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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아시아 디지털 허브 서울로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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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가 아시아 디지털 허브를 홍콩에서 서울로 이전하였다. 서울 종로구 스탠더드차터드 빌딩에 입주한 NYT 디지털 허브는 지난 5월 10일부터 에디터와 직원 등 20여 명이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NYT는 지난해 7월 홍콩에 있는 아시아 디지털 허브를 이전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6월 통과된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이 언론의 자유를 위축시킬 수 있기 때문이었다. 이전할 장소를 놓고 방콕, 서울, 싱가포르, 도쿄 등을 검토한 결과, 서울이 외국 기업에 친화적이고 디지털 산업이 발달해 있으며, 자유로운 언론활동이 가능하고 아시아 지역 주요 이슈에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 등에서 최종 이전지로 결정되었다.

스티븐 던바-존슨 NYT 국제부문 사장은 이날 서울사무소에서 가진 코리아중앙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서울로 옮긴 이유에 대해 “향후 5년, 10년, 20년을 생각했을 때 서울이 뉴스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다른 많은 조건들도 우리 기준에 부합한다”고 했다. 이어 “서울사무소가 중요한 이유는 우리가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아시아에서 큰 야망이 있고, 서울사무소는 그와 같은 야망의 표현”이라고 했다. 

[상담칼럼] 분노의 뿌리 ④ – 헌신의 확인

심연희
NOBTS 겸임교수
Life Plus Family Center 공동대표
Licensed Marriage and Family Therapist RTP지구촌교회 사모 lifeplusfamilycenter@gmail.com

분노 버튼
나의 내면에 여러 모양으로 자리한 분노의 뿌리를 살펴보는 과정을 통해 우리는 자기 내면의 분노 버튼을 발견하게 된다. 어떤 상황이나 사람으로 인해 분노 버튼이 눌러지면 아주 작고 사소한 문제로도 감정이 폭발할 수 있다. 따라서 분노 조절 훈련의 첫 단계는 바로 내 안에 존재하는 분노 버튼을 찾아내는 것이다.
사람마다 유달리 민감하거나 쉽게 상처받는 부분이 있기 마련이다. 그 중에서도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Commitment, 즉 상대방이 이 관계에 얼마나 헌신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은 욕망에서 비롯되는 갈등과 분노이다.

사랑의 증거, 헌신
요즘 많은 젊은이들이 이상적인 배우자감으로 꼽는 것이 ‘나만 사랑해주는 사람’이다. 한번은, 나만 사랑해주는 남자를 찾는다는 자매에게 어떤 형제가 “차라리 그냥 강아지를 키워!”라고 말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이 자매에게는 헌신이 매우 중요한 가치였던 반면, 다른 형제에게는 두려운 족쇄이자 구속을 의미했는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그들 각자에게는 ‘헌신’에 대한 서로 다른 이슈가 자리하고 있었다.
연애를 하는 커플들은 자신의 여친이나 남친이 다른 사람과 영화를 보러 가거나, 남사친 또는 여사친과 너무 친하게 지낸다든가 하는 문제로 종종 다툰다. 다른 사람을 보며 자주 웃는 것도 맘에 안 들고, 다른 일을 하느라 내 전화를 빨리 안 받거나 카톡 답장이 늦어지는 것도 시비거리다. 모두 상대방이 나와의 관계에 얼마나 집중하고 헌신하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이다. 그 확인이 안 되면 엄청나게 화가 난다.
요즘 결혼서약서에는 ‘평생 몸매를 S라인으로 가꾸겠습니다’라는 문구가 들어가기도 한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기쁠 때나 슬플 때나, 건강할 때나 아플 때나 평생 서로의 곁을 지키며 검은 머리 파뿌리 되도록 함께 하겠다는 약속은 이미 한물 간 주례사쯤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와 결혼하는 배우자가 내가 늙어 뱃살이 축 쳐지고 눈꺼풀이 내려앉아도 여전히 날 사랑해줄까 확인하고 싶다.
헌신의 문제는 결혼 후에도 계속 갈등의 원인이 된다. 아내들은 남편이 남의 편인지 내 편인지 확인하고 싶어한다. 또한 요즘 부부들이 각자의 수입을 따로 관리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이것이 부부싸움의 불씨가 되기도 한다. 각자 자신의 계좌를 가지고 있으면서, 공동 생활비 계좌를 열어 각자 일정한 금액을 내고 생활을 꾸려간다. 나머지 돈은 어떻게 쓰든 서로 간섭하지 않는 자유가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헤어질 경우를 대비해 미리 깔끔하게 정리해두는 것인가 싶은 묘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는 이런 문제들을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면 그 안에는 ‘헌신’에 대한 이슈가 자리하고 있다. 이것은 내가 버림받으면 어쩌지 하는 두려움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버림받는 두려움
상담실을 찾아온 C는 남편에게 무슨 일이 있는지, 뭐가 고민인지 도대체 알 수가 없어 늘 서운했다. 결혼 전에는 과묵해서 멋있어 보이던 남편이 이제는 답답하고 짜증났다. 분명 뭔가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 자신에게 얘기를 하지 않았다. 아내를 걱정시키고 싶지 않은 남편의 의도는 알겠지만, 남편이 자신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어 거리감이 느껴졌다. 그래서 남편에게 소리지르고 울며 화를 냈다. 그러나 남편은 C의 감정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녀를 폭발하게 만드는 분노의 뿌리는 전혀 다른 곳에 있었다. C가 어릴 때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아버지는 재혼을 했다. 혼자 남겨진 아이는 조부모 손에서 자랐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고이 길러주셨지만 아이에게는 버림받은 느낌이 삶을 지배하고 있었다. 부모에게 버림받았으니 다른 사람에게도 쉽게 버림받을 수 있을 거라는 두려움이 늘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었다.
그래서 남편이 자신의 생각을 얘기하지 않으면 감정적으로 멀어지고 있다고 느꼈다. 남편이 자신을 떠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힌 채, 어떻게든 남편의 관심을 자신에게 집중시키려는 필사적인 노력이 파괴적인 행동으로 이어졌다. 부정적인 관심이 무관심보다는 더 나았기 때문이다.

