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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 공관 소식] 재외동포 국내교육과정 (여름) 모집

2023 재외동포 국내교육과정 (여름) 수학생 모집 안내
한국이해과정 ~ 4/14(금) / 원격교육과정 ~ 5/31(수)

[영사관 소식] 4월 샬롯(NC) 순회영사 실시 계획 안내

샬롯 순회영사 실시 계획, 4/25(화) ~ 4/26(수) 2일간

주애틀랜타총영사관은 노스 캐롤라이나 샬롯 및 인근지역에 거주하는 동포분들에게 민원업무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아래와 같이 순회영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여권발급 등 민원 업무가 있는 동포분들께서는 이 기간을 적극 활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1. 기본 내용
1) 일시: 2023. 04. 25(화) ~ 04. 26(수) 2일간

4.25(화) 오후 14:00 ~ 17:00

4.26(수) 오전 09:30 ~ 12:30

2) 장소: G Mart 커뮤니티 센터 (10500 Centrum Pkwy, Pineville, NC 28134)
3) 문의: 주애틀랜타총영사관 (T. 404-522-1611 / [email protected])

예약 신청 링크 작성 필수 ☞ 샬롯 한인회 웹사이트 방문(homepy.korean.net)
※ 원활한 업무처리를 위해 반드시 샬롯 한인회 홈페이지 ‘한인회 공지’ 메뉴에서 ‘예약 신청 링크’를 클릭해 작성해주시기 바랍니다. 혼선을 피하기 위해 전화 예약은 받지 않습니다. (1인 1예약)

2. 처리 업무
① 여권 발급 신청, 영사 확인 업무(사서인증 및 공증 등), 위임장
② 재외국민 등록 및 교부 신청 접수, 국적관련 업무(국적상실 및 이탈 등)
③ 가족관계 등록(혼인, 출생신고 등) 및 증명서 발급 신청 접수
④ 기타 민원 업무 안내 및 상담 (국적, 병역 등)
※ 순회영사 업무는 접수만 받으며, 증명서 등은 추후 우편으로 교부됩니다.

3. 유의사항
① 반드시 유효기간이 남아 있는 여권을 소지하고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여권 갱신시에는 만료된 여권을 지참)
② 복수국적자 : 미국 여권 또는 출생증명서 원본을 함께 지참 (최초 한국 여권 신청시 기본증명서, 가족관계증명서 필요)
③ 미성년자 민원업무 대리 신청 : 친권자의 유효한 한국 여권 반드시 지참해주시기 바랍니다.
④ 서류발급 신청시 ‘반송용 봉투(우표 첨부)’를 반드시 지참해주시기 바랍니다.
⑤ 순회영사 실시 장소에서는 여권사진 촬영이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여권 발급 신청시 여권사진 2매를 미리 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 여권사진 기준

– 정면을 응시할 것

– 이마와 귀를 가리지 않을 것

– 치아가 보이지 않을 것

– 흰색 배경일 것

– 6개월 이내 촬영한 사진일 것

4. 여권 발급 신청 관련 안내
① 여권 발급 신청서 접수시 비용을 카드로 지불하실 수 없습니다 (credit/debit card 사용불가). 따라서 현금을 준비해 오시기 바랍니다. 또한 현장에 잔돈이 없을 수 있으니 금액을 정확히 맞춰 오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성인 $53

– 8세 이상 $45

– 8세 미만 $33
② 현장에서는 우표를 판매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여권 신청자는 우표를 미리 구매하여 방문해주시기 바랍니다. (우체국 구입시 일반우표($0.60) 23장)

[아시안 커뮤니티] 중남미계 사람들은 우리의 형제들이다

이준길 변호사 (NC)
법학박사 (SJD)

착하고 충직한 사람들
미국에서 사업을 하는 한인들은 중남미 사람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식당, 세탁소, 식품점, 건축, 농장 등을 운영하는 많은 한인 업주들이 중남미 사람들을 종업원으로 고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인 업주들은 대부분의 중남미 출신 직원들이 일을 잘하고 충직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장기간 고용관계를 유지한다고 말한다. 일부 영화나 범죄 뉴스 때문에 중남미계 사람들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대부분의 중남미인들은 착하고 순하다. 특히 가족을 매우 소중히 여기는 점에서 우리 한인들과 비슷한 정서를 가지고 있다.
이 칼럼에서는 중남미인들의 뿌리가 우리와 같은 아시안이라는 점을 살펴봄으로써 중남미인들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나아가 형제애를 발휘하여 서로 더욱 더 돈독한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

중남미 원주민은 동아시아인
미국 알래스카대학교 인류학과의 벤 폴 교수와 덴마크 코펜하겐대학교 지리유전학센터 교수팀은 2013년 알래스카에서 발견된 1만 1,500년 전 어린이 유골 화석 ‘USR1’의 DNA를 분석한 결과, 미국 원주민은 동아시아인의 후손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네이처>지에 발표했다.
덴마크 코펜하겐대 지리유전학센터의 호세 빅터 모레노 메이어 박사는 “미국 원주민의 게놈 가운데 3분의 1은 고대의 북동 유라시아인에게서 유래했으며, 약 2만 5,000년 전까지 고대 동아시아인과 유전적 교류가 활발했다”고 밝혔다.
당시는 극심한 빙하기로 바닷물이 줄어 해수면이 지금보다 100m 이상 낮았고, 시베리아와 알래스카 지역이 두꺼운 얼음 덩어리 연륙교로 연결되어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약 2만 년 전, 동아시아의 고대 인류가 알래스카 지역으로 넘어갔고, 그 가운데 일부가 아메리카 대륙으로 들어가 현재 북미와 남미에 거주하는 원주민이 된 것이다.
스탠포드대학에서는 전 세계 51개 지역에서 약 1,000명의 유전자를 수집해 추적한 결과, 시베리아 지역 원주민과 멕시코, 중앙 아메리카, 콜롬비아, 브라질의 원주민들 사이에 강력한 유전적 유사성이 발견되었다고 발표했다. UCLA대학의 HLA센터의 연구 결과도 이와 일치한다.

멕시코는 맥이족의 땅?
동아시아인, 특히 한반도 고대 인류가 북미와 남미 대륙으로 이동했다면 알래스카 유골 화석 외에도 언어적, 문화적 공통점이 존재할 것이다. 흥미롭게도 지난 2007년, 한국인만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온돌’이 알래스카와 시베리아를 잇는 알류산 열도에서 4기나 발굴되었다. 그리고 온돌 터에서 고래 뼈로 만든 얼굴 모양의 탈이 함께 발굴되었는데, 이는 울산 반구대 암각화(국보 285호)에 새겨진 모습과 매우 흡사했다. 반구대 암각화에 새겨진 탈 ‘부구’는 고래 사냥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알래스카 원주민들의 전통적인 고래사냥 방법과 일치한다. 이 온돌 터를 발굴한 애버딘대학교 고고학과 릭크넥 교수는 “분명한 것은 고대에 한국과 미 대륙 북쪽 지역 사이에 여러 가지 교류가 있었다는 겁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배재대학교 스페인어·중남미학과 손성태 교수는 멕시코의 아즈텍과 잉카인들의 언어와 문화가 한민족과 매우 유사하다고 말한다. 멕시코를 정복한 스페인의 신부들이 기록한 내용을 보면, “당신들은 어떤 민족이냐?”라는 질문에 “우리는 고리족과 맥이족”이라고 답했다고 한다. 고리족은 과거 만주 지역에 살던 사람들이고, 맥이족은 요동에 살던 맥족 또는 예맥족이다. 맥족은 고구려가 계승한 한민족의 직계 조상이기도 하다. 현지인들은 멕시코를 ‘메히꼬’라고 발음하는데, 이는 ‘맥이곳(맥이족이 사는 땅)’에서 유래했다고 손 교수는 말한다.
또한 아즈텍인들 역시 온돌을 사용했으며, 우리와 같이 윷놀이, 공기놀이, 팽이치기, 말뚝박기를 하며 놀았다. 아기가 태어나면 금줄을 치고, 음식을 먹기 전에 ‘고수레’를 하는 풍습을 가지고 있었다. 여성들의 머리와 의복은 한복에 가까웠고, 남성들은 상투를 틀고 지게를 졌다. 그들의 언어는 한국어 어순과 같고, 젖을 줄 때 ‘찌찌’, 닭 울음소리 ‘꼬꼬’, 내집(nechib, 내 집), 아시키(ashkii, 아이), 태백(tepec, 산), 다조타(tazota, 다 좋다) 등 우리가 들으면 뜻을 바로 알 수 있는 어휘들도 상당히 많이 조사되었다. 이처럼 중남미인들이 우리와 같은 조상을 공유하고 있다면 그들은 우리의 형제들이기도 하다. 이런 역사적 사실을 이해한다면 우리가 중남미인들에 대해 더욱 열린 마음으로 대하고, 그들과 좋은 관계를 맺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아시안과 중남미계가 정치적으로 의견을 공유한다면 미국 내 소수 인종으로서의 권익을 향상하는 데 있어서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시가 있는 삶] 호리병에 담아 – 임문혁

