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낳다’는 배 속의 아기나 새끼를 낳았다는 말입니다.
2. ‘낫다’는 병이 나았거나, 이것보다 저것이 낫다고 비교할 때 쓰는 말입니다.
o 그레이스가 하은이를 낳았다. (O)
o 소가 송아지를 나았다. (X)
o 감기가 잘 낫지 않는다. (O)
o 병이 다 나섰다. (X) ⇒ 나았다
o 아플 땐 밥보다 죽이 나아. (O)
‘낳다[나:타]’와 ‘낫다[낟:따]’는 기본형 상태에서는 발음이 구별이 됩니다. 그런데 과거형에서는 ‘낳았다[나앋따]’와 ‘나았다[나앋따]’로 소리가 구별되지 않습니다. 특히 ‘낳다’는 낳고, 낳으니, 낳지만, 낳았다 등으로 변하더라도 늘 ‘ㅎ’ 붙어 다닙니다. 그런데 ‘낫다’는 낫고, 나으니, 낫지만, 나았다 등으로 ‘ㅅ’이 모음과 만나면 탈락합니다.
우리말과 관련하여 헷갈리거나 궁금한 내용이 있으시면 [email protected], 또는 T. (980) 333-5102로 문자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가로 풀이말>
1. ㅈ ㅇ ㅅ ㄷ ㅊ ㅁ: 인간이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한 후에 하늘의 뜻을 기다림
2. ㅂ ㅂ ㅂ ㅅ: 은혜를 입으면 보답할 것을 생각하여 그 근본을 잊지 않는다는 뜻으로, 천지와 선조의 은공에 보답함을 이르는 말
3. ㅁ ㅁ ㅅ ㅊ ㅈ ㄱ: 맹자의 어머니가 아들을 가르치기 위하여 세 번이나 이사를 하였음을 이르는 말
4. ㅍ ㅂ ㅁ ㅇ: 여러 방면에 능통한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5. ㅅ ㅍ ㄱ ㅈ: 모든 일은 반드시 바른길로 돌아감
6. ㅁ ㅇ ㅈ ㅅ: 하나를 듣고 열 가지를 미루어 안다는 뜻으로, 지극히 총명함을 이르는 말
7. ㅈ ㄹ ㅇ ㅁ: 모순된 것을 끝까지 우겨서 남을 속이려는 짓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8. ㅈ ㅅ ㄱ ㅊ: 지극한 정성에는 하늘도 감동한다라는 뜻으로, 무엇이든 정성껏 하면 하늘이 움직여 좋은 결과를 맺는다는 뜻
<세로 풀이말>
A. ㅈㅎㅁㅈ: 자유자재로 행동하여 거침이 없는 상태
B. ㅈㅅㅁㅅ: 아침에 먹이 3개, 저녁에 먹이 4개라는 뜻. 간사한 꾀로 남을 속여 희롱함을 이르는 말
C. ㅇ ㄱ ㅇ ㅂ: 전생에 지은 선악에 따라 현재의 행과 불행이 있고,
현세에서의 선악의 결과에 따라 내세에서 행과 불행이 있는 일
D. ㅂ ㅅ ㅂ ㅁ: 양자로 간 사람의 생가의 부모
E. ㅅ ㅇ ㅇ ㅊ: 천도교에서, 한울님을 공경하듯이 사람도 그와 똑같이 공경하고 존경하여야 한다는 윤리 행위
F. ㄱ ㅊ ㅇ ㅇ: 하늘을 공경하고 인간을 사랑함
G. ㅈ ㅁ ㅇ ㅊ: 정수리에 침을 놓는다는 뜻으로, 따끔한 충고나 교훈을 이르는 말.
H. ㅈ ㄹ ㅈ 교: 지초(芝草)와 난초(蘭草)의 교제라는 뜻으로, 벗 사이의 맑고도 고귀한 사귐을 이르는 말
I. ㅎ ㅁ ㅅ ㅇ ㅎ: 열흘 동안 붉은 꽃은 없다는 뜻으로,
한 번 성한 것이 얼마 못 가서 반드시 쇠하여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J. ㄱ ㅈ ㄷ ㅈ: 분에 넘치는 듯싶어 매우 고맙게 여기는 모양
1. 오늘 도와줘서 고마와요.
2. 여기 우편물이 있슴니다.
