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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칼럼] 인정 욕구와 심리게임

심연희
NOBTS 겸임교수
Life Plus Family Center 공동대표
Licensed Marriage and Family Therapist
RTP지구촌교회 사모
lifeplusfamilycenter@gmail.com

누가 문제인가?
K씨는 남편의 침묵이 참기 어려웠다. 처음에는 과묵하고 진득해 보였던 남자가 살아가면서 지루하고 무관심한 사람으로 변해 있었다. 어쩌면 변했다기보다는 처음부터 속았다는 생각도 들었다.
남편이 일터에서 들어오면 혼자 방에 들어가 컴퓨터 화면을 보며 지친 심신을 달래는 듯했다. 피곤해서 그러려니 싶어 배려하려고 애썼다. 그런데 남편에게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도 반응이 시큰둥한 남편 얼굴을 보면 맥이 빠졌다. 자신이 하루 종일 어떤 하루를 보냈는지, 육아에 얼마나 지쳤는지, 때로는 마음이 얼마나 싱숭생숭한지 이야기해도 도대체 관심이 없는 듯 보이는 남편이 점점 미워지기 시작했다. 예전엔 과묵하게 보이던 남편이 이제는 사랑이 없는 이기적인 인간으로 느껴졌다.
K씨는 자신이 하는 말을 그저 무심하게 듣고 넘기는 남편의 주의를 끌기 위해 더 강한 어조가 필요했다. 그래서 K씨의 목소리가 점점 더 커지고 남편에 대한 비난도 점점 더 강해졌다. 그럴수록 남편은 K씨와의 대화를 점점 더 피하게 되었다. 매사 부정적으로 투덜대는 아내의 말이 점점 더 부담스러웠다. 잔소리가 듣기 싫어서 원하는 대로 해줘도 여전히 불만스러운 아내를 보며 차라리 그냥 말을 말자 싶었다.
하지만 K씨는 어떤 점을 건드리면 과묵한 남편이 발끈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 피곤하다고 늘어져 있는 남편에게 차고 청소 좀 하라고 시키거나, 집안에서 남편이 얼마나 형편없는 남편이자 아빠인지를 일깨워주면 되었다. K씨에게는 남편이 침묵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화를 내는 것이 나았다.

