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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칼럼] ‘메디케이드 + 메디케어’ 듀얼 플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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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메디케어, 오바마케어 전문
Cell, 카톡 919-247-9908 [email protected]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 오픈 가입 기간 1/1/2023 ~ 3/1/2023
해마다 연말 연초는 지나간 1년을 정리하고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하는 바쁜 시기입니다. 이에 더해 오바마케어, 메디케어, 직장 보험 등 여러 형태의 건강 보험 가입자들이 새해에 보험을 어떻게 할지 결정하고 가입해야 하기 때문에 마음이 더 분주해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미국의 거의 모든 건강 보험 플랜은 연말에 그 다음 해의 플랜을 소개하고 가입하도록 되어 있어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제 2023년도 벌써 2월에 접어들었으니 2023년 보험 플랜은 거의 마무리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 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가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Advantage Plan)의 마지막 오픈 가입 기간이기 때문에 Part C, 즉 어드밴티지 플랜을 가입하고 있는 분들은 아직 올해의 플랜을 확인하고 변경하실 수 있습니다. 해마다 보험 회사들 간의 경쟁, 보험 비용, 새로운 약, 치료법 등의 상황이 계속 변하기 때문에 보험 회사들은 매년 새로운 플랜을 소개하고 기존의 플랜을 수정해서 가입자들에게 안내합니다.

메디케이드(Medicaid)
지난 3년은 우리가 전혀 겪어보지 못한 펜데믹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코로나19로 인한 펜데믹이 거의 극복되고 일상으로 회복되면서 의료 보험 환경도 코로나 이전으로 정상화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칼럼에서는 메디케이드(Medicaid)에 대한 변동 사항을 안내해 드리고자 합니다.
오바마케어와 메디케어는 연방 정부에서 제공하는 플랜인 반면, 메디케이드는 주정부에서 저소득자에게 제공하는 의료 혜택으로서 대부분 무료, 또는 최소한의 본인 부담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메디케이드 혜택은 1년 단위로 신청과 연장이 되는데, 2020년부터 코로나 특별법(“Coronavirus Aid, Relief, and Economic Security (CARES) Act”)이 발효되면서 지난 몇 년 간은 메디케이드 자격심사 없이 자동으로 연장이 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올해 펜데믹이 종식되면서 이 법안이 더 이상 연장되지 않을 예정이므로 모든 메디케이드 가입자들은 예전과 같이 연례 심사를 거쳐 연장 여부가 결정될 것입니다.
만 19세 미만의 미성년 자녀들의 경우 부모의 수입이 높지 않으면 오바마케어에서 메디케이드로 보내지고, 만 19세가 되면 부모와 같이 오바마케어에 가입하도록 되어 있지만, 이 특별 법안으로 인해 만 19세가 넘는 자녀들이 그대로 메디케이드를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 자동 연장이 되지 않으면 만 19세 이상의 자녀들이 부모와 같이 오바마케어로 옮겨와야 하기 때문에 메디케이드 만료 시점에 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메디케어 + 메디케이드 듀얼 플랜
65세 이상의 시니어분들 중에, 메디케어에 가입하고 있으면서 동시에 메디케이드 혜택을 받는 분들의 경우 DSNP(Dual Special Need Plan)으로 보통의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보다 훨씬 좋은 플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메디케이드는 메디케어와 달리 매년 연장 여부를 확인해야 하므로 이 부분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시니어들의 메디케이드 플랜은 몇 가지 등급으로 나뉘어 있고, 각 등급에 따라 혜택이 달라집니다. 그 중에서 특히 가장 많은 혜택을 제공하는 QMB(Qualified Medicare Beneficiary) 프로그램은 Part B 보험료, Part A & B 디덕터블, 코인슈런스 등 거의 모든 본인 부담을 대신 내주므로 가장 좋은 등급입니다. 그리고 SLMB(Specified Low-Income Medicare Beneficiary) 프로그램은 Part B 보험료만 메디케이드에서 내주는 플랜입니다. 주정부에서 발행하는 메디케이드 카드만으로는 자신이 어떤 등급인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본인이 받는 혜택이 무엇인지 꼭 확인해 두실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메디케어를 가입한 분이 메디케이드 혜택도 동시에 받고 있는 경우에는 일반 어드밴티지 플랜이 아닌 스페셜 플랜으로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병원, 의사 방문으로 치료를 받을 때 본인이 내는 코페이먼트가 없어지고, 치과, 안과, OTC 등도 훨씬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를 둘 다 가지고 계신 분들은 본인의 플랜이 두 가지를 같이 해주는 Dual Plan인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자신의 소득이 많지 않아 메디케이드를 신청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시는 경우, 본인이 거주하는 카운티의 소셜 서비스 사무실을 방문해도 되고, https://medicaid.ncdhhs.gov에 들어가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도 있습니다.

미리미리 대비하는 지혜
마지막으로, 메디케어 가입자분들 중에 서플리먼트 플랜(Supplement Plan)이 아니라 어드밴티지 플랜(Advantage Plan)을 가입하고 있는 분들은 3월 31일까지 올해 플랜을 충분히 살펴보시고 원하는 경우 다른 플랜으로 바꿔서 가입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 사용하고 있는 플랜과 새로 나온 플랜들을 꼼꼼하게 비교해보시고 자신의 건강 상태에 맞추어 최적의 플랜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오바마케어도 오픈 가입 기간은 지났지만 스페셜 가입 조건이 되는 분들은 보험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은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여러 보험 회사들의 서로 다른 보험 혜택과 조건들에 대한 전문가의 조언이 필요하신 경우에도 저희에게 연락주시면 친절하게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보험은 우리가 예측할 수 없는 불의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만들어진 사회 보장 플랜입니다. 본인이 건강하다고 자부하던 분들도 코로나와 같은 예기치 못한 어려움을 겪은 것처럼 재난을 피하려면 미리미리 대비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비즈니스 유머] 손님을 웃게 하는 비즈니스 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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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님을 웃게 하는 비즈니스
스몰 비즈니스 오너라면 가게 여기저기에 손님을 웃게 하는 요소들을 넣어보자. 손님을 웃게 하면 친구들을 데리고 오고, 그러면 사장님도 활짝 웃게 된다.

1. 빵집 이름 – 브레드 피트

2. 이발소 이름 – Hair Force One

3. 미용실 안내문

멋진 머리는 우연히 되는 게 아닙니다. 예약으로 됩니다.^^

4. 피트니스 센터 광고문

뚱뚱하고 못 생긴 자신이 지겨우세요? 그럼 이제 못 생기기만 하세요. (여기 와서 살 빼시고요.^^)

5. 술집 광고문 – (와이파이만 공짜!)

자세히 보면 FREE (WIFI) (COLD) BEER

6. 식품점 – Boneless Bananas

뼈 없는 노란 바나나^^

7. 안경점 광고문

모든 말에 묘하게 설득되는 느낌적인 느낌…

8. 장례식장 광고문

고속도로 달릴 때 문자하면서 운전하세요 – 장례식장

9. 마스크 착용 경고문

마스크 없이 가게에 들어 오시면 저희가 손님의 체온을 측정합니다. 추신: 저희 매장에는 항문용 온도계만 있습니다. 현명하게 선택하세요.

10. 강력한 소변 금지 경고

소변 금지. 쌍방울 + 가위 + ! (알지?)

