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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탐방] 새롭게 단장한 한국 식품점, 킴스 마켓 (Kim’s Asian Mar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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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der New Management
오랜만에 킴스 마켓에 갔더니 식당 코너의 메뉴판이 세련된 전광판으로 싹 바뀌어 있었다. 와우~! 궁금해서 여쭤보니 킴스 마켓의 사장님이 새로 바뀌셨다고 한다. 그래서 매장을 찬찬히 둘러보니 바닥과 내부 인테리어가 모던하게 바뀌고, 카페와 제과용 냉장고가 새로 들어온 것이 눈에 띄었다.
그리고 식당에도 ‘최가네(Choi’s Kitchen)’라는 새로운 이름이 생겼는데, 메뉴에 회냉면이 있어서 무척 반가웠다. 일단 회냉면을 주문하고 다른 메뉴를 살펴보니 대구탕, 짜장면, 짬뽕 등 40여 가지 메뉴들 사이에 아구찜과 염소탕 등도 있었다. 사장님께 최가네 인기메뉴가 뭐냐고 물어보니 놀랍게도 대답은 아구찜! 하루에 40~50개 주문이 들어올 만큼 맛있으니 꼭 먹어보라고 하신다.

킴스 마켓 최가네 식당의 인기메뉴 아구찜

최가네 주방장님
이 한여름에 사람들이 아구찜을 찾게 만드는 주방장님이 어떤 분이냐고 여쭤보니 역시나! 한국에서 호텔 주방 총잭임자를 거쳐 뉴욕의 대형 사우나인 스파 캐슬이 오픈할 때 주방 책임자로 초빙됐으며, 맨하탄의 맛집 한밭(구 강서회관) 주방장 등을 거쳐 30년이라는 쟁쟁한 경력과 화려한 이력을 갖춘 분이었다.
내가 주문한 회냉면을 먹어보니 꼬들꼬들하면서도 오독오독 씹히는 제대로된 회냉면이었다. 무슨 회를 쓰시는지 여쭤보니 놀랍게도 삭힌 홍어! 랄리에서 삭힌 홍어로 만든 회냉면을 맛볼 수 있다니 정말 감동이었다. 맛도 좋은데 심지어 양도 많다!
주방장님께 특별한 맛내기 비결이 있으신지 여쭤보니, “그런 거 전혀 없습니다. 심지어 저희 주방에는 MSG도 없습니다. 제가 가진 원칙은 딱 하나입니다. 이 음식을 내 아이들한테 먹인다 생각하고 만듭니다.”
최가네 주방장님이 만든 김치, 깍두기, 족발, 잡채 등 반찬들도 판매하는데, 일주일에 김치만 무려 250병씩 나가서 거의 매일 김치를 6박스씩 새로 담근다고 하셨다.
잔치음식 캐이터링 서비스도 하고 있고, 김밥 단체주문 전화도 많다고 하셨는데 계산대에 놓인 김밥을 보니 정말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눈꽃빙수와 버블티
사장님이 새로 야심차게 기획한 부분은 킴스 마켓의 카페(Cafe)인데, 한국에서 유명한 눈꽃빙수를 이제 랄리에서도 맛볼 수 있게 되었다.
망고빙수, 딸기빙수, 녹차빙수, 인절미 빙수, 하우스 빙수와 12가지 맛의 버블티, 그리고 요즘 핫하다는 흑설탕으로 만든 “Tiger Sugar”도 곧 추가하실 예정이라고 하셨다. 메뉴판을 보니 아무래도 “하우스 빙수”가 킴스 카페의 대표 빙수일 것 같아 버블티와 하우스 빙수를 주문해 먹어보았다. 일단 빙수를 차갑게 얼린 놋그릇에 담아 내는 것에 눈이 번쩍! 그리고 토핑으로 올려진 쑥단팥 인절미와 흑임자 가루,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딸기맛 파핑과 아이스크림 등이 어우러진 근사한 비주얼에 맛도 훌륭했다. 그리고 버블티도 컵이 어찌나 큰지 2인용인가 싶을 정도였다.

그리고 뉴욕의 유명 제과점에서 사용하는 커피빈과 에스프레소 커피머신을 들여왔고, 카페에 곧 바리스타도 한 명 상주하며 맛있는 커피를 판매할 예정이라고 한다. 킴스 카페에는 단팥빵, 소보루, 카스테라 등 다양한 빵과 케잌, 그리고 킴스 마켓에서 직접 만든 시루떡, 콩떡, 백설기를 비롯한 다양한 잔치떡도 구비되어 있다. 겨울에는 붕어빵과 호두과자를 직접 구워서 팔 예정이라고 하니 킴스마켓 카페의 다양한 변화가 자못 기대된다. 빙수는 포장 판매가 가능하고 10분 이내의 거리는 충분히 이동 가능하다고 하니, 눈꽃빙수가 그리운 분들은 여름이 가기 전에 한번 들러보시기 바란다.

농협제품, 한국 주류 취급
식료품 코너에서 사장님이 특별히 신경쓰는 부분이 무엇인지 여쭤보니, 가능하면 한국의 농협제품과 Made in Korea 제품, 그리고 유기농 제품을 비치해 품질력을 높이고, 동시에 가격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하셨다. 그리고 새로 주류 면허를 취득해 소주, 맥주, 막걸리, 사케 등을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매장의 냉장고들을 새로 교체해 야채들을 냉장고 안으로 넣어 신선도를 유지하고 있고, 신선한 스시용 생선들도 판매하고 있다고 한다. 연어, 장어, 도미, 하마찌(방어새끼), Tuna, White Tuna 등 종류도 생각보다 다양했다.
식료품 매장은 한국 제품을 중심으로 일본, 중국, 베트남 고객들을 위한 각 나라별 주요 아이템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다양한 추석 선물세트들을 준비하고 있다고 귀띔해 주셨다. 혹시 추석에 한국 술이 필요하신 분들은 미리 주문을 해두시면 좋을 듯하다.