호리병에 담아

내 하고 싶은 말들을
호리병에 담아 두었네

텅 비어 있어도 차 있는 듯
가득 차 있어도 비어 있는 듯
누가 툭툭 건드려도
깊은 종소리로 울렸으면 좋겠네

기울여 잔에 따르면
얼음 녹는 소리로
졸졸 흘렀으면 좋겠네

알 듯 모를 듯 꽃처럼 웃으며
언뜻언뜻 향기 풍겼으면 좋겠네

목을 거쳐 작은 입으로, 퐁퐁
맑은 소리 울렸으면 좋겠네

▶ 시인의 말

하고 싶은 말들을 호리병에 담아 둡니다.
이 말들이 호리병 밖으로 흘러나올 때
물소리처럼 아름다웠으면 좋겠습니다.
내 속에 아름다운 생각들이 맑은 물로 고여 있다가
말소리 되어 나올 때, 깊은 종소리로 울렸으면 좋겠습니다.
뿌리가 땅속 깊은 곳에서 물을 길어 올려 피운 꽃처럼
나의 말이 향기를 풍겼으면 좋겠습니다.
나의 말이 얼어붙은 가슴을 향해 따스한 봄 기운이 되어
얼음을 녹이는 소리로 졸졸 흘렀으면 좋겠습니다.

임문혁
시인, 교육학박사, (전) 진관고등학교 교장
1983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등단.
시집으로 『외딴 별에서』, 『이 땅에 집 한 채…』, 『귀.눈.입.코』,
『반가운 엽서』 등이 있다. [email protected]
임문혁 시인의 시집 <반가운 엽서> ©시와함께

[비즈니스 유머] 맥도날드에 가짜 포스터 붙이고 2만 5천 달러씩 받은 동양인 학생들

▶ 맥도날드에 가짜 포스터 붙이고 2만 5천 달러씩 받은 동양인 학생들
미국 텍사스의 휴스턴 대학에 다니는 제브와 크리스티안은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를 먹다가 매장 벽에 붙은 포스터를 보게 되었다. 포스터에는 남녀노소 다양한 모델들이 있었지만, 동양인 모델은 한 명도 없었다. 맥도날드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미국 기업들은 동양인 모델을 잘 쓰지 않는 경향이 있었고, TV에서도 동양인 배우들은 편의점 주인이나 정원사처럼 크게 주목받지 못하는 역할로만 등장했다. 맥도날드 포스터에도 이런 동양인 차별이 있음을 보게 된 제브와 크리스티안은 매장에 빈 벽이 있음을 보고 자신들이 직접 동양인 모델로 출연한 포스터를 만들어 걸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매장에 걸려 있는 포스터에는 대학생 모델이 없었기 때문에 그들은 빅맥과 감자튀김을 들고 가짜 포스터를 촬영했다. 그리고 매장 벽에 걸 수 있을 만한 크기로 포스터를 주문 제작했다. 가짜 포스터를 걸기 위해서는 맥도날드 직원으로 위장을 해야 했기 때문에 마트에서 맥도날드 티셔츠를 구입하고 직원용 이름표도 만들었다. 그리고 마치 본사에서 나온 직원인 것처럼 넥타이와 무전기까지 착용하고 맥도날드 매장에 들어가 빈 벽에 포스터를 붙였다.
맥도날드 직원들은 두 달이 지나도록 포스터의 이상한 점을 눈치채지 못했다. 제브와 크리스티안이 이 이야기를 자신들의 트위터에 공유하자 폭발적인 반응을 얻게 되어 미국의 유명 토크쇼에도 출연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후 두 사람은 맥도날드로부터 각각 2만 5천 달러를 받고 실제 광고 모델이 되었다. 동양인 차별을 알리기 위해 가짜로 만들었던 그들의 포스터는 실제 맥도날드의 공식 포스터가 되며 엄청난 바이럴 효과를 거두게 되었다.

제브와 크리스티안은 맥도날드의 실제 모델이 되었다. © CKP Group

▶ 지하철 판매왕 아저씨
나는 항상 일정한 오후 시간대에 지하철을 이용하는 직장인이다. 어느 날 지하철에서 물건 파는 아저씨가 고무튜브식 베개를 들고 나와 장사를 하기 시작했다.
“아~ 이 물건으로 말씀드릴 것 같으면, 아~ 계곡 또는 야영을 할 때 참으로 유용하면서 어디서든 쉽게 공기를 넣어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참을 설명해도 사람들이 반응이 없자 아저씨가 안 되겠는지 큰 소리로 한마디 호통을 쳤다.
“계곡에 가서 돌 베고 잘 거야??? 어???”
그러자 사람들이 깜짝 놀라서 아저씨의 카리스마에 눌려 다들 돈을 내밀었다! 나는 너무 인상 깊어서 그 아저씨를 기억하게 되었다.

며칠 후 다시 그 아저씨가 지하철에서 물건을 팔고 계셨다. 이번엔 품목을 바꿔 알록달록한 무지개 색깔 우산이었다. 이번에도 아저씨는 먼저 차분하게 설명을 시작했다.
“아~ 이 우산으로 말씀드릴 것 같으면, 빨주노초파남보 컬러플한 색상으로서, 우산도 패션 아니겠습니까? 요즘은 컬러가 대세죠!!”
그렇지만 역시나 사람들이 아무런 관심이 없자 설마설마했는데 아저씨는 또 호통을 쳤다!
“요즘에 누가 깜장 우산 써~??? 어???”
그러자 사람들이 또 깜짝 놀라서 우산을 샀다. 맞는 말인 것 같기도 했다. 나는 아저씨의 판매 방식이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그날부터 아저씨가 기다려졌다.

그리고 다시 며칠 후 아저씨가 이번에는 반창고 세트를 들고 나왔다. 나는 속으로 생각했다. ‘저거는 정말 멘트칠 게 없겠다…’ 그리고 그 아저씨에게 집중하기 시작했다. 아저씨는 역시나 반창고 상품의 장점에 대해 차분하게 설명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길게 설명을 해도 사람들은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역시 이건 멘트칠 게 없지, 없어!’ 바로 그때,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아저씨의 호통!
“사람이 예고하고 다쳐??? 피는 잘 멈추지 않아~!!! 언제까지 침 바를 거야???”
그러자 사람들이 고개를 끄덕이며 반창고를 샀다. 그리고 그 호통 아저씨는 지하철 판매왕이 되었다.

▶ 장사 잘하는 타코야키 사장님
퇴근하고 집으로 가는 길에 엄청 맛있는 냄새가 나면서 진짜 맛있어 보이고 침 넘어가는 타코야키(문어빵) 집이 보이고 타코야키에서 막 바삭바삭 소리가 나고 있었다. 그래서 주문을 하려고 했더니 지금은 예약이 밀려서 밤 11시 이후에나 주문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ㅠ.ㅠ 그래서 “넹 …….” 하고 집에 가려는데, 사장님이 “손님, 잠시만요~!!!” 하면서 나를 불렀다. 그러고는 타코야키 한 알을 꼬치에 꽂아 건네주시는 게 아닌가!!! 와~ 진짜 사장님 장사할 줄 아시네. 11시까지 예약이 밀린 이유가 있었어.

