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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칼럼] 메디케어 플랜 가입 및 변경 기간 시작,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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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김 재정 어드바이저

Open Enrollment Period
Open Enrollment Period는 현재 메디케어 플랜을 가지고 계신 분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시기이다. 왜냐면 이 기간에만 현재 가지고 있는 메디케어 플랜을 변경해서 내년에 새로운 플랜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기간은 해마다 같은 날인 10월 15일부터 12월 7일까지 약 7주간이다. 이 기간에 변경한 메디케어 플랜은 다음해 1월 1일부터 새롭게 적용된다. 물론, 기존의 오리지널 메디케어 플랜은 해마다 변경할 필요가 없지만 오리지널 메디케어 플랜에서 커버하지 않는 처방전 약 플랜, 그리고 어드벤티지 플랜은 항상 갱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만약 올해 가지고 있는 처방전 약플랜이나 어드벤티지 플랜이 불편하거나 마음에 안 드는 점이 있다면 이 기간에 꼭 다른 회사의 플랜들과 비교해보고 더 나은 플랜으로 변경하도록 권해 드린다.

해약 및 유지시 주의할 점
올해 가지고 있는 플랜을 내년에 해약할 생각으로 보험료를 안 내게 되면 처방전 약 보험을 가지고 있지 않은 기간 동안의 벌금을 평생 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그러므로 단순히 보험료를 안 내고 해약을 하려는 생각은 금물이다.

그리고 현재 사용하는 처방전 약플랜이나 어드벤티지 플랜의 커버리지가 좋아서 또는 보험료 부담이 없어서 내년에도 이 플랜을 그대로 유지하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만약 해당 보험회사가 그 플랜을 없앤다든지 또는 커버리지 자체를 바꾸는 경우가 있다. 혹은 그 플랜의 보험료를 높이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러므로 현재 가지고 있는 플랜이 내년에 어떤 식으로 변경될지 전문 에이전트에게 문의해서 확인할 필요가 있다. 가입자가 만약 바뀌는 내용을 모르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해당 보험회사는 변경되는 내용을 가입자가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으로 간주하게 된다. 물론 해당 보험회사에서는 현재 보험플랜의 커버리지나 보험료가 어떻게 변경되는지에 대해 메일로 안내하게 되어 있다. 하지만 보험 가입자들이 보험회사에서 보내는 안내 메일을 꼼꼼하게 확인하지 못하거나 혹은 그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
는 경우도 있다.

이 기간에 메디케어 플랜 변경과 관련해 전문 에이전트에게 문의해야 할 또 다른 이유는 보험회사들이 해마다 더 나은 새로운 플랜을 계속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내년에 새로 출시되는 플랜 중에 나에게 더 유리한 조건의 플랜이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65세 이상이면 많은 분들이 은퇴를 하게 되고, 은퇴 후에는 수입이 줄어들거나 고정된다. 그러므로 메디케어 플랜을 변경해 메디컬 비용과 보험료를 줄이면 도움이 된다.

보험료 줄이기 실전팁
그렇다면 이 기간 동안 어떤 방법으로 이 비용들을 줄일 수 있을까?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하겠다.

첫째, 처방전 약 플랜에 디덕터블이 있는지 확인한다. 같은 보험료인데도 디덕터블이 전혀 없는 플랜들이 있다. 당연히 처방전 약 플랜에 디덕터블이 없는 것이 더 유리하다.

그리고 비슷한 처방전 약 플랜 중에도 코페이(co-pay)가 더 낮은 플랜들이 있다. 이 코페이는 약을 살때마다 가입자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다. 그러므로 코페이가 낮다면 메디컬 비용을 조금 더 줄일 수 있게 된다.

둘째, 어드벤티지 플랜을 활용한다. 최근에는 많은 메디케어 보유자들이 어드벤티지 플랜을 활용한다. 그런데 혹시 어드벤티지 플랜이 무엇인지를 아직 잘 모르신다면 반드시 전문 에이전트에게 문의하시기를 권해 드린다. 왜냐하면 어드벤티지 플랜으로 현재 부담하고 있는 보험료를 $0로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기 때문이다.

옛말에 “싼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있다. 그런데 메디케어 플랜에서는 내가 조금만 발품을 팔면 나에게 꼭 필요한 플랜을 더 저렴한 비용으로 선택할 수 있다.

랄리 지역 메디케어 세미나
10월 14일(일) 오전 9:30
랄리제일한인침례교회
8905 Ray Rd, Raleigh, NC 27613
상담 문의 ☎ 919-437-9766

[뷰티 칼럼] 메이크업을 잘 하는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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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 Zenith’s Beautiful Life 유투브 채널 운영자 youtube.com/c/myzenith2015

안녕하세요. 뷰티 유투버 제니스입니다. 오늘 아침에 저의 유투브 채널에서 메이크업 라이브 방송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라이브 방송을 할 때마다 어김없이 듣게 되는 질문 중 하나가 ‘노력을 하는데도 메이크업이 잘 안 된다. 어떻게 하면 메이크업을 잘 할수 있을까?’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메이크업 잘하는 방법에 대해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우선 저의 메이크업 실력부터 고백을 하자면 뷰티 유투버 3년차이지만 취미활동으로만 하는 거라서 메이크업을 잘한다고 말하기에는 마음이 좀 불편한 수준입니다. 다만 메이크업을 잘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뷰티 유투버로서 팁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정리해 보았습니다.

