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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칼럼] 골프의 기초 7편 – Iron shot & approach 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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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영 케빈오 골프아카데미 원장 hanafos69@daum.net

세컨 샷 아이언 스윙으로 그린을 공략하기에 앞서 다음의 실수를 방지하는 것부터 시작하자.

볼을 정확히 치지 못하는 것, 오버스윙, 볼에 지나치게 많은 스핀이 걸리는 것 등 그린에 볼을 올리지 못하는 이유는 아주 많다. 그러나 그 원인을 찾아보면 크게 다음 3가지로 인한 경우가 많다.

1. 충분히 긴 클럽을 선택
아마추어 골퍼가 풀스윙 어프로치로 샷을 해 그린을 넘기는 것을 거의 본적이 없다.

8번 아이언을 들고 풀스윙 샷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7번 아이언을 들고 부드럽게 스윙해야 한다. 그러면 더 정확하게 볼을 맞힐 수 있고 적절한 비거리를 낼 수 있다.

그린을 공략할 땐 먼저 라운드하기 전 골프장에 마련된 퍼팅장에서 그린의 상태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공이 튀며 구르는지, 백스핀을 잘 받아주는지 파악해두는 것이다.

2. 정확히 겨냥하지 못하는 것
대부분의 골퍼들은 그린 정중앙만 겨냥하는데 이렇게 하면 자연스럽게 자신의 샷을 만들어내지 못한다. 예를 들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볼이 휘어지는 구질의 샷을 구사하는 골퍼가 그린 중앙을 겨냥하면 그 타켓은 그린 중앙이 아니라 그린의 오른쪽이 되고 만다. 이럴 때는 그린의 왼쪽 엣지를 겨냥해야 한다. 즉 자신의 구질이 한 가지라면 그 구질에 맞게 착지 지점을 생각하고 겨냥해야 한다.

볼을 띄우려고 하는 것

3. 볼을 띄우려고 하는 것
볼을 제대로만 친다면 클럽의 Loft가 볼을 높이 띄워 올릴 것이다. 억지로 볼을 띄워 올리려는 버릇은 자칫 miss shot을 유발하며 모든 shot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 이 버릇을 고치는 방법 하나를 소개 한다.

연습장에서 아이언 shot을 할 때 어드레스에서 클럽 헤드를 지면에 내려놓지 말고 바닥에서 공의 몸통까지 띄워 백스윙하여 공을 찍어 치는 연습을 한다. 그러면 체중이 앞으로 이동하면서 다운스윙을 하게 되고 임펙트가 놀랍게 변화될 것이다.

초보 골퍼로부터 중상급까지 누구에게나 정말 필요하고, 잘해야 하고 , 잘하고 싶고, 또한 가장 실수하기 싫은 것 중 하나가 그린 주변 어프로치일 것이다.

먼저 그린공략이 실패하여 그린 주변에 공이 위치해도 전혀 당황하거나 낙심할 필요는 없다. 어프로치를 통해 홀컵에 넣을 찬스가 남아 있고, 홀컵 가까이 붙여 컨시드 거리까지 붙이게 되면 그린에 올려 3퍼트 하는 사람보다는 훨씬 낫다. 그러면 어프로치 종류와 방법에 대해 소개하겠다.

1. 런닝 어프로치
보통 굴리는 샷이라고 한다. 방송 중 간혹 보이는 프로들이 볼을 띄워 백스핀이 걸리며 볼을 세우는 로브샷을 하고 싶겠지만, 일반 아마추어는 연습량이 충분치 않기 때문에 최대한 실수를 줄일 수 있는 런닝 어프로치가 스코어 관리에 도움이 된다.

런닝 어프로치는 홀까지의 거리가 약 20~30미터 정도일 때, 그리고 그린까지의 상황이 매끄럽고 장애물이 없는 경우 볼을 굴려 홀가까이 붙이는 기술이다. 특히 초급자와 중급자에게 매우 유용한 기술이므로 반드시 익혀야 한다.

연습방법은 위크 그립을 잡고 셋업한다. 스텐스는 편안한 보폭에 왼발을 살짝 오픈한 뒤, 볼은 중앙에서 오른발 쪽에 둔다.

이때 페이스는 퍼팅하는 기분으로 스윙한다. 이어 손목 코킹을 억제해 퍼팅 스트로크하는 것처럼 스윙한다. 손이 볼을 지난 뒤 핸드퍼스트로 몸통을 돌리며 홀컵을 향해 뻗어주는 느낌으로 한다.

이때 주의할 점은 핀을 바라보지 말고 볼이 떨어질 지점 계산을 잘하고 그곳에 떨어뜨리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피치샷

2. 피치샷
40~50미터 이내 거리에서 볼을 띄울 때 사용한다. 그러나 로브샷보다는 탄도가 낮고 백스핀이 많아 샷 거리는 조금 더 길다.

그린 주변 러프에 볼이 잠겨 있거나 클럽이 볼 밑으로 빠져나가기 어려운 상태에서 전방에 벙커 및 장애물이 있는 경우에 사용한다.

3. 로브샷
로브샷은 볼을 높은 탄도로 샷해서 장애물을 넘기거나 볼이 많이 안굴러가게 치는 기술샷이다.

모든 샷이 마찬가지겠지만 어떤 웻지샷을 해야 할지 판단할 때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할 부분은 볼이 놓여 있는 상태를 보고 판단해야 한다.

볼이 놓여져 있는 상태가 맨땅이거나, 잔디가 거의 없거나, 지면이 단단하다거나, 볼이 잔디에 깊이 박혀 있다면 로브샷을 하기는 불가능에 가깝다. 로브샷은 어느 정도 잔디 위에 떠 있는 볼 밑으로 클럽을 통과시키듯 샷해서 높은 탄도를 만들어야 하는데 볼이 안 좋은 상태에서 시도했다가는 오히려 미스샷을 유발하게 된다.

치는 방법은 일반적인 웨지샷보다 넓게 보폭을 벌리고 코킹 동작을 일찍 해서 V자 모양 혹은 U자 모양의 스윙아크를 만들어낸다. 볼 위치는 왼발 선상으로 하고 높은 탄도를 위해 클럽 페이스를 열고 오픈 스탠스를 취한다.

클럽 페이스를 열고 스윙을 하기 때문에 탄도가 높아지지만 거리는 감소하므로 스윙을 크게 하며 임팩트 후에도 클럽 페이스가 닫히지 않고 열린 상태를 유지하면서 스윙해주면 높고 부드러운 탄도를 가진 로브샷을 할 수 있다.

로브샷은 직접적으로 임팩트가 되는 샷이 아닌 클럽을 통과시키듯 비껴 맞는 샷이다보니 정확한 거리 감각 등을 느끼기가 어렵다. 그리고 클럽 페이스 각도나 스윙 각도, 볼이 놓여진 상태에 따라서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많은 연습과 실전 경험이 중요하다.