11. 배송용 박스 아이디어

전기 자전거 회사 반무프(VanMoof)는 자전거 배송중 파손되는 사고가 박스를 집어 던져서 생기는 현상임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배송용 박스에 TV그림을 넣어 파손율의 80%를 해결하였다.

[비즈니스 칼럼] 고객을 팬으로 만드는 팔덕식당의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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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11개, 연매출 20억, 안양의 명물 팔덕식당
경기도 안양의 외진 곳에 테이블 11개짜리 팔덕식당이 있다. 1인분에 13,000원짜리 등갈비를 판다. 그런데 연매출 20억을 찍고, 코로나 시기에 매출 신기록을 3번이나 갱신한 놀라운 식당이다.
이 식당을 연 김경민 대표는 대학 졸업 후 나름 큰 회사에 다녔다. 그런데 결혼하고 아이가 태어나니 늘 돈 걱정을 하며 살아야 했다. 그래서 좀 더 큰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에 식당 창업을 결심했다. 지금은 창업한지 6년이 지났지만 그는 여전히 30대 중반의 젊은이다.
요즘 젊은 세대들은 외식업을 시작할 때 브랜드의 중요성을 알기 때문에 브랜딩에 많은 노력을 투자한다. 팔덕식당의 브랜딩 이야기는 조금 뒤로 미뤄두고, 일단 김경민 대표가 지금의 팔덕식당을 어떻게 성공시켰는지부터 살펴보자.

창업자본 8천만원
식당 창업을 결심한 그는 먼저 음식 만드는 법을 배우기 위해 지방에 있는 유명 식당에 취업했다. 그런데 주인의 노하우를 전수받아 창업을 하는 형태여서 급여가 아주 적었다. 그 돈으로 가족을 부양하며 창업자본을 모으려니 턱도 없었다. 그래서 아침 8시부터 밤 10시까지는 식당에서 일을 배우고, 밤 10시 30분부터 새벽 5시 30분까지 유흥주점에서 웨이터로 일했다. 그렇게 9개월간 하루에 2시간씩 자며 일한 덕분에 6천만원을 모을 수 있었다.
그 돈으로 고향인 안양에 가게를 계약했다. 보증금 1천만원에 월세 100만원인 오래된 가게였다. 당시 그가 가진 창업자본은 총 8천만원이었다. 그래서 외진 곳에 가게를 얻었지만, 맛있고 멋진 식사 경험을 제공하면 충분히 될 거라 생각했다.
8천만원 중에 1천만원으로 보증금을 내고, 6천만원으로 인테리어를 하고, 간판을 달고, 식당 집기류 등을 구입했다. 인테리어는 아버지의 도움으로 돈을 절약할 수 있었다. 그리고 남은 1천만원으로 식재료를 구입했다. 날씨가 아직 쌀쌀한 2월에 자신을 포함한 직원 3명으로 가오픈을 했고, 2주간의 준비 끝에 정식 오픈을 했다. 그리고 첫날 매출이 3백만원을 넘었다. 아니, 이게 가능한가?
그 비결은 바로 오픈 한 달 전부터 김경민 대표가 발로 뛰면서 매우 특이하게 광고를 했기 때문이다. 그럼, 이제부터 그가 자신의 식당을 알리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팔덕식당의 브랜딩 이야기를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자.

전단지 300% 활용 노하우
식당 인테리어를 하고 식재료를 구입하고 나니 남은 돈이 없었다. 그래서 전단지를 만들어 직접 돌리기로 했다. 전단지 4만장을 찍어 아침 7시부터 9시까지 출근길 신호등 앞에서 나눠주기 시작했다. 찬바람이 쌩쌩 부는 1월 아침에 그는 흰색 메리야스만 입은 채, “안녕하십니까. 등갈비 파는 김경민입니다.”라고 인사하며 파이팅 넘치게 전단지를 나눠드렸다. 그 결과는 어땠을까? 전단지는 거의 대부분 버려졌다.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전단지를 들고 가서 우리 식당을 방문하게 만들까 고민했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아침을 먹지 못한다는 점에 착안해 출근길에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나눠주기로 했다. 그래서 음료수 없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꿀떡을 쿠킹포일에 말아서 전단지와 함께 나눠주었다. 결과는 어땠을까? 사람들이 전단지도 버리고 꿀떡도 버렸다. 아니, 왜? 처음 보는 사람이 길에서 나눠주는 떡을 사람들이 믿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는 또 고민했다. 어떻게 하면 사람들에게 신선하고 믿을 수 있는 떡이라는 것을 알려줄 수 있을까? 떡의 따뜻한 촉감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떡을 보온통에 넣어 따뜻하게 전해주며 멘트를 수정했다. “안녕하십니까. 등갈비 파는 총각 김경민입니다. 요즘 누가 개업하면서 시시하게 시루떡을 돌립니까? 저는 오늘 하루 달달하시라고 꿀떡을 준비했습니다. 당일 뽑은 꿀떡입니다.” 그랬더니 버려지는 전단지가 확연히 줄어들었다.

그렇다면 이제 사람들이 전단지를 읽어보게 만들어야 했다. 사람들의 시선을 확 사로잡는 오픈 이벤트가 필요했다. 메인 메뉴를 싸게 팔면 오픈 이벤트가 끝났을 때 손님들이 제값 주고 사먹지 않을테니, 사이드 메뉴를 생각했다. 그 중에 음료수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지 못할 것 같아 술을 선택했다. 그래서 등갈비와 어울리는 술 중에 막걸리를 천 원에 팔기로 했다.
막걸리 중에 ‘소백산 대강 막걸리’는 고 노무현 대통령 시절 청와대 만찬주로 쓰인 술이다. 그래서 청와대 귀빈들을 대접하는 술이라는 느낌을 살려 한 병에 단 돈 천 원으로 오픈 이벤트를 진행했다. 그리고 ‘네이버에서 팔덕식당을 검색하세요.’라는 문구를 큼지막하게 넣었다.
그리고 자신이 예전에 북촌 한옥마을에서 인력거 아르바이트를 했던 기억을 살려 인력거를 한 대 구입했다. 시간 나는 대로 인력거를 타고 가게 주위를 돌며 따뜻한 떡과 전단지를 나눠드리고, 인력거도 태워 드렸다.

인력거를 타고 광고도 하고 손님들에게 추억도 제공하는 김경민 대표 ©문영호

블로그 체험단 활용
아직 오픈하지도 않은 작은 식당에 대해 인터넷 검색을 한들 무슨 정보가 얼마나 나올까? 그래서 김경민 대표는 인테리어가 끝나자마자 가오픈을 하고 하루에 10팀씩 블로그 체험단을 모셨다. 블로그 체험단은 광고 업체에 의뢰해 하루에 10팀씩만 받았다. 아직 주방이나 홀 서빙 등이 익숙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체험단 분들을 받으면서 그분들이 100% 만족하실 수 있게 최선을 다했다. 덕분에 팔덕식당에 대한 후기들이 인터넷에 쌓이기 시작했다.
김경민 대표는 블로그 체험단에게 글의 제목까지 다 정해 드렸다. 평범하게 ‘안양 등갈비 맛집 팔덕식당’ 이런 제목 대신, ‘맛도 좋지만, 에너지를 얻어가는 기분이다’, ‘인력거가 있는 특이한 집’,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집이다. 맛이 아니라 시끄러운 분위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제목도 사진도 재미있고 특이한 것으로 올려 달라고 부탁드렸다. 뭐가 그렇게 시끄럽냐고? 김경민 대표가 라디오 DJ처럼 손님들에게 오프닝 인사를 하고, 노래와 기타 연주, 북 연주도 해준다.
그리고 팔덕식당은 특이하게 점심 4부제, 저녁 4부제로 운영한다. 그래서 손님들이 55분 안에 식사를 끝내고 나가야 한다. 이렇게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등갈비를 40분 정도 끓여서 나갈 때 가장 맛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최고의 등갈비와 함께 팔덕식당이 가진 매력인 재미와 감동, 에너지를 고객들에게 100% 보여 드리기 위함이다.