아픔의 치유
분노의 뿌리는 과거의 아픔일 때가 많다. 이 아픔에 대한 이해와 치유가 없으면 자신이 또 다른 사람을 아프게 한다. 우리는 나에게 커다란 아픔을 준 과거의 기억에 매달려 다른 좋은 기억들과 고마운 사람들을 쉽게 간과한다. 그러고는 누군가 무심코 던진 말이나, 누군가 바빠서 연락이 늦어지면 또 다시 버림받았다고 느끼며 혼자 분노하고 절망한다.
또한 내 안에 뿌리박힌 기억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말과 진심을 계속 의심한다. 과거의 아픈 기억과 감정에 충실하느라 다른 수많은 증거들은 무시해 버린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도 누군가가 절실히 필요한 건지도 모른다. 이번엔 나를 싫어하거나 내 곁을 떠나지 않는다는 확신을 줄 누군가를 찾느라 내 곁에 늘 함께 하고 있는 누군가가 잊혀지고 있다.

[코칭칼럼] 내가 본 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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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명
코칭경영원 파트너 코치 iamcoach@naver.com

각자의 필터
오랜만에 고등학교 동창회에 갔다. 그런데 어떤 친구들은 “너 얼굴 많이 좋아졌다. 무슨 좋은 일 있니?”라고 물었고, 또 어떤 친구들은 “너 얼굴이 안 좋네. 요즘 힘드니?”라고 물었다. 내 기억엔 반응이 대충 반반 정도로 나뉘었던 것 같다.
우리는 각자 자신의 필터로 세상을 본다. 이 필터에는 자신의 지식과 경험, 가치관과 신념 등이 저장되어 있다. 그래서 사람마다 필터가 모두 다르다. 서로 가진 필터가 다르기 때문에 똑같은 세상을 보면서도 모두가 다르게 보고 다르게 해석하는 것이다.
한번은 고등학교 동기 몇 명과 부부동반 식사모임을 할 때였다. 서로 자기 부부 사는 이야기를 하던 중 한 친구가 큰 소리로 말했다. “당신, 지금 누구 이야기를 하는 거야?” 아내가 말하는 자기 모습이 스스로 생각하는 자기 모습과 너무 달랐기 때문이다. 그러자 옆에 있던 친구가 농담을 했다. “너희 부부는 좋겠다. 서로 다른 사람과 살고 있으니 매일 얼마나 새롭겠냐?”
같이 사는 부부가 서로 다른 사람이라는 이 말은 그냥 웃어 넘기기엔 상당히 묵직하다.

있는 그대로 보라
코칭을 하면서 나는 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그런데 사람을 만나는 순간 그 사람에 대해 즉각적인 판단이 든다. 그 사람의 나이가 몇 살이든 상관 없이, 불과 몇 분만에 그 사람의 인생 전체를 판단해 버린다.
장기코칭 고객을 만날 때도 마찬가지다. 만약 코칭을 6회 했다면 내가 그 사람을 만난 시간은 그 사람의 인생에서 6시간에 지나지 않는다. 그런데 이 6시간으로 그 사람을 통째로 판단해 버린다. 그 사람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이것은 참으로 위험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불교에서는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을 ‘여실지견(如實知見)’이라 한다. 그리고 여실지견하는 상태를 최고의 깨달음에 이른 상태라고 말한다.
나는 이 말에 이런 의문이 들었다. ‘나는 과연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는가? 내가 무엇을 본다는 건 내 지식과 경험의 필터로 해석한 것 아닌가? 내 판단과 해석을 수반하지 않고 무언가를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는가?’

