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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칼럼] 이해하는 영어, 사용하는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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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얼 김
KoreanEnglish.org 운영자
영어 학습 프로그램 개발자 contact@koreanenglish.org

영어학습은 그 목적에 따라 두 방향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해하는 영어와 사용하는 영어입니다. 성공적인 학습을 위해서는 이들의 차이를 이해하고 자신에게 맞는 학습방법을 적용해야 합니다.

이해하는 영어
한국 공교육에서 배우는 영어는 이해하는 영어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영어교육의 목표는 영어를 한국어식 사고에 맞춰 받아들이고 이해하도록 훈련시키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실제 대화에서는 오히려 방해가 되는 영어 문장 역순 해석법을 가르치기도 합니다. 영어시험에서도 다양한 표현이나 문장 작성 능력 대신, 원어민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적인 지문을 발췌해 그것의 이해 능력을 평가하곤 합니다.
이런 교육 방식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닙니다. 덕분에 한국의 보통 성인들은 영어로 말을 하거나 쓰지는 못해도 간단한 영어 문장을 읽고 그 뜻을 대충 파악할 수 있고, 나아가 영어로 된 전문서적을 읽고 이해할 수 있는 각 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학교에서 영어공부를 시작할 때 독해(읽기)의 기본이 되는 단어부터 외우기 때문입니다. 중학생 영단어 2000개, 수능 영단어 5000개를 외운 덕분에 영어 문장의 의미를 대충 파악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각 단어의 단편적인 뜻만 외우다보니 그 단어가 어떤 뉘앙스를 갖고 어떤 맥락에서 쓰이는지는 알기가 어렵습니다. 또한 이해하는 영어는 읽기 학습에 많은 비중을 두며, 근래에는 듣기 학습까지 일정 부분 확대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읽기 학습이 주가 되다보니 단어나 표현을 익힐 때에도 문단의 의미 파악에 매몰되어 발음보다는 철자에 더 신경을 쓰게 됩니다. 나아가 직장생활에서 영어로 다른 사람과 소통해야 할 경우, 학교에서 독해나 듣기 위주로 배운 영어로는 자신의 업무를 수행하는 데 뚜렷한 한계가 있습니다.

사용하는 영어
사용하는 영어와 이해하는 영어의 가장 큰 차이점은 사용하는 영어에는 자신의 생각이 표현된다는 것입니다. 이해하는 영어는 주로 다른 사람의 말과 글에 담긴 생각과 아이디어를 이해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반면, 사용하는 영어는 자신의 생각을 말과 글로 표현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한국 학습자에게 사용하는 영어가 더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표현하고 싶은 생각이 한국어식 구조에 맞춰 떠오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한국어식 생각을 영어식 문장으로 변환하는 작업이 필요한데, 이것이 한국 학습자들이 넘어야 하는 커다란 장애물입니다.
자국어 문장의 어순이 영어와 유사한 언어를 사용하는 학습자들은 이 부분에서 큰 혜택을 보게 됩니다. 그런 이유 때문에 평범한 중국 대졸자들은 서툴게라도 영어 말하기를 어렵지 않게 하는 반면, 한국의 대졸자들은 아예 입도 떼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해하는 영어에서는 정답을 고르는 것이 문법 이해의 척도였다면, 사용하는 영어에서는 이해를 넘어 다양한 상황에서의 실제 활용 여부를 그 척도로 삼게 됩니다.

학습 예시
읽기는 이해하는 영어의 대표적인 학습입니다. 듣기도 이해하는 영어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듣기 학습을 하며 따라 말해보는 쉐도잉 훈련은 사용하는 영어 학습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보편적인 듣기 학습은 이해하는 영어에 해당합니다.
문법 공부도 규칙이나 형태만을 익히는 것은 이해하는 영어 학습입니다. 예를 들어 가정법은 이런 형태로 써야 한다, to부정사는 저런 용법이 있다 등등의 방식입니다.
반면, 문법을 사용을 위해 공부한다면 사용하는 영어 학습으로 볼 수 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 관계대명사를 쓸지 생각해 보고 그것을 활용하는 연습을 하는 것입니다.
표현 익히기를 할 때도 뜻만 외우고 넘어가는 것은 이해하는 영어 학습으로 볼 수 있고, 익힌 표현을 어떤 상황에서 쓸지 생각해 보고 예문을 만들어보는 것은 사용하는 영어 학습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올바른 학습 방향
일반적으로 이해하는 영어에 익숙한 한국 학습자들에게 더 필요한 부분은 사용하는 영어 학습입니다. 사용하는 영어는 이해하는 영어보다 더 어렵고 힘들게 느껴지지만 많이 익힐수록 무한한 확장성을 가질 수 있습니다. “쉬운 단어 OO개면 기초 회화를 할 수 있다” 같은 학습서들은 사용하는 영어의 장점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것입니다. 이 문구를 접한 학습자들은 단어 몇 개만 익히면 기초 회화가 바로 가능할 거라고 오해를 하는데, 그것은 이해하는 영어 측면에서 너무 쉽게 생각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해하는 영어는 필요가 없는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영어를 배우는 동안에는 이해하는 영어도 끊임없이 접하게 됩니다. 그러다보면 사용하는 영어로 전환되는 것도 있고 이해하는 영어에서 끝나는 것도 있습니다. 다만 이해하는 영어에만 치중하다보면, 읽거나 듣고 이해하는데 그것을 전혀 사용하지는 못하는 반쪽이가 된 상황에 놓이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이해하는 영어를 기반으로 해서 많은 영어에 노출되며 사용하는 영어를 위해 집중 학습을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학습 방향입니다.

실천 과제
여러분의 학습 방법을 되돌아봅니다. 다소 수동적으로 볼 수 있는 이해하는 영어 학습과, 보다 능동적으로 볼 수 있는 사용하는 영어 학습의 비중을 나름대로 가늠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자신의 영어 실력이 생각만큼 빨리 향상되지 않는 이유가 자신의 학습 방법이 이해하는 영어와 사용하는 영어 중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져 있기 때문은 아닌지 점검해 봅니다. 만약 자신의 학습 방법이 한쪽으로 치우쳐 있다면 균형을 잡기 위해 반대쪽으로 조금 더 노력을 기울이며 전체적인 학습 시간을 안배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떤 형태의 영어 학습이든 여러분의 영어 실력 향상에는 궁극적으로 다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제한된 시간 안에 일정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면, 나는 영어를 못하나보다 하고 스스로 포기하기 십상입니다. 따라서 매일매일 영어공부를 하면서도 조금씩 자신의 발전을 체감할 수 있는 방법이 꼭 필요합니다.
이해하는 영어는 사용하는 영어의 바탕이 되고, 사용하는 영어는 이해하는 영어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만드는 영어 공부의 양 날개입니다. 따라서 하루하루 영어공부 계획을 세울 때 이해하는 영어 학습과 사용하는 영어 학습의 비율을 살펴보고 균형을 유지하는 가운데 보다 나은 성과를 얻으시기 바랍니다.