안경 코너 오픈
마지막으로 매우 색다른 코너가 매장 2층에 마련될 예정인데, 다름 아닌 안경 코너이다. 고객이 안경 처방전을 받아와서 이곳에서 마음에 드는 안경 샘플을 써보고 주문을 하면 집으로 안경이 배송되어 오는 시스템이다.
독일제 렌즈와 가벼운 신소재 울템(Ultem) 테를 사용한 일반 렌즈 안경을 $95~$129에 구입할 수 있다고 한다. 물론, 다초점 렌즈 안경은 조금 더 비싸다. 샘플 안경을 써보니 정말 가벼웠다. 디자인이나 색깔도 편안한 것부터 세련된 것까지 다양했다. 혹시 새로 안경을 맞출 계획이 있는 분들은 킴스 마켓에 한번 문의해 보시면 좋겠다.
계산대 뒤쪽에 보니 한국의 우황청심원, 쌍화탕, 파스, 감기약, 용각산, 염색약 등도 구비되어 있었다. 다양한 장점을 가진 아시안 마켓으로 거듭나고 있는 작은 거인 킴스 마켓. 집 근처에 이런 가게 하나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미국생활 다이어리] 익숙함과 새로움 사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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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
mailee171@gmail.com

집에 가고 싶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에게 익숙한 환경에서 가장 편안함을 느낀다고 합니다. 그런데 익숙함이라는 것은 마치 공기와 같아서, 정말 익숙한 환경에서는 그것이 익숙한지 아닌지 조차도 알지 못합니다. 그러다가 새롭고 낯선 환경에 부딪혔을 때 비로소 자신이 살고 있던 익숙한 환경이 얼마나 편안했는지 깨닫게 되지요. 그리고 그 순간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말은 바로, ‘아, 집에 가고 싶다.’입니다.

마음속 줄다리기
미국에서 보낸 저의 첫 한 달은 익숙함과 낯섦 사이에서 펼쳐지는 마음속 줄다리기의 연속이었습니다. 스스로 익숙함을 떨쳐내기로 결심하고 미국에 왔기 때문에 새로운 환경에 어떻게든 맞춰보려고 무진장 애를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은 충분하지 않은 영어로 이곳 생활에 필수적인 일들을 하나씩 해나가고 있습니다. 은행에서 계좌를 열고, 운전면허를 따고, 수업에 참여하고,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는 일 등 한국에서라면 간단히 할 수 있는 일들을 여기에서 처음부터 다시 배우고 있습니다.
물론 한국과 비슷한 부분도 있겠지만, 저에게는 모든 게 낯설게만 느껴지는 시스템이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 당황하는 순간들을 매일 겪게 됩니다.
그럴 때마다 심적으로 아주 불편하고 가끔은 두렵기도 해서 피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마치 어린애가 된 것 같아 부끄럽기도 하고, 상대방에게 바보같아 보일 거라는 생각에 창피하기도 합니다. 나 혼자만 낯선 이방인이 된 것 같아 의기소침해지는 순간도 종종 있습니다.

핸드폰 초기화
몇 번의 당혹스러운 일을 겪으면서, 만약 한국에서라면 이런 일에 어떻게 대처했을까 곰곰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분명히 인터넷에서 필요한 정보를 찾아보거나,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보거나, 아니면 담당자에게 직접 도움을 청했을 거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미국에 와서는 한국에서 당연히 해오던 행동들을 하지 않고 그저 당황해서 어찌할 바를 모르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미국이라는 낯선 환경에 부딪히자 그동안 익숙하게 해오던 행동 패턴을 까맣게 잊어버리고 마치 초기화된 핸드폰처럼 실행 프로그램이 깔리지 않아 먹통이 된 듯 행동하고 있었던 겁니다.

미국에 와서 맨 처음 한 일이 한국에서 사용하던 핸드폰을 초기화하는 일이었습니다. 처음에는 한국에서 사용하던 환경 설정을 그대로 두고 유심칩만 바꿔서 사용했더니 자꾸만 오류가 생겨서 여러 가지 기능이 잘 실행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핸드폰을 초기화하면서 미국 계정을 만들고 실행 위치도 한국이 아닌 미국으로 바꾸었습니다. 그랬더니 그제서야 핸드폰이 제대로 작동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제 자신은 한국에서 살던 마인드를 그대로 장착한 채 미국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환경 설정이 제대로 맞지 않아 오류가 생기고 시스템이 버벅거리며 돌아가니,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충돌과 상처를 고스란히 받아야만 했습니다.

환경 재설정
이제 제 자신의 환경 설정을 바꿔 보려고 합니다. 핸드폰처럼 단번에 바꿀 수는 없겠지만 조금씩 바꾸어가면서 미국이라는 새로운 설정에 익숙해지려 합니다.
생각을 조금만 바꿔보면, 한국 설정과 미국 설정을 모두 가질 수 있다는 것은 굉장히 좋은 일입니다. 경험과 기회의 폭이 그만큼 널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환경 설정이 바뀌면서 마주치게 되는 ‘낯섦’이라는 단어를 불편하고 힘들다는 의미로 해석하기보다는, 재미있고 기대되는 ‘새로움’으로 재해석할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환경에서는 모르는 것들에 친숙해지면서 배우는 즐거움과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것 또한 알게 되었습니다. 새 차를 사거나 새 집으로 이사를 하는 것처럼, 완전히 새로운 곳에서 익숙함을 만들어가는 과정 역시 인생에서 꽤나 즐겁고 특별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낯설고 어색하던 일에 하나하나 친숙해지면서 내 것으로 만들어가는 재미가 있지요,
처음엔 미국이라는 나라의 낯섦에 압도당했지만, 새로움 속에서 익숙함을 만들어가며 얻게 되는 배움의 즐거움과 성취감을 지금부터라도 충분히 만끽하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여름여행] 캐나다 여행 한번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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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과 호수의 나라
더위가 한창일 무렵, 오랜만에 조금 긴 출장을 떠났다. 단풍과 호수의 나라 캐나다로!
캐나다에서 가장 유명한 은퇴도시는 서쪽의 밴쿠버(Vancouver)와 동쪽의 할리팩스(Halifax)이다. 특히 밴쿠버는 한국에서 가깝고 캐나다에서 가장 온화한 기후로 유명하다. 그런데 한 가지 단점은 겨울에 우기가 길어서 관절염이 있는 분들에게는 힘들다는 것.
그래서 밴쿠버의 대안으로 부상한 도시가 노바 스코시아(Nova Scotia)의 할리팩스이다. 할리팩스는 캐나다 동부에서 가장 큰 도시이고 할리팩스 위쪽으로는 루시 몽고메리의 유명한 소설 <빨강머리 앤>의 배경이 된 아름다운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P.E.I.)가 있다.
뉴욕에서 자동차를 타고 위쪽으로 코네티컷, 뉴햄프셔, 메인주를 지나 캐나다 동부의 뉴브런즈윅, 할리팩스, 프린스 에드워드 섬을 거쳐 퀘벡, 몬트리올, 오타와, 토론토 등 캐나다의 주요 도시들을 쭉 둘러보고 돌아왔다.