그랜드 오픈, 그리고 혼란과 혼돈
김경민 대표의 남다른 열정과 노력 덕분에 성황리에 정식 오픈을 했지만, 처음엔 모든 것이 혼란과 혼돈 그 자체였다.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아 손님이 주문한 것을 잊어버리고 주방에 잘못 전달하거나, 반찬이나 술을 더 달라고 한 것을 잊어버리기 일쑤였다.
그래서 김경민 대표는 처음 6개월 동안 가게에서 거의 살다시피 하며 하루에 30분만 자면서 일을 했다. 그러는 와중에도 매일 아침 7시부터 9시까지 인력거를 타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으로 가서 따뜻한 떡과 전단지를 돌리며 가게를 홍보했다. “여기 한 번 와보세요. 요즘 줄 서서 먹는 곳이에요. 매운 등갈비 맛이 진짜 장난 아니에요.”

단골 관리 노하우
그의 단골관리 노하우도 남다르다. 가게에 회식을 오시는 단체 손님들이 있으면 막내로 보이는 분들에게 명함을 꼭 받아두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꿀물 음료수를 사들고 회사를 찾아가 반드시 대표님을 찾아뵙고 인사를 드렸다. “안녕하십니까, 대표님. 어제 회식을 해서 직원분들이 피곤할 수 있으니 꿀물을 준비해 왔습니다.” 그러면 대표님들은 이런 걸 배워야 한다면서 점심 때 또 식사를 하러 오셨다.
그는 시간 나는 대로 인력거를 타고 가게 주위의 모든 회사들을 돌아다녔다. 그리고 무조건 대표님을 찾아갔다. 물론 만나기 쉽지 않았고, 경비원에게 제지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틈을 보아 전단지를 들고 사무실로 뛰어 들어가 끝까지 대표님 사무실을 찾아 들어갔다. 그리고 박카스와 전단지를 내려 놓으며 저희 가게에 와 달라고 부탁했다. 큰 회사의 대표님들은 이런저런 우여곡절을 많이 겪으신 분들이어서 “아, 이렇게 파이팅 넘치는 젊은 친구들이 아직도 있네.” 하며 직원들을 다 데리고 식사를 하러 오시는 분들이 많았다. 덕분에 대표님들께 전단지를 뿌린 효과를 톡톡히 보았다.

고객 다변화 전략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으로 점심시간과 저녁시간은 채워졌지만, 식당 문을 연 11시에 방문해줄 고객층이 필요했다. 그래서 아침에 유치원 등원시키는 어머님들에게 전단지를 뿌리기 시작했다. 아이들을 등교시킨 후 친구들과 매운 등갈비를 먹으며 육아 스트레스를 풀면 딱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스타킹에 전단지를 붙여 인력거에 싣고 유치원 버스를 기다리는 어머님들에게 다가갔다. “안녕하세요, 어머니. 저희 식당에 한 번 꼭 오세요. 유명한 식당이에요.” 그러면 어머님들이 전단지를 잘 받아주시고,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식당에도 방문해주셨다.

최고의 맛을 향한 열정
식당 창업에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최고의 맛을 유지하는 노하우다. 김경민 대표는 등갈비에 있어서는 경기도에서 1등이 되겠다는 신념과, 아무리 많은 카피 브랜드가 생겨도 팔덕식당 등갈비가 무조건 제일 맛있어야 한다는 집념으로 엄청난 지식과 노하우를 쌓아왔다.
최고의 맛을 유지하는 포인트는 신선한 식재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다. 그래서 김 대표는 3개월마다 스페인의 돼지고기 공급업체를 방문해 품질을 확인하고 등갈비를 직접 수입해온다. 등갈비와 함께 나오는 곤드레 밥에 사용되는 곤드레와 들기름도 현지에서 재배 방식과 제조 방식을 직접 확인하고 공급계약을 맺는다.
팔덕식당의 매운 등갈비와 가장 잘 어울리는 막걸리를 만들기 위해 직접 양조장을 찾아가 몇 번의 끈질긴 설득 끝에 ‘팔덕 막걸리’도 완성해냈다. 팔덕 막걸리는 오직 팔덕식당에서만 맛볼 수 있는 맛이다.

팔덕식당에서만 맛볼 수 있는 옥수수 막걸리 ©문영호

등갈비찜에 들어가는 콩나물, 버섯, 대파의 수분량도 철저히 계산해서 오전에 넣는 양, 오후에 넣는 양, 저녁에 넣는 양이 그램(g) 단위로 계산되어 있다. 그래서 대표가 없을 때도 음식맛이 일정하게 유지된다.
등갈비의 두꺼운 부분도 하나씩 침으로 찔러보아 충분히 부드러운지 확인하고, 등갈비에서 잡내가 느껴지면 그날은 장사를 하지 않는다. 대기하고 있던 손님들에게 너무 미안하지만 최고의 음식만 제공하겠다는 그의 신념이자 자존심 때문이다. 대신 손님들의 실망감을 달래기 위해 재방문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코로나에도 매출 상승
그가 처음 장사를 배우러 갔던 식당은 당시 메르스 때문에 일매출 800만원이 80만원으로 떨어졌다. 그래서 그는 처음부터 손님들에게 포장 판매를 안내했다. “여러분, 우리 부모님들은 큰 거 바라시는 거 아니에요. 어디 가서 맛있는 거 먹을 때 부모님 생각해주는 것. 그러니 포장을 해가세요.”
코로나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었을 때는 한시적으로 직원들이 직접 배달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팔덕식당에는 ‘팔덕후’라는 팬클럽이 있다. 회원수는 300명이 넘는다. 팔덕식당은 예약을 받지 않는데, 팬클럽에 가입하면 예약을 할 수 있고 메뉴에 없는 볶음밥도 시킬 수도 있다. 그리고 한 달에 한 번씩 ‘팔덕후의 밤’ 모임에 참석해 팔덕식당에서 준비한 신메뉴들을 제일 먼저 시식해볼 수 있다. 이런 팬들 덕분에 팔덕식당은 코로나 시기에도 꾸준히 사랑받으며 성장을 지속할 수 있었다.

팔덕식당의 팬클럽 팔덕후들의 밤 ©문영호

한 번 찾아온 고객을 단골 고객으로, 단골 고객을 팬으로 만들기 위해 나는 무엇을 해볼 것인가?