[정착 이야기] 17. NC 운전자가 알아야 할 사항들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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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호 정착 서비스 대표
upcyclingstorenc@gmail.com
Kakao ID : LWHJOSEPH
T. 910-228-6759

경찰관에 의해 멈추도록 지시 받은 경우
• 내가 운전하는 차 뒤에서 경광등 불빛이나 사이렌 소리를 들었을 경우, 침착하게 우측 방향지시등을 켜고 차량을 오른쪽으로 서행하여 주행 도로 바깥으로 안전하게 정차시킨다.
• 안전하게 정차할 만한 곳이 보이지 않을 경우, 비상등을 켜서 경찰관에게 자신이 상황을 인지하고 있음을 알리고, 속도를 10mph 정도로 유지하며 가장 가까운 안전한 곳으로 가서 멈춘다.
• 경찰차 표시가 되지 않은 차에 의해 정지명령을 받은 경우, 911에 전화해 자신의 이름과 위치를 알리고 경찰이 맞는지 확인할 수 있다.
• 정지 후 차창을 내리고 시동을 끄고 라디오나 전기 장치들도 꺼서 경찰관과 의사소통이 쉽게 한다.
• [중요] 차량 안의 모든 탑승자는 정지 후 차량 안에 그대로 머물러 있어야 한다. 경찰관의 허락 없이 차 밖으로 나가서는 안 된다.
• 특별히 요구되어지지 않는 한 안전벨트를 반드시 착용하고 있어야 한다.
• 운전자는 양손으로 운전대를 잡고, 다른 모든 탑승객들도 손이 잘 보이도록 해야 한다. 뒷좌석에 있는 사람들은 앞좌석을 잡고 손이 보이게 한다.
• 야간에는 경찰관의 시야 확보를 위해 실내등을 켜주는 것이 좋다.
• 경찰관은 먼저 멈추게 한 이유를 설명해준다. 운전자는 법에 따라 자신의 신원을 밝히고 운전면허증과 자동차 등록증을 제시해야 한다.
• 신원확인 후 운전자는 추가적인 질문이 있으면 하면 된다.
• 운전면허나 차량등록증을 찾기 위해 움직이기 전에 반드시 허가를 받고 움직여야 한다.
• 경찰관과 마주한 상황에서 휴대폰으로 통화하지 않는다.
• 경찰관의 결정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현장에서 맞대응하지 않는다. 경찰관의 결정에 저항하고 반항하는 것은 2급 경범죄이다. 대신 법정에서 얼마든지 다툴 수 있다. 교통법규 위반 티켓을 받고 서명하는 것이 자신의 유죄를 인정하는 것은 아니다.
• 만약 경찰관의 행동이 부적절하다고 생각될 경우 그것을 빠르게 경찰서에 보고해야 한다. 티켓에서 경찰관의 이름과 소속을 알 수 있고, 그 경찰관에게 이름과 소속을 요구 할 수도 있다.

경찰관
• 경찰관은 푸른색 경광등을 켜거나 사이렌을 울려 주행하는 차량을 멈춰 세울 수 있다.
• 경찰관은 정보를 얻기 위해 차에 접근해 자신의 신분을 알리고 정지시킨 이유를 설명하며, 교통법규를 위반하게 된 이유를 물어본다.
• 경찰관은 운전면허증과 자동차 등록증을 요구할 수 있다. 만약 정보가 맞지 않을 경우 여러 가지 추가 질문을 할 수 있다.
• 경찰관의 행동은 모든 사람들의 안전을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멈추어 있는 동안 당신의 적극적인 협조가 모두의 안전을 도모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농업용 장비와 안전운전
노스 캐롤라이나의 주요 산업 중 하나가 농업이기 때문에 도로에 커다란 농업용 장비들이 종종 지나다닌다. 농업용 장비들은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접근시 주의해야 한다.

장례 행렬
• 장례 행렬 차량들은 전조등과 비상등을 켜고 운행한다.
• 장례 행렬 차량들은 교통신호를 지켜야 하지만, 교차로에서 리드 하는 차량이 이미 교차로를 지나쳐 진행한 경우 멈추지 말고 조심스럽게 진행해야 한다.
• 다른 차량들은 장례 차량의 진행을 방해하거나 의도적으로 끼어들어서는 안 되며 무사히 진행하도록 양보해야 한다.

기본 운전 기술 및 규칙
• 규정속도보다 지나치게 느린 속도로 운행할 경우 사고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
•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한다. (2초 규칙 : 앞차가 지나친 지점을 내가 도달할 때까지 2초의 시간이 필요한 만큼의 차 간격 유지)
• 제한 속도 표시가 없을 시 – 도시나 타운 : 35mph, 스쿨버스 : 45mph, 스쿨 activity 버스 : 55mph, 도시 타운 외곽 : 55mph, 주간 고속도로 : 70mph
• 내리막길 휘어진 구간은 저단 기어로 전환 후 미리 감속 페달을 밟아 저속으로 커브 구간에 진입
• 차선 변경 규칙 : 후사경으로 변경하려는 쪽 도로를 확인 후, 어깨 너머로 사각지대가 안전한지 확인한다. 방향지시등을 켜고 차선을 변경한다.
• 추월시 : 앞에 있는 차량에게 경적을 울려 추월의사를 알린다.
• 추월이 불가한 상황 : 도시 타운의 교차로나 철길, 외곽 지역의 표시된 교차로, 500피트 시야 확보가 어려운 곡선 구간과 언덕 지역, 운전석쪽 차선이 노란 실선, 이중 노란 실선, 보행자를 위해 정차하고 있는 교차로나 횡단보도, 도로의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
• 오른쪽으로 추월하기 (예외 : 적어도 2차로 이상 고속도로에서, 일방통행로에서, 좌회전 차로에 차량이 서 있는 경우, 우회전 전용 차선에 진입하려는 경우)
• 다른 차에 추월 당하는 경우 : 절대 속도를 높이지 않고 추월하는 차에 양보한다. 위반시 경범죄(misdemeanor) 처벌을 받는다.
• 후진시 : 후방을 확인한 후, 후방 시야 확보를 위해 왼손으로 운전대를 잡고 오른쪽으로 뒤를 돌아본다. 거울에 의존하지 말고 10mph 이하로 천천히 후진한다.
• 주차 : 1. 일방통행로를 제외하고 오른쪽으로 주차한다. 2. 다른 차와 평행으로 주차한 경우 다가오는 차량에 주의하여 좌측 방향지시등을 켜고 차를 뺀다. 3. 다른 차가 주차구역에서 나오는 경우 감속하고 멈출 준비를 한다.
• 주차 불가 지역 : 진출입로 앞 교차로, 곡선구간 25 피트 이내 또는 곡선이 아닌 진출입로 15 피트 이내, 횡단보도, 보도, 다리, 소화전 15 피트 이내 및 소방서 입구, 장애인전용 주차 구역, 이미 주차된 다른 차량 쪽으로 이중주차
• 고속도로 갓길 주차도 불법(양방향 각각 200피트 거리에서 식별 가능하지 않은 경우)