대형 여객선과 레저용 보트들로 붐비는 할리팩스 항구 ©pinterest

준비물
미국과 캐나다의 전화번호 Country Code가 둘 다 1이다. 그리고 미국 신용카드와 달러를 사용할 수 있다. 그래서 특별한 준비가 필요없겠구나 생각하고 출발했다. 그런데 메인주의 끝자락을 지나면서부터 핸드폰이 먹통이 되었다. 아, 이렇게 당황스러울 수가!
다음날 캐나다 핸드폰 가게에 로밍을 하러 갔더니 우리가 쓰는 전화기는 캐나다에서 로밍 서비스가 안 된다고 했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캐나다 전화기를 하나 새로 개통했다. 핸드폰의 네비게이션 없이는 자동차 여행이 불가능하고, 호텔 예약도 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 그러니 핸드폰 로밍은 필수!
또 하나, 주차비나 톨비를 캐나다 동전으로만 받는 곳이 많으니 1불짜리 캐나다 동전을 미리 환전해 가시기를 추천한다. 참고로 캐나다 지폐는 매우 신기하게 생겼는데, 위조 방지를 위해 지폐의 일부가 완전히 투명하다.
기온은 낮에는 80도 내외, 밤에는 60도 언저리로 내려가서 서늘하다. 한국식당은 어디에나 있고, 환율은 1:1.3 정도로 미국 달러가 약간 더 유리하다.

아틀란틱 캐나다
캐나다 동부 해안 지역에 위치한 4개주를 ‘아틀란틱 캐나다’라고 부르는데, 정말 청정하고 아름답고 평화로운 곳이었다. 그곳에서 오래 살아온 사람들 역시 참 맑고 순수했다.
호수의 나라답게 크고 작은 호수들이 줄지어 있고, 어디에나 노란색, 하얀색 들꽃들이 지천으로 피어 있었다. 한창 키가 자라는 푸른 옥수수밭과 감자밭이 황금빛 밀밭과 샛노란 유채밭과 색색의 조화를 이루며 끝없이 펼쳐져 있었다.
인구가 적어 밤 10시가 넘으면 고속도로에 차가 없고, 오직 밝은 달과 키작은 나무들, 그리고 달빛을 반사하는 호수와 바다만 존재했다. 이곳이 천국이 아닐까 싶을 만큼 맑고 깨끗하고 고요했다.
캐나다 동부에서 한인들이 가장 많이 사는 할리팩스는 가장 역사가 깊고 규모가 큰 도시답게 대학도 많고, 인구도 많고, 상권도 활성화되어 있었다.

할리팩스에서는 일부러 한인 민박집을 찾아 글로리아 B&B (T. 902-449-2580)에 머물렀는데, 탁트인 멋진 전망을 가진 아름다운 집에서 주인인 최장로님과 조권사님이 제공해주신 훌륭한 아침식사를 하며 두 분이 전해주시는 여행정보를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그리고 프린스 에드워드 섬에 가서는 루시 몽고메리의 출생지와 <빨강머리 앤> 박물관을 가보았는데, 이 섬의 골프장 회원권은 일본 사람들이 싹쓸이했다는 소문에 비하면 거의 상업화되지 않은 소박한 시골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었다. 단, 오후 5시면 문을 닫으니 일정을 잘 조절해야 한다.

캐나다의 주요 도시
캐나다의 큰 도시들을 보러 서쪽으로 이동하면서 맨 처음 만나게 되는 곳이 퀘벡이다. 그런데 프랑스 후손들답게 도로표지판에 영어가 전혀 없었다. Rest Area를 찾아야 하는데 표지판을 읽을 수가 없으니 프랑스어 번역기를 돌려 Aire de Repos를 찾아 들어가고, 표지판에 계속 나오는 Autoroute가 자동차만 다니는 길이 아니라 Highway라는 걸 뒤늦게 알게 되었다. Merci!
퀘벡 시티를 비롯해 몬트리올, 오타와, 토론토 모두 2~3일 정도 머물며 관광을 해야 할 정도로 크고 볼거리가 많은 도시였다. 특히 유럽의 전통과 첨단기술이 공존하는 수도 오타와의 모습, 그리고 캐나다의 심장 토론토는 투자와 이민 측면에서 매우 흥미로운 곳이었다.

캐나다의 행정수도 오타와에 있는 국회의사당 ©985thejewel.com

즐길 거리
캐나다의 맥도날드라고 불리는 Tim Horton의 진수를 맛보고 싶어 대표메뉴들을 먹어보고, 할리팩스의 유명한 랍스터 요리도 먹어보며 색다른 경험을 즐겼다.
토론토에서 내려오는 길에 나이아가라 폭포에 들렀는데 자동차로 돌아보니 예전에는 보지 못한 식당가도 많고 폭포 근처에 가까운 주차장도 많았다. 그리고 매일 밤 10시에 폭포에서 폭죽놀이를 한다는 것도 새롭게 알게 되었다.
의료비 무료, 교육비도 거의 무료, 미국과 복수국적이 가능한 사회민주주의 국가 캐나다는 굉장히 매력적인 나라였다. 빨간 단풍의 계절에 다시 한번 가보고 싶다.

랄리상공회, 지역 주민 위한 유언장 세미나 개최

랄리 지역 상공회의소(회장 황옥란)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지원활동의 일환으로 10월 12일(토) 브라이어크릭 커뮤니티센터(Brier Creek Community Center)에서 이준길 변호사를 초빙해 유언장 세미나를 개최한다.