장사 잘하는 타코야키 사장님 ©실시간고통정보 Tweet

▶ 인기 많은 한의원 특징
나 한의원 여러 군데 다녀봤는데, 인기 많은 곳의 특징은 한의사가 실력은 기본이고, ‘애교쟁이’여야 함. 지난 번에 어떤 한의원에 갔는데, 여자 한의사분이 할머니 환자분을 보더니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이이잉~!!! 매주 오라고 했잖아잉~!!!”
그랬더니 할머니가 아하하하하 웃으며 너무 좋아하셨다.

덧글 1: 어른들 정말 약간 반말하면서 격의 없이 구는 ‘효레자식(효자+후레자식)’ 스타일 엄청 좋아함. 일단 반말이 기본이고, 덥쑥덥쑥 스킨쉽도 주저없이 해주면 완전 좋아함.
덧글 2: 우리 동네 한의원도 의사가 저런 스타일인데 할머니들이 줄 서서 진료 받아~
덧글 3: 맞아. 나의 아픔에 나보다 더 공감해주는 느낌이야…
덧글 4: 나도 비까번쩍한 한의원 안 가고 허름하고 할머니들 넘치는 곳으로 가는데, 선생님이 애교쟁이 할아버지야. 성격이 완전 인싸라서 내가 더 당황스럽긴 한데 실력은 최고!
덧글 5: 우리 병원도 나긋나긋하고 친절하고 약간 좀 듬직한 원장님한테 손님들 다 몰림

[비즈니스 칼럼] 6개월만에 매출 800% 향상, 부산 영어학원 YC College

부산 영어학원은 YC College!
서울 강남만큼이나 유명 영어학원들이 즐비한 부산에서 2014년에 작은 영어학원 하나가 문을 열었다. 그러자 주변 사람들은 생각했다.
“곧 망하겠네…쯧쯧쯧.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여기다 영어학원을 열었대?”
그런데 사람들의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그 학원은 6개월만에 매출 800%를 돌파하며 당당하게 부산 영어학원의 1등 브랜드가 되었다. 이 학원의 이름은 YC College이고, 이 학원을 시작한 사람은 현재 YC College의 마케팅 총괄을 담당하고 있는 문영호 대표이다.

그는 영어가 많은 이들의 꿈을 이루어주는 도구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영어 공부를 힘들어 하는 것을 보고 영어를 즐겁게 배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성인 영어회화 전문 학원을 열게 되었다. 그런데 학원의 수업이나 강사, 커리큘럼이 매우 훌륭함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이름도 들어본 적 없는 YC College를 선택해주지 않았다. 그래서 자신의 학원을 제대로 알려야겠다는 생각에 직접 마케팅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시행착오 끝에 자기 학원에 걸맞은 마케팅 전략을 찾아 적용한 결과 부산의 대형 프랜차이즈 영어학원들을 제치고 6개월만에 매출 800% 달성과 더불어, ‘부산 영어학원은 YC College!’라는 1등 브랜드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1호점에 이어 2호점을 열고, 3호점을 개원을 앞둔 시기에 코로나가 터졌다. 그때 초등학생 학원 수요가 급증하는 것을 보고 초등학생 영어회화 전문학원 YC 주니어를 열어 큰 성공을 거두었다. 그는 한 발 더 나아가,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들과 행복한 만남을 가질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어 닭볶음탕 전문 ‘오쓰식당’을 열어 자신이 그동안 배우고 익힌 브랜딩 전략으로 역시 작은 성공을 거두었다.
도대체 마케팅이나 브랜딩이 뭐길래 이런 도깨비 방망이 같은 힘을 발휘하는 것일까? 다행히 그는 자신이 지금까지 배우고 익힌 핵심들을 <팬을 만드는 마케팅>이라는 책에 담아 놓았다. 따라서 매출이 안 나와서 고민인 분들은 YC College의 사례를 통해 브랜딩에 한 발 다가가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내 업의 본질, 내 상품의 본질
비즈니스를 시작하기 전에, 혹은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오너라면 스스로 가장 먼저 생각해보고 답해 보아야 할 질문들이 있다.

1. 왜 창업하셨어요? 이 사업을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2. 왜 이 아이템을 선정하셨어요? 이걸 통해서 고객들에게 어떤 가치를 주고 싶으세요?

3. 고객은 왜 우리 가게에 와야 하나요? 왜 우리 제품을 사야 하나요?
-<작지만 큰 브랜드> by 우승우, 차상우, 한재호, 엄채은

이 질문들은 내가 하고 있는 일의 본질과 내가 파는 상품과 서비스의 본질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게 한다. 문영호 대표는 마케팅의 본질을 이렇게 정의한다. ‘사람들의 고민을 파악하고, 그에 대한 해결방법을 찾아서 그것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일’. 그리고 YC College가 하는 일의 본질을 이렇게 정의한다. ‘영어를 통해 누군가의 꿈을 이루어주는 일’. 그가 운영하는 오쓰식당의 본질은 이렇게 정의했다. ‘좋아하는 사람들과의 행복한 시간을 제공하는 일’.
그렇다면 화장품 파는 회사의 본질은 무엇일까? ‘좋은 화장품을 통해 누군가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일’이 될 수 있다. 비즈니스 오너라면 자신이 하는 일의 본질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문영호 대표는 항상 이것을 기억하며 학원의 강사님들에게 “수업 잘해주세요”라고 말하는 대신, “우리는 수강생들의 꿈을 이뤄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수업을 잘해주세요”라고 당부했다. 화장품 회사도 단순히 ‘매출을 높이자’고 이야기하는 것보다, ‘더 많은 사람들의 자존감을 높여주자’고 말하는 것이 매출 향상에 더 효과적일 것이다.

자신이 파는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해서도 비슷한 질문을 해볼 수 있다. ‘이것이 정말 고객들이 원하는 것인가? 이것이 고객들의 삶에 진짜 도움이 되나? 이것이 없어진다면 몇 명의 사람들이 아쉬워할까? 이것을 내 가족에게도 권할 수 있을까?’ 이런 질문을 해 보면 내 제품이나 서비스의 본질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이 질문에 자신있게 “그렇다”라고 답할 수 없다면 당장 바꾸거나 업그레이드를 해야 한다.

브랜드 미션과 비전
문영호 대표는 자신이 하는 일의 본질을 고민한 다음, 아래의 질문을 통해 YC College의 비전과 미션을 정의했다.

브랜드 비전: 어떤 문제를 해결해서 어떤 세상을 만들고 싶은가?
브랜드 미션: 비전을 성취하기 위해 무슨 일을 해야 하는가?
-<스타트업 브랜딩의 기술> by 앤 밀튼버그

YC College는 공교육이 해결하지 못한 ‘영어 말하기’ 문제에 주목했다. 그리고 이 문제를 해결해서 누구나 영어로 말할 수 있게 돕는 것을 비전으로 정했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수강생들이 가장 빨리 영어를 배울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수강생들이 영어를 즐겁게 배울 수 있을까? 수강생들에게 더 도움이 되는 커리큘럼은 없을까?’ 등의 질문을 하며 ‘즐거운 영어학습 경험 제공’이라는 미션을 정했다. 이를 위해 YC College는 2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강사만 채용했고, 매달 영어권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파티와 의미 있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브랜드 스토리 만들기
유명하지 않은 신생 브랜드가 자신의 이름을 알리는 방법으로 가장 좋은 것은 브랜드 스토리를 만드는 것이다. 스토리는 사람들의 기억 속에 오래 남기 때문이다. 신발 중에 락포트(Rockport)라는 정장화 브랜드가 있다. 정장에 맞춰 신는 구두는 보통 발이 편하지 않은데, 락포트는 ‘편한 구두’라는 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심는 데 성공했다. 어떻게? 이 브랜드의 부사장이 직접 락포트 구두를 신고 마라톤을 무사히 완주한 것이다. 그 결과 락포트는 ‘마라톤을 뛰어도 될 만큼 편한 구두’라는 인식이 널리 퍼지게 되었다.

