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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칼럼] 힘든 사람 대하기 : 성격장애

심연희
NOBTS 겸임교수
Life Plus Family Center 공동대표 Licensed Marriage and Family Therapist, RTP지구촌교회 사모 lifeplusfamilycenter@gmail.com

상처받기 쉬운 사람
살면서 우리는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또 이별을 경험한다. 그 이별의 이유가 새로운 직장으로의 이직이나 상급 학교 진학 등 좋은 일일 때도 있지만, 힘든 인간관계 때문일 때도 많다.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받아 떠나는 것이다.
그런데 인간관계에서 누가 누구에게 상처를 주었는지는 그 경계가 모호하고, 양쪽의 얘기를 들어보면 대부분 자신이 피해자라고 여기는 경우가 많다.
교회는 만남과 은혜를 체험하는 하나님의 집이지만, 우리 모두의 부족함으로 인해 때로는 상실과 분노를 경험하는 아픔의 장이 되기도 한다. 더구나 이민 교회는 다른 곳에서 수용과 인정, 사랑을 경험하기 힘든 외로운 사람들이 낯선 이국 땅에서 새로운 가족을 찾고 싶어 모이는 곳이다. 그래서 서로 더 많이 사랑하고 더 많이 싸우기도 한다. 우리의 가족들이 그러하듯이 말이다.

이민 교회의 도전
자신에게 어떤 문제가 있을 때 한인들은 미국 사람들처럼 자연스럽게 상담소를 찾는 문화가 아직 익숙하지 않다. 그래서 마음이 아플 때 상담소 대신 교회를 찾는다. 그런데 마음의 문제를 가지고 찾아오는 사람들에 대해 대부분의 교회는 무방비 상태이다. 복음을 향한 열정과 주님의 사랑으로 섬기려 애쓰지만, 어느새 문제가 하나둘씩 생겨나고, 공동체 내에서 편이 갈라지고, 누군가가 타겟이 되어 공격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옆에서 이를 지켜보는 사람들은 상황을 개선시켜 보려 애를 쓰지만 갈수록 악화되는 모습을 보며 진이 빠지고, 무엇이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생각하며 좌절한다. 그리고 그 상처를 당사자와 공동체가 고스란히 껴안고 아파한다. 그때 내가 조금만 더 신중했더라면 어땠을까, 내가 좀 더 참았으면 괜찮지 않았을까, 그 일을 곱씹으며 후회하기도 한다.

성격장애
그런데 우리가 조금 더 주의해서 보아야 하는 것은 이 힘든 사람의 문제가 그리 간단하지만은 않다는 사실이다. 표면적으로 보이는 가벼운 문제 아래 뿌리 깊은 상처와 고질적인 증상들이 숨어 있기도 하다. 그 중의 하나가 성격장애이다.
예를 들어, 경계성 성격장애(Borderline Personality Disorder)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시간과 지식이 필요하다. 언뜻 보기에는 정말 매력적이고 재미있는 사람인데, 시간이 지나면서 감정기복이 심하고 주위 사람들과 관계가 깨지는 패턴이 반복된다면 옆에 있는 사람들은 상대방이 상처받을까 늘 조심하게 된다. 또한 이런 일이 있다가도 가라앉으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초연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정신과 의사들도 진단하기 까다로워 하는 유형이다. 경계성 성격장애의 스펙트럼이 그만큼 넓고 깊기 때문이다.

경계성 성격장애
경계성 성격장애란 그 정도가 상대적으로 미약한 ‘신경증’과, 현실적 판단력에 현저한 장애가 있는 ‘정신증’의 경계에 있는 성격장애라는 뜻이다. 경계성 성격장애를 가진 이들의 마음 속에는 이런 전제가 있다.

1. 이 위험한 세상에 나는 아무 의지할 사람도 없이 혼자 버려졌다.

2. 내가 의지하고 싶은 사람에게 보호를 요청하면 그 사람은 나를 공격하고 조롱할 것이다.

3. 하지만 내 모든 것을 받아주고 의지하게 해주는 사람이라면 나를 정말로 사랑하는 사람일 것이다.

4. 나는 내가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를 빼앗겼다. (분노) 그러니 너는 나에게 당연히 잘해주어야 한다.

5. 네가 나를 떠나 버린다면 세상만사가 나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이들이 이런 성격장애를 갖게 된 원인은 어린시절 부모나 보호자에게서 보호와 학대가 반복되는 불안한 환경에서 자라며 자신이 언제 버려질지 모르는 불안감이 내면화되었고, 여기에 강한 보호욕구가 결합되어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자신이 세상으로부터 피해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며, 자신의 여린 마음을 감추기 위해 사회적 가면이 발달해 있다. 특히 다른 사람이 자신을 나쁘게 보거나 자신을 떠나는 것에 대해 죽음과 같은 고통을 느끼며 심한 공격성을 보인다.

미국의 정신 장애 진단 및 통계 편람(DSM-5)에 따르면, 아래와 같은 특성이 5가지 이상 나타날 때 경계성 성격장애 진단이 내려진다.

1. 버림받지 않으려는 필사적인 노력과 심한 질투심이 있다. 상대가 다른 사람과 친한 것을 참지 못한다. 주변 사람들이 자신을 싫어하거나 떠날까봐 두려워한다. 자신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으면 순식간에 적으로 간주해 버린다.

2. 시각이 극단적으로 양분되어 있다(Black or White). 사건을 극단적으로 해석하고, 인간관계에서 이상화와 평가절하가 교대로 나타난다. 예를 들어 목회자를 처음에는 천사로 생각했다가 한 순간에 악마라고 여긴다. 상담자에게 세상에 둘도 없는 최고의 권위자라고 찬사를 보내다가 한순간에 쓰레기 같은 인간으로 매도하기도 한다.

3. 충동적인 자기 파괴의 행동을 한다. 사치, 낭비, 성적 문란, 약물 남용, 도벽, 무모한 운전, 폭식 등의 중독 증세가 있다.

4. 평소에 기분이 과민, 불안, 우울로 쉽게 변한다. 감정기복이 매우 심하고, 이것이 몇 시간에서 며칠 동안 지속되기도 한다.

5. 부적절하게 심한 분노를 느끼고, 분노를 조절하지 못해 폭발한다. 갑자기 전화를 해서 상대방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퍼부어 대는데, 실제로는 그렇게 심하게 화낼 일이 아닌 경우가 많다.

6. 주위 사람들에게 자살하겠다고 위협하거나, 자살 시도나 자해 행위를 한다. 실제로 자살을 하려는 의도는 없으나 이를 통해 주위 사람들의 관심과 걱정을 유도한다.

7. 지속적이고 심한 자기 정체성의 혼란이 있다. 자신의 이미지, 성 정체성, 목적의식, 직업 선택, 가치 기준, 자신이 원하는 것 등에 대한 혼란이 있다.

8. 만성적인 공허감이나 무료함을 느낀다. 인생에 대한 허무감에 지속적으로 힘들어 한다. 혼자 있는 것을 견디지 못한다.

지혜로운 사랑
이들을 돕는 방법은 한마디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게 하는 것’이다. 그들과 언쟁을 하거나 잘못을 깨우쳐 주려고 시도하면 이들은 자신이 거부당했다는 공포심과 혼란을 느끼고 더욱 폭력적으로 변한다.
크리스천 리더로서, 목회자로서, 왜 그 한 사람도 제대로 돌보지 못했을까 괴로워하며 자책하고 회개할 때도 있겠지만, 상대를 잘 이해하고 현명하게 도와주기 위해서는 적절한 임상적 사례와 지식이 필요하다. 그 사람과 우리 모두를 위해 상황을 지혜롭게 분별하기 위해서는 대하기 힘든 사람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정확한 이해가 지혜로운 사랑과 돌봄의 첫 단추이기 때문이다.

[코칭칼럼] 인재를 유지하는 힘 – 3가지 예우

김정원
전 듀폰코리아 부사장
코칭경영원 파트너 코치
jwcc509@gmail.com

일하고 싶은 직장
매년 취업포털에서 ‘대학생이 뽑은 일하고 싶은 기업’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10년 전인 2011년과 2021년 결과에서 흥미 있는 변화를 발견하였다. 2011년의 기업 선호도에서는 첫 번째 조건이 ‘만족스러운 급여’였는데, 2021년에는 ‘성장 가능성’을 뽑았다. 매우 의미 있는 선택 기준의 변화이다.
기업의 핵심 경쟁력은 사람이다. 기업 입장에서, 우수한 인재들을 끌어오고 계속 남아 있게 하는 힘은 무엇일까? 직원의 입장에서, 나는 어떤 예우를 받고 싶은가? 이 두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직원에 대한 ‘세 가지 예우’로 정리해 보았다.