정경화 편집장 [email protected]

[미국 경제뉴스] 테슬라 20% 가격 인하에 포드도 맞불

▶ 테슬라 최대 20% 가격 인하, 포드도 최대 8.8% 인하 맞불
전기 자동차 회사 테슬라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세단인 모델3와 모델S, SUV인 모델X와 모델Y의 판매가를 최대 20% 할인했다. 이에 따라 모델Y 5인승을 포함한 여러 차종이 최대 7,500달러 세액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소비자 입장에서 세액공제까지 감안한다면 이전보다 30% 이상 싼값에 테슬라 신차를 구매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테슬라의 가격 인하 정책은 포드와 GM 같은 테슬라의 경쟁업체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 테슬라의 경우 기존의 높은 이윤율 때문에 가격 인하의 충격을 어느 정도 흡수할 수 있지만, 경쟁업체들은 현재 전기 자동차를 판매해도 이익이 그다지 크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30일 포드는 테슬라 모델Y의 경쟁 모델인 머스탱 마하-E의 가격을 1.2%~8.8%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테슬라 모델Y가 6만 6천 달러에서 5만 3천 달러로 가격을 인하하자, 포드 역시 마하-E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을 비슷한 수준으로 조정한 것이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최대 5,900달러(한화 약 730만원) 싸게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는 도로 주행 테스트 결과와 소비자 만족도, 신뢰성, 안정성 등을 종합해 ‘올해 최고 추천 전기차’를 선정하는데, 2020~2021년에는 테슬라 모델3가 선정되었고, 2022년에는 포드의 마하-E가 선정되었다.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테슬라의 점유율은 65%로 2위인 포드(7.3%)와 3위인 GM(3.5%)과 비교해 현격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 자리에서 주문과 결제까지 태블릿 무인 주문 시스템 확산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무인 주문 시스템이 확산되고 있다. ©nbntv.co.kr

식당에 가면 보통 직원이 와서 주문을 받지만, 최근에는 테이블에 부착된 태블릿에서 메뉴를 주문하고 신용카드로 결제까지 완료하는 방식이 늘고 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식당이나 카페를 중심으로 태블릿 주문 방식이 도입되기 시작했고, 무인화를 통해 인건비와 구인난을 해결하고, 나아가 데이터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다.
태블릿에는 주문 및 결제 기능 외에도, 직원 호출 기능, 콜택시 등 고객 맞춤 광고는 물론, 머지않아 서빙 로봇 및 요리 로봇과 연동한 스마트 매장 형태로 진화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식당의 포스 시스템(POS, 판매 정보관리 시스템)과 연계돼 고객의 주문과 결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관리자에게 리포트해준다.

▶ 월가 대형 은행들 공동 개발한 ‘디지털 지갑’ 하반기 출시 예정
웰스 파고, 뱅크 오브 아메리카, JP모건체이스 등 월가의 대형 은행 7개가 온라인 쇼핑 등에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지갑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이 디지털 지갑은 각 은행에서 발행한 체크카드와 신용카드 1억 5천만 장을 디지털 지갑 내에서 사용할 수 있게 연계하며, 올해 하반기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월가의 대형 은행들이 공동으로 디지털 지갑 출시에 나선 것은 애플페이, 페이팔과 같은 제3자 월렛 서비스와의 경쟁 때문이다. 특히 애플의 경우 자체 브랜드의 신용카드를 출시해 ‘선구매 후지불(buy now, pay later)’ 서비스를 시작하였고, 골드만삭스와 함께 저축계좌 개설을 준비하는 등 금융 부문 진출을 확대하고 있어 은행들로부터 경계의 대상이 되고 있다.

▶ 2023년 우리 생활 속으로 들어올 새로운 기술들

1. 새로운 비서 ChatGPT
지난 해 선보인 ChatGPT는 놀라운 기능을 수행하며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마이크로 소프트와 구글의 검색 엔진에 ChatGPT가 장착되면서 우리 질문에 바로 답해주는 비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2. 가상현실과 메타버스
지난 9월 애플의 최고경영자 팀 쿡은 “앞으로는 우리가 증강현실 없이 어떻게 살 수 있었을까 의아하게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가상현실 헤드셋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에서 이름을 바꾼 메타에서 작년에 1,500달러짜리 가상현실 헤드셋을 내놓은 바 있다. 가상현실용 무선 헤드셋의 성능과 가격이 현실화되면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3. 테슬라 충전 커넥터 디자인 공유
테슬라는 지난 11월 자신들의 충전 커넥터 디자인을 다른 전기차 업체들에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그렇게 되면 다른 전기차 운전자들도 테슬라 충전소에서 충전을 할 수 있게 된다.

4. 소셜 미디어 옵션 다변화
밀레니얼 세대에게 60초 이내의 짧은 동영상이 대세가 되면서 틱톡과 유투브 쇼츠(shorts)가 경쟁하고 있고, 소셜 미디어의 경우 트위터를 비롯해 이와 유사한 기능을 가진 Mastodon, BeReal 같은 새로운 앱들이 부상하고 있다.

[건강상식]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 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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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내시경 후 알게 된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
미국에 살면 매년 건강검진을 하기가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이 들수록 건강의 격차가 곧 삶의 격차로 나타나기 때문에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특히 한국인의 위암, 대장암 발병률이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40대부터는 위 내시경과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반드시 정기적으로 받아야 한다.
그런데 위 내시경 검사 결과, ‘위축성 위염 및 장상피화생’이라는 진단을 받은 분들이 종종 있을 것이다. 이름도 생소하고, 무슨 뜻인지 짐작도 안 가는 병명이다. 게다가 이게 위암으로 가는 전 단계라는 설명을 듣고 나면 겁이 덜컥 난다. 더 큰 문제는 이 병을 고칠 수 있는 약이나 치료법이 없다는 것이다. 그럼 꼼짝없이 위암에 걸리게 된다는 말인가? 다행히 그렇지는 않다.

성인 4명중 1명이 앓는 병
먼저, 위축성 위염은 위 점막에 염증이 생겨 점막이 점점 얇아지는 현상이다. 위 점막이 얇아지면 위산을 충분히 분비할 수 없어 소화불량, 더부룩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장상피화생은 위의 염증으로 인해 위장의 상피세포가 손상된 후 재생될 때 점막 표면이 소장이나 대장의 상피세포처럼 변하는 현상이다. 그래서 정상적인 위장의 표면은 매끈하지만, 장상피화생 위장은 대장처럼 울퉁불퉁하다. 위 점막이 장 점막처럼 변하면서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소화불량, 헛배부름, 미식거림, 구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장상피화생. 위장 점막 세포가 재생되면서 울퉁불퉁하게 변한 모습 ©연합뉴스

2013년 분당서울대병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40대는 41%, 50대는 57%, 60대는 75% 이상이 위축성 위염과 장상피화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인구 전체로 따지면 성인 4명중 1명이 위축성 위염과 장상피화생을 앓고 있는 셈이다.

한국의 성인 4명중 1명이 앓고 있는 위축성 위염과 장상피화생 ©분당서울대병원

치료법 없고, 관리만 가능
한국인에게 위암과 대장암 발병률이 특히 높은 이유는 무엇보다 식습관의 영향이 가장 크다. 그래서 위장 건강을 위해 가장 중요한 일은 위 건강에 해로운 요소들을 최대한 피하는 것이다.

1. 헬리코박터균 치료하기
먼저, 위장에 만성적인 염증을 일으키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잡아야 한다. 찌개 등을 함께 나눠 먹는 식습관 때문에 한국인의 60%가 헬리코박터균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헬리코박터균은 만성위염, 위궤양, 위암 발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기 때문에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위 내시경 검사 결과 헬리코박터균이 있으면, 약 2주간 치료약을 복용하고 한 달 후에 세균 박멸 여부를 검사한다. 재검사를 할 때는 호흡만으로 헬리코박터균의 유무를 간단히 확인할 수 있는 요소 호기 검사(Urea breath test)를 실시하면 된다.