그건 니 생각이고!
오래 전에, “그건 니 생각이고!”라는 말을 유행시킨 코미디 프로그램이 있었다. “그건 니 생각이고!”라는 말을 들으면 사람들은 화를 냈다. 왜 그럴까? 내 생각이란 뭘까? 내 생각은 어디에서 왔을까?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온 걸까?
우리가 자라면서 보고 듣고 배우고 경험한 것들이 모여서 ‘내 생각’을 이루고 있다. 만약 내가 다른 환경에서 다른 경험을 하며 자랐다면 지금과는 다른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다. 따라서 내 생각은 절대불변의 것이 아니다. 경험이 조금만 달라져도 생각은 바뀐다. 심지어 하루에 열두 번도 바뀐다. 그런데 나는 그 생각을 움켜쥐고, 그 생각으로 모든 걸 판단하고 시시비비를 따진다.

새로운 생각, 새로운 사람
<신심명(信心名)>에 ‘지도무난 유혐간택(至道無難 唯嫌揀擇)’이라는 말이 있다. ‘지극한 도를 이루는 것은 어렵지 않다. 다만 판단을 하지 않으면 된다’는 뜻이다. 이 말은 다시 ‘최고의 행복은 시시비비를 가리지 않는데 있다’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 시시비비를 가리지 않으면 행복해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내 경우엔 시시비비가 저절로 올라온다. 어떤 상황에서도 시시비비가 즉각 판단된다. 다행히도 요즘엔 내가 시시비비를 가리고 있다는 걸 알아차릴 때가 많다. 이때 스스로에게 묻는다. ‘나는 왜 이렇게 생각하지? 근거가 뭐지? 이런 나의 생각은 어디에서 왔지?’ 하며 내 생각의 근원을 들여다본다. 그리고 이내 내 생각이 그리 믿을만한 근거가 못 된다는 걸 깨닫게 된다. 그러면 시시비비가 한결 가벼워진다. ‘이건 내 생각이지. 있는 그대로의 그 사람을 본 게 아니라, 내가 본 그 사람이지.’
사실, 나와 함께 살아가는 아내도 있는 그대로의 그 사람이 아니다. 내가 내 생각으로 해석한, 내가 본 아내다. 그러니 나는 날마다 새로운 아내와 살아가고 있는 셈이다. 내 생각이 매일 바뀌기 때문이다.

[영어칼럼] 보통 사람의 보통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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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얼 김 KoreanEnglish.org 운영자 영어 학습 프로그램 개발자 contact@koreanenglish.org

영어공부 중도 포기
한국이나 미국에서 영어공부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이 기대했던 성과를 얻지 못한 채 영어공부를 중단하게 됩니다. 그래서 심지어 미국에서 오래 산 이민자들 중에는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영어만 배우고, 그 이상은 손을 놓아 버리는 분들도 종종 있지요. 이번 칼럼에서는 영어공부를 중도에 포기하는 이유와,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결과 지향적 영어공부
영어공부에 있어서 배움의 과정을 즐기는 것이 중요할까요, 아니면 결과가 중요할까요?
그동안 많은 영어학습자들을 관찰해본 결과, 직장에서 한창 열심히 일하는 성인들의 경우, 결과지향적 성향이 좀 더 강하게 나타났습니다. 할 일도 많고 바쁜 가운데 상당한 시간과 돈과 노력을 투입했는데,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고 과정으로만 만족하기는 어렵겠죠. 대부분의 성인들에게 영어는 재미삼아 하는 취미생활이 아니라 자신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도구이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도전하는 것
자신이 영어에 투입한 노력을 체크하고 그에 따른 구체적인 결과를 기대하며 공부하는 것은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자신이 투자한 노력 대비 결과를 예측할 때 상당히 비현실적인 기대를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성인들 중 하루에 4시간 이상을 영어공부에 투자하는 사람은 찾기 어렵습니다. 그 이유는 첫째, 성인들이 하루에 4시간을 내기가 어렵고, 둘째로, 그 정도의 여유 시간이 있다 해도 그것을 영어공부에 투자하는 사람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영어공부를 시작한 성인들은 보통 하루 한두 시간을 투자해 몇 개월 또는 몇 년 안에 미국 원어민과 대화할 수 있고, 미국 드라마와 영화를 자막 없이 볼 수 있는 수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이것은 마치 ‘내가 하루에 1만원씩 꾸준히 저축하면 3년 후에는 한 1억쯤 모이겠지?’ 하는 식입니다. 한마디로 말해 ‘기적’을 바라는 것이죠.
이런 비현실적인 기대를 품고 매년 많은 사람들이 영어정복에 도전하지만, 실제로 목표에 도달한 사람은 5퍼센트도 되지 않습니다. 그것은 학습방법이 잘못 되어서가 아니라, 애초에 투자 대비 효과를 너무 낙관적으로만 생각한 우리의 욕심 때문입니다. 그리고 섣부른 욕심의 결과는 실망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아무나 얻지 못하는 것
영어 초보자가 원어민 수준의 영어 실력을 꿈꾸는 것은 마치 어린 시절 꿈이 대통령이라고 말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그 꿈을 가진 누군가는 미래에 정말로 대통령이 되겠지만, 대다수는 그렇지 않죠. 그리고 보통 사람들 중 누구나 대통령이 될 수는 있지만, 그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보통 사람 이상의 비범한 노력이 요구됩니다. 마찬가지로 영어학습에서 일정 수준에 도달한 사람은 최고의 방법을 찾은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열정을 끝까지 불태운 사람입니다.
우리 대다수는 보통 사람의 범주에 속합니다. 그런데 보통 사람이 보통의 노력을 기울일 때, 영어는 거의 늘지 않습니다. 원어민과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는 영어 실력은 보통의 노력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원한다면 보통 이상의 비범한 노력을 쏟아부어야 하겠죠.