1. 재정적 예우
급여와 복지후생은 경제적 보상이다. 기업이 직원에 대해 재정적인 예우를 통해 차별화를 하자면 비즈니스에 많은 부담이 된다. 세금을 제하면 실 급여의 차별화는 몇 %의 차이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에게 재정적 예우를 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실질적인 생활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자신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자긍심(Price)의 척도가 되기 때문이다. 직원들은 작은 차이라도 금전적 보상을 받음으로써 자신의 가치와 자긍심을 확인하기 원한다. 따라서 기업이 공정한 성과평가로 경쟁력 있는 재정적 보상을 제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2. 인격적 예우
기업 인사담당자들의 말에 따르면, 직원들이 회사를 떠나는 이유 중 70%는 인간관계 문제 때문이며, 그 중 70%가 직속 상사와의 문제라고 한다.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관계가 불편하면 여기서 계속 근무를 해야 할지 고민하게 된다.
급여는 눈에 보이는 예우인 반면, 인격적 예우는 눈에 보이지 않고 직원들이 느껴야 하는 것이기에 기업의 리더십과 기업문화와 매우 깊은 관련이 있다. 직원들은 나이, 능력, 지위고하를 떠나 서로에게서 인격적인 예우를 받아야 한다. 이를 통해 직원들 사이에 신뢰가 형성되고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자신의 잠재능력을 최대한 발휘에 업무성과를 만들어낸다.
수직사회에서 수평사회로 급격히 변화된 상황에서, 보다 수평화된 사고와 문화에 익숙한 젊은 세대들에게는 인격적 존중이 직장을 선택하고 유지하는 매우 중요한 요건이 되고 있다. 인격적 예우의 차이는 몇 %를 넘어 X배의 효과를 가져온다. 따라서 서로 존중하고 존경받는 분위기로 상사와 직원 간의 관계가 유지되면, 경제적 보상이 다소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직원들은 회사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

3. 발전적 예우
개인이 느끼는 성장 가능성은 그 기업의 미래가치가 될 것이다. 높은 연봉과 좋은 혜택을 받는 직원들도 조직에서 성장에 한계를 느끼면 더 나은 성장의 기회를 찾아 떠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따라서 좋은 인재를 확보하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직원들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발전적 예우는 기업이 직원의 발전에 투자하고, 직원들도 회사가 자신에게 투자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상호작용이다. 이는 또한 미래의 재정적 예우를 결정하는 요소가 된다.

오래 머물고 싶은 직장
발전적인 예우로는 다음 세 가지를 들 수 있다.
첫째, 역량 개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기업의 경쟁력은 인재가 자라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 있다. 직원들이 역량 개발로 자신의 미래가치를 올리는 것은 장기적인 경력개발을 위한 필수 요소이다. 비즈니스 성장은 사람을 통해 이루어진다.(Business Growth thru People Growth.)
둘째, 새로운 업무를 부여하는 것이다. 맥킨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직원들을 효과적으로 발전시키는 원동력의 70%는 현업과 새로운 업무를 통해 일어난다고 한다. 한 가지 업무에 익숙해진 후에 다른 업무를 맡는다면 역량이 계속 확장될 수 있다. 자신의 경력 개발 계획(Career Plan)을 상사와 의논하고, 그 계획이 새로운 업무로 연결될 때 개인의 성장뿐 아니라 조직의 발전에도 도움이 된다.
셋째, 코칭을 통한 지원이다. 코칭을 통해 상사는 리더십을, 팀원은 자신의 강점과 잠재력을 발견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다.
리더십은 저절로 자라는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개발해야 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직원들의 잠재력도 코칭을 통해 적극적으로 개발해야 한다.

자신의 가치를 재정적으로 보상받고, 인격적으로 존중받으며, 자기 발전과 개발의 기회가 있고, 존경할 만한 리더를 만났을 때 그 인재는 그 조직을 쉽게 떠나지 않을 것이다.

[비즈니스 탐방] 캐리의 명문 도장 K.S. LEE 태권도

이강석 그랜드 마스터
K.S. LEE 태권도 관장
전 Academic Faculty
Duke University
nctkdbest.com

전설의 시작
오늘은 미국의 태권도 가문으로 잘 알려진 ‘리 브라더스(The Six Lee Brothers)의 둘째이자, 캐리에 위치한 K.S. LEE 태권도장의 그랜드 마스터 이강석 관장(마스터 리)을 소개하고자 한다.
전 세계를 통틀어 여섯 형제가 태권도 그랜드 마스터로서 도장을 운영하는 집안은 유례가 없다. 특히 여섯 형제가 미국 태권도 국가대표팀 감독, 코치, 국제심판, 품새 챔피언 등으로 활약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에서 대학교수, 시의원, 영화배우, 한인회 임원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한국 문화와 태권도 정신을 널리 알리는 데 힘써 왔다는 점에서 리 브라더스의 역사는 한인사회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말할 수 있다.
리 브라더스의 전설은 1976년 맏형인 이현곤 사범이 미국으로 건너오면서 시작되었다. 초창기에 이민자의 설움을 많이 겪었지만, 다행히 버지니아의 헌던(Herndon)에 태권도장을 열고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그리고 어머니와 동생들을 차례로 미국으로 불러들였다. 이현곤 사범에게 태권도장 운영방법과 노하우를 배운 동생들은 더 넓은 곳에서 꿈을 펼치기 위해 노스 캐롤라이나에 둥지를 틀게 되었고, 그렇게 해서 이강석(Cary), 이준혁(Knightdale), 이병석(Greenvile), 이상호(Burlington), 이정호(Raleigh) 사범이 차례로 도장을 열며 ‘리 브라더스’라는 브랜드가 탄생하게 되었다.

NC와 VA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하고 있는 리 브라더스 여섯 형제들의 모습

여섯 형제들의 태권도 단수를 합치면 총 40단이 넘고, 이들이 직접 운영하거나 영향력 아래 운영되는 도장이 미국 전역에 100여개가 넘는다. 또한 매년 ‘리 브라더스컵 태권도대회’를 개최해 각 지역에 흩어져 있던 형제들과 제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정기적인 교류의 장을 펼친다. 리 브라더스컵 태권도대회는 일반 대회와 달리 상대를 이기는 게임이 아니라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루며 우정을 나누는 태권도 축제이다. 이들은 이현곤 사범을 중심으로 지난 46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태권도가 미국 땅에 뿌리 내리는 데 크게 기여해 왔고, 또한 지역사회에서 존경받는 롤모델이자 한국 문화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문화사절단 역할을 수행하며 태권도를 통해 얻은 것을 지역사회에 봉사와 자선활동으로 보답함으로써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

NC의 첫 번째 태권도 시민
이강석 마스터는 어린 시절부터 운동에 소질이 있었다. 그래서 7살부터 태권도를 시작해 11살에 1단을 땄다. 이어 유도, 레슬링, 합기도 등 다양한 운동을 배우며 무술에 대한 관심을 넓혀갔다. 그리고 17살에 태권도 블랙벨트와 합기도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얻었다.
그는 아버지를 닮은 그의 성향 덕분에 학창시절부터 학생회장을 도맡아 하며 정치가가 되려는 꿈을 키우게 되었다. 하지만 한국사의 정치적 격변기를 지나며 가세가 휘청였고, 어린 동생들을 돌보며 학업을 지원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이 20대 중반이던 그의 어깨에 놓여졌다. 대학에 다니던 동생의 학비를 대기도 만만치 않았고, 게다가 동생들이 5명이나 되었다. 그는 먼저 미국으로 간 이현곤 사범과 상의 끝에 동생들을 미국에서 교육시키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동생을 먼저 유학 보낸 후 자신도 가족들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왔다. 그때가 1986년이었다. 그 후 이강석 마스터는 어린 시절 꿈꾸던 정치가의 길 대신 태권도인의 길을 걷게 되었다.
이현곤 사범에게 태권도장 운영방법을 배운 후 이듬해인 1987년 10월, 노스 캐롤라이나 캐리에 ‘K.S. LEE Martial Arts Academy’를 열고 태권도와 합기도를 가르치기 시작했다. 캐리에 도장을 열면서 그는 이 지역사회를 위해 좋은 일을 하겠다는 다짐을 했고, 지금까지 35년 동안 다양한 활동을 통해 그 결심을 실천해 왔다. 그리고 그 시간 동안 그의 사랑하는 아내와 두 딸들이 늘 든든한 지원자가 되어주었다.

이강석 마스터와 아내 이난정, 큰딸 이강은(Stephanie), 작은딸 이채은(Adriane) 가족

이강석 마스터는 어린 아이들에게 태권도와 태권도 정신을 가르치는 것을 특히 중요하게 여긴다. 그래서 트라이앵글 지역의 여러 학교와 YMCA 센터 등에서 다양한 학생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쳤다. 태권도 수업 첫 시간에는 늘 태권도인의 10가지 행동 원칙을 가르쳤다.