관심 받고 싶어
아이나 어른이나, 우리가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것이 있다. 바로 상대방의 관심과 인정이다. 그래서 상대방의 관심에서 멀어지는 것을 ‘서서히 찾아오는 죽음’으로 비유하는 사람도 있다. 가정에서, 직장에서, 교회에서 우리는 이 인정을 받기 위해 치열하다. 심리학자 에릭 번이 말한 인정(stroke)의 욕구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는 정상적인 방법으로 관심과 인정을 받지 못했을 때 발생한다. 나의 욕구와 필요를 드러냈을 때 돌아올지도 모르는 거절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상대방에게 솔직하게 표현하지 못한다. 건강한 인간관계에서는 내가 원하는 것을 있는 그대로 말하고 얻어낸다. 지금 나 좀 봐달라고, 당신의 사랑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신에게 칭찬받고 인정받고 싶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의 인간관계가 늘 그렇게 건강한 것은 아니다. 그래서 오늘 내가 힘드니 잠깐만 나를 안아주고 위로해 달라는 솔직 담백한 부탁보다는, 부정적인 말과 행동으로 상대방을 자극해서 관심과 주의를 끈다. 나에게 그렇게 관심이 없냐는 비난으로 대신한다. 이른바 심리게임을 시작하는 것이다.
인정의 할당치
<나는 왜 네가 힘들까>라는 책의 저자 크리스텔 프티콜랭은 심리게임을 통해 일부러 싸우는 사람들에 대해 언급한다. 사람에게는 각자 자신에게 필요한 ‘인정의 할당치’가 있고, 우리는 그것을 채우기 위해 애쓴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마트 계산대에서 잔돈을 찾으며 시간을 끄는 짜증나는 아주머니는 혼자 사는 텅 빈 집으로 돌아가기 싫었기 때문일 수도 있다. 학교에서 말을 안 듣고 말썽을 부리는 아이는 야단 맞는 것 외에 어떻게 해야 선생님의 관심을 받을 수 있는지 잘 모를 수도 있다. 프티콜랭에 따르면, 주로 남에게 무시당하거나 관심에 목마른 사람들이 심리게임을 벌인다고 한다. 정서적으로 박탈감과 공허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선택하는 차선책이라는 것이다.
건강한 인간관계와 심리게임에는 차이가 있다. 건강한 사람은 위안이 필요할 때 누군가에게 다가가고 위안을 받는 법을 안다. 그런데 심리게임은 그 요구가 간접적이다. 자신의 진짜 의도를 숨기고 사람을 조종하는 양상을 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빙 돌려서 말한다. 그래서 엉뚱한 일에 화를 내고 걸고 넘어진다. 그런데 자신의 요구가 이루어져도 이번엔 자기가 거절한다. 위로와 관심을 있는 그대로 받는 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남편이 집안일을 돕지 않는다고 비난하는 아내의 경우, 남편이 차고를 깨끗이 청소해도 화가 풀리지 않는다. 아내가 진짜 원하는 것은 그게 아니기 때문이다. 차고가 깨끗해져도 남편이 자신을 사랑하는지는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성숙한 마인드
가만히 있는 사람을 찔러보고 상대가 화를 내면 비로소 에너지를 얻는 사람들 옆에 있으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심리게임에 휘말리게 된다. 정신차려보면 싸우고 있다. 마치 마음에 드는 여자 아이가 있을 때 고무줄을 끊고 도망가는 소년 같은 행동에 말려드는 것이다. 타인의 관심과 인정을 받기 위해 끊임없는 불만을 제기하고 말을 만드는 사람들도 있다. 물론 그것이 조직을 발전시키는 건전한 비판인 경우도 있다. 문제는 그 일이 해결되어도 불만이 사라지지 않는 것이다. 늘 부족함을 찾아내고 불만이 주기적으로 계속 반복된다.
심리게임의 중심에는 두려움이 자리잡고 있다. 내가 관심과 인정을 원한다고 솔직하게 말했을 때 거절과 무시를 당하리라는 두려움이다. 그런데 심리게임은 우리를 소진시키고, 주변 사람들을 지치게 한다. 그래서 실제로는 자신이 원하는 관심과 인정 대신 거절과 상처만 돌려받게 된다. 소년이 자라서 성숙해지면 ‘네가 좋다’고 말하고 잘해주는 것이 그가 원하는 관심과 애정을 얻는 지름길임을 알아야 한다.
인정과 사랑의 가장 확실한 원천은 하나님이다. 그런데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도 심리게임이 존재한다. 이스라엘 백성은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하나님께 있는 그대로 담백하게 말하며 기도하는 대신 불평을 했다. 두려움에 사로잡혀 비난할 누군가를 찾고 투덜댔다. 구하는 것을 감사함으로 아뢰면 받으리라고 약속하신 주님의 평강을 믿지 못했다. 하나님은 우리가 구하기만 하면 인정과 사랑을 가슴 벅차도록 부으실 분이다. 그런데 우리는 오늘도 엉뚱한 사람들을 붙들고 관심과 애정을 구하며 심리게임을 벌이고 있다. 용기있게 그냥 말하면 될 것을, 엄한 데 가서 힘들게 삽질을 하고 있다.

[코칭 칼럼] 육각수 한 잔으로 건강과 행복을

김대희
타임게이트 부회장
코칭경영원 파트너 코치 kkdaehee@gmail.com

아침에 육각수 한 잔
나의 건강과 행복은 매일 아침에 마시는 물 한 잔에서 시작된다. 벌써 20년이나 된 나만의 리추얼(Ritual)이다.
아침에 눈을 뜨면 여러분은 맨 먼저 무엇을 하는가? 화장실에 먼저 가는 사람도 있고,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는 사람도 있고, 입 안의 세균을 없애기 위해 양치질부터 하는 사람도 있다. 나는 먼저 물을 마신다. 그것도 우리 몸에 제일 좋은 육각수를 마신다. 육각수는 물이 자연 상태에서 가장 완벽한 조건이 갖춰질 때 만들어지는 물의 결정체를 의미한다. 순수한 물 그 자체이니 육각수를 마시면 건강에 좋은 것은 당연지사다.
그럼 육각수를 어디서 구해서 마실까? 궁금증이 생길 것이다. 육각수를 얻는 방법은 아주 쉽고도 간단하다. 내가 직접 만들면 된다. 도대체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냐고 할지 모르겠지만, 나는 정말로 내가 만들어서 마신다. 그것도 아주 쉽게.