좋은 브랜드 스토리를 만들려면 다음 3요소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1. 고객의 신뢰를 얻기 위한 전문성

2. 고객에게 사랑 받기 위한 정감성

3. 고객에게 존중을 얻기 위한 공감성

전문성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이 믿을 만한 근거를 함께 제시해야 한다. 예를 들면, ‘파스타 전문점이라 맛있습니다’ 대신, ‘이탈리아 현지 식당에서 7년간 일한 셰프가 만든 파스타라 맛있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YC College도 ‘영어 잘 가르치는 영어학원’ 대신에 ‘2년 이상 경력직 강사만 채용하는 영어학원’이라는 점과 ‘주 4일 매일 2시간 30분씩 진행되는 YC College의 집중 수업 방식은 뇌과학을 전공한 하버드 의대 교수의 감수를 받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두 번째로 정감성은 고객에게 호감을 주어 왠지 끌리는 느낌을 갖게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YC College는 수강생들이 즐거운 영어학습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매월 요트나 클럽, Pool을 빌려 외국인들과 다양한 파티를 열고, 수강생들에게 아기자기하고 다양한 굿즈를 선물하는 등 호감도를 높이는 참신한 이벤트를 계속 진행했다.

재미있는 브랜드 스토리를 만들어 가는 모습©YC College

또한 오쓰식당에서는 정감성을 높이기 위해 매일 SNS에 그날의 매출을 공개했다. 그러자 고객들이 매일 매출을 보면서 응원을 보내주고, 매출이 떨어진 다음날은 직접 가게에 와서 음식을 주문하기도 했다.
정감성을 높이는 요소 중 빠질 수 없는 부분이 디자인적인 요소이다. 소비자는 가게의 간판이나 메뉴, 웹 사이트의 상세 페이지 등을 보고 5초 이내에 구매 여부를 결정한다고 한다. 따라서 좋은 제품에 매력적인 디자인을 입히는 것도 꼭 신경 써야 할 부분이다.

마지막으로 공감성은 브랜드가 추구하는 철학에 소비자들이 공감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친환경 의류를 판매하는 회사, 신발 하나를 사면 제3세계 아이들에게 한 켤레를 무료로 제공하는 회사,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는 회사 등이 좋은 예이다.
이를 위해 YC College는 모든 직원들과 강사들이 주 4일 근무를 하고, 수강생들의 복지를 위해 강의실 밖에 넓은 책상들을 배치했다. 또한 숙제를 잘해오면 학원 내 무료 카페에서 외국인 바리스타가 만들어주는 맛있는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음료교환권을 준다. 더 나아가 다양한 기부 프로젝트를 기획하여 수강생들이 영어를 배우면서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일에도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인터널 브랜딩
고객에게 신뢰를 얻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직원들의 마음을 얻는 것이다. 다시 말해 조직의 구성원들이 진심으로 우리 가게의 성공을 바라도록 이끌어야 한다. 오너가 매출에만 신경을 쓰거나, 손님들만 신경 쓰면서 직원들을 소홀히 대한다면 직원들이 가게의 성공을 바라지 않게 될 수 있다. 따라서 인터널 브랜딩을 잘하기 위해서는 조직 구성원들의 협력과 응원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리더가 먼저 가장 열심히 일해야 한다. 조직 구성원들이 리더의 뜻에 동의하고, 우리 조직을 더 좋아하며 응원하게 만드는 것이 리더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인 것이다.
이를 위해서 YC College에서는 직원과 리더가 일 잘하는 법을 문서로 만들어 공유하고 있다. 그 중 일부를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YC College에서 일 잘하는 법>

1. 정시 출근에서 정시 퇴근까지 시간을 지켜주세요.

2. 개인적인 카톡은 출근 전이나 퇴근 후에 해주세요.

3. 기분 나쁠 때 감정을 표현하는 대신 의견을 표현해주세요.

4. 여러분의 도전에 대한 모든 책임은 YC College가 져요.

5. 솔루션 없이 불만만 갖게 될 때가 YC College와 이별할 때예요.

<YC College 대표가 일 잘하는 법>

1. YC College에서 생기는 모든 문제는 대표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설령 다른 요인이 있을 수 있겠지만, 대표 잘못으로 생각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2. 의사결정의 3가지 기준

첫째, 수강생의 영어 실력을 가장 빨리 늘려 그들의 꿈을 이루게 돕는다.

둘째,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셋째, 학습 경험이 수강생들에게 의미 있는 추억이 될 수 있게 한다.

3. 대표는 반드시 직원을 성장시키고 회사를 성장시키는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

팬클럽이 있는 영어학원
YC College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모아 팬클럽 모임과 단톡방을 운영한다. 금요일 새벽 6시에 광안리 해수욕장에 모여 근처 호텔의 조식 뷔페를 즐기며 굿즈 선물도 받고, 단톡방에서는 다양한 이야기꽃을 피우며 봉사활동을 함께 하기도 한다.

YC College의 팬클럽 모집 광고 및 팬을 위한 굿즈 ©YC College

YC College의 한 달 수강료는 평균 300 달러 정도로 싸지 않다. 하지만 3개월 이상 다닌 후 만족도가 무려 98.8%, 재등록율도 74%에 이른다. 부산에 산다면 한번쯤 이런 학원에 다녀보고 싶지 않을까? 그리고 비즈니스를 열심히 하는 것 못지 않게, 브랜딩에 대해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가?

정경화 편집장
[email protected]

[미국생활기] 『엘리네 미국집』책이 나왔습니다!

『엘리네 미국집』발간
여러분~!!! 드디어 저의 두 번째 책, 『엘리네 미국집』이 나왔습니다! 1년의 작업 기간을 잡고 시작했지만 결국은 2년이나 걸렸네요. 하지만 그만큼 많은 것을 보여 드리려고 애썼답니다. 덕분에 화장실 2개와 세탁실, 게스트룸까지 저 혼자 힘으로 다~ 해냈답니다. 와플이 아부지는 파우더룸 페인트 칠 한 번 하고는 나가 떨어져 버렸어요. 결국은 이게 제 프로젝트이고, 제 책이니, 혹시나 책을 보고 스스로 집을 꾸며 보고 싶다는 분들이 계신다면 저 혼자 이 모든 것들을 해냈다는 것을 보고 동기부여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꿋꿋하게 작업했어요.
제 블로그에 파우더룸과 거실의 벽난로 DIY 과정은 포스팅을 했지만, 그 외에 아이들과 게스트 욕실, 게스트룸, 세탁실의 DIY 과정도 자세히 보실 수 있어요.

인테리어 초보를 위한 미국집 인테리어 & 살림법
제가 책을 쓰면서 다음과 같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하는 마음으로 작업했어요.
• 우리 집을 좀 예쁘게 꾸며 보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도무지 감이 오지 않는 분
• 작은 소품, 예쁜 소품을 사다가 우리 집에 놓아도, 왠지 어울리지 않는데 그 이유를 모르겠다는 분
• 집안 곳곳에 코너 공간, 빈 벽 등 허전한 공간이 있는데 이곳을 어떻게 채워야 할지 모르겠다는 분
• 집에 벽난로가 있는데 어떻게 꾸며야 할지 모르겠다는 분
• 한국집 구조에 익숙해져 살다가 미국집에 살게 되었는데 미국집 구조에 어울리는 인테리어를 하고 싶은 분
• 미국집의 인테리어를 한국집에 응용해 보고 싶은 분 등

『엘리네 미국집』에는 정말 정말 인테리어 초초초초초보를 위한 인테리어 공식을 정리해 놓았으니 그 공식대로 따라만 해도 어느 정도 인테리어에 대한 감을 잡고 예쁜 집 꾸미기를 하실 수 있을 거예요. 보통 집 꾸미기를 하려면 내부를 다 뜯어내고, 큰 돈 들여 리모델링을 한 다음 새로운 가구들을 구입해야 한다고 생각하시겠지만, 그렇게 큰 리모델링이 아니라 페인트칠과 패브릭으로 공간의 컬러를 바꾸고 소품으로 액센트를 주는 정도로도 공간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을 보여 드리려고 애썼어요. 그래서 비싼 가구나 비싼 소품으로 꾸민 럭셔리 주택보다는 손쉽게 동네 가구점이나 이케아, 온라인샵 등에서 구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의 가구들과, 소품 할인점인 마샬, 홈굿즈, 하비라비 등에서 구입한 소품들을 활용해서 큰 돈 들이지 않고 접근하기 쉬운 인테리어 방법과 살림법을 담았답니다.