파운데이션 ©senonas.searchtitans.xyz

첫째, 자신의 피부 상태와 스타일에 맞는 제품 찾기
모든 사람의 피부 상태가 조금씩 다르고, 나이가 들면서 얼굴의 형태와 피부 상태가 계속 바뀝니다. 20대에는 나에게 잘 맞는 제품의 폭이 넓은 편입니다. 건강하고 흠이 없는 메이크업을 잘 하는 비결 피부는 다양한 제형과 품질의 제품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30대, 40대를 지나면서 쌍거풀, 턱선, 피부 상태 등에 많은 변화를 겪게 됩니다. 이런 변화에 적응하면서 그때그때 자신에게 잘 맞는 파운데이션이나 프라이머 등을 잘 고르기 위해서는 꾸준히 관심을 갖고 찾아보고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자신의 피부톤과 결에 맞는 제품을 찾아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자신에게 잘 맞는 파운데이션을 찾았다면 벌써 메이크업의 절반은 해결한 셈입니다.

둘째, 최신 정보 수집
10년 전에 나에게 좋았던 화장품이 지금도 베스트셀러라면, 아니 아직도 판매중이라면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수많은 화장품 회사들은 계절이 바뀔 때마다, 그리고 큰 공휴일(이스터, 독립기념일, 땡스기빙, 크리스마스 등) 시즌마다 새로운 제품을 출시합니다. 그리고 더불어 제품력도 함께 발전합니다. 모든 신제품을 다 구매해 테스트할 수는 없지만 유투버나 블로거들이 제공하는 리뷰를 참고하면 합리적인 가격대에 자신에게 잘 맞는 좋은 제품을 고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또래 여성들이 모였을 때 좋은 화장품 정보가 오간다면 귀담아 듣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만약 글과 사진으로 구성된 블로거들의 포스팅을 읽기가 어렵다면, TV를 시청하듯 유투브 영상을 틀어 놓고 보셔도 됩니다. 자신이 애용하는 제품과 관련된 영상을 몇 개만 보고나면 요즘 선호도가 높은 제품, 자신의 피부타입에 잘 맞을 것 같은 제품 등에 관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10분, 20분 여유 시간을 활용해 꾸준히 보다 보면 어느 새 본격적인 쇼핑 리스트를 작성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다양한 브러쉬들 ©homedit

셋째, 최적화된 도구 선택
메이크업 제품을 잘 고르는 것과 마찬가지로 메이크업에 필요한 도구인 거울, 브러쉬, 스펀지, 면봉, 가위, 칼 등도 잘 골라야 합니다. 특히 브러쉬는 메이크업에서 매우 중요한 도구입니다. 눈썹, 아이섀도우, 아이라이너, 파운데이션, 볼터치, 립, 컨투어링 등 브러쉬의 능력에 따라 메이크업의 결과가 좌우되는 부분이 많기 때문입니다.

천연모로 고급스럽게 만든 일부 메이크업 브러쉬들은 구매할 엄두가 안 날 정도로 고가이지만 세척과 보관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부드럽고 기능성이 뛰어나면서 관리가 쉬운 중저가 인조모 브러쉬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이 부분 역시 유투브나 블로그, 잡지, 신문 등을 통해 정보를 모으시고 세포라같은 화장품 매장, 가까운 드럭스토어, 아마존 등의 온라인 샵을 통해서도 저렴하고 질 좋은 메이크업 브러쉬들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넷째, 부단한 연습
1년 365일 중 200일이 넘게 풀메이크업을 하는 저도 눈썹 그리기나 아이섀도우 블렌딩이 잘 되지 않는 날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눈썹은 눈썹모가 반듯하고 예쁜 형태로 잘 잡혀 있는 여성들을 제외하고는 눈썹이 없는 피부 위에 그려야 하기 때문에 부단한 연습이 필요합니다. 믿지 않으시겠지만 저도 이틀만 메이크업을 하지 않으면 눈썹 그리는 일이 낮설어집니다. 이처럼 메이크업 기술은 왕도가 없고 그저 익숙해질 때까지 기회가 있을 때마다 계속해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메이크업을 연습하실 때는 일정기간 작은 목표들을 세워 놓고 그 부분에 집중하시는 게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면, 눈썹 그리기를 목표로 잡고 다른 부분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 메이크업을 완성하는 것입니다. 유투브에서 ‘눈썹 그리기’를 검색하시면 많은 실전 영상들이 있으니 몇 개만 보셔도 감을 익히실 수 있습니다. 이런 영상들을 많이 보면 실제 연습하실 때 도움이 많이 됩니다. 눈썹 그리기가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볼터치에 도전해보는 식으로 작은 목표들을 하나씩 달성해보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오늘은 많은 여성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메이크업 잘하는 방법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칼럼에 대한 피드백이나 다음 칼럼을 위한 질문은 myzenith2015@gmail.com으로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미술관 나들이] 버려진 쓰레기로 역사와 전통을 직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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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진 NC 미술관 안내원 yopark.kwise@gmail.com

오늘날 우리는 환경과 생태계를 위협하는 너무 많은 쓰레기에 직면해 있다. 이번 달에는 이 버려진 쓰레기를 재료로 사용해온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엘 아나추이(El Anatsui)의 작품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 작품은 웨스트 빌딩 안의 한 벽에 커튼처럼 걸려 있는데 소재는 버려진 술병 뚜껑이다. 이 많은 병뚜껑이 그의 손에서 재활용되지 않았다면 지금쯤 어느 쓰레기 더미에 쌓여 있을지도 모른다. 이 작품을 통해 협업과 환경보호, 그리고 역사적 의미와 동적 패턴에 대해 살펴보자.

엘 아나추이는 현재 나이지리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가나 출신의 유명한 아프리카 예술가이다. 그는 1975년부터 나이지리아 대학(Nsukka, Nigeria)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그는 단순하고 일상적인 재료를 아름다운 큰 작품으로 탈바꿈시킨다. 그의 연구는 전통적인 아프리카 예술 기법과 추상화된 이미지를 접목시키는 것이다.

