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용서'를 체험할 수 있도록 나와 함께 지구로 와준 친구 ©Peacewoods.com

용서를 경험하고 싶어요
하늘나라에는 ‘사랑’만 가득해서, 그곳에서 지내는 이들은 하루하루가 행복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천사가 하늘나라 도서관에서 책을 읽다가 ‘사랑’ 못지 않은 가치를 지닌 행동이 ‘용서’라는 글을 발견했습니다. 그 글을 본 천사는 용서가 어떤 것인지 직접 체험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하늘나라를 다 뒤졌지만 용서를 경험해볼 수 있는 곳이 없었습니다. 그 천사는 하는 수 없이 하늘나라를 다스리는 대천사를 찾아갔습니다.

“대천사님, 용서가 어떤 것인지 제가 직접 체험해 보고 싶습니다.”

그러자 대천사가 말했습니다.
“여기에서는 용서를 체험할 수가 없단다. 용서를 경험하려면 하늘나라를 떠나 지구에 가야만 가능해.”

“그럼 제가 지구로 갈게요.”

“그런데 한 가지 문제가 있구나. 용서는 혼자서는 체험할 수가 없고, 반드시 상대가 필요하단다. 그래서 두 명이 같이 짝을 지어 가야만 해.”

누가 나와 함께 가줄까?
대천사의 얘기를 들은 천사는 고민에 빠졌습니다. 누가 하늘나라를 떠나 나를 위해 저 낯선 지구라는 곳에 함께 가려고 할까 생각하니 한숨만 나왔습니다. 며칠 간 혼자서 고민만 깊어가던 어느 날, 그 앞에 한 천사가 나타났습니다. 그 천사를 사랑하고 아끼는 가장 친한 친구 천사였습니다.

“친구야, 내가 같이 가줄게.”
천사는 정말로 너무나 기뻤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와 함께 지구로 떠날 준비를 마치고 대천사 앞에서 작별인사를 했습니다. 그때 대천사는 두 천사를 꼬옥 안아준 뒤 눈을 마주보며 말했습니다.

“얘야, 지구에 가면 너는 여기에서 살던 기억을 잊게 될 거란다. 용서를 체험하려면 반드시 그렇게 해야만 해. 하지만 이것 한 가지는 꼭 기억하거라. 그곳에서 살다보면 너를 너무너무 힘들게 하고, 괴롭히는 사람이 있을 거야. 도망가고 싶어도 그럴 수도 없는 관계라서 너는 그 사람이 죽이고 싶도록 미울 수도 있단다.”

대천사는 잠시 말을 멈추고 지구를 향해 떠나는 천사들의 손을 꼭잡고 간절한 마음을 담아 당부의 말을 했습니다.

“바로 그때가 네가 용서를 체험할 수 있는 순간이란다. 그 순간에 이르면 너는 너무나 힘들 거야. 하지만 기억하렴. 너를 그렇게 괴롭고 힘들게 하는 사람이 네가 용서를 체험하도록 돕기 위해 하늘나라를 떠나 지구로 함께 온 친구라는 것을.”

출처: Peacewood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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