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영 케빈오 골프아카데미 원장 [email protected]

퍼팅 실력 높이기 연습
스코어를 줄이기 위해서는 가장 많이 사용하는 퍼터를 항상 연습해야 한다. 프로 선수들도 가장 기본적으로 많이 하는 연습이 퍼팅 스트로크 연습이다. 따라서 연습장과 집에서도 연습 가능한 퍼팅 연습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1. 도구를 이용하라
얼라이먼트 스틱, 클럽 등 어떤 것이든 좋다. 백스윙을 똑바로 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도구를 이용해 눈으로 확인하며 공을 맞춰보자. 클럽이 지나갈 만큼 수평으로 놓고 스트로크 연습을 하자. 왼발과 오른발 사이는 어깨 넓이로 벌리고 발과 발 사이를 똑바르게 스크로크한다. 하루 연습량을 정해 놓고 보름 정도 스트로크 연습을 하면 실력이 놀랄만큼 향상되리라 확신한다.


집에서는 카펫이 깔린 곳에서 연습을 하면 된다. 일단 컵을 누이고 보폭을 한 걸음부터 다섯 걸음까지 정해 놓고 걸음마다 공을 놓아 컵을 향해 똑바로 보낼 수 있도록 스윙 크기에 따른 거리감을 익힌다.


퍼터 중앙을 정확하게 맞추는 연습을 위해 퍼터 중앙의 공이 맞는 부분 바깥을 고무줄로 묶어 공이 정확히 중앙을 맞힐 수 있도록 연습한다. 그리고 퍼팅 스트로크를 할 때 바닥을 스치며 헤드의 수평이동이 부족할 때는 동전2~3개를 놓고 치는 연습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2. 그린에 올라갈 때부터 공과 홀컵 경사를 파악한다
그린에 올라온 공을 향해 가면서 홀컵과 공의 경사로를 파악하며 마크를 하며, 반대편으로 가서 확인을 하고 다시 공쪽으로 오며 발걸음으로 거리를 측정한다. 이는 다른 플레이어의 퍼팅에 방해를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하며, 왔다갔다 하면 시간이 많이 소요되니 부지런히 움직여야 한다.

정확한 방향을 찾아 적당한 강도로 임펙트하면 볼은 반드시 홀에 떨어진다. 따라서 퍼팅을 잘하기 위해서는 퍼팅 라인을 잘 읽는 것이 중요하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퍼팅 라인을 읽는 법에 소홀하거나 실전경험이 부족해 실수를 하곤 한다. 프로 선수들은 그린에 올라갈 때부터 그린 경사를 면밀하게 살피며 머릿속으로 이미 퍼팅을 준비하고 있다.


간혹 착시 현상이 있을 수 있으니 공과 홀컵을 기준으로 사방을 살피도록 한다. 또한 그린 옆에 호수가 있다면 잔디가 호수 방향으로 누워있으니 경사를 보다 많이 계산하는 것도 하나의 팁이다.

그리고 라운드하는 시간대도 고려한다. 이른 아침에는 아직 이슬이 남아 있고, 해가 질 무렵에는 잔디가 자라므로 공을 조금 더 보내줘야 한다. 정오를 전후한 시간에는 잔디가 말라 있을 수 있으니 속도와 휘어지는 각도를 좀 더 생각하고 계산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가장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이 홀 반경 한 뼘이다. 퍼터를 떠난 볼은 처음에는 직진하려는 힘이 강해서 경사를 잘 타지 않지만 홀에 가까워지면서 힘이 약해져 라인의 영향을 크게 받게 된다. 또 홀 주위는 볼록하게 솟아 있어서 힘이 너무 약하면 절대 들어가지 않는다. 반드시 홀을 한 컵 지나가게 쳐야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3. 짧은 퍼팅으로 자신감을 쌓자
짧은 퍼팅을 놓치는 건 치명적이다. 이런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서는 많은 경험으로 자신감을 쌓는 게 중요하다.

라운드 직전 연습 그린에서 그린의 속도 등을 체크를 할 때 1미터에 공들을 놓고 반복적으로 홀컵에 넣는 연습을 한다. 자신감을 위한 일종의 자기최면이다. 이때 과감한 퍼팅으로 홀컵 뒷벽을 보며 연습한다. 실전에서도 이런 자세가 필요하다.


4. 짧은 퍼팅 성공율 높이기
3퍼트는 크게 두 가지 원인이 있다. 롱 퍼터의 첫 번째를 실수해 두번째 퍼트가 한 번에 성공이 안 된 경우, 그리고 1.5미터 이내의 짧은퍼트를 실패한 경우다. 후자가 자신에게 해당된다면 다음의 2가지 연습으로 극복할 수 있다.

1) 팔뚝과 눈의 위치를 정확히 정렬한다
휘어짐이 거의 없는 짧은 퍼트에서는 자세 정렬이 중요하다. 먼저 어드레스 시 양팔뚝이 서로 수평을 이루도록 한다. 아래를 내려다보며 양팔이 서로 수평을 이루는지 살펴보면 혼자서도 얼마든지 자세를 교정할 수 있다.

혹은 다른 골퍼를 타겟 라인의 연장선상에서 자신의 옆으로 세워놓고 팔이 올바른지 봐 달라고 부탁한다. 이 경우 왼팔이 오른팔에 가려져 보이지 않아야 하며 보인다면 퍼트라인에 대해 어깨가 열린 상태나 닫힌 상태로 셋업을 한 것이다.

2) 눈을 볼과 퍼트 라인 바로 위에 위치시킨다
어드레스를 취한 뒤 왼쪽 눈에서 볼을 떨어뜨려 볼이 놓여진 바로 위로 떨어지면 올바른 위치다.

만약 볼이 안쪽으로 떨어지면 시선이 너무 멀리 퍼트 라인 안쪽으로 위치한 것이고, 볼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서 있다는 뜻이다. 반대로 볼이 밖으로 떨어지면 시선이 너무 멀리 앞쪽으로 나간 것이다.

짧은 퍼트 때 당겨 치거나 너무 밀어치는 실수는 스트로크의 감속 원인이다. 이런 일이 발생하면 임펙트 바로 직전에 스트로크 속도가 줄어들면서 볼 가까운 지점에서 페이스가 열리거나 닫혀 똑바로 보낼 수가 없게 된다.

Korean Life News. 전세계 한인들이 세계 무대에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한국인의 자부심을 높여주는 밝은 소식을 전하며, 실생활에 꼭 필요한 생활법률, 비지니스, 국제, 교육, 문화, 건강, 영성, 고품격 유머 등의 유익한 정보들을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