『엘리네 미국집』에서 집 꾸미기 10가지 법칙부터 알뜰 쇼핑 정보까지 초보자를 위한 모든 정보를 담았습니다. ©스마일 엘리

◈ 출판사 서평 ◈

©세종서적

우리 집도 미국집처럼 넓고 새롭게 바꿔 볼까?
계절따라 취향대로 꾸미는 미국식 인테리어 인사이트!

퇴근 후 지친 몸과 마음을 녹여주는 보송보송한 욕실, 계절마다 바뀌는 나만의 홈카페, 주말 저녁 따뜻한 벽난로 옆에 배를 깔고 누워 감상하는 영화 한 편, 시즌별 장식과 테이블 스타일링으로 즐기는 홈파티… 우리집도 이렇게 바뀔 수 있다고요?
남편의 이직으로 미국에서 첫 내 집 장만의 꿈을 이루게 된 평범한 한국 엄마 스마일 엘리. 한국과 다른 구조와 환경의 미국집에 살면서 다양한 시행착오 끝에 얻은 현실적이고 손쉬운 인테리어 법칙과 팁을『엘리네 미국집』에 담았습니다. 한국의 아파트나 주택에도 활용하고 응용해 볼 수 있는 인테리어 방법들을 통해 새로운 인테리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거예요.
좁은 평수의 집이라도 걱정 마세요. 시즌별로 장식을 바꾸는 미국식 인테리어의 특성을 살려, 대대적인 공사보다는 간단한 인테리어 팁과 소품 변화, 리폼 등을 이용해 집의 분위기를 쉽고 편하게 바꿀 수 있답니다. 공간의 특성을 살리고 그 공간을 돋보이게 해주는 미국식 인테리어로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해보세요.

©세종서적

깨끗한 집보단 치우기 쉬운 집!
하루 5분 온 가족이 함께하는 시스템 살림법!

여기저기 널브러진 알록달록한 육아용품들과, 해도 해도 쌓여 있는 집안일에 인테리어할 엄두도 나지 않는다면, 살림에 시스템을 만들어 보세요. 완벽한 집보다는 치우기 쉬운 집이 유지하기 쉬운 법이지요. 살림을 시스템화하면 가족 모두가 살림을 함께할 수 있고, 그만큼 아름다운 공간을 유지하고 누릴 수 있게 됩니다.
모든 물건에 제자리를 만들어주고, 수납함을 라벨링을 하기만 해도 집안일은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온 가족이 5분만 움직이면 물건들이 제자리를 찾게 되지요.
이 책에는 공간이 아름다워지는 아이디어와 함께 각 공간의 정리정돈의 방법과, 효율적이고도 쉽게 그것을 유지하는 살림 비법이 담겨 있습니다. 집은 저마다 다르지만, 각자의 공간에 맞게 활용하고 응용할 수 있도록 공간별 살림 아이디어를 통해 집을 더 빛나게 만들어주세요.

©세종서적

살림 루틴, 집 꾸미기 10가지 법칙, 알뜰 쇼핑 정보 등, N년차 주부의 솔직하고 실질적인 꿀팁이 가득!
‘똑같은 가구와 소품을 사다가 꾸몄는데, 왜 우리 집은 그 느낌이 안 날까?’ 이런 경험 해보신 적 있으세요? 인테리어에도 초보자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공식이 있답니다. 그리고 꼭 고급 가구, 비싼 소품으로 채워야 예쁜 집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정성을 들이고 가꾼 후, 그 안에서 만족감을 느끼면 충분히 예쁜 집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집을 더 돋보이게 하는 팁들을 참고한다면 훨씬 더 멋진 집을 연출할 수 있지요.
『엘리네 미국집』에는 인테리어 용품들을 구입하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소품 배치법, 색상 매치법, 큰 돈 들이지 않고 직접 만들거나 기존의 소품을 재활용해서 분위기에 맞는 소품을 만드는 DIY 방법 등 저자가 직접 공부하고 터득한 실전 인테리어 공식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또한 사진과 똑같은 제품, 또는 비슷한 제품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제품 검색어도 수록되어 있답니다. 저자인 스마일 엘리가 직접 알려주는 자주 방문하는 사이트 리스트나 알뜰 쇼핑 정보도 놓치지 마세요!

스마일 엘리(Smile Ellie)
국제결혼으로 미국으로 이주한 후 현재 워싱턴주에 살고 있는 두 아이의 엄마. 미국 생활 정보, 일상생활, 문화 차이, 여행기 등을 소개하는 smile ellie의 일상 시트콤 블로거이자 <엘리네 미국 유아식>, <엘리네 미국집> 의 저자. [email protected]

『엘리네 미국집』에는 인테리어 초보자를 위한 다양한 미국집 인테리어 법칙과 아이디어, 온 가족이 함께 하는 시스템 살림법, 알뜰 쇼핑 정보 등이 풍성하게 담겨 있다. ©세종서적

[유대인의 경제교육] 13살부터 본격적인 재테크, “돈은 불리는 것”

이준길 변호사 (NC)
법학박사 (SJD)

교육을 중시하는 민족
교육열에 있어서 전 세계에서 한국을 따라올 나라가 없다는 것은 자타가 공인하는 사실이다. 그 결과, 한국 학생들의 공부 시간은 전 세계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PISA)나 아이큐 검사 등에서도 늘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그런데 한국인 부모와 학생들이 교육에 거의 전부를 쏟아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저만치 앞서 가는 민족이 있으니 그들이 바로 유대인이다. 미국에서 자녀교육을 위해 엄마가 전업주부를 하는 민족은 한인과 유대인뿐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두 나라는 자녀교육에 열과 성을 다하지만, 결과에 있어서는 큰 격차가 벌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그리고 그 격차를 좁히기 위해 우리가 유대인들의 자녀교육 방법에 있어서 배워야 할 점은 무엇일까?

13살까지는 부모의 책임
유대인의 삶의 모든 영역은 그들의 종교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데, 자녀교육 역시 종교적 책임과 의무의 일부이다. 유대인은 자녀가 하나님의 선물이며, 성인식을 치르는 13살이 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 기른 다음 하나님께 다시 돌려 드려야 한다고 믿는다. 그리고 이 책임은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에게 주어진다.
그래서 13살 미만의 자녀가 있는 아버지는 반드시 매일 저녁 자녀와 함께 저녁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누고, 식사 후에는 그들의 율법인 토라와 탈무드를 함께 읽고 토론한다. 만약 정말 중요한 약속이 있는 경우에는 손님을 집으로 초대해서 만날 정도로 유대인 아버지는 이 책임을 진지하게 받아들인다.
유대인의 혈통은 모계에 따라 결정되는데, 유대인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어머니가 유대인이어야 한다. 유대인을 유대인답게 기르는 데 있어서 어머니 역할이 그만큼 중요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유대인 부모는 자녀를 자신들의 소유물로 여기지 않으며, 하나님 앞에 자신과 동등한 인간이라고 믿기 때문에 모든 약속과 규칙을 정할 때 반드시 먼저 자녀의 동의를 구한다. 아이에게 화가 나면 우선 기도를 하고, 마음이 차분해진 후에 아이와 대화로 문제를 해결한다. 이렇게 해서 남자 아이는 13살, 여자 아이는 12살이 되면 성인식을 치르고, 이후 아이는 공동체의 운명을 결정하는 온전한 성인으로 인정 받는다. 참고로, 자녀에게 화가 날 때 유대인 부모들이 반복해서 읽고 암송하는 기도문은 다음과 같다.

