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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칼럼] 분노의 뿌리 ① – 힘에 대한 갈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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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희
Life Plus Family Center 공동대표
Licensed Marriage and Family Therapist,
RTP지구촌교회 사모
lifeplusfamilycenter@gmail.com

분노의 근본 원인
갈등은 우리 삶에 늘 존재하는 자연스러운 한 부분이다. 그리고 갈등에서 오는 좌절감, 두려움, 분노 또한 당연한 감정이다. 그런데 양파처럼 겹겹이 싸인 분노의 껍질을 까보면 꽤나 의외의 모습이 숨어 있다.
상담을 오신 분들은 처음에는 대부분 무슨 일 때문에 갈등이 일어났는지 그 구체적인 사건에 집중한다. 예를 들면, 시간을 안 지키고 계속 늦는 친구 때문에 짜증이 난다, 아무리 치우라고 해도 돼지우리 같은 딸 아이 방 때문에 폭발했다, 말이 안 통하는 배우자 때문에 열 받는다, 업무평가서에 부정적인 코멘트를 날린 상사가 꼴도 보기 싫다 등등 나에게 분노를 불러온 일상의 크고 작은 해프닝들에 대해 설명한다.
그런데 한 사람의 삶에 드러나는 여러 갈등의 원인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비슷한 사건이 반복되는 현상을 볼 수 있다. 예전에 싸웠던 문제로 또 싸우고, 전에 열 받았던 비슷한 일로 또 화를 낸다. 여러 가지 서로 다른 사건들을 꿰뚫고 있는 한두 가지 핵심 이슈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분노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 즉 분노의 깊은 심층에 숨겨진 이슈(Hidden issue)이다.

파워 이슈
그 근본적인 이슈 중 대표적인 것 하나가 바로 힘(Power)이다. 파워가 분노의 방아쇠를 당기는 숨겨진 이유인 것이다.
파워게임은 어디에서나 일어난다. 사람들이 대화하다가 갑자기 “누구 맘대로!” 하며 언성을 높일 때, 그 이면에 파워 이슈가 있다. 직장에서 내 영역을 침범해 감 놔라, 배 놔라 하는 동료 때문에 짜증이 나고, 이제 막 결혼한 신혼부부들이 초장에 기선을 잡아야 평생이 편안하다며 기싸움을 하고,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가 “저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지 마세요!” 하며 대드는 이 모든 사건들의 배후에는 자신의 파워를 확인하고 지키고 키우려는 파워 이슈가 숨어 있다.

힘에 대한 갈망
인간은 누구나 힘을 갖기를 갈망한다. 인생을 내 맘대로 내 뜻대로 살고 싶어 한다. 그 결정체가 바로 하나님처럼 되고 싶어했던 아담과 하와의 갈망이다. 하나님께서 이미 생육하고 번성하며 만물을 다스릴 파워를 허락하셨지만 인간들은 스스로가 자신의 주인이고 싶어 했다. 이처럼 파워는 인간의 내면 깊숙히 자리잡은 거대한 욕망이다.
동시에 힘에 대한 욕망은 인간에게 매우 자연스러운 욕망이다. 힘을 갖고자 하는 것은 자신을 지키고자 하는 생존본능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갓난 아기 때부터 이것을 몸으로 체득한다. 자신이 울 때마다 엄마가 우유를 준다는 것을 알게 된 아기는 자신이 가진 힘을 어렴풋이 느끼기 시작한다. 반대로, 울어도 먹을 것을 주지 않는 환경에서 자란 아기들은 무력감을 먼저 배운다.
파워는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나에게 힘이 있어야 다른 사람들이 나를 함부로 대하지 못하고, 누군가 내게 갑질을 해도 당당하게 맞설 수 있기 때문이다. 강간을 당한 여자들이 그 고통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자신의 파워가 다른 사람에 의해 철저하게 파괴당한 충격 때문이다. 자신이 다른 사람의 힘에 휘둘리거나 나에게 위협이 되는 상황이 닥칠 때 우리는 불안감을 느끼며 주먹을 쥔다. 나를 지키기 위한 힘이 필요한 순간이기 때문이다.

S씨의 분노
S씨가 아내와 크게 싸우는 이유는 한 가지였다. 집안의 큰 일을 결정할 때 S씨가 아내와 아무런 의논도 없이 갑자기 일을 벌이기 때문이었다. 어느 날은 S씨가 혼자 나가더니 차를 바꿨다. 넉넉지 않은 살림에 그렇게 큰 돈이 드는 일을 자신과 상의 한마디 없이 저지르는 S씨 때문에 그의 아내는 펄펄 뛰었다.
S씨는 위로 여러 명의 형과 누나들이 있는 집안의 막내로 자랐다. 막내로서 부모님의 귀여움을 독차지하며 웬만한 실수도 눈감아주는 특혜를 누렸다. 그런데 문제는 막내인 자신의 위로 너무나 많은 보스들, 즉 형과 누나들이 있었다. 막내인 그의 의견은 ‘어린애가 뭘 아냐’며 늘 뒷전으로 밀렸고, 무슨 일을 하려면 허락 받아야 할 사람이 너무 많았다. 그가 어릴 때부터 반복적으로 부딪힌 벽은 ‘나에게는 힘이 없다’는 무력감이었다.
S씨가 어른이 된 후로는, 누군가 자기 의견을 무시하는 듯한 말을 하거나 자신의 생각이 관철되지 않는 상황에서 너무나 화가 났다. 어릴 때부터 층층시하 보스들 밑에서 느낀 분노와 무력감이 현재 S씨의 인간관계에서 터져나오는 것이었다.
S씨는 아내가 자신의 의견을 조금이라도 존중하지 않는 듯이 느껴지면 불같이 화를 냈고, 어떤 일을 아내와 상의도 없이 자기 마음대로 저질렀다. 그의 분노는 자신에게 아무런 힘도, 결정권도 없다는 억눌린 무력감의 다른 얼굴이었다. 이럴 때 만약 자기 내면의 핵심 이슈를 정확히 깨닫지 못하면 자신이 왜 이렇게 화를 내는지도 모른 채 다른 사람을 할퀴게 된다.