2. 맵고 짠 음식, 탄 음식 주의
2020년 미국소화기학회(AGA)에서 발표한 미국 내 인종별·민족별 위암 발병률을 보면, 50세 이상 인구 10만명당 한인들은 49명, 백인은 3.7명으로 한인들의 위암 발병률이 백인보다 13배나 높다. 한인들의 위암 발병률이 이렇게 높은 이유는 맵고 짜게 먹는 식습관의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한인 위암 환자들을 성별로 나눠보면 인구 10만명당 남성의 경우 70명, 여성은 33.5명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2배 이상 높은 위암 발병률을 보였다. 이는 남성들의 음주, 흡연 습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술, 담배는 위를 헐기 쉬운 상태로 만들기 때문이다.
맵고 짠 음식과 함께 의사들이 경고하는 것이 탄 음식이다. 삼겹살, 스테이크, 생선구이 등을 비롯해 훈제 베이컨, 훈제 연어 등에서 검출되는 벤조피렌이라는 1군 발암물질이 위암과 대장암 발생률을 높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육류나 생선을 요리할 때 타거나 검게 그을린 부분은 반드시 제거하고, 고기를 구울 때 연기를 마시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삼겹살과 소주’가 아무리 단짝이라도 이 조합은 술이 담배를 부르고, 탄 음식을 많이 먹게 되며, 과식이나 폭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위 건강을 위해서는 반드시 주의가 필요하다. 그리고 가능하면 불판에 구운 삼겹살보다는 수육이나 보쌈처럼 삶거나 찌는 요리를 선택해보자.

3. 신선한 과일야채식
위 점막이 얇아져 위산이 충분히 분비되지 않는 상태라면, 소화에 도움이 되는 식사 습관을 가져야 한다. 신선한 과일이나 야채에는 효소가 살아 있어 소화를 도와주기 때문에 위장의 부담을 덜어주고, 염증을 줄여 위궤양을 완화시키며, 숙취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신선한 과일과 야채를 섭취하는 최선의 방법은 하루에 한 끼 정도 샐러드를 먹는 것이다. 야채와 과일 위에 한국인이 좋아하는 진저(생강) 드레싱을 뿌리고, 닭고기나 갈비찜, 새우, 작은 정어리(sardines) 등을 얹어 먹으면 맛도 좋고 든든하고 건강한 한 끼 식사가 된다. 특히 아침에 과일야채식을 하면 좋은데, 샐러드를 만들기가 부담스럽다면 사과나 바나나, 토마토 등을 간단히 먹거나 주스로 갈아 마시는 방법도 있다. 샐러드만 2~3일 정도 먹다가 김치를 먹어보면 외국인들이 왜 김치를 맵다고 하는지 이해하게 된다.

4. 1년에 한 번 위 내시경 검사
건강한 사람의 경우 만 40세 이후부터 2년에 한 번씩 위 내시경을 하도록 권장하지만,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 헬리코박터균이 있는 사람은 1년에 한 번씩 위 내시경 검사를 받도록 권장한다. 그러면 위암이 발생하더라도 조기발견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2년에 한 번 위 내시경을 할 경우, 위암을 조기에 발견하지 못해 위 절제술을 해야 할 수도 있다. 우리 건강의 70%는 식습관, 30%는 운동습관이 좌우한다는 점을 명심하자.

[상담칼럼] 압박감에 마음이 짓눌릴 때

심연희
NOBTS 겸임교수
Life Plus Family Center 공동대표
Licensed Marriage and Family Therapist
RTP지구촌교회 사모
[email protected]

심적 압박감
상담소를 찾아와 고민을 털어 놓는 분들이 자주 꺼내 놓는 주제 중 하나가 너무 많은 일들에 압도되어 주체하기 힘든 압박감이다. 하다못해 가족여행을 갈 때도 즐겁게 놀러가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가족간에 싸움이 일어난다. 여행 준비부터 신경 쓰고 챙겨야 할 일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스트레스가 쌓이기 때문이다.
학기말고사가 다가올 때, 직장에서 여러 개의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할 때, 마감기한이 코 앞으로 다가올 때, 할 일이 겹겹이 쌓이고 밀릴 때, 때로는 해야 할 일들에 깔려 죽을 것 같은 두려움이 밀려온다. 할 일은 태산 같은데, 걱정과 불안이 점점 커지다가 어느 순간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은 압박감에 짓눌리게 된다.(overwhelmed).

예를 들어 집에 손님이 온다고 해보자. 그러면 먼저 손님이 머무르는 기간에 맞춰 음식 메뉴를 정하고 장을 봐야 한다. 장도 미국에서는 한 군데서 끝나는 게 아니라, 미국 대형마켓, 소형마켓, 한국마켓 등 세 군데를 돌아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집안 청소를 싹 하고 몇 가지 요리를 하기 시작한다. 손님이 도착하기 전까지 모든 준비를 끝내고 부엌도 말끔하게 정리해 놓아야 한다.
손님 맞이 준비를 하는 와중에도 당장 식구들 먹을 끼니를 준비하고, 평소에 해오던 일들도 동시에 해야 한다. 아이들을 씻기고, 숙제를 봐주고, 여기저기 레슨이나 운동 경기에 데리고 다녀야 한다. 이 모든 일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이미 심신이 압도되어 신경이 날카로워진다. 가족들의 행동 하나하나가 눈에 거슬리고, 사소한 일에도 짜증이 폭발하니 집안 분위기는 살얼음판이 된다.

대학생들이 상담을 하러 오는 경우에도 비슷한 고민을 토로한다. 현재 듣고 있는 과목들의 수업 준비, 과제, 시험 준비 등을 제대로 하지 못해 줄줄이 F를 맞을 위기에 봉착해 있는 경우도 있고, 이미 학사경고를 몇 번 받은 학생도 있다. 심지어 다음 학기 등록이 아예 금지된 상태에 이른 경우도 있다.

목회자들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몸이 열 개라도 소화하기 힘든 일정을 감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매일 새벽기도, 철야기도, 수요예배, 주일예배, 심방 등 계속되는 설교 준비의 압박에 시달린다. 거기에 가족, 교회, 개인적 성장을 위해 해야 할 일들이 줄을 서 있다. 교인들의 인생사와 관련된 일들도 어느새 목회자의 일이 된다.

이렇게 팽팽한 고무줄처럼 자신의 시간과 감정을 최대한 늘려 수많은 일들을 동시에 감당하다 보면, 어느 순간 이 고무줄이 끊어질 것 같은 위기감에 봉착하게 된다. 그러다 그 위태롭던 줄이 ‘뚝’ 끊어지고 모든 일을 한꺼번에 놓아 버리는 일이 생기기도 한다. 신체적으로 몸이 더 이상 일하기를 거부하거나, 아니면 정신적으로 공황 상태가 되어 버리는 것이다.

세상의 종말
이런 경우, 자신이 해야 할 일이 극단적으로 많아서 번아웃이 오는 경우도 있지만, 우리가 좀 더 정확하게 이해해야 할 부분은 이 일들을 바라보며 느끼는 심리적 부담감과 압박감이 더 큰 문제를 초래한다는 점이다. 우리를 신체적, 정신적 공황 상태에 빠지게 만드는 주된 이유는 일이 실제로 너무 많아서라기보다는, 일이 내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많아 보여서’ 압도당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이런 압박감과 부담감을 건강하게 다룰 수 있을까?