만물에 내 감정이 전달된다
20년 전쯤 베스트셀러였던 에모토 마사루의 『물은 답을 알고 있다』라는 책이 있다. 유리병에 물을 담고 글씨가 프린트된 종이를 붙여 물에게 보여주었더니 물이 여러 가지 다른 결정체 모양으로 반응했다는 내용이다. 그는 여러 가지 단어들에 반응한 물의 결정체 사진을 찍어서 소개했는데, 처음 접했을 때 나는 상당히 충격을 받았다. 일본어뿐만 아니라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한국어 등 세계의 많은 언어로 ‘감사합니다’를 적어서 보여준 다음 물의 결정체를 찍어보니 하나같이 완전한 육각수의 형태를 띄었기 때문이다. 반대로, ‘멍청한 놈, 짜증 나, 죽여버릴 거야’ 등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말들을 보여주자 하나같이 결정체의 일부가 찌그러진 형태로 나타났다.
그 책을 읽은 후 나는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모든 만물은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모든 것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깨달음이 피부로 와 닿았기 때문이다. 이런 미생물들에게도 내 감정이 고스란히 전달되는데, 하물며 사람에게는, 그것도 나와 직접 관련이 있는 가까운 주변 사람들에게는 나의 일거수일투족, 나의 생각과 말 한마디가 그대로 투영된다고 생각하니 행동뿐만 아니라 마음가짐도 더욱 조심스러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는 내 삶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육각수 만들기
아침에 일어나서 물 한 잔을 마시면 건강에 아주 좋다고 한다. 그렇다면 기왕이면 가장 완전한 결정을 가진 육각수를 만들어 마셔보자. 육각수를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내가 가진 좋은 생각을 물에게 전달하면 된다. 어떤 말이 제일 좋은 뇌파를 만들까? 어떤 말을 들을 때 가장 기분이 좋아지는가?
먼저 유리잔에 물 한 컵을 따른 뒤 물을 그윽하게 바라보며 마법의 주문을 왼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합니다!” 그러고는 “육각수, 뿅!” 하면 물이 순식간에 육각수로 바뀐다. 진짜로 육각수로 바뀐 거냐고 묻는다면 이렇게 답하고 싶다. 믿으면 바뀐 것이고, 안 믿으면 그냥 물일 뿐이지만 그래도 건강에 좋다.
이 리추얼의 마지막은 육각수를 마시는 것이다. 그런데 그냥 마시는 게 아니라, “나는 행복을 마신다! 아, 나는 행복하다!” 하는 느낌으로 마신다. 이로써 몸과 마음에 행복한 에너지가 가득찬 건강하고 행복한 아침이 시작된다.

[영어칼럼] 현재분사 표현 활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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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얼 김
KoreanEnglish.org 운영자
영어 학습 프로그램 개발자 contact@koreanenglish.org

분사의 개념
실용영어를 배우면서 초급 과정을 넘어가기 위해 필요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오늘 연습하게 될 현재분사도 그 중 하나입니다. 개별적으로 표현을 익혀도 되지만, 그 기본 개념을 먼저 이해하면 표현을 익히는데 훨씬 도움됩니다.
분사는 동사에 ~ing 혹은 ~ed가 붙어 형용사의 기능을 합니다. 동작을 나타내는 동사가 형용사처럼 쓰인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동사에 ~ing가 붙는 현재분사는 능동적 상황을 표현하고, ~ed 형태인 과거분사는 수동적 상황을 표현합니다.

We’re working on lots of things simultaneously.
=> 우리는 작업하고 있어요, 많은 것들에서, 동시에.

He wasn’t allowed to enter the building without permission.
=>그는 허락되지 않았어요, 그 빌딩에 들어가도록, 허가 없이.