실천 사항
보통 이상의 노력은 자신을 뒤흔드는 강렬한 감정에서 시작됩니다. 그것은 영어를 잘해서 멋진 꿈을 이루고 싶은 열정일 수도 있고, 반대로 영어를 못해서 겪는 뼈아픈 고통일 수도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내가 반드시 영어를 정복하고야 말겠다’는 열망과 투지를 불러일으킵니다. 그러면 영어 정복을 위해 하루 24시간을 어떻게 사용할지, 1개월, 1년을 어떻게 보낼지 고민하게 됩니다.
그런 다음 영어공부를 하나의 습관이 되게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가 아침에 일어나 아무 생각없이 세수를 하듯이, 몸에 밴 하나의 당연한 습관이 되어야 합니다.
열정의 불씨를 꺼뜨리지 않기 위해 자신의 과거 모습과 미래 모습을 비교해보고, 자신의 미래 일기를 써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가 매일 아침 열정이 있든 없든 그냥 일어나서 세수를 하듯이, 영어공부도 열정에 상관없이 매일 정해진 시간에 당연히 하는 습관이 되게 만들어야 합니다. 이것이 보통 사람인 우리가 할 수 있는 비범한 노력입니다.

[자랑스런 한국인] 미뤄둔 책 금방 읽게 도와주는 앱, ‘리더스’

삶에 활기를 더하는 활동
1년이 넘게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우울감과 무력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날마다 집에만 있다보니 일상이 늘어지고, 하루하루 보람도 없이 세월만 흐르는 것 같다. 그런데 최근 이런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고 삶에 활기를 되찾기 위한 방법으로 주목받는 것이 미라클 모닝, 작은 목표 세우고 달성하기, 책 읽기 목표 달성하기 챌린지 등이다.
그런데 이런 활동은 혼자서 하면 중도에 포기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며 서로 자극을 주고받을 수 있는 그룹에 들어가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바로 이런 특성에 착안해 목표 달성 ‘챌린저스’ 앱과 책 읽기 목표 달성 ‘리더스’ 앱을 개발한 사람이 있다. 스타트업 아씨(Assi)의 윤영훈(36) 대표이다.

목표 달성 도와주는 앱, 챌린저스
윤영훈 대표는 고려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기술경영대학원 석사 과정 졸업한 후 컨설팅 회사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다가 창업에 눈을 떴다.
첫 사업 아이템은 1년을 투자했지만 기술적인 한계로 사업화에 실패했다. 이후 창업가로서 갖춰야 할 점을 고민하며 여러 회사를 옮겨가며 새로운 기술이 상품화되는 과정과 비즈니스가 이루어지는 과정을 몸으로 배웠다.
그리고 2018년 다시 창업에 도전해 대학원 동기와 함께 목표 달성을 도와주는 ‘챌린저스’ 앱을 개발했다. 사용자가 어떤 목표를 세운 후 스스로 보증금을 걸고 목표를 달성한 후 그 돈을 다시 받아가는 서비스이다. 출시 3개월 만에 다운로드 10만회를 돌파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앱으로 자리잡았다.