온라인 한식 요리 특강 – 별미 김치 3종

뉴욕 한국문화원(원장 조윤증)은 2월 22일(월)부터 현지에서 구입하기 쉬운 식재료를 활용해 집에서도 간단하게 담그는 정재은 셰프의 특별 김치 3종 온라인 한식 요리 특강을 선보인다.
이번 요리 특강에서 소개될 김치로는 현지인에게 친근감 있는 식재료를 활용한 그린 토마토(tomatillo) 김치, 차요태(Chayote/Mirliton) 김치, 단감(Persimmon) 김치 등으로 전통 김치의 기본양념인 마늘, 생강, 고춧가루, 멸치액젓, 한국배 등을 넣어 담근다.
그린 토마토 김치는 아삭하고 새콤한 맛을 내어 기름진 음식과 잘 어울리고, 차요태 김치는 무보다 더 아삭한 식감을 가지고 있어 냉장고에서 1개월 정도 숙성시켜 장기간 즐길 수 있다. 마지막으로 단감 김치는 설탕을 넣지 않아도 단맛이 나기 때문에 양념 후 샐러드로 바로 먹을 수 있으며, 2~3일 숙성시키면 더욱 풍부한 단맛이 우러나온다.
이번 행사는 문화원이 한식문화교육사업의 일환으로 기획한 “New Korean Cuisine Made Simple” 프로그램으로, 한인 정재은 셰프와 스페인 셰프 Jaume Biarnés Digón이 현재에서 구입하기 쉬운 재료와 한국의 전통장과 조리법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들을 동영상으로 제작하여 매월 1편씩 선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문화원은 “All About Kimchi”라는 별도의 페이지를 만들어 전통 김치의 역사, 종류, 김치 담그기, 김치 활용 메뉴 요리 동영상 및 현지 언론에서 다룬 김치 관련 보도내용 등을 지속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모든 콘텐츠는 뉴욕한국문화원 홈페이지(koreanculture.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랑스런 한국인] 현대 전기차 아이오닉5 완판 열풍

2021년 2월 23일, 현대자동차의 순수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모델인 ‘아이오닉5’가 공개되었다. 현대자동차가 4년의 연구 개발 끝에 야심차게 선보인 아이오닉5에는 ‘멋있고 쓸만한 전기차를 만들겠다’는 현대차의 의지와 기술이 집약되어 있다. 아이오닉5 출시와 더불어 한국 자동차 업계도 글로벌 전기차 경쟁에 합류하게 되었다.

한국, 유럽 사전계약 완판
한국에서는 지난 25일 사전계약 첫날 2만 3760대 예약을 기록하며 완성차 모델의 사전계약 기록을 경신했고, 유럽에서는 3000대 한정으로 사전계약을 받은 결과 3배가 넘는 1만여 명이 몰려 완판되었다. 북미 지역의 판매 시기와 가격은 추후에 공개될 예정이다.
아이오닉5의 흥행 요인으로는 가격경쟁력, 포니(Pony)에서 영감을 받은 독창적인 디자인, 동급 대비 넓은 실내 공간 등이 꼽힌다.
특히 아이오닉5는 세계 최초로 멀티 급속충전 시스템인 E-GMP를 적용해 400V와 800V 충전 시스템을 모두 사용할 수 있고, 18분 안에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초급속 충전이 가능하며, 5분 충전으로 최대 60마일까지 주행할 수 있다. 1회 완충시 최대 300마일을 주행할 수 있으며, 0~60마일 도달 시간은 5.2초, 최대 속도는 시속 115마일이다.

길 위의 집
현대차는 아이오닉5의 실내 공간 콘셉트를 ‘편안한 거주 공간’이라고 밝혔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해 평평하고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전기차에는 엔진, 변속기, 연료탱크가 없다. 그 대신 차 하부에 배터리를 깔고, 전기모터를 바퀴에 곧바로 연결한다. 엔진이 있던 자리는 수납 공간으로 바뀌었다. 앞뒤 바퀴 사이의 거리가 3미터나 되어 대형 SUV 팰리세이드보다 길고, 운전석 옆에 있는 콘솔 박스를 앞뒤로 움직일 수 있어 공간 활용을 극대화했다. 앞좌석에 릴렉션 전동시트와 다리 받침대가 추가되어 무중력 상태의 편안한 휴식이 가능하다.
V2L 기능을 도입해 전기차 배터리로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커피포트나 토스트기, 캠핑장비 등을 사용하거나 다른 전기차를 충전할 수도 있다. 선루프는 지붕 전체가 유리이고 롤블라인드로 여닫을 수 있어 개방감이 좋다. 타이어에는 20인치 프랙탈 휠이 들어가 멋있으면서도 공기저항을 줄여주어 디자인과 효율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주행 중 차가 끼어들면 알아서 거리를 벌려 전방 충돌을 방지하고, 방향지시등을 켜면 차로 변경까지 보조한다. 또한 거울로 된 사이드미러 대신 카메라가 들어가 후측방을 사각지대 없이 넓게 보여주며, 도어 옆에 있는 모니터로 후측방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아이오닉5의 디자인 총책임자인 이상엽 전무는 “자동차가 아니라 집에서 편하게 소파에 앉아 있는 느낌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 앞으로 충전과 전력 공급이 양방향으로 이뤄지면 전기차로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충전 인프라 구축 과제
아이오닉5는 경쟁상대인 테슬라와 비교해 주행거리는 약간 짧지만 가격, 공간, 성능, 안전성 면에서 우세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초고속 충전을 강점으로 내세운 아이오닉5가 당분간 테슬라를 넘어서지 못할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미국의 경우 전기 충전소 1곳당 67대의 전기차를 소화해야 하고, 급속 충전을 위한 DC 고속 충전소가 거의 없어 800V 충전 시스템 배포 시기에 따라 향후 2~3년 간은 고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의 아이오닉5에 이어 올해 기아의 전기차 CV, 제네시스 브랜드의 전기차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한국 자동차 업계의 선전을 기원한다.