3. 양복은 곤색이 제일 무난해.
4. 저 차가 내 앞으로 끼여들었어.
5. 하늘을 날으는 수퍼맨.
6. 우리 집에 잠깐 들렸다 가.
7. 아니야, 오늘은 그냥 갈께.
8. 그래, 그럼 뭘 좀 먹던지 해.
9. 오늘은 웬지 입맛이 없네.
‘안과 ‘않’이 헷갈릴 때는 줄어든 말을 풀어서 넣어 보면 구별하기가 쉽습니다. “나 이거 안 할 거야.”가 맞을까요, “나 이거 않할 거야.”가 맞을까요? 헷갈리면, ‘안’과 ‘않’을 원래대로 풀어서 넣어보세요. ‘아니 할 거야’와 ‘아니하다 할 거야’ 중에서 어느 것이 더 자연스러운가요? ‘아니 할 거야’가 자연스럽지요? 그럼 ‘안’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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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5일자 뉴욕 타임스 신문에 매우 민감한 기사가 실렸다. 하버드 대학이 그동안 아시아계 학생들의 개인적 특성 항목-긍정성, 호감도, 용기, 호의 등-에 계속 낮은 점수를 주어 왔다는 것이다. (Harvard Rated Asian-American Applicants Lower on Personality Traits)
이 기사에 따르면 그동안 하버드 대학교는 아시아계 학생들이 다른 어느 인종보다 고등학교 성적, SAT 또는 ACT 성적, 과외활동 성적이 좋음에도 불구하고 “인종간의 형평(racial balancing)”을 위한다는 미명 아래 아시아계 학생들을 차별해 왔으며, 이러한 사실을 2013년에 실시한 자체 조사를 통해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외부에 발표하지 않고, 내부적으로도 아무런 후속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1920년대 유대인 학생들에 대한 입학 제한 사례를 언급하며 현재 아시아계 학생들에 대한 차별을 정당화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 아시아계 미국인 학생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단체인 ‘공정한 입학을 위한 학생들(Students for Fair Admission)이 하버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문제는 이런 일이 하버드에 국한된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 때문에 많은 입학상담사들이 명문대에 지원하는 동양인 학생들에게, “동양인처럼 보이지 마라. 절대 이민한 가족 이야기를 하지 말고, 배드민턴 친다고 하지 말고, 의사가 되고 싶다고 말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현재 미국 인구 중 동양인 인구의 비율은 6% 정도이다. 그런데 그 6%의 동양인이 성적이 너무 좋고, 대학교에 가는 비율이 너무 높다 보니 하버드에 동양인 학생이 22%나 된다고 한다. 그런데 만약 학업 성적만으로 입학사정을 하면 그 비율이 43%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한다.
이런 상황에 위기 의식을 느낀 명문대들이 입학 사정에서 인종을 고려하여 아시아계 학생들에게는 개인 특성 항목에 낮은 점수를 주는 방식으로 동양인 학생의 숫자를 제한해 오고 있는 것이다.
물론 아이비리그 대학들에서는 동양인 학생들이 인종 때문이 아니라 다른 소양이 부족해서 떨어졌다고 말하지만, 오른쪽 그래프를 보면 그들의 말에 강한 의문을 품게 된다. 2003년부터 2011년까지의 아이비리그 대학들의 동양인 입학생 숫자는 마치 약속이나 한 듯이 20% 아래로 묶여 있다. 반면 입학 사정에서 인종을 고려하지 않는 Caltech같은 대학교는 동양인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입학생의 숫자도 비슷한 수준으로 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덕분에 Caltech의 동양인 학생 비율은 현재 45.4%에 달한다고 한다.