책 읽기 도와주는 앱, 리더스
챌린저스 앱의 성공 이후, 윤 대표는 단독 창업에 도전하였다. 자신이 스스로 좋아하고 인생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책 읽기’를 도와주는 앱을 떠올린 것이다.
“직장에 다니던 시절 지하철로 출퇴근을 했는데, 왕복 2시간이 걸렸어요. 그 시간을 좀 더 유용하게 쓰고 싶어 책을 읽기 시작했죠. 일주일에 2~3권 정도 읽었는데, 내가 읽은 책을 한 데 모아 정리해주고,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는 앱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는 친구들과 함께 하고 있던 독서모임에서 힌트를 얻었다.
“혼자 읽기 어려운 책은 함께 읽으면 좋아요. 특정 주제에 대한 책을 정하고 보증금을 거는 방식으로 운영했어요. 책을 읽기 시작할 때 보증금을 내고, 읽고 나서 에세이를 써서 공유하면 보증금을 돌려받는 방식이었어요.”
2019년 말에 사업화를 결심하고 ‘리더스’ 앱 개발에 들어갔다.
“당시 코딩을 공부하고 있었는데, 일주일에 100시간씩 컴퓨터 앞에 앉아 코딩을 했어요. 책을 20권 정도 사서 예제들을 다 따라했죠.”
그 결과 2020년 1월에 드디어 ‘리더스’가 세상에 나왔다. 리더스 앱에서는 누구나 독서 모임 ‘북클럽’을 열 수 있고, 리더스가 추천하는 책을 함께 읽을 수도 있다. 인문, 투자, 경영, 과학 등 주제도 다양하다. 모임에 참여할 때 참가비와 보증금을 내고, 책을 다 읽은 후 에세이를 작성해 인증하면 보증금을 돌려받는다.

완독, 기록, 관리 앱
혼자 독서 계획을 세울 수도 있다. 읽을 책과 완독 날짜를 정한 후 보증금을 걸거나 알람을 설정할 수 있다. 또한 책을 읽다가 인상 깊은 문장을 발견하면 앱에서 바로 밑줄을 긋고 자신의 생각을 메모해 리더스에 공유할 수 있다.
현재 리더스의 전체 회원은 12만 명이 넘고, 북클럽에 참여한 사람들의 완독율은 90%에 달한다. 10명 중 9명이 책을 끝까지 읽는다는 얘기다. 또한 하루 3000건 이상의 게시물이 올라오고, 누적 게시물은 100만 개에 이른다. 이용자들이 남긴 빅데이터는 리더스의 책 추천 AI가 학습해 적절한 책을 추천해준다.
2020년 12월 모 대기업으로부터 사내 직원용 리더스 앱 제작을 의뢰받아 납품했다. 기업뿐 아니라 학교, 도서관으로부터도 많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유투브, 넷플릭스 등 볼거리가 넘쳐나는 시대지만 독서의 가치는 여전하다. 바쁜 현대인들도 한 달에 2권, 1년에 24권 정도의 책을 읽는 것을 권장한다. 혼자 하기 힘들다면 리더스 앱의 도움을 받아보자.
참조 : 더 비비드

[코칭칼럼] 언제까지 앉아서 듣기만 할 것인가?

한근태
한스컨설팅 대표
코칭경영원 파트너 코치
kthan@assist.ac.kr

토론하고 논쟁하는 공부
왜 유대인들이 똑똑할까? 왜 유대인들이 노벨상도 많이 타고, 돈도 많이 버는 것일까? 그들이 실제 똑똑할까? 어디선가 유대인이 한국인보다 평균 IQ가 떨어진다는 얘길 들은 적 있다.
나는 유대인과 한국인의 차이는 교육방법의 차이 때문에 일어난다고 생각한다. 한국인은 조용히 앉아 선생님 얘기를 듣는다. 수업시간에 떠들거나 질문을 하면 찍힌다. 유대인은 반대다. 그들은 수업시간에 시끄럽다. 질문을 주고받으며 서로를 다듬는다.
<공부하는 인간>이라는 책에서 소개하는 유대인의 공부법을 한번 살펴보자.
“유대인의 도서관 ‘예시바’는 세상에서 가장 시끄러운 곳이다. 예시바에 들어선 순간 놀라서 입을 다물지 못했다. 모두 숨을 죽이고 조용히 책에 집중하는 일반적인 도서관과는 분위기가 너무 달랐기 때문이다. 그곳은 마치 시장처럼 시끄러웠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책상 위에 책을 산더미처럼 쌓아두고 다른 사람과 치열하게 토론을 벌이고 있었다. 예시바는 질문을 매개로 한 토론과 논쟁의 공부를 중시하는 유대인의 교육문화를 집약해 놓은 공간이었다. 더 흥미로운 건 치열하게 토론을 벌이는 학생들이 서로 모르는 사이라는 점이다. 초면인데 지속적으로 파트너를 바꿔가며 토론을 벌였고, 나이도 전혀 상관하지 않았다.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오로지 토론 주제에 대한 관심이었다.”
이는 유대인 학교만이 아니었다. 뉴햄프셔에 위치한 미국 최고의 명문고등학교 필립스 엑시터 아카데미도 그랬다. 그곳의 수업은 하크니스 테이블(Harkness Table)이라고 불리는 큰 원형 탁자에서 토론식으로 이루어진다. 원형 탁자에 교사와 12명의 학생들이 둘러앉아 수업을 한다. 테이블에 앉아 있는 모든 사람이 서로의 얼굴을 보며 토론한다. 그리고 모든 사람의 질문과 의견, 아이디어가 동등하게 오간다. 이런 수업방식 덕분에 필립스 아카데미는 평범한 학교에서 세계 최고의 명문이 될 수 있었다고 한다.
영국의 옥스퍼드대 역시 비슷하다. 이 학교는 질문을 통한 소통과 협력의 공부를 지향한다. 1:1로 개인교습을 한다. 튜터링 수업이다. 교수가 1~2명의 학생을 집중적으로 개별 지도하는 방식이다. 질문하고 답을 한다. 교수 혼자 가르치고 받아 적는 수업은 한계가 있다.

