수록 당뇨병 발생 위험을 감소시키는 연관성이 나타나 관련 메커니즘 및 인과관계를 검토하는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는 게 연구팀의 분석이다.
오하나 교수는 “이미 다른 연구에서는 초가공식품 섭취가 비만, 고혈압, 이상지질혈증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은 이런 만성질환뿐만 아니라 심혈관 질환, 신장 질환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평소 초가공식품 섭취를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햄, 라면, 아이스크림을 동시에 먹는 아이스크림 라멘 ©Ruliweb

당뇨병 환자에게 최악의 식품
당뇨 환자들은 혈당 때문에 평소 식이조절에 많은 신경을 쓰지만, 그렇다고 평소에 좋아하던 음식을 단번에 모두 끊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적절한 한계를 아는 것이 도움이 된다. 예를 들면 라면은 일주일 한 개, 가공육 일주일에 한 번 섭취하는 정도의 수준을 유지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이 외에 당뇨 환자들이 주의해야 할 대표적인 음식은 다음과 같다.

▶ 흰 쌀밥
지난 2012년의 연구에 따르면 흰 쌀밥을 가장 많이 먹은 그룹에서 성인 당뇨 발생 위험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흰 쌀과 파스타는 설탕과 비슷한 수준으로 혈당치를 높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당뇨 환자들은 기본적으로 가공된 음식과 튀김, 흰 밀가루로 된 음식을 자제해야 한다. 따라서 흰 쌀 대신 정제하지 않은 현미를 섭취하도록 권한다. 정제하지 않은 곡물은 섬유질로 인해 혈당수치가 급격히 높아지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 라떼 등의 혼합 커피
설탕이나 시럽, 크림 등이 들어간 혼합 커피는 밀크쉐이크처럼 높은 칼로리와 지방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가령 프라푸치노 같은 혼합 커피 한 잔에는 500칼로리와 98그램의 탄수화물, 9그램의 지방이 포함될 수 있다. 이런 혼합 커피는 혈당수치를 요동치게 한다. 따라서 가능하면 블랙커피를 마시도록 권한다.

▶ 바나나와 멜론
모든 신선한 과일은 비타민과 섬유질을 함유해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당뇨 환자들은 설탕 성분이 많은 몇 가지 과일은 주의해야 한다. 바나나와 멜론, 복숭아 등이 당분이 많은 과일들이다. 따라서 이런 과일들은 혈당수치를 급격하게 끌어올릴 수 있다. 물론, 여기에도 개인차가 있을 수 있다.
대신 그라니스미스 사과나 블루베리 등은 당분이 낮아 당뇨 환자들에게 좋은 과일이다. 이런 과일에 땅콩버터와 저지방 치즈를 곁들여 먹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 중국 음식
중국음식은 고칼로리, 고지방, 고탄수화물, 고나트륨을 모두 포함하고 있어 혈당수치를 매우 높게 만들고 이를 한동안 유지시킨다. 특히 튀긴 고기에 설탕 소스가 들어간 달콤한 요리들은 더욱 해롭다. 만약 중국 음식이 먹고 싶다면 집에서 찐 채소와 저지방, 저나트륨 양념을 사용해 만들어 먹기를 권한다. 소금 섭취량을 줄이면 혈압이 낮아지고 심장병 위험도 줄어든다.

튀긴 고기와 달콤한 소스는 혈당수치를 높게 만든다. ©namu.wiki

▶ 과일주스
오렌지 주스는 탄산음료를 마신 것과 같다. 탄산음료만큼의 설탕과 칼로리를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설탕 과일주스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과일주스 대신 당분 함량이 낮은 과일을 먹는 것이 좋다. 주스 형태로 마시는 것보다 당분이 덜 농축되어 있기 때문이다.

[영어칼럼] ‘돌보다’의 여러 가지 표현 익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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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얼 김
KoreanEnglish.org 운영자
영어 학습 프로그램 개발자
[email protected]

돌보다
누군가를 ‘돌보다’라는 표현은 한국어에서든, 영어에서든 자주 사용하게 되는 말입니다. 아이나 가족을 돌보거나 아픈 사람을 돌보는 상황에서 사용하죠. 오늘은 이와 관련된 여러 표현을 연습해 보겠습니다.

take care of ~
먼저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표현은 take care of ~입니다. care는 ‘돌봄, 주의, 염려’라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직역하자면 돌봄(care)을 취하는데(take), 누군가에 대한, 누군가의(of) 돌봄을 취하는 것입니다. 간단히 ‘~를 돌보다’의 의미가 됩니다.