[로컬] NC 지역별 한인 비즈니스 소개 영상 제작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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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침체된 한인 비즈니스 부흥을 돕기 위해 NC 지역별 한인 비즈니스 소개 영상을 제작합니다. 영상은 KOREAN LIFE 유투브 채널에 업로드됩니다. 한인 비즈니스 오너분들의 비즈니스가 영상에서 소개될 수 있도록 비즈니스 이름, 지역, 업종, 연락처, 자랑거리들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이메일 : contact@koreanlifenews.com

문자 : 980-333-5102

[자랑스런 한국인] 아기띠 하나로 글로벌 연매출 200억

스타일리시한 아기띠
회사를 다니던 임이랑 씨는 결혼 후 임신과 함께 퇴사를 한 후 두 아이를 출산하고 육아를 전담하며 전업주부가 되었다.
그런데 출산 후 수유를 하는 과정에서 목 디스크가 터졌고, 그 때문에 육아가 너무나 힘들었다. 그래서 자신의 몸을 조금이라도 편하게 해줄 도구를 찾아 아기띠를 사 모으기 시작했다. 힙시트 아기띠, 일본 아기띠, 미국 아기띠, 스웨덴 왕실에서 쓰는 아기띠……. 그런데 어느 하나 마음에 드는 게 없었다.
시중에 나온 아기띠가 죄다 만족스럽지 않아 남편에게 불평을 했다. “왜 이런 상품이 없지? 이 제품을 이렇게 약간만 바꾸면 엄청 많이 팔릴 것 같은데.” 그러자 남편이 말했다. “너가 직접 만들어 봐.”
그래서 일단 동네 세탁소에 찾아가 사장님에게 물어봤다.
“사장님, 제가 이런 걸 만들고 싶은데, 여기서 만들어주실 수 있나요?”
“애기 엄마, 여기는 그런 거 하는 데가 아니예요. 샘플실이라는 데를 가봐요.”
그래서 샘플실을 찾아갔다. 그랬더니 이번에는 원단과 패턴을 갖고 왔느냐고 물었다. 그렇게 하나씩 숙제를 풀어나가며 시제품 8개를 만들었다. 그리고 하나씩 착용하면서 ‘이 원단은 늘어나네’, ‘이건 너무 더워’ 하면서 테스트를 해보고 최종적으로 남은 하나를 원단으로 결정했다. 이렇게 첫 제품을 만들기까지 1천만 원을 투자했다.

우연한 마케팅 기회
어느 날 인스타그램에서 전 KBS 아나운서 한 분이 힙시트를 하고 있는 영상을 보고 메시지를 보냈다.
“힙시트 아기띠 허리 안 아프세요? 제가 이런 아기띠를 만들어봤는데, 혹시 관심 있으세요?”
그래서 답신을 받고 첫 제품을 보내드렸더니 그분이 새로 받은 아기띠를 착용한 모습의 사진과 글을 올려주었다.
“오늘 하루종일 그 아기띠 뭐냐는 질문을 받았어요. 경력단절 아기 엄마가 마음으로 만든 코니 아기띠! 티셔츠처럼 입을 수 있어요. 다음 주에 런칭한대요~”
오픈할 준비가 전혀 안 된 상태였지만 그 글을 보고 부랴부랴 밤새 사이트를 만들어 코니 바이에린을 런칭했다.

아마존에 입점
신기하게도 제품은 아주 잘 팔렸다. 처음 제작한 물량이 2주만에 다 나갔다. ‘나에게 필요한 게 다른 사람에게도 필요했구나’라고 절실하게 느낀 순간이었다. 그런데 창업하고 2주도 안 되었을 때, 어떤 분이 일본으로도 배송이 되느냐고 물어왔다. 안 된다고 대답했지만 미래를 생각했을 때 한국만이 답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일본에서 어떻게 판매할지 고민하다가 일본 아마존에 입점을 했다. 그해 연말이 되니 일본 매출이 국내 매출을 뛰어넘었다. 덕분에 현재 일본의 신생아 3명 중 1명이 코니 아기띠를 쓰고 있다. 일본의 국민 아기띠가 된 것이다.
일본에서 성과가 좋으니 미국에서도 판매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미국 아마존에도 입점했다. 다른 제품에 비해 가격이 비싼 편이었지만, 국제고관절이형성협회 인증도 받고, 이 제품의 원단이 어떤 실로 만들어졌는지 등 구체적인 상품정보를 제공해 고객들에게 신뢰를 주려고 노력했다. 육아맘들은 그런 정보를 자세히 알고 싶어했다.

좋은 제품력과 부모의 자존감을 동시에 생각한 코니 아기띠 ©konny.by.erin

독특한 회사 운영방침
코니 바이에린의 해외진출 원칙은 무조건 직접판매 방식이다. 진짜 소비자들의 날것 그대로의 리뷰를 보고 들으며 제품에 반영하기 위해서이다.
아기띠는 아기를 위한 제품이면서 동시에 부모를 위한 제품이기도 하다. 나답게 옷을 입어도 시중에 나온 아기띠를 하면 ‘영락없는 아기 엄마’가 되어버린다. 그래서 코니 아기띠를 만들 때 ‘자존감’이라는 키워드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엄마이면서 동시에 나다울 수 있는 아기띠, 품질도 좋고 엄마의 자존감도 지켜주는 제품을 만들고자 한 것이다.
처음에는 남편과 둘이서 회사를 운영했지만, 지금은 16명의 직원과 함께 일한다. 전 직원이 100% 재택근무를 하며, 그들 대부분이 집에서 육아를 하는 육아맘, 육아빠이다.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혁신적인 사업 모델이다.
2017년 매출 3억원, 2018년 50억원, 2019년 144억원, 2020년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세계 50여 개국에 진출한 코니 바이에린의 도전과 성취에 큰 박수를 보낸다.