“하나님, 아이의 물음에 대답해주고, 수많은 갈등을 해결해주고, 율법대로 살아가도록 가르칠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화가 치밀어 오르고, 비난과 매질로 아이의 영혼을 짓밟고 싶을 때마다 이를 이겨낼 수 있는 자제력을 주소서. 사소한 짜증과 아픔, 고통, 보잘 것 없는 실수와 불편에 눈 감게 하소서. 참을성을, 그보다 더한 참을성을, 그리고 그보다 더한 참을성을 주소서. 제가 아이의 생각과 기분을 깊이 헤아리고 있음을 아이가 알 수 있도록 서로 공감하게 하소서. 고통과 좌절의 순간에도, 아이의 존재를 처음 깨달았을 때 느꼈던 환희와, 아이가 첫 걸음마를 뗐을 때의 기쁨과, 아이를 처음 품에 안았을 때의 희열을 결코 잊지 않게 하소서. 지치고 힘들 때에도, 아이를 위해 움직일 수 있는 힘과 건강을 주소서. 신념과 긍정의 힘으로 자신 있는 삶을 대하는 기쁨과 웃음과 열정을 주소서. 모진 말과 조롱, 비난으로 아이의 영혼을 파괴하지 않도록 침묵을 주소서. 아이를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받아들이는 포용력을 주소서. 아이뿐만 아니라 시간과 이해와 표현을 필요로 하는 내 내면의 아이도 사랑하게 하소서.”

유대인의 경제교육
유대인의 경제교육은 특히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들의 체계적인 경제교육은 크게 9단계로 이루어진다.

1단계 돈에 대한 가르침
유대교 경전에서는 ‘부는 신의 축복’이라고 가르친다. 돈이 많을수록 선행을 베풀 기회가 많아져 천국에 가까워진다고 믿기 때문이다. 또한 탈무드에서는 가난은 죄악이라고 표현하며, 인생의 모든 걱정이 돈 걱정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우주의 어느 것도 가난보다 나쁜 것은 없다. 빈곤은 가장 큰 고통이다. 가난으로 힘들어하는 사람은 자신의 어깨 위에 전 세계 고통의 무게를 운반하는 사람과 같도다. 만약 이 세계의 모든 고통과 괴로움을 저울 위에 놓고 다른 한편에 가난을 놓는다면 그 균형은 가난쪽으로 기울어지리라.”

2단계 엄마의 암송 교육
유대인 어머니는 아이에게 원대한 꿈을 심어주기 위해 매일 아기 목욕을 시킬 때마다 기도문을 암송해서 들려준다. 아기가 태어나면 유대인 엄마는 아기 목욕을 시킬 때마다 먼저 아기에게 동의를 구하고 기도문을 암송하며 아기의 몸을 씻어준다.
얼굴을 씻어주며, “하나님, 이 아이의 얼굴은 하늘을 바라보며 하늘의 소망을 갖고 자라게 하소서.”
입을 씻어주며, “하나님, 이 아이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이 복음의 말이 되게 하소서.”
손을 씻어주며, “하나님, 이 아이의 손은 기도하는 손이요, 사람을 칭찬하는 손이 되게 하소서.”
발을 씻어주며, “하나님, 이 아이의 발을 통해 온 민족이 먹고 살게 하소서.”
머리를 감기며, “하나님, 우리 아이의 머릿속에 지혜와 지식이 가득차게 하소서.”
가슴을 씻어주며, “하나님, 우리 아이의 가슴에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을 주소서. 5대양 6대주를 가슴에 품고 살게 하소서.”
배를 씻어주며, “하나님, 우리 아이의 오장육부가 건강하고 튼튼하게 자라게 하소서.”
성기를 씻어주며, “하나님, 우리 아이가 자라서 결혼하는 날까지 순결을 지켜, 하나님이 원하시는 가정을 이루고 축복의 자녀를 준비하게 하소서.”
엉덩이를 씻어주며, “하나님, 우리 아이가 교만하지 않고 겸손한 자리에 앉게 하소서.”
등을 씻어주며, “하나님, 아이가 부모를 의지하지 않고, 보이지 않는 하나님만을 의지하게 하소서.”
아이가 자라는 동안 엄마가 수 백번 반복해서 들려주는 이 기도가 아이의 높은 자존감과 자아실현의 토대가 되어준다.

3단계 아이와 규칙 정하기
유대인은 하나님과 계약을 맺은 ‘계약의 민족’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고, 그래서 규칙을 정하고 지키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아이가 3살이 되면 규칙을 정하기 시작하는데, 이때도 반드시 아이에게 먼저 동의를 얻는다. 아침에 일어나서 엄마 아빠한테 뽀뽀하기, 가지고 논 장남감 제자리에 갖다 놓기, 식사 후 그릇 설거지통에 갖다 놓기, 물건을 쓰고 제자리에 놓기 등을 차근차근 가르친다. 규칙이 습관이 되고, 습관이 일상이 되고, 그것이 삶의 방식이 되고 성격이 되도록 교육한다. 이렇게 3살 버릇이 여든까지 가는 토대가 마련된다.

4단계 자선 습관 들이기
유대인은 세상이 교육과 노동과 자선에 의해 유지된다고 믿는다. 따라서 자녀에게 경제교육을 시작할 나이가 되면 그들의 율법에서 강조하는 체다카(정의)와 미슈파트(평등)의 개념을 가르친다. 먼저 2개의 저금통을 준비한 후 매주 용돈을 주는데, 용돈은 3등분을 해서 맨 먼저 체다카 저금통에 넣게 한다. 이것은 공동체 내의 약자를 돌보기 위해 기부하는 습관을 가르치려는 것이다. 다음으로 1/3은 자신의 미래를 위해 저금하고, 나머지 1/3은 자신의 행복을 위해 쓰게 한다.

5단계 용돈 기록장 쓰기
아이가 글을 쓰기 시작하면 용돈 기록장을 쓰게 한다. 매주 안식일 시작 전에 아이에게 용돈을 주고 일주일 동안 그 돈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기록하게 한다. 용돈 기록을 잘하면 다음 안식일 전에 다시 용돈을 주고, 용돈 기록이 안 되어 있으면 용돈을 주지 않는다.
용돈 기록장을 쓰게 하는 목적은 돈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현명한 소비와 절약정신을 갖게 하며, 집안일을 도우며 스스로 용돈을 벌 수 있게 가르치기 위함이다.

6단계 스스로 용돈 벌기
2천년 동안 여러 나라를 떠돌며 살아온 유대인에게 ‘돈은 곧 생명’을 의미했다. 그래서 유대인 속담에는 “어린 자녀에게 장사를 가르치지 않는 것은 자녀를 도둑으로 키우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유대인은 어릴 때부터 아이가 스스로 용돈을 벌 수 있게 가르친다. 숙제나 일기쓰기, 자기 방 청소처럼 자기가 마땅히 해야 되는 일에 대해서는 용돈을 주지 않는다. 엄마 아빠 일을 돕거나 집안 전체 일 거들기, 독서 등을 하면 용돈을 준다. 그리고 벼룩시장이나 온라인 중고 마켓에서 스스로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유도한다. 처음에는 부모가 함께 벼룩시장에 나가거나 온라인 거래를 하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정직하게 장사하는 것의 중요성을 가르친다.

7단계 시간 사용 계획표 세우기
유대인은 돈보다 중요한 것이 시간이라고 믿는다. 그들은 여러 나라에서 재산을 몰수당하고 빈털털이로 쫓겨나는 경험을 반복하면서 돈이 아니라 머릿속에 든 지식이 중요함을 배웠다. 돈보다 소중한 지식을 쌓고 지혜를 터득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니, 하루의 시간을 잘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아이에게 매일 시간 사용 계획표를 세우게 하고, 저녁식사 시간에는 실제로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 이야기하며 아이를 격려해준다. 이때 아이가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려고 노력한 과정에 대해 칭찬하고, 결과에 대한 칭찬은 하지 않는다.