성격장애를 대상으로 하는 DBT(Dialectical Behavioral Therapy)에서는 성격장애가 이 심적 부담감과 압박감에 특히 취약하다는 점에 주목한다. 자기 눈에 보는 것을 더 크게, 더 예민하게, 더 극단적으로 느끼고 해석하는 특성 때문에 몇 가지 일이나 걱정거리가 겹치면, 그 사람의 정신 세계에서는 이미 하늘이 무너지고 세상의 종말을 경험하게 된다. 그 두렵고 끔찍한 감정에 압도되어 꼼짝 할 수 없게 되어 버리는 것이다.

한 번에 한 가지
전문가들은 이런 압박감과 부담감을 다루는 여러 가지 방법을 제안하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한 번에 한 가지(One thing at a time)’ 일에 집중하는 훈련이다.
예를 들면, 운전할 때는 운전만 하고, 전화할 때는 전화만 하고, 밥 먹을 때는 밥만 먹는 것이다. 이게 말로는 참 쉬워 보이는데, 실천하기는 그리 쉽지 않다. 자신이 밥 먹는 모습을 떠올려 보라. 일을 하면서 밥을 먹거나, 애를 안고 TV를 보면서 밥을 먹어본 사람은 알 것이다.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른다. 반찬이 무슨 맛이었는지도 모른다. 식사를 즐기는 느낌? 그런 건 당연히 모른다.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하면 효율적일 것 같지만, 차 안에서 운전을 하면서 전화 통화를 하고 동시에 햄버거를 먹는 사람을 생각해 보라. 그 사람 차에 타고 싶은가?
한 번에 한 가지 일에 집중하는 훈련을 위해 그룹상담에서는 손걸레로 벽을 닦는 실습을 하기도 한다. 아무 생각 없이 한 번에 한 가지 일에 집중하는 훈련이다.

걱정 시간 정하기
살면서 아주 큰 걱정거리가 생길 때 우리는 아무 것도 손에 잡히지 않는다. 그런데 매일매일 크고 작은 걱정이 끊이지 않는다면? 하루에 30분을 아예 걱정하는 시간으로 정해 놓고 그 시간에는 걱정만 한다.
걱정으로 잠을 이루지 못한다면 걱정 공책을 마련한다. 잠들기 전에 모든 걱정거리를 공책에 써두고, 그것에 대한 걱정은 내일 걱정 시간에 몰아서 하면 된다. 그리고 잠 잘 때는 아무 생각없이 잠만 자면 된다.
‘한 번에 한 가지’에 집중하면 생각보다 많은 일을 효과적으로 해낼 수 있다. 누구나 지금 당장 한 가지 일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집안 청소를 걱정하는 대신 내 책상 한 군데만 치우기, 다섯 과목 숙제를 걱정하는 대신 한 과목 숙제만 하기. 이렇게 한 번에 한 가지씩 하다 보면 생각보다 많은 일이 해낸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날로 족하니라(마6:34)’고 하신다. 그러니 우리도 오늘 하루치의 걱정만 하고, 한 번에 한 가지씩만 하자.

[코칭칼럼] 듀크 농구팀의 전설 슈셉스키 감독, “우리는 이겨도 함께 이기고, 져도 함께 지는 거야!”

듀크대 농구팀의 전설 슈셉스키 감독
우리는 때로 뛰어난 스포츠 감독에게서 리더십에 대한 영감을 얻을 때가 있다.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에 위치한 듀크대학교의 농구팀 블루 데블스(Blue Devils)를 42년간 이끈 마이크 슈셉스키(Mike Krzyzewski) 감독은 통산 1,200승 신화와 미국 대표팀 감독으로 올림픽 3회 연속 금메달 수상 업적을 이룬, 그야말로 살아 있는 전설이다.
2022년을 끝으로 감독직에서 은퇴한 그의 마지막 홈경기에는 경기 두 달 전부터 입장 대기를 위한 캠핑촌이 차려졌고, 사람들은 그곳을 ‘슈셉스키 마을’이라고 불렀다. 경기 티켓의 재판매 가격이 무려 1억 2천만 원까지 치솟았다고 하니 그의 인기를 짐작하고도 남을 정도다. 그는 자신의 리더십 철학을 담아「사슴을 이끄는 사자의 리더십(Leading with the Heart)」(2022)이라는 책을 썼다.

관계에 투자하라
먼저, 사람들이 그에 대해 제일 궁금해 하는 것은 75세의 노장 감독이 20대 선수들을 어떻게 사로잡았을까 하는 점이었다. 어린 선수들이 어떻게 자신을 따르게 하고, 열정을 북돋고, 팀을 위해 헌신하게 했을까? 그는 선수들과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선수 선발에 있어 천부적인 농구 재능보다는 좋은 성품을 우선시했다. 그래서 기꺼이 팀원이 되려는 의지와 말귀를 알아들을 정도면 충분히 발전시킬 수 있다고 보았다. 대신 선수든, 매니저든, 트레이너든, 모두가 팀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팀원’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또한 선수들을 집에 초대해 식사를 하거나 함께 산책을 하며 그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선수가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중시하는지, 힘들어 하는 것은 무엇이고, 포부는 무엇인지 등을 대화를 통해 파악했다.
해마다 신입생이 들어오는 대학 농구팀에서 40년 넘게 같은 일을 하다 보면 지치거나 타성에 젖을 만도 한데, 그는 늘 올해는 어떤 팀이 될지 마음이 설렜다고 한다. 팀은 마차 바퀴처럼 서로 연결되어 있고 리더는 바퀴의 축 같은 존재라면서, 각자 서로의 역할에 감사하는 문화를 만드는 데 주력했다.

직원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게 하려면
나는 그동안 직원들의 역량에 대해 불평하는 리더들을 많이 만났다. 직원들이 실력이 부족하고, 고민을 안 하고, 수동적이며 심지어 게으르다고 토로했다. 그럴 때 예전의 나는 코치로서 이렇게 질문했다. “그렇다면 직원들의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리더로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그런데 이제는 이렇게 질문한다. “어떻게 하면 직원들이 현재 가지고 있는 역량을 최대로 발휘하게 할 수 있을까요?”
코칭의 대가 존 휘트모어는 말했다. 사람의 잠재력 발휘를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은 두려움이라고. 따라서 직원들의 역량을 최대로 발휘하게 하려면 심리적 안전이 중요하고 팀 전체에 상호의존성이 필요하다. 바보 취급 당하거나 비판받을 것 같은 두려움을 내려놓게 하고, 서로 도와주며 팀에 의존하는 법을 가르쳐야 직원들의 잠재력은 그 모습을 서서히 드러낸다.