그런데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대학 입학 사정에서 인종적 고려를 배제하는 것을 미국 정부의 공식 입장으로 삼겠다고 발표했다. 이런 상황에서 대학 당국이 기존 가이드라인을 유지하면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조사를 받거나 소송을 당할 수 있고, 재정적 지원을 잃을 수도 있으며, 하버드대를 상대로 한 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참조: 올리버쌤 유투브
지난 호에서는 탈모의 원인과 유형, 그리고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은 탈모 치료제 프로페시아(Finasteride 또는 Propecia)와 미녹시딜(Minoxidil)의 장단점을 살펴보았다. 오늘은 발모에 도움을 주는 천연 성분들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탈모 치료제를 고르는 방법
탈모 치료제는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은 두 제품 외에도 각 나라에서 승인 등록된 제품들과 천연 조성물로 만들어진 제품, 카페인 등 단일물질로 만들어진 제품들을 포함하면 미국에만 해도 100가지가 넘으며, 전 세계적으로는 최소 1,000가지 이상의 제품들이 시판되고 있다. 이 제품들 중에는 지난 호에서 설명한 20여 가지의 탈모 메커니즘 중 일부를 활성화시키거나 억제시키도록 만들어진 것도 있고, 전통적으로 사용되어 온 식물들의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제품들도 있다.
따라서 탈모 치료제를 고를 때는 자신의 탈모 원인을 알고 그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런데 탈모의 원인을 찾아 줄 수 있는 병원이나 클리닉이 별로 없고 비용 또한 만만치 않다. 이에 대한 차선책으로 각 제품의 구성 성분, 제품 설명서, 제품 후기 등을 자세히 살펴보고 한 제품을 2-3개월 사용하면서 개선되는 느낌이 들면 그 제품을 최소한 6개월 이상 사용해 보아야 실제 효능을 알 수 있다.
정상인의 모발 주기에서 퇴행기와 휴지기가 3~4개월인 점을 감안하면, 탈모가 이미 진행된 분들은 3~4개월보다 훨씬 길게 6개월에서 1년 이상 적당한 제품을 사용해야 새 머리카락이 다시 나기 시작하기 때문에 한 제품을 한두 달 사용하고 포기하면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찾기가 어렵다. 또한 발모 제품에만 전적으로 의존하기보다는, 면역력 증가나 스트레스 해소, 식습관 개선 등 탈모를 억제하고 발모를 촉진시킬 수 있는 체질 개선과 모낭세포 및 주변 조직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도 중요하다.
발모를 위해 사용하는 천연 성분들 1. 황금 (Scutellaria baicalensis –skullcap): 이 식물에 함유된 베이칼린(Baicalin) 성분이 혈관 내피 성장 인자(VEGF)와 Wnt/β-카테닌 신호 전달 경로를 활성화시켜 발모를 촉진시키고, 디하이드로 테스토스테론(DHT)을 억제하여 탈모를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2. 카페인: 커피에 많이 들어 있는 카페인을 두피에 바르면 인슐린 유사 성장 인자-I (IGF-I)가 많이 발현되게 하고 디하이드로 테스토스테론(DHT)를 억제하여 발모에 도움을 주며, 다른 성분들이 두피에 잘 흡수되도록 도움을 준다.
4. 깻잎(자소옆)이나 로즈마리:깻잎이나 로즈마리에 들어 있는 로즈마린산(RA)은 형질 전환 성장 인자 β(TGF-β)를 억제시켜 탈모를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5. 하수오 (Polygonum multiflorum): 하수오 추출물은 섬유 아세포 성장 인자 7(FGF-7), Sonic Hedgehog(SHH), 인슐린 유사 성장 인자-I(IGF-I), Wnt/β-카테닌 신호 전달 경로 그리고 간세포 성장인자(HGF)를 조절하여 발모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머리를 검게 하는 역할을 한다.
6. 측백나무나 편백나무 (Thuja orientalis or Platycladus orientalis): 이 나무들에 함유된 세드롤 (Cedrol)이 작용하는 메커니즘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발모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여러 연구 결과가 있다.
7. 아욱 (Malva verticillata): 아욱 씨앗 추출물 연구에 의하면, Wnt/B-catenin signaling과 IGF-1, KGF, VEGF 및 HGF 등을 증가 시켜 발모에 좋은 역할을 한다.
8. 토마토 (Lycopersicon esculentum): 토마토에 들어 있는 라이코펜(Lycopene) 성분은 5α-R와TGF-β를 억제시키고 IGF-1을 증가시켜 발모 증진과 탈모 방지에 도움을 준다.
9. 다시마 (Laminaria japonica):다시마 등 해초에 포함된 후코이단 (Fucoidan)과 다른 성분들도 정확한 메커니즘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발모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10. 인삼 (Panax ginseng): 인삼에 들어 있는 진세노이드들은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모낭과 모근에 영양분과 산소를 잘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특히 Ro는 5α-R를 억제시켜 탈모를 억제한다.