진정한 파워
다윗 역시 집안의 막내로 자랐다. 집안 사람들은 아무도 그를 눈여겨보지 않았고 식구들의 잔심부름이나 하는 존재로 여겼다. 선지자 사무엘이 집에 방문하는 것과 같은 특별하고 중요한 행사에는 아예 끼지도 못했다. 그의 의견 따위는 아무도 신경쓰지 않았다.
그런데 다윗에게는 매우 특별한 점이 있었다. 놀랍게도 그는 자신에게 속하지 않은 힘을 욕망하지 않았던 것이다. 다윗은 진정한 파워가 누구에게서 나오고 누구에게 속해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전능하심에 의지하는 그에게는 자신의 작은 힘이 문젯거리가 되지 않았다. 또한 누구도 그를 주눅들게 할 수 없었다.
분노로 치닫는 반복적인 갈등과 문제의 이면에는 숨겨진 핵심 이슈가 있다. 우리의 분노에는 여러 가지 다른 얼굴이 있는 것이다. 살면서 계속 반복되는 싸움이나 문제가 있을 때, 우리는 쉽게 분노로 치닫게 된다. 그러나 바로 그 때, 한 걸음만 뒤로 물러나 분노의 깊은 내면을 가만히 들여다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채워지지 않은 힘에 대한 갈망과 그 안에 숨겨진 두려움과 무력감, 불안감을 정면으로 마주보는 작업이 있어야 한다. 이러한 자기성찰의 과정이 없이는, 자신의 분노를 자극하는 상황이 생길 때마다 그 분노와 한 덩어리가 되어 누군가를 치받고 상처주는 어리석은 실수를 반복하며 살 수밖에 없을 것이다.
또한 우리의 무력함을 뛰어넘는 진정한 힘의 근원이신 하나님의 권위에 항복함이 없이는, 우리는 날마다 힘을 찾아 세상을 헤매게 될 것이다. 늘 채워지지 않는 힘을 갈망하고, 내가 가진 힘을 지키려 몸부림치며, 더 큰 힘을 갖는 것만이 모든 문제의 해결책이라 굳게 믿지만, 실상은 깊은 절망과 분노만을 부르는 힘을 갖기 위해서…….

[회계칼럼] 자녀들의 학비 세금공제 방법

송석화 CPA
cpasong17@gmail.com
T. 770-545-8023

학비 관련 세금공제
이번 호에서는 자녀의 학비에 대해 세금공제를 받는 방법에 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부모님이 대학에 다니는 자녀의 학비를 내주시거나, 또는 자녀가 학비융자를 받아 대학교 학비를 내는 상황이라면, 두 가지 경우 모두 세금공제와 직접 관련이 있습니다. 이는 AMERICAN OPPORTUNITY TAX CREDIT이라는 세금공제 항목인데, H-1B 비자를 갖고 계신 분이나, 시민권 또는 영주권을 가지고 계신 분이 대학교를 다니는 경우 해당되는 세금공제입니다.
학비로 인한 세금공제에 대해 꼭 알아두셔야 할 사항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학비로 인한 공제는 자녀 1명에 대해 1년에 최대 $2,500까지 가능합니다. 이는 소득을 줄이는 공제가 아니라 세금 자체를 줄이며, Refund가 있었다면 그 Refund 금액을 올려주기까지 하는 공제 항목입니다. 이렇게 $2,500까지 받을 수 있는 학비공제는 자녀가 대학교에 입학한 후 4년 동안만 가능합니다.

둘째, 다음으로 $2,000까지 가능한 공제도 있습니다. LIFE TIME CREDIT이라는 공제로서, 대학교 4년이 지나고도 학교를 계속 다니거나, 대학원 등에 진학한다면 이 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학비 공제 항목
그러면 학비로 인한 세금공제는 어떤 비용들을 공제대상으로 정하고 있을까요?
기본적으로 학비는 당연히 포함되며, 학교에서 필요한 책이나 비품등을 구입한 모든 비용이 이 공제의 대상이 됩니다. 그래서 자녀들의 학교에 필요한 도구나 책을 산 모든 영수증은 잘 가지고 계셨다가 연말에 세금보고해주는 CPA에게 전달해 주셔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학비 공제는 학비만 해당될 거라고 생각하시는데, 책이나 학용품 구입비도 꼭 챙겨두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학비 공제에 해당되지 않는 비용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기숙사비, 교통비, 학교 스포츠 센터 이용료 등은 학비 공제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준비 서류
학비 세금공제를 받기 위해 학교에서 받아와야 할 서류가 있습니다. 1098-T라는 한 장 짜리 서류인데, 이를 학교에서 받아서 세금보고시 첨부하셔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각 학교에서는 1월에서 2월 사이에 이 서류를 모든 학생들에게 우편으로 발송합니다.
만약 학비융자를 받아 학비를 지불한 경우에도 동일하게 이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을까요? 네, 가능합니다. 자녀가 학교에서 융자(loan)를 신청하여 그 돈으로 학비를 지불한 경우, 실제 그 융자를 갚은 해에 공제를 받는 것이 아니라, 그 융자로 학비를 지불한 해에 세금공제가 가능하니 이 점을 잘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집밥 레시피] 겨울에 더 맛있는 돼지뼈 감자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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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끼 식사나 술안주로 최고인 감자탕을 집에서도 쉽게 끓여 먹을 수 있다는 걸 아시나요? 감자탕은 삼국시대부터 돼지를 많이 사육하던 전라도 지방에서 유래했는데, 단백질, 칼슘, 비타민 등이 풍부한 영양식이라 남성들에게는 스테미너 음식, 여성들에게는 저칼로리 다이어트 음식, 노인들에게는 원기회복 음식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습니다.
보통은 돼지등뼈와 감자를 사용하지만, 오늘은 돼지목뼈와 속이 노란 호박고구마를 넣어서 만들어보겠습니다. 돼지목뼈는 등뼈보다 살이 많고 부드러우며 가격도 착합니다. 그리고 호박고구마는 감자보다 맛도 좋고, 샛노란 빛깔이 입맛을 돋궈줍니다. 배추김치나 배춧잎, 깻잎 등을 넣어서 끓여주면 더욱 더 맛있고 푸짐한 감자탕이 됩니다.