  1. 일시 : 2019년 10월 12일(토) 오후 5:00~7:00
  2. 장소 : Brier Creek Community Center
    10810 Globe Rd, Morrisville, NC 27560
  3. 강사 : 이준길 변호사
  4. 신청 및 문의 : 황옥란 회장 T. 919-760-7755
    배제이 부회장 T. 919-225-4703

이번 세미나를 기획한 황옥란 회장은 “랄리 지역 상공인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두루 도움이 되고, 실생활과 직접 관련된 행사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유언장 세미나를 개최하게 되었다.”며 “지역 주민들께서 많이 참석하실 수 있도록 최대 150명까지 수용 가능한 큰 행사장을 대여하였고, 간단한 다과도 준비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석을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세미나의 강사로 초빙된 이준길 변호사는, “한국과 달리 미국에서의 유언장은 중년이나 노년층뿐만 아니라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까지 포함해 모든 성인들이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입니다.
왜냐하면 유언장이 없이 사망할 경우, 법원이 개입해 고인의 자산을 고인의 뜻과 상관없이 분배하고 그에 대한 비용으로 전체 자산의 일부를 가져갑니다. 그리고 부모가 유언장이 없이 동시에 사망할 경우, 혈연관계가 전혀 없는 사람이 부모의 재산을 관리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간혹 유언장을 미리 작성하면 부모의 재산이 자녀들에게 공개될까봐 꺼리는 분들이 있는데, 본인이 특별히 이것은 누구에게 준다고 기재하지 않는 한 유언장에는 재산 목록이 기재되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유언장에는 부모 사망시 남은 자산을 1/2 또는 1/3씩 자녀들에게 분배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언장은 모든 성인이 각자 자신의 유언장을 작성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라고 유언장 작성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미국 생활의 필수품인 유언장을 아직 작성하지 않으신 분들께서는 이번 세미나에 오셔서 여러 가지 법률적 조언과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란다.

[정착 이야기] 2. 랄리, 캐리, 채플힐 거주 지역 정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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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호
이원호 정착 서비스 대표
upcyclingstorenc@gmail.com
Kakao ID : LWHJOSEPH
T. 910-228-6759

항공권 먼저
미국 방문이 결정되면, 먼저 비자 스폰서 학교 일정과 한국 거주지를 정리하는 스케줄에 맞추어 최대한 저렴한 항공권을 구입하고 입국 날짜를 확정하시시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 입국 날짜를 집이 결정되는 상황에 맞춰 정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집이 결정되기까지는 여러 가지 변수가 작용하고, 그 중에는 통제할 수 없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입국 한두 달 전까지 집이 결정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가족의 인원이 많을 경우 항공권 비용이 시간이 지날수록 무시 못할 정도로 비싸질 수 있기 때문에 집과 상관없이 항공권을 먼저 예매하고 진행하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거주 지역 선정
미국 입국 2달 전부터 거주 예정 지역을 두세 곳 정도 선정해 둡니다. 보통 입국 2달 전 무렵부터 부동산 사이트에 올라오는 집들이 실제로 내가 입주 가능한 집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국에서 비지팅을 오시는 가족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은 채플힐(Chapel Hill)과 캐리(Cary)입니다. 자녀를 동반하는 가족들의 경우, 거주지를 결정하는 최우선 기준으로 보통 “학군”을 꼽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부모님의 출퇴근 거리가 20~30분 이내인 지역, 그리고 한국 식품점 등의 생활 편의시설 등을 고려합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채플힐(Chapel Hill)보다 캐리(Cary) 지역을 선호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참고로, 거주 지역에 대한 선호는 NC 비지팅 카페에 후기를 써주시는 분들의 필력에 따라 해마다 약간씩 쏠림 현상이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캐리(North West Cary) 지역 – Carpenter, Morrisville, Brier Creek
캐리에는 Hmart가 위치하고 있으며, 학군이 좋고 주택가 주변 정돈이 잘 되어 있어 많은 한국인분들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또한 많은 중국인들과 인도인들이 부동산 투자를 목적으로 Hmart 주변 타운홈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입주 절차는 매우 수월한 편입니다.
일반적으로 캐리의 북서쪽이 가장 선호되는 지역이며, 자녀들의 학교가 배정되는 지역 주변에 많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캐리 지역의 초등학교 정보와 추천 단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 캐리 지역 학군 정보
(Greatschools.org / August, 2019 / 왼쪽의 숫자는 학교 평점)

9Green Hope Elementary
9Morrisville Elementary
8Davis Drive Elementary
8Weatherstone Elementary School
8Cedar Fork Elementary
8Mills Park Elementary
7Highcroft Elementary
6Alston Ridge Elementary School

■ 추천 단지

Hudson High House
(구 Cornerstone)
https://www.bellapartmentliving.com/nc/cary/hudson-high-house/
Upchurch Farms TownhomesHmart 옆 타운홈 단지
Cary Greens At Prestonhttps://carygreens.com
Parkside Place Apartmentshttps://www.parksideplacecary.com
The Reserve At Cary Parkhttps://www.thereserveatcarypark.com
Bexley at Prestonhttps://www.bexleypreston.com
초등학교 Boosterthon Pep Rally 장면 ©wcpss.net/greenhopees

채플힐(Chapel Hill) 지역
채플힐 지역에서는 일반적으로 교통의 편리성 때문에 I-40번 고속도로에서 가까운 곳에 많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 채플힐 지역 학군 정보
(Greatschools.org / August, 2019 / 왼쪽의 숫자는 학교 평점)

8Mel And Zora Rashkis Elementary
8Glenwood Elementary
7Mary Scroggs Elementary
7Morris Grove Elementary
6Elizabeth Seawell Elementary

■ 추천 단지

Notting Hill by ARIUM Apartmentsnottinghillnc.com
Providence Glen Condoprovidenceglen.com
Cosgrove Hillcosgrovehill.com
The Apartments at Midtown 501midtown501.com
Townhomes at Chapel Watch Villagechapelwatchvillage.com
The Pointe at Chapel Hillhttps://connorgroup.com/apartments-raleigh-durham-nc/pointe-chapel-hill/
1701 North Apartmentslive1701north.com
86 North Apartments86north-apts.com
Glen Lennox Apartmentsglenlennoxapartments.com
Southern Village Apartmentssouthernvillageapts.com

이 외에 출퇴근 시간에 구애받지 않으시고, 한국인이나 인도인이 적은 백인 위주의 학교를 원하시는 경우, 랄리(Raleigh) 지역의 Sycamore Creek Elementary와 웨이크 포레스트(Wake Forest) 지역의 Heritage Elementary 주변 지역도 추천해 드립니다.