[기고 칼럼] 나에게 필요한 비타민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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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종택 목사 UMC 연합감리교회 은퇴 목사 nchjt@daum.net

비타민 M이 필요하대요
몇 해 전 초가을에 메릴랜드에서 만난 선배가 생각난다. 지나간 세월이 남긴 잔주름, 곱게 빗어 넘긴 머리카락 사이로 세월의 흔적이 느껴졌다.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에 잔잔한 미소도 여전했다. 50여년 전 기숙사 생활에서 시작해 어느 새 할아버지가 된 이민생활 이야기로 한참 이야기 꽃을 피우다, 잠시 커피를 한 모금 마시면서 그가 물었다.

선배: 항상 웃는 얼굴에 목소리도 여전한데, 건강관리는 어떤가?

필자: 혈압이나 당뇨, 코레스테롤도 정상이고, 생활하는 데는 아무 문제 없어요. 그런데 매달 체크해보니 비타민 M이 필요한 것 같답니다.

선배: 도대체 비타민 M이 뭔가? 은퇴한 의사로서 그는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그래서 어리석은 것 같지만 나의 궤변을 늘어놓았다.

비타민은 생명(vita) 유지에 필요한 아민(amine)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비타민의 종류는 A에서 K까지로 약 15종이지만, 알려지지 않은 비타민이 있을 수 있다고 한다. 비타민은 많은 양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몸에서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식품을 통해 섭취해야만 한다. 그런데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는 사람은 실제로 10%도 되지 않기 때문에 비타민은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영양소라고 할 수 있다.

야맹증과 적록색약
어릴 때 나는 밤눈이 어두워 해가 지면 밖에 나가 놀 수가 없었다. 밤눈이 어두운 것은 야맹증이고, 비타민 A 부족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어머니가 사다주신 소간을 먹어야 했는데, 먹기가 여간 힘든 것이 아니었다. 그래도 덕분에 눈이 조금씩 밝아지기 시작했다.

중학교 입학시험 때 신체검사를 했는데, 나는 빨간색과 녹색이 섞인 글씨를 구분하지 못했다. ‘적록색약’이라고 했다. 적록색약자는 이공계를 선택할 수 없고, 문과나 음악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을 그때 알았다.

그 후 직장생활을 하면서 운전면허시험을 보았다. 적록색약 테스트지의 색깔은 구별하지 못하지만, 신호등 색깔은 구분할 수 있다고 해서 의사의 진단서를 첨부해 면허증을 받았다. 야맹증은 비타민 A를 먹으면 되지만, 적록색약은 약도 없었다.

진정한 웰빙
어릴 때는 비타민 A가 필요했지만, 점점 나이가 들면서 마음에도 비타민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다. 인터넷에서 건강에 대해 검색해보니, 건강이란 질병이 없거나 허약하지 않은 것만이 아니었다.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행복한 상태(well-being)에 있는 것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잘 먹는 것으로 웰빙을 추구하지만, 진정한 웰빙은 몸과 마음이 사회 공동체 안에서 균형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것이었다.

마음의 비타민 M
건강한 몸을 위해 비타민을 먹어야 한다면, 건강한 마음을 위해서는 무엇을 먹어야 할까? 성경은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A joyful/cheerful heart is good medicine, 잠언 17:22).”이라고 말한다.

기쁨과 즐거움이 마음의 좋은 약이라면 그것이 곧 마음의 비타민이 아닐까. 그래서 나는 마음에 좋은 약(Medicine)을 ‘비타민 M’이라고 이름 붙였다.

그러면 우리의 마음을 생기로 가득 채워줄 기쁨과 즐거움, 즉 비타민 M은 어디서 얻을 수 있을까? 이것에 대해 생각하다가 나는 몇 가지 좋은 ‘M’을 발견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정성(Mind), 선악을 분별하는 마음(Mind), 날마다 새로워지는 마음(Mind)…

이렇게 생각해보니 비타민 M은 우리 주변에 아주 가까이, 그리고 아주 많이 존재하고 있었다. 그리고 날마다 챙겨 먹으면 마음이 아주 기쁘고 건강해지는 진정한 마음의 양식, 마음의 영양소였다. 비타민 M을 하루라도 거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결핍 증세가 나타났다.

100세 시대의 건강
뉴욕에 살 때다. 아내가 말하길, 이제 아이들도 다 컸으니 우리도 건강을 챙겨보자고 했다. 그래서 큰 맘 먹고 집에서 가까운 헬스클럽을 찾았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매니저가 상냥하게 맞아주었다. 설명을 듣고 시설을 둘러보았지만,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그러자 매니저가 이렇게 말했다. “선택은 당신이 하는 것이다. 지금 결정하면 행복해지지만, 결정을 못하면 언젠가 후회하게 될 것이다. 어쩌면 건강이 점점 나빠져 불행할지도 모른다.”

요즘은 100세 시대의 건강이 화두다. 매스컴을 보면 건강 정보와 영양제가 넘친다. 그러다 헬스클럽만 나오면 귓가에 그 음성이 쟁쟁하다.

나는 결정을 하지 못한 것인가? 꼭 그렇지는 않다. 다만, 몸을 위한 건강보다 마음의 건강에 더 시간을 쏟아야 한다는 생각이 앞서기 때문이다. 몸 건강은 아내의 덕으로 그럭저럭 유지했지만, 마음의 건강은 오로지 내가 책임져야 하기 때문이다.

나와 남과 모든 이웃과 더불어 살아야 하는 시대다. 공동체 속에서 조화를 이루고 살려면 마음의 건강을잘 챙겨야 한다. 비타민 M은 비싸지 않다. 시간과 장소의 제한도 없고, 부작용도 없다. 그리고 모든 세대에게 영원히 필요한 약이다.

오랜만에 선배와의 만남. 나는 말로 비타민 M을 늘어놓았지만, 그는 삶속에 비타민 M이 가득한 것 같아 부끄러웠다. 선배는 천연 비타민 M을 많이 나누자면서 내 손을 잡았다. 아침저녁으로 선선해진다. 메릴랜드의 선배를 생각하니, 저절로 마음에 미소가 떠오른다.

[목회 칼럼] 복음을 통한 진정한 빛과 자유 (마가복음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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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명천 목사 커넥트교회 담임목사

진정한 복음의 시작
에베소 근처의 ‘프리에네’라는 지방에 한 비석이 있다고 합니다. 그 비석에는 다음과 같은 비문이 쓰여 있다고 합니다. “황제의 탄생은 세상을 향한 복음의 시작이다. (Augustus was the beginning of the good tidings(euangelion) for the world.)”

이 비석은 아우구스투스 황제를 기리기 위해 약 BC 9년쯤 세워졌다고 합니다. 황제의 탄생을 알리는 비문을 이렇게 멋지게 써 두었는데, 이 선언을 마가가 뒤집습니다. 복음서 중에 가장 먼저 씌여졌다고 알려진 마가복음의 시작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복음의 시작입니다.” 황제의 탄생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복음의 시작이라고 선언합니다. 이 복음의 선언이 우리 개개인마다 선포되어져야 합니다.

