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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칼럼] 분노에서 친밀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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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희
NOBTS 겸임교수
Life Plus Family Center 공동대표
Licensed Marriage and Family Therapist
RTP지구촌교회 사모
lifeplusfamilycenter@gmail.com

제된 분노
섣부른 분노의 표출은 주위 사람들에게 크고 작은 상처를 입힌다. 문제가 해결되기보다는 문제를 더 키우거나 관계를 한방에 끝장내 버리기도 한다. 그래서 우리는 화가 나도 웬만하면 참고 조심한다. 속으로 삭이고 기도로 ‘푸는’ 것을 미덕으로 안다.
그런데 이렇게 속으로 삭이고 참은 화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면 좋으련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분노가 내 안으로 스며들 때 생기는 부작용들이 있다.
분노를 계속 억제하다보면 강박증이 생기기도 한다. 내 감정을 밖으로 표출하는 것이 두려워 주변 환경을 흐트러짐 없이 ‘완벽한’ 상태로 유지하며 내 안에 있는 감정까지 정리된 것처럼 보이게 하는 것이다. 또한 분노를 적절히 표현하지 못하고 참기만 하면 무기력감이 오고, 이 무기력감은 우울증으로 깊어지기도 한다. 분노의 부정적인 에너지가 자신의 내면을 향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감정을 외면하고 잊기 위해 술이나 도박 등으로 도피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는 내재된 분노가 중독으로 이어지는 사례이다.

착한 아이 강박증
C양은 어릴 때 극도로 엄격한 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집에서 짜증을 내거나 울거나 화를 내는 것은 중대한 처벌 사유가 되었다.
싱글맘으로 혼자 자녀들을 키우며 심신이 지친 어머니를 화나게 하고 싶지 않았던 C양은 정말 착한 아이로 컸다. 그리고 자신의 절망감, 분노, 슬픔, 외로움 등의 부정적 감정들은 드러내서는 안 되는 비밀이 되었다. 오히려 자신에게 허락되지 않는 그런 감정을 숨기고 있는 자신이 ‘나쁜 아이’로 느껴졌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은 후 상담소를 찾은 그녀는 ‘쓸데없는 일’에 계속 에너지를 소모하고 있는 자신을 이해할 수 없었다. 집에 있으면 끊임없이 옷장을 정리했다. 운전을 하다가 짜증이 나거나 속으로 욕을 하면, 가던 볼 일을 접고 집으로 돌아와 벽장 청소를 시작했다. 자신의 나쁜 속마음을 감춘 자신에게 벌주는 마음으로 계속 청소를 했던 것이다. 정리정돈을 하기 시작하면 아이가 울어도 내버려 두었고, 일을 방해하는 아이에게 화가 나면 그 죄책감으로 다시 청소를 했다. 그러는 사이 정작 자신이 처리해야 할 삶의 중요한 일들은 뒤로 밀린 채 남아 있었다.

억제된 감정, 신체적 질병
내재된 분노의 부정적인 결과는 정신적인 문제에 그치지 않을 수도 있다.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자연스럽지 않은 한국문화에서는 차라리 몸이 아픈 것이 더 나은 해결책이 되기도 한다. 작게는 두통에서 시작해서 여러 가지 원인 모를 통증, 심장질환, 고혈압, 신경성 질환, 소화계 질환 등등, 내면에 억눌린 감정들이 다양한 신체적 질병으로 이어진다. 그래서 크고 작은 병이 없는 목회자를 찾기가 어려울 정도이다. 많은 경우 지속적인 스트레스가 원인이며, 희로애락의 자연스러운 감정들을 억누르며 살아야 하는 환경 또한 이런 신체적 질병에 큰 몫을 담당한다.
건강한 분노 표현
그렇다면 분노는 혼자 속으로만 참고 삭이고 묻어두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고 적절하게 밖으로 표현되어야 한다. 물론, 화가 난다고 해서 그것을 있는 그대로 표출하면 상대방이 나를 싫어할 수 있다. 섣부른 분노의 표출은 관계에 금이 가게 하거나 관계를 깨뜨리는 결과를 가져온다.
반대로, 지혜로운 분노의 표현은 사람과 사람을 더 가깝게 만들어 주기도 한다. 내 앞에서 늘 좋은 말, 예쁜 말만 하는 사람은 어쩌면 딱 그만큼만 가까운 사람일지도 모른다. 정말 가까운 사람이라면 내가 속상할 때 힘든 일, 화나는 일, 섭섭한 일도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수도 없이 싸우고 삐지고 화내다가 또 화해하고 용서하며 놀았던 어릴 적 친구들이 더 가깝게 느껴지는 것이다. 그들은 ‘진짜 나’를 아는 몇 안 되는 사람들이며, 진실한 나를 보여주고 서로를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받아들여주는 탄탄한 관계이기 때문이다.
만약 C양에게 자신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것이 허락되었다면 그녀의 어머니는 ‘착하기만 한 딸’ 대신에 ‘진짜 딸’을 얻었을지도 모른다.
지혜로운 분노의 표현은 ‘진짜 나’를 드러내는 용기 있는 과정 중 하나이다. 또한 건강한 분노의 표현은 ‘진짜 너’를 만나는 길이 되기도 한다.

[영어칼럼] 쉬운 듯 쉽지 않은 Any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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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얼 김
KoreanEnglish.org 운영자
영어 학습 프로그램 개발자
contact@koreanenglish.org

쉽지만 까다로운 단어들
영어의 anything, something, nothing은 어려운 단어는 아니지만 실제로 사용할 때는 다소 주의가 필요한 표현들입니다. anything과 something은 둘 다 ‘어떤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 뜻만 가지고는 구분하기가 어렵고, nothing의 경우, 단어에 이미 부정의 의미가 들어 있어 문장 구성시 한국인에게 익숙하지 않은 방식으로 사용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먼저 anything 관련 패턴을 배워볼까 합니다.

Anything
“아무 것도 없어요”를 영어로는 두 가지 형태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There is nothing.

There isn’t anything.

해석은 둘 다 “아무 것도 없어요”이지만, anything이 들어간 문장을 좀 더 정확하게 해석하면 “어떤 것도 있지 않아요”가 됩니다. 따라서 두 문장의 의미가 비슷하지만, 똑같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Anything like
여기에 ‘그것과 같은’의 의미를 추가해 보겠습니다.

There is nothing like it.

There isn’t anything like it.