[시가 있는 삶] 소의 입장 – 허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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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의 입장

아픔을 머금은 내 흰 피는
모두 어디로 흘러갔나?
우유라는 이름으로

불고기 육회 산적 너비아니 육포 장조림 떡갈비……
갈비탕 설렁탕 곰탕 내장탕 꼬리탕 사골탕……
스테이크 스튜 로스트 커틀릿 햄버그……

목심 등심 안심 채끝 우둔살
설도 사태 갈비 양지머리 앞다릿살
안창살 부챗살 살치살 업진살 토시살 치마살 제비추리

모두 인간들이 내 살과 뼈로 만들어 먹는 음식이고
입맛대로 조각조각 내 몸에 붙여준 이름이다

맞다, 인간들에게는
새김질하는 한 마리 소
정육점 갈고리에 걸린 한 뭉치 붉은 고깃덩어리

하지만 내게도
“음매”하고 부르면 돌아보는 엄마가 있고
“음매”하고 부르면 몸 부비는 아가가 있단다.

허영자 (1938~ ) 시인, 경남 함양 출생. 1962년 <현대문학>으로 등단.
시집으로 『투명에 대하여』,『아름다움을 위하여』,『마리아 막달라』,『꽃 피는 날』등이 있다.

시 해설
한방 얻어맞은 기분입니다. 가슴이 먹먹해 집니다.
우리들은 그동안 아무 생각 없이 우유를 좋아하고 즐겨 마셨습니다. 그리고, 고기를, 그 중에서도 쇠고기를 가장 좋아하고 많이 먹었습니다.
우리들은 소의 살과 뼈로 별의별 음식을 다 만들어 먹었습니다. 불고기 육회 산적 너비아니 육포 장조림 떡갈비 …… 갈비탕 설렁탕 곰탕 내장탕 꼬리탕 사골탕 …… 스테이크 스튜 로스트 커틀릿 햄버그 …… 목심 등심 안심 채끝 우둔살 설도 사태 갈비 양지머리 앞다릿살 안창살 부챗살 살치살 업진살 토시살 치마살 제비추리 …… 입맛대로 조각조각 소에 붙여준 이름들입니다.
그러나, 소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우유는 소가 송아지를 먹여 키우는 소의 흰 피 같은 액체입니다.
그리고, 소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소에게도 “음매”하고 부르면 돌아보는 엄마가 있고, “음매”하고 부르면 몸 부비는 아가가 있을 것입니다.
올해는 신축년 소띠 해입니다. 소띠 해를 맞이하면서 시인은 둔감한 우리에게 소의 입장이 한번 되어보라고 충격파를 던집니다.

임문혁
시인, 교육학박사, (전) 진관고등학교 교장
1983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등단.
시집으로 『외딴 별에서』, 『이 땅에 집 한 채…』,
『귀.눈.입.코』 등이 있다. Ymmh22@daum.net

[건강정보] 심장병 없는 마을 로제토의 건강장수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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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병 없는 마을
1960년 펜실베니아 중부에 있는 로제토는 평범한 자연환경에 둘러싸인 작은 마을이었다. 그런데 그곳에서 17년 동안 의사로 일한 팰컨 박사는 65세 미만의 지역 주민 가운데 심장병을 앓는 사람을 본 적이 없었다. 연구자들이 수돗물과 의료 시설을 공유하는 주변 마을과 로제토를 비교해보니 로제토 마을 주민들의 사망률이 35%나 낮았다.
로제토 마을 주민들의 음식을 살펴보니 그들은 설탕이 든 간식거리를 무척 좋아하고, 돼지기름으로 요리를 하며, 소시지를 즐겨 먹었다. 게다가 독한 술도 마다하지 않았다. 생활습관을 살펴봐도 특별한 점이 없었다. 흡연을 하고, 녹초가 되도록 일하면서 운동은 거의 하지 않았고, 비만도 흔했다. 그런데도 그들이 건강하게 오래 산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세계적인 과학 저널리스트이자 <건강하게 나이든다는 것>의 저자, 마르타 자라스카는 운동과 식습관이 장수의 핵심 비결은 아니라고 말한다. 그는 600여 편의 논문을 분석하고, 50여 명의 과학자를 인터뷰 해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는 핵심 비결을 밝혀냈다.

영양제보다 중요한 우정
외로운 말은 수명이 더 짧다. 쥐도 고립되면 비만해지고, 제2형 당뇨병이 생기며, 잠도 잘 못 잔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친구들을 몇 번 만나지 않는 일본 노인들은 매달 적어도 한 번 친구들과 어울리는 이들보다 사망위험도가 30% 높았다.
반대로 로제토 마을 사람들은 이탈리아 전통에 따라 여러 세대가 함께 살며 서로를 보살폈다. 그리고 틈날 때마다 진수성찬을 차리고 마을 사람들의 경조사를 함께 기념했다. 전체 주민이 2,000명도 안 되는 마을에 낚시클럽, 사냥클럽, 스포츠클럽, 도서관까지 22개나 되는 시민단체가 있었다. 로제토에 사는 한 주부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마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고 있었고, 우리를 도와주고 외롭지 않게 해줄 사람들이 언제나 주위에 있었어요.”
그런데 현대화가 시작되면서 주민들은 점점 좋은 차와 좋은 집을 소유하며 서로에게서 멀어지게 되었다. 1971년, 처음으로 마을에서 심장마비를 일으킨 사람이 생겼다. 곧이어 고혈압 환자도 크게 늘었다.
누구나 외롭다고 느끼면서 100세까지 살기는 어렵다. 친구와 자주 안부를 주고받거나 가볍게 전화를 걸어 통화를 해보자. 우정이 건강에 미치는 중요성을 안다면 영양에 대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을 매일 우정에 쏟아야 한다.

유전자를 바꾸는 봉사
캐나다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실험 참가자들에게 과자로 가득한 선물 주머니를 사서 자신이 먹거나 병원에 있는 아픈 아이들에게 주게 하였다. 그 결과, 아이들에게 선물을 준 사람들이 더 큰 행복감을 느꼈다. 연구 참가자들 중의 1/5이 때로는 음식을 사 먹을 돈조차 부족했는데도 말이다. 다른 사람을 도우면 즐거운 기분만 얻는 것이 아니다.
고혈압을 앓는 노인들에게 매주 40달러를 주고 그 돈을 자기 자신이나 다른 사람을 위해 쓰게 하였다. 그러자 돈을 기부한 사람들은 마치 새로운 약물치료를 시작하기라도 한 것처럼 혈압이 떨어졌다. 게다가 아무런 부작용도 없었다. 이렇듯 다른 사람을 돕는 일은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염증을 억제하며, 미주신경을 활성화시키는 등의 명백한 생리 변화를 이끌어내 우리의 건강을 개선시킨다.

