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픽업트럭보다 강하고 실용적이며, 스포츠카보다 더 빠른 사이버트럭 ©테슬라

▶ 아마존에서 현대차 구입한다
내년부터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아마존에서 현대차를 구입할 수 있게 된다. 아마존은 내년부터 자사 사이트를 통해 자동차를 판매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현대차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왼쪽) 아마존의 마티 말릭 부사장과 (오른쪽) 현대차 최고운영책임자 ©현대차

아마존은 그동안 이용객들이 차량을 비교할 수 있도록 자사 사이트에 디지털 전시관을 마련했지만, 사이트를 통한 직접 구매는 되지 않았다. 앤디 재시 아마존 CEO는 “현대차와의 파트너십 덕분에 고객들이 온라인에서 차량을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어 “현대차는 고객들의 삶을 매일 더 좋고 쉽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아마존의 열정을 공유하는 매우 혁신적인 회사”라고 소개했다.
자동차 구매자는 아마존 사이트에서 모델과 색상, 기능에 따라 사용 가능한 차량을 검색해 선택한 다음 해당 지역 대리점에서 차량을 직접 수령하거나 배달받을 수 있다.
현대차와 아마존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딜러의 인지도를 높이고 고객에게 편리한 구매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현대차는 현재 딜러들이 차량 서비스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딜러십 모델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 테슬라 사이버트럭 공식 출시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전기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을 공식 출시했다. 시제품 공개 후 4년 만의 일이다.
테슬라는 지난달 30일 텍사스주 오스틴 공장에서 ‘사이버트럭’ 인도식을 열고 고객 10여명에게 첫 생산 차량을 인도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이날 사이버트럭을 직접 몰고 행사장에 나타나 이 차가 기존 픽업트럭들보다 더 강하고 실용적이며, 스포츠카보다 더 빠르다고 설명했다.
사이버트럭은 차체 소재로 스페이스X 로켓 제작에 쓰이는 두꺼운 스테인리스 스틸을 쓴 것이 특징이다. 덕분에 총알도 막아낼 정도지만, 차량 제작에 쓰인 적인 없는 소재를 사용한 탓에 조형과 용접이 다른 차보다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생산량도 많지 않은 상황이다.
사이버트럭의 대량 생산이 본격화되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판매가도 시제품 공개 당시 테슬라가 약속했던 가격대를 훌쩍 넘긴다. 가장 저렴한 후륜구동 모델은 판매가가 6만 990달러부터 시작된다. 내년부터 인도되는 사륜구동 모델과 가장 고급 모델인 ‘사이버비스트’(Cyberbeast)의 시작 가격은 각각 7만 9,990달러(약 1억원), 9만 9,990달러(약 1억3000만원)다.

▶ 내년 세금 크레딧 상향
내년부터 자녀세금크레딧(CTC), 근로소득세금크레딧(EITC), 입양세금크레딧의 세액 공제 규모가 각각 증액된다.
17세 미만 자녀에게 주는 CTC의 경우, 2024회계연도의 최대 환급액 규모가 1,700달러로 올해보다 100달러 늘어난다. CTC의 총 크레딧은 2,000달러로 올해와 동일하게 유지된다. 환급성 크레딧이란 CTC 적격자가 내야할 세금이 0달러면 1,700달러를 손에 쥘 수 있다는 뜻이다.
근로 소득이 있는 저소득층 대상의 EITC도 환급액이 늘어난다. 2024년부터는 자녀 3명 이상 기준 7,430달러였던 환급성 크레딧이 7,830달러로 400달러 늘어난다. 자녀가 2명일 경우 6,604달러에서 6,960달러로 356달러, 1명일 경우 3995달러에서 4213달러로 218달러 증가한다.
기준을 충족하는 자녀가 없을 경우에도 기존 600달러에서 632달러로 환급 가능한 크레딧이 32달러 는다. 입양세금크레딧 한도는 기존 1만 5,950달러에서 1만 6,810달러로 860달러 증가한다. 이 크레딧은 환급성이 아니기 때문에 낼 세금이 없어도 돌려받을 수 없다. 다만 최대 5년까지 공제 후 크레딧 잔액을 이월해 사용할 수 있다.

▶ 워렌 버핏의 단짝 찰리 멍거, 99세로 별세, “자신의 강점을 알라”
워렌 버핏의 ‘단짝’이던 찰리 멍거 버크셔해서웨이 부회장이 향년 99세로 별세하면서 그와 버핏의 관계를 비롯해 그의 투자 조언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멍거는 생전에 ‘능력의 범위’를 강조한 버핏과 마찬가지로 실수를 피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전문지식과 강점이 있는 범위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과 버핏의 성공 요인에 대해 “우리는 대다수 사람보다 조금 덜 미쳤었고(crazy), 이건 정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는 90대까지 살다 보니 대다수 사람보다 훨씬 긴 운용 시간이 있었다”면서 “덕분에 시시했던 시작에서부터 90대에 이르기까지 긴 이력을 가졌다”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지난 2014년 독일 경제지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큰 투자 기회가 있는 곳에 관한 질문에 “아시아, 우선으로 한국과 중국”이라며, “두 국가는 나에게 새로운 독일과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