• He has been taking care of us all those years.
⇒ 그는 우리를 돌봐 왔어요, 모든 그 해(시간)들을.
이 문장에서 all those years는 직역하면 ‘모든 그들 해(년)들’인데, 문맥에 따라 긴 시간을 의미할 수도 있습니다.
take care of~는 ‘사람’을 돌보는 것 외에 어떤 ‘상황’을 돌보는 경우에도 쓸 수 있는데 ‘처리하다’ deal with~와 유사한 의미가 됩니다.

• I’ll take care of it.
⇒ 내가 그것을 돌볼게요(처리할게요).

look after ~
돌보다는 의미로 look after~도 자주 사용되는데, 직역하면 ‘~의 뒤를 보다(봐주다)’가 됩니다.

• You’ve got to look after your little brother until we get back home.
⇒ 네가 남동생을 돌봐야 해, 우리가 집에 돌아올 때까지.
이때 look after ~는 take care of ~와는 다르게 어떤 상황을 처리한다는 의미로는 사용되지 않습니다.

watch over ~
watch는 TV를 보거나 스포츠 경기를 볼 때처럼 어떤 것을 일정 시간 지켜보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watch over ~는 누군가가 위에서(over) 지켜보는 느낌이고, 그 대상(사람이나 사물)을 지켜보며 보호한다는 의미입니다.

• Two guards were watching over the house day and night.
⇒ 두 경비원이 그 집을 돌보고(지켜보고) 있었어요, 주야로.
위 문장에서 보듯이 watch over ~ 뒤에 사람이나 사물이 올 수 있습니다. 이때 사물이 오는 경우에는 그것에 어떤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지키며 보호하고 감시하는 느낌이 더해집니다.

care for ~
다음으로, care for ~를 살펴보겠습니다. care는 ‘신경쓰다, 마음쓰다’라는 의미입니다. for 다음에는 목적어로 사람이나 사물이 오는데, 직역하면 ‘그 사람/그 사물에 대해 신경 쓰다’라는 의미가 됩니다.

• I can’t go out on the weekend because I have to care for my grandfather.
⇒ 나는 그 주말에 나갈 수가 없어요, 내가 신경써야 하기 때문에, 나의 할아버지를 위해.
위 문장에서 care for~는 ‘돌보다’의 의미로 쓰였습니다. 그런데 누군가에 대해 신경을 쓴다는 것은 문맥에 따라서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의미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 I knew you cared for him.
⇒ 난 알았어요, 당신이 그에 대해 신경쓰는 것을(좋아하는 것을).

• Thanks, but I don’t care for soft drinks.
⇒ 고맙지만, 난 신경쓰지 않아요, 청량음료를 위해.
청량음료를 위해 신경쓰지 않는다는 것은 그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이처럼 care for ~가 상황에 따라 다른 의미를 전달할 수 있기 때문에 문맥과 함께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attend to ~
수업이나 미팅에 ‘참석하다’라는 의미의 attend에는 ‘주의를 기울이다’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사람이나 상황에(to) 주의를 기울일 수 있는데, 문맥에 따라 ‘~를 돌보다’, ‘~를 처리하다’라는 의미로 쓰입니다.

• The first thing you’ve got to do tomorrow is attend the meeting.
⇒ 당신이 내일 해야 하는 첫 번째는 그 미팅에 참석하는 거예요.

• The entire team has been attending to the singer.
⇒ 그 전체 팀이 그 가수에게 주의를 기울여 오고 있어요(돌봐 오고 있어요).
그럼, 연습을 위해 다음 문장을 만들어 보세요.

• 누가 거기에 있을 건가요, 그녀에게 주의를 기울이기(돌보기) 위해.
⇒ Who will be there to attend to her?
이때 take care of ~처럼 어떤 상황에 대해 다음과 같이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 We’ve got some issues we need to attend to this month.
⇒ 우리는 약간의 이슈들을 갖고 있어요, 우리가 주의를 기울일(처리할) 필요가 있는, 이번 달.

tend to ~
tend 뒤에 to 부정사가 오면 ‘~하는 경향이 있다’라는 의미인데, to가 전치사로 사용되고 뒤에 목적어가 오면 attend to ~와 유사하게 ‘~에게 주의를 기울다, ~를 돌보다’ 라는 의미로 쓰입니다.

• People tend to give an excuse for what they do wrong.
⇒ 사람들은 변명을 하는 경향이 있어요, 그들이 잘못한 것에 대해.