읽고 요약하고 표현하기
선생님은 얘기하고 학생은 듣는다. 우리의 오래된 교육 풍경이다. 이 방법은 저학년 때는 효과적이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비효과적이다. 듣는 것보다는 스스로 보고 이해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더 효과적인 것은 자신이 이해한 것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것이다. 말하고 듣고 생각하고 질문하고 토론하는 것, 이것이 교육이다.
그런데 이런 풍경은 나이가 들어도 계속된다. 회사에 들어가 교육을 받아도 비슷하다. 강사는 얘기하고 수강생은 듣는다. 임원이 되고 사장이 되어도 이들이 아는 교육은 늘 누군가의 얘기를 듣는 것이다. 내가 아는 어떤 CEO는 일주일에 세 번 조찬강연을 참석한다. 대단한 열의다. 하지만 내 눈에는 별로 효과적이지 않다. 공부를 안 하는 사람보다는 낫지만, 이런 식으로 좋은 얘기를 쫓아다닌다고 크게 나아지지는 않는다. 변화에 한계가 있다. 듣는 식의 교육은 효과적이지 않다. 평생을 듣는다고 해도 크게 변하지 않는다.
듣는 것보다는 읽는 게 효과적이다. 그냥 읽는 게 아니라 읽고 이해하고 생각하고 요약해보면 효과가 커진다. 훨씬 크다. 해봐야 알 수 있다. 혼자 이해하는데 그치지 않고 이를 다른 사람과 얘기 나누는 것이다. 책에서 본 것, 깨달은 것, 적용할 것 등을 얘기해보는 것이다. 그러면 최고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같은 책을 읽고 거기에 대해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것이다. 이른바 독서토론회다.
나는 오래 전부터 이런 식으로 기업교육을 진행하는데 효과를 실시간으로 느낀다. 나도 느끼고 듣는 이들도 느낀다.
정리해보면 이렇다. 그냥 듣는 것이 제일 아래다. 들을 땐 아는 것 같지만 실은 아는 게 아니다. 안다고 착각하는 것이다. 듣는 것보다는 읽는 게 파워풀하다. 들을 때보다 읽을 때 뇌를 더 많이 쓰기 때문이다. 그냥 읽는 것보다는, 읽고 이해하고 요약해보는 것이다. 다음은 이를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것이다. 자기 생각을 말로 표현하는 것, 다른 사람의 생각을 듣는 것, 그리고 그 차이를 느끼는 것을 통해 아는 게 풍성해진다. 마지막 지식의 정점은 그런 자신의 생각을 글로 옮기는 것이다.

내가 꿈꾸는 교육
나는 현재의 한국 교육에 대해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한다. 학교교육, 대학교육은 물론 기업교육도 마찬가지다. 내가 만약 교육 책임자라면 이렇게 바꾸고 싶다.
첫째, 일방적인 교육은 금지한다. 아주 저학년을 제외하고는 쌍방향교육을 하도록 하겠다. 정해진 주제에 대해 사전에 과제를 읽어오게 한다. 그리고 나름의 방식으로 요약하게 한다. 질문도 몇 가지 준비하게 한다.
둘째, 그날의 발제자를 임의로 선정한다. 발제자는 내용을 요약하고 논의할 내용을 얘기해야 한다. 자신이 준비한 질문에 대해 왜 이런 질문을 준비했는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이렇게 하면 무임승차자가 없어진다. 수업에 참여하는 모두가 준비를 할 수밖에 없다.
셋째, 이후는 열띤 토론이다. 스스로 생각하고, 남의 얘기를 들을 수 있어야 한다. 논리적으로 자기표현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식으로 하려면 몇 가지 준비가 필요하다. 1. 주제 선정을 잘하고, 거기에 맞는 책을 잘 골라야 한다. 2. 독서력이 필요하다. 책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다. 3. 발표력도 필요하다. 읽은 내용을 자신의 언어로 요약할 수 있어야 한다. 팩트요약, 팩트에 대한 자기의견과 감정을 얘기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강사나 선생의 역할이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

