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 한낮의 폭염에 지쳐 기운도 없고 입맛도 없고 밥하기도 귀찮을 때, 쉽고 간단하게 집 나간 입맛을 되찾아 줄 오이미역냉국을 만들어 보자.

만들기 쉽고 값도 싸고 살찔 걱정도 없는 여름철 점심 메뉴로 제격인 오이미역냉국.
주재료인 미역은 칼슘이 많고 영양도 풍부하며 섬유질이 위벽을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오이는 비타민 C와 수분이 풍부해 땀으로 날아간 수분을 보충해 주고 화기를 식혀 주는 차가운 성질이 있어 여름철에 활용하기 좋은 채소다.

아삭한 건더기에 새콤달콤한 국물 한 번 떠 먹으면 더위가 싹 날아가는 상큼한 오이미역냉국.
파, 마늘 등의 강한 향신채를 쓰지 않고 순수한 오이의 맛과 향, 미역의 질감을 그대로 살렸기 때문에 한식 초대 요리의 에피타이저로도 좋고, 운동 후에 더위를 식히고 수분과 영양을 보충하는 용도로도 좋은 아이템이다.

재료(4인분): 오이 1개, 자른 건미역 3g, 홍고추 1개, 통깨 1/2작은술

냉국 국물: 맑은 국간장 2큰술, 생수 2컵, 식초 2큰술, 올리고당 2큰술 반

방법
1. 오이는 소금으로 문질러 씻은 다음 채썬다.
2. 미역은 찬물에 불려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잘게 썬다.
3. 홍고추는 잘게 어슷 썬다.
4. 준비한 냉국 국물에 오이채, 미역, 홍고추, 통깨를 넣으면 완성.

© 퓨어 비프 블로그

▶ 조리팁
1. 생수 대신 진한 육수를 이용해도 된다.
2. 식초와 맑은 국간장은 취향에 따라 가감한다.
3.한 여름에는 시원하게 얼음을 띄워서 낸다.

 

박인재

맛있는 집밥, 건강 요리 연구가, [email protected]

러시아를 전공하였고, 한국과 중국, 미국에서 생활하면서 한식, 중식, 양식 요리를 두루 섭렵하였다.
수십 년 동안 요리를 취미로 즐겨 하다 보니 영양가 있고 맛있는 요리를 집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집밥 메뉴 레시피를 개발하게 되었다.

매일 먹는 집밥이 건강해야 우리 몸을 건강하게 지킬 수 있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현대인들은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여 건강한 음식보다는 간편한 음식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그러나 많은 분들이 어쩔 수 없이 패스트푸드를 자주 먹더라도 마음 속에는 늘 건강하고 맛있는 집밥에 대한 향수를 가지고 있다.

요리에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는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쉽고, 맛있고, 건강한 집밥을 해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이런 고민을 해결해 줄 비장의 무기를 찾고 계신 분들을 위해, 내 가족을 생각하는 엄마의 마음으로 진심을 담아 맛있는 집밥 레시피들을 하나씩 소개하려고 한다.

하루 한 끼라도 온 가족이 둘러 앉아 함께 식사하는 것, 이것이 바로 우리가 바라는 행복한 삶이 아닐까.
이제 집밥 엄마 박인재의 도움으로 다양한 집밥 메뉴를 하나씩 섭렵하여 쉽고, 맛있고, 건강한 집밥으로 가족들의 건강도 챙기고 식탁에서 즐거운 이야기꽃을 피우며 돈독한 가족애도 챙기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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