• There were only two nurses tending to the patients.
⇒ 오직 두 간호사만 있었어요, 그 환자들에게 주의를 기울이는(돌보는).

지금까지 일상에서 흔히 쓸 수 있는 ‘돌보다’의 의미를 가진 여러 가지 표현을 봤습니다. 각 표현들의 의미가 비슷하면서도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예문을 접하고 직접 문장을 만들어보며 쓸 수 있을 정도로 연습하시기를 바랍니다.

[영사관 소식]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재외유권자 등록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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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유권자 등록 시작
2024년 4월 10일 실시하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 있어 재외선거 참여를 위한 국외부재자신고와 재외선거인 등록신청 접수가 11월 12일부터 2024년 2월 10일까지 주애틀랜타 총영사관을 비롯한 전 세계 재외공관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국외부재자신고 대상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대한민국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18세 이상(2006. 4. 11. 이전 출생)의 영주권자, 상사주재원, 유학생, 여행자 등이며, 재외선거인 등록신청 대상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대한민국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지 않은 18세 이상의 영주권자 등이 해당된다. 재외선거인의 경우에는 지난 제20대 대통령선거 재외선거인명부에 등재되었다면 별도의 등록신청 없이 이번 선거에 투표할 수 있으므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ova.nec.go.kr)에서 명부 등재여부를 확인하면 된다. 국외부재자신고와 재외선거인 등록 신청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인터넷으로 서류 작성 없이 간편하게 등록 가능
재외선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유권자 등록을 해야 하는데 PC와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ova.nec.go.kr)에 접속하면 간편하게 유권자 등록을 할 수 있다.

2. 인터넷이 어렵다면, 주중에는 애틀랜타 총영사관, 주말에는 둘루스 한인마트에서 순회접수
월~금 오전 9:00~오후 5:00까지 애틀랜타 총영사관에서 유권자 등록을 받고, 주말에는 오전 10:00~오후 5:00까지 둘루스 H마트와 메가마트 등 한인마트에서 출장접수를 하여 유권자 등록을 할 수 있다. 총영사관에 전자우편([email protected], 반드시 본인 명의의 이메일로 전송) 또는 우편으로 신고·등록 신청서를 보내도 된다. 신고․등록신청 서식은 애틀랜타 총영사관 홈페이지(공지사항) 및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3. 당부 사항
유효한 여권번호와 본인 명의의 이메일 필요
국외부재자 신고와 재외선거인 등록 신청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유효한 여권번호와 본인 명의의 이메일(접수확인증 발송 및 각종 안내를 위한 용도)이 필요하다. 따라서 위 내용을 미리 준비하신 후 재외유권자 등록에 참여해주시기 바란다. 소중한 나의 한 표, 지금 바로 유권자 등록부터 시작하자.

[미국 경제뉴스] 토요타 자동차, 그린스보로 배터리 공장에 139억 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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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요타 그린스보로 배터리 공장에 총 139억 달러 투자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순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용 배터리를 생산하기 위해 건설 중인 노스 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 공장에 8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하기로 했다.
도요타는 성명을 통해 그린스보로에 건설 중인 배터리 공장 생산라인을 기존에 발표한 2개 라인을 포함해 8개 라인으로 확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요타는 이를 위해 5개월 전 21억 달러에 이어 이번에 8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하기로 함에 따라 총투자 규모는 139억 달러로 늘어났다. 이러한 추가 투자는 도요타가 미국 내 전기차 수요 증가를 예상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2025년부터 미 켄터키주 조립공장에서 생산되는 첫 순수 전기차 신모델인 3열의 대형 SUV 차량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 공장도 이에 맞춰 2025년부터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현재 미국에서 판매 중인 도요타의 순수 전기차 모델은 5인승 bZ4X와 렉서스 RZ 450e 등 두 가지이며, 모두 일본에서 생산되고 있다.