복된 소식이란?
교회에서 중요하게 선포되는 것이 “복음”입니다. 그렇다면 이 복음(좋은 소식, 혹은 복된 소식)이란 무엇일까요? 복음에 대해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내용은 무엇일까요? 마가복음 1장 15절에 예수님께서 처음하신 메시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이것이 예수님께서 처음 선포하신 메시지이고, 예수님의 공생애의 시작을 알리는 메시지이기도 했습니다. 이 메시지에 담긴 뜻을 함께 생각해 보길 원합니다.

1. 하나님의 때
시간, 때에 대하여 이야기할 때 쓰이는 헬라어 두 단어가 있습니다. 크로노스와 카이로스입니다. 크로노스는 우리가 아는 시간의 흐름이고, 카이로스는 정해둔 때, 특별한 시기를 말합니다. 우리는 크로노스와 카이로스의 시간을 가지고 인생을 살아갑니다. 매일 매일 흘러가는 세월, 잡을 수 없는 시간이 크로노스이고, “지금은 은혜 받을 때요, 구원의 날입니다.”라고 선포하며 오늘 하루를 주님이 주신 은혜이자 특별한 날로 여기며 살아가는 것이 카이로스입니다. 크로노스의 하루가 카이로스(특별한 때)가 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때가 찼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정해두신 때가 찼다는 것입니다. 그 때는 개인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두신 특별한 시간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때, 즉 카이로스를 붙들어야 합니다. Seize the Moment of God!

2.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하나님 나라의 핵심은 “통치”입니다. 하나님의 통치가 이미 시작되었고, 그 하나님의 나라는 개인마다 임할 수 있도록 가까이 임하였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는 주기도문의 주요 내용 중 하나가 “나라이 임하옵시며”라는 구절입니다. 내 삶의 통치자가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심을 선언하는 것입니다. 더 이상 내가 통치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통치가 이미 시작되었음을 알리며, 내 인생이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임을 선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의 또 다른 특징은 “영원성”에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는 사람들은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소유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실, 내가 하나님의 나라를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를 소유하시는 그것입니다. 그 영원의 시작이 내 삶 속에 복음이 들어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그 시점에서 시작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내가 영원을 사는 것입니다. 영원한 삶은 내가 이땅에서 떠나 시작이 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이 땅에서 시작된 것처럼 말입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영원을 사는 연습을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복음을 받아들인 그리스도인들의 삶입니다.

3. 회개하라
침례 요한의 선포의 메시지는 “회개”였습니다. 그가 주었던 침례도 회개의 침례였고, 온 유대, 예루살렘 사람들이 다 죄를 자복하고 그에게 나아와 침례를 받았습니다. 그 핵심은 마음의 변화요, 주께로 내 삶을 돌이키는 것에 있습니다. 회개의 핵심은 돌아섬입니다. 회개(Repentance)를 위해서는 4가지 ‘Re’가 필요합니다. 첫번째, 죄를 향한 인식이 있어야 합니다(Recognition). 내가 하나님 앞에 지은 죄를 기억하고 인식해야 합니다. 그러면 성령께서 도와주십니다. 두번째, 죄를 내 입술로 온전히 고백해야 합니다(Report). 입술의 고백으로 인정하고 주 앞에 나아가야 합니다. 다윗이 시편 51편에서 그랬던 것처럼. 세번째, 죄로부터 돌이켜서 돌아서야 합니다(Return). 회개의 의미가 돌아섬에 있는 것처럼. 그리고 마지막이 정말 중요합니다. 하나님과 화목함을 누려야 합니다(Reconciliation).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회복해야 합니다. 그것이 회개의 결론입니다.

회개 후 다시 죄로 돌아가면 안됩니다. 회개는 죄를 바라보는 것이 아닙니다. 회개는 예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진정한 회개에 눈물은 있지만, 고통은 없습니다. 진리를 알면 자유케 되기 때문입니다.

4. 복음을 믿으라
사실, 때가 찼다는 것과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는 것, 그리고 죄를 회개하라는 것은 마지막 “복음을 믿으라”는 명령에 순종하는 과정을 알려줍니다. 복음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이신 십자가에서의 대속의 죽음과 우리의 산 소망이 되어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는 것입니다. 나의 죄를 위해 피흘려 죽으시고 그 피값으로 우리를 속량(노예를 자유케 하기 위해 값을 치르는 일)시키신 것입니다. 믿는다는 것은 바라본다는 것입니다. 믿는다는 것은 소망을 갖는다는 것입니다. 믿는다는 것은 보이지 않는 그것을 진리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복음을 믿는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때는 언제일까요? 우리 각자가 복음에 반응하는 때입니다.하나님의 나라의 시작점을 알리는 때입니다. 회개의 때요, 믿음을 시작하고 믿음의 여정을 걸어가는 때 입니다. 그 때는 바로 지금일 수 있습니다. 지금 복음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창세기 1장의 시작은 창조의 시작을 알립니다. 새로운 시작입니다. 하나님은 이 땅을 창조하시며, “Let there be light!”이라고 외치셨습니다. 빛이 있으라. 우리 마음 가운데 복음의 빛이 비춰야 합니다. 이빛의 선포가 우리 마음속에서 이뤄져야 합니다. 내 마음이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환하게 밝아져야 합니다. 그 빛을 바라보십시오. 때가 이미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선포되었으니,회개해야 합니다. 그리고 복음을 믿으십시오. 이를 통해 모두가 진정한 빛과 자유를 누리시길 축원합니다.

칼럼에 대한 회신은 peter521@gmail.com으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샬롯장로교회 10월 중순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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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을 부흥회 (10/19-10/21)
가을 부흥회가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그동안 담임목사 부부와 일부 성도들이 3주간 아침 금식을 하며 준비했고, 예배위원장 전태현 장로와 전도위원장 진태형 장로를 중심으로 부흥회 준비를 진행해왔다.

전도위원장 진태형 장로는 훌륭한 강사를 모시게 되어 크게 기대가 된다며, 한인 마켓과 교회들을 방문하여 부흥회 포스터를 게시하고 협조를 구하였다. 동시에 교회 안팎을 청소하며 준비에 만전을 기하였다.

가을 부흥회의 주제는 ‘상처는 별이 되고, 눈물이 비전되는 성회’로서 우리의 일상에서 얻어지는 하나님의 놀 라운 섭리를 체험을 통해 깊이 증거해 줄 것으로 크게 기대된다.

한편, 선임 전기현 장로는 프로그램을 한영 버전으로 만들어 교포들에게 우편으로 전달하는 등, 참석률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였다.