여기서 눈여겨 볼 표현은 anything like입니다. 의미가 약간 확대되어 사용할 수 있는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다음 예를 한번 보시죠.

He’s not anything like me.

이 문장을 직역하면 “그는 어떤 것도 아니다, 나와 같은”이 됩니다. 그가 ‘사람’인데 anything으로 표현하는 것이 어색할 수 있지만, 한국어에서도 “그는 아무 것도 아니야” 같이 사람을 사물처럼 표현하기도 합니다. 마찬가지로 영어에서도 사람에 대해 anything, something, nothing을 붙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위 문장은 그가 나와 같은 어떤 것도 아니기에 ‘비슷하게 볼 부분이 없음’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비슷한 의미의 두 문장을 다시 비교해 보겠습니다.

He’s not anything like me.

He’s not like me.

그는 나 같은 (어떤 것) 사람이 아니야.

그는 나 같지 않아.

두 문장은 의미가 비슷하지만, anything이 들어가면서 강조의 느낌도 더해지고, 또한 어떤 방식에서 유사함이 있다는 어감도 느껴지게 됩니다.
이처럼 anything like는 한국어로는 단순히 ‘~와 같은 어떤 것’으로 해석되지만, 영어에서는 서로 비슷한 점이 있음을 표현할 때 사용하는 표현이라는 점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이제, 응용 표현 연습을 좀 해볼까요? 다음 문장을 영어로 표현해 보세요.

나는 어떤 것도 아니야, 그의 형 같은.

I’m not anything like his brother.

나는 어떤 것도 아니야, 그가 당신에게 말해준 것 같은. ‘그가 당신에게 말해준 것’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요? ‘~하는 것’으로 표현하기 좋은 형태는 what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what he told you라고 하면 되겠죠.

I’m not anything like what he told you.

Tell, Say, Say to
이때 told 대신 said to 를 쓰면 안 되는지 궁금해 하는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가능합니다. tell, say는 한국어로 둘 다 ‘말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지만, tell은 상대방에게 말할 때 쓰는 단어이고, say는 말하는 사람이 스스로 말할 때 쓰는 단어입니다. 그래서 say를 써서 다른 사람에게 말을 한다면 전치사 to가 필요합니다. 한국어로 의미를 구별하자면, tell은 ‘(누구에게) 말하다’이고, say는 ‘(주체가) 말하다’, 그리고 say to는 ‘(주체가) 누구에게 말하다’가 됩니다.

실천 과제
이제 원어민들의 대화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if 이용 문장을 연습해 보겠습니다.

당신이 나와 같은 어떤 것이라면, 당신은 이해할 거에요, 내가 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을.

If you’re anything like me, you will understand what I’m talking about.

‘내가 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앞에서 이미 연습한 것처럼 what을 사용해서 말하면 됩니다. If you’re anything like me 는 보통 의역으로 “당신이 나와 같다면”으로 해석하지만, anything의 의미를 좀 더 정확히 번역하면 “당신이 나와 같은 어떤 것이라면”이 되고, 그것이 원어민이 느끼는 뉘앙스입니다.
If you’re anything like me, 이 표현을 여러분이 입으로 여러 번 말해보고, 그 뉘앙스를 이해하면 실전 대화에서도 어렵지 않게 쓸 수 있을 것입니다. 눈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표현도 실제 대화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그 의미와 뉘앙스를 잘 이해하고 익숙해질 때까지 입으로 말해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If you’re anything like me와 같이 anything like를 응용한 표현들을 실제 대화에서 꼭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로컬 소식] 캐롤라이나 지역 문화 체육 활동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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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롤라이나 지역은 한인 인구가 다른 주에 비해 많은 편이 아닌데도 문화 체육 활동이 활발해 한인 사회에 큰 즐거움과 위안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팬데믹으로 인해 움츠러든 한인 문화 활동을 독력하기 위한 온라인 행사가 개최되었다. 비영리 단체인 “미주 한인 문화 체육 나눔(Sharing Korean American Culture And Sports, SKACAS, 대표 김영훈)”이 주최하고 랄리의 한국 식당 서울가든이 후원한 “풍물패 기지개 펴기 반짝 경연대회”에는 트라이앵글의 어울림, 랄리의 신명, 그리고 사우스 캐롤라이나 한국문화원의 K drum 이 참가해 필봉, 영남 사물놀이, 해금, 가야금 및 난타 공연 등을 선보였다.

풍물패 신명의 해금 연주자 박순정 ©SKACAS

또한 InWave(회장 이희옥)가 해마다 개최하는 NC 코리아 페스트 의 K-POP 경연대회가 올해는 팬더믹으로 인해 지난 6월 11일에서 13일까지 virtual contest로 진행되었고, 세계 각지의 참가자들이 열띤 노래와 춤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의 주요 내용은 nckoreafest.com에서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지난 5월에 창립된 샬롯의 한인 야구단 DINOS는 2021년 7월 31일, Cary에 있는 Fred Bond 야구장에서 한마음 RTP 교회 야구단과 첫 번째 경기를 가졌으며, 오는 10월 30일 토요일 12시부터 Burlington Athletic Stadium에서 2차전을 펼칠 예정이다.
샬롯 야구단 멤버인 윤용준 씨에 따르면, 5회말 경기 이후 휴식시간에는 태권도 시범과 풍물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고 한다. 따라서 이번 기회에 보다 많은 한인분들이 가족들과 함께 가을맞이 주말 나들이하는 기분으로 참석하셔서 활기차고 흥겨운 잔치 마당 분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미주 한인 문화 체육 나눔

[시가 있는 삶] 동심 이제(童心 二題) – 김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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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과 비

비닐우산에 가랑비는
참깨 볶는 소리
박쥐우산에 소나기는
검정콩 볶는 소리
우산은
작은 가마솥
비를 달달 볶는다

눈부처

아기 눈 속 엄마부처
엄마 눈 속 아기부처
아기부처가 웃는다
따라 웃는 엄마부처
두 부처 마주 웃으니
극락이다 한나절

▶ 김승규 (1940~ ) 경북 대구 출생. 1968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시조 당선.
197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동시 당선. 1970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시조 당선.
시조집 『흔적』, 동시집 『까치네 이층집』, 『이후의 흔적』 등이 있다.

▶ 시조 해설
동심을 노래한 두 편의 시조입니다.