★ 4~5인분 기준
▶ 기본재료 : 돼지목뼈 1팩(약 8조각, 3lb/1.3kg), 호박고구마 2~3개, 포기김치 또는 배춧잎, 깻잎, 대파 2대, 들깨가루 약간
▶ 양념 : 고추장 1큰술, 된장 1큰술, 국간장 1/2컵, 액젓 3큰술, 고춧가루 3큰술, 다진마늘 1큰술

▶ 방법

  1. 돼지목뼈를 찬물에 푹 담그고 물을 갈아주며 1~2시간 정도 핏물을 빼주세요.
  2. 양념을 미리 만들어 숙성시킵니다.
  3. 목뼈를 끓는 물에 한번 삶아주세요. (약 10분) 이때 잡내를 제거하기 위해 소주, 된장, 마늘, 생강, 양파, 맛술, 통후추, 바질잎, 커피가루 등 집에 있는 재료를 넣어줘도 되고, 없으면 그냥 삶아도 됩니다.
  4. 삶아낸 목뼈를 물에 깨끗이 헹구어 큰 냄비에 담습니다.
  5. 목뼈가 충분히 잠기게 물을 붓고, 양념을 부어준 후, 대파, 포기김치나 배춧잎 등을 넣고 1시간 정도 중불에서 푹 끓여주세요.
  6. 고구마 껍질을 벗기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썬 다음, 전자렌지용 그릇에 담고 물을 조금 부은 후 랩을 씌우고 숨구멍을 낸 뒤 8분 정도 삶아주세요.
  7. 고구마가 익으면 돼지목뼈와 함께 조금 더 끓여주세요.
  8. 국물 맛을 보고 필요하면 간을 조절해주세요.
  9. 그릇에 보기 좋게 담고, 깻잎과 들깨가루 한 숟갈을 올려 상에 냅니다.

▶ 꿀팁

  1. 집에 양념이 구비되어 있지 않은 경우, 시판되는 돼지갈비양념 1병(1.1lb)을 넣어도 됩니다.
  2. 포기김치나 배춧잎, 우거지 대신 총각김치나 시래기 등을 넣어도 맛있습니다.
  3. 집에 김치가 전혀 없으면 안 넣어도 되고, 배추를 사서 배춧잎만 넣어도 됩니다. 양념장을 조금 덜어서 배추에 간을 해두면 더욱 좋습니다.
  4. 감자와 고구마를 반반씩 사용하면 색감이 더 다채롭습니다.

[로컬행사] 제11회 일일종합병원 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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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토) 혈액검사 + 2/29(토) 진료 실시

제11회 일일종합병원
지난 10년 간 지역사회의 건강증진에 기여해 온 누가클리닉의 제11회 “일일종합병원” 행사가 올해 2월 말 랄리제일한인침례교회(8905 Ray Rd, Raleigh, NC 27613)에서 개최됩니다.
그동안은 혈액검사를 하루에 진행하고 그 결과를 편지로 통보받는 방식이었는데, 올해는 두 번의 토요일(2/22 & 2/29)에 나누어 혈액검사와 진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먼저 22일 토요일은 검사의 날로(오전 7:30-10:00) “공복 상태”로 와서 혈액검사를 하고(간 기능/콩팥 기능 검사, 당뇨 정밀검사, 콜레스테롤 검사, 전립선 검사, 빈혈 검사), 이어 29일 토요일은 진료의 날로(오전 8:00-12:00)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각 과의 전문의들에게 진료 및 상담을 받게 됩니다.
두 번에 걸쳐 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혈액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의사로부터 직접 설명을 듣고, 치료 계획을 함께 논의하며, 환자가 궁금해하는 부분에 대해 충분히 이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환자분들의 건강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검사 및 상담비 전액 무료
이번 행사를 통해 제공되는 모든 검사 및 상담비용은 무료이며, 혈액검사도 따로 예약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22일 실시되는 자궁암 검사의 경우 50명의 인원 제한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화 예약이 필요합니다.(T. 919-870-9070)
29일에 진행되는 의료 상담은 다양한 과의 전문의들에 의해 진행되며, 가정의학과, 내과, 내분비내과, 종양내과, 일반외과, 산부인과, 영상의학과, 안과, 정형외과, 신경정신과(우울, 치매 선별 검사), 물리치료과 등의 진료 및 상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또한 29일에 두 종류의 초음파 검사가 실시되는데(갑상선 초음파 & 간/담낭 초음파), 초음파 검사는 직접 오셔야 검사 및 진료가 가능하다는 점을 숙지해주시기 바랍니다.
치과의 경우, 구강검진 및 불소 도포 서비스가 실시되며, 치과의사와의 상담 후, 3월 14일(토)에 진행될 덴탈 버스에서 치료할 환자 예약도 함께 진행될 예정입니다.

누구나 신청 가능
다른 누가클리닉 진료와는 달리 일일종합병원은 환자의 인종이나 보험 유무, 수입 등에 상관없이 누구나 오셔서 무료로 검사 및 진료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3월 14일에 진행될 덴탈 버스 진료는 치과보험이 없고 수입이 일정 금액 이하인 분들을 대상으로 하오니 위에 첨부된 도표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일일종합병원 행사 역시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의 헌신과 제약회사 및 병원들의 협찬으로 진행됩니다. 이 자리를 빌어 매년 일일종합병원 행사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저희 누가클리닉 또한 이번 행사를 통해 환자들 한분 한분에게는 평소에 소홀했던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건강을 더욱 증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나아가 지역사회의 건강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함으로써 우리 한인 커뮤니티가 의료봉사를 통해 미국 사회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누가클리닉

[코칭칼럼] 미루는 습관은 게으름보다 불안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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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 싫은 일을 뒤로 미루는 것은 누구에게나 있는 자연스러운 ‘회피 본능’이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미루기 습관이 조금 더 심각해 일상 생활에 크고 작은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물론 그들도 미루기 습관을 고치려고 노력하지만, 생각처럼 쉽지가 않다. 그러면 미루기 습관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원인은 편도체
독일 보훔 루르 대학교 생물심리학 연구팀은 성인 남녀 264명의 뇌를 MRI로 검사한 뒤 다음과 같은 흥미로운 결과를 발표했다. 일을 뒤로 미루는 경향이 있는 사람들은 일을 제때 처리하는 사람에 비해 뇌의 편도체(amygdala) 부분이 유독 컸다. 편도체가 큰 사람은 행동 결과에 대해 불안감을 더 크게 느끼게 되고, 이 때문에 일을 시작하기 전에 망설이거나 뒤로 미루는 경향이 나타난다고 한다.
연구팀은 또한 일을 미루는 사람은 편도체와 전방 대상피질(DACC) 사이의 연결이 약하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DACC는 감정, 충동 통제, 판단을 조절하는 뇌 부위로서 편도체와 DACC 사이의 상호작용이 약하면 편도체가 느끼는 큰 불안감을 조절하지 못해 행동 통제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자신이나 주변 사람이 미루기 습관 때문에 고통받고 있다면, 그것이 단지 게으른 성격탓만은 아님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사람마다 신체의 일부분을 특별히 건강하게 또는 허약하게 타고날 수 있듯이 미루는 사람들은 뇌의 기능 일부를 약하게 타고난 것이기 때문이다.