듀크대학교로 오시는 가족들의 경우 학교와 가까운 더램(Durham) 지역을 알아보기도 하시는데, 듀크대학교 인근 지역은 자녀와 부모님 모두를 위해 추천해 드리지 않습니다.
듀크대학교 자체는 넓고 아름다운 정원과 숲으로 둘러싸여 있고, 웅장한 유럽풍 고딕양식의 석조건물들이 멋지게 들어서 있지만, 해가 진 후에는 절대로 캠퍼스나 학교 주변을 걸어다니지 말라고 학교측에서 주의를 줄 정도로 더램 지역은 치안이 불안합니다. 또한 학교 주변 지역도 아직 개발이 많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다음 호에서는 아파트 신청서(application) 작성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준길 칼럼] 세상에 하나뿐인 사업 아이디어

사업가의 고민
미국에 사는 한인 1세들 중 많은 분들이 자영업에 종사하고 있다. 업종은 다르지만 사업을 하는 사람들의 고민은 비슷하다. 어떻게 하면 다른 경쟁자들을 이기고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을까, 이것을 고민하며 스스로에게 수많은 질문을 던진다. 인터넷과 기술의 발달로 인해 갈수록 더 치열해지는 경쟁에서 살아남고, 남들보다 조금 더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것은 이제 막 시작한 1인 기업이나 수많은 직원을 거느린 대기업이나 마찬가지다.

Zero to One
내가 만약 세상에 없던 상품과 서비스를 최초로 만들어 사람들의 필수품으로 만들 수만 있다면 나는 당연히 억만장자가 될 것이다. 대표적인 인물이 빌 게이츠나 헨리 포드, 스티브 잡스 같은 사람이다.
이렇게 과거에 없던 것을 만들어 세상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면서 동시에 억만장자가 되는 일을 페이팔의 창업자 피터 틸(Peter Thiel)은 Zero to One(0 to 1)이라고 불렀다.
Zero라는 것은 아직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상태이고, One은 세상에 최초로 존재하게 된 것을 말한다.

나아가 틸은, 이미 만들어진 것을 경쟁을 통해 개선해 나가는 것을 One to N(1 to N)이라고 표현한다. 이미 존재하는 1에서 무한대인 N으로 확장해간다는 의미이다.
그는 자신이 설립한 페이팔을 비롯해, 구글이나 페이스북처럼 예전에 없던 사업을 Zero to One이라고 불렀다. 그리고 이미 경쟁이 있는 분야라도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틈새시장을 뚫고 들어가는 전략도 Zero to One이라고 말한다. 대표적인 인물이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다. 그가 인터넷으로 헌 책을 팔고 있을 때 머지않아 그가 빌 게이츠를 능가하는 부자가 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

경쟁이 없는 곳
자영업에 종사하는 우리 대부분은 누군가 이미 만들어 놓은 사업 모델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과 무한 경쟁을 하고 있다. 경쟁에서 이기는 방법은 경쟁이 없는 영역을 찾아내는 것이다. 따라서 내 일을 1%씩 개선하며 세상에 없는 것을 생각해내고,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틈새시장을 찾아내는 것이 성공의 열쇠이다.

이준길 한미관계연구원 원장

[삶이 있는 시] 호화생활_성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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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화생활

성찬경

오늘도 나는 아침부터 밤까지
모차르트와 베토벤과 슈베르트와
세계 일류의 연주가들을 부려먹었다.
나는 사정없는 주인이었고 그들은 불평없는 머슴이었다.
리모콘 단추의 명령은 절대적이다.
다시! 다시! 다시! 다시!
낯익은 곡들을 듣고 또 듣고 듣고 또 듣는다.
아아, 어느 제왕이 나 같은 호화생활을 누렸겠는가.
너무 가혹하지 않아? 가책도 느끼지만
나는 이 유혹을 물리치지 못한다.
미(美)의 나라가 열리고 슬픔이 빛나지 않는가.
문제 많은 현대문명이지만
이러한 기적을 낳기도 한다.
나는 오는 날도 오는 날도 호화생활을 이어간다.

▶ 성찬경 (1930~2013) 시인, 영문학자. ‘60년대 사화집’ 동인. 시집으로『 화형둔주곡 』, 『 영혼의 눈 육체의 눈 』. 『거리가 우주를 장난감으로 만든다 』등이 있다.

마에스트로 카라얀의 모습 ©Medici.tv

시 해설
참으로 즐거운 상상력이자 호쾌한 발상이다. 읽으면서 저절로 ‘정말 그렇구나! 맞아, 나는 옛날 어떤 제왕보다 더 호화로운 생활을 누리는 사람이야!” 하고 동의하게 된다.
한번 초청하여 연주를 들으려면 몇 백만 원, 몇 천만 원을 주어도 여간해선 초청할 수도 없는 일류 연주가들을 마음대로 불러온다. 이들을 시켜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 같은 위대한 작곡가들의 명곡들을 아침부터 밤까지 연주하도록 계속 부려먹는다. 다시! 다시! 다시! 다시!
나는 사정없는 주인이고, 그들은 불평 없는 머슴이다. 듣고 싶은 곡을 듣고 또 듣고, 듣고 또 듣는다. 이런 제왕이 어디 또 있겠는가. 너무 가혹하지 않은가 가책도 느끼지만 이 호화생활을 물리치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현대 과학기술과 물질문명, 자본주의의 문제가 심각하다고 하지만, 그러나 때로는 우리 같은 사람이 이런 호화생활을 누릴 수 있게 만드는 기적을 낳기도 한다.
시인들은 이처럼 이미 존재하는 현실에 상상의 날개를 달아줌으로써 삶을 새롭게 바꾸는 기적을 만들기도 한다.
독자 여러분들도 삶이 비록 힘들고 지치더라도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그림을 보고, 시도 읽으면서, 잠시라도 넉넉하고 즐겁고 아름다운 제왕 같은 호화생활을 누리셨으면 좋겠다.