2. 가을 야외예배 (9/30)
지난 9월 30일, Frank Liske Park에서 전도서의 12장 말씀으로 예배를 드리었다. 봄에는 아가서를 바탕으로 예수님을 우리의 삶에 인도자로 모시어 모든 어려움을 맡기고 깊은 교제와 행복을 누리자고 설교하였고, 가을에는 인생의 겨울을 예비하며 인생 마지막까지 승리하자고 설교하였다.

한편 이날 예배에는 중국인 형제 Dr. Mao 부부가 참석하여 아코디온 연주로 큰 은혜를 끼쳤다. 그분들은 전 유니버시티 학생들로 중국인 형제들의 구원에 박차를 가하는 좋은 동역자가 되었다. 이날 여전도회원들이 준비한 풍성한 점심과 젊은이들이 준비한 게임을 즐기며 노소가 동락하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한편 매 야외예배 때마다 드리는 새가족 쌀 한 가마는 김용이 장로와 최경자 권사 가정에 돌아갔다.

3. 수요 예배에서 구원 복음 선포
전 유니버시티에서는 복음 전파 목적을 겸하여 체플 콰이어를 운영하고 있다. 그중 많은 중국인 학생들이 예배에 참석하기 시작하여, 담임목사는 복음의 핵심을 설명하는 요한복음 강해를 다시 시작하였다.

또한 전 유니버시티는 이번 학기에 강의실을 확장하고 새 단장하였다. 새 책상과 의자, 그리고 새로 꾸민 강의실에서 학생들이 새로운 열정으로 배움에 열중하고 있다.

4. 담임목사 대외 활동
10월 1일은 담임목사가 회장으로 섬기는 샬롯 목사회 친교의 날로, 스테이츠빌 한인 교회에서 모였다.

해마다 정성을 다해 대접해 주시는 최송 담임목사 부부와 교우들이 갖가지 고향의 전통음식을 푸짐하게 준비해 주셔서 추석 한가위 같은 기분을 만끽하였다. 또한 사과밭 행사에서 사과를 한 박스씩 준비해 주심으로 목회자들을 위한 깊은 위로와 친교를 나누었다.

한편, 10월 8일-10일 애틀랜타 제일장로교회(서삼정 목사 시무)에서 열린 P.C.A. 한인동남부노회에서는 교회들에 대한 강단 지원과 은퇴 목회자 활동 후원을 결의하였다. 또한 각각 2명의 목사 후보생과 강도사, 1명의 목사를 하나님의 일꾼으로 배출하는 축복을 누렸다.

5. 사택 마루공사 완료
멀리 필라델피아에서 내려온 김용이 장로와 최경자 권사는 건축 선교의 핵심이라는 뜻을 가지고 혼신의 노력을 다해 담임목사의 사택 마루 공사를 거의 마무리하였다. 또한사택 주변을 보강하여 쾌적하고 안전한 사택에서 마음 놓고 목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사랑을 베풀었다.

더 나아가 귀한 교회 중흥을 위해함께 기도하고 헌신하기 위해 이사를 하기로 마음을 굳혔다. 이에 따라 선임 전기현 장로가 앞장서 두 분이 기거할 집을 마련함으로써 이사 후에 기도와 교회 부흥에 전념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제롬의 마주 이야기] 그린스보로에 살던 주민, 정용철 교수

제롬 jeromegraphy@daum.net

가을에 생각나는 반가운 얼굴
가을이 되면 내가 사는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노스 캐롤라이나로 가는 길은 단풍이 정말 장관이다. 개인적인 생각엔 경춘가도의 경관에 내장산의 단풍을 입혀놓은 듯한 분위기랄까…. 아름다운 것을 보면 그것을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이 떠오르기 마련이다. 그래서 오늘은 본격적인 가을에 접어드는 시기에 노스 캐롤라이나 그린스보로에 사시는 분들이 보시면 특히 더 반가워하실 분과의 인터뷰를 준비했다. 바로 서강대 체육대학원 스포츠심리학과의 정용철 교수이다.

종신 교수직 포기하고 귀국
정용철 교수는 1997년부터 2010년까지 노스 캐롤라이나 그린스보로에서 살았다. 그리고 2002년부터 2010년까지 A&T University에서 스포츠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또한 2006년부터 그린스보로 한국학교 교장, 재미 한국학교 협의회 사무총장을 지냈다.

필자와의 개인적인 인연을 조금 덧붙이자면 정용철 교수는 군대시절 소대장이었으며, 그 외에도 자잘한 인연이 계속 이어져왔다.

보통 미국에서 자리를 잡으면 여기서 계속 사는 경우가 많은데, 정교수가 갑자기 한국으로 돌아가게 된 계기가 무엇인지 물어보았다. “우선 아버지가 은퇴하시면서 이제는 자식과 손주들이 곁에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으셨고, 마침 그 시점에 큰아들이 6학년이라 중학교에 진학하면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기가 좀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내가 공부한 것을 한국의 후학들과 나누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 그래서 테뉴어도 포기하고 돌아가기로 결심하게 됐어요.”

사춘기에 접어드는 아이가 한국으로 돌아가면서 느끼게 될 변화와 심리적 부담도 만만치 않았을 것 같은데 아이들은 잘 적응했을까? “둘째가 4학년, 막내는 유치원생이라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적응을 하겠거니 생각했는데, 아이들 입장에서는 언어와 문화의 차이 때문에 적응하기가 나름 쉽지 않았다고 하더라고요.” 비슷한 연령대의 두 아이를 가진 아빠로서 공감이 되는 이야기였다.

국가대표 선수들의 멘탈 코치
작년에『스포츠 인권을 만나다』라는 공저를 낸 정용철 교수가 요즘은 주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물어보았다.“스포츠와 인권에 대한 책을 내긴 했지만 아직 그쪽 분야의 활동은 많지 않고, 지금 주로 하는 일은 운동선수들의 최고 수행을 돕는 멘탈 코치예요. 한국에는 스포츠 심리 상담사라는 자격증 제도가 있고, 지금도 나는 미국 응용스포츠심리학회 공인 컨설턴트로 있어요. 그래서 시합을 앞두고 선수들 개인의 심리 상태를 체크하고, 불안하고 긴장한 마음을 토닥거리는 일을 해요. 팀을 맡으면 팀 전체의 응집력도 함께 관리하고요.”

정용철 교수는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국가대표팀의 멘탈 코치로서 선수들이 항상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여기도록 자신감을 북돋워 주는 동반자 역할을 수행했다.