▶ AI가 목소리 10초 듣고 당뇨병 진단, 정확도 86% 이상
사람의 나이와 성별, 키, 체중 등 기본 건강 데이터와 스마트폰에 녹음된 10초 정도의 목소리만으로 제2형 당뇨병 여부를 86% 이상 정확하게 판별하는 인공지능(AI)이 개발되었다. 캐나다의 클릭 연구소(Klick Labs)는 기본 건강 데이터와 10초의 음성으로 제2형 당뇨병을 진단하는 AI 모델이 여성은 89%, 남성은 86%의 진단 정확도를 보였다며, 이는 기존 공복혈당 검사법(FBG, 85%), 당화혈색소 검사법(A1C, 91%), 경구 포도당 부하 검사법(OGTT, 92%) 등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클릭 연구소의 코프먼 연구원은 “신호처리를 통해 제2형 당뇨병으로 인한 목소리 변화를 감지할 수 있었다. 이 기술은 병원에 가서 채혈을 해야 하는 현재의 당뇨병 진단 방식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연구 결과를 추가 검증해 음성 진단을 당뇨병전증, 여성 건강, 고혈압 등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월가 전문가 “내년 미국 경기침체, 집값·주식 폭락” 예고
월가 전문가인 심플리파이 자산관리의 할리 배스먼은 내년에 미국 경기가 침체해 주가와 집값이 폭락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메릴린치에서 25년 이상 근무하고 핌코와 크레디트 스위스에서도 일한 배스먼은 최근 로센버그 리서치의 웹캐스트에 출연해 자신의 견해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인플레이션은 천천히 움직이는 디폴트(기본값)와 같다. 조용하다는 점에서 좋은 세금이며, 일산화탄소 중독과 비슷하다. 느끼지 못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번진다.”
집값과 관련해서는 “집을 팔려는 사람이 없어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3%의 저금리로 모기지를 받았던 사람이 새로 8% 금리의 모기지를 받을 수는 없으므로 집이 불에 타서 없어지지 않는 한 이사를 할 수 없는 이상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런 상황은 사람들이 직장을 잃고 수입이 줄기 전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그는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실업률이 올라갈 때까지 계속 긴축하거나 적어도 금리는 낮추지 않을 것”이라면서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고, 모기지를 갚지 못하고, 은퇴 계좌에 돈을 쌓아두지 않게 되면 자산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서 그는 “1년 정도 후에 경기 침체가 올 것 같다. 연준의 조치는 거의 끝나간다. 인플레이션은 낮아지겠지만 아직 상황이 무르익지 않아 1년이 남았다. 내년 중반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영화 ‘빅 쇼트’의 실제모델 스티브 아이즈먼과의 일화도 소개했다. 아이들 학교 재정위원회에서 일한 적이 있었는데 아이즈먼이라는 사람도 이 위원회에 있었고, 어느 날 그가 ‘메릴린치에서 일하느냐’고 묻더니 ‘조언해줄 게 있다’, ‘모든 것을 팔아라, 파산할 것이다’라고 했다는 것이다. 배스먼은 “그의 말을 듣지 않았고 그게 실수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민에 반대하는 것은 괜찮다. 문을 잠그고 아무도 들어오지 못하게 해도 좋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문을 닫으면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노동자가 줄어들기 때문에 성장이 둔화된다”고 지적했다.

[시가 있는 삶] 단풍을 보다가 – 임문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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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을 보다가

설악산 한계령을 넘다가
한 줄기 바람 만났네

바람은, 무슨 영혼 품었기에
산 만나면 단풍 되고
갈잎에 닿으면 노래 되고
물에서는 은빛 춤이 되는가

얼만큼 맑고 고운 영혼을 품어야
나, 그대 가슴 만나
단풍으로 물이 들까

이제 나
그대 마음줄 울리는
노래가 되고
황홀한 춤이 되리

▶ 시인의 말
단풍이 곱게 물드는 계절입니다. 설악산 한계령을 넘다가 감탄하며 보았던 단풍이 생각납니다. 저 단풍은 어찌 저리 곱게 물들었을까? 그런 생각을 하다가 아하! 그건 바람의 조화로구나 하는 생각에 이르렀습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보니 바람은 참 기막힌 영혼을 품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산을 만나면 단풍이 되고, 갈잎에 닿으면 노래가 되고, 물에서는 은빛 춤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나는 도대체 얼마만큼 맑고 고운 영혼을 품어야 사랑하는 그대 가슴을 만나 단풍으로 곱게 물들 수 있을까요?
가만히 앉아 기다리지만 말고 이제부터는 내가 저 바람처럼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줄을 울리는 노래가 되고, 황홀한 춤이 되기로 단풍 앞에서 나 자신과 약속을 하였지요. 이 가을에 고독한 나의 영혼이여! 단풍처럼 기가 막힌 사랑으로 황홀하게 물들기를…..

임문혁
시인, 교육학박사, (전) 진관고등학교 교장
1983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등단.
시집으로 『외딴 별에서』, 『이 땅에 집 한 채…』,
『귀.눈.입.코』, 『반가운 엽서』 등이 있다.
[email protected]
임문혁 시인의 새 시집 <반가운 엽서> ©시와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