수명을 늘려주는 성격
퀴즈를 하나 풀어보자. 다음 중 건강과 수명을 늘리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성격 요인 하나는 무엇일까?
① 외향적, ② 내향적, ③ 성실성, ④ 무책임, ⑤ 개방적, ⑥ 폐쇄적

정답은 성실성이다. 성실(誠實)이라는 단어는 ‘정성을 들여 열매를 맺는다’라는 뜻이다. 열매는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나무가 하루하루 햇빛과 비를 맞고 해충을 견디며 키워낸 것이다. 따라서 성실성이란 목표를 이루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꾸준히 노력하는 성향을 말한다.
자신이 성실한 사람인지 아닌지 구별할 수 있는 특징 몇 가지는 다음과 같다.

  • 책상을 늘 깔끔하게 유지한다.
  • 양말 서랍을 잘 정리정돈한다.
  • 내일 입을 옷은 전날 밤에 미리 준비해둔다.
  • 사야 할 물건은 메모를 한다.
  • 스스로 한 약속을 잘 지킨다.
    성실성이 평균 이하인 사람은 평균 이상인 사람보다 사망위험도가 44%나 높다. 이유는 간단하다. 성실한 사람들은 정크푸드를 삼가고, 규칙적으로 운동을 한다. 또한 주변 사람들과 안정된 관계를 유지하며, 자신의 일에서 성공할 확률도 높다. 따라서 성실성이 자신의 성격 특성이 될 때까지 성실성이 필요한 작은 일을 하나씩 시작해보라.

행복한 관계
건강하게 나이 들고 싶은가? 그렇다면 이제 슈퍼푸드나 영양제, 또는 만보기 등에 집착하지 말자. 사람이 하루에 채소와 과일을 6인분씩 먹을 경우(거의 불가능하다) 사망위험도는 26% 줄어든다. 그런데 헌신적인 애정을 바탕으로 한 결혼관계는 사망위험도를 49%나 낮춰주고, 친구나 이웃 등 튼튼한 사회관계망이 있으면 사망위험도가 45%나 줄어든다.
고독감은 실제 고통이다. 사람과 어울리지 못하면 마음만 외로운 것이 아니라 몸도 아프다. 인간이 혼자 외롭게 남겨지는 것은 생존을 위협하는 만성 스트레스 상황이다.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부신에서 알도스테론과 코르티솔 호르몬이 나오고, 이로 인해 바이러스와 염증에 취약한 상태가 된다.
반대로 옥시토신, 세로토닌, 바소프레신 등 이른바 ‘사회성 호르몬’은 염증과 통증을 줄여준다. 이 호르몬은 서로 눈을 마주치고, 껴안고, 춤추고, 노래할 때 나온다. 반려동물을 바라볼 때도 마찬가지다.
100세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비결은 사랑과 우정이다. 그러니가족, 친구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타인에게 친절하며, 지역 사회를 위해 봉사하라. 이런 삶의 자세는 나 자신은 물론, 내 주변 사람들의 행복과 건강에도 큰 도움이 된다.
참조 : 책식주의

[미국생활기] 리얼터 없이 집 팔기(sale by owner) 1편

Sale by Owner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리얼터 없이 집 판 이야기!!! 오늘 드디어 시작합니다. 앞으로 집을 팔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이 글과 제 유투브 영상을 함께 보며 준비하시면 혼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실 거예요. 대신 리얼터분들은 이 내용을 싫어하실지도 모르겠네요.
제가 작년 9월에 두 번째 집을 팔았어요. 첫 번째 집은 리스팅한지 24시간만에 첫 오퍼를 받고 팔았고, 이번에는 리얼터 없이 리스팅한지 40분만에 쇼잉 요청이 들어왔고, 18시간만에 첫 오퍼를 받고 팔았어요.
집을 팔 때 셀러 리얼터에게 지불해야 할 커미션이 집 가격의 3%인데, 저는 단 189불만 내고 집을 팔았고요, 심지어 바이어 리얼터 커미션 3%도 2.5%로 줄여서 정말 많은 비용을 절약했답니다. 미국에서 집을 팔 때 셀러/바이어 리얼터 커미션 비용으로 6%를 지불해야 하는데, 사실 이 비용이 적은 금액은 아니잖아요. 그런데 리얼터 없이 집을 팔게 되면 바이어 리얼터 커미션 3%만 지불하면 돼요. 참고로, 레드핀(redfin)을 이용할 경우 1%만 지불하면 된다고 광고를 하지만, 이 1%는 셀러 리얼터 커미션 1%이고, 바이어 리얼터 커미션까지 총 4%를 지불해야 돼요.
Sale by owner로 집을 팔 경우, 바이어 리얼터 커미션을 꼭 지불해야 할 필요는 없지만, 판매해도 커미션을 받을 수 없는 집이라면 어느 리얼터가 바이어를 데려오겠어요? 그러니 집을 팔 때 바이어 리얼터 커미션은 지불하시는 것이 좋아요. 대신 sale by owner인 만큼 내가 바이어 리얼터 커미션을 정할 수 있어요. 그래서 2%~2.5% 정도로 정하시면 비용을 조금 더 절약하실 수 있답니다.

집을 파는 과정
리얼터 없이 집을 팔려면 먼저 집 파는 과정 전체를 알고 있어야 하고, 그 중에서 리얼터의 역할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내가 과연 그 역할을 혼자서 해낼 수 있을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집을 파는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리스팅 ⇒ 쇼잉 ⇒ 오퍼 ⇒ 인스펙션 ⇒ 어프레이절 ⇒ 클로징.

집을 파는 과정 ©스마일 엘리

리스팅
집을 파는 첫 단계는 부동산 매물 데이터 베이스인 MLS에 리스팅을 해서 각종 부동산 웹사이트에 매물이 노출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쇼잉
리스팅을 하면 바이어들이 집을 구경하러 옵니다. 그때 약속을 잡고 집을 보여주는 것이 쇼잉입니다.

오퍼
쇼잉이 끝나고 집이 마음에 들면 바이어가 집을 사겠다고 오퍼를 해요. 바이어가 제시한 가격과 조건이 마음에 들면 그 오퍼에 사인을 하면 되고, 만약 가격이 마음에 안 들면 새로운 조건을 제시합니다. 이것을 카운터 오퍼라고 해요. 가격 조정을 해서 서로 합의점에 이르게 되면 오퍼가 성사되어 가계약 상태에 들어가는데, 이때 매물 사이트에는 펜딩(pending)으로 표시가 됩니다.