생활 속 스포츠와 인권
그렇다면 스포츠와 인권이 어떻게 접목되는지 궁금했다. 그러자 정교수는 이해를 돕기 하기 위해 <4등>이라는 영화 이야기를 해주었다. 초등학생 수영선수 준호가 대회에 나가면 자꾸 4등을 했다. 아들이 1등을 하기를 바라는 준호 엄마는 수영코치를 새로 바꾸고, 코치는 체벌까지 동원해 준호를 1등으로 만들려고 한다. “맞아서라도 1등만 하면 좋겠다”는 엄마와, “맞으면서 꼭 1등을 해야 하냐”는 아이, 그리고 “때리는 스승이 진짜 스승”이라는 코치와의 갈등을 그린 영화다. “영화 <4등> 찍을 즈음에 그 영화를 제작한 국가인권위에서 연락이 왔어요. 나도 어릴 때 수영을 했기 때문에 주인공의 상황이 잘 이해가 됐고, 그래서 책까지 쓰게 된 인연이 됐어요. 그 영화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은 아마도 엄마일 거예요. 뒤처지지 않으려고 아둥바둥 발버둥을 치지만 결국 경쟁과 비교에 눌려 있는 삶이잖아요. 배우가 그런 엄마의 모습을 너무나 리얼하게 잘 표현해줘서 다들 얘기를 많이 했어요.”

우리 어릴 적에 선생님이나 코치가 종종 그런 말을 했다. ‘이 다음에 커서 생각해보면 네가 엇나갈 때 혼내고 때려서라도 잡아준 선생이 진짜 좋은 선생이란 걸 알게 될 거다.’ 하지만 그것이 부모와 지도자의 조바심과 열등감, 자격지심에서 비롯된 왜곡된 열정이라면 운동을 하는 아이들의 인권을 짓밟는 일이 된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다른 질문을 하나 던져 보았다. 이 양반이 그래도 한국에선 나름 유명인사다. 지난 정부 시절 누구는 못올라가서 섭섭해 했다던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그 일로 어려움은 없었을까? “체육계에는 워낙 좋은 게 좋은 거라는 생각이 깊게 박혀 있어요. 그래서 이제는 좀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분들과 함께 시민단체 활동을 했죠. 평화마라톤대회도 하고 체육계 비리나 폭력, 성폭력에 대해 비판하고…. 체육시민연대라는 단체에서 3년 정도 집행위원장을 했고 지금은 문화연대라는 단체에서 공동집행위원장을 맡고 있어요. 블랙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건 문화연대 집행위원으로 있을 때 워낙 단체가 심하게 찍힌 단체라 별 활동 안 해도 이름이 올라갔어요. 그렇다고 어디 불려가서 고초를 당하거나 하지는 않았아요.”

앞으로의 계획을 물으니, 그동안 너무 바빠 안식년도 없이 달려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다고 한다. 그런데 큰아이가 군대에 가는 상황이 되고 보니 그동안 시간이 너무 많이 흘렀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며 세월무상의 대답만 돌아왔다.

오늘도 사무실에서 밤을 새우고 졸린 눈 비비며 라면과 김밥으로 아침을 때울 이 형님의 모습이 떠오른다. 이런 분들의 노력 덕분에 우리가 조금 더 평등하게 존중받는 세상에 살게 된 것에 감사하고, 마지막으로 정용철 교수의 건승을 기원한다.

[이준길 칼럼] 한국계 미국 대기업가들 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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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길 한미관계연구원 원장

미국에서 한국계 기업하면 삼성이나 LG, 또는 현대 등이 제일 먼저 떠오를 것이다. 아직은 미국의 이민 1세나 미국에서 태어난 한국계 2세들 중에 미국에서 대기업을 성장시킨 경우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머지않아 삼성을 능가하는 한국계 미국 대기업가들이 속속 탄생하리라 예상된다.

농담반 진담반으로 한국에서는 부자가 되는 방법이 세 가지 있다고 한다. 부자 부모를 만나거나, 부자 남편을 만나거나, 아니면 로또에 당첨되는 것이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아이디어 하나로 시작해 대기업으로 성장시킨 사례들이 셀 수 없이 많다. 석유왕 록 펠러부터 시작해 월마트 창업자 샘 월튼,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테슬라의 엘론 머스크 등 셀수 없는 기업가들이 맨 주먹과 아이디어 하나로 시작해 세계적인 기업을 만들고 최고의 부자가 되었다.

우리 한국인들은 근면 성실하면서 동시에 영리하다. 한국의 이민 1세들은 영어의 한계 때문에 대부분 작은 자영업을 하지만, 한인 1세들의 사업 수완을 바탕으로 잘 교육받은 2세, 3세들의 아이디어와 기술력이 더해지면 큰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은 무한하다.

실제로 그 가능성을 살펴보기 위해 한국계 오너 기업 중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Fitbit에 대해 살펴보자. Fitbit은 시계처럼 손목에 착용하는 건강관리용 컴퓨터 밴드다. Fitbit 창업자 제임스 박은 하버드에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다가 대학을 중퇴했다. 그후 증권회사 모건스탠리에서 트레이딩 소프트웨어를 개발했고, 그 후 여러 회사를 창업하고 매각했는데 주로 IT기술을 기반으로 한 벤처기업에 집중했다.

어느 날 그는 닌텐도 게임을 하다가 센서를 활용한 헬스기기를 떠올리고 이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기 위해 회사를 그만두었다. 그리고 2007년에 fitvit을 공동 창업하고 8년 후인 2015년에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시켰다. 덕분에 그는 2015년 Fortune지가 선정한 40세 미만의 미국 부자 순위 29위에 올랐고 순자산은 6억 6천만불에 달했다.

2018년에 세계 500대 기업 중 미국이 186개, 중국은 63개, 한국은 4개였다. 10년 전과 비교해보면 미국은 41개, 중국은 20개가 증가한 반면 한국은 그대로이다. 미국에서는 새로운 기업들이 활발하게 창업되고 성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미국에서 IT기반 기업들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영리하고 성실한 한국계 기업가들이 성공할 확률은 더더욱 높다. 따라서 머지 않아 애플, 구글을 능가하는 한국계 기업들이 탄생하리라 확신한다.

이준길 한미관계연구원 원장

원불교 채플힐 교당 오픈하우스, 10월 20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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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명진스님의 캐롤라이나강연회 및 북 콘서트 행사가 열렸던 원불교 채플힐 교당에서 오는 10월 20일(토)에 가을 축제 및 오픈 하우스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원불교 채플힐 교당은 2003년 소원공 교무의 비전으로 시작되었고, 2005년에 현재의 자리에 터를 잡았다. 그로부터 13년 동안 채플힐 교당은 참나를 찾는 명상과 원불교의 가르침을 전해왔다. 그런데 한인사회에는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아 채플힐에 원불교 교당이 있는 줄 모르는 분들이 많이 있다.

그동안 해마다 가을 축제와 오픈 하우스 행사를 해왔지만, 교당을 찾는 분들이 거의 현지인들이기 때문에 한국 음식을 할 수 있는 인력이 부족해 소박한 규모로만 행사를 진행해 왔다.

그런데 이번에는 행사의 규모를 조금 더 확대해 한인 가족들이 함께 오셔서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한인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떡, 만두, 파전, 생강차 등의 음식은 물론, 한인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몇 가지 공연도 준비했다.

