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클리닉은 지역사회를 위한 무료 의료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누가클리닉

아시안을 위한 의료 혜택
코로나 사태로 인해 잠시 중단되었던 누가클리닉의 일일종합병원 행사가 올해부터 다시 재개된다.
언어적 한계와 경제적 이유 등으로 의료 혜택을 충분히 받지 못하는 지역사회 한인들과 아시안들을 돕기 위해 설립된 ‘누가클리닉’은 이번 2월 18일(토)과 25일(토) 이틀에 걸쳐 제12회 일일종합병원(NC Annual Asian/Korean Health Fair) 행사를 랄리제일한인침례교회에서 개최한다. (8905 Ray Rd, Raleigh, NC 27613)
이번 일일종합병원 행사를 통해 그동안 분주한 이민 생활로 인해 소홀히 해온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질병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함으로 지역사회의 한인들과 아시안들에게 실질적인 의료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정 안내
올해 일일종합병원 행사에는 예년보다 더 다양한 의료 종목이 추가되었다.
먼저, 2월 18일 토요일은 ‘검사의 날’로서 오전 7:30~10:00am까지 간/신장기능 검사, 빈혈 검사, 당뇨 정밀 검사, 콜레스테롤 검사, 갑상선 검사, 전립선 검사 등의 혈액검사가 실시될 예정이다. 이에 더해 신청자 50명에게는 자궁암 검사가 실시되고, 20명에게는 덴탈 버스를 이용한 치과 검진이 이뤄진다.
2월 25일 토요일은 ‘진료의 날’로서 오전 8:00am~12:00pm까지 혈액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각 분야 전문의들의 상담이 진행된다. 특히 진료의 날에는 갑상선과 간/담낭 초음파 검사가 시행되며, 의료 보험 상담(메디케어)과 법률 상담도 동시에 진행된다. 나아가 무료 코로나 백신 등의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참고로, 초음파 검사는 의사의 의뢰가 있는 분들에 한해서 실시되며, 무료 코로나 백신을 맞으실 분들은 보험증을 지참하고 오셔야 한다. 보험이 없으신 분들의 경우, 펀딩을 통해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신청 방법
2월 18일에 혈액검사를 받고 싶은 분들은 따로 예약하실 필요 없이 바로 오시면 된다. 그러나 자궁암 검사(50명)와 덴탈 버스 치과 검진(20명)은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예약 전화 T. 919-870-9070).
자궁암 검진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나, 치과 검진의 경우에는 치과 의료보험이 없어야 하고, 일정 소득 기준 이하(연방정부 가난 지수 200% 이하, 예: 4인 가족 = 55,500 불)인 분들만 접수가 가능하다.
치과 검진진을 제외한 다른 모든 검사와 상담은 보험 유무나 수입에 관계없이 무료로 제공된다. 자신의 재능과 달란트를 이웃과 나누려는 자원봉사자들의 헌신과 사랑, 그리고 많은 후원기관들의 도움으로 준비된 이번 행사를 통해 누가클리닉이 지역사회 “건강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