작품명: 인류를 연결하는 선(Lines that Link Humanity), 2008년작 작가명: 엘 아나추이(El Anatsui), 가나 태생(1944) 규격: (불규칙) 18 x 25 ft. (5.49 x 7.62 m) 재료: 알미늄 폐품(술병 뚜껑), 구리 끈 바바라, 샘 웰즈 (Barbara and Sam Wells)의 기증품

아프리카의 전통문화 중 직물은 주로 협업의 산물이다. 엘 아나추이의 작품 역시 여러 사람이 함께 참여해 엮어낸 결과물이자, 역사적 시간과 현재의 순간이 교차하는 직조물이다. 병뚜껑 하나하나를 연결해 작품이 완성되면 그가 직접 미술관에 가서 작품을 설치하거나, 아니면 전시될 미술관에 작품을 보낸다. 그런데 작품을 설치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는다. 그는 여러 사람들을 작업에 참여시키고, 전시 공간에 따라 설치 방식을 변형하면서 관람자에게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

이 작품에서 금색은 엘 아나추이의 조국 가나의 역사와 전통을 표현한다. 섬유는 가나에서 중요하고도 오랜 역사를 갖고 있으며, 금색은 특히 왕족과 관련된 색으로 왕의 존엄과 권위를 상징한다.

이 작품에서는 계곡과 언덕을 연상키시는 패턴과 출렁이는 물결의 움직임을 느낄 수 있다. 이에 대해 엘 아나추이는 초기 유럽인들이 아프리카와 유럽 및 신세계 사이에 노예와 물건을 운반하던 대서양 바다를 상징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당시 유럽의 상인들이 물물교환을 위해 아프리카에 가져온 것 중 하나가 술이었다. 그가 모은 이 술병의 뚜껑들은 아프리카의 이런 아픈 역사적 사실을 상기시킨다. [참조자료 1]

큰 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이 작품에서 혼합색으로 이루어진 수직 띠와 출렁이는 노란 바다와 그 바다에 떠있는 은빛 조각이 한데 어울려 역동적인 패턴을 만들어내고 있다. 버려진 쓰레기로 아프리카의 역사와 전통을 아름답게 직조한 감동적인 작품을 NC미술관에 오셔서 직접 감상해 보시기 바란다.

▶ 더 깊이 있는 감상을 위해 아래의 질문에 답해 보시기 바랍니다.
• 한 예술 작품을 여러 명이 만든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협력할 수 있겠습니까?

• 이 작품의 어디에서 예술가의 지도적 역할을 볼 수 있습니까?

• 예술가가 자신의 작품을 통해 소통하려고 했던 것은 무엇입니까?

• 이 작품을 여러분이 직접 벽에 건다면 어떻게 표현하시겠습니까?

• 폐품을 사용하여 하나의 작품을 만든다면 어떤 종류의 폐품을 재료로 사용할 수 있겠습니까?

참고자료
1. Khan Academy: https://www.khanacademy.org/

NORTH CAROLINA MUSEUM OF ART
2110 Blue Ridge Road Raleigh, NC 27607

[미국 생활기] 미국인들의 가을 나들이 “펌킨 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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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농장 나들이 “펌킨 패치”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10월에 접어들면 미국 동네는 또 할로윈과 가을 장식으로 집집마다 열을 올립니다. 할로윈, 가을하면 또 빠질 수 없는 것이 호박이잖아요. 그래서인지 마트에서는 머리통만한 호박들부터 주먹만한 미니 호박까지 여러 종류의 호박들을 박스떼기로 진열해 놓고 판매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있는 가족들은 마트가 아닌, 호박농장으로 가을 나들이를 갑니다. 왜냐하면 이 농장들은 호박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과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하고, 놀이시설도 준비해 두고, 농장에 있는 가축들에게 먹이를 주는 농장체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해 두거든요.

이렇게 호박농장으로 나들이 가는 것을 미국 사람들은 ‘펌킨 패치 (Pumpkin Patch, 호박밭)’라고 하는데, 학교에서 필드트립(field trip, 소풍?)으로 가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가족들과 다녀오기도 해요.

작년에는 농장으로 가지 않고 힐튼헤드 아일랜드에서 펌킨 패치 이벤트가 열려서 다녀온 게 다였는데, 올해는 직접 농장으로 펌킨 패치를 다녀왔습니다.

미국 사시는 분들이라면 pumpkin patch near me라고 검색하시면 주변에 펌킨 패치가 열리는 농장들을 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보통 입장료가 있기 때문에 입장료에 포함되는 것이 어떤 것이 있는지 비교해 보고 가시면 좋아요. 어떤 곳은 입장료에 호박 1개 가격이 포함된 곳도 있고, 또 어떤 곳은 입장료는 따로 없지만 호박의 무게를 측정해서 판매하는 곳도 있거든요.

우리 동네 호박농장 Holiday Farms

호박농장 즐기기
저희는 집에서 30분 정도 떨어진 Ridgeland라는 곳에 있는 Holiday Farms 농장에 다녀왔어요. 농장에 도착하면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여러 군데 마련되어 있어요. 포토존에서 가족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나면 이제 본격적으로 농장 즐기기가 시작됩니다.

Duck Race – 진짜 오리들이 경주하는 건 줄 알았더니, 수동식 펌프에 장난감 오리 띄워 놓고 펌프질해서 물 끌어 올리면 장난감 오리들이 둥둥 떠내려 가는 것이드만요.

점프 패드 – 미국의 각종 어린이 행사에 빠지지 않는 점프 패드 위에서 아이들이 물 만난 고기마냥 이쪽 끝에서 저쪽 끝으로 질주합니다.

링 던지기 – 호박을 여기저기 놓아 두고 링을 던져서 호박에 거는 게임이에요. 저희 애들보다 애들 아부지가 더 신나게 던졌다는….