1. 나라에 충성하라.

2. 부모를 존경하라.

3. 부부는 사랑하라.

4. 형제는 우애를 가져라.

5. 친구에게 신의를 지켜라.

6. 어른을 공경하라.

7. 사제간에 신뢰를 쌓아라.

8. 살생은 가려 하라.

9. 싸울 땐 물러서지 마라.

10. 한번 시작한 일은 끝을 맺어라.

이 첫 시간의 수업으로 많은 아이들의 행동이 달라졌고, 깜짝 놀란 미국 학부모들이 아이들과 함께 와서 온 가족이 같이 운동을 하기도 했다.

이강석 마스터는 또한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들과 장애아동을 돕는 일에도 힘써 왔는데, 태권도가 신체 단련은 물론 자신감, 자존감, 긍정적 태도, 강인한 정신력을 기르는 데도 매우 효과적인 운동이기 때문이다. 문제아동들은 보통 자존감이 낮아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을 밖으로 표출하는 경우가 많다. 태권도는 자신과 다른 사람을 존중하도록 가르치기 때문에 자존감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된다. 또한 장애아동들은 자신에 대해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태권도를 통해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현할 수 있음을 깨닫고 자신감을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이런 활동의 일환으로 그는 아픈 아이들의 꿈을 이루어주는 Make-A-Wish Foundation과 Duke Childrent’s Hospital을 후원하고, 불우청소년돕기 태권도시범대회를 개최하였으며, NC의 스포츠 비영리단체인 NCAS를 비롯해 많은 태권도 관련 행사를 지원하였다.
그의 이런 활동에 대한 반향으로 캐리 시에서 그에게 “Thanks from Cary” 상을 수여하였고, 당시 캐리 시장이었던 Koka Booth가 이강석 마스터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며 “노스 캐롤라이나의 첫 번째 태권도 시민(North Carolina’s First Citizen of Tae Kwon Do)”이라고 칭하였다. 이 외에도 “Honorary Citizen of Fayettevill”, “Honorary Mayor of Clinton” 상을 받으며 지역사회에 좋은 일을 하고자 했던 그의 노력과 공로를 인정받았다.

미국 태권도 국가대표팀 지도자
태권도 지도자로서 이강석 마스터의 경력은 대단히 놀랍다. 그는 세계태권도연맹 회장이자 IOC 부위원장으로 태권도의 세계화에 이바지했던 김운용 회장과 부자지간 같은 친분을 유지하며 태권도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일에 동참했다.

왼쪽 사진 : 세계태권도연맹 김운용 회장(가운데), 이강석 마스터(오른쪽 위), SAS company 수석부회장 John Sall(왼쪽), 복싱월드챔피언 James Smith(위), 오른쪽 사진 : 김운용 회장과 이강석 마스터

그는 미국 태권도 국가대표 선발전과 US 오픈 태권도 챔피언십대회에서 국제심판으로 활약했다.

세계태권도연맹(WTF) 국제심판으로 활약하는 이강석 마스터

이어 1992년 모스크바에서 열린 세계태권도대회와 1993년 서울에서 열린 세계태권도대회 미국 대표팀 코치를 맡았다.

미국 태권도 국가대표팀 코치로 활동하던 모습

그리고 1994년 한국에서 열린 KBS컵 국제태권도대회, 1995년 일본에서 열린 SNK컵 오픈 챔피언십대회와 필리핀에서 열린 제12회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미국 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1994년에는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기 위해 IOC 총회가 열리는 프랑스 파리로 날아가 김운용 회장을 돕기도 했다.
또한 아프리카에 위치한 가나, 기니,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콩고공화국 등 여러 나라에서 태권도 국가대표팀 선수들을 교육하였다.
1992년 걸프전이 일어났을 때는 훼잇빌의 포트 브렉(Fort Bragg)에서 곧 전쟁에 투입되는 병사들에게 태권도와 합기도 기술을 가르쳤고, 모스크바와 레닌 그라드, 상트 페테르부르크 등에서 소련의 육∙해∙공군 병사들에게 태권도를 지도하기도 했다. 이런 국제적인 경험은 태권도 지도자로서 최고 수준의 기술을 연마하고 제자들에게 높은 동기를 부여하는 좋은 자원이 되었다.

왼쪽 사진 : 훼잇빌 포트 브렉에서 태권도를 가르치는 모습, 오른쪽 사진 : 소련 육해공군에게 태권도를 가르친 이강석 마스터

또한 이강석 마스터는 태권도를 배우는 학생들이 태권도 종주국인 한국에서 태권도 정신의 뿌리와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문화교류 행사를 기획하여 한국과 소련 등을 여러 차례 상호방문하였다. 그의 학생들 중 다수가 미국이나 NC를 떠나본 적이 없었지만, 이런 문화교류 행사를 통해 다른 나라를 방문하여 그 나라 사람들을 만나고 그 나라 문화를 체험함으로써 자신들이 “세계 시민”임을 깨닫도록 도왔다. 또한 학생들이 다른 나라를 방문하거나 다른 나라 방문객들을 맞이할 때 자신들이 곧 미국과 NC와 이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사람임을 인식하고 말과 행동 하나에도 큰 책임이 따른다는 사실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었다.
이런 수많은 도전과 빛나는 성취 덕분에 이강석 마스터는 세계적인 태권도 잡지인 의 1996년 1월호 표지를 장식했고, 2005년도에는 ‘올해의 지도자(Instructor of the year)’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으며, 2017년에는 ‘랄리의 베스트 무술 지도자(Best Martial Arts Teachers in Raleigh)’로 선정되었다.

이강석 마스터는 1996년 <TaeKwonDo Times> 1월호의 표지를 장식했고, 2005년도에는 ‘올해의 지도자’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으며, 2017년에는 ‘랄리의 베스트 무술 지도자’로 선정되었다.

또한 NC와 세계 여러 나라의 TV 쇼와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하였고, 미국과 해외 신문에도 자주 소개되었다.

여러 신문과 라디오 프로그램 등에 소개된 이강석 마스터

그리고 태권도 지도자로서의 탁월한 실력과 경험 덕분에 듀크대학교에서 정규교과 과정으로 태권도를 가르치기도 했다.

듀크대학교 PE class 지도교수로 태권도를 가르친 이강석 마스터

한국 아이는 태권도를 시켜라
그가 한국인 부모들에게 특히 강조하는 말이 있다. “한국 아이는 무조건 태권도를 시켜라.”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태권도를 하면 아이들의 기가 살아나 자신감이 생기고, 학교생활에도 큰 도움이 된다. 한국 아이들 중에는 덩치가 큰 백인이나 흑인 아이들 사이에서 기가 죽은 모습을 종종 보게 되는데, 한국 아이들이 태권도를 하면 자기 자신에 대한 태도가 달라지고 주변에서도 함부로 대하지도 않게 된다. 더욱이 한국 아이들이 태권도를 하는 것을 매우 당연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친구들을 사귀기도 쉬워진다.
둘째, 태권도장 안에서 몸으로 익힌 태권도 정신을 도장 밖에서도 똑같이 실천하도록 교육하기 때문에 가정에서 더 책임감 있게 행동하고 부모를 존중하며 학교에서도 집중력과 끈기를 가지고 공부할 수 있는 정신적, 신체적 준비를 갖출 수 있게 된다.
특히 5~11세 사이의 어린 아이들이 태권도를 배우면 지도자의 가르침을 그대로 흡수하기 때문에 그것을 바탕으로 십대 시절을 훨씬 더 잘 보낼 수 있다. 또한 어린 시절에 신체적, 정신적 단련을 해본 사람은 성인이 되어서 신체적으로 더 건강하고 사회적으로도 자신과 타인을 존중하고 신뢰하며 더 성공적인 삶을 살아갈 가능성이 높아진다.