11. 당귀 (Angelica sinensis; Dong quai 또는 Dan gui): 당귀 뿌리는 전통적으로 탈모를 막는 데 사용되어 왔으며 재성장을 자극한다. 탈모의 주요 원인인 디하이드로 테스토스테론(DHT)의 생성을 억제하는 식물성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을 함유하고 있다. 당귀(當歸)의 한자 의미는 ‘집 나간 남편이 돌아 온다’는 뜻인데, 그 정도로 여성의 정기와 면역력 증강에 좋아 ‘여성 인삼 (female ginseng)’이라고 불린다.
12. 황기 (Astragalus membranaceus): 황기에 들어 있는 Astragaloside IV가 Fas/Fas L 경로를 차단하여 세포 자멸(apoptosis)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면서 모낭세포 보호에 도움을 주고, 발모 주기 중 퇴행기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황기는 몸을 해독하고 T세포 기능을 지원하여 면역체계를 도우며, 우리 몸의 주요 영양소 중 하나인 다당류 (polysaccharides)가 풍부하다.
이 외에도 삼지구엽초, 어성초 등 수많은 식물들과 성분들이 탈모 억제와 발모 촉진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한 가지 꼭 당부 드릴 부분은, 이런 식물들과 성분들이 발모 촉진과 탈모 방지에 아무리 효과가 있다고 해도 항상 독성과 최적 용량 등을 계산하고 시험한 다음 사용해야 한다. 또한 식물을 바로 사용할 때는 한의사나 전문가와 상의하여 적정량을 적절한 방법으로 사용해야 부작용 없이 효과를 볼 수 있다.
참고 문헌:
1. Mechanism of action of herbs and their active constituents used in hair loss treatment. Fitoterapia 114, 18–25, 2016.
2. The Recent Research Trend of Hair Loss Preventers, Kor. J. Aesthet. Cosmetol., Vol. 12 No. 6, 773-786, 2014.
3. 그 외 다수의 최근 연구 논문들
7월에는 탈모의 원인과 발모에 대해 2회에 걸쳐 살펴보기로 하겠다. 탈모는 다른 질병이나 증상에 비해 병리적인 문제는 적지만 외모에 미치는 영향 때문에 사회적, 심리적 문제가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탈모의 종류와 원인
탈모의 종류는 크게 호르몬 영향이 큰 안드로겐성 탈모(AGA)와 원형 탈모(AA)로 구분한다. 탈모의 원인은 유전적인 요인도 있지만, 스트레스, 영양 불균형, 사회활동의 변화, 질병, 출산, 불규칙한 생활, 환경오염, 약물 부작용 등 매우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나타난다.
탈모와 발모에 관여하는 인체 내 메커니즘들이 최근까지의 연구로 밝혀진 것만 해도 20여 가지가 넘을 정도로 많지만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부분도 많다. 이 중 모발 성장을 촉진하는 인자들은 (1)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 -I (IGF-I), (2) 혈관 내피 성장인자 (VEGF), (3) 표피 성장인자 (EGF), (4) 섬유 모세포 성장인자 2 (FGF-2), (5) 내피 산화 질소 합성 효소 (eNOS), (6) Wnt / β- 카테닌 신호 전달 경로, (7) 프로스타글란딘 E (PGE), (8) 프로스타글란딘 F (PGF) 등이다. 반면, (1) 5α-환원 효소 (5α-R) 및 디하이드로 테스토스테론 (DHT), (2) 형질 전환 성장인자 β (TGF-β), (3) 섬유 아세포 성장인자 5 (FGF-5), (4) 프로스타글란딘 D2 (PGD2)는 모발 성장을 억제 또는 탈모를 야기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위에서 언급한 탈모의 주요 원인들이 해소되면 인체 내의 모발 성장 촉진 메커니즘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게 되고, 모발 성장을 억제하는 메커니즘들은 억제되어 탈모 문제가 서서히 개선된다. 쉽게 말해, 잘 자고(숙면), 잘 먹고(영양공급), 스트레스를 운동으로 해소하기만 해도 탈모 문제는 물론 다른 성인병들도 개선할 수가 있는 것이다.