약점을 강점으로
선천적 약점이 있다고 해서 그것이 꼭 삶에 불리하게 작용하는 것은 아니다. 일본에서 ‘경영의 신’으로 불리는 마쓰시타 고노스케는 이런 말을 남겼다.
“나는 집안이 가난했기 때문에 열심히 일하는 법을 배웠고, 몸이 허약했기 때문에 평생 건강에 힘썼으며, 배움이 없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말을 경청하게 되었다. 나의 타고난 약점들은 강점을 만드는 밑천이 되었다.”
위가 약한 사람은 평소에 음식을 가려 먹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듯이, 미루기 습관을 가진 사람도 비슷한 연습을 통해 미루기 습관을 개선해 나갈 수 있다.

새로운 정체성
첫 번째 단계는 무의식 차원에서 자신의 새로운 정체성을 심는 것이다. 만약 자신에 대해 “나는 게으르고 의지가 약해서 제대로 하는 게 없는 사람이다.”라는 생각을 무의식에 가지고 있다면, 의식차원에서 어떤 노력을 하더라도 성공하기 어렵다. 무의식 차원의 믿음은 우리의 의식보다 훨씬 더 강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먼저 무의식이 동의하는 새로운 정체성을 심어야 한다.

  • 나는 문제의 원인을 정확히 찾아서 나를 발전시키는 사람이다.
  • 나는 항상 즐겁게 일하는 사람이다.
  • 나는 제 시간에 일을 시작하고 끝내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 나는 오늘 나에게 주어진 일에 감사하며 그 일을 즐기는 사람이다.
  • 나는 내 인생의 조각가다.

새로운 습관
두 번째 단계는 의식 차원에서 새로운 습관을 들이는 것이다. 미루기 습관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되는 습관 몇 가지는 다음과 같다.

  1. 그 일을 10분만 해보기 : 자기가 해야 할 일에 대한 부담감과 불안감을 실제보다 크게 느끼고 있기 때문에 그 일을 10분만 해보면 자신이 생각한 것처럼 너무 싫거나 어렵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1. 실행 일기 쓰기 : 자신이 하기로 한 일을 미루지 않고 제때 시작하고 제때 끝낼 때마다 노트에 기록하여 자신을 칭찬해주고, 무의식의 정체성을 강화시킨다.

3. 나는 선택한다 : 할 일을 미루고 한눈을 팔고 싶을 때, “나는 내가 하기로 한 일을 하고, 나 자신을 자랑스럽게 여기기를 선택한다.”라고 말하며 의식적인 선택 훈련을 한다.

참고도서 : <아주 작은 습관의 힘(Atomic Habits)>

[영어칼럼] 영어공부에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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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얼 김
KoreanEnglish.org 운영자
영어 학습 프로그램 개발자
contact@koreanenglish.org

올해도 다시 한번
새해가 되면 많은 분들이 자기계발을 위해 영어공부를 시작합니다. 영어책을 사고, 영어학원이나 온라인 과정에 등록하며 열의를 불태웁니다. 하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대부분 한두 달 안에 과거의 삶으로 되돌아가고 맙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새해 결심을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연말까지 혹은 그 후로 몇 년 간 쭉 이어가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영어학습자들이 쉽게 포기하는 반면, 왜 다른 학습자들은 몇 개월 혹은 몇 년에 걸쳐 영어공부를 계속할 수 있을까요?

포기하는 사람들
굳은 결심으로 다시 영어공부를 시작했지만, 흐지부지하다가 중간에 포기하는 사람들. 혹시 이런 사람들은 다른 일에서도 비슷한 패턴을 보일까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영어공부를 제대로 해나가지 못할 뿐 자신의 전문분야에서는 훌륭한 성과를 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자기분야에서 성공적인 사람들이 영어공부에서 눈에 띄는 발전을 이루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이유는 삶에서 영어에 대한 우선순위가 낮기 때문입니다. 영어를 잘하고 싶기는 하지만, 영어가 당장 꼭 필요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죠.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각자의 본업에서 성과를 내고 인정받기 위해 매일 만만치 않은 업무 스케줄을 소화합니다. 그리고 직장에서 퇴근한 후 다시 가정으로 출근을 하게 됩니다. 바쁘고 피곤한 삶 속에서 영어공부에 우선순위를 유지하기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잠시 시간이 난다면 영어공부보다는 몸과 마음을 쉬며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다른 일을 하고 싶겠지요.
그런데 몸은 쉬면서도 마음 한편에서는 ‘아, 영어공부 해야 되는데…….’ 라는 생각을 하고, 또한 시간을 내서 짬짬이 영어공부를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자신이 들인 노력에 비해 발전이 느린 학습 초기 단계인 ‘절망의 계곡’을 벗어나지 못한 채 점점 열정이 식어가면서 포기의 과정으로 들어서게 됩니다.

배움의 초기 단계를 지나면 노력해도 큰 발전이 없는 절망의 계곡을 만나게 된다. ©Picuki.com

성공하는 사람들
반면에, 성공하는 학습자들은 영어에 대한 우선순위를 유지합니다. 그 이유가 영어를 통해 만나게 될 미래에 대한 설레임일 수도 있고 영어 외에는 다른 희망이 없다는 깊은 절망감일 수도 있습니다.
이들은 자신의 본업을 제외한 모든 관심이 영어에 있습니다. 어느 정도 시간을 투자해도 원하는 성과가 나지 않으면 그들은 다른 활동을 더 줄여 영어공부 시간을 늘립니다. 그리고 일상에서 영어공부에 활용할 수 있는 ‘자투리 시간’을 최대한 찾아냅니다. 그래도 시간이 부족하면 나중에는 잠자는 시간까지 줄입니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낸 금쪽 같은 시간이니 더 소중하게 느끼고, 더 집중해서 공부하며, 더 효과적인 방법을 저절로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면 주변 사람들이 그들의 남다른 열정을 알아차리고 왜 그렇게 열심히 하는지 묻게 됩니다. 그런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목표의식이 더욱 강화되고, 공개적인 자기선언 효과까지 더해져 주위의 시선 때문에라도 영어공부를 계속 하게 됩니다.
그들은 남는 시간에 짬짬이 영어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라, 업무 시간 외의 모든 시간을 영어공부 시간으로 만들어 갑니다.