8단계 신뢰의 가치 배우기
전 세계 유대인 인구는 1,500만명, 한국인은 남북한을 합쳐 7,500만명이다. 비교하자면 유대인 인구는 한국 인구의 1/5 수준이고, 서울과 제주도 인구를 합친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이렇게 적은 인구를 가진 민족이 2천년 동안 뿔뿔이 흩어져서도 살아남은 힘은 하나로 똘똘 뭉치는 단결력이었다.
작은 공동체의 분열은 곧 자멸을 의미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소중했던 유대인 공동체는 분열을 조장하는 말과 행동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특히 공동체의 단결과 신뢰를 깨는 부정적인 말, 험담, 비방, 무고를 행하는 사람은 율법에 따라 공동체에서 추방했다. 어디에서도 환영받지 못했던 유대인이 공동체에서 추방당하는 것은 곧 사형선고나 다름 없었다.
이와 관련해 유대인 부모는 아이에게 친구 사귀는 법을 가르쳤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장점과 단점이 있으니 친구의 장점을 찾고, 친구의 말을 2배 이상 들어주도록 가르친다. 그리고 사실이든 아니든 다른 사람의 험담을 하지 않도록 강조한다. 유대인 속담에 “살인은 한 사람을 죽이지만, 험담은 세 사람을 죽인다”는 말이 있다. 험담을 하는 순간, 험담을 하는 사람과 그것을 말리지 않고 듣고 있는 사람, 그리고 험담의 대상이 된 사람 모두에게 불신의 씨앗이 심어지고 머지않아 관계에 금이 가게 된다. 더 나아가 이는 작은 유대인 공동체를 와해시키는 시발점이 될 수 있기에 험담을 율법으로 가장 엄하게 다스렸다.

9단계 13세부터 경제적 자립
유대인 부모는 자녀의 성인식 날 아이에게 세 가지 선물을 준비한다. 성경, 손목시계, 축의금이다. 성경은 이제 사람의 자녀에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음을 의미하고, 손목시계는 시간을 금보다 소중히 여기며 살라는 의미이다. 여기에 더해 부모와 친적들이 유산을 물려주는 마음으로 큰 금액의 축의금을 준비한다.
성인식이 끝나면 아이는 몇 만 달러에서 몇 십만 달러를 받게 되는데, 이때부터 아이는 독립적으로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며 재테크를 시작한다. 돈을 불리기 위해 본격적인 경제공부를 하고, 친구들과 함께 재테크 연구 모임을 만든다.
그들에게 공부는 기도와 마찬가지로 평생 해야 하는 일이며, 돈에 대한 공부 역시 마찬가지다. 이렇게 13살부터 큰 돈을 굴려온 아이들은 대학 졸업을 앞두고 취업을 할지 창업을 할지를 심사숙고해서 결정하게 된다.
그리고 창업을 할 경우 유대인 공동체에서 무이자로 창업자금을 투자해주는데, 실패해도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3번까지 창업자금을 빌릴 수 있게 되어 있다. 또한 유대인 공동체 전체가 새로 창업한 사람이 성공할 수 있도록 모든 인맥과 자원과 멘토링을 제공하며 비즈니스에 성공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고 한다.
대부분의 한국 학생들은 대학 졸업 후 ‘어떻게 돈을 벌까?’를 고민하는 반면에, 유대인 학생들은 13살부터 ‘어떻게 돈을 불릴까?’를 생각하며 성장한다. 이것은 한 가정의 문화가 아니라 유대인 사회 전체의 전통이자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참으로 놀라움과 부러움을 금할 수 없다. 우리 한인들도 공동체를 보호하고 함께 성장하기 위해 유대인의 마인드와 시스템을 적용해 보면 어떨까? 내 가정에서부터 한 단계씩 실천해 보면 어떻겠는가?

참조: 홍익희 전 세종대 교수의 유대인 자녀교육법

[미국 경제뉴스] 조지아 뷰티 트레이드쇼, 3월 26일(일) 개막

▶ 조지아 애틀랜타 뷰티협회 제15회 조지아 뷰티 트레이드쇼, 3월 26일(일) 둘루스에서 개최
조지아 애틀랜타 뷰티협회(회장 이강하)는 오는 26일 제15회 조지아 뷰티 트레이드쇼를 둘루스에 위치한 Gas S. Convention Center에서 개최한다.
이강하 회장은 “작년에 205개 부스가 참가했지만, 올해는 262개 부스로 대폭 늘었다”며 이번 행사를 몇 개월에 걸쳐 열심히 준비했다고 전했다. 특히 올해는 뷰티 관련 업체뿐만 아니라 한인들에게 인기 있는 PXG, 혼마, 젝시오 및 스크린 골프 업체와 한국 업체 6곳도 벤더로 참여한다. 행사 당일 바이어들은 ‘쇼 딜’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벤더들은 동남부 뷰티업계의 중심인 조지아에서 홍보 및 판매를 할 수 있어 모두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예전에는 뉴욕, 뉴저지, 텍사스 등이 뷰티 트렌드의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조지아를 중심으로 발전하는 중”이라며 “이번 쇼를 통해 다양한 벤더와 제품을 접하고 다음 날 열리는 무료 골프대회에서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골프대회는 27일 오전 10시에 예정되어 있다.
애틀랜타 뷰티협회는 5시간 이상 거리에서 쇼에 참여하는 오너들 중 선착순 200명에게 호텔 1박 숙박권을 무료로 제공한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이벤트와 더불어 10만 달러 상당의 경품 이벤트도 진행된다. 1등은 혼마 4스타 골프채(1만 2천 달러 상당)를, 2등은 장수옥돌침대(1만 달러 상당)를, 3등은 한국산 마사지 의자(7천 달러 상당)를 받을 수 있다.
뷰티 트레이드쇼에 대한 문의는 770-454-7993로 하면 된다.

▶ 애플, 채혈 필요 없는 혈당 측정기 개발 진전

애플이 채혈이 필요 없는 혈당측정기를 개발해 애플워치에 탑재할 예정이다. ©iThinkDifferent

애플이 채혈 없이 혈당을 잴 수 있는 혈당계 개발에 큰 진전을 이뤘으며, 향후 이 기능을 애플워치에 탑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은 그동안 애플이 스티브 잡스 창업자 때부터 비밀리에 채혈이 필요 없는 혈당계 개발을 추진해 왔으며, 최근 시판 가능성에 대한 확신이 생긴 상태라고 전했다.
애플이 개발하고 있는 혈당 측정기는 자체 설계한 실리콘 포토닉스(광반도체)와 분광 흡수계를 이용해 피부 아래 모세혈관에서 나온 간질액이 있는 곳에 레이저를 쬐어 센서로 혈당을 측정하는 방식이다. 애플은 현재 팔에 착용할 수 있는 아이폰 크기의 시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정부 승인 문제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 상태라고 밝혔다.