우리는 한 팀
블루 데블스가 애리조나대 농구팀과 맞붙을 때의 일이다. 모두의 이목을 집중된 경기 종료 1초 전, 2점 차로 뒤지고 있던 블루 데블스에게 자유투 기회가 주어졌다. 승패를 뒤집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초긴장 상태에서 모두의 시선이 집중된 순간, 자유투는 실패했고 경기는 블루 데블스의 패배로 끝나고 말았다.
하지만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주전 선수들이 마지막 자유투를 쏜 선수에게 달려가 그의 어깨를 감싸 안았다. 한 주전 선수는 이 패배로 인해 내셔널 플레이어 후보에서 탈락하게 됐지만, 그를 비롯해 아무도 자기중심적으로 행동하지 않았다. 달려 나가서 그 선수에게 “걱정 마. 우리는 이겨도 함께 이기고, 져도 함께 지는 거야!”라고 위로했다. 그 순간이 슈셉스키 감독에게는 전미 챔피언십 우승보다 더 값진 것이었다.
그는 승리에만 집착하기보다는 이기려는 태도, 나아지려는 근성을 더 높게 평가했다. 그에게 우수성이란 지난해보다 더 훌륭한 실력을 갖는 것이었다. 그래서 통산 20승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수비팀을 만들자’ 같은 목표로 선수들의 열정과 포부를 자극했다. 우승보다 더 깊이 있는 성공철학을 추구한 진정한 리더였다.
그는 뛰어난 사자들도 지리멸렬할 수 있고, 순한 사슴 무리도 훌륭한 리더십으로 이끌면 강한 팀이 될 수 있음으로 모두에게 보여주었다.

대학 농구 최고의 명장이자 최다승 기록을 수립한 슈셉스키 감독 ©audacy.com

[영어칼럼] make 관련 표현 익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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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얼 김
KoreanEnglish.org 운영자
영어 학습 프로그램 개발자
[email protected]

영어 말하기 실력은 새로운 표현을 계속 익히고, 이미 알고 있는 표현을 대화에서 자주 사용함으로써 길러집니다. 그런데 눈으로는 아는 표현도 대화에서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요. 그래서 반복 연습을 통해 입에 붙게 만들어야 합니다. 오늘 살펴볼 make 관련 표현도 평소에 자주 사용되는 표현들이니 반복 연습을 통해 꼭 자기 것으로 만드시기 바랍니다.

make의 기본 의미
여러분이 잘 아시듯이, make의 기본 의미는 ‘만들다’입니다. 물건이나 사람, 행동, 상황 등을 어떤 형태나 어떤 방식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그리고 상황에 따라 여러 가지 의미로 확장되고 의역이 됩니다.

make+목적어+동사원형
다른 사람이 어떤 행동을 하도록 시키는 동사는 have, get, make가 있습니다. 이 중 make는 ‘만들다’의 의미처럼 다른 사람의 행동을 강요하듯 시키는 느낌을 표현합니다.
• I don’t want to make you do it, but that’s the way it works.
=> 난 만들기를 원치 않아요, 당신이 그것을 하도록, 하지만 그것이 작동하는 방식이에요.
목적어로 사람 대신 사물이나 상황이 나오기도 합니다.
• What else could we do to make it happen?
=> 그밖에 무엇을 우리가 할 수 있을까요, 그것이 발생하게 만들도록?

make+목적어+형용사
make+목적어+동사원형은 목적어가 어떤 동작이나 행동을 하게 만드는 것인데 동사원형 대신 형용사가 오면 목적어가 그 상태에 있게 만드는 것입니다.
• Don’t make the situation worse by letting him know the truth.
=> 그 상황을 더 나쁘게 만들지 말아요, 그가 그 진실을 알게 하면서.

make it
make it은 다양한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데, it은 기대하거나 바라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make it은 기대하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니 원하는 것을 얻거나 기대한 만큼 성공한다는 의미로 쓰입니다.
• He finally made it to the top of the ranking.
=> 그는 마침내 그것을 만들었어요, 그 순위의 정상까지.
여기서 make it은 순위 경쟁에서 정상에까지 성공적으로 올라갔음을 의미합니다.
• She invited me to dinner, but I can’t make it because of my work schedule.
=> 그녀는 저녁으로 나를 초대했어요, 하지만 난 그것을 만들 수 없어요, 내 업무 스케쥴 때문에.
여기서는 make it은 식사 초대에 참석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make sense
make sense는 직역하자면 감각, 의식, 지각을 의미하는 sense를 만들다인데, 감각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을 만드는 것이니 ‘이해가 되다, 말이 되다, 타당하다’의 의미로 쓰입니다.
• It doesn’t make sense. Why would he do that?
=> 그것은 센스를 만들지 않아요. 왜 그가 그렇게 할까요?
이 문장을 의역하면 ‘그것은 이치에 맞지 않아요, 그것은 타당하지 않아요, 그것은 이해가 되지 않아요’가 될 것입니다. 위 뒤 문장은 ‘Why did he do that?’으로 표현할 수도 있는데, would를 넣으며 어떤 이유로 그가 그렇게 했을지 가정하고 상상하는 느낌을 표현합니다.
• It makes sense to rule him out in that competition.
=> 그것은 센스를 만들어요, 그를 배제하는 것이, 그 경쟁에서.
여기서 rule someone out은 누군가를 ‘제외시키다, 배제시키다’의 의미입니다.

make sure
make sure는 어떤 것을 ‘확실한(sure)’ 상태로 만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을 확실히 하다’, ‘~을 반드시 하다’로 해석합니다.
Make sure (that) you don’t miss anything.
=> 확실히 해요, 당신이 어떤 것도 놓치지 않는 것을.
의역하면 ‘당신이 어떤 것도 놓치지 않도록 확실히 해요’가 됩니다. 하지만 영어 표현에서는 make sure가 먼저 나오니 가능하면 직역으로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Make sure to ask him first before you go any further.
=> 그에게 먼저 묻는 것을 확실히 해요, 당신이 더 이상 나아가기 전에.

소리 내어 연습
오늘 살펴본 make 관련 표현은 원어민들이 자주 사용하는 표현이므로 눈으로 아는 것을 넘어 입에서 자연스럽게 나올 만큼 익숙해져야 합니다. 따라서 더 많은 예문을 찾아보고 자신의 문장을 만들어보며 소리 내서 연습해 보시기 바랍니다.

[영사관 소식] 선천적 복수국적자의 국적 이탈 신고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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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년생 선천적 복수국적자의 국적 이탈 신고에 한하여 한시적 무예약 방문 시행 (3. 2 ~ 3. 24)
주애틀랜타 총영사관은 美동남부 지역 동포들의 민원업무 편의 증진을 위하여, 2005년생 선천적 복수국적자의 국적이탈 신고 접수에 한하여 한시적으로 무예약 방문 접수를 시행한다. 선천적 복수국적자의 경우 출생 후 만 18세가 되는 해의 3월 31일까지 국적이탈 신고를 완료해야만 병역의무 없이 국적이탈이 가능하며, 이후에는 병역의무를 해소한 후에만 국적이탈이 가능하다.