첫 번째 시조 ‘우산과 비’는 우산에 떨어지는 빗소리를 남다르고 기발하게 듣고 재치 있게 표현하여 저절로 미소를 짓게 만듭니다. 비닐우산에 가랑비는 참깨 볶는 소리이고, 박쥐우산에 소나기는 검정콩 볶는 소리라니 참으로 신선하고 재미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우산은 작은 가마솥인 셈이죠. 우리를 순식간에 어린 시절로 데려다 줍니다. 주변의 작은 일도 자세히 관찰하고 오감을 열어 잘 느끼면서 산다면 우리의 삶이 더욱 풍성해지지 않을까요?

두 번째 시조는 ‘눈부처’입니다. “눈부처”는 두 사람이 서로 마주 바라볼 때 상대방의 눈 속에 비친 앞 사람의 모습을 일컫는 고운 우리말입니다. 엄마와 아기가 서로 마주볼 때, 아기 눈 속에는 엄마가 엄마 눈 속에는 아기가 비춰질 것입니다. 엄마의 눈에 아기는 얼마나 사랑스럽고 귀할까요. 아기에게 엄마는, 아기의 생명을 다 의탁하고 평안을 누릴 만큼, 얼마나 든든하고 포근한 존재일까요. 서로 바라보며 웃을 때 행복과 기쁨이 넘칠 것입니다. 엄마와 아기는 순간 다 부처가 됩니다. 여기가 바로 극락이요 천국입니다.

임문혁
시인, 교육학박사, (전) 진관고등학교 교장
1983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등단.
시집으로 『외딴 별에서』, 『이 땅에 집 한 채…』, 『귀.눈.입.코』 등이 있다.
Ymmh22@daum.net

4차 혁명 시대 새로운 부의 창출

이준길 변호사 (NC)
법학박사 SJD joonkleedr@gmail.com

사업하기 좋은 나라
현재 4차 산업혁명에서 가장 앞서 가고 있는 나라는 미국이다. 따라서 미국에 살고 있는 한인들은 다른 어느 나라 사람들보다 혁신 기술을 이용해 사업을 성공시킬 수 있는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다.
한국에서 생활해본 한인 1세들은 한국에서 사업에 성공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한국은 미국에 비해 법적, 제도적 규제가 많다보니 한국의 많은 IT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 진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미국에 살고 있는 한인들은 사업을 하기에 매우 유리한 조건을 선점하고 있는 셈이다.

기술 및 자금 동원력
미국에서는 신기술을 배우고 발전시키기에 유리하다. 미국에서 시작해 전 세계적인 기업이 된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등 많은 IT 기업들의 핵심 기술을 깊이 파고 들어가보면, 그들은 남들이 이미 개발해 놓은 기술에 자신의 아이디어를 더해 멋진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냈다. 이미 개발된 기술에 아이디어를 얹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일은 우수한 두뇌에 놀라운 성실성과 열정을 겸비한 한국인이 아마도 제일 잘할 수 있는 일일 것이다.
또한 4차 산업혁명의 본산인 미국에서 AI 사업을 시작할 때 가장 유리한 점은 자금 조달이 어렵지 않다는 것이다. 가장 작은 규모로는 SBA 대출부터 가능하다. 한인 1세로서는 최초로 미국에서 하원의원을 지낸 김창준 의원도 맨 처음 SBA 대출로 사업을 시작해 성공시킨 후 그것을 기반으로 하원의원까지 도전할 수 있었다.
반면, 한국에서 IT 창업을 한다면 미국에 비해 자금 조달에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이 때문에 한국의 우수한 인력들이 출중한 능력과 아이디어가 있어도 미국 IT 기업에 비해 성공하기가 매우 어려운 것이다.
미국에서는 기술력을 인정받으면 자금 동원의 규모나 속도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새로운 사업을 일정 규모로 끌어 올리려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그런데 그 시간은 자금력에 좌우된다. 따라서 빠른 시간 내에 성과를 내야 하는 IT 분야에서는 자금력이 얼마나 받쳐주느냐에 따라 사업의 성패가 결정될 수 있는 것이다.
한국의 쿠팡이 가장 단적인 예이다. 쿠팡은 시장 확대를 위해 매년 엄청난 적자를 내며 자본잠식 상태에까지 이르렀지만, 손정의 회장의 투자 덕분에 기사회생하여 미국 상장에 성공하였다. 만약 손정의 회장의 투자가 없었다면 쿠팡이 현재 규모로 성장하기까지 수십 년의 세월이 걸렸을 것이고, 그 기간을 버텨냈을지도 모를 일이다.

실리콘밸리 진출
오늘날 4차 혁명과 관련된 기술, 인력, 정보, 자금, 마케팅 등 모든 인프라가 집중된 곳이 캘리포니아의 실리콘밸리이다. 그래서 이와 관련된 사업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은 실리콘밸리로 진출하고 싶어한다. 첨단 기술 관련 사업을 하려면 정보가 가장 많이 유통되는 곳으로 가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만약 현재의 추세대로 4차 산업 기술이 전 세계를 이끌어 간다면 머지않아 실리콘밸리가 위치한 샌프란시스코 금융가가 뉴욕의 월가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리콘밸리에서 작은 규모의 스타트업을 시작한다면, 초기에는 자신이 가진 자본금과 지인들의 투자금, SBA 대출금 등으로 사업을 시작하게 되고, 어느 정도 성과가 나면 다양한 벤처투자자들에게 지분을 팔아 자금을 충당한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주식시장에 상장하여 충분한 자본을 확보하게 된다.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한국의 카카오 김범수 의장이 삼성전자의 이재용 부회장을 제치고 주식부자 1위에 올랐다고 한다. 생각해보면 카카오톡의 초기 핵심 기술인 문자 메신저 기능도 김범수 의장이 개발한 것이 아니다. 미국에서 개발된 메신저 기술을 남들보다 빨리 한국에 도입해 카카오 세상을 만든 것이다. 그런데 만약 김범수 의장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처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사업을 시작했다면 지금쯤 한국 내 부자 1위가 아니라 전 세계 부자 1위가 됐을지도 모른다.
손정의 회장 역시 10대 때 실리콘밸리가 위치한 UC 버클리에서 유학하면서 자신의 전자사전 아이디어를 성공시켜 오늘날 세계 최고 부자가 되는 발판을 마련했다. 따라서 우리 한인들도 가슴에 큰 꿈을 품고 세상의 중심으로 나아가자.