인스펙션
가계약 상태에 들어가면 바이어가 인스펙션 전문가를 고용해서 집에 하자나 보수할 곳이 있는지 조사합니다. 수리 요청이 오면 고쳐줄 수 있는 부분은 고쳐주거나 크레딧으로 대신 줄 수도 있어요. 안전상의 문제, 구조상의 문제가 아니라면 꼭 고쳐줘야 할 필요는 없으니 바이어와 타협가능한 선에서 잘 조정하시면 됩니다.

어프레이절
인스펙션이 끝나면 바이어의 대출회사에서 집의 실제 가치를 감정하는 어프레이절을 하러 옵니다. 감정가가 집 가격만큼 나오거나 또는 그보다 높게 나오면 순조롭게 집 판매대금을 치르고 명의를 이전하는 클로징을 하게 됩니다.

클로징
클로징은 클로징 회사에서 모든 서류를 준비하기 때문에 셀러가 준비할 서류는 없어요.

여기까지가 집을 파는 과정입니다. 그런데 집을 파는 과정보다 더 힘든 것이 사실 집을 팔기 전까지의 준비과정이에요.

집 팔기 준비과정
집을 리스팅할 때 집이 깨끗하고 예쁘고 돋보여야 더 많은 바이어들이 집을 구경하고 사고 싶어지겠죠? 그래서 최대한 집을 깨끗이 청소하고 수리하고 예쁘게 스테이징해서 부동산 마켓에 리스팅을 해야 합니다.

집을 파는 과정 ©스마일 엘리

집 정리정돈 및 수리
이사갈 준비를 미리 한다는 생각으로 짐을 모두 상자에 담아 차고에 쌓아두세요. 몇 주 동안 집안에서 캠핑을 한다는 각오로 당장 필요한 것만 놔두고 모두 싸서 정리하고 대청소를 합니다. 집 외벽은 파워워시 업체에 의뢰하고, 주방 캐비넷과 팬트리도 깨끗이 비우세요. 뒷마당이 있다면 정리정돈하시고 잔디 관리도 해줍니다.

스테이징
청소가 끝났으면 그 다음은 스테이징입니다. 집이 예쁘게 보이도록 허전한 벽에 그림도 걸고, 선반이나 테이블에 소품이나 조화를 놓고, 소파와 침대 위에 쿠션을 배치해서 집에 생기를 주고 아늑하게 보이도록 만들어주는 과정이에요.

판매 희망가 결정
내 집의 판매가를 결정할 때 시세보다 낮게 리스팅하면 내가 손해를 보게 되고, 시세보다 높게 리스팅하면 집이 안 팔릴 가능성이 높으니 신중하게 결정하셔야 합니다.

사진 촬영
리얼터 없이 집을 팔 경우 사진 촬영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진은 정말 정말 중요해요. 바이어가 부동산 웹사이트에서 집을 보고 판단하는 기준이 사진이잖아요. 바이어의 클릭을 유도하고 직접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려면 집을 최대한 밝고 환하고 깨끗하고 예쁘게 보이도록 사진을 잘 찍어야 합니다.

여기까지가 집을 팔기 위한 모든 과정입니다. 이 과정에서 리얼터의 도움이 필요한 과정은 집 정리정돈, 스테이징, 매매 가격 결정, 사진 촬영, 리스팅, 오퍼입니다. 이 중에서 리얼터 없이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집 정리정돈, 스테이징, 사진 촬영입니다.

리얼터 없이 셀러가 혼자서 할 수 있는 일들 ©스마일 엘리

그리고 리얼터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 바로 집의 매매 희망가 결정과 리스팅이겠죠? 그 중에서도 셀러가 혼자서 할 수 없는 단 한 가지가 바로 리스팅입니다.
물론, zillow 같은 부동산 웹사이트에 스스로 리스팅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리얼터들은 MLS(Multi Listing Services), 즉 부동산 매매 데이터 베이스에 리스팅을 하고, 이곳에 리스팅 된 매물들은 자동으로 각종 부동산 웹사이트와 질로우, 레드핀, 리얼터닷컴, 트룰리아, 리맥스 등 수십 개의 사이트에 동시에 등록이 돼요. 그러니 zillow 한 곳에 등록하는 것보다 MLS에 등록하는 것이 훨씬 더 유리하겠죠? 그런데 이 MLS에 리스팅을 하려면 부동산 라이센스가 있는 브로커만 가능하기 때문에 리얼터의 도움이 꼭 필요합니다.
그런데 혼자서도 MLS에 등록할 수 있는 비결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MLS flat fee listing service인데요, 여기서부터는 좀 더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기 때문에 다음 호에서 이야기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와 관련된 동영상은 유투브 ‘smileellie 스마일 엘리’ 채널의 미국에서 집팔기 1, 2편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스마일 엘리(Smile Ellie)
국제결혼으로 미국으로 이주한 후 현재 워싱턴주에 살고 있는 두 아이의 엄마. 미국 생활정보, 일상, 문화 차이를 소개하는 smile ellie의 일상 시트콤 블로거. smileellie777@gmail.com

[자기성찰 노트] 오래된 삶의 과제 해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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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엔
라이프 코치
nowand.lightener@gmail.com

무의식의 메시지
나는 가끔 악몽을 꾼다. 아주 더러운 화장실 꿈이다. 재래식 화장실부터 수세식 화장실까지 배경은 다양하지만, 늘 너무 더러워서 토가 나온다. 다음날 아침이면 그 불쾌한 기억이 생생하게 떠올라 하루종일 기분이 나쁘다.
어느 날은 화장실 꿈 속에 예전에 서로 불편하게 인연을 끊은 사람이 등장한다. 그러면 며칠 동안 마음이 찜찜하다. 도대체 이게 뭐지??
비슷한 꿈을 반복해서 꾸니 뭔가 숨은 뜻이 있나 싶어 꿈 해몽에 관한 글을 몇 편 읽어보았다. 그 중에 눈에 들어온 말은 ‘미해결 과제’였다. 마음에 쌓인 불편한 감정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상태를 나타낸다고 했다.
그리고 신화학 박사이자 꿈 작업가 고혜경의 <꿈이 나에게 건네는 말>이라는 책도 알게 되었다. 그 책에 이런 말이 있었다.
‘악몽은 시급한 메시지가 있어서 꿈꾼 사람에게 특별한 주의와 관심을 환기시키려는 꿈이다. 사람들이 악몽에 훨씬 더 주의를 기울이기 때문에 119 긴급 메시지는 악몽의 형태로 보내진다. 똑같은 악몽이 되풀이된다면 꿈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사람도 이건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된다는 직관이 작동하게 된다. 따라서 되풀이되는 악몽은 반드시 다뤄야 할 이슈가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야 한다.’