또한 오후에는 25분짜리 미니 클래스가 이어지는데, 명상에 대한 소개, 원불교에 대한 소개, 명상에 사용하는 씽잉볼을 비롯한 종소리의 의미를 알고 소리를 내보는 과정 등이 준비되어 있다.

그리고 명상에 도움이 되는 기도문과 기공체조를 체험해 보고, 다양한 차를 맛보며 다도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시간도 준비되어 있다.

평소 불교나 명상에 관심이 있던 분들이라면 명상에 필요한 방석을 비롯해 다양한 도구들을 구입하기에도 좋은 기회이다.

채플힐 교당에서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달마캠프, 성인들을 위한 탬플스테이를 진행하며, 10월 6일(토) 오후 3시에는 원불교를 소개하는 행사가 열린다. 또한 평일에 조용히 명상을 하고 싶은 일반인에게도 늘 열려 있는 공간이므로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이번 오픈 하우스 행사 때 한번 방문해 보시길 권한다.

10. 20(토) 11:00~5:00
원불교 채플힐 교당
8021 Old NC 86, Chapel Hill 27516
T. 919-933-6946

[업소 탐방] 그린스보로의 교육 메카, 닥터에듀그린

하나로 연합된 커뮤니티
그린스보로는 캐롤라이나 지역에서 랄리, 샬롯 다음으로 큰 한인 커뮤니티이다. 그린스보로 한인 커뮤니티는 독특한 전통을 가지고 있는데, 연장자회를 중심으로 의사결정 통로를 단일화시켜 그린스보로 한인 커뮤니티 전체를 위해 가장 좋은 선택을 하려고 함께 노력한다는 점이다. 이렇게 하나로 연합된 지역 사회 문화 속에서 탄생한 귀한 열매가 지난 2016년에 문을 연 한인교육문화센터였고, 또 하나의 결과물이 닥터에듀그린이다.

조기 유학부터 대학 입학까지
닥터에듀그린의 하창호 대표는 원래 한국에서 청소년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 출신으로 대학에서 재활 및 예방의학과 교수로 활동하다가 A&T 주립대학의 연구교수(research professor)를 거쳐 지금은 Guilford College에서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작년에 우연히 한국의 스포츠 의류 기업 대표로부터 한국 학생들을 위한 캠프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자는 제안을 받고 Guilford College와 함께 산학캠프를 시작하게 되었고, 또한 그린스보로 최고의 사립학교인 Greensboro Day School과 손잡고 겨울 한 달간 schooling camp를 진행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많은 학생들과 부모님들, 현장의 관계자들을 만나면서 조기 유학을 원하는 학생들이 이곳에 와서 적응하도록 도와주며 동시에 원하는 대학에 입학할 수 있도록 SAT 준비 과정을 도와주는 One-Stop 교육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더 나아가 학생들의 I-20 발행과 학생들을 돌보기 위해 함께 온 부모님들의 비자 문제, 영주권 문제까지 도움을 줄 수 있는 토탈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작년 겨울부터 닥터에듀그린이라는 교육회사를 시작하게 되었다.

지역 사회를 위한 교육 서비스
하창호 대표가 이런 교육 서비스모델을 구상한 후 한인 인구가 더 많은 캐리 지역에 아카데미를 오픈할 계획을 세웠다. 그리고 하 대표가 그린스보로 한인회 체육부장을 맡고 있었기 때문에 한인회 분들에게 그 계획을 말씀드렸다고 한다.

그러자 그린스보로 연장자회 어른들이 하창호 대표를 설득하셨다. 그린스보로에는 한인 가정 학생들을 위한 교육 인프라가 전혀 없어서 SAT 준비하는 학생들이 애틀랜타 같은 대도시로 가서 한 달씩 살다가 오는데, 하 대표가 한인교육문화센터에 터를 잡고 그린스보로 지역 사회를 위해 그 일을 해줄 수 없겠느냐는 말씀이었다.

하 대표는 고민 끝에 교육 사업보다는 교육 철학을 선택하고 지역사회를 위한 교육 서비스를 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그리고 현재 국악을 전공한 교사 출신의 아내와 함께 그린스보로 한국학교를 운영하고, 더불어 닥터에듀그린과 닥터그린투어를 총괄하며 지역 사회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 서비스를 개발해 나가고 있다.


SAT 준비반
닥터에듀그린이 야심차게 준비한 SAT 준비반은 우선 최고의 선생님을 모시는 것에서부터 시작했다. SAT 영어반은 한국에서 외국인 쪽집게 강사로 유명한 분을 특별초빙했고, SAT 수학반은 과외를 안 하시기로 유명한 현직 수학과 교수님을 어렵게 모셨다. 그리고 Wake Forest 박사님이 한국어 고급과정과 영문법을 담당해주셨다. 이렇게 해서 총 9명의 학생들과 함께 파일럿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학생들 중에는 IVY 리그 대학에도 지원해볼 수 있는 좋은 성적를 거둔 학생도 있었다. 첫 과정에 대한 피드백과 수정 보완을 거쳐 2019년 1월에 다음 학기 수업이 시작될 예정이다. 인근 지역에서 SAT 준비가 필요한 학생들과 학부모들께서 눈여겨 보실 만한 과정이다.

겨울 Schooling Camp
미국에서 겨울방학은 연휴 정도의 개념이지만, 한국에서 영어 캠프를 오는 학생들에게는 미국의 학교생활을 경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특히 닥터에듀그린이 제휴하여 겨울 Schooling Camp를 진행하는Greensboro Day School은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과정을 운영하는 학생수 약 2,000명 규모의 이 지역 최고의 사립학교이다. 겨울 캠프 학생들을 위한 최적의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Camp 참가 인원은 15명으로 제한하고 한국 학생을 각 교실에 1명 또는 최대 2명까지만 배정하여 미국 학생들과 똑같이 생활하며 친구를 사귀고 배우도록 설계했다.

다른 Schooling Camp의 경우 한국 학생들을 위한 학급을 따로 만들어 현지 교사가 가르치는 방식과 다르게 한국 학생들이 가급적 뭉치지 않고 현지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도록 배려한 것이 포인트다.

여름 골프+영어+여행 Camp
여름 캠프에는 인원 제한이 없고영어 프로그램과 더불어 PGA 프로에게 골프를 배우고 주1회 라운딩을 하며 워싱턴 DC, 동부 아이비리그 대학 투어, 스모키 마운틴의 인디안 마을 문화체험 등의 다양한 여행 프로그램이 포함되어 있어 훨씬 다이나믹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이를 위해 하대표는 각 개인에게 딱 맞는 골프채를 마련해주기 위해 자격을 갖추고 골프채 그립과 샤프트를 교환해주는 일도 해준다.

