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2025년까지 시총 4조 달러를 달성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koreadaily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이 종가 기준으로 시가총액 3조 달러(약 3,950조원)를 처음 돌파했다. 애플이 탄탄한 기술 생태계와 새로운 제품을 무기로 4조 달러의 벽도 넘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나스닥 상장사인 애플 주가는 6월 30일 기준 193.9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총은 3조 500억 달러(약 4,022조원)를 기록했다. 이로써 애플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3조 달러를 돌파한 기업에 올랐다. 1976년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이 애플을 공동 창업한 지 47년만이다. 애플의 시가총액은 삼성전자 시총(431조원)의 9배 규모이고, 세계 시총 2위인 마이크로소프트(MS, 2조 5,320억 달러)보다 20% 가량 더 크다. 게다가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세계 6위인 영국(3조 700억 달러)과 맞먹는 규모이다.
애플은 지난 2018년 8월에 시총 1조 달러, 2020년 8월에는 2조 달러, 그리고 2023년 6월에 3조 달러를 돌파했다. 애플의 3조 달러 비결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아우르는 생태계가 핵심 무기로 꼽힌다. 아이폰이라는 하드웨어가 모바일 운영체제 iOS를 중심으로 하는 소프트웨어(앱) 생태계와 결합해 애플의 성장 엔진이 된 것이다. 앱 스토어를 통해 누구나 앱을 개발하고 배포할 수 있는 시장을 열어줬고, 소비자에겐 아이폰, 맥북부터 애플워치, 애플페이, 비전프로 등을 모두 클라우드로 연결해 쓸 수 있는 호환성을 제공했다. 애플은 또한 반도체를 직접 설계하며 인텔·퀄컴 등에 대한 의존도를 꾸준히 낮춰왔다. 자체 설계한 칩 M1과 M2 울트라를 선보이며 반도체까지 직접 만들어 생태계 독립을 꾀한 애플의 영업이익률은 30%다.

애플이 4조 달러도 달성할 수 있을까? 전망은 다소 엇갈린다. 애플의 대표 상품인 아이폰의 실적에 따라 좌우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달 애플이 공개한 비전프로의 정식 출시 시점은 내년 초. 애플이 이 기기로 MR 헤드셋 시장을 키우고 장악한다면 주가 상승 여력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다. 게다가 애플의 비밀병기 애플카가 있다. 애플은 2026년 출시 목표로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고 있다. 모바일 시장을 주도한 애플의 모빌리티 도전은 이 회사의 향후 10년을 결정할 변수로 꼽히지만, 지지부진한 속도 때문에 의구심도 커지고 있다. 애플은 현재 운전대와 페달이 있고 고속도로에서만 자율주행이 가능한 차를 개발하고 있으며, 애플카 역시 다른 애플 기기처럼 애플 생태계에 통합될 것으로 예상된다.

▶ 아시아나항공 여름맞이 특별 이벤트

아시아나항공 여름맞이 특별 이벤트(flyasiana.com)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의 미주지역본부는 여름을 맞아 한국으로 향하는 여행객을 위한 ‘여름맞이 특별 이벤트(Travel Mart – Summer23)’를 6월 26일부터 7월17일까지 실시한다.
아시아나항공은 매년 봄·가을 2회 트래블 마트(Travel Mart)를 실시하는데, 올 여름 급증한 여행 수요를 반영해 여름(Summer) 이벤트를 추가 진행한다고 밝혔다. ‘항공권 특가’는 아시아나 미주노선(LA·뉴욕·시애틀·샌프란시스코·호놀룰루) 항공권 할인 혜택이다. 7월 1일부터 12월 31일 사이에 출발하는 한국행 항공권을 최대 10%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아시아나 여름맞이 특별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시아나항공 미주 홈페이지(flyasiana.com)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 스웨덴 볼보, 중국 폴스타, 독일의 폭스바겐도 테슬라 수퍼차저 선택
테슬라의 충전시설 ‘수퍼차저’를 사용하는 자동차 업체가 늘면서 테슬라가 북미 충전시설 표준 지정에 한 발 더 다가갔다.
스웨덴 자동차 브랜드 볼보와 중국 모회사 지리자동차가 설립한 전기차업체 폴스타도 테슬라의 전기차 충전시설 수퍼차저를 사용하기로 했다. 또한 독일 자동차제조업체 폭스바겐도 테슬라 수퍼차저 채택을 검토 중이다.
볼보자동차는 유럽 차량 브랜드 가운데 최초로 미국에서 테슬라의 전기차 충전시설 수퍼차저 사용을 발표한 바 있다. 폴스타도 2025년부터 신형 차량에 테슬라의 충전연결 방식인 NACS(North American Charging Standard)를 채택하기로 합의해 미국과 캐나다 고객들이 현지에서 테슬라의 수퍼차저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테슬라 수퍼차저의 NACS를 채택한 업체는 전기차 업체 리비안과 GM, 포드 등 5곳으로 늘었다. 이런 가운데 폭스바겐도 이미 NACS를 사용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테슬라의 충전기준이 대세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연방 에너지부에 따르면 테슬라 수퍼차저는 국내 전체 급속충전기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 EV의 경우 미국의 표준 충전방식인 CCS(Combined Charging System)를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