임문혁
시인, 교육학박사, (전) 진관고등학교 교장
1983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등단. 시집으로 『외딴 별에서』, 『이 땅에 집 한 채…』, 『귀.눈.입.코』 등이 있다. Ymmh22@daum.net

[여름 가족여행] 머틀비치로 여름 휴가 떠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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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호에서는 산으로 여행을 가고 싶은 분들을 위한 정보를 전해드렸다. 이번 8월호에서는 바다로 여행을 가고 싶은 분들을 위한 정보를 전해드리겠다.

머틀 비치
캐롤라이나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여름 관광지는 역시나 사우스 캐롤라이나에 있는 머틀 비치(Myrtle Beach)다.

머틀 비치와 스카이 휠(SkyWheel) ©Koch Development

완벽한 휴가를 위한 일등공신은 바로 날씨다. 그런데 미국 동부의 여름철 바닷가는 덥고 습한 공기 때문에 날씨가 좀 변덕스럽다. 멀쩡하던 하늘에 갑자기 먹구름이 덮이고 천둥번개가 치는 광경을 종종 볼 수 있다. 따라서 바다로 휴가를 갈 때는 완벽한 날씨를 기대하기보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준비하고 가는 편이 좋다. 일기예보를 보고 휴가 날짜를 바꿀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럴 수 없다면 마인드를 바꾸어보자.
만약 비가 온다고 해도 실내 풀장이나 스파에 몸을 담그고 쏟아지는 비를 바라보거나 야외 풀장에서 비를 맞으며 수영을 즐길 수도 있다. 그리고 운이 좋으면 비가 갠 후 바다 한가운데 떠오른 쌍무지개를 보는 특별한 행운도 누릴 수 있다.
또한 비오는 날을 대비한 플랜 B를 미리 세우고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맛집이나 와이너리 투어, 박물관이나 수족관 투어, 공연 등을 미리 찾아보거나 호텔 프론트에 문의해 추천을 받는 것도 좋다. 그리고 visitmyrtlebeach.com 사이트에 가면 비 오는 날 방문하기 좋은 장소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다.

숙소 정하기
머틀 비치에서 어떤 숙소를 잡을지는 선택지가 꽤나 다양하다. 어린 아이들이 있는 가족이라면 풀장 시설이 잘 갖춰진 리조트 호텔이 좋고, 대가족이 함께 휴가를 간다면 비치 하우스 하나를 통째로 빌려서 편하게 노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어린 아이가 없는 커플이라면 오션 프론트 뷰가 아름다운 방과 조식을 제공하는 호텔이 좋겠고, 성인들 여러 커플이 함께 모인다면 플랜테이션 콘도를 빌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먹을 거리
머틀비치에 가면 우선 꼭 들르는 곳이 Captain George’s Seafood Restaurant이다. 40여 가지 메뉴와 풍부한 디저트 메뉴를 자랑하는 씨푸드 뷔페인데, 특히 알래스카산 스노우 크랩을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다. 온라인에서 할인쿠폰을 구할 수 있고, 오픈 시간과 요일에 따라 가격도 약간씩 다르니 미리 확인하고 가야 한다. visitmyrtlebeach.com 사이트에 가면 근사한 오션 프론트 레스토랑부터 피자 배달점, 쿠폰까지 다양한 정보가 가득하다.
가족끼리 음식을 직접 해먹는다면 근처에 있는 Oriental Food Market(T. 843-293-6377)에 가서 삼겸살을 사다 구워 먹어도 좋다. 한국인 사장님이 운영하는 곳이라 웬만한 식재료와 양념, 간식 등을 다 구입할 수 있다.

즐길 거리
머틀비치에는 물놀이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워터파크 3곳이 있고, 거대한 스카이휠(SkyWheel)을 비롯해 다양한 놀이기구를 갖춘 놀이공원, 가족들이 자동차를 타고 트랙을 돌며 경주를 즐길 수 있는 그랑프리 레이스 공원 등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 아주 많다.
혹시 스릴 넘치는 번지점프 같은 활동을 좋아한다면 40피트 상공에서 zip-line 타거나 로프 챌린지 코스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겠다.
어른들을 위한 활동은 주로 골프와 낚시가 유명한데, 특히 갈치낚시를 하는 한국 분들이 많다. 재미삼아 한번 해보려면 피어에서 낚시대를 빌려서 해볼 수 있다. 운이 좋으면 갈치를 한두 마리 낚아 갈치조림이나 갈치회를 맛볼 수도 있을 것이다. 본격적인 갈치낚시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준비물
비치에서 시간을 보내려면 일단 그늘이 필요한데, 파라솔을 돈 내고 빌리거나 혹은 미리 준비해 가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 피부가 약한 분들은 수용복으로 래시가드를 추천한다.
물놀이 아이템으로 물안경이나 스노클링 마스크가 있으면 파도타기를 훨씬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스마트폰을 가져갈 거라면 스마트폰 방수팩도 유용한 아이템이다. 마지막으로 쿨러에 음료수와 수박 등을 담아가서 먹으면 여름 휴가가 더욱 행복해질 것이다.

잠수가 가능한 일체형 스노클링 마스크 ©Cuzbay

[창간 1주년 이벤트] 100번 쓰고 싶은 목표를 정하라

KOREAN LIFE 창간 1주년을 맞아 ‘여러분의 꿈을 응원합니다!’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100일 동안 100번 쓰기를 실제로 시작하기 위해 자신의 목표를 찾는 과정이 필요함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기로 하자.

100번 쓰기 체험 프로젝트
별똥별이 떨어질 때 소원을 빌면 그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말이 있다. 그런데 실제로 별똥별이 떨어질 때 소원을 빌어본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별똥별이 떨어지는 것을 실제로 볼 수 있는 기회도 드물고, 보게 된다고 해도 신기해서 넋 놓고 보다가 지나가고, 또 막상 소원을 빌려고 해도 ‘무슨 소원을 빌지?’ 생각하는 사이에 별똥별은 사라져 버린다.
따라서 별똥별이 떨어질 때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말의 참뜻은 그 짧은 사이에 바로 말할 수 있는 분명한 목표를 미리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는 뜻이 아닐까 싶다.
지난 6월 ‘100일 동안 100번 쓰기 이벤트’ 기사가 나간 후로 이 프로젝트를 직접 실험해 볼 사람들을 찾아보았다. 말하자면, “이 방법이 좋을 것 같기는 한데, 뭐라고 설명할 방법이 없네…” 하는 상황이어서 누군가의 직접 체험을 통해 변화 과정과 결과를 지켜보자는 것이었다.