탈모의 유형
정상적인 모발의 일생은 성장기(anagen), 퇴행기(catagen), 휴지기(telogen), 탈모기(exogen)로 나뉜다. 머리카락이 계속 자라는 성장기는 2~7년 동안 유지되며, 성장이 서서히 멈추는 퇴행기는 2~3주, 더 이상 자라지 않고 빠질 때까지 피부에 붙어 있는 휴지기는 2~3개월 정도이다. 모발이 빠지는 시기에 따라 성장기 탈모와 휴지기 탈모로 구분된다.
성장기 탈모는 모발의 정상적인 주기인 2~7년을 따르지 못하고 머리카락의 수명이 짧아진 경우이다. 인간의 모발 약 10만개 중 85% 이상이 성장기에 있다. 성장기 모발은 하루에 0.4mm정도씩 자라는데, 여러 가지 나쁜 조건에 의해 모낭세포의 분열에 방해가 되면 자라는 도중에 힘을 잃고 성모로 성장하지 못하고 빠져 버리는 것이 성장기 탈모이다. 이런 성장기 탈모는 분산 형태로 원인 발생 1개월 이내에 급격하게 진행되기도 한다. 원인으로는 유전질환 등으로 인한 호르몬 생성 결함과 필수 지방산, 바이오틴, 비타민, 철, 아연, 구리등 등의 영양소 부족이, 중금속 오염, 항암제를 포함한 약물의 부작용 등이 있다.
휴지기 탈모란 14% 정도의 휴지기 상태의 모발들이 비정상적인 자극이나 신진대사 이상으로 인해 한꺼번에 빠지는 현상이다. 일반적으로 하루에 100개 정도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이 정상인데 10만개 정도의 머리카락 중 10%인 1만개가 짧은 시간에 전체적으로 탈모가 진행되는 것이다. 산후 탈모처럼 호르몬 변화에 따라 임신 중에 빠지지 않던 휴지기 모발들이 출산 후 한꺼번에 빠지거나, 갑상선 호르몬 분비 이상으로 인한 탈모, 다이어트와 같은 불균형한 영양 섭취로 인해 모발 발육에 문제가 생기거나, 환절기 등 환경 변화, 수술, 병 중이나 병 후에 약물 부작용 등의 원인으로 모발들이 전체적으로 빠지는 것을 말한다.
탈모 치료제
성장기 탈모와 휴지기 탈모의 원인들이 서로 별개로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이유로든 모낭이나 모근에 혈액 공급이 부족하거나, 혈액공급이 잘 되더라도 산소 공급이나 영양공급이 되지 않거나 위에 열거된 수많은 원인들로 인하여 두피에 있는 세포와 조직들이 정상 기능을 하지 못해 일어난다. 두피 세포의 정상적 기능이란 앞에서 열거한 인체 내 세포에서 일어나는 8가지 모발 촉진 메카니즘들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5가지 발모 억제 메커니즘들이 작동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적당히 골고루 잘 먹고, 잘 자고, 운동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으로 탈모 증상을 개선할 수 없는 분들은 치료제에 의존하게 된다. 모발 클리닉에서는 모발 두께 검사, 모낭충 검사, 모발 주기 검사, 두피 유형 검사, 모근 검사, 탈모 유전자 검사, 남성 호르몬 검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기존에 알려진 탈모 원인들을 찾아 치료에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어떤 검사나 치료제도 20여 가지의 탈모에 관련된 메커니즘들을 밝혀 내어 완치하기는 쉽지 않다. 다시 말해, 완치 가능한 치료제는 현재 존재하지 않으며, 개인의 면역체계를 포함해 최적 컨디션을 유지할 수 없다면 일시적인 치료 효과만 기대할 수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 FDA의 승인을 받은 제품으로는 프로페시아(Finasteride 또는Propecia) 와 미녹시딜(Minoxidil)이 있는데, 이들은 탈모를 촉진시키는 5가지 메커니즘들 중 첫번째 5α- 환원 효소 및 디 하이드로 테스토스테론(DHT)을 효과적으로 차단해 주는 약품이다. 이 약들은 개인마다 효능과 부작용이 다르게 나타나는데, 약물 중단시 원래대로 돌아 가거나 더 악화되고 홍반, 가려움증, 표피 벗겨짐과 건성화를 동반한 피부염과 유방암을 일으키고 몇몇 사례에서는 알레르기성, 접촉성, 지루성 피부염을 일으킨다는 보고가 있다.