영어 우선순위
중도에 포기하는 사람이나 끝까지 성공하는 사람이나 처음에 품었던 열정이나 영어공부에 투자하는 시간은 큰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시간을 투자해도 발전이 없는 절망의 계곡을 지나는 과정에서 누군가는 우선순위가 밀리게 되고, 누군가는 그 우선순위를 유지합니다.
우선순위가 밀린 사람들은 영어에 투자하는 시간이 점점 줄게 되고, 그에 따라 영어에 대한 열정도 점점 사그라들지만, 우선순위를 유지하는 사람들은 영어에 투자하는 시간을 점점 늘려가며 스스로 발전을 체감하는 기쁨을 맞이합니다.
시간이 갈수록 이 두 그룹의 차이는 점점 더 커지고 1년이 지나고 몇 년이 흐른 후 돌아보면 그들은 완전히 다른 그룹에 속한 사람이 되어 있습니다. 또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우선순위를 유지한 사람들은 영어공부를 하면서도 자신의 본업과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받지 않으며, 영어공부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기보다는 오히려 삶의 에너지를 얻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실천 과제
미국에 살고 있는 여러분의 삶에서 영어는 몇 번째 우선순위인가요?
자신의 삶에서 영어의 순위를 알아보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자신의 일주일을 돌아볼 때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많을수록 영어의 우선순위는 뒤로 밀리게 됩니다. 또한 한국 뉴스나 드라마를 보는 시간, 인터넷에서 한국어 컨텐츠를 보는 시간, 한국어로 말하는 시간이 많을수록 영어의 우선순위는 낮아집니다.

여러분이 미국에서 일상생활과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서는 현지인들과 무리없이 소통할 수 있는 수준의 영어가 필요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영어가 본업에 이어 삶에서 제2의 우선순위가 되어야 합니다.
영어가 내 삶에서 제2의 우선순위라면 내 삶이 어떻게 달라질지 잠시 상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자신의 일상에서 영어와 연결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를 몇 가지 생각해 오늘부터 실천해보시기 바랍니다. 예를 들면, 한국 드라마를 볼 때 영어 자막을 켜놓고 본다거나, 쇼핑 리스트를 영어로 적는 것입니다.
영어가 삶의 2순위가 되었을 때의 변화는 단순히 영어공부 시간이 조금 더 늘어나는 수준에 그치지 않습니다. 우리 뇌가 매 순간 모든 활동을 영어와 관련지어 생각하기 시작하면서 영어 몰입학습 환경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영어는 더 이상 힘겨운 공부가 아니라 자연스러운 삶의 일부가 될 것입니다.

[제롬의 사람 이야기] 비상을 꿈꾸는 골퍼, 제니퍼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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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사진가
jeromegraphy@daum.net
T. (864) 477-0643

골프의 천국
필자가 미국에 오면서 내심 설렜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골프를 싸게 자주 칠 수 있겠다는 희망이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필자가 속한 커뮤니티의 비슷한 또래 친구들이 골프를 치지 않아 내 캐디백 속 클럽들은 언제쯤 햇빛을 보게 될지 기약이 없었다.
그러다 부슬비가 내리던 지난 토요일 아침,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아이를 한글학교에 데려다준 후 오랜만에 골프 연습장으로 차를 돌렸다. 그런데 5년이라는 공백이 너무 길었던 것인지, 예전의 감을 금방 되찾을 수 있으리라 기대했던 내 어리석음을 비웃기라도 하듯 치는 공마다 엉뚱한 방향으로 날아갔다.
“하루를 연습하지 않으면 내가 알고, 이틀을 연습하지 않으면 아내가 알고, 사흘을 연습하지 않으면 관중들이 안다.”고 말했던 레너드 번스타인의 명언을 온몸으로 깨우친 날이었다.

캐리(Cary, NC) 출신 골프선수 제니퍼 장
골프 이야기가 나온 김에 오늘은 노스 캐롤라이나 캐리(Cary) 출신, 2020년 전미 대학생 골프선수 랭킹 1위에 빛나는 제니퍼 장 선수를 만나보기로 하자.
제니퍼 장 선수는 1999년 미주리주에서 한인 2세로 태어나 10살 때 노스 캐롤라이나로 이사를 왔다. 그리고 아빠를 따라 골프장에 갔다가 골프를 배우게 되었다. 고교 시절 4년 연속 고등부 챔피언, 2017년 주니어 솔하임컵 미국 대표선수, 2019년 LPGA Q스쿨 9위로 2020년 풀시드(출전자격) 확보, 2020년 1월 1일자 전미 대학생 골프선수 랭킹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참고로 이때 제니퍼 장 선수가 루키 게임에 참가한 관계로 화상통화로 그녀의 어머니와 함께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제니퍼 선수는 현재 캘리포니아 USC(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3학년에 휴학 중이다. 그래서 먼저 그녀가 USC로 진학을 결정하게 된 이유를 물어보았다.
“(제니퍼) 무엇보다 학교의 분위기였어요. 노스 캐롤라이나도 골프를 치기에 좋지만, 학교의 지원과 학생 선수들 사이의 분위기가 맘에 들었고, 날씨도 한몫을 했어요.”
USC는 주립대 중에서도 NCAA (National Collegiate Athletic Association) 대학 스포츠 명문으로 손꼽히는 학교다.

골프 맘(Golf Mom)
제니퍼 선수가 아빠의 영향으로 골프를 시작했듯 한국의 골프 대디(Golf Daddy)는 세계적으로도 유명하다. 그런데 제니퍼 선수의 경우 실제 경기에는 아버지가 아닌 어머니가 동반하는 이유가 궁금했다.
“(어머니) 일단 경제적인 문제로 아빠가 사업을 계속하고 제가 아이를 캐어하는 편이 나을 것 같았어요. 경기에 한번 참가할 때마다 비용이 상당히 들거든요. 가까운 지역도 일주일 정도 머물면 최소 1,500불이고, 장거리 지역인 경우 보통 3,000불 이상이 들어요. 그것도 캐디(Caddy) 비용은 제외하고 차로 이동할 때 얘기죠.
하루에 12시간씩 운전하며 이동하는 게 고생스럽기도 하지만, 아이가 한국 음식을 좋아하니까 음식도 해주어야 하고, 같은 여자니까 공유할 수 있는 부분도 많지요. 아마추어 시절엔 제가 가끔 캐디도 직접 했는데 이젠 프로가 되었으니 저는 빠져야죠.”
프로 선수들은 사실 그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후원사를 찾기 마련이다. 그런데 아직 루키에게는 그것도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제니퍼) 저는 아직 메인 스폰서는 없고, 작은 회사에서 약간의 비용을 후원받기로 했어요.”