(예시) 2005년 10월생은 아직 만18세가 되지 않았지만, 만 18세가 되는 해인 2023년 3월 31일까지 국적이탈 신고를 해야만 병역의무 없이 국적이탈이 가능함.
(중요) 2005년 출생 당시 부 또는 모가 한국 국적자(영주권, 비자)였으면 선천적 복수국적자로, 부모의 혼인신고, 본인의 출생신고가 되어 있어야만 국적이탈이 가능함

한시적 무예약 방문 접수 안내
1) 대상 : 2005년생 선천적 복수국적자로 국적이탈 신고를 위한 제출서류를 완비한 민원인
2) 무예약 방문 기간 : 2023. 3. 2(목) ~ 3. 24(금), 오전 9:30~11:30 방문 접수
3) 제출서류
➀ 국적이탈 신고서 (공관 홈페이지에서 서식 다운로드)
➁ 외국거주사실 증명서 (공관 홈페이지에서 서식 다운로드)
➂ 국적이탈 안내문 확인서 (공관 홈페이지에서 서식 다운로드)
➃ 동일인 확인서 (공관 홈페이지에서 서식 다운로드)
➄ 외국 여권 원본 및 사본 (여권유효기간 최소 1년 이상 필수),
➅ 최근 3개월 이내 국적이탈 신청자의 이름으로 발급된 가족관계증명서
(중요) 한국 국적이탈을 위해서는 미국에서 출생신고가 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반드시 한국에 출생신고 및 가족관계등록부에 등록이 선행되어야 함. 가족관계등록부가 없는 경우 국적이탈을 할 수 없음
➆ 최근 3개월 이내 본인 기본증명서 및 부모 기본증명서 각 1부
※ ➅가족관계증명서 ➆기본증명서는 우편신청 가능, 공관홈페이지 영사 → 가족관계등록 → 4.가족관계등록부발급신청 안내 참고
➇ 출생증명서 원본 및 사본, 한국어 번역본 각 1부
➈ 국적이탈 신고 회송용 봉투(우표 부착)
➉ 여권용 사진(3.5cm x 4.5cm) 1매
⑪ 수수료 : $20 현금 또는 머니오더(Pay to : Korean Consulate)
4) 국적이탈신고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애틀랜타총영사관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을 확인하시기 바란다.
공관 홈페이지 영사 → 국적 → 9.국적이탈신고안내(선천적 복수국적자)

▶ 예외적 국적이탈 허가 신청
법무부에서는 출생에 의한 선천적 복수국적자로서 병역준비역에 편입되는 시점(만 18세가 되는 해의 1월 1일)부터 3개월 내 국적이탈을 하지 못한 정당한 사유가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2022. 12. 20부터 ‘예외적 국적이탈 허가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신청 희망자는 영사관에 방문하여 접수하시기 바란다. (영사24 앱을 통해 방문예약 필수)

1. 신청 대상자 및 신청 장소
1) 대상 : 국적이탈신고 기간(만 18세가 되는 해의 3월 31일) 내에 국적이탈신고를 하지 못한, 병역 미이행 복수국적 남성으로서 다음의 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사람
가. 외국에서 출생한 사람으로서 출생 이후 계속하여 외국에 주된 생활의 근거를 두고 있는 사람 (단, 직계존속이 외국에서 영주할 목적 없이 체류한 상태에서 출생한 사람은 제외한다.)
나. (대한민국에서 출생하였더라도) 6세 미만의 아동일 때에 외국으로 이주한 이후 계속하여 외국에 주된 생활의 근거를 두고 있는 사람
다. 국적이탈신고 기간(만 18세가 되는 해의 3월 31일) 내에 국적이탈신고를 하지 못한 정당한 사유가 있는 사람
2) 신청 장소 : 주소지 관할 재외공관에 사전 예약 후 방문

2. 제출 서류
1) 국적이탈허가 신청서(수수료 $90.00) → 영사관 웹사이트에서 다운 로드 or 공관에서 작성 가능
2) 외국 국적을 취득하거나 보유 중인 사실을 증명하는 서류(예: 출생증명서, 유효한 외국여권 사본, 외국정부 발행 가족관계등록부 등)
3) 외국 국적을 취득한 사유 및 연월일을 증명하는 서류와 외국 여권 사본(예: 외국의 국적·시민권 증서 또는 출생증명서 등)
4) 대한민국 국적을 입증하는 서류(신고인의 기본증명서, 한국어 가족관계증명서(공관에서 발급 가능), 부모의 기본증명서(모가 외국인인 상태에서 출생한 남자는 부모의 혼인관계증명서 등 추가 제출)
5) 병적증명서, 병역준비역 편입 및 신체검사 여부 등이 포함된 병적증명서
6) 부·모의 영주 목적 입증 서류
가. 시민권자인 경우 : 시민권 증서 원본 및 사본 1부(시민권 증서와 가족관계등록부상의 이름이 다른 경우 성명변경증명서 원본 및 사본 1부) ※ 부·모가 시민권을 취득한 경우 국적상실 신고 필요
나. 영주권자인 경우 : 영주권 원본 및 사본 1부
다. 영주권을 신청한 경우 : 영주권 접수증 원본 및 사본 1부
라. 부모가 본인 출생 후 17년 이상 계속하여 미국에 거주한 경우, 해당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공적 서류 (예: 세금보고서, 자녀 학적서류 등)
7) 출생 이후 또는 6세 미만 아동일 때 외국으로 이주한 이후 계속하여 외국에 주된 생활의 근거를 두고 있는 사실을 증명하는 서류
8) 국적이탈신고 기간 내에 국적이탈 신고를 하지 못한 정당한 사유를 증명하는 서류(출생신고 하지 않고 국민으로서 권리를 행사한 적이 없거나, 국내 입국사실 또는 거주 사실이 없는 경우 등)
9) 복수국적으로 인하여 외국 국적 보유 불가능 또는 외국에서의 직업선택 제한 등 그에 준하는 불이익이 있다는 사유서 및 그 사실을 증명하는 서류

[한인회 소식] 샬롯한인회 만찬 토론회 개최, 1/28(토) Firethorne Country club 연회장

샬롯한인회 만찬 토론회 개최
샬롯한인회(회장 한주형)는 지난 1월 28일(토) 샬롯에서 가까운 Firethorne Country club 연회장에서 만찬 토론회를 가졌다. 샬롯 지역 한인 사회의 안전과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 의견을 나누고 제안하는 자리였던 이번 행사에는 이사진과 실무진을 비롯하여 종교계, 동호회, 온라인 커뮤니티 운영자 등 각계각층의 참가자들이 모여 화기애애하고 진지한 분위기에서 내실 있는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샬롯한인회 만찬 토론회 행사장 ©샬롯한인회
샬롯한인회 한주형 회장이 환영인사를 하고 있다. ©샬롯한인회
샬롯한인회 만찬 토론회 ©샬롯한인회

세대나 종교, 정치적 이념을 넘어 우리 한인들이 보람 있는 삶을 살고, 우리 후손들이 미국 사회에서 잘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주기 위한 여러 가지 방안들이 제안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샬롯 지역 아시안 상공회의소(Asian Chamber of Commerce in Charlottte) 임원들도 참석하여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상호 교류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초대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랄리한인회 신디 사무총장이 참석하여 두 한인 사회 사이의 우호를 돈독히 해주었다.

샬롯한인회 한주형 회장과 아시안 상공회의소 임원들 ©샬롯한인회

한편 테너 김정균 님은 전 세계인에게 아주 친근한 ‘그대는 나의 태양(O Sole Mio)’ 등 이탈리아 가곡과 한국 가곡 ‘뱃노래’를 들려주며 재치 있게 관객들의 참여를 이끌어 행사장 분위기를 한껏 높여주었다.

테너 김정균님이 많은 이들에게 친숙한 동서양 가곡을 들려주며 행사장의 분위기를 높여주었다. ©샬롯한인회


샬롯한인회는 오는 2월 12일(일) Mt.Harmony 교회 체육관에서 샬롯 한인 운동회를 열고, 3월 1일에는 삼일절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