어린 시절에 태권도를 배우며 신체적, 정신적 단련을 해본 사람은 십대 시절은 물론, 성인이 되어서도 더 건강하고 성공적인 삶을 살아갈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의 학부모들은 이강석 마스터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그는 젠틀하면서 동시에 단호해요. 그래서 아이들이 그를 무척 사랑하죠. 그는 단지 무술인이 되기보다는 자기 수양과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강조합니다.” -Kathy Dusto
“캐리에서 누구에게라도 무술하는 곳을 물어보면 어김없이 ‘마스터 리’의 도장을 일러주며 적극 추천할 겁니다. 그는 지역사회에 매우 훌륭한 영향을 끼쳤고, 우리도 그 영향을 받은 가족 중 하나입니다.” -Marty Cosby
K.S. LEE 태권도장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 nctkd.com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코로나 소식] 미국 50개주 마스크 벗고 일상 생활 시작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지난 8일 하와이주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계획을 발표하면서 미국의 50개 주 전체가 일생 생활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되었다. 다만, 각 주 또는 카운티에 따라서 유치원과 초중고 학교 실내에서는 당분간 마스크를 계속 써야 한다. 의료시설과 교도소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계속 권장하고 있다.
그리고 이르면 4월 중순부터 항공기나 버스, 기차, 택시 등 대중교통 수단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될 전망이다. 나아가 미국 10대 항공사 대표들은 국내선 비행기 탑승시 요구되는 PCR 검사 의무를 해제해 달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미국뿐 아니라 영국,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도 마스크 착용 지침을 완화하는 추세다. 이탈리아는 지난달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했다. 프랑스도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없앤 데 이어, 실내라도 백신 패스를 검사하는 곳이면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발표했다. 독일, 스위스,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등도 코로나19 방역조치를 대부분 해제하며 일상으로의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반면, 핀란드는 확진자의 증가로 인해 마스크 착용 완화 계획을 취소하였다.
한국의 경우, 방역 완화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정부는 마스크가 비용이나 효과 측면에서 가장 뛰어난 방역조치이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 해제는 마지막에 검토할 사항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한국에 접종 이력을 등록한 해외 입국자에게는 자가격리가 면제된다. 출국일 기준 48시간 이내 PCR 검사 지침은 계속 유지된다.

[영어칼럼] If vs Whether 구분해서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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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얼 김
KoreanEnglish.org 운영자
영어 학습 프로그램 개발자 contact@koreanenglish.org

If~
If절은 상황을 가정하거나 조건을 제시할 때 비교적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문장입니다. If절을 이용한 가정법 과거, 가정법 과거완료는 한층 더 까다로운 형태지만, 기본형의 if절은 조금만 연습하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럼, 시작해 볼까요? 다음 문장을 영어로 말해 보세요.
• 만약 당신이 그것을 다시 한다면, 난 경찰에 전화할 거예요, 바로.
=> If you do that again, I’ll call the police immediately.

그런데 if절이 ‘만약 ~라면’의 가정이나 조건의 의미 외에, ‘~인지’의 의미로도 쓰일 수 있습니다. 다음 두 문장의 의미를 비교해 보세요.
• 난 알았어요, 그가 당신의 아이디어를 훔치려고 했다는 것을.
=> I knew that he was going to steal your idea.
• 난 알기를 원했어요, 그가 당신의 아이디어를 훔치려고 애쓰고 있었는지를.
=> I wanted to know if he was trying to steal your idea.

‘~한다는 것’을 안다고 할 때는 know (that) ~ 으로 표현했고, ‘~인지’를 안다고 할 때는 know if ~ 로 표현했습니다. 어렵지 않지만 실제 대화에서는 바로 생각나지 않거나 혼동될 수 있으니 둘의 차이점을 명확히 알아두시면 좋겠습니다.

응용 연습
그럼 if절을 조금 더 다양하게 응용해 볼까요?
• 그는 알기를 원해요, 당신이 그에게 관심이 있는지를.
=> He wants to know if you’re interested in him.
• 난 여기에 있어요, 어떤 것이 있는지를 보기 위해, 잘못 되어가고 있는.
=> I’m here to see if there’s anything going wrong.

See if~ 대신 check if~ 로도 비슷한 의미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 당신의 책임은 체크하는 거예요, 당신의 직원들이 안전한지를.
=> Your responsibility is to check if your employees are safe.
• 난 묻고 있어요, 당신이 그 속에 연루되었는지를.(involve)
=> I’m asking if you were involved in it.
• 난 궁금해 하고 있었어요, 당신이 나와 나가고 싶은지를.
=> I was wondering if you’d like to go out with me.

이 문장은 데이트를 청하는 상황에서 주로 쓰입니다. 그런데 원어민의 대화에서 현재도 궁금해 하는데 I am wondering이 아닌 I was wondering으로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I was wondering은 엄밀히 말해 과거에 궁금해 하고 있었다는 것인데, 이렇게 사용할 때의 숨은 뉘앙스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궁금해 온 I have been wondering으로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I was wondering으로 표현한다고 해서 꼭 과거만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Whether~
If와 함께 ‘~인지’의 의미로 쓰이는 단어가 또 있는데 바로 whether입니다. Whether는 여러 상황에서 if와 호환해서 사용되는데, 간혹 반드시 구분해서 써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If와 whether의 가장 큰 차이점은 whether 뒤에는 선택 옵션이 있다는 것입니다. 주로 두 개의 선택 옵션이 나오는데 그 중에 하나를 고르며 ‘~인지’를 표현하는 것이 whether입니다. 그럼, 다음 두 문장을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 I just want to know if he’s coming tonight.
• I just want to know whether he’s coming tonight (or not).

이 두 문장에서는 if와 whether를 서로 바꿔 쓸 수 있습니다. Whether를 쓰는 경우에는 문장의 맨 끝에 or not이 붙어 있지 않더라도 그런 뉘앙스가 담겨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난 그저 알기를 원해요, 그가 오늘 밤에 오는지, (아니면 안 오는지.)
참고로, or not은 whether와 나란히 붙어서 사용되기도 하고 분리되어 문장의 맨 끝에 올 수도 있습니다.
• 그들은 호기심이 있어요, 당신이 그것의 부분인지 아닌지.
=> They are curious whether or not you’re part of it.

확장 연습
Whether는 if와 다르게 ‘~이든(아니든)’의 의미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 난 이것을 지금 해야 해요, 당신이 그것을 좋아하든 아니든.
=> I have to do this now whether you like it or not.
• 당신은 당신의 최선을 다해야 해요, 누군가가 당신의 일을 감독하든 아니든.
=> You’ve got to do your best whether somebody oversees your work or not.

If와 whether는 영어 대화에서 자주 사용되고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배우고 익히기에도 그리 어렵지 않으니 몇 번만 연습하면 실전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으실 겁니다. 지금 바로 한번 연습해 보시기 바랍니다.

[세계최고 부자한인] 부자되기 가장 좋은 나라

이준길 변호사 (NC)
법학박사 SJD
joonkleedr@gmail.com

무의식적인 믿음
사람은 자기가 바라거나 생각한 대로 되는 게 아니라, 자기가 믿는대로 된다는 말이 있다. (You become what you believe, not what you think or what you want. – Oprah Winfrey) 이는 우리의 무의식에 들어 있는 믿음이나 신념이 우리의 인생을 결정한다는 말이다.
실제로 스탠퍼드 의과대학 세포생물학자이자 진화생물학자인 브루스 립튼 박사는 우리의 정신은 95%의 무의식과 5%의 의식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말한다.
사람은 누구나 성공하고 부자로 살고 싶은 욕망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부자가 되고 싶다고 생각은 하면서도(5%의 의식), 자신이 정말로 성공해서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믿지는 않는다(95%의 무의식).
필자는 우리 한인들 역시 이 점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기 바란다. 혹시 자신과 자녀들이 미국 사회에서 성공하고 부자가 되기를 바라면서도(5%의 의식), ‘나는 영어를 잘 못해서, 우리는 소수민족이니까, 여러 가지 제한이 많아서 미국에서 크게 성공하고 부자가 되기는 어려워’라고 믿고 있지는 않은가?(95%의 무의식)

한인들의 이민 역사가 다른 유럽 국가들보다 짧은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많은 한인 1세들이 영어를 잘 못하는 것도 사실이다. 미국 내 한인들이 소수민족인 것도 사실이다. 만약 이런 이유 때문에 당신이 성공하기 어렵다는 믿음을 갖는다면, 당신이 옳다. 그리고 당신은 당신의 믿음대로 될 것이다. 당신의 믿음을 물려받은 자녀들 또한 당신의 믿음대로 될 것이다. 그런데 만약 이런 이유들에도 불구하고 성공할 수 있다고 믿는다면 이 또한 옳다. 당신은 당신의 믿음대로 될 것이다. 당신의 자녀들도 마찬가지다.
우리의 무의식에 한 가지 믿음이 뿌리를 내리면, 그 믿음을 뒷받침하는 증거들만 눈에 들어오고, 반대되는 증거들은 보고도 무시하게 된다. 그러면서 하나의 믿음이 굳건한 신념으로 자리잡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미국에 사는 한인으로서 어떤 믿음을 선택하고 싶은가? 여러분의 선택을 돕기 위해, 불가능해 보이는 수많은 제한과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국에서 성공한 이민 1세들과 1.5세들의 성공 사례를 함께 살펴보기로 하자.