▶ 테슬라 멕시코에 새 공장 설립, 전기차 조립비 절반으로 줄일 것

멕시코에 세워질 테슬라의 기가팩토리 조감도 ©electrek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멕시코에 새로운 공장을 짓고, 차세대 모델의 조립 비용을 현재 모델의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는 미국 텍사스주 테슬라 기가팩토리(자동차 생산 공장)에서 열린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미국 접경 지역인 멕시코 북부에 새로운 공장이 세워질 것이며, 차세대 모델이 이곳에서 생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공장은 독일·중국 외에 건설될 해외 첫 공장이자, 다섯 번째 기가팩토리다. 이어, 라스 모래비 테슬라 차량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차세대 모델 조립 비용이 현재 모델3나 모델Y 차량의 절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립 공정상 복잡함과 시간을 줄이는 방식으로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유명 테슬라 투자자인 로스 거버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차량을 만드는 비용이 50% 덜 들면 2만5000~3만 달러(약 3300만~3900만원)에 전기차를 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테슬라는 또한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을 연내 출시하고 내년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머스크 CEO는 이날 테슬라의 향후 모델 라인업에 대해 소개하면서 전기트럭 ‘세미’와 ‘사이버트럭’을 공개하고, 현재 연간 생산능력인 200만 대를 장기적으로 2,000만 대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 아마존 ‘무인 택시’ 경쟁 가세

아마존이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공개했다. ©Zoox

아마존이 자율주행차 시험 운행에 들어가며 무인 택시 경쟁에 가세했다. 아마존이 소유한 자율주행 스타트업인 죽스(Zoox)는 공공 도로에서 승객을 태운 채 자율주행 택시를 시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마존의 무인 택시는 운전대나 페달이 없고, 양방향 주행 능력을 갖춰 후진 없이 방향을 바꿀 수 있다. 4인승으로, 내부는 두 개의 좌석 열이 서로 마주 보는 형태다.
아마존의 무인 택시가 시험 운행에 들어가면서 자율주행차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GM의 자율주행차 오리진은 애리조나주 등지에서 자율주행 배송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다. 구글의 웨이모도 무인 택시 서비스를 출시하고 승객들에게 요금을 부과하는 승인을 받은 바 있다.

[건강상식] 의사들이 제발 하지 말라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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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샤워 후에 면봉으로 귀 파지 마세요
뉴욕의 랑곤(Langone) 메디컬 센터에서 근무하는 청력학자 윌리엄 샤피로(William Shapiro)는 면봉이 귀 건강을 해치고 귓속을 비위생적으로 만든다고 강조한다.
“우리는 보통 샤워 후 물기를 제거하거나 귀지를 파기 위해 면봉을 자주 사용합니다. 하지만 이를 자제해야 합니다. 귓구멍으로 면봉을 집어 넣으면 일부는 면봉에 묻어 나오지만 대부분의 귀지는 면봉에 밀려 귓속 깊은 곳까지 들어가게 됩니다. 이것이 고막과 청력 기관을 자극해 청력에 악영향을 미치게 되죠.
귀지는 산 성분이 강해 귓속에 곰팡이나 세균이 번식하는 것을 억제해줍니다. 그런데 귀지를 필요 이상으로 제거하면 쉽게 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그는 또한 귀지가 절대 건강에 나쁘거나 더러운 것이 아니며 오히려 우리의 건강을 지켜주는 소중한 존재라고 말한다.
“우리가 잠을 자는 동안 수많은 작은 벌레들이 귓속으로 침투하려고 하는데, 귀지가 벌레들을 차단하는 역할을 해줍니다. 귀지를 없애면 벌레들을 귓속으로 친절히 들여보내는 꼴입니다. 따라서 샤워 중에 귓속으로 들어간 물기는 자연스럽게 말리는 것이 좋으며, 귀지를 파지 않는 것이 귀 건강을 지키는 일입니다.”

한편, 귀지는 유전 및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해 서양인과 동양인에서 차이를 보인다. 그래서 서양인의 경우 끈적한 액체 형태의 물 귀지가 생겨 정기적으로 관리를 해줘야 하지만, 동양인의 경우 대부분 딱딱한 고체 형태로 귀지가 생겨 자연스럽게 밖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일부러 귀지를 파지 않아도 된다.

2. 이어폰 오래 사용하지 마세요
귀는 안쪽으로 깊이 들어가 있어 습기가 잘 차기 때문에 곰팡이로 인한 외이도염이 생길 수 있다. 특히 귀에 이어폰을 장시간 꽂아두는 행동은 귀 건강에 악역향을 미친다. 귓속에 삽입하는 이어폰에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있어 외부의 소음을 차단해주는데, 치명적인 단점은 귀 내부의 공기 순환을 막아 귀 내부의 온도와 습도를 높여 세균 번식이 쉬운 환경이 된다. 또한 귀에 85 데시벨 이상의 소음이 지속되면 이명과 난청이 발생할 수 있다. 참고로 대도시 교통소음이 80~90 데시벨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이어폰은 하루에 3~4시간 정도 사용하되, 1시간 사용 후 10분 정도 쉬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또한 운동 직후나 샤워 직후 등 귀 안에 습도가 높을 때는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이어폰을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독용 항균티슈로 이어폰 전체를 주기적으로 소독한 후 물기를 잘 말린 후 사용해야 한다.

3. 변기에 오래 앉아 있지 마세요
변기에 앉아서 스마트폰을 보거나 신문을 읽는 습관은 항문 건강에 매우 좋지 않다. 변기에 쪼그려 앉으면 항문 주변의 모세혈관으로 피가 몰리면서 압력이 높아져 혈관이 부풀어 오르게 된다. 그러면 부풀어 오른 항문 혈관과 근육이 아래로 내려오면서 치질을 유발하게 된다.
치질은 50세가 넘으면 남녀를 불문하고 절반 이상이 겪는 흔한 질환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20대 치질환자수가 눈의 띄게 증가하고 있다. 불규칙한 식습관과 배변습관, 그리고 화장실에서 스마트폰을 보는 습관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항문외과 의사들이 권하는 배변습관은 3분 안에 모든 일을 끝내는 것이다. 변비나 다른 건강 문제가 있는 경우라도 최대 15분을 넘기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한다. 배변습관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채식의 비중을 늘리고 물을 적당히 마셔주어야 한다. 그리고 쾌변을 유도하는 자세를 만들기 위해 변기용 발판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화장실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15분 알람을 설정한다. 그리고 배변 후에는 다시 항문을 조여주는 케겔운동도 잊지 말자.

변기 앞에 발 받침대를 사용하면 대장을 펴주어 쾌변을 유도한다. ©Jornal Zinho

4. 양치질은 식후에 바로 하세요
잠자기 전에 양치질하시는 분들은 특히 이 내용에 주목하시기 바란다. KBS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잇몸병 개선을 위한 프로젝트로 사람들을 3그룹으로 나누어 실험을 진행했다.
1그룹: 저녁식사 후 양치질 안 하고 잔 그룹
2그룹: 저녁식사 후 바로 양치질을 한 그룹
3그룹: 저녁식사 후 잠자기 전에 양치질을 한 그룹

실험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1그룹: 다음날 아침 입 속 세균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2그룹: 다음날 아침 입 속 세균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
3그룹: 다음날 아침 입 속 세균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결론은, 식후에 바로 치태와 세균을 제거해주지 않으면 치태가 강화되고 세균이 길게 자라 버려서 자기 전에 양치질을 해도 쉽게 제거되지 않는다. 이것이 치주염을 유발해 점차 잇몸이 내려 앉게 되는데, 잇몸이 약하면 나중에 임플란트를 하기도 어렵다. 그러니 식후에 바로바로 양치질을 하자.

식후에 양치질을 안 하는 것은 치주염으로 갈 수밖에 없는 고속도로입니다. ©KBS

5. 취미로 오토바이, 킥보드, 다이빙은 절대 하지 마세요
응급의학과 의사들이 제일 무서워하는 것은 술이다. 음주운전이 사고로 이어지면 대부분 치명상을 입고 병원에 실려 오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들이 절대 하지 말라고 말리는 취미가 있는데, 바로 오토바이와 킥보드, 다이빙이다. 특히 오토바이 사고는 팔, 다리는 물론, 머리, 가슴, 배 등을 동시에 다쳐서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재빨리 손 쓰기가 어렵다고 한다.
예를 들어 머리에 뇌출혈이 있으면 신경외과, 가슴에 공기나 피가 차 있으면 흉부외과, 배에 피가 차 있으면 외과, 골반이나 다리가 망가져 있으면 정형외과, 얼굴에 부상이 있으면 성형외과, 이비인후과, 외과 등이 총출동하게 된다.
그리고 사고 과정에서 도로에 가슴의 피부가 크게 쓸려 나간 경우, 호흡이 살아 있어도 넓은 범위의 피부를 이식할 수 없고, 폐 등의 내장을 덮을 방법이 없어 결국 감염으로 사망에 이르게 된다고 한다. 그러니 기왕이면 자신과 모두를 위해 안전한 취미를 즐기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