카우보이 밧줄 던지기 – 카우보이처럼 밧줄을 휙~ 휙~ 돌려서 소머리에 거는 게임이에요. 멋지게 휙휙 돌리다가 던져서 걸어야 하는데, 쉽지 않습디다.ㅡ.ㅡ;;;

소 젖짜기 체험

소 젖짜기 – 농장체험 비스무리한 거 하나 했는데, 암소 모형에 다가가서 젖을 쭉 쭉 잡아 당기면 진짜 우유가 나와요. ㅎㅎㅎ 농장에 염소, 당나귀 같은 가축들이 있어서 직접 만져볼 수도 있어요.

아기 돼지 달리기

Pig Race – 3시 정각에 피그 레이스를 한다길래 땡볕 아래서 기다렸는데, 3시가 되자 아기 돼지 5마리가 후다다닥~ 뛰어나오더니 돼지우리를 한 바퀴 돌고 10초만에 들어가 버리고 끝났답니다. 진짜 눈 몇번 깜빡이니까 경주 끝났는데 진행자가 “누가 이겼을까요?”라고 물어보는 게 더 당황스러웠던 아기 돼지 달리기 경주였습니다.

예쁜 호박 고르기

이렇게 가벼운 농장체험이 끝나면 호박을 고르러 웨건을 타고 호박밭으로 이동합니다. 그런데 호박밭인줄 알았더니 이미 따 놓은 호박을 그냥 널어 놓은 거였어요. ㅎㅎㅎ 이리저리 다니며 크고 예쁜 호박을 하나씩 고르기만 하면 되는 것! 큰 아들에게는 첫 펌킨 패치였는데 아빠따라 다니며 신중하게 이 호박 저 호박 살펴보더니 정말 예쁘게 생긴 호박을 골라 왔더라고요. 이 호박으로 할로윈이 돌아오는 주에 ‘잭 오랜턴’을 만들 거예요.

장식용 호박 먹지 마세요!
1인당 1개씩 호박 고르기를 끝으로 펌킨 패치 나들이는 끝이 났습니다. 골라온 호박들은 대문 앞에 장식으로 놓아 뒀다가 할로윈 즈음해서 잭 오 랜턴을 만들어서 밖에 장식하고, 할로윈 끝나면 버릴 예정이에요.

처음에 뭣 모르던 때에 크고 실한 호박 속을 파내고 호박전도 해먹고, 호박죽도 해먹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이렇게 큰 호박들은 호박을 크게 만들기 위해서 농용 항생제를 투여해서 키운다는 얘기를 듣고는 완전 뜨~악 했답니다. 그러니 호박죽은 안전하게 조선호박으로 만들어 드세요.

스마일 엘리(Smile Ellie)
국제결혼으로 미국으로 이주한후, 현재 사우스 캐롤라이나 블러프턴에 거주하는 두 아이의 엄마. 미국 생활정보, 일상, 문화 차이를 소개하는 smile ellie의 일상 시트콤 블로거. smileellie777@gmail.com

[참지 말고 사이다!] 추석에 시댁 엎고 친정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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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들 부려먹지 마라!
결혼하고 7개월 된 새댁입니다. 결혼할 때 신혼집은 저희 아빠 명의로 된 집을 주셔서 공짜로 살고 있고요, 신혼 살림은 둘이 반반씩 내서 장만했어요. 생활비는 각출하고 적금도 각자 알아서 들고 관리해요.

결혼하고 이번이 첫 명절이었어요. 그래서 어젯밤에 시댁 도착해서 저녁 먹고, 저는 오늘 아침 9시부터 음식했습니다. 그런데 남편은 손가락 하나 까딱 안 하고 소파에서 하루 종일 자고, 먹고, TV 보고 놀았습니다. 그래서 저녁 먹기 전에 남편한테 거실 청소 좀 하랬더니 시어머니가 저한테 자기 아들 부려먹지 말라고 하시더라고요. 안 그래도 남편 때문에 화나는 거 하루 종일 참고 있었는데, 그 소리 들으니 뚜껑이 확 열려서 시어머니께 할 말 다다다 했습니다.

저는 왜 부려먹으세요?
“어머니, 어머니 자식이 귀하면 남의 자식도 귀한 거 아닌가요? 청소기 돌리고 걸레질 한번 하는 게 부려먹는 건가요? 그럼 하루 종일 허리 한번 못 펴고 지금까지 음식 만든 저는 뭔가요? 남편은 자기집 자기가 치우는 건데 그게 왜 부려먹는 거예요? 부려먹는 걸로 따지면 어머니가 저를 부려먹는 거죠.

저 오늘 남편 하는 행동 보고 기함했는데 어머니가 저렇게 키우셨네요. 저희 둘 다 맞벌이인데 남편은 집안일 안 하려고 맨날 미루고 저만 부려먹어요. 그렇게 귀한 아들이면 어머님이 평생 옆에 끼고 사세요.”

이 말 끝나마자 저 별 봤습니다. 남편이 자기 엄마한테 말대꾸했다고 제 빰을 때렸어요. 맞으면 별이 보인다는 말이 저는 별이 반짝반짝하는 줄 알았는데, 갑자기 까만 바탕에 초록색이 점점이 보이더라고요. 그 충격이란… 더 이상 대꾸 해봤자 더 맞거나 몸싸움만 할 것 같아서 짐 챙겨서 나왔습니다. 그리고 바로 응급실 가서 진단서 끊었는데 2주 진단서 나오네요.

툭 쳤는데 그게 때린 거냐?
친정 와서 엄마 얼굴 보자마자 대성통곡했어요. 아빠는 놀라서 달려 나오시고 무슨 일이냐고 물으시는데, 자초지종 설명하고 이래서 집에 왔다고 하니까 아빠가 잘했대요. 맞은 건 억울하지만 그런 집에서 사람 대우도 못 받고 죽어라 일만 하는게 더 마음 아프셨을 거래요. 그 말씀 들으니 또 눈물이…

남편한테 문자 보냈습니다. 연휴 끝나자마자 이혼 소송 걸고 폭행으로 고소할 거라고요. 남편한테 답장이 왔는데, 자기도 모르게 손으로 툭 쳤는데 그게 때린 거냐고요. 어이가 없네요. 그리고 만나서 얘기하쟤요. 내일 아침에 차례 지내고 바로 친정으로 온다길래 오라고 했습니다. 단, 우리 아빠가 니 팔다리 다 분질러도 책임 못 진다고 했습니다. 그 후로 답장 없는 거 보니 맞을까봐 못 오지 싶어요.

