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브레드(Flatbread)는 이름처럼 납작하게 만든 빵 종류를 이르는 말이다. 옛날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수메르인들은 곡식을 으깬 후 반죽을 만들고 구워서 플랫브레드를 만드는 방법을 알아냈다. 비슷한 시기에 고대 이집트인들은 이스트를 사용하여 빵을 만드는 방법을 알아냈고 다양한 빵을 만들기 시작했다. 이후 빵을 만드는 방법이 전 세계에 퍼져 각 지역마다 다른 조리법의 플랫브레드가 만들어졌다. 플랫브레드라고 하면 언뜻 낯설게 느껴지지만, 우리나라의 호떡이나 빈대떡도 플랫브레드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다.

이에 더해 부드러운 맛과 쫀득한 식감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인도의 난(Naan) 또한 발효시킨 반죽을 탄두르에서 얇게 구워내는 플랫브레드의 일종이다. 멕시코와 중남미에서 옥수수와 밀가루로 만든 또르띠아(Tortilla), 중동 지방에서 찾아볼 수 있는 네모난 모양의 가벼운 라바쉬(Lavash), 다양한 허브와 채소, 고기 등의 토핑을 올려 만드는 이태리의 피자(Pizza), 중동 지방과 지중해 지역에서 발효시킨 반죽으로 안에 재료를 넣어 샌드위치로 주로 사용하는 피타(Pitta) 역시 플랫브레드이다.

플랫브레드는 이름처럼 납작한 모양 덕에 다른 재료를 감싸 먹거나 소스에 찍어 먹는 용도로 많이 쓰인다. 담백한 맛으로 어느 재료와도 잘 어울리기 때문에 다양하게 활용되는 장점이 있다. 마트에서 구할 수 있는 플랫브레드에 좋아하는 채소와 소스를 올리면 아이들 간식, 파티의 서브 메뉴가 손쉽게 완성된다. 그럼, 오늘은 플랫브레드를 이용해 채소가 듬뿍 들어간 건강한 간식을 만들어 보자.

재료(1인분): 또르띠아 1장, 시금치 한 줌, 토마토 1/4개, 베이컨 3줄, 양파 1/4개, 파마산 치즈, 마요네즈 1큰술, 레몬즙 1큰술, 꿀 1작은술, 발사믹 리덕션 약간

방법
1. 또르띠아는 중약불의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지 않고 앞뒤로 살짝 굽는다.

2. 베이컨은 잘게 썰어 프라이팬에 구워 기름을 뺀다.

3. 양파는 잘게 다져 살짝 볶는다.

4. 토마토는 잘게 다진다.
5. 마요네즈, 레몬즙, 꿀을 섞어 소스를 만든다.

6. 또르띠아에 소스를 골고루 바른다.
7. 소스를 바른 또르띠아에 시금치를 듬뿍 올리고 베이컨과 토마토, 양파를 적당히 올린다.
8. 파마산 치즈와 발사믹 리덕션을 뿌리면 완성.

조리팁
1. 어린잎 시금치를 사용하는 것이 먹기에 편하다.
2. 토마토는 방울토마토, 드라이 토마토 등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3. 또르띠아 외에도 플랫브레드, 난 브레드 등을 사용할 수도 있다.

Jade
요리 블로거. 콜로라도에 거주하는 이민 3년차 주부. 맛있는 세계의 가정식을 소개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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