사업하기 가장 좋은 나라
과거와 달리 지금은 IT가 세상을 이끌어가는 시대다. 따라서 누가 먼저 미국에 이민 와서 기득권을 가졌느냐는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
코로나 이후 기업가치가 급상승한 화상회의 소프트웨어 줌(Zoom)을 창업한 에릭 위안은 중국 산둥성의 시골 마을에서 태어났다.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그는 빌 게이츠처럼 되고 싶다는 꿈을 안고 27세에 미국행을 결심했지만 영어를 못해서 비자 인터뷰를 2년 동안 8번이나 떨어졌다.

겨우 미국에 도착한 그는 실리콘 밸리의 2년차 스타트업 회사에서 일자리를 구해 거의 매일 밤을 새워가며 코딩을 했다. IT업계는 실력과 성실성으로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면 매출과 이익을 낼 수 있었기 때문에 그의 짧은 영어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심지어 그가 다니던 회사가 인수합병되자 그는 사업부 총괄
부사장의 자리까지 오른다. 그리고 2011년 줌을 창업해 9년만에 미국 증시에 상장하며 미국 이민 22년만에 세계 100대 부자가 되었다.

부자되기 가장 좋은 나라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인 일론 머스크는 대학교 때 미국으로 유학 온 이민 1세다. 헝가리 출신의 금융계 거장 조지 소로스도 이민 1세다. 구글의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은 구 소련 출신으로 6살에 이민온 1.5세다. 대만 출신으로 야후를 창업한 제리 양, 그리고 NVIDIA를 창업한 젠슨 황도 이민 1.5세들이다. 이 외에 수많은 유태계, 인도계, 중국계, 유럽계 이민 1세들과 1.5세들이 영어가 짧거나, 소수민족 출신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세계 최고 기업들을 창업했다.

이런 성공 신화들은 미국이었기 때문에 가능했으며, 미국은 지구상에서 가장 사업하기 좋은 나라이다. 그리고 미국에서 1등을 하면 곧 세계 1등 기업이 되어 세계 최고 부자 대열에 합류하게 되므로 부자 되기에도 가장 좋은 나라이다.
물론 미국에서 1등하기가 쉽지는 않다. 그러나 누군가는 1등을 한다. 중요한 것은 ‘나는 안 돼, 우리 애들은 어려워, 우리는 아직 약해.’라는 안 된다는 믿음 대신,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는 것이다.

[시가 있는 삶] 꽃의 꽃, 별의 별 – 임문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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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 꽃, 별의 별

하늘에 핀 꽃을
별이라 부르고
땅 위에 뜬 별을
꽃이라 부른다

꽃이 피어 세상은
그래도 아름답고
별이 떠서 하늘은
어둠속에서도 반짝인다

가슴 속 꽃은
사랑으로 피어나고
영혼의 별은
등대로 반짝이는데

이 세상에 너도
꽃의 꽃, 별의 별로 보내셨다고
꽃이 날 보며 방긋 웃는다
별이 날 보며 눈을 찡긋한다

▶ 시인의 말
하늘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이 무엇일까요? 사람들은 아마 ‘별’이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땅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무엇일까요? 사람들은 아마 ‘꽃’이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세상이 험하고 살기는 힘들고 고통스러워도 그래도 세상에는 꽃이 피어나서 아름답고, 어둠이 와서 세상이 캄캄해도, 어둠을 배경으로 반
짝이는 별이 있어 사람들은 희망을 품고 꿈을 잃지 않습니다.
우리들이 서로 사랑할 때 가슴 속에는 아름다운 꽃이 피어나고, 아픔과 고통을 진정으로 위로하며 서로 아껴줄 때 희망의 별이 떠오릅니다.

임문혁
시인, 교육학박사, (전) 진관고등학교 교장 1983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등단. 시집으로 『외딴 별에서』, 『이 땅에 집 한 채…』, 『귀.눈.입.코』 등이 있다. Ymmh22@daum.net

[아시안 커뮤니티] 아시아계 입학 차별 소송에서 승리

토마스 제퍼슨 고등학교
최근 고등학교와 대학교 입시에서 아시아계 학생들에게 불이익을 주는 제도를 시행하는 학교들에 대한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의 명문 과학기술고등학교인 토마스 제퍼슨 고등학교(TJ)는 US News and World Report에서 발표한 ‘미국 최고의 공립고등학교’ 랭킹에서 매년 5위 안에 드는 영재교육기관으로, 입학 경쟁률 또한 매우 높다.
그런데 지난 2020년 5월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경찰이 위조지폐 사용 혐의로 흑인 용의자 조지 플로이드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용의자가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였고, 이후 BLM(Black Lives Matter) 항의 시위가 미 전역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다.
그러자 민주당계인 버지니아 주의회와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위원회는 토마스 제퍼슨 고등학교의 학생 비율이 아시아계 73%, 백인 18%로 이루어져 있다며, 흑인 및 히스패닉 학생들의 숫자를 늘릴 수 있는 새로운 입시제도로 전면 개편을 추진하였다.

이에 따라 기존의 입학시험 대신 전인적 평가제도(holistic review)를 도입하여 최저학력기준을 넘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비뽑기를 실시하였고, 그 결과 1학년 학생들의 인종 구성에 상당한 변화가 나타났다. 아시아계 학생 비율은 73%에서 54%로 떨어졌고, 흑인 학생 비율은 1%에서 7%로, 히스패닉 학생 비율
은 3%에서 11%로 증가하였다. 토마스 제퍼슨 고등학교의 새 입시제도가 발표되자 아시아계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반발이 일어났다. 그러나 당시 BLM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뜨거웠고, 결사반대의 입장도 아닌데다 숫자도 적은 편이어서 큰 동력을 얻지는 못했다.
온라인 공청회에서 페어팩스 학군의 교육감은 현재의 시스템이 너무나 불공정(unfair)하고 불균형(unequal)하며, 혜택이 ‘일부’ 그룹에게만 집중되고 있어 개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이에 반대하는 학부모들은 입학시험 제도를 폐지하는 것은 특성화 고등학교 지정과 관련된 주의 규정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그런데 페어팩스 카운티 순회법원의 존 트란 판사는 토마스 제퍼슨 고등학교의 일부 학부모들이 새로운 입시제도에 대해 동의하지 않아 제소한 사건에 대해 기각 처리를 하며 새로운 입시제도가 그대로 적용되어야 한다고 판결했다. 그러자 2021년 3월, Pacific Legal Foundation이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위원회를 상대로 연방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하였고, 법원은 지난 달 25일 TJ의 새로운 입시제도가 위헌이라고 판결하였다.
판결문에서 클로드 힐튼(Claude Hilton) 판사는 패어팩스 카운티 교육위원회가 더 큰 인종적 다양성을 달성하기 위해 위헌적으로 아시아계 미국인 학생들의 숫자를 감소시키는 입시제도를 설계하였다고 지적하였다.

하버드 & UNC 채플힐
대학 입시에서도 아시아계 학생들에 대한 차별 문제가 다시 주목되고 있다. 지난 2014년, ‘공정한 대학 입시를 바라는 학생들(SFFA : Students For Fair Admission)’과 ‘공정한 대의권을 위한 프로젝트(PFR)’가 하버드대와 노스 캐롤라이나 주립대(UNC)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SFFA는 대학 입시에서 지원자들의 인종별 쿼터를 정해두고 학업성적이 우수한 아시아계 학생들을 불합격시키는 것은 불공정하며 위헌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하버드 등은 “입학생의 다양화를 위해 입학 전형에서 인종을 하나의 요소로 고려할 뿐”이라고 일축했다.
이 소송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는 원고인 SFFA 지지 입장을 밝히며 법무부가 소송을 지원했지만, 조 바이든 행정부는 하버드를 지지하며 입장을 선회했다. 법원 역시 1심과 2심에서 학교측의 손을 들어주었다.
이에 SFFA는 2021년 2월, 항소법원에 항소를 제기하였고 해당 법원이 사건에 대한 판결을 내리기 전에 다시 대법원에 사건 검토를 요청하였다. 그러자 바이든 행정부는 대법원에 이의제기를 기각할 것을 촉구하는 법률 브리핑을 내며 하버드에 대한 지원을 제안하였다.
다행히 대법원은 원고측의 요청을 받아들여 심리를 열기로 결정하였으며, 오는 10월부터 시작되는 차기 임기 동안 사건을 심리한 후 2023년 6월경에 최종판결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SFFA를 이끄는 에드워드 블룸 회장은, “대법관들이 하버드와 UNC를 비롯한 모든 대학의 입학 요인으로 인종을 사용하는 것을 끝내주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미국 민권법의 초석은 개인의 인종이 평생 동안 그들을 돕거나 해치는 데 이용되어서는 안 된다는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아시아계 학생들을 차별하는 이런 불평등한 제도에 대해 아시아인들이 결집하여 강경한 법적 대응을 해야 한다. 동시에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는 우리 아이들을 많이 격려해주자.