[퀀텀 인공지능] AI를 이용해 말로 문자 보내기

말로 카톡하기
본격적인 AI 시대가 열렸다고는 하지만, 새로운 기술을 우리 일상에서 편리하게 사용하려면 조금 더 열린 마음과 도전 정신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핸드폰에서 카톡이나 문자를 보낼 때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손가락으로 글자를 하나씩 치고 있다. 혹시 당신도 그러한가? 그렇다면 이 기사가 당신에게도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얼마 전, 한국에 계신 어머니에게 새 스마트폰을 선물해 드렸다. 그런데 전화를 걸고 받기만 하던 어머니에게는 카톡도, 유투브도 모두 그림의 떡이었다. 문자하는 방법을 여러 번 가르쳐 드렸지만,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바람에 혼자서는 카톡에 답을 하지도 못해서 답답해 하셨다.

이때 문득 카톡이나 문자를 말로 할 수 있다는 것이 떠올랐다. 이른바 ‘음성 문자 변환’ 기능이다. 음성 문자 변환 기능은 사실 나온지 제법 된 기술이지만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이런 기능이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 우리 신문의 애독자분들 중에는 매일 카톡을 사용하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 손으로 문자를 입력하는 것이 불편하셨다면 이제 말로 문자를 보내고 유투브 동영상을 검색할 수 있는 음성 문자 변환 기능을 사용해보시기 바란다.
이 기능 덕분에 우리 어머니도 늘 새로운 동영상을 보내주는 친구에게 “좋은 동영상 보내줘서 고마워.”라고 말로 답장을 척척 하시고, 유투브를 열어 “남진”을 불러내 노래를 들으며 더 행복하게 살고 계신다.

음성 문자 변환 기술
AI 기술이 발달하면서 음성을 문자로 변환하는 기술은 더욱 더 정교해지고 있다. 따라서 아직은 AI가 사용자의 음성을 정확하게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빠른 속도로 성능이 개선되고 있다. 이 기능은 한국어와 영어를 비롯해 많은 외국어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따라서 한인들이 사업상 고객이나 지인들에게 영어로 문자를 보내야 할 경우, 영어로 말을 하면 영어 문자로 변환되므로 여러 모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은 구글에서 개발한 기술로, 카톡 메세지나 문자 메세지를 보낼 때는 물론, 스마트폰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앱에서도 똑같은 원리로 작동한다.

한국어로 문자 보내기
그럼 이제 스마트폰을 꺼내서 말로 카톡하는 방법을 차근차근 배워보도록 하자.

1. 스마트폰을 꺼내 카톡을 연다.

2. 대화할 사람을 선택한다.

3. 맨 아래에 있는 문자 입력창을 손가락으로 살짝 터치한다.

카톡의 문자 입력창을 클릭한다. ©KOREAN LIFE

4. 그러면 키패드가 나타나는데, 맨 윗줄에 있는 마이크 모양의 아이콘을 터치한다.

키패드 위쪽의 마이크를 클릭한다. ©KOREAN LIFE

5. 마이크 아이콘을 터치하면 “아무 말이나 해보세요”라는 글과 함께 마이크가 파란색으로 활성화된다.

마이크가 파란색으로 활성화되어 있는 상태에서 말을 하면 문자로 변환되어 나타난다.

마이크에 말을 하면 문자로 나타난다. ©KOREAN LIFE
  • 6. 만약 “아무 말이나 해 보세요.” 라는 문구가 뜰 때 당황해서 아무말도 하지 않으면 마이크가 하얀색으로 비활성화되면서 “탭하여 말하기”라는 글이 나타난다. 이때 마음을 진정하고 할 말을 잠시 생각한 다음, 준비가 되면 마이크를 다시 한 번 터치한다. 마이크가 파란색으로 활성화된 상태에서 말을 하면 문자로 변환되어 나타난다.

7. 만약 말을 하다가 중간에 멈추면 “탭하여 말하기”가 나타나는데, 마이크를 다시 터치하여 말을 계속하면 문자로 계속 변환된다.

8. 입력된 문자를 수정하고 싶을 때는 마이크 오른쪽에 있는 X 버튼을 눌러 수정하거나, 완전히 지우고 처음부터 다시 말한다.

영어로 문자 보내기

1. 영어로 문자를 보내고 싶을 때는 마이크 모양 왼쪽에 있는 ‘설정(톱니바퀴 모양)’ 버튼을 누른다.

그러면 ‘음성 입력 언어’라는 메뉴가 보이고, 그 아래 ‘언어’와 ‘주 언어’라는 글자가 보인다.

2. 문자를 한글로 보내려면 ‘언어’를 터치하여 맨 아래쪽에 있는 “한국어(대한민국)”를 선택한다.

3. 한국어와 영어를 섞어서 사용하려면 ‘언어’를 터치하여 ‘English (US)’와 ‘한국어(대한민국)’를 둘 다 선택한다. 이때 ‘주 언어’를 선택해야 하는데 카톡은 주로 한국어로 하기 때문에 한국어를 주 언어로 선택한다.

4. 만약 핸드폰에서 문자를 영어로 보내려면 언어 선택시 ‘English (US)’를 선택한다.

5. 최종 확인 후 보내기 버튼을 누르면 문자가 보내진다.

문자 메시지에도 똑같은 기능이 있어서 말로 영어 또는 한글로 문자 메세지를 보낼 수 있다. ©KOREAN LIFE

자, 이제 오늘부터는 말로 카톡과 문자를 편하게 사용해보자.

[올림픽 소식] 한국 양궁이 세계 최강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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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9연패
‘금-금-금-금-금-금-금-금-금’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의 여자양궁 대표팀 강채영(25·현대모비스), 장민희(22·인천대), 안산(20·광주여대) 선수가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며 올림픽 9연패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1988 서울 올림픽에서 양궁 단체전이 시작된 이래 아홉 차례 치러진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양궁은 단 한 번도 1위를 내주지 않고 무려 33년간이나 세계 최강의 자리를 지켜온 것이다.
한국 양궁이 이렇게 세계 최강인 이유가 무엇일까? 그리고 한 분야의 레전드가 탄생하고 그 명성을 30년 이상 이어가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이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는 의미에서 CBS 권영철 대기자의 이야기를 정리해서 싣는다.