나는 일방적인 강의가 너무 싫다. 그보다는 불꽃 튀는 지적 교류가 일어나는 강의가 좋다. 언제까지 듣기만 할 것인가? 언제까지 남의 얘기만 들을 것인가? 수동태에서 능동태로 바뀌어야 한다. 학교교육의 변화에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기업은 이렇게 할 수 있지 않을까? 물론, 전제조건이 있다. 준비된 퍼실리테이터가 있어야 한다. 압도적인 지식의 우위를 갖고 남다른 통찰력과 남다른 시각을 가진 사람이 필요하다.

[시가 있는 삶] 나무를 꿈꾸며 – 임문혁

나무를 꿈꾸며

나무는
일생을 꿈꾸고
일생을 기도한다

푸른 잎 피워
하늘에 바치고

단풍 꽃 피워
땅에 바치고

열매는
사랑에 바친다

해마다 꿈꾸며
하늘무늬 새겨 안는다

▶ 작가의 말
나무를 보면 늘 감탄하게 됩니다. 주어진 자리에서 아무런 불평도 없이 환경에 적응하고 최선을 다하며 충실하게 살아갑니다. 잎 피우고 꽃 피우고 열매를 맺습니다. 사람들에게 그늘이 되어 주고 열매도 주고, 아름다운 경치도 만들어 아낌없이 베풀며 아름답게 살아갑니다.
나무는 어떻게 그렇게 살 수 있을까요? 어쩌면 나무는 일생을 꿈꾸고 일생을 기도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래서 그렇게 아름다운 삶을 사는 게 아닐까요? 그래서 나무의 가슴 속엔 해마다 하늘 닮은 나이테가 둥글게 새겨지는 게 아닐까요?
우리도 나무처럼 일생을 꿈꾸며 기도하며 아름답게 살기를, 나무를 닮아가기를 꿈꾸어봅니다.

임문혁
시인, 교육학박사, (전) 진관고등학교 교장 1983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등단.
시집으로 『외딴 별에서』, 『이 땅에 집 한 채…』, 『귀.눈.입.코』 등이 있다.
Ymmh22@daum.net

[로컬] NC 그린빌 ECU에서 아시안 혐오 반대 캠페인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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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혐오 반대 캠페인
지난 4월 18일(일)과 25일(일) 이틀에 걸쳐 노스 캐롤라이나 그린빌에 위치한 East Carolina University(ECU)에서 아시안 혐오를 반대하는 캠페인(Run for Stop AAPI Hate)이 열렸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ECU 강진애 교수와 박진영 씨는 지난 3월 애틀랜타에서 벌어진 총격사건 이후, 각각 두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로서 많은 고민 끝에 용기를 내 이번 캠페인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강진애 교수는 캠페인 동참을 호소하는 초대 이메일에서 이렇게 밝혔다.
“지난 3월 애틀랜타에서 벌어진 총격사건은 저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미국 사회에서 아시안으로 살아가면서 누구도 증오범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이 피부로 다가왔고, 이 사건을 어떻게 이해하고 대응해야 할지 깊은 고민을 했습니다. 그리고 박진영 선생님과 함께 짧은 걷기 행사를 기획했습니다. 목적은 하나. 우리도 이 사회의 엄연한 일원임을 알리고, 혹시 우리에게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관심과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일반 주민들과 언론, 타운 리더십들에게 아시안 커뮤니티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ECU에서 진행된 아시안 혐오 반대 캠페인 참가자들의 모습 ©Thai Hanh Tran