[비즈니스 북리뷰] 왜 유독 그 가게만 잘될까

‘대박집’의 비밀
코로나 이후 잘되던 가게들도 문을 닫는 위기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전쟁이 나도 망하지 않는 비즈니스가 있고, 코로나 때문에 더 흥하는 비즈니스도 있다. 같은 식당을 해도 사람들이 줄을 서서 먹는 ‘대박집’이 있고, 똑같은 프랜차이즈 가게 중에도 매출이 현저하게 높은 ‘메가 프랜차이지’가 있다. 그런 곳에는 일명 ‘장사의 신’이라 불리는 숨은 고수들이 있다.

16년간 바로 이런 대박집과 장사 고수들을 찾아다니며 잘되는 집의 비밀을 풀어낸 책이 <왜 유독 그 가게만 잘될까>이다. 여러분이 만약 식당을 창업한다면, 혹은 자신의 가게를 살리고 싶다면 이런 고수들에게 비법을 전수받고 싶지 않겠는가? 게다가 한 분야의 이치를 통달하면 다른 분야에도 응용할 수 있다. 따라서 자영업자로서 돌파구가 필요한 분들도 이 책에서 많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럼, 지금부터 줄 서서 먹는 대박집의 비밀이 무엇인지 저자의 이 야기에 귀를 기울여보자.

▶ 가게의 제1고객은 직원, 먼저 직원을 기쁘게 하라
잘되는 가게의 사장님들을 만나보면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는데, 그 중심에는 어김없이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직원들의 성장과 복지에 아낌없이 투자하고 지원한다. 이런 마인드는 외식업이 철저하게 ‘서비스업’이라는 인식에서 비롯된다. 서비스업이란 본질적으로 상대방을 기쁘게 해서 돈을 버는 일이다. 그렇다면 식당을 운영하는 사장이 기쁘게 만들어야 하는 대상은 누구일까? 크게 나누어 외부고객인 ‘손님’과 내부고객인 ‘직원’이 있다. 그런데 손님을 만족시키고 다시 찾게 만드는 사람은 바로 직원들이다.

1. 서비스 품질은 직원 만족부터
‘민쿡다시마’와 ‘민쿡의 화덕쭈꾸미’를 운영하는 민강현 대표는 남다른 경영철학을 가지고 있다. ‘서비스도 하나의 상품이며, 음식의 맛만큼이나 중요한 영역’이라는 것, 그리고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서는 손님들과 접점에서 일하는 직원들을 우선적으로 챙겨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그는 먼저 매출의 일정 부분을 직원들에게 돌려주는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하고, 가게가 바빠 힘들었던 날에는 매장의 포인트로 직원들이 마음껏 원하는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무료 식사권’을 지급했다. 그러자 직원들의 표정이 밝아지고 누가 시키지 않아도 매출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또한 직원들에게 자율권을 부여해 단골손님이나 특별한 손님에게 알아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중에 보고만 하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주 3회 약 20분간 전체 미팅을 하며 자신의 경영철학, 매출 목표, 프로모션 진행상황 등을 공유하고, 직원들의 생일이나 기념일을 축하해주고, 손님들이 말한 불편사항 등을 듣고 개선해 나갔다.

2. 직원들이 자신의 비전을 그리게
‘청담추어탕’과 ‘곤드레밥집’이라는 두 개의 브랜드를 창업하고 현재 6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 디안 F&B 조인호 대표 역시 직원 복지에 남다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가구공장을 운영하다 망한 후 일식집 주방에서 일을 시작했다. 6년여의 시간을 거치며 장사의 기본을 다진 후 포장마차부터 시작해 과일장사, 생선장사를 하며 돈을 모아 추어탕집을 창업했다.
그는 누구에게나 좋은 일을 하자는 신념 아래, 자신과 함께하는 직원들을 함께 잘 살게 하려는 뚜렷한 의지와 비전을 액자로 만들어 직원들에게 보여주었다.

조인호 대표의 사무실에 걸려 있는 그의 비전과(왼쪽) 그가 꿈꾸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오른쪽). ©디안F&B


조 대표는 자기와 함께 일한 직원이 매장을 오픈할 때 일부 금액을 투자하는 도제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으며, 인테리어 비용 5천만원을 지원한다. 그리고 매월 목표 이상의 영업 이익이 발생하면 급여 외에 1백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 직원에게 4대보험을 들어주고, 직원 전용 식당을 마련해 잘 짜여진 식단표에 맞춰 든든한 식사를 제공하며 직원들이 먹는 것 하나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직원 전용 식당 앞에는 식단표도 적혀 있다. ©디안 F&B

진정한 서비스란 함께 근무하는 매장 직원들의 만족으로부터 시작되며, 그들이 제공하는 서비스와 음식이 손님에게 더 큰 만족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이다.

3. 직원들과 함께 부자 되기
‘원할머니보쌈, ‘노랑통닭’, ‘강정구의 피자생각’ 등 다섯 개의 프랜차이즈 매장을 운영 중인 김용수 대표. 놀랍게도 그가 운영하는 매장들은 하나같이 전국 매출 1~2위를 다툴 정도로 장사가 잘 된다. 게다가 모두 서울 중심 상권이 아닌 경기도 광명 지역에서 이뤄낸 성과다. 공고 출신인 그는 중학교 때 짜장면 배달부터 술집, 설거지, 일식집 등 안 해본 일이 없었다. 군대 제대 후 ‘원할머니보쌈’에 취직해 일을 배우기 시작했다. 장사가 너무 하고 싶었던 그는 창업지원 대출을 받아 지인들과 동업으로 원할머니보쌈을 창업했고, 그 가게가 성공해 여기까지 달려왔다.
그가 다섯 개의 가게를 완벽하게 관리할 수 있는 것은 다섯 개의 기둥, 즉 점장들 덕분에 이뤄낸 성과라고 말한다. 그리고 놀랍게도 그 중 세 명이 연봉 1억 이상을 받고 있다. 척박한 외식업 환경에서 정말 꿈 같은 이야기가 아닌가!

27살에 전국 매출 1등 피자가게를 만든윤광명 점장 또한 곧 1억 연봉 점장이 된다. ©jtbc

3개 매장의 지점장 역할을 담당하는 김지환 이사는 10년 이상 그와 함께 일한 직원인데, 어떻게 만난 인연인지 물어보았다
“제가 원할머니보쌈 주방 직원으로 입사했을 당시 김지환 이사는 주방 설거지 아르바이트였어요. 그때부터 막연하게 내가 장사를 하면 저런 친구들을 데려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똑같은 설거지를 해도 파이팅 넘치게 했거든요. 설거지 속도가 다르고 정말 야무지게 했어요.”
어떻게 하면 이런 유능한 점장들을 보유할 수 있을까? 그는 말한다.
“점장은 발로 뛰는 사람이 아니라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직원관리, 고객관리, 매출관리 영역에서 전체를 지휘하는 역할을 하지요. 사업 초기에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나름의 결론을 얻었습니다. 그래, 내 머릿속에 있는 생각을 1부터 10까지 다 이야기해주고 함께 목표를 달성한 다음 성과를 분배하자.”
그는 매주 임원 회의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공유한다. 그리고 모든 매장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이익을 공정하게 분배하는 것을 철칙으로 삼고 있다. 그리고 점장 권한으로 매달 쓸 수 있는 회식비 30만원, 영업 실적이 좋으면 인세티브 50~100만원을 지급해 점장이 직원들을 잘 관리할 수 있게 힘을 실어준다. 또한 퇴직금을 위해 매월 퇴직금 적립도 하고 있다.
이런 노력 덕분에 그는 점장들에게 무한신뢰를 얻게 되었다. 김지환 이사는 이렇게 말한다.
“저는 예전에 보쌈집 설거지와 배달일을 했지만 지금은 여러 매장을리하는 이사가 되었습니다. 대표님이라면 믿음이 있습니다. 끝까지 함께 간다는 믿음이요.”

▶ ▶ 장사의 성패는 재방문율, 고객을 만족시켜라
기업이나 브랜드, 가게에서 신규 고객을 창출하는 일은 기존 고객보다 5배 이상의 비용이 발생한다. 따라서 한 번 오신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아 다시 오게 하는 서비스를 한다면 고객의 기억 속에 오래 남는 가게로 성장할 수 있다.