자랑스런 우리 선수들
내년 풀시드를 확보한 한국 및 한국계 선수는 루키만 7명이다. 제니퍼 장 선수를 포함해 전주원, 손유정, 노유림, 안드레아 리 그리고 2부 투어인 시메트라 투어를 통해 에스더 리, 김 경 선수가 새로운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그 선수들과는 서로 잘 알고 지낼까?
“(제니퍼) 주니어 시절부터 모두 친하게 지낸 선수들이에요. 특히 김 경 선수는 저희 학교 선배고요. 이젠 서로 선의의 경쟁을 펼쳐야 하는 입장이 됐으니 좋은 동료들 사이에서 저도 정말 잘하고 싶어요.”

한국인 프로 선수들 중에서는 누구를 좋아하는지 궁금하다.
“(제니퍼) 박세리 선수요. 5년 전에 어거스타에서 만난 적이 있어요. 제가 게임을 계속 따라다니며 지켜봤고 이야기도 많이 나눴어요. 그 후로 박세리 선수에 대한 동경심이 저에 대한 자신감으로 바뀌었어요.”
“(어머니) 박세리 선수 아버님과 나눈 얘기가 많은 도움이 됐어요. 저도 우리 아이를 저렇게 도와주어야겠구나 하는 마음이 들더라고요. 특히 아이를 너무 푸쉬하지 말라는 이야기가 많이 와 닿았어요.”

비상을 응원하며
한국인 여자 골퍼들이 워낙 세계 최강이다보니 LPGA 사무국에서는 외국인 선수들에게 영어시험을 보게 하자는 헤프닝까지 있었다. 혹시 그동안 경기 과정에서 차별로 느낄 만한 일은 없었을까?
“(제니퍼) 골프 선수로서 차별을 느낀 적은 없었어요. 하지만 프로 골프 선수에게 골프 실력 외에 다른 것을 요구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해요. 우리는 골프 선수로서 꿈이 있고, 그 꿈을 이루는데 골프 실력이 아닌 영어가 걸림돌이 된다는 것은 말이 안 돼죠.”

골프를 흔히 ‘중용(中庸)의 운동’이라고 한다. 자신의 마음을 잘 다스리고 지키는 게임이기 때문이다. 제니퍼에게 골프는 어떤 의미일까?
“(제니퍼) 저는 골프가 롤러코스터 같아요. 그래서 더 재미있고요. 주니어 시절 제가 골프를 특별히 잘한다는 확신이 없을 때 정말 그만두고 싶었어요. 그런데 주니어 솔하임컵 때 미쉘 위 선수 등 여러 선수들이 격려를 많이 해줘서 마음을 다잡는 데 큰 도움이 됐어요.”

한 아이를 키우는 데는 한 마을이 필요하다는 속담이 있다. 우리 마을에는 제니퍼 장이라는 아이가 있다. 이 아이가 프로 골프 선수로서 힘차게 비상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마음을 모아 기대하고 응원하고 지켜봐주면 좋겠다.

[정착 이야기] 7. NC 운전면허 필 기 및 실기 시험

이원호 정착 서비스 대표
upcyclingstorenc@gmail.com
Kakao ID : LWHJOSEPH
T. 910-228-6759

DMV 찾기
운전면허를 따려면 먼저 필기 시험 공부를 하신 후 시험볼 DMV(Department of Motor Vehicles)를 찾습니다. 구글링을 해보면 주변의 여러 DMV가 뜨는데 Plate Agency는 시험보는 곳이 아니라 등록관련 업무만 취급하는 곳이기 때문에 면허시험을 볼 수 없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많은 도심에 위치한 DMV는 직원들은 다소 고압적이고 불친절하며 까다롭기도 해서 잘못 걸리면 좀 고생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거리가 좀 있더라도 도시 외곽의 한적한 DMV를 찾아가기도 합니다. 그런데 한국에서 어느 정도 운전 경험이 있는 분이라면 가까운 DMV에서 시험을 보셔도 괜찮습니다.

아침 일찍 도착
시험보러 갈 DMV를 정했으면 그곳의 업무시간을 확인한 후, 문 여는 시간보다 1시간 정도 일찍 가서 줄을 서서 기다리면 최대한 일찍 시험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대기 시간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고, 아침에는 직원들 기분도 괜찮기 때문에 나름 웃으면서 시험을 마칠 수 있습니다. 만약 오전 10시쯤 DMV에 도착하면 오후 3시쯤 거의 마지막으로 시험을 치르게 될 수도 있습니다.
DMV에 따라서는 아침 7시에 오픈하는 곳도 있고, 8시에 오픈하는 곳이 있으니 시간을 정확히 확인하고 가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간혹 토요일 오전에 문을 여는 곳도 있으나, 보통 금요일이나 토요일에는 항상 사람들이 붐비기 때문에 가능하면 월요일에서 목요일 사이에 가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그럼 이제 DMV에 도착해 시험을 치르는 과정을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 서류 검토
DMV에 들어가면 맨 먼저 접수 데스크에 있는 직원에게 자신이 가져온 서류를 제출합니다. 만약 미흡한 부분이 있으면 직원이 서류를 보완해 오도록 안내해주고 접수를 받지 않고 돌려 보냅니다.
J-1 등 비이민 비자를 소지한 경우에는 반드시 I-94를 지참해야 합니다.(I–94 출력 링크 https://i94.cbp.dhs.gov/I94/#/home#section ⇒ GET MOST RECENT I-94) 이민 비자 소지자의 경우에는 I-94 대신 입국시 여권에 받은 도장인 I-551 스탬프가 법적 체류증명입니다.
그 외에 준비해 갈 서류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보험증명(Permit, 즉 학생면허의 경우에는 필기 시험만 보기 때문에 보험증이 필요 없습니다.)
  • 주소증명(2개가 필요합니다.)
  • 차량등록증(Registration)
  • 여권(비자 페이지를 펴서 건네 주세요.)
  • DS-160도 만약을 대비해 지참하시기 바랍니다.
  • Social Security Card가 있느냐고 물어보면 반드시 “No”라고 대답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신청했다거나 배송중이라고 대답하면 소셜카드가 도착할 때까지 10일 정도 면허시험을 못 볼 수도 있습니다.
    미국 관공서에서는 Yes, No 외에 다른 말을 덧붙이면 그게 꼬투리가 되어 원하는 업무를 볼 수 없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번호표 받고 대기
서류 검토가 끝나면 직원이 번호표를 주고 의자에 앉아 자신의 번호가 불릴 때까지 대기하라고 합니다. 기다리는 동안 열심히 필기 시험과 로드 사인(Road Signs, 교통표지판)을 공부하고 있으면 잠시 후 자기 번호를 부르는 안내 방송이 나옵니다.
“D17(내 티켓번호) Number 2” 라고 하면 번호표와 준비한 서류를 가지고 2번 부스의 시험관 앞으로 가면 됩니다.