두 사람이 의기투합하여 아시안 혐오 반대 캠페인을 시작한 이유는 자신들이 경험하는 차별보다는, 미국에서 나고 자란 한인 2세들이 경험하게 될 아시아인들에 대한 차별과 증오범죄 때문이었다. 강 교수는 이렇게 말한다.
“저는 간간히 무지에 기반한 사소한 차별을 경험한 적은 있어도 딱히 차별을 당한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미국에서 태어나 미국인으로 자라지만, “Where are you from?”이라는 말을 자주 들어야 하고, 어딜 가나 백인들과 흑인들에 둘러싸인 유일한 동양인이며, 동양인의 외모나 문화를 비하하는 유머를 웃고 넘겨야 하는 상황. 한국인으로서 자신의 문화 유산에 대한 자부심을 갖기도 전에 백인 문화에 철저히 동화되어 살아가는 상황 말입니다.
아이들과 아시안 증오 범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에게 간접적인 트라우마가 생기더군요. 그리고 작은 아이가 저에게 물었습니다. 그래서 엄마는 무엇을 했냐고요. 또한 큰 아이는 제 걱정을 했습니다. 엄마가 이렇게 나서다가 혹시 증오범죄의 표적이 될까 두렵다고요. 저도 때로 무섭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두려움보다 용기를 선택해보기로 했습니다.
저는 우리 아이들이 자라서 모든 인종을 품을 수 있는 큰 리더로 성장하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에게 훗날 엄마가 무력하게 숨죽이고 있지만은 않았다고 말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미국 사회는 그동안 차별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를 내지 않고 오직 근면성실함으로 인종적 불리함을 극복해온 아시아계 이민자들에 대해 “모범적 소수민족(The Model Minority)”이라고 추켜 세우지만, 최근 자주 발생하는 아시안 혐오범죄에 대해서는 당당하게 맞서 우리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
그린빌에서 시작된 이 작은 변화의 바람이 우리의 인식을 전환시켜줄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

강진애 교수와 아들이 함께 캠페인에 참여한 모습 ©Thai Hanh Tran

[로컬] 애플, 랄리 지역에 $1 Billion 투자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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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 앵글 지역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AI, 머신 러닝 종사자 3,000명 채용 예정

캐롤라이나 랄리 지역에 새 사옥(캠퍼스)을 지을 계획을 발표했다. 애플은 1 billion 달러를 투자해 랄리의 트라이 앵글 지역에 새로운 사옥을 지어 엔지니어링 허브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AI, 머신 러신 등 기술 관련 종사자 3,000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애플의 투자로 인해 NC에서는 매년 $1.5 billion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되며, 애플은 학교와 커뮤니티 지원을 위해 $100 million 달러를, 기간시설 투자에 $110 million 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다. NC 주정부 역시 애플이 3,00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경우 매년 $29 million 달러, 총 $800 million 달러를 지원하기로 하였다.
애플이 랄리 트라이 앵글 지역을 선정한 이유는 UNC, Duke 등의 대학과 인접해 있는 장점 때문이다. 더 나아가 애플의 운영진들이 이 지역과 인연이 많다. 애플의 CEO(Chief Executive Officer) 팀 쿡이 Duke 대학에서 MBA 과정을 이수했고, 애플의 COO(Chief Operating Officer) 제프 윌리엄스는 NCSU 졸업 후 Duke 대학에서 MBA 과정을 이수했다. 그리고 애플의 온라인 서비스 책임자인 수석 부사장 에디 큐 역시 Duke 대학 출신이다.
윌리엄스는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노스 캐롤라이나 사람으로서 애플이 내가 나고 자란 지역에 사업을 확장하고 장기적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애플의 본사는 캘리포니아 쿠퍼티노(Cupertino)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곳은 약 25,000명의 인력이 일하고 있는 애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의 본산이다.
그런데 실리콘 밸리 지역의 비싼 집세와 물가로 인해 기술 관련 분야의 인재들이 지원이나 이직을 기피하는 현상이 빚어지자 미국의 여러 지역에 새 사옥을 지어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이에 따라 애플은 올해 노스 캐롤라이나 랄리와 내년에 택사스 오스틴에 각각 1 billion 달러 규모의 신 사옥을 건설할 예정이며, 앞으로 2026년까지 5년 안에 LA, 샌 디에고, 시애틀, 콜로라도 등에서 총 20,0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인회 소식] 21대 랄리지역한인회 김남진 회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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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랄리지역한인회 이사회는 2021년 3월 5일 온라인 미팅을 통해 21대 랄리지역한인회 회장으로 김남진(사진) 씨를 선출하였습니다.
이번 선거에는 투표권을 가진 16명의 이사들 가운데 위임장을 제출하신 분들을 포함하여 총 14명이 참석하였으며, 단독 출마한 김남진 후보가 만장일치로 당선되었습니다. 김남진 신임회장은 지난 19대, 20대 랄리지역한인회 이사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EBM(Executive Building Maintenance)의 최고운영책임자로 재직 중입니다.
현재 김남진 신임회장 당선자는 이사진과 함께 집행부를 새롭게 꾸리고 있으며 향후 2년 동안 랄리지역 한인들의 권익신장과 이익대변에 중심적인 역할을 할 예정입니다. 특히 한인 2세들이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발굴하여 지원하며, 한인들의 정치 참여율을 높여 아시아인들에 대한 차별을 극복하는 데 한인회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새 집행부는 5월 1일부터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한인회와 관련하여 궁금하신 점이 있으신 분들은 info@trianglekorean.org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