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목표를 세웠다면 실패할 수 없는 작은 한 걸음부터 시작하자. ©book.interpark.com

새해 결심 성공률 8%
새해가 시작되고 새 학기가 시작되면, 우리는 새로운 각오를 다지며 결심을 하고 목표를 세운다. 살을 빼고, 술 담배를 끊고, 공부를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한다. 그런데 UCLA 의대 교수인 로버트 마우어 박사가 22년 동안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가 결심한 일을 이루어낼 확률은 8%에 불과하다고 한다. 결심한 사람들의 1/4이 1주일 안에 포기하고, 1달이 지나기 전에 절반이 포기한다고 한다.
실패의 원인이 무엇일까? 우리의 의지가 박약하고 노력이 부족하거나 혹은 그 정도로 마음이 절실하지 않기 때문일까? 그 질문에 대해 마우어 박사는 이렇게 대답한다.
“우리의 뇌는 갑작스러운 변화를 생존에 대한 위협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모든 변화는 아주 작고, 가볍고, 부담이 없어야 합니다. 즉, 우리 뇌가 변화를 잘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아주 작고 가볍게 시작해야 합니다. 이것이 스몰 스텝(small step) 전략입니다”

아주 작은 목표
마우어 박사는 살빼기와 관련해 줄리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남편과 이혼하고 혼자서 세 아이를 키우는 줄리는 스트레스를 음식으로 풀어온 탓에 심각한 과체중이었다. 그녀는 이제 살기 위해 살을 빼야 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아이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끊임없이 일을 해야 했고, 하루에 30분 정도 소파에 앉아 쉬는 것이 그녀의 유일한 휴식시간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의사는 매일 하루에 한 시간씩 규칙적으로 운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줄리는 그 의사의 말에 실소하며 자신은 그럴 시간이 없다고 답했다. 사실 ‘하루 1시간 운동’은 새해에 수많은 사람들이 세울 법한 목표지만, 이것을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따라서 그녀를 위한 목표는 더 작고 쉬워져야 했다.
옆에서 이를 지켜보고 있던 마우어 박사는 줄리에게 다른 방식의 제안을 했다. 줄리에게 소파에 앉아 TV를 볼 때 1분만 일어나서 걸어볼 수 있겠느냐고 한 것이다.
그러자 줄리가 대답했다.
“그 정도라면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리고 줄리는 그날부터 TV를 볼 때 1분씩 일어나 걷기 시작했다. 하루에 1분씩 꼬박꼬박 걷게 된 줄리는 다음 정기진료 때 마우어 박사에게 이런 질문을 던졌다.
“제가 1분을 더 투자해서 할 수 있는 다른 운동이 있을까요?”
결국 그녀는 1분 걷기에서부터 시작해 그녀가 원하던 거대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

아주 작은 반복
우리는 보통 새해가 되면 큰 결심을 하고 빠른 시간 안에 드라마틱한 변화를 만들어 내고 싶어 초반에 엄청 노력을 한다. 그런데 이것은 우리 뇌에 큰 충격이자 위협으로 인식되어 감정을 담당하는 변연계에 빨간불이 들어오게 된다. 감정뇌에 빨간불이 들어오면 우리의 이성뇌(대뇌 신피질)는 모든 활동을 멈추게 된다. 긴장하면 머리속이 하얘지는 현상이 바로 그런 예이다.
그러니 하루 1시간씩 운동하겠다고 덤비지 말고, 하루 1분이나 5분부터 시작하라. 하루 1시간씩 공부하겠다고 덤비지 말고, 하루 5분이나 10분에서 시작하라.
실패할 수 없을 만큼 아주 작고, 가볍고, 사소한 일을 아무런 부담없이 반복하는 것, 이것이 바로 보통 사람이 성공에 이를 수 있는 스몰 스텝 전략이다.

여러분의 2020년 새로운 결심과 목표를 뜨겁게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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