3. 서류 스캔 및 개인정보 입력
시험관과 인사를 하고 준비해온 서류를 건네면 시험관이 다시 한번 서류들을 꼼꼼히 검토하면서 필요한 추가질문을 던집니다. 그리고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개인정보를 전산 시스템에 입력합니다.

4. 시력검사
서류 입력이 끝나면 시력검사를 합니다. 평소에 안경을 쓰는 분들은 안경을 쓴 채로 시력검사를 하시면 되는데, 만약 안경을 쓰고 시력검사를 하신 경우에는 면허증에 반드시 안경을 쓰고 운전해야 한다는 제한규정이 표기됩니다.(12. RESTR *9-1)
따라서 평소에 안경을 썼다 안 썼다 하시는 분들은 안경을 쓰고 시력검사를 할지 맨눈으로 시력검사를 할지 미리 판단하고 만약을 대비해 안경을 가져가시기 바랍니다.

시력검사 및 로드 사인(Road Signs)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는 모습 ©Flickr

시력검사는 위 사진에 있는 것처럼 기계를 통해 하게 되는데, 기계에 얼굴을 가까이 대고 이마가 닿는 부분에 있는 버튼을 이마로 누르면 시력검사표가 나타납니다. 시험관이 몇 번째 줄에 보이는 것을 읽으라고 하면 차례대로 읽으면 됩니다.

5. 로드 사인(Road Signs) 테스트
이어서 그 상태에서 바로 로드 사인 테스트가 진행됩니다. 시험관이 눈에 보이는 사인을 차례대로 10개 정도 읽으라고 합니다. 로드 사인 중 특히 오각형, 팔각형 같은 도형 사인은 운전 중 반드시 지켜야 하는 중요한 사인이기 때문에 반드시 암기하셔야 합니다. 참고로 팔각형은 STOP 사인이고, 오각형은 스쿨존(School Zone)입니다. 시험장마다 문제가 조금씩 다르고 질문에 영어로 대답해야 하기 때문에 가끔씩 영어 때문에 이 시험에서 떨어지는 분들이 있습니다.

6. 필기 시험
필기 시험은 한국어로 볼 수 있습니다. 시험관이 친절하게 물어보기도 하지만, 만약 안 물어보면 한국어로 시험을 보게 해달라고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필기 시험 문제는 아는 것만 풀고 모르는 것은 패스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헷갈리면 답을 하지 말고 넘기시기 바랍니다. 아는 문제만 천천히 풀다보면 합격하고 시험이 종료됩니다.
학생면허(Permit)만 받을 경우에는 도로주행 시험 없이 바로 면허증에 들어갈 사진 촬영을 하게 됩니다.

7. 차량 안전검사
필기 시험이 끝나면 곧 이어 도로주행 시험을 보게 됩니다. 먼저 시험관과 함께 밖으로 나와 내 차의 기본적인 기능이 정상 작동하는지 확인합니다. 시동을 2단계까지만 켠 상태에서 방향지시등, 전조등, 브레이크등, 경적 등을 확인하는데, 만약 이상이 있으면 시험을 볼 수 없습니다.

8. 도로주행 시험
도로주행 시험을 위해서는 처음에 차를 주차할 때 Rear First로 후진주차를 해 놓는 것이 편리합니다. 차량 안전검사 후 시험관이 조수석에 탑승한 다음, 시험관의 지시에 따라 주행을 시작하면 됩니다. 이때 너무 긴장해서 안전벨트를 안 매서 떨어지신 분이 있습니다.

8-1. STOP 사인
시험장에서 나올 때 첫 번째 STOP 사인이 있는데, 너무 멀리서 서도 안 되고 너무 가까이서 서도 안 되고, 좌우 시야가 확보되는 지점에 적당히 정지해야 합니다. 너무 멀리서 정지한 것 같아 앞으로 조금씩 가다서다하면 안 됩니다. STOP 사인 앞에서는 오래 서 있어도 괜찮으니 반드시 충분히 안전을 확인하고 시험관이 지시하는 방향으로 진행하세요.

8-2. 좌회전
큰 도로를 달리다가 좌회전을 할 경우, 좌회전 화살표 신호등이 있는 교차로에서는 빨간 화살표에서 절대 진행하면 안 됩니다. 노란색으로 깜빡이는 화살표(노란색 화살표 점멸등)는 비보호 좌회전이므로 안전이 확보되면 주춤거리지 말고 좌회전을 합니다. 좌회전 화살표 신호등이 없는 곳에서는 직진 신호가 청신호일 때 안전이 확보되면 비보호 좌회전을 합니다. 직진 신호가 적신호일 때는 좌회전 불가입니다.

8-3. 우회전
직진 신호등이 빨간불일 때 안전이 확보되면 우회전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NO TURN ON RED” 표지판이 있을 때는 직진 신호가 빨간불일 때 우회전하면 안 됩니다.
반대편 차량이 좌회전하려는 경우 비보호 좌회전이면 우회전이 우선입니다. 그러나 반대편 차량이 좌회전 신호를 받고 진행할 경우 우회전하시면 안 됩니다.

8-4. Pull Over
큰 도로에서 한적한 도로로 들어가서 시험관이 “Pull Over” 하라고 말하면 차를 오른쪽 길가에 세워야 합니다. Pull Over는 차를 세우라는 뜻입니다.

8-5. 3 Point Turns
일종의 유턴인데 도로 폭이 좁아서 후진을 한번 했다가 유턴을 하는 것입니다. 혹시 시험관이 “Turn About”을 하라고 하면 3 포인트 턴을 하라는 뜻입니다.
먼저 깜박이 신호를 넣고, 반드시 고개를 좌우로 완전히 돌려 안전을 확인하는 액션을 취한 후, 후진할 때도 반드시 고개를 뒤로 완전히 돌려 뒤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8-6. 급제동
주행 중 시험관이 갑자기 “STOP”하고 외치면 바로 멈추시면 됩니다.

8-7. 직선 후진
시험관이 차를 정지시키고 후진을 하라고 하면, 반드시 고개를 뒤로 완전히 돌려 시야를 확보하고 오른팔을 조수석에 걸치고 일자로 후진합니다.

어느 시골 시험장에서는 아가씨가 지그재그로 후진을 하자 할아버지 시험관이 핸들을 잡아주고 합격시켜 준 경우도 있었습니다.