1. 아낌없는 서비스
장사가 잘 안 되는 음식점들의 한 가지 공통점은 무엇이든 아끼고 줄이려고 한다는 것이다. 전기세를 아끼려고 매장 내 조명을 모두 꺼놓고, 무더운 여름에 에어컨을 끈 채 문을 활짝 열고 장사를 한다. 재료비를 아낀다고 메뉴의 양을 줄이거나 음식 맛을 떨어뜨리는 일도 허다하다. 그렇게 천천히 손님들을 잃게 된다.
디안 F&B의 조인호 대표는 무엇이든 아끼지 않고 손님들을 위한다는 점에서 그들과 확실히 다른 마인드를 가지고 있었다. 그는 말한다.
“손님들에게 드리는 상추나 샐러드, 과일 같은 음식은 절대로 아끼지 말라고 강조합니다. 손님은 맛있는 음식을 잘 먹었다는 생각이 들면, 분명 우리 가게를 다시 찾아오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손님들에게 가는 것은 아깝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는 식재료를 1000원이라도 싸게 들여오면 그 이득을 손님에게 돌려드린다. 그의 이런 경영철학이 손님들을 그의 가게로 더 불러모으는 선순환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

2. 윈-윈 세트 메뉴
또한 조 대표는 가격과 서비스의 차별화로 매출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추어탕은 1만원, 추어정식은 1만 6천원인데, 추어정식에는 추어탕+제주황게장+모듬튀김+오리불고기를 세트로 제공하여 대부분의 손님들이 이 메뉴를 찾도록 유도하였다. 덕분에 가게 입장에서는 객단가가 오르는 것은 물론, 식재료의 회전율도 높일 수 있고, 손님들은 좋은 가격에 푸짐한 음식을 즐길 수 있어 만족했다.

3. 3대가 행복한 밥상
그는 할아버지 할머니, 부모님과 손잡고 오는 어린이 고객들을 위해 메뉴에 돈까스를 추가했다. 온 가족이 함께 와서 즐길 수 있는 식당을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맛있는 것을 먹으면 집에 있는 식구가 생각나는 법. 그래서 추어탕이나 반찬을 구매해가는 손님들이 많다. 포장 손님에게는 밑반찬을 제공하지 않는 다른 음식점들과 달리, 이곳은 반찬은 물론이고 부추마늘, 고추, 심지어 산초가루까지 일일이 챙긴다. 이런 세심한 서비스에 감동하지 않은 손님이 있을까.

4. 빵이 맛있는 추어탕집
더욱 놀라운 것은 추어탕 가게에서 직접 구운 단팥빵을 판매한다. 군산의 이성당, 대전의 성심당 같은 빵집을 하고 싶어 전문적으로 빵을 배우러 다녔는데, 추어탕과 단팥빵의 조합이 의외로 괜찮다는 생각이 들어 매장에서 단팥빵을 팔기 시작했다. 매장에서 솔솔 풍기는 빵냄새가 좋아 추어탕을 먹기 위해 기다리는 손님들과, 식사를 마치고 나가는 손님들이 단팥빵을 사가기 시작했다. 덕분에 빵 매출만 월평균 5천만원에 이르고, ‘청담추어정은 빵이 맛있는 집’이라는 별칭도 얻게 되었다.

5. 심리적 대기시간을 줄여라
대박집은 손님 대기 시간이 길다. 그리고 대기 시간이 길어지면 손님을 놓치거나 클레임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손님이 똑같은 시간을 기다리더라도 심리적으로 느끼는 대기시간을 줄여야 한다. 중국의 훠궈 전문 프랜차이즈 ‘하이디라오’는 손님이 1~2시간 대기하는 게 일상인 곳이다. 따라서 별도의 대기 공간과 전담 직원들까지 갖추고 있다. 직원들은 손님에게 과일, 팝콘, 음료 등을 제공하고, 네일아트나 구두닦이 서비스 등도 받을 수 있게 하여 손님이 대기하는 순간부터 서비스를 받고 있음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부산의 한식/분식집인 ‘송정집’은 매일 아침 현미를 도정할 때 나오는 미강을 구수하게 볶아 차로 우려내 대기하는 손님들이 마실 수 있도록 비치하고, 미강가루를 손님들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그리고 대기 공간에 메뉴판과 주문서를 비치하여 손님들이 미리 주문서를 작성해서 주면 요리를 시작해 손님들이 테이블에 앉으면 바로 메뉴를 받아볼 수 있게 하고 있다. 또한 기다리는 동안 지루하지 않도록 퀴즈를 통해 자신들의 오너셰프 제도를 알리며 입소문 마케팅으로 활용한다.

▶ ▶ ▶ 맛은 기본, 시스템으로 승부하라
사장이 있을 땐 잘 돌아가다가 사장이 자리만 비우면 엉망진창이 되는 이상한 가게들. 이런 가게가 의외로 정말 많다. 대체 이유가 뭘까?

1. 서비스 매뉴얼 만들기
사장이 있든지 없든지 언제나 매장이 원활하게 돌아가고 손님에게 늘 동일한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첫째, 사장의 경영철학을 모든 직원과 공유하여 직원들이 사장의 마인드를 알고 있어야 한다. 둘째, 정형화된 서비스 매뉴얼이 갖춰져 있어야 한다.
여러 개의 음식점을 운영하는 사장님이 한 매장의 매니저를 채용하고 딱 세 가지를 당부했다.
“첫째, 음식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맛입니다. 우리 가게에 오는 손님들이 한결같은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조리법을 철저히 따라주세요. 둘째, 서비스의 기본은 인사입니다. 가게에 손님이 들어오고 나갈 때 홀과 주방 직원들 모두가 큰소리로 손님들께 인사해주세요. 셋째, 저에게는 손님들만큼이나 직원 여러분도 소중합니다. 홀이나 주방 바닥에 물기가 있으면 직원들이 다칠 수 있으니 물기가 없도록 잘 관리해주세요.”
사장은 매니저에게 딱 세 가지만 부탁했지만, 사실 여기에는 음식점 성공의 핵심 요소인 ‘맛’, ‘서비스’, ‘위생’이 모두 담겨 있다. 그는 직원을 채용하고 자신의 경영철학을 간단명료하게 정리해 그 직원과 공유했던 것이다.

서비스 매뉴얼을 제작할 때는 먼저 매장 환경에 맞는 ‘서비스 수준’을 먼저 결정해야 한다. 개인화된 서비스를 할지, 표준화된 서비스를 할지 결정하고 꼭 필요한 내용을 선별해야 한다. 그리고 직원들이 실행하기 어려울 만큼 지나치게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

2. 대박집의 화장실
잘되는 가게는 화장실부터 다르다. 대박집은 영업시간 내내 손님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그래서 화장실 칸마다 여유분의 화장지를 세팅해두고 뚜껑이 달린 큰 휴지통을 놓아둔다. 그러면 위생적인 것은 기본이요, 휴지통이 넘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그리고 대박집은 화장실에서조차 프로모션을 한다. 좌변기나 소변기의 눈높이에 맞춰 가게가 팔고 싶은 메뉴를 홍보하거나 음식 사진을 SNS에 올리면 1000원을 할인해주는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심지어 해시태그 지정도 요청하고, 고객이 찍은 사진을 문자나 카톡으로 보내 달라고 해서 고객의 정보까지 추가로 확보한다. 이처럼 화장실에서조차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손님들이 이 가게를 기억할 수 있게 유도하는 것이다.

이 외에도 비용을 절감하고 매출도 올릴 수 있는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정보가 많이 담겨 있으니 예비 창업자분들과 비즈니스 오너분들의 일독을 권한다.

정경화 편집장
contact@koreanlifenews.com

[미국생활기] 남편의 발렌타인 데이 서프라이즈!

남편의 은밀한 취미생활
2월에 발렌타인 데이를 보내며 몇 년 전 케케묵은 에피소드 하나가 불현듯 떠오르더군요. 때는 2월 초. 자신에게 취미생활이 없다며 징징대던 남편이 갑자기 차고에 틀어박혀 나무를 가지고 뭔가를 만들기 시작했어요. 당시 저희 집 차고에는 전 주인이 남기고 간, 다 썩어서 장작으로나 쓰면 딱 좋을 나무 판때기와 각목 몇 개가 있었습니다. 그냥 갖다 버릴까 했더니 남편이 나중에 쓸 데가 있을 것 같다고 해서 차고에서 그렇게 한 2년쯤 방치되어 있었죠.
아참, 그 사이에 그 나무들로 화분 스탠드(?)를 하나 만들긴 했네요. 사실 아주 잘 만들었다고 할 수는 없었지만, 혼자 뚝딱뚝딱 하더니 뭔가를 만들어내는 것을 보니 굼벵이의 재발견이랄까? 구르기만 하는 줄 알았더니 덤블링도 하네??? 뭐 그런 느낌이었죠. 당연히 칭찬도 한 사발 드~음뿍 해줬습니다.^^
그런데 그 화분 스탠드 이후로 한 1년쯤 지난 어느 날, 남편이 게임을 하다가 갑자기 너무 지루하다며 뛰쳐 나가더니 차고에서 지잉~지잉~ 하며 뭔가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한 시간 넘게 지잉~지잉~ 하더니 온몸에 나무 먼지를 하얗게 뒤집어 쓰고 나타나 샤워한다고 안방 욕실로 걸어가면서 온 집안에 하얀 나무 먼지를 흩뿌려 놓더군요.
도대체 뭘 만드는 건지 궁금해서 남편이 샤워하는 동안 살짝 차고에 갔다가 기절할 뻔!!!! 세상에나……, 나무 먼지가 검은색 자동차를 하얗게 덮은 것도 모자라 차고에 있던 신발들이며 바닥까지 눈이 쌓인 것처럼 하얗더라고요. 아우 진짜!! 이걸 어떻게 다 치우려고!!!! 혹시 이 느낌 아시려나요? 아들이 뭔가 기특한 일을 해서 응원해주고 싶은데, 뒷감당이 안 되는 느낌? 마치 남편이 요리해준다고 주방에 들어가 음식을 만드는데, 온갖 조리 도구들을 다 꺼내서 싱크대에 설거지가 산처럼 쌓여 있고, 가스렌지 주변에 음식물이 눌어붙어 범벅이 되어 있는 상황, 딱 그런 느낌이었죠.
이걸 보고 잔소리를 해서 남편이 새로 시작한 취미활동의 사기를 꺾을 것인가? 아니면 비디오 게임을 안 하는 것만으로도 큰 다행으로 여기며 이 먼지구덩이 차고를 감내할 것인가! 저는 후자를 택했습니다. 공부 안 하던 아들이 공부한다고 책을 폈는데 그때 하필 잔소리를 해서 아들이 앞으로 다시는 책 펼 일이 없게 만들어 버리지는 않을까 불안한 그런 엄마 심정이었거든요.