현재의 실력만으로 선발
한국 양궁이 세계 최강인 이유는 첫째, 오로지 현재의 실력만으로 국가대표를 뽑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국가대표 선발 3차전을 치를 때, 전년도 국가대표 선수들은 1차전과 2차전을 건너뛰고 3차전부터 참가했다. 그런데 한국양궁협회가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더 공정한 선발기준을 적용하였다. 기존 국가대표 선수들도 모두 1차 선발전부터 참가하게 한 것이다. 모든 선수들이 똑같은 조건에서 오직 현재의 실력만을 겨루어 선발되는 구조이다. 그 결과 2016년 리우 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들도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과하지 못해 탈락하였다.
또한 2020년 도쿄 올림픽 대표선수가 선발이 된 후 올림픽이 1년 늦춰지게 되자, 양궁협회는 다시 한 번 선발전을 치렀다. 그 결과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 17살의 나이에 금메달 2관왕을 차지한 김제덕 선수가 합류할 수 있었다.

학연, 파벌, 추천 배제
두 번째 이유는, 선수 선발에 학연이나 파벌, 원로 추천 등의 요소가 전혀 개입되지 않는다. 과거 한국의 ‘메달밭’이라 불리던 금메달 효자 종목 중에는 특정 파벌이나 학연, 지연에 따른 특정 선수 밀어주기 논란으로 계속 시끄럽다가 지금은 존재감이 사라진 종목이 있다.
우리나라 축구가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루었을 때 히딩크 감독이 선수선발에 있어 전권을 쥐고 있었다. 그 결과 파벌이나 학연, 원로 출신 등의 요소를 모두 배제한 채 오로지 실력만으로 선수를 뽑아 4강 진출이라는 신화를 이루어냈다.
양궁도 마찬가지다. 어느 학교에 다녔거나 어떤 팀에 소속돼 있다는 것 등은 전혀 고려되지 않는다. 또한 양궁에는 심판들의 편파성이 개입될 여지도 없다. 지난 소치 올림픽에서 김연아 선수가 심판들의 예술성 평가 때문에 금메달을 놓친 적이 있는데, 양궁은 오로지 과녁에 쏜 화살로 모든 것이 결정된다.

두터운 선수층
세 번째 이유는, 선수층이 두텁다. 남자 대표팀의 오진혁 선수는 2012년 런던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이다. 그런데 2016년 리우 올림픽 선발전에서 탈락했다. 그리고 2020년 도쿄 올림픽 대표선수로 다시 선발되었다. 그의 나이는 올해로 40살이다. 반면에 오진혁 선수와 함께 국가대표로 선발된 김제덕 선수는 올해 17살의 고등학생이다. 17살 선수와 40살 선수가 한 팀에 선발될 정도로 선수층이 두터운 것이다.
한국양궁협회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양궁선수팀은 초등학교 164개, 중학교 107개, 고등학교 68개, 대학 32개, 실업 37개 팀이 있다. 고교 남녀 선수 250명, 대학 150명, 실업 140명을 비롯해 총 2,000명 정도의 선수풀이 있다. 그리고 선수들 간의 실력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선수들 사이에서는 올림픽 본선에서 메달을 따는 것보다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과하기가 더 어렵다는 말이 나올 정도이다.

과학적인 훈련
네 번째 이유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훈련 방법이다. 1996년 미국 애틀랜타 올림픽 당시 한국 남자 대표팀의 기량은 세계 최고였다. 그런데 결승전에서 미국에게 지고 말았다. 이유는 경기장 환경을 고려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그 이후로 올림픽 경기장과 유사한 환경을 만들거나 찾아가 훈련을 하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이번 도쿄 올림픽 양궁 대표팀은 진천선수촌에 일본 유메노시마 양궁장과 똑같은 경기장 시설을 만들고, 실제 경기장 느낌을 주기 위해 대형 LED 전광판 2개를 비롯해 활을 쏘는 사대, 플랫폼부터 이동 펜스와 공동 취재구역 믹스트존, 레일캠, 초고속 카메라까지 하나하나 도쿄 올림픽 무대를 그대로 재현하였다. 그리고 일본어와 영어 멘트가 나오는 방송시설까지 갖추었다. 이런 시설에서 선수들이 하루에 500발 넘게 화살을 쐈기 때문에 올림픽 경기장에 섰을 때 전혀 긴장하지 않았다.
그리고 바닷가에 위치한 유메노시마 양궁장 적응을 위해 신안군 자은도와 미얀마 양곤 등을 찾아 기후 적응훈련도 실시했다. 자주 변하는 바람과 강한 햇볕, 높은 습도에 적응함은 물론, 심지어 지진, 태풍 관련 훈련까지 실시했다.

정부, 지자체, 기업의 후원
다섯 번째 이유는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기업의 후원이다. 양궁은 비인기 종목이다. 그래서 실업팀 다수가 공주시청, 청주시청, 서울시청, 전북도청 등 지자체 소속이다. 그리고 현대자동차 그룹이 37년간 비인기 종목이었던 양궁을 전폭적으로 지원해왔다. 정몽구 명예회장이 1985년에 대한양궁협회장에 취임했고, 아들 정의선 회장이 2005년부터 16년째 계속 대표팀을 후원하고 있다.
현대차 그룹은 2016년 리우 올림픽 직후부터 현대차의 혁신 기술을 이용해 고정밀 슈팅머신, 점수 자동 기록 장치, 심박수 측정 장비, 딥러닝 비전 인공지능 코치, 선수 맞춤형 그립 등 5개 분야의 기술을 지원하였다.
또한 정의선 회장은 2019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을 직접 방문해 꼼꼼하게 둘러본 후 한국에 돌아와 진천선수촌에 똑같은 경기장 시설을 건설하고, 도쿄 대회에서 예상되는 음향, 방송 환경 등을 적용한 모의대회를 개최하게 하였다. 그리고 이번 올림픽에서도 미국 출장을 마친 후 급히 일본을 찾아 여자 단체전과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순간을 함께 하며 열띤 응원으로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양궁 대표팀은 5개의 금메달 중 4개의 금메달을 휩쓸었다. 최강 신화는 어떻게 만들어지고 유지되는지에 대해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준다.