목표? 돈 많이 벌기!
먼저 100번 쓰기 목표와 관련해 A와 B 두 사람의 스토리를 들어보기로 하자.
A는 100일 동안 100번 쓰기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을 들은 다음 날 저녁부터 바로 100번 쓰기에 돌입했다. 매우 큰 기대를 담아 “한 달 수입 1만불!”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100번을 썼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 심한 두통과 함께 잠에서 깨어났다. ‘어, 왜 머리가 아프지? 뭐가 잘못 됐나?’ 하는 생각과 함께, 문득 어제 저녁에 썼던 목표가 떠올랐다. 마치 내면의 무의식이 “이봐, 그건 너의 진짜 목표가 아니잖아…” 라고 싸인을 보내는 것 같았다.

찬찬히 생각해보니 그 목표에 대해 자신의 무의식이 100% 동의하지 않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런 목표는 마치 네가 돈만 쫓는 사람이 되는 것 같잖아. 네가 매달 1만불을 벌고 싶은 이유가 뭔데? 그 돈을 벌어서 뭘 하고 싶은데? 니 인생 목표가 돈이야? 얼마를 벌고 싶은데? 부자가 돼서 뭘 하고 싶은데?’
내면의 질문에 A는 아무런 대답을 할 수 없었다. 그런 걸 구체적으로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그저 돈이 많으면 걱정이 없고 자유롭고 행복할 것 같은 생각, 그리고 자신도 큰 돈을 원 없이 벌어보고 싶은 막연한 꿈과 돈에 대한 결핍감이 동기였다.

A는 일주일을 생각하며 자신이 진정으로 이루고 싶은, 그리고 열심히 노력하면 반드시 이룰 수 있을 것 같은 목표를 찾아내었다. 그 목표를 매일 100번씩 쓰는 동안 그는 약간의 부담감과 함께 적당한 도전감과 기쁨, 희망을 느낄 수 있었다. 그는 현재 40일째 하루도 빼지 않고 100번 쓰기를 계속하고 있다.

이 나이에 이런 걸 해야 하나?
B는 1주일이 지나도 2주일이 지나도 100번 쓰기를 시작하지 못했다. 그는 이 프로젝트를 섣불리 시작할 수 없었다. 마음 한 켠에 ‘내가 이 나이에 이런 걸 해야 하나?’라는 생각과, ‘김승호 회장이 이 방법으로 지금의 성공을 이뤘다면 나도 한번 해볼까?’ 하는 생각이 교차했다.

B는 이 방법을 시도할 가치가 있는지 판단하기 위해 증거가 더 필요했다. 그는 김승호 회장의 책을 모두 주문해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운전할 때 김승호 회장의 동영상을 찾아 들어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김승호 회장의 진정성과 탁월한 도전 정신, 남다른 기업가 정신과 인생에 대한 통찰력에 깊은 감동을 받으며 김승호 회장이 권하는 100일 동안 100번 쓰기 프로젝트를 자신도 해보기로 마음먹었다.

그런데 3주가 지나도 B는 100번 쓰기를 시작하지 못했다. 무엇을 써야 할지 신중하게 결정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의 남은 인생을 온전히 쏟아부을 영역에 대한 큰 그림과 세부 영역을 결정하기 위해 계속 생각했다. 그리고 도서관에 가서 관련 분야 인물들에 대한 책을 빌려와 읽기 시작했다. 그 인물들에 대한 동영상도 틈틈이 찾아 보았다. 그러면서 그는 4개의 노트에 각각 다른 아이디어들을 계속 적어나가기 시작했다.

마침내 4주가 지나가기 전, B는 자신의 목표를 결정할 수 있었다. 그리고 김승호 회장의 방법대로 그 목표를 포스터로 만들고, 도표로 만들어 시각화한 다음 자신의 눈이 자주 닿는 모든 곳에 붙였다. 이메일 비밀번호도 바꾸었다. B는 현재 17일째 100번 쓰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고, 처음에는 한글로 쓰다가 지금은 영어로 쓰고 있다.

오르고 싶은 산을 결정하라
한국인이라는 차별을 딛고 일본에서 최고 부자가 된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은 15살에 책 한 권을 읽고 깊은 영향을 받는다. 그 책의 메시지는, 사람이 세상에 태어난 이유는 ‘뜻을 이루기 위해서’이다. 그러니 큰 뜻을 품으라는 것이었다.
그는 이 말을 자신의 평생 화두로 간직하며 19살에 큰 뜻을 품고 50년 인생계획을 세운다. 그리고 그것을 지금까지 그대로 실천해오고 있다. 그는 한 강연에서 이렇게 말했다.

“저는 사업을 시작할 때 40개 정도의 새로운 사업을 고민했습니다. 이 때 생각했던 것은 역시 돈보다는 사람이 기뻐할 무언가를 하고 싶었습니다. 그 중에서 내가 계속 호기심을 가지고 계속할 수 있을 것, 식지 않는 열정을 평생 간직할 수 있는 그것은 무엇일까 고민했습니다.
‘일본에서 컴퓨터를 사용하여 인터넷을 통해 디지털 정보혁명을 일으킨다. 일본의 인터넷 사용자 모두를 위해, 세상에서 가장 느리고 비싼 일본의 인터넷을 가장 싸고 빠르게 만들자. 그 디지털 정보혁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지혜와 지식을 나누고, 일본 국민들이 언젠가 기뻐해주면 그걸로 된 거 아닌가.
좋아, 바로 이거야! 내 인생을 거는 것은 바로 이런 뜻이다. 이것을 위해 내가 태어난 거야. 지위도 명예도 필요 없다. 돈도 필요 없고 목숨조차 필요 없다. 그 정도의 열정이 없으면 혁명 따윈 없다. 결국 소프트뱅크의 명예가 사라져도 그걸로 좋지 않은가!’
그렇게 1년간 피를 토하는 각오로 했습니다. 그 정도의 각오가 없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습니다.
여러분이 오르고 싶은 산을 이번 1년 동안에 결정하기 바랍니다. 자신의 인생을 무엇에 걸 것인지 결정하기 바랍니다. 그러면 인생의 반은 결정된 것입니다. 이것을 결정하는 것으로, 인생의 절반은 정해진 셈입니다. 남은 인생의 시간이 적어지면 실현 가능성도 그만큼 적어집니다. 일찍 뜻을 품은 자는 강합니다. 자신의 인생을 허비하지 않습니다.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오르고 싶은 산을 정하지 못한 사람이 실은 99%입니다. 99%의 사람들이 마음 속으로부터 확실하게 스스로 올라야 할 산을, 스스로의 꿈, 스스로의 뜻을 분명히 정하지 못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니 여러분, 이 한 가지만은 결정하기 바랍니다. 목표로 할 산, 이것을 결정하기 바랍니다.”