그런데 도대체 뭘 만들고 싶어서 게임을 박차고 나간 건가 싶어 가만히 들여다보니, 문 손잡이……(?) 같은 걸 만들었더군요.

문 손잡이(?)……를 만든 건가? ©스마일 엘리

샤워를 마치고 나온 남편에게는 일부러 아무것도 묻지 않았어요. 평생 공부 안 하던 아들이 처음으로 1시간 공부했는데 무슨 공부하냐고 물어보면 왠지 부담스러워 앞으로 두 번 다시 공부 안 한다 할까봐요. 그리고 다음날도 퇴근하고 집에 와서 차고로 가더니 한 시간 넘게 지잉~지잉~ 하며 작업을 하고 들어 왔습니다. 남편이 샤워하러 간 사이 또 몰래 차고에 가봤는데, 여전히 하얗게 먼지로 뒤덮인 세상이더라고요. 그리고 이번엔 나무 손잡이 외에 다른 뭔가가 더 추가되긴 했는데 도통 뭔지 감을 잡을 수 없더라고요.

나무 손잡이와 친구들 ©스마일 엘리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 놀라운 건, 그저 네모난 각목이었던 나무들을 한 시간 넘게 갈아서 이런 모양을 만들어냈다는 것이 좀 신기하더라고요. 물론, 그 덕분에 사방에 엄청난 양의 나무 먼지가 쌓이긴 했지만요.

발렌타인 데이 선물?
그리고 주말이 되어 지인의 식사 초대를 받아 아이들과 다녀왔어요. 몇 시간 후에 집에 돌아와 차고를 지나가며 흘깃 보니, 오호~ 이제 뭔가 제법 형상을 갖추었더라고요. 그리고 이때 느낌이 딱! 왔습니다. 남편이 만들고 있는 게 꽃이라는 사실이요.

이것은 꽃……(?!?!) ©스마일 엘리 (?!?!)

그리고 2월이니까 왠지 발렌타인 데이 서프라이즈를 준비하는 것 같은 느낌?
몇 년 전 발렌타인 데이를 앞두고 수제 초콜릿을 만드는 남편을 보며 임신한 저에게 서프라이즈 해주는 줄 알고 혼자 설레발쳤던 흑역사가 떠오르네요. ㅋㅋㅋ 이 이야기는 다음 호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아무튼 이 대목에서 제가 무한감동을 받아야 하는 거 맞죠? 그런데 안타깝게도 감동이 안 됐어요.ㅋㅋㅋㅋ 아니, 왜 하필? 나무로 갈아서 만든 꽃이야? 그냥 생화를 한 다발 사다줄 것이지, 아 놔~

시들지 않는 사랑의 꽃
사실 제가 남편 마음을 모르는 건 아니었어요. 제가 연애할 때 남편에게 그랬거든요. 꽃은 비싸고 금방 시드니까 꽃 선물은 하지 말아 달라고요. 그런데 말입니다, 저도 나이를 먹으니까 왜 갑자기 꽃 선물이 받고 싶냐고요!!!! 그래서 나도 이제는 꽃 선물을 좀 받아보고 싶다고 몇 번 말한 적이 있었어요. 그래서 남편이 고심 끝에 시들지 않는 꽃을 선물해주려고 한 모양이에요. 그래도 이건 너무 허접한 결과물이 나올 게 뻔한데, 이걸 제가 감동할 거라고 생각하며 몇 시간씩 나무 먼지를 마시며 작업하고 있는 남편에게 진실과 진심을 알려줄 수 도 없고, 서프라이즈인데 아는 척을 할 수도 없어서 참으로 안타까웠죠.
그렇게 답답한 마음을 안고 지내던 어느 날, 남편이 자기가 보낸 문자에 제가 답을 안 했다는 이유로 삐져서 부부싸움을 하게 되었어요. 유치하지만 저희 부부는 싸우면 2~3일 동안 서로 말을 안 해요. 그리고 3일 정도 지나면 딱히 화해라고 할 것도 없이 다시 말하기 시작, 왜 싸웠는지는 이미 기억 저편으로~
그런데 묵언 수행 중에도 남편은 날마다 차고에 가서 지잉~지잉~ 꽃잎을 갈아대고 있더라는…….

시들지 않는 사랑의 꽃 ©스마일 엘리

발렌타인 데이
그러나 꽃이 완성되기도 전에 발렌타인 데이가 와 버렸습니다. 미완성인 꽃을 저에게 줄 수는 없었던지, 카드와 초콜릿만 주더라고요. ㅎㅎㅎ

발렌타인 데이에 남편이 준 카드와 초콜릿 선물 ©스마일 엘리

그러나 저는 끝까지 모른 척하며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며칠이 더 지나 드디어 완성이 됐나 보죠? ㅋ
“사실은 발렌타인 데이에 주려고 이걸 만들었는데, 그때 완성을 못해서 못 줬어. 허접한 거 나도 알아. 그래도 자기를 기쁘게 해주고 싶어서 우리가 싸워서 말 안 할 때도 이거 만들었어.”
아, 눈물 나서 울 뻔………………… 해야 하는 상황인데 자꾸 피식피식 웃음만 나올 뿐이고~, 저를 기쁘게 해주고 싶었다는데 솔직히 이걸 받고 그렇게 기쁘지는 않고, 허접한 거 본인도 안다며 선수치고 들어오니 뭐라 할 말도 없고……. 나를 기쁘게 해주고 싶었으면 차라리 장미 한 송이를 사왔으면 더 기쁘고 감동적이었으련만……. ㅋㅋㅋ

그렇지만 각목을 갈아 이 정도의 형상을 갖춘 꽃을 만들어 낸 남편의 정성은 인정, 인정!!! 그래도 저의 진심을 솔직하게 말할 수는 없었기에, 다시 한번 마음을 가다듬고, 최대한 연기에 몰입해서 제 파트의 대사를 쳐냈습니다. “아니야, 전~혀 허접하지 않아!!! 세상에! 어떻게 나무로 이렇게 꽃을 만들어 낼 수가 있어? 너무 고마워~ 내 생각하면서 이걸 만들었다니 자기 정말 너무 감동이야!!!” 라고 말하다가 저도 모르게 진짜로 눈가에 눈물이 맺혀 버린;;;

남편의 정성이 정말 너무 고마워서 울컥한 것인지, 제 신들린 연기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저조차 감동을 해버린 것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그러나 중요한 것은 “너무 예쁘다. 진짜 잘 만들었네~!!!”라는 말로 제가 끝까지 완벽한 마무리를 했다는 사실입니다.ㅎㅎㅎ

남편과는 좋을 때도 있고 웬수처럼 미운 순간도 있지만, 그동안 지지고 볶고 싸우다 보니 점점 톱니바퀴처럼 하나씩 서로에게 맞춰지는 느낌이랄까요? 다행히 저희 남편은 이번 발렌타인 데이에 생화를 선물하는 장족의 발전을 했답니다.^^

스마일 엘리(Smile Ellie) 국제결혼으로 미국으로 이주한 후 현재 워싱턴주에 살고 있는 두 아이 의 엄마. 미국 생활정보, 일상, 문화 차이를 소개하는 smile ellie의 일상 시트콤 블로거. <엘리네 미국 유아식> 저자. smileellie777@edi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