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홀가분하게 살기 ©pinterest.com

정리해야지…

여러분의 책상을 한번 둘러보세요. ‘정리해야지…’ 생각하고 한 달이 넘으셨나요? 지갑도 한번 열어보세요. ‘정리해야지…’ 생각하고 몇 달째 그대로 들고 다니시나요? 옷장은 어떤가요? 안 입은 지 3년 넘은 옷들이 절반을 차지하고 있나요? 집안은요? 이사올 때 넓었던 집이 점점 좁아지고 있나요? ‘당장 쓰지 않지만 나중에 필요할 것 같은’, ‘추억이 많은’, 혹은 ‘비싸게 주고 사서 버리기 아까운’ 물건들이 많이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새해를 맞아 3주간 하루에 1개 버리기를 해보세요.

3주간 1일 1개 버리기

집안에 물건을 줄이고 깔끔하고 시원하게 살고 싶어서 가끔씩 대청소를 하지만, 우리의 공간에는 금세 새로운 잡동사니들이 하나둘씩 들어와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물건들을 버리지 못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첫째는 정리하는 습관이 없기 때문이고, 둘째는 버리고 나서 나중에 후회할까봐 두렵기 때문입니다. 필요 없을 것 같아서 버렸는데 나중에 그게 없어서 아쉬웠던 경험이 있다면 더더욱 자신의 어설픈 판단력으로 일을 처리하기보다는 판단을 보류하는게 더 안전한 선택이니까요.

그렇다면 정리하는 습관을 기르고 적절한 판단력을 기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두 가지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지금부터 3주간 하루에 1개씩 버리는 연습을 해보는 것입니다.

버리기 쉬운 것부터

별 고민 없이 버리기 가장 쉬운 것이 무엇인가요? 아마도 필요 없는 종이, 영수증, 광고 편지 같은 것들일 겁니다. 필요 없는 종이 서류들을 버리다보면 책상도 깨끗해지고 적절한 판단력도 길러집니다.

그 다음으로 버리기 쉬운 물건을 찾아보세요. 안 나오는 볼펜, 오래된 약이나 화장품, 냉장고의 날짜 지난 소스들과 냉동 식품, 그리고 5년 동안 입지 않은 옷, 신발, 가방과 소지품들을 하나씩 차례차례 버리거나 재활용 박스에 넣어주세요. 5년 동안 다시 읽지 않은 책들도 이 기회에 보내주면 어떨까요?

그 다음엔 좀 더 비싼 가전제품이나 운동기구 등으로 눈을 돌려보세요. 옷걸이가 된 운동기구가 집에 있는 것보다는 그냥 빈 공간이 더 나을 것 같은 생각이 드신다면 중고물품 사이트에 올려서 팔아보세요.

그리고 아직도 옷장과 서랍에 틈이 없다면 지난 3년 동안 입지 않은 옷들을 재활용 박스로 보내주세요.

아직 판단하기 어려운 물건이라면 한번 더 기회를 주세요.

가장 버리기 어려운 것

이제 생활 공간이 조금 헐렁하고 가벼워지셨나요? 축하드립니다.

그럼 이제 조금 더 어려운 것에 도전해 보세요. 마음 속에 오래 담고 있는 미움, 분노, 복수심, 시기심, 수치스러운 기억, 미루는 습관… 올해도 계속 가지고 살아가시겠어요? 버리고 싶으시죠? 이런 건 한번에 버려지지 않으니 여러 조각으로 만들어 하루에 한 조각씩 떼어서 바람에 날려 보내세요. 효과가 있겠냐고요? 직접 한번 해 보세요.

날마다 뭘 버렸는지 달력이나 핸드폰에 기록을 남겨두세요. 그리고 3주 후 여러분의 경험과 느낌을 KOREAN LIFE로 보내주세요.

[email protected]

Korean Life News. 전세계 한인들이 세계 무대에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한국인의 자부심을 높여주는 밝은 소식을 전하며, 실생활에 꼭 필요한 생활법률, 비지니스, 국제, 교육, 문화, 건강, 영성, 고품격 유머 등의 유익한 정보들을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