[코로나 소식] 실내 공공장소에서 다시 마스크 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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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도 돌파하는 델타 변이
최근 매사추세츠의 한 마을에서 대규모 행사에 참석했던 사람들이 잇따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으며 확진자가 900명을 넘어서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확진자 46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4%가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이었다. 또한 확진자 133명의 검체를 분석해봤더니 90%가 델타 변이 감염자였다. 백신을 맞은 감염자들과 맞지 않은 감염자들 모두 검출된 바이러스의 양은 비슷했다. 이는 델타 변이의 경우, 백신을 맞든 안 맞든 전파력에 차이가 거의 없다는 의미이다.
CDC에 따르면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파력은 일반 감기 정도로 환자 1명이 평균 2~3명을 감염시킨 반면, 델타 변이는 메르스나 사스, 에볼라보다 전파력이 강해 환자 1명이 5명에서 최대 9명까지 감염시킬 수 있다. 실제로 최근 미국 신규 확진자의 83%가 델타 변이 감염자로 집계됐다. 카린 장 피에르 백악관 부대변인은, “델타 변이는 한 사람에서 다른 사람으로 두 배 이상 쉽게 전염되고,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감염병은 보통 사람 곁에 오래 남기 위해 잘 퍼지고 덜 위험한 방향으로 진화한다. 그러나 델타 변이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 변이 감염자는 입원하거나 사망할 위험이 크게 높아져 델타 변이에 백신만으로 대응하는 것은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내 공공장소 마스크 다시 착용
이에 따라 로셸 월렌스키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지난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 전염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을 마쳤더라도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였다. 특히 가을 학기부터 초·중·고교에서 학생들은 물론 교사와 교직원 등 모든 사람이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마스크를 쓰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번 권고는 지난 5월 백신 접종자의 마스크 착용 의무를 대부분 해제한 지 두 달 만에 나온 것이다.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이번 마스크 착용 지침은 ‘권고 사항’으로 실제 도입 여부는 각 주와 지방정부가 결정한다.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지침 변경에 앞서 최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를 비롯한 몇몇 지방정부가 실내 마스크 착용 규제를 다시 도입한 만큼, 상당수 지역에서 이를 받아들일 것으로 보인다.

[미국생활기] 미국에서 냉동고 셀프 수리 대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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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만든 김치 냉장고
저희집 차고에는 냉동고가 있습니다. 김치 냉장고가 갖고 싶었던 저는 김치 냉장고를 저렴하게 직접 만들어 사용했답니다. 바로 저렴이 냉동고에 온도조절기를 달아 김치 냉장고처럼 온도를 유지시키는 방법이었습니다.
미국에서는 김치 냉장고가 2,000불~3,000불 정도 하기 때문에 해외에 사는 한인들은 200불~300불짜리 냉동고와 30불짜리 온도조절기로 간단하게 김치 냉장고를 만들어 쓰시는 분들이 많답니다. 이미 써보신 분들의 후기에 의하면 다들 대만족이라고 하셔서 저도 그렇게 만들긴 했는데, 사실 저희집에는 김치 냉장고가 필요할 만큼의 김치가 없답니다.ㅎㅎㅎ
종가집 김치 한 통씩 사다 먹는 게 전부인데다가, 식재료를 저장해 놓고 먹지도 않거든요. 보통 일주일치 식단을 짜서 그 식단대로 장을 봐서 먹기 때문에 일주일이면 남는 식재료 없이 거의 다 먹게 되고, 게다가 요즘은 밀 키트(meal kit)를 주문해 먹으니 세상 편하고 좋아요. 그래서 냉장고도 텅텅 비어 있는데, 그 외에 김치 냉장고 기능이 딱히 필요가 없더라고요. 오히려 한국의 친정엄마에게 공수받은 고춧가루, 콩가루, 미숫가루 등을 저장해둘 냉동고가 더 필요해서 결국 온도조절기를 떼어내고 다시 냉동고로 원상복귀시켰습니다.

냉동고 고장
그런데 이 냉동고를 1년 반 전에 구입했는데, 잦은 이사로 인해 옥체가 상하셨는지 처음엔 시름시름 고드름이 맺히더니 고드름이 점점 녹아 내리다가 마침내 냉동 기능을 상실하고 냉장고가 되어 버렸어요. 그리고 다음날은 아예 냉기마저 잃어버리고, 더운 차고에서 보온 기능을 추가 탑재한 온장고가 되어 있더군요. ㅜ.ㅜ
미국 생활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런 거 고장났다고 수리기사 막~ 부를 수 있는 거 아니잖아요. 일단 불렀다 하면 100불은 우습게 깨지고요. 그래서 검색을 해보니 어떤 사람은 냉동고 수리비로 200불을 냈다고 하더라고요. 그 글을 보니, ‘250불 주고 산 냉동고를 고치는데 200불을 낼 바에야 그냥 새 것을 사고 말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러다 문득, ‘냉동고 새로 사기 전에 고장난 냉동고 고치는 방법이나 한번 찾아볼까?’ 하는 생각에 유투브를 뒤적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유투브 과외를 좀 받아보니, ‘냉동고가 생각보다 단순하네~! 까짓거 내가 고쳐도 되겠는 걸?’ 하는 오만한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냉동고 고장의 원인은 대부분 세 가지래요. 저는 수리기사가 아니니까 냉장고, 냉동고에 대해서는 1도 모르지만, 어쨌든 제일 흔한 고장은 ‘릴레이(relay)’라는 냉동고를 가동하는 모터인 컴프레셔 옆에 있는 작은 연결 기구예요. 냉동고 고장의 경우 대부분 이걸 교체하면 해결된다는 유투버 선생님들의 수업을 듣고, 저도 야심차게 저희집 냉동고 뒷부분을 뜯어내고 그 릴레이를 살펴봤습니다. 이걸 교체해서 멈췄던 컴프레셔가 돌아가면 성공이에요. 저희집 냉동고의 컴프레셔는 완전히 멈췄거든요. 그런데 릴레이를 교체했음에도 불구하고 컴프레셔가 안 돌아간다면 그건 컴프레셔 자체의 문제이고, 컴프레셔는 개인이 고칠 수 없으니 냉동고 회사에 직접 의뢰하는 수밖에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그 릴레이 모델명을 검색해서 새 부품을 11불에 구입했습니다. 두근두근~ 과연 내가 이것을 고칠 수 있을 것인가?!?!
드디어 배송이 왔고, 릴레이 연결선을 하나씩 기존 릴레이와 비교해 가며 분리한 후 다시 끼웠습니다. 그리고 전원을 켰더니!!! 위이잉~~~ 꺄아아아악~!!! 컴프레셔가 돌았네, 돌았어~!!!!!!! 여러분, 제가 이걸 해내고 말았네요!!! 미국 살면서 정말 제 자신이 가장 자랑스러웠던 날이었습니다. 진짜 하다하다 이젠 냉동고까지 고치게 되다니!!!