K-POP부터 전통음악까지
닥터에듀그린은 지역 사회를 위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이다보니 맞춤형 프로그램도 여러 개 진행되고 있다. K-POP의 세계화 바람을 타고 K-POP 댄스를 배우려는 현지 학생들에게 K-POP과 한국어를 가르치는 클래스가 운영되고 있다. 그리고 한국어를 배우려는 성인반, 그리고 거문고 전공자로서 국립극장을 거쳐 국악한마당 프로그램 작가, 초등학교 음악교사 등 풍부한 경험을 가진 윤정미 선생님이 진행하는 전통음악반도 있다.

조만간 역량이 된다면 한국국악협회 NC지부를 설립해 매년 뉴욕과 LA에서 열리는 한국음악협회 대회를 NC에서도 개최하여 이 지역의 한국전통문화 저변을 확대해 나가고 싶다고 한다.

닥터그린투어 서비스
여름, 겨울 캠프를 진행하며 학생들의 항공권 업무를 하다 보니 여러 여행사에서 업무제휴도 들어왔다. 캐롤라이나 지역에는 메이저 여행사가 없기 때문에 어르신들이 여행을 가려면 애틀랜타나 버지니아에 있는 여행사로 문의를 해야 했다. 그래서 닥터에듀그린의 항공권 서비스와 연계해 미국 동부와 서부 알짜여행 프로그램, 중남미 여행 프로그램을 필두로 미국 전 지역 여행, 해외 여행, 그리고 한국내 의료관광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나아가 미국 전 지역 골프 투어 프로그램과 노스 캐롤라이나 지역 골프 투어 프로그램, 그리고 골프 토너먼트 진행 서비스도 제공한다.

교육 서비스를 통해 커뮤니티에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가고 계신 하창호 대표와 부인 윤정미 선생님, 그리고 함께 한 모든 스탭들의 노력이 감사하게 느껴지고, 또한 지역 사회 전체를 위해 하창호 대표를 설득하신 그린스보로 연장자회의 노력에도 큰 박수를 보낸다. 한국 사람이 별로 살지 않았던 그린스보로 지역을 점점 살기 좋은 한인 커뮤니티로 발전시켜 왔듯이, 닥터에듀그린이 교육 인프라가 취약한 그린스보로 지역의 교육 메카로 자리잡아 몇 년 후 한인들을 위한 최고의 교육 인프라를 갖춘 교육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기를 응원한다.

닥터에듀그린
T. 336-398-4167
www.dredugreen.com

[유머경영 칼럼] 세상에서 가장 효과 빠른 치료약, 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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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상 유머경영연구소 소장 humorcenter@naver.com

대전 십자약국 정일영 약사
“고객님, 약을 드실 동안 찬 음식은 드시지 마세요. 음료수도 데워서 드시고 찬물도 볶아서 드세요. 아! 그리고 아이스크림은 꼭 튀겨드세요! 하하하”

전혀 예상치 못한 약사의 한마디에 어둡던 고객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핀다. 웃음이 통하면 환자와 유쾌한 대화를 이어간다. 대전 십자약국을 운영하는 정일영 약사의 이야기다. 『재치와 유머로 배우는 실전 약국경영』이라는 독특한 책의 저자인 그가 궁금해서 인터뷰를 했다. 그는 약과 함께 웃음을 조제하여 고객의 입에 넣어준다. 환자의 긴장을 풀어주는 최고의 약이 유머임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의 약국은 수십년 동안 이렇게 관계를 맺은 고객들과 만나는 사랑방이 된다. 정일영 약사가 독특한 방식으로 고객감동을 실현하며 성공을 이루어 나가는 유머 비법 3가지를 소개한다.

첫째, 어떻게 하면 고객들을 웃게 할까?
정일영 약사는 “어떻게 하면 고객들을 웃게 할까?”를 매일 스스로에게 질문한다. 그는 처방전에 따라 약을 지어주는 단순한 약사의 업무에서 어떤 의미를 찾을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고객을 즐겁게 하는 것이야말로 실질적인 고객감동을 만들어 내며 약사로서 진정한 보람을 얻을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신기한 것은 늘 이 질문을 품고 살다보니 머리 위에 안테나가 돋아난 것처럼 온갖 재치 있고 위트가 넘치는 멘트들이 대추나무에 연 걸리듯 걸리더라는 것이다. 그는 어떻게 고객을 웃게 할까를 계속 생각하다보면 어느 새 해답을 하나씩 발견하게 된다고 강조한다.

둘째, 다양한 고객을 위한 다양한 레퍼토리를 준비하라
고객들이 가끔 수심이 가득 찬 얼굴로 처방전을 내밀면서 이렇게 묻는다고 한다. “혹시 이거 죽을 병 아닌가요?” 그러면 그는 웃으면서 준비된 멘트를 던진다. “네, 죽을 병 맞습니다. 앞으로 많이 살아봐야 한 70년밖에 못 사시겠네요.”

병이 빨리 낫게 해달라고 조급해하는 환자에게는 이렇게 말해준다. “대전에서 서울갈 때 2시간 걸리죠? 약도 그렇습니다. 병이 다 나을 때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립니다. 조금만 참고 기다리세요.”

언젠가 어느 환자가 정일영 약사에게 물었다. “약사님도 아플 때가 있나요?” “그럼요. 약사도 아플 때가 있지요. 식당 주인도 배고플 때가 있잖
아요?”

이렇게 한번 같이 웃었던 고객은 이 약국의 단골이 된다고 정일영 약사는 덧붙인다. 또한 그는 웃으면 신체의 면역력을 강화시켜 약의 효과가 높아지기 때문에 병이 빨리 낫게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믿는다. 웃을 때 들어오는 병은 없고, 웃을 때 안 나가는 병도 없으니 어떤 상황에서도 환자를 자주 웃게 하려고 노력한다.

셋째, 약사가 먼저 웃어야 환자도 따라 웃는다
정일영 약사는 “웃음이 어떤 약보다 효과가 좋은 최고의 만병통치약”이라는 신념으로 지난 30년간 약국을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덧붙이는 그의 한마디. “약사가 먼저 웃어야 환자들이 따라 웃지요! 약사가 웃으면 환자들이 보고 따라 웃게 되고, 환자가 웃으면 병이 더 빨리 치유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는 매일 시간을 내서 웃음을 연습한다고 한다. 아무리 좋은 유머도 얼굴 표정에 생동감이 없으면 약발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가장 유쾌한 성공
정일영 약사는 약국을 찾아온 환자들이 유머 한마디에 아픈 것을 잊고 같이 한바탕 크게 웃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한다. 또한 고객을 즐겁고 건강하게 할 수 있는 약사야말로 다시 태어나도 하고 싶은 천직이라고 말한다. 그에게는 어떻게 하면 손님들을 웃게 만들까를 고민하고 매일 웃음을 나누는 것이야말로 약사로서 그가 할 수 있는 진정한 고객감동이며 가장 유쾌한 성공이라고 믿는다.