8-8. DMV로 돌아와 주차
이때는 Head First로 간단히 주차하시면 됩니다. 괜히 후진 주차하려고 왔다갔다 하다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만약 시험에 떨어졌을 경우, 일주일 후에 다시 시험을 볼 수 있으니 너무 당황하지 마시고, 대신 꼭 퍼밋(Permit, 학생면허)이라도 달라고 해서 받아오시면 차량구입 및 등록 절차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합격했을 경우에는 바로 사진을 찍고 임시 면허증을 발급해주며, 정식 면허증은 우편으로 배달됩니다. 이때 약간의 수수료가 있습니다.

2020년 독자들의 새해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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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는 여러분의 모든 소망이 풍성하게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이준길 법률칼럼] 미국 유언장 한국에서도 유효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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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길 변호사 (NC)
법학박사 SJD
joonkleedr@gmail.com

본 칼럼은 North Carolina(NC) 상속법에 근거한 유언장에 대한 일반적인 정보이며, 본 칼럼의 내용을 근거로 행한 법률 행위를 포함한 일체의 행위에 대해 본 변호사는 아무런 법적 책임이 없다는 점을 유념해 주시기 바란다.

유학생, 서류미비자도 유언장 필요
상속법은 주법(State Law)이기 때문에 주에 따라 내용이 조금씩 상이하다. 따라서 현재 North Carolina(NC)에 거주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NC 상속법의 중요한 특징들 몇 가지를 알아두시면 도움이 될 것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먼저 알아야 할 내용은 유학생이나 서류미비자도 유언장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NC 상속법에 따르면 NC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은 이민법상 외국인 신분이라 하더라도 NC에 사는 동안에는 NC 주민으로 간주된다.
따라서 NC에 살고 있는 영주권자나 시민권자뿐만 아니라, 유학생이나 서류미비자, 그리고 E2 비자, J1 비자 등을 소지한 분들도 NC에서 소유하고 있는 재산에 대해서는 NC 상속법의 지배를 받기 때문에 그 재산을 적절히 보호하기 위해서는 유언장이 필요하다.
특히 NC에 오래 살면서 재산을 형성한 서류미비자들의 경우, 상속법상 그들이 소유한 재산에 대해 영주권이나 시민권자와 다른 법률을 적용할 이유가 없다. 따라서 서류미비자분들은 신분 문제와 상관없이 반드시 유언장을 미리 작성해 두시도록 권해 드린다.

NC 유언장 한국에서 유효한가?
가끔 NC에 사는 부부가 한국에 부동산 등의 재산을 가지고 있는데, 부부 중 한쪽이 사망하여 사망한 배우자의 한국 재산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문의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한국에 있는 재산이 단독명의인지, 공동명의인지에 따라 처리 과정이 달라진다.
그런데 중요한 점은 NC에서 작성한 유언장이 있는가 없는가에 따라 한국에 있는 재산 상속 문제를 처리하는 데 많은 차이가 난다. 한국 상속법은 미국에서 작성한 유언장의 효력을 인정한다. 따라서 NC에서 유언장을 미리 작성했다면 한국의 상속 재산 정리가 훨씬 수월해진다. 그렇지 않은 경우, 한국법에서 정한 복잡한 서류들을 준비하고 번역하고 공증하는 등의 많은 서류 작업이 필요하다.

동거 부부의 상속권
결혼신고를 하지 않았지만 오랫동안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며 공동의 노력으로 집이나 사업체, 자동차 등의 공동 재산을 형성한 동거 부부들이 있다. 그들은 법적인 부부와 같은 상속권을 보장받을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NC 상속법에서는 결혼신고를 하지 않은 동거 부부의 상속권을 인정하지 않는다. 따라서 오랜 기간 동거하며 공동으로 재산을 형성했다 하더라도, 동거자가 사망했을 때 생존한 동거자는 사망한 동거자의 재산을 자동으로 상속받을 수 없다. 동거자는 법적으로 상속권이 없기 때문에 사망한 동거자의 재산은 그 사람의 부모나 형제 등 상속법에서 정하는 상속권자에게 돌아간다.
예를 들어, 동거 커플이 집을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다고 하자. 이 경우 한쪽 동거자가 사망하면 그 집의 1/2에 해당되는 재산은 사망한 동거자의 부모 형제 등 상속권이 있는 사람에게 상속된다. 따라서 동거 부부의 경우 이에 대해 미리 상의한 후 반드시 유언장을 작성해 두어야 한다.

유언장이 없는 부부
결혼신고를 한 법적인 배우자라 하더라도 유언장 없이 사망한 경우, 생존한 배우자가 사망한 배우자의 재산을 자동적으로 상속받지 못한다는 점을 지난 호에서 설명하였다.
유언장이 없으면, 사망한 배우자의 지분 1/2에 대해서는 생존한 배우자와 아들(+며느리), 딸(+사위)이 각각 일정한 비율로 분배 상속을 받게 된다. 상속 비율은 가족관계에 따라 달라지는데, 다시 한번 간단히 정리해 드리겠다. 설명의 편의를 위해 남편이 먼저 사망한 경우를 예로 들어 설명하기로 하자.

• 자녀가 1명인 경우 : 아내와 자녀가 각각 1/2을 상속받는다.
• 자녀가 2명 이상인 경우 : 아내가 먼저 1/3을 상속받고, 나머지 2/3를 자녀들이 균등하게 분배 상속받는다.

유언장으로 가정에 평화를
물론, 유언장이 없더라도 자녀들이 결혼을 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아버지의 상속재산을 어머니에게 순순히 양보하는 경우가 많다. 자녀들은 아버지 어머니가 함께 고생해 이룬 재산이니 당연히 어머니에게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나중에 어머니마저 돌아가시면 그 재산은 어차피 본인들에게 상속될 거라고 믿는다.
그런데 자녀들이 결혼을 해 독립된 가정을 꾸린 경우에는 종종 상속 재산 분쟁이 발생할 수 있다. 내 아들 딸 외에 며느리와 사위라는 법적 인 자식들이 있기 때문이다. 내 자식들은 아버지의 상속 재산을 순순히 포기하거나 기다릴 수 있지만 며느리와 사위는 생각이 다를 수 있다.
“우리도 시아버지/장인어른 재산을 상속받을 권리가 있는데, 왜 시어머니/장모님한테 우리 몫까지 다 드려야 돼?” 하며 불만을 터트리거나, 어떤 현실적인 이유 때문에 법적 상속권을 끝까지 주장할 경우, 의견대립이 부부싸움이나 이혼으로까지 비화되기도 한다.
이럴 때 돌아가신 남편의 유언장이 있다면 내 친자식이나 법적 자식들과 얼굴 붉히며 싸우는 일 없이 모든 분란을 사전에 잠재울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이러한 이유 때문에라도 유언장이 꼭 필요하다. 따라서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라도 미리미리 유언장을 작성해 놓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