새 릴레이를 주문해서 직접 갈아 끼운다. ©스마일 엘리

너무나 벅차올라 웅장해진 가슴을 진정시키며 주방 냉동실에 임시로 대피시켰던 귀중한 고춧가루와 미숫가루 등을 다시 냉동고로 옮겨주고, 몇 번이고 냉동고를 열어 얼굴을 파묻고 그 시원한 냉기를 맞으며 가슴 벅찬 쾌감을 재탕, 삼탕하며 만끽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냉동고의 성능을 확인할 수 있게 물 한 병을 넣어 놓았습니다.
그렇게 자존감 하이(high)가 약 3~4일간 지속되다가 사그라들 때쯤, 냉동고 문을 열어보았는데 왠지 냉기가 좀 약해진 느낌이 들더군요. 그래서 냉동고 제일 아래칸에 넣어둔 물병을 보니 물이 얼었다가 점점 녹고 있더라고요. ‘이거 뭔가 잘못 됐구나!!’ 싶었죠.

그래서 릴레이 판매자에게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릴레이를 교체하니 멈췄던 컴프레셔가 작동하기 시작했는데, 얼음이 얼지 않는다. 혹시 릴레이가 불량일 가능성이 있느냐?”라고 했더니 이런 답이 왔습니다.
“컴프레셔가 작동했으면 릴레이는 이상이 없는 거고, 온도조절기에 문제가 생긴 것이니 온도조절기와 연결되어 있는 스타터 릴레이(starter relay)를 교체해 보세요.”
‘그래, 내가 다 죽어가던 컴프레셔도 살렸는데, 스타터 릴레이 교체해서 온도조절기도 살려보지 뭐!!!’ 하는 자신감으로 또 다시 냉동고를 뜯고 스타터 릴레이를 분해한 뒤 모델명을 확인하고 주문을 했습니다. 비용은 약 30불 정도 하더라고요. 수리비가 200불이라는데 릴레이 2개 구입해서 40불로 고친다면 이거 완전 꿀이득!!! 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배송을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날이 왔습니다.

냉동고 고친 여자
냉동고의 스타터 릴레이를 차근차근 하나씩 분리해내고, 새 스타터 릴레이를 다시 끼우고, 작동이 잘 되길 바라는 간절한 염원을 담아 전원을 켰습니다.

온도조절기의 스타터 릴레이를 분리한다. ©스마일 엘리
새 스타터 릴레이를 주문해서 직접 갈아 끼운다. ©스마일 엘리

위이잉~ 하고 컴프레셔가 돌아가는 걸 보니 이번에도 제대로 연결한 것 같았어요!!! 아~ 뿌듯해!!!!! 내가 냉동고를 고치다니!!! ㅋㅋㅋ 다시 임시 대피시켰던 고춧가루와 미숫가루를 냉동고로 복귀시키고, 테스트용 물병도 새로 하나 넣어 두었습니다.

그리고 몇 시간 후, 시베리아 냉기를 기대하며 냉동고를 열었는데….. 으잉? @.@ 그냥 냉장고네요! 물병도 얼지 않았고. 뭐지? 그럼 스타터 릴레이의 문제가 아니었나??? 휴~~~ ㅠ.ㅠ ‘내가 해냈어! 내가 냉동고를 고쳤다구!!!’ 하는 만족감과 뿌듯함이 너무 컸던 탓인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냉장고를 보니 실망도 크더라고요.

그리고 대반전
그렇게 한참 동안 혼자 실의에 빠진 채 넋을 놓고 멍하니 밖을 바라보고 있는데, 마침 남편이 퇴근해서 왔습니다. 냉동고를 내 힘으로 고칠 수 있을 줄 알고 온갖 부품까지 구입해서 고쳤는데 결국 작동이 안 되고, 뭐가 문제인지 잘 모르겠다고, 그래서 내가 너무 슬프다고 넋두리를 좀 했죠.
그랬더니 남편이, “내가 한 번 볼게.” 하면서 이것저것 살펴보더니 클립을 찾더라고요. 그러고는 제가 연결했던 스타터 릴레이 선들 사이에 그 클립을 끼우고는, “이제 전원을 연결해 봐!” 하길래 전원 코드를 꼽는 순간,
“펑~!!! 파바바박!!!” 불꽃이 튀더라고요.
“뭔 짓을 한 거야?!?!?!” 하며 다그치니까 남편은 태연하게,
“아, 이게 문제가 아니었나보네! 이제 냉동고는 더 이상 고칠 수도 없게 되었네!!!”
뭐……? 뭐죠? 이 사람?!?!?! 저는 너무 어이가 없어서 그냥 미친니은처럼 막 웃었어요.ㅎㅎㅎㅎㅎ
아니, 이렇게 쉽게 보내 버릴 걸, 나는 왜 몇 시간 동안 유투브 과외를 받고, 몇 시간 동안 차고 바닥에 드러눕다시피 하며 냉동고를 뜯어내고, 부품을 분해하고, 새 부품을 구입하고, 그걸 다시 조립하며 난리 부르스를 췄던 걸까요!!! 남편 눈에도 제가 실성한 사람처럼 보였던지 저 보고 왜 그렇게 웃냐길래, 그동안의 노력이 물거품이 된 게 너무 허무해서 웃는다고 하니까,
“비록 못 고쳤어도 어쨌든 공부가 됐잖아? 냉동고 작동 원리도 배웠고, 어떤 부품이 들어가는지도 알게 됐고, 어떻게 고치는지도 알게 됐으니까 충분히 가치 있는 경험이었다고 생각하면 되지.”
아니, 이게 방금 냉동고 하나 해 쳐드신 장본인이 할 소린가요? 해도 내가 할 소리지!!!
뭐, 그렇게 해서 결국은 250불짜리 냉동고를 수리비 200불 아끼려다 부품비에 플러스 새 냉동고 구입비 360불까지 더 쓰게 된 새드 엔딩 스토리였습니다. ㅜ.ㅜ