김승호 회장도 이런 말을 했다. “인생에서 내가 진실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내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오히려 원하는 걸 이루기가 쉽다.”
따라서 100일 동안 100번 쓰기를 시작하기 전에 자신이 오르고 싶은 산을 먼저 결정하기 바란다.

[맛있는 집밥] 여름철 별미 김치말이국수 & 콩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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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한창인 캐롤라이나의 여름에는 낮에 바깥에 나갈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더위에 지쳐서 요리할 의욕도 없고, 입맛도 없고, 대신 뭔가 시원하고 가벼운 것이 땡기지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국수만 삶아 뚝딱 만들 수 있는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여름철 별미, 김치말이국수와 콩국수입니다.

김치말이국수
식당에서 처음 김치말이국수를 먹은 날, “아니, 국수가 이렇게 맛있을 수가 있나?” 하며 감탄했던 기억이 납니다.
김치비빔국수도 물론 맛있지만, 김치말이국수는 또다른 차원의 맛이라고 할까요? 안 드셔보신 분들은 일단 한번 시도해 보세요. 아마 앞으로 가장 사랑하는 국수가 될지도 모릅니다.

얼음 동동 띄운 시원한 김치말이국수 ©투방울 블로그

★ 2인분 기준
▶ 재료 : 소면 150g, 배추김치 썰어서 6T, 오이 1/4토막, 삶은 달걀 1개, 얼음, 통깨 약간
▶ 육수 : 멸치다시마 육수 2컵, 김칫국물 1컵, 식초 1T, 설탕 1T, 매실액 1T
▶ 김치 밑간 : 설탕 1/2T, 참기름 1/2T, 깨소금 1/2T

▶ 방법

  1. 멸치 육수를 만들어 차게 식혀둔다.
  2. 계란을 삶는다.
  3. 국수 삶을 물을 끓인다.
  4. 배추김치를 쫑쫑 설어서 밑간을 해둔다.
  5. 물이 끓으면 소금을 약간 넣고 국수를 넣는다. 국수가 끓어오르면 찬물을 두세 번 부으며 삶는다.
  6. 오이를 채썬다.
  7. 계란을 반으로 잘라 놓는다.
  8. 김치국물을 체에 걸러 멸치육수와 섞고, 여기에 식초 1T, 설탕 1T, 매실액 1T를 넣는다.
  9. 국수를 찬물에 여러 번 헹궈 밀가루 냄새를 없앤 후 물기를 뺀다.
  10. 국수를 그릇에 담고 육수를 부어준 뒤 얼음을 띄운다.
  11. 밑간한 김치, 채썬 오이, 삶은 계란을 올리고 통깨를 뿌려서 낸다.

▶ 꿀팁

  1. 육수를 끓이는 대신 시판되는 냉면 육수 한 봉지를 사용하셔도 됩니다. 냉동실에서 미리 살짝 얼려서 사용하시면 더욱 좋습니다. 냉면 육수가 없으면 사이다를 넣으셔도 됩니다.
  2. 육수를 직접 만드실 때는 맛을 봐가며 식초와 설탕을 조금씩 가감하시기 바랍니다.
  3. 국수의 1인분 분량은 포장지에 적혀 있습니다. 권장량이 다소 작아보여도 삶으면 양이 늘어나고, 삶은 계란도 있기 때문에 권장량만큼만 삶아도 괜찮습니다.
  4. 밀가루 국수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100% 쌀국수나 현미국수를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5. 계란은 국수 삶는 물에 넣어 삶으면 반숙과 완숙 사이의 계란이 됩니다. 여름에 국수를 자주 해먹는다면 미리 여러 개 삶아서 껍질을 벗겨 냉장고에 보관해 두면 요리할 때 편리합니다.
  6. 오이채를 썰 때는 오이를 돌려깎은 후 채를 썰면 같은 길이의 가지런한 채썰기가 가능합니다. 아래 사진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이를 돌려깎아 가지런하게 채써는 방법 ©에브리맘

콩국수
콩국수는 시원하면서도 여름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메뉴입니다. 콩을 삶아서 콩국을 내던 전통방식 대신에 요즘엔 두부나 순두부를 사용해 손쉽게 콩국을 만들 수 있으니 꼭 한번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두부로 만든 시원한 콩국수 ©햇살 한스푼 블로그

★ 2인분 기준
▶ 재료 : 소면 150g, 두부 반모 또는 순두부 한 봉지, 삶은 달걀 1개, 오이 1/4토막, 토마토 약간, 얼음, 통깨 3T, 땅콩버터 1T, 설탕 1T, 소금 3/41T

▶ 방법

  1. 두부 반모 또는 순두부 한 봉지에 땅콩버터 1T, 설탕 1T, 소금 3/4T, 통깨 3T를 넣고 냉수 한 컵 반을 부은 후 믹서나 핸드믹서로 곱게 간다.
  2. 콩국을 냉동실에 시원하게 넣어두고 국수를 삶는다.
  3. 고명으로 얹을 오이채, 토마토, 계란을 준비한다.
  4. 삶아서 물기를 뺀 국수를 그릇에 담고 고명을 얹은 후, 콩국을 붓고 얼음을 띄워서 낸다.

▶ 조리팁

  1. 콩국에 냉수 대신 우유나 두유를 넣으셔도 됩니다.
  2. 땅콩버터 대신 볶은 콩가루를 넣어도 좋습니다.
  3. 국수 대신 실곤약을 물에 헹궈 넣으면 더욱 간편하게 다이어트식 콩국수를 만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