너도 똑같이 맞아봐라!
저녁 먹은 후에 남편한테 전화가 왔어요. 미안하다고 빌더라고요. 뭐가 미안하냐니까 때려서 미안하대요. 그리고 덧붙이는 말이, 그런데 너도 심하지 않았냐고. 그래서 제가 했던 말 중에 어떤 부분이 심했냐고 물었더니, 말의 내용을 떠나서 어른한테 그렇게 얘기한 것 자체가 잘못한 거래요.

옆에서 아빠가 듣고 계시다가 전화기 뺏어서, 개놈자식 당장 오라고, 니가 때린 만큼 너도 맞아봐야 어떤 기분인지 알 거라고 소리 지르셨는데 남편이 그냥 뚝 끊어 버리네요. 진짜 이렇게 쫄보인지 몰랐어요. 온다고 해도 받아줄 마음도 없지만, 제가 저 정도 남자에게 인생을 걸었다는 게 비참할 뿐이네요.

고소는 할 거고 이혼 소송은 합의가 되는 쪽으로 유도하려고요. 이혼 합의만 되면 고소는 취하해줄 생각입니다. 위자료 같은 건 받을 생각도 없고 자기 몸만 나가줬으면 좋겠어요. 더 이상 엮여서 신경 쓰고 싶지 않아서요.

즐거워야 할 명절에 저 때문에 근심으로 가득찬 부모님 생각하니 눈물만 나고 잠도 오지 않네요.

여러분, 그래도 시가에서 부당한 대우 받으면 참지 말고 그때그때 바로 잡으세요. 묵묵히 일만 하니 진짜 사람을 종년 대하듯 합니다.

출처: 네이트판

[상담 칼럼] 일남이와 끝순이, 출생 순서에 담긴 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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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희 대표 Life Plus Family Center 공동대표 Licensed Marriage and Family Therapist, RTP지구촌교회 사모

출생 순서별로 모여라
가족의 구조에 대해 배우는 수업에서 자주 하는 그룹활동이 있다. 학생들을 출생 순서에 따라 4그룹으로 나눈다. 장남, 장녀 그룹, 막내들 그룹, 그 중간에 태어난 middle child의 그룹, 그리고 독자들 그룹. 그리고 학생들이 함께 토론하고 발표할 과제를 준다. 과제 자체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각 그룹이 과제를 하면서 보여주는 재미있는 특징과 패턴이다.

장남, 장녀그룹은 진지하게 토론을 시작하며 기록자, 발표자를 정한다. 그리고 토론의 주제와 과정, 발표 내용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다. 막내들 그룹은 과제에 대해 토론을 하는 듯하다가 이내 웃음과 박수소리가 터져 나오고, 뭔가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오가는 듯하다. 중간에 태어난 그룹은 다른 그룹이 얼마나 했는지 관심이 많고 전체 분위기를 살핀다. 독자들 그룹은 뭔가 하긴하는 것 같은데 어떻게 역할을 나누고 발표를 했는지 별로 기억에 없다.

출생 순서에 숨겨진 심리
한 개인이나 가족을 이해하는 데 있어 출생 순서는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첫째들은 대부분 책임감이 높고 다른 사람들을 돌보는 일에 익숙하다. 가족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영웅’의 역할을 맡는 경우가 많다. 양심적이고 모범생 스타일이 많은 반면, 그래서 좀 꽉 막힌 듯 답답한 면도 있다. 첫째로서 무엇이든지 처음으로 경험하고, 많은 것을 제일 먼저 공급받기 때문에 종종 이기적이라는 비판도 받는다.

중간에 태어난 아이들은 부모의 관심을 받으려고 애를 써야만 하는 입장에서 자라난다. 그래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아주 경쟁적이거나, 아주 착하거나, 아니면 엄청 말썽을 부리는 다소 극단적인 성향이 나타난다. 그러다가 관심끌기를 포기하게 되면 아예 뒤로 물러나 방관자나 비판자가 되기도 한다. 눈치가 빨라서 분위기 파악을 잘하고, 끼어들 때와 빠질 때를 잘 안다.

막내들은 보통 활달하고 사교적이며 융통성이 많다. 가만히 있어도 존재 자체로 사랑받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별로 어려워 하지 않는다. 대신 부모님을 비롯해 나이 많은 형제들까지 자기 위에 보스가 한둘이 아니다. “네가 뭘 알아?” 하는 말을 자주 듣고 자라서 자신의 의견이 무시당하는 점이 늘 속상하다.

독자들은 첫째와 막내의 특성이 섞여 있는 경우가 많다. 어릴 때부터 ‘애늙은이’가 되어 어른처럼 굴지않으면 끼어서 놀 데가 없다. 관심과 선물을 나눌 필요가 없으니 경쟁할 필요가 없어 편하다. 그런데 대학에 가서 누군가와 기숙사를 나누어 써야 하는 상황에 놓이면 극도로 스트레스를 받는다. 또한 늘 자신에게 집중되는 그 모든 관심과 기대가 굉장히 부담스럽고 불편하기도 하다.

이처럼 출생 순서는 개인의 성격 형성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가족 내에서 자신이 했던 역할을 사회에서 나가서도 반복하는 경우가 많다.

현실에 안주한 남편
최근에 한 여자분이 상담소를 찾았다. 방금 전에 남편의 책을 몽땅 찢어놓고 왔다고 했다. 남편이 대학 때 쓰던 전공 서적들과 남편이 즐겨 모으던 스타워즈 시리즈를 갈갈이 찢어서 뿌려놓고 왔다는 것이었다.

