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의 새로운 To-Go 전문매장 커즈믹스(CosMc's) 오픈 ©Getty Images

▶ 맥도날드, 2027년까지 매장 1만개 추가 신설, 투고 전문점 커즈믹스(CosMc’s) 오픈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가 공격적인 외연 확장에 나섰다. 맥도날드는 보도자료를 통해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맥도날드 매장을 2027년 말까지 5만 개로 늘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4년간 세계 곳곳에 1만 개에 달하는 매장을 신설할 계획이며, 신규 매장의 절반 이상이 중국에 문을 연다고 전했다.
또한 맥도날드는 음료 시장에서 스타벅스, 던킨 도너츠 등과 경쟁하기 위해 맥도날드 본사 소재지인 시카고 인근 도시에 투고(To-Go) 전문매장인 ‘커즈믹스(CosMc’s)’ 1호점을 오픈했다. 이 매장은 차를 탄 채 주문해서 포장해가는 드라이브 스루(drive-thru)로만 운영되며 실내외 좌석은 없다.
맥도날드 최고경영자(CEO) 크리스 켐친스키는 “시장 규모가 1천억 달러에 달하는 ‘오후시간 음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브랜드 커즈믹스를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2024년 초까지 텍사스 등에 커즈믹스 매장 10개를 더 열고 최소 1년간 시범운영 기간을 거친 뒤, 실적을 토대로 다음 행보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에 스타벅스도 ‘현재 전 세계적으로 운영 중인 3만8천여 개의 매장을 2030년까지 5만5천 개로 늘릴 계획’이라 밝힌 바 있다. 새해에는 미국의 외식 체인들이 빠른 속도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 구글, 가장 유능한 AI 모델 제미나이(Gemini) 출시

구글이 가장 크고 유능한 인공지능 모델 제미나이(Gemini)를 출시했다. ©Eightify

구글이 지난 달 가장 크고 유능한 인공지능(AI) 모델인 제미나이(Gemini)를 공개하면서 AI 개발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다. 경쟁 구도는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연합, 구글, 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가 주축을 이룬 ‘AI 동맹’으로 재편되는 모습이다. 오픈AI가 MS와 연합 전선을 구축하며 ‘GPT-4’에 이어 ‘GPT-4 터보’를 선보이면서 AI 개발 경쟁에 선두주자로 평가받았다. GPT-4 터보는 최대 300페이지까지 입력이 가능해 책 전체 요약도 가능하다.
그런데 오픈AI가 CEO를 축출하는 사태로 잠시 주춤한 사이, 구글이 ‘GPT-4’를 뛰어넘는 대규모 언어모델(LLM)인 제미나이를 전격 공개했다. 또한 구글은 울트라와 프로, 나노 등 3개 모델 중 최상위 버전인 울트라를 2024년 초에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원조 AI 기업’의 자리를 되찾겠다는 의지다.
여기에 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와 IBM을 주축으로 한 ‘동맹군’도 도전장을 던졌다. 메타와 IBM을 비롯해 50개 이상의 인공지능(AI) 관련 기업과 기관들이 ‘AI 동맹’을 결성한다고 밝혔다. 이 동맹은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오픈 소스로 제공해 개방형 AI 모델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동맹에는 인텔, AMD, 오라클 등 기업과 사일로 AI, 스태빌리티 AI 등 스타트업, 예일대, 코넬대 등 대학 및 항공우주국(NASA), 국립과학재단(NSF) 등 미국 정부기관도 참여했다. 이 동맹은 AI 분야의 ‘개방형 혁신과 개방형 과학’을 지지하는 자원을 모으고 있으며, 빅테크와 학계 등이 기술을 무료로 공유하는 오픈 소스를 지원한다.

▶ 미국 전기차 충전, 테슬라 방식으로 통일
미국 자동차공학회(SAE International)는 북미 전역의 전기차 운전자들의 충전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커넥터 NACS 표준에 대한 기술정보보고서(TIR)를 발표했다. NACS는 테슬라가 개발한 충전기 커넥터다. 기존의 미국 표준은 CCS(Combined Charging System) 방식이었지만, 지난 5월부터 포드가 테슬라의 NACS 방식을 채택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다른 자동차업체들도 대거 합류하면서 NACS를 표준화하려는 움직임이 일었다.
AP통신은 “테슬라의 충전 표준은 그동안 다른 자동차 업체들의 CCS 커넥터와 충돌해 왔지만, 이번 미국 자동차공학회의 발표는 올해 업계 전반에서 일어난 일을 공식화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 머스크, 텍사스에 대학 설립 추진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본사가 있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과학, 기술, 공학 교육에 중점을 둔 대학 설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머스크는 22억 달러 상당의 테슬라 주식을 ‘머스크 재단(Musk Foundation)’에 기부하였고, 이 중 1억 달러를 새로 설립한 교육재단인 ‘더 파운데이션(The Foundation)’에 기부해 과학·기술·공학·수학(STEM)에 중점을 둔 초중등학교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최고 수준의 교육에 헌신하는 대학을 만들기 위해 운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일론 머스크는 2023년을 마감하면서 순자산 2,324억 달러로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탈환하였다.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가 3위, 빌 게이츠가 4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