고객감동을 준비하라
아침에 업무를 시작하기 전에 크게 한번 하하하 웃으며 웃음을 충전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그리고 오늘 하루 수고할 나 자신에게 최고의 미소를 지어보자. 나부터 즐거워야 고객도 따라 웃는다. 그리고 고객들의 반복되는 컴플레인 한 가지를 웃음으로 대답해줄 아이디어를 계속 생각해보자. 마지막으로, 오늘의 첫 고객을 어떻게 웃게 할지 생각해보자. 이것이 고객감동의 첫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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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법률 칼럼] 뺑소니 사고 처리 방법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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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길 변호사

지난 호에서는 상대방이 사고를내고 달아나(Hit and Run: HR) 범인이 누군지 모르는 상태에서 보상받는 방법 중, 주차해 놓은 차에 손상을 입히고 달아난 경우를 살펴보았다(지난 호 내용은 www.koreanlifenews.com에서 확인). 이번 호에서는 주행중 사고를 내고 달아난 경우에 대해 살펴보자.

B. 주행중 사고를 내고 달아난 경우 사고 처리 및 보상 방법

1. 뺑소니 차량을 추격해 운전자를 잡아야 하는가?
교통사고와 관련하여 가끔 이런 전화를 받게 된다. 빨간불 신호등에 서 있었는데 뒤에서 오던 차가 내 차를 들이받고 달아났다거나, 2차로를 달리고 있는데 1차로에 있던 차가 차선을 넘아와 내 차를 치고 그대로 달아났다는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도망가는 뺑소니 차를 끝까지 추격해서 잡았는데, 그 차의 운전자와 동승자들이 공격해 몸싸움이 벌어지고 부상을 입은 분들도 있다.

그렇다면 주행 중에 뺑소니 사고를 당했을 때 뺑소니 차량을 추격해서 범인을 잡아야 할까, 아니면 신변의 위협 때문에 그냥 도망가게 내버려 두어야 할까? 여러 가지 변수가 있겠지만, 첫번째로 생각할 것은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것이고, 두번째는 차량용 블랙박스를 설치하라는 것이다.

만약 내 차에 블랙박스가 없는 상황에서 사고가 났다면 내 자동차 보험이 뺑소니 사고를 완전히 커버해주는지, 신체 상해(bodily injury)에 대해서만 커버해주는지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만약 내 보험이 뺑소니 사고를 완전히 커버해준다면 뺑소니범을 잡지 못하더라도 보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굳이 나와 가족의 위험을 감수하면서 뺑소니범을 추격할 필요가 없다.

물론 교통사고에서는 수많은 경우의 수가 있기 때문에 사고 당시 정황상 뺑소니 차량을 충분히 제어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뺑소니범의 도주를 막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도망가는 차를 제어하지 않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우리가 잘 알고 있듯 미국에서는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합법적이건 불법적이건 총기를 휴대하고 있다. 따라서 뺑소니범이 도망가더라도 차량의 손상이 경미하다면 굳이 생명의 위험을 감수하며 뺑소니범을 직접 잡을 필요가 없다. 가능하다면 뺑소니 차량의 번호판을 보고 큰 소리로 외우고 기억할 수 있다면 최선일 것이다.

2. 사고 처리 방법

a. 대낮에 사고가 난 경우
훤한 대낮에 뺑소니 사고가 났을 경우, 블랙박스에 뺑소니 차량의 모습이 녹화돼 있으면 가장 좋다. 또는 뺑소니 차의 번호판을 외우거나, 동승자가 있다면 뺑소니 차의 번호판을 휴대폰으로 찍어두면 좋을 것이다.

혹시 주위에 다른 운전자나 보행자 등의 목격자가 있다면 증인으로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당사자의 협조를 얻어 이름, 연락처 등의 정보를 받아 놓아야 한다. 목격자들이 사고 현장을 떠나기 전에 그 사람들의 연락처를 확보했다면, 그 다음 바로 911에 전화해 경찰을 불러야 한다.

반드시 경찰에 신고해야
여기서 주의해야 할 사항이 하나 있다. 가끔 고객들 중에는 뺑소니 사고를 당했는데 자동차에 손상이 없고, 신체적인 부상도 전혀 없어서 경찰에 신고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서 신고를 하지 않는 분들이 있다.

그런데 교통사고의 특성상 보통 하룻밤을 자고난 후 또는 며칠이 지난 후에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다. 그리고 그때부터 치료를 받게 된다. 그런데 뺑소니 사고에 대해 증인도 확보하지 않았고 경찰에 신고도 하지 않았다면 보상 절차가 오래 걸릴 수밖에 없다. 궁극적으로는 보험회사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겠지만 보험회사 입장에서는 더 깐깐하게 조사를 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뺑소니 사고를 당했을 때는 무조건 경찰에 신고해서 경찰 리포트를 기록으로 남겨 놓아야 한다. 자동차 손상 여부나 신체적 부상 여부에 상관 없이 경찰에 신고를 해두어야 나중에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치료를 받을 때 무보험자 보험으로 보상을 받기가 한결 수월하다.

경찰이 도착하기 전 조치 및 경찰이 도착한 후 할 사항
경찰에 신고한 후 카메라로 본인 차량의 손상된 부분과 손상되지 않은 전체 모습을 사진으로 여러 장 찍어둔다. 그리고 사고 지점과 현장의 모습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주변 사진을 찍어둔다. 특히 차량 주위에 CCTV가 있을 만한 곳은 모두 찍어둔다.

경찰이 도착하면 전체적인 상황을 설명한다. 특히 가장 가까운 CCTV가 어디 있는지 물어보고 확인해 달라고 부탁한다. 만약 경찰이 혼자 확인하겠다고 하면 증거자료를 보험회사에 제출해야 하니 본인에게도 사진을 보내 달라고 요청한다.

뺑소니 사고 보상 받아도 보험료 오르지 않아
경찰 신고가 끝나면 이제는 보험회사에 신고해야 한다. 본인의 잘못이 전혀 없고 100% 상대방 과실로 사고가 난 후 운전자가 달아난 상황이라면 보험회사에 일어난 상황을 있는 그대로 신고하면 된다.

무보험자 보험의 특징은 피해자가 보상 청구를 하여 보상을 받더라도 본인의 과실로 사고가 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보험료를 인상할 수 없게 되어 있다. 따라서 뺑소니 사고를 당했을 때 안심하고 본인 보험회사에 신고하고 신체 부상에 대한 치료비를 보상받으면 된다. 자동차 손상 부분에 대해서는 주마다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자동차 보험증서를 확인해 보아야 한다.

다음 호에서는 야간 주행 중에 뺑소니 사고를 당했을 경우의 사고 처리 방법에 대해 계속 살펴보겠다.

교통사고에 대해 상담을 원하시는 분은 T. 704-774-9654 또는joonkleedr@gmail.com으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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