무엇 때문에 그렇게 화가 났는지 물으니, 남편이 얼마나 무능하고 무책임한지 하소연하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 그녀의 남편은 한 학기를 남겨 놓고 대학 졸업을 포기했다. 마지막 3과목을 계속 F학점을 받으면서 졸업이 불투명해졌던 것이다.

지금은 한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에서 시간제로 일하고 있는데 그 수입으로 가정을 꾸려가기엔 턱없이 부족했다. 그리고 최저임금을 받는 패스트푸드점 시간제 일에 지극히 만족하고 있는 남편이 야망도 없고 미래도 없는 실패자 ‘Loser’로 보였다. 함께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키워 가야 하는 시점에서 현실에 안주하며 살아가는 남편의 모습에 그녀는 너무 화가 나고 실망스러웠다.

막내와 결혼한 중간 아이
이야기를 들어보니 남편은 집안에서 막내로 자랐다. 늘 귀여움을 받았고, 별로 뛰어나지 않아도 아무도 뭐라는 사람이 없었다. 그리고 가족들은 막내에게 ‘어린 네가 뭘 하겠냐? 그냥 가만히 있으면 우리가 도와줄게.’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아무도 막내가 뭔가를 뛰어나게 잘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하지 않았다. 그 결과 본인 스스로 뭔가에 도전하고 이루어내는 일을 해본 적이 없었다.

상담소에 앉아서 그 남편을 개조할 수 있으면 참 좋으련만, 그것은 가능한 일이 아니기에 자매에게 물었다. 자매의 삶에서 바라고 이루어 졌으면 하는 일들이 무엇인지.

그녀는 사회에서 인정받는 성공한 사람이 되고 싶어했다. 그녀는 중간에 끼어 태어난 middle child로서 특징이 없는 아이로 자라왔다고 했다. 그래서 크게 성공해서 사람들 앞에 특별한 사람이 되고 싶었다. 그런데 그 목표를 이루는 데 남편이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하자 그 분노가 폭발했던 것이다. 어릴 때부터 쌓여온 상처만큼 커져온 분노를 자신을 실망시킨 남편에게 쏟아부은 것이었다. 그 분노가 사실은 아무것도 아닌 존재로 살아온 자신에 대한 분노임을 깨닫자 자매는 울음을 그쳤다.

Middle child로서 존재감 없이 살아온 자신의 인생을 남편에게 변화시켜 달라고 떼 쓰고 있었음을 인식하고 자매는 스스로를 바라보기 시작했다. 자신이 원하는 삶을 위해 스스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남편에게 쏟아부었던 폭언과 행동이 미안해지기 시작했다.

가족 내에서 맡았던 역할은 이렇게 결혼을 해서 새로 꾸린 가정, 사회, 그리고 교회 내에서 계속 반복된다. 그런데 이럴 때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하는 한 가지 사실이 있다. 우리에게 다가오시고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 안에서 우리가 다시 태어났다는 것이다. 그러니 출생의 순서에서 벗어나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더 넓게 사랑하는 연습을 해보자.

칼럼에 대한 회신은 lifeplusfamilycenter@gmail.com 으로 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 릴레이] 4 장시영 목사 –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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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침 6시 미명을 뚫고 좋아하는 청소를 하고, 주 5일 하루 150분씩 기도하고 찬송하며 하나님 말씀과 함께할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2. 하나님의 말씀을 매주 2번 이상 들을 수 있고, 들은 바를 행하고자 하는 결의를 갖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3. 재능기부를 할 수 있는 장소와 변화와 성장, 결과를 보이는 학생들과의 시간이 허락됨에 감사드립니다.

4. 돈줄이 말라 곤란한 지경에 처해 있을 때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조건없이 ‘돈 이체했다. 확인해봐라.’ 말해주는 친구가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5. 부모의 결핍과 공백에도 올곧게 자라가는 다섯 아이들과 이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수고해 주시는 공동체 일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6. 도서관 도우미 활동으로 내 아이만이 아닌 우리의 아이들을 지속적으로 만나 호흡하고, 적을지라도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7. 현재의 고난과 어려움 속에 담겨진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고, 주어진 상황 속에서도 “두 렙돈”이 남겨져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8. 고령이심에도 여전히 노동일을 하시고, 여러 짐을 지고 계신 장모님께서 건재하심과 아내와 아이들을 챙겨주는 형제들이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9. 소심한 A형으로 다분히 내성적인 성향을 가졌음에도 읽은 책을 함께 나누고, 진심을 담은 눈물을 통해 삶을 나누는 독서토론 식구들이 가까이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10.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고용되어 일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원장님과 마음을 함께하는 동료들과 잘할 수 있고 좋아하는 일을 여전히하고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 장시영 목사,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미화원

[명상 칼럼] 매일 좋은 마음 먹기

명상은 마음을 다루는 기술입니다. 마음근육을 키우는 마음운동이라고 할 수 있지요.

몸을 건강하게 하기 위해 매일 음식을 먹듯, 마음을 건강하게 하기 위해서는 마음도 매일 먹어야 합니다.

우리말에는 명상과 관련된 표현이 많습니다. 일상에 명상이나 수행과 관련된 어휘가 풍부하지요. 마음과 관련된 표현이 바로 그렇습니다.

마음이 있다, 마음을 먹다, 마음을 비우다, 마음이 편안하다, 마음을 잡다, 마음을 가다듬다, 마음을 낮추다, 마음을 가라앉히다…

마음을 먹는다고 표현하는 언어가 세상에 또 있을까요? 우리말에 이런 표현이 있는 걸 보면, 우리 조상들은 매일 밥을 먹듯이 매일 좋은 마음을 먹는 훈련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밥을 먹듯이, 마음도 매일 먹어야 합니다. 건강을 위해서 좋은 음식을 가려 먹듯이, 마음의 건강을 위해서 좋은 마음을 가려서 먹어야 합니다.