물론, 냉동고와 냉장고 작동 원리에 대해서 공부하게 된 좋은 경험이 되긴 했고요, 대부분의 경우는 저 두 가지 부품만 교체하면 문제 없이 재작동이 된다고 하니, 여러분도 혹시 냉동고가 고장나면 꼭 직접 고쳐보세요. 부품 교체는 정말 간단했어요.
그리고 이번 일을 통해서 또 하나 배운 게 있죠. 아무것도 몰라서 공부한 놈은 냉동고의 반은 고쳤는데, 어설프게 아는 놈은 냉동고를 아예 골로 보내 버릴 수도 있다는 것! 고로, 어설프게 아는 놈보다는 1도 몰라도 공부하는 놈이 더 낫다는 것!
아, 그리고 아무래도 고장난 냉동고 요리조리 살펴보며 고쳐가는 마누라가 안타까워서 새 냉동고를 사주고픈 마음에 남편이 일부러 냉동고를 폭파시킨 것이 아닐까~??? 라며 긍정적인 확대해석을 해봅니다. 아하하하하하~ 그래야 제가 제 정신으로 살지 않겠어요? 아, 웃프다~ ㅠ.ㅠ

스마일 엘리(Smile Ellie)
국제결혼으로 미국으로 이주한 후 현재 워싱턴주에 살고 있는 두 아이의 엄마. 미국 생활정보, 일상, 문화 차이를 소개하는 smile ellie의 일상 시트콤 블로거. <엘리네 미국 유아식> 저자. smileellie777@gmail.com

[상담칼럼] 분노 조절의 첫 걸음,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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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희
NOBTS 겸임교수
Life Plus Family Center 공동대표
Licensed Marriage and Family Therapist
RTP지구촌교회 사모
lifeplusfamilycenter@gmail.com

분노 조절
미국에서는 분노 때문에 사고가 생겨 감옥에 가면, 의레 Anger Management 그룹에서 치료를 받거나 수업을 들으라는 명령이 떨어진다. 한국에서도 ‘묻지마 살인’ 등 분노 때문에 일어나는 사건들이 심심찮게 뉴스에 오르내린다.
그래서 우리는 분노 조절에 관심이 많다. 분노를 잘 다스려 가능하면 완전히 없애 버리고 싶어한다. 이 부정적이고 파괴적인 감정이 밖으로 드러나 곤란한 일이 생길까봐 두려워하며 분노라는 감정을 한 쪽 구석으로 치워 버리려 애쓴다.
지금까지 내 안에 이미 존재하는 분노 뒤에 숨은 감정들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면, 이제 이 감정들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남아 있다.

분노는 중요한 감정
분노의 감정이 과거 우리의 상처에서 기인한다면 과연 어떻게 해야 상처를 없애고 분노의 뿌리를 뽑아 버릴 수 있을까?
그런데 그 첫 단계는 의외로 분노를 없애는 것과 거리가 멀어보인다. 왜냐하면 분노 조절은 분노하는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기 때문이다.
아니타 팀페는 <분노는 나의 힘>이라는 저서에서 이렇게 말한다.
“화를 내는 모습은 모범적인 이미지에 부합하지 않는다. …… 분노는 기쁨이나, 슬픔, 두려움과 같이 아주 정상적인 감정임에도 불구하고 부정적으로 평가되며 공동생활에서 터부시되고 있다. …… 그 결과 우리는 분노에 대처하는 법을 잘 모른다.”
저자는 분노가 매우 자연스러운 감정이라는 점을 역설한다. 나아가 분노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더 주의 깊게 살펴야 하는 감정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분노를 부정하거나 무시하지 말라고 강조한다. 그래야만 분노와 행동 사이에 거리를 둘 수 있고, 분노를 조절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아니타 팀페는 감정을 조절하는 방식에 있어 부모의 모델이 얼마나 중요한지 설명한다. 아기들은 자신의 욕구가 채워지지 않을 때 운다. 우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그런데 부모가 아기의 신호를 계속 무시하거나 처벌하면 아기는 자신의 감정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배우게 된다. 그러면 조용하고 얌전하지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는 아이로 자랄 수 있다. 반면에, 폭력적인 부모 아래서 자란 아이는 자신의 분노를 폭력적인 방법으로 표현하게 된다.
저자는 우리가 어린 시절에 표출하지 못한 분노는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고 말한다. “분노를 해결하지 않고 몰아냈기 때문이다.”

불공평한 인생
B씨는 동네 사람들과 자주 싸우고 관공서에 가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자기가 차를 대는 자리에 다른 사람이 차를 대면 욕을 하며 달려들었다. 내 차례인데 다른 사람이 먼저 서비스를 받으면 화를 내며 소리를 지르고 야단을 쳤다.
B씨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의 분노는 현재 상황에서 비롯된 것만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그에게는 출생부터가 ‘불공평’했다. 그의 부모는 전쟁을 거친 세대였고, 아버지에게는 두 명의 부인이 있었다. 그는 둘째 부인의 아들로 태어나 다른 친척의 호적에 이름을 올려야 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명석했지만 아버지의 우선순위가 되지 못했다. 어느 날 아버지에게 학비를 받아오라고 ‘큰집’에 보내진 그는 아버지의 첫째 부인과 배다른 형제들의 냉대와 수모를 당하며 마당에 하염없이 서 있어야 했다. 어린 시절의 그 기억은 그에게 씻을 수 없는 수치심과 억울함으로 가슴 깊이 새겨졌다. 그 후로 그는 자신이 불공평한 대우를 받거나 누군가 자신의 영역을 침범하는 것을 참지 못했다. 그의 안에 있던 상처받은 아이가 계속해서 분노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 다 알라
심리학에서는 ‘성인 아이’라는 개념으로 상처받은 과거의 자신을 설명한다. 과거에 상처받은 상황에서 더 이상 자라지 못한 아이가 우리 안에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내적 치유의 첫 번째 단계는 그 아이의 존재를 인정하고 들여다보는 것이다. 그리고 내 안의 상처와 분노를 받아들이는 데서 치유가 시작된다. 분노하는 내 안의 그 아이를 불러내고 그 아이의 감정을 차분히 받아주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부모에게 듣지 못했던 말들을 스스로에게 해주는 것이다. “그래, 다 알아…, 화 날만도 하지.” 그런데 그 말 한마디에 우리의 잠재된 분노가 스러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우리의 하나님 아버지도 이렇게 우리와 함께 하신다. 시편 기자들이 수도 없이 분노와 억울함, 두려움, 슬픔을 쏟아 놓을 때 다 들으셨다. 그리고 우리가 쏟아내는 분노와 아픔, 슬픔을 다 안다고 하신다. 성육신과 십자가를 통해 이미 ‘체휼’하셨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고통의 십자가를 통해 우리는 회복을 경험한다.
분노의 조절은 먼저 분노하는 자신을 수용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따라서 분노는 밀어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받아들이고 들여다보고 이해하고 다독여 주어야 한다. 수용을 거친 분노는 훨씬 더 순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