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스보로(NC)에 건설 중인 도요타자동차 배터리 공장의 모습 ©Toyota USA

▶ 도요타 그린스보로 배터리 공장에 총 139억 달러 투자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순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용 배터리를 생산하기 위해 건설 중인 노스 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 공장에 8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하기로 했다.
도요타는 성명을 통해 그린스보로에 건설 중인 배터리 공장 생산라인을 기존에 발표한 2개 라인을 포함해 8개 라인으로 확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요타는 이를 위해 5개월 전 21억 달러에 이어 이번에 8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하기로 함에 따라 총투자 규모는 139억 달러로 늘어났다. 이러한 추가 투자는 도요타가 미국 내 전기차 수요 증가를 예상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2025년부터 미 켄터키주 조립공장에서 생산되는 첫 순수 전기차 신모델인 3열의 대형 SUV 차량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 공장도 이에 맞춰 2025년부터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현재 미국에서 판매 중인 도요타의 순수 전기차 모델은 5인승 bZ4X와 렉서스 RZ 450e 등 두 가지이며, 모두 일본에서 생산되고 있다.

▶ AI가 목소리 10초 듣고 당뇨병 진단, 정확도 86% 이상
사람의 나이와 성별, 키, 체중 등 기본 건강 데이터와 스마트폰에 녹음된 10초 정도의 목소리만으로 제2형 당뇨병 여부를 86% 이상 정확하게 판별하는 인공지능(AI)이 개발되었다. 캐나다의 클릭 연구소(Klick Labs)는 기본 건강 데이터와 10초의 음성으로 제2형 당뇨병을 진단하는 AI 모델이 여성은 89%, 남성은 86%의 진단 정확도를 보였다며, 이는 기존 공복혈당 검사법(FBG, 85%), 당화혈색소 검사법(A1C, 91%), 경구 포도당 부하 검사법(OGTT, 92%) 등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클릭 연구소의 코프먼 연구원은 “신호처리를 통해 제2형 당뇨병으로 인한 목소리 변화를 감지할 수 있었다. 이 기술은 병원에 가서 채혈을 해야 하는 현재의 당뇨병 진단 방식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연구 결과를 추가 검증해 음성 진단을 당뇨병전증, 여성 건강, 고혈압 등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월가 전문가 “내년 미국 경기침체, 집값·주식 폭락” 예고
월가 전문가인 심플리파이 자산관리의 할리 배스먼은 내년에 미국 경기가 침체해 주가와 집값이 폭락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메릴린치에서 25년 이상 근무하고 핌코와 크레디트 스위스에서도 일한 배스먼은 최근 로센버그 리서치의 웹캐스트에 출연해 자신의 견해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인플레이션은 천천히 움직이는 디폴트(기본값)와 같다. 조용하다는 점에서 좋은 세금이며, 일산화탄소 중독과 비슷하다. 느끼지 못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번진다.”
집값과 관련해서는 “집을 팔려는 사람이 없어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3%의 저금리로 모기지를 받았던 사람이 새로 8% 금리의 모기지를 받을 수는 없으므로 집이 불에 타서 없어지지 않는 한 이사를 할 수 없는 이상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런 상황은 사람들이 직장을 잃고 수입이 줄기 전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그는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실업률이 올라갈 때까지 계속 긴축하거나 적어도 금리는 낮추지 않을 것”이라면서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고, 모기지를 갚지 못하고, 은퇴 계좌에 돈을 쌓아두지 않게 되면 자산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서 그는 “1년 정도 후에 경기 침체가 올 것 같다. 연준의 조치는 거의 끝나간다. 인플레이션은 낮아지겠지만 아직 상황이 무르익지 않아 1년이 남았다. 내년 중반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영화 ‘빅 쇼트’의 실제모델 스티브 아이즈먼과의 일화도 소개했다. 아이들 학교 재정위원회에서 일한 적이 있었는데 아이즈먼이라는 사람도 이 위원회에 있었고, 어느 날 그가 ‘메릴린치에서 일하느냐’고 묻더니 ‘조언해줄 게 있다’, ‘모든 것을 팔아라, 파산할 것이다’라고 했다는 것이다. 배스먼은 “그의 말을 듣지 않았고 그게 실수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민에 반대하는 것은 괜찮다. 문을 잠그고 아무도 들어오지 못하게 해도 좋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문을 닫으면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노동자가 줄어들기 때문에 성장이 둔화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