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에 따른 아토피 발병 부위 ©삼성서울병원
이정석 한의학 박사
행복쉼터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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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는 습진의 일종

아토피는 습진의 일종으로 주로 유아기 혹은 소아기에 시작되는 만성적이고 재발성이 강한 염증성 피부질환입니다. 가려움증과 피부건조증 등의 증상을 특징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유아기에는 얼굴, 팔다리의 펼쳐진 부분에서 시작하지만 성장하면서 팔 안쪽과 무릎 뒤쪽의 피부가 접히는 부분에 습진 형태로 나타납니다. 많은 경우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좋아지는 경우도 있으나, 최근에는 성인들에게도 많이 나타나며 대부분의 아토피 피부는 두꺼워지는 태선화 현상을 동반합니다.

아토피의 여러 가지 원인 ©생기한의원

아토피의 원인

아토피 피부염의 발병 원인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유전적 소인인 내부적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 및 생활습관과 연결된 외부적인 요인으로 나누어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토피의 치료도 위와 같은 여러 가지 원인을 파악하며 진행됩니다. 즉 유전적 요인, 유전자와 환경과의 상호작용에 의한 문제, 그리고 생활습관 중에서 특별히 음식관리에 대한 부분 등의 관계를 파악하여 종합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아토피의 치료방법

아토피의 치료 방법으로는 스테로이드제 외용제(연고, 크림)를 환부에 바르는 것과, 가려움증을 억제해주는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방법입니다. 그리고 약해진 피부 방어막을 보습을 통해 해결해주는 아토피 보호 로션이나 크림 등을 사용하게 됩니다.

한의학적으로는 환자의 몸 내부의 과도한 열과 독소를 줄여나가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 한약 복용과 식이요법을 병행하여 치료하고, 더불어 피부의 보습과 순환을 통해 피부의 면역력을 강화시켜줍니다.

아토피 관리하기

아토피 관리를 위해 꼭 필요한 생활습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육류나 인스턴트식품처럼 열량이 높은 식품을 최대한 줄이고, 열량이 낮고 영양가가 높은 야채나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몸의 과도한 열과 독소를 줄이면서 피부 면역력을 증가시키는데 효과적입니다.

둘째, 탄산음료는 가능한 한 피하고, 물(생수)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냉장고에서 꺼낸 찬물을 바로 마시기보다는 상온에 잠시 두었다가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규칙적인 운동으로 몸에 활력을 주고 피부 면역력을 증가시키며 스트레스를 해소해주는 것입니다. 스트레스는 화의 작용으로 몸을 건조하게 하며 독소를 증가시킵니다. 따라서 운동이 좋은 치료법이자 관리법이 됩니다.

넷째, 피부 보습을 잘하는 것입니다. 외부 환경에 따른 습도관리는 물론 개인적으로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인자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방법을 잘 지켜 나간다면 치료가 어렵고 완치가 힘든 아토피 피부염을 극복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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