다음 호에서는 탈모 방지와 발모를 위해 사용하는 천연 성분들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참고 문헌:
1. Mechanism of action of herbs and their active constituents used in hair loss treatment. Fitoterapia 114, 18–25, 2016.
2. The Recent Research Trend of Hair Loss Preventers, Kor. J. Aesthet. Cosmetol., Vol. 12 No. 6, 773-786, 2014.
3. 그외 다수의 최근 연구 논문들
이 칼럼과 관련해 질문이 있으시거나 앞으로 다루어 주기를 바라는 주제가 있으시면 [email protected]으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1. 정세광 목사 이임 설교(7/1)
여러 해 동안 열심히 교회를 섬겨온 정세광 목사가 7월 8일부로 열린교회에 부임함에 따라 본 샬롯장로교회에서 이임 설교를 하게 되었다. 빌 4:6-9을 본문으로 평화의 하나님이하는 제목으로 설교하였다. 오직 전능하시고 우리를 지극히 사랑하시는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겨 크고 영원한 평화를 누리자고 권면하였다. 이날은 7월 첫째 주일이라 후반기를 시작하는 성례주일로 지켰는데, 정목사의 둘째인 주아에게 담임목사가 유아세례를 베풀었으며 온 교우와 함께 성찬식에 참석하여 의미 있는 이임 주일을 보냈다.
2. NC 교회협의회 여름수련회 성료(7/2-4)
해마다 NC 교회협의회에서는 수련회를 통하여 회원 간의 단합과 수양, 그리고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목회 상담과 휴식 및 위로를 통해 목회에 크게 힘을 얻고 돌아가 사역지에서 다시금 충성스럽게 섬기도록 돕고 있다.
금년에는 Pine Knoll Shores에 있는 Trinity Center에서 수련회를 개최하였다. 저녁 도착 예배와 함께 부흥회를 겸한 집회에서 담임 나성균 목사는 증경회장으로서 창 39: 7-18을 통하여 이 시대의 요셉을 설교하며, 역경 중에도 최대의 승리를 얻고 또 그런 교우들을 양육하도록 도전을 주었다.
이튿날 새벽에 김웅철 증경회장도 목회는 참는 것임을 역설하여 은혜를 끼쳤고, 저녁 특별 세미나를 통해 김태완 목사는 각자의 지나온 세월을 거룩한 흐름으로 도표를 그리게 하여 지나온 과거를 한 사람씩 스토리텔링을 하며 결국은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큰 은혜의 물줄기 안에 있음을 깨닫고 고백케 하는 깊은 은혜의 시간을 만들어 주었다. 밤 깊은 줄 모르고 나누는, 서로의 인생을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돌아보며 함께 눈물을 흘리고 간증을 나누는 큰 위로와 확신의 시간이었다.
마지막날 새벽예배를 인도한 홍종수 목사는 목회의 어려움이 결국은 나를 반성하고 더욱 하나님의 사람답게 변해가는 과정이었음을 설교함으로 큰 은혜를 끼쳤다.
회원들 중에는 꽉 짜인 목회 스케줄 중에 최대한 짬을 내서 어렵게 함께한 분들이 계셨는데, 가족들과 함께라서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며 참으로 기뻐하였다.
3. 조진숙 목사 일행 샬롯 방문 및 예배 참석(7/7-8)
워싱턴의 펠로십교회에서 오랫동안 심방 및 상담 목사로 시무하다가 퇴임 후, 하늘목(Heaven Tree) 상담센터를 개원하여 활발하게 사역하고 있는 조진숙 목사, 그리고 함께 동반한신민정 권사와 임시균 집사가 샬롯을 방문하여 빌리 그래함 센터를 예방하였다. 저녁에는 전 유니버시티 여학생 기숙사로 쓰고 있는 본교회 선교관에 머물며 샬롯의 정취를 즐겼다. 이튿날인 주일날은 같이 예배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애틀랜타를 거쳐 워싱턴으로 돌아갔다. 함께 예배한 후 교제를 나누고 돌아가면서도 교우들의 따뜻한 사랑 속에 인상깊은 샬롯 방문을 마치고 재회의 약속과 함께 아쉬움을 안고 떠났다. 조목사는 개인적으로 담임목사의 사돈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