몸의 메시지
내 몸에서도 평생 몇 가지 반복적인 증상이 나타난다.
나는 사춘기부터 지금까지 계속 얼굴에 여드름 같은 뾰루지가 난다. 세수도 신경 써서 하고, 물도 마시고, 운동도 하고, 화장품도 가려 쓰고, 피부과에도 가봤지만 딱히 원인을 찾아내진 못했다. 그래서 내 얼굴에는 지금도 매달 새로운 여드름 자국이 생겨난다.
또 한 가지 반복되는 증상은 자주 체하는 것이다. 뭔가 부담스럽거나 불편한 일이 생기면 바로 체한다. 체하면 두통이 따라오는데, 이유 없이 두통이 느껴지면 ‘아, 또 체했구나’ 하고 알아차릴 정도다.
보통은 하루이틀 음식을 조심하면 나아지는데, 심할 때는 3주 정도 밥을 제대로 못 먹는다. 그럴 때는 위장이 튼튼하게 태어난 사람들이 세상에서 제일 부럽다.

마음의 메시지
마음에도 반복되는 증상이 있다. 하기 싫은 일을 끝까지 미루는 증상이다.
평소에 나는 남의 말을 듣기 싫어해서 내 일을 완벽하게 처리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그런데 어떤 일에 심리적인 거부감이나 저항감을 느끼면 남에게 욕 먹을 걸 뻔히 알면서도 그 일을 미루고 미루다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이 되어서야 후다닥 해치운다.
처음부터 내가 안 해도 되는 일이라면 고민할 필요도 없겠지만, 그런 일은 보통 내가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들이다. 그 일이 어려운 것도 아니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도 아니다. 다만, 막연히 하기 싫은 저항감과 거부감을 극복하지 못하고 계속 회피하게 되고, 시간이 지나도 그 거부감은 사라지지 않는다.
그런 일이 반복되면 나중에는, 내가 게으른 사람인가? 나는 약속도 못 지키는 한심한 사람인가? 나는 내 감정 하나 제대로 컨트롤 못하는 사회생활 부적합자인가? 등등 자책을 하며 자존감이 바닥으로 끝없이 추락하게 된다.
하기 싫은 일을 회피하려 다른 일을 하면서도 ‘그 일을 해야 하는데 ……’ 하며 늘 마음을 졸이고 전전긍긍한다. 그게 며칠, 몇 주가 쌓이면 또 체하게 된다. 이 끝없는 악순환이 나를 평생 따라다니고 있는 내 인생의 어두운 그림자다.

하나의 원인
이런 일이 평생 반복되는데도 그냥 살아간다는 게 말이 되나 싶겠지만, ㅎㅎㅎ 나의 어리석음에 나도 할 말이 없다. 그런데 이 모든 문제를 하나로 통합해서 바라보게 된 것은 아주 최근의 일이다. 예전에는 이것을 모두 별개의 문제로 보고 각각의 해결책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그런데 지금은 이 모든 것이 하나의 문제가 서로 다른 현상으로 표출되어 나오는 것으로 이해된다.
이 모든 문제의 원인이 무엇일까 생각해보니, 마음에 짚이는 것은 역시 ‘미해결 과제’이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깔끔하게 해결하지 못한 수많은 일들과 인간관계들이 내 무의식에 쌓이고 쌓여 내 감정에 악영향을 주고, 내 호르몬에 불균형을 초래하고, 내 심리적 에너지를 고갈시키고, 내 불쌍한 위장을 쪼그라들게 만들고 있는 것 같았다.
그런데 아둔한 내가 그 모든 신호를 제대로 해석하지 못하고 해결책을 찾으러 바깥 세상으로만 돌아다녔으니 여태 헛고생, 헛수고만 한 셈이다. 안타까운 인생… 그래도 어쩌랴. 헛수고를 할 만큼 하고 나서 지금이라도 이걸 깨달았으니 성은이 망극할 따름이다. 그리고 이제부터 내가 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본다.

미해결 과제
먼저 마음 속에 떠오르는 미해결 과제들을 차근차근 적어보았다.

  • 늦게라도 사과편지를 보내고 불편한 감정을 깔끔하게 해소하고 싶은 사람들
  • 그동안의 은혜를 돈으로 갚고 싶은 사람들
  • 서운했던 감정을 솔직하게 얘기하고 묵은 감정들을 털어버리고 싶은 사람들
  • 안부 인사와 근황을 전해 드려야 할 분들
  • 해주겠다고 약속하고 미뤄둔 일들
  • 보내주겠다고 약속하고 정리하지 못한 파일들
  • 하겠다고 마음먹고 미뤄둔 여러 가지 계획들
  • 내가 금전적인 서포트를 해주면 좋을 사람들
  • 내가 시간을 내어 생각하고 용서해야 할 사람들

이렇게 적은 내용들을 살펴보며 실제로 언제 해결할지 시간을 정해서 표를 만들었다. (위 사진 참조) 대부분은 올해 안에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이었고, 몇 가지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했다. 그리고 이 과정을 통해 새롭게 깨달아지는 것이 몇 가지 있었다.
첫째, 그동안 막연히 ‘나에게는 셀 수 없이 많은 미해결 과제들이 있다’고 믿어온 생각이 틀렸다는 것이다. 하나씩 차근차근 적어보니 놀랍게도 20가지를 넘지 않았다! 그동안 미뤄둔 일들이 생각날 때마다 할 일이 너무 많아 압도당하는 기분이었는데, 그게 모두 허상이었다.
둘째, 표를 만들면서 리스트에 올려야 할 일과 그냥 잊고 지나가야 할 일들이 마음 속에서 분명하게 정리되었다.
셋째, 앞으로 더는 단 한 가지 일도 미루지 말자고 다짐했다. 미루면 빚이 되고, 빚에는 이자가 붙는다.

홀가분한 인생
이제 더 이상 악몽을 꾸지 않을지 나도 궁금하다. 그리고 만성적인 여드름과 미루는 습관이 극복될지 상당히 기대가 된다. 앞으로 매의 눈으로 나의 변화를 지켜볼 것이다.
그동안 속으로만 생각하던 문제를 이렇게 꺼내 놓고 보니 분명한 끝이 보여서 좋다. 그리고 오랫동안 미뤄둔 숙제를 해치운 것 같아 마음이 후련하다. 앞으로 홀가분한 인생을 살아갈 나 자신과 모두에게 우주의 무한한 사랑과 축복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