매일 아침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좋은 마음을 먹어보세요. ‘오늘 하루도 맑고 밝은 마음으로 살겠습니다. 늘 감사와 기쁨을 간직하겠습니다. 가까운 사람에게 친절한 미소로 이야기하겠습니다.’

명상은 매일매일 좋은 마음을 먹는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아니, 사실은 좋은 마음 먹기가 명상의 시작과 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출처: peacewoods.com

[코칭 칼럼] 기쁨을 전파하는 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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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근태 한스컨설팅 대표 코칭경영원 파트너 코치

손자와의 일주일
일주일 간 손자 주원이가 머물다 갔다. 주원이가 오는 건 반갑지만 그로 인해 잃는 것도 많다. 우선 아침 시간이 희생된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나만의 시간이다. 4시쯤 일어나 앙드레 가뇽의 음악을 틀어놓고 따뜻한 차를 마시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 명상을 하고, 일기를 쓰고, 오늘 할 일을 계획한다. 그리고 내 본업인 글도 쓴다.

그런데 그 시간에 침입자가 나타난다. 바로 주원이다. 아내가 주원이를 안고 내 방에 들어온다. 아직 6시도 되기 전인데 방긋 웃으며 완전히 잠에서 깨어난 모습이다. 뭐라고 반갑게 인사를 한다. 그러면 나는 모든 걸 포기하고 주원이와 놀아준다. 그뿐이 아니다. 기저귀도 갈아주고, 이유식도 먹인다. 지루해하면 주원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동네를 한 바퀴 돈다. 졸리면 재워주는데 가끔은 내 가슴에서 잔다. 애를 재우다 내가 먼저 자는 경우도 있다. 할아버지와손자가 함께 자는 건 평화의 극치다.

외식도 희생해야 한다. 주원이가 졸릴 시간을 고려해야 하고 장소에도 제한이 많다. 연기 때문에 삼겹살 집엔 갈 수 없고 주차장이 없는 곳도 안 되고 쾌적하지 않은 곳은 피해야 한다. 그러다 보니 웬만하면 집에서 먹게 된다.

내 자유시간도 사라졌다. 오전엔 일을 하고 오후엔 소파에 누워 골프나 영화를 보는 게 큰 낙인데 그걸 못한다. 주원이 엄마가 주원이 앞에선 텔레비전을 아예 켜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다. 딸이 하지 말라는 데할 수도 없고 참 답답한 일이다. 주원이가 있는 일주일 간은 뉴스조차 제대로 보지 못했다. 정결하던 집안도 엉망이 된다. 애 물건으로 넘친다. 주원이는 혼자 잘 논다. 하지만 기기 시작하면서 늘 애를 관찰해야 한다. 자칫하면 사고를 치기 때문이다. 쉬어도 쉬는 게 아니다.

오면 반갑고, 가면 더 반갑고
그래도 주원이는 너무 예쁘다. 기쁨을 전파하는 천사다. 주원이를 데리고 길에 나서면 만나는 사람들이 자동으로 웃는다. 무뚝뚝하던 아저씨도 입꼬리가 올라가며 ‘까꿍’을 한다. 눈을 잘 맞추는 주원이는 사람들을 가만히 쳐다보는데 눈이 마주친 사람들은 대부분 미소를 짓는다.

내가 자주 가는 빵집 주인아줌마는 특히 주원이를 예뻐한다. 늘 애를 안아보고 말을 건넨다. 한번은 야쿠르트 아줌마에게 뭔가를 사려고 말을 건넸더니 다짜고짜 주원이를 안는다. 평소 좀 센 인상이었는데 애를 안을 때는 세상 인자한 아줌마가 된다. 주원이가 지나가면 사람들 얼굴이 환해진다. 밝은 전구가 켜지는 것 같다. 난 그런 시간이 은근 즐겁다.

그래도 주원이와 노는 건 엄청 힘들다. 세상 모든 일 중에 애 보는 게 제일 힘든 것 같다. 모든 걸 아이에게 맞춰야 하기 때문이다. 졸려도 졸 수 없고, 쉬고 싶어도 쉴 수 없다. 오로지 아이의 리듬에 내가 맞춰야 한다.

나를 진심으로 반겨주는 존재
난리법석을 피우던 주원이가 일주일 만에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갑자기 고요와 적막이 몰려왔다. 마치 쓰나미가 지나간 느낌이다. 창을 열고 이불을 개고, 주원이 물건을 정리하고, 오랜만에 조용히 앉아본다. 이 시간이 참 좋다. 주원이랑 노는 것도 좋지만 주원이가 떠난 후의 시간도 참 좋다. 손주들이 오면 반갑지만 가면 더 반갑다는 말의 의미를 알 것 같다.

주원이가 가고 이틀이 지났다. 아내와 주원이 얘기를 한다. 주원이는 지금 뭐하고 있을까? 또 보고 싶다. 왜 나같은 아저씨에게 이런 감정이 생길까? 생전 누군가를 보고 싶어하지도, 그리워하지도 않던 난데.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주원이는 나를 보면 진심으로 반색을 한다. 세상에 나를 그렇게 반가워하는 사람이 흔한가? 주원이는 나를 만나면 늘 타잔 소리를 내면서 반색한다. 손을 내 쪽으로 쭉 뻗으며 뭐라고 말을 하는데, 나는 이렇게 해석한다. “할아버지, 보고 싶었어요. 저 안아주실 거죠? 저도 할아버지 보고 싶었어요.”

내가 생각하는 좋은 관계의 절정은 바로 할아버지와 사랑하는 손자와의 관계다. 정말 순수하고 귀하다. 사랑으로 가득 차 있다. 안 보면 보고 싶고, 보면 반가워 뽀뽀하고 볼을 비빈다. 뽀뽀를 요구하면 침으로 가득한 입으로 내 뺨에 비빈다. 그러면 난 절정에 오른다. 가슴 깊은 곳에서 환희의 노래가 들리는 것 같다. 오늘은 화요일인데 벌써 금요일이 기다려진다.

