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플로렌스의 영향으로 고대하던 랄리 한인한마당 축제가 11월 10일(토)로 연기된 가운데, 가을을 맞아 다양한 축제들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오는 9월 22일(토)에는 캐리에 위치한 코카 부스 앰피씨어터(Koka Booth Amphiteatre, 8003 Regency Parkway, Cary, NC 27518)에서 제5회 드래곤 보트 페스티벌이 열릴 예정이다. 이 행사는 Asian Focus가 주관하고 Cary 시와 PANAM이 후훤하는 대규모 아시아 국제 문화 축제이다.

이 행사에는 매년 1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드래곤 보트 경주를 비롯해 각종 예술 작품 전시, 게임, 만들기, 건강검진, 무대 공연 등 약 100가지의 전시와 활동을 체험하고 즐기고 있다. 또한 각 나라와 민족 고유의 전통음식과 이 지역 쉐프들이 만든 다양한 길거리 음식들도 준비되어 있다.

올해 26개팀이 출전하는 드래곤 보트 레이스도 볼거리지만, 오전 9:30부터 오후 3:30까지 촘촘하게 이어지는 무대 공연도 기대를 모은다. 중국 전통 사자탈춤을 시작으로 칼춤, 일본 북춤, 터키 웨딩 댄스, 몽골 전통춤, 인도 전통춤, 베트남 전통춤, 대만 전통춤, K-POP 댄스, 무술시범, 치 파오 패션쇼, 등 약 40여 개의 팀들이 각 나라별 다양한 춤과 노래, 공연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행사의 기원은 중국 전국시대의 청렴한 재상이었던 주유안(Qu Yuan)에 대한 전설과 관련이 있다. 황제의 신뢰를 받던 조언자 주유안은 정치적 음모에 휘말려 황제에게 추방을 당한 후 절망에 빠져 강물에 몸을 던진다. 백성들에게 존경받던 인물인 주유안이 물에 빠진 것을 알게 된 어부들은 강에 사는 식인 물고기들이 그의 몸을 먹기 전에 그를 찾아내기 위해 여러 척의 배에 나눠 타고 필사적으로 노를 저어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쌀밥을 잎에 싸서 물속으로 던져 물고기들을 유인했다.

이 전설로부터 오늘날의 드래곤 보트 경주와 덤플링이 탄생하게 되었고, 여기에 중국 어부들이 강에서 사는 용을 달래기 위해 용 모양의 보트를 사용했던 전통과 어우러져 한나라 때부터 드래곤 보트 경주로 발전하게 되었다. 그래서 드래곤 보트 경주에는 비극적인 전설과 격렬한 액션, 그리고 짜릿한 동료애가 잘 어우러져 있다.

이 행사의 입장료는 12세 이하는 무료이고, 13세 이상은 사전 구매시 $5, 현장 구매는 $8이며, 55세 이상 연장자는 사전구매시 $4, 현장 구매시 $7이다. 티켓은 앰피씨어터 박스 오피스에서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12시부터 6시 사이에 직접 구매할 수도 있고, www.etix.com에서 dragon boat festival을 치면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도 있다.

주차는 무료이고, 행사장에는 물 1병과 우비, 접이식 의자, 유모차는 허용되지만 다른 음식이나 음료, 쿨러는 휴대할 수 없다. 또한 애완동물과 무기, 드론도 금지 항목이다. 더 자세한 정보는 asianfocusnc.org에서 볼 수 있다.

9. 22(토) 9:00~4:30
Koka Booth Amphiteatre
8003 Regency Parkway, Cary, NC 27518

asianfocusnc.org

www.eti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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