칼럼에 대한 회신은 kthan@assist.ac.kr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영어 칼럼] 나에게 맞는 문장 학습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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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얼 김 KoreanEnglish.org 운영자 영어 학습 프로그램 개발자

이번 호에서는 말하기 훈련을 위한 문장 익히기 학습 단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눈을 현혹시키는 광고 문구
“미국인이 매일 쓰는 필수 표현!” 굉장히 매력적인 타이틀입니다. 이 책 한 권만 익히면 미국인들과의 대화가 훨씬 쉬워질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영어가 그렇게 쉬웠다면 서점에 그 많은 영어 학습서가 존재하지 않겠지요. 언어는 생각을 표현하는 도구인만큼 아주 다양한 양상을 보입니다. 따라서 실제로 미국인이 자주 쓰는 표현을 제대로 책으로 만든다면 최소한 5,000개~10,000개 정도의 표현이 포함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그 숫자를 보는 순간, 사람들이 뒤로 주춤하겠죠.

통문장 익히기 vs 단어 익히기
일상 대화에서는 한 단어로 의미를 전달을 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문장 단위로 의미를 전달하지요. 영어 대화를 할 때도 완성된 문장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학습자들은 통문장을 익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영어교육 전문가들도 ‘통문장 학습법’을 많이 추천하곤 합니다.

그런데 아이들의 모국어 습득 과정을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아이들은 작은 조각을 배워 점점 살을 붙여 사용합니다. 살붙이기의 기본 단위는 ‘의미 단위’ 입니다. 어린 아이에게 의미 단위는 한 단어이지만, 성인 학습자에게 의미 단위는 단어, 구절, 혹은 문장이 될 수도 있습니다.

기초 단어, 기초 문장부터
이렇게 볼 때, 소위 왕초보 학습자는 기초 단어를 익히는 것이 우선입니다. 그 다음 주어+동사인 2단어 표현, 주어+동사+목적어인 3단어 표현을 통해 기초 문장을 익혀야 합니다. 그래서 이 단계에서 원어민이 자주 사용하는 통문장을 익히는 것은 적절치 않으며, 익힌다 해도 사용할 기회가 많지 않을 것입니다.

이 단계가 익숙해지면 의미확장단계로 넘어가 시간, 장소, 방법 등을 나타내는 표현과 and, but, or, so 등의 접속사 사용을 익히게 됩니다.

그 다음 단계에서는 의미확장에 필수적인 관계대명사, 분사, to부정사 등을 익히게 됩니다. 이런 표현이 익숙해지면 원어민들이 자주 사용하는 관용 표현, 슬랭 등도 서서히 익혀가시면 됩니다.

이런 학습 단계가 칼로 무 자르듯 명확하게 나뉘는 것은 아니지만, 그 순서를 이해하지 않고 무턱대고 통문장을 익히게 되면 노력에 비해 실력 향상이 느리거나 안 된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기초 단어의 의미가 뇌에 정착되고 기초 문장 구성에 익숙해지면서 점차 접속사와 관계대명사로 살을 붙이는 법을 배우고 그 후에 통문장을 익히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단어에서 구절, 문장으로
의미 단위를 단어에서 구절, 문장으로 확장하는 시점은 자신의 읽기 실력과 듣기 실력을 통해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간단한 주어, 동사, 목적어 문장을 보거나 듣고 이해하지 못한다면 아직은 기초 단어를 더 익혀야 합니다. 관계대명사가 포함된 문장, to부정사가 포함된 문장을 보거나 듣고 이해가 안 된다면 이들을 익히더라도 실제 대화에서 사용할 가능성은 낮습니다. 영어 문장을 보고 듣고 어느 정도 이해가 될 때 스스로 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효과적인입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읽기 능력과 듣기 능력이 말
하기 능력보다 앞서기 때문입니다.

영어 문장을 보고 듣고 어느 정도 이해가 되기 시작한다면 그때부터는 듣기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십시오. 원어민이 어떤 의미 단위로 표현하는지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원어민들이 표현하는 의미 단위를 잘 익히면 어느 순간 표현력이 급상승하게 됩니다. 마치 원어민 아이가 어느 시점에 눈에 띄게 말을 잘하게 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실천 : 문장 학습 단계 체크
우선 자신의 말하기 단계를 체크하기 위해 주어+동사+목적어로 이루어진 3형식 표현을 말해 보십시오. 자신이 하는 것, 즐기는 것, 주변사람들에 대한 것 등 생각나는 대로 3형식으로 표현해 봅니다. 기본 형태인 능동태뿐 아니라 수동태 문장도 만들어 봅니다.

이 셀프 테스트에서 70% 이하의 결과가 나온다면 아직은 기본 동사를 익히고 그 변화 형태를 하는 반복해서 연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반면, 70% 이상 어렵지 않게 표현한다면 다음 단계의 학습을 진행합니다. 앞에서 언급한 관계대명사, 접속사, to부정사, 분사 등의 사용법을 익히는 것입니다.

원어민 아이는 단어를 익히며 문장 구조를 익히게 되고, 그런 과정 속에 서서히 관용 표현을 익혀가게 됩니다. 그런데 영어 학습자는 관용 표현을 알아도 기초 단어와 기초 문장 구조에 익숙하지 않으면 원활한 대화를 이어갈 수 없습니다. 관용 표현은 알면 좋지만 시간이 모자란 학습자에게 당장 급한 불은 아닙니다. 따라서 자신의 현재 학습 단계와 학습 시간을 고려해 급한 불부터 끄는 현명한 투자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칼럼에 대한 회신은 contact@e25.kr로 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