위의 두 문장에서 현재분사와 과거분사가 형용사처럼 be동사의 보어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형용사는 사물, 상황의 상태를 표현하는데, 동사가 분사가 되어 사물, 상황의 상태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분사 예문

She was sitting there eating her lunch.
=> 그녀는 저기 앉아 있었어요, 그녀의 점심을 먹으면서.

위 문장에서는 현재분사가 두 번 나오는데, 앉아 있으면서 먹고 있는 두 가지 상황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동작이기에 동사가 사용되지만, ing가 붙어 형용사처럼 쓰입니다.

That is the guy manipulating other people in many different ways.
=> 저것이 그 사람이에요, 다른 사람들을 조종하는, 많은 다른 방법으로.

여기서 manipulating은 동사 특성을 지녀서 목적어 other people을 취했고, 동시에 형용사처럼 guy의 상황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현재분사와 함께 자주 사용되는 동사들이 있는데 spend와 waste가 대표적입니다. 그럼 다음 문장을 만들어 보세요.

난 쓰기를 원하지 않아요, 내 시간을, (이런 저런) 것들을 하면서, 그것은 중요하지 않은.
=> I don’t want to spend my time doing things that don’t matter.
무얼 하며 시간을 쓰는지 동시적 상황을 현재분사로 표현했습니다.

그는 낭비해오고 있어요, 많은 돈을, 파티를 가지면서, 거의 매일밤.
=> He’s been wasting a lot of money having a party almost every night.

spend나 waste 같은 동사가 무조건 현재분사와 함께 쓰이는 것은 아닙니다. 문맥에 따라 다음과 같이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We’re going to spend some time here to hide ourselves.
=> 우리는 약간의 시간을 여기서 보내려고 해요, 우리 자신을 숨기기 위해.

위 문장에서 to부정사는 동시 동작이 아닌 목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동시 동작의 예문을 좀 더 살펴볼까요?

She was sitting on a bench watching Netflix on her phone.
=> 그녀는 벤치에 앉아 있었어요, 넷플릭스를 보면서, 그녀의 전화에서.

He didn’t feel comfortable talking to the older people.
=> 그는 편안하게 느끼지 않았어요, 그 연장자들에게 이야기하면서.
이 문장을 when을 넣어 표현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He didn’t feel comfortable when he talked to the older people.
=> 그는 편안하게 느끼지 않았어요, 그가 그 연장자들에게 이야기할 때.

두 문장은 거의 비슷한 의미를 전달하지만, 문맥에 따라 현재분사를 쓰는 것과 when을 쓰는 것이 조금 다른 뉘앙스를 표현합니다.
동시 동작을 표현하는 현재분사와 while이 혼동되기도 하는데, while은 ‘~동안’이라는 해석처럼 일정 기간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He participated in a variety of events while studying at the university.
=> 그는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했어요, 그 대학에서 공부하는 동안.

동명사 표현
현재분사와 잘 구분해서 이해해야 하는 것이 동명사입니다. 동사에 ing가 붙는 형태가 똑같아 혼동되곤 하는데, 동명사는 ing가 붙어 명사처럼 쓰입니다. 동명사가 명사처럼 사용된다는 것은 문장에서 주어, 목적어, 보어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형용사처럼 쓰이는 현재분사와 다른 점입니다.

She was reading on a bench without paying any attention to him.
=> 그녀는 벤치에서 읽고 있었어요, 그에게 주의를 기울임이 없이.
위 문장에서 paying은 전치사 without의 목적어 역할을 하는 동명사입니다. 이 상황에서는 현재분사를 이용해서 똑같은 의미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She was reading on a bench not paying any attention to him.
=> 그녀는 벤치에서 읽고 있었어요, 그에게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서.
또한 이 문장을 while을 이용하면 다음과 같이 표현 가능합니다.

While she was reading on a bench, she didn’t pay any attention to him.
=> 그녀가 벤치에서 읽고 있었을 동안 그녀는 그에게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어요.

이해와 훈련
오늘 배운 현재분사는 영문법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어서 분명하게 이해하고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실제 대화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예문을 찾아보고 만들어보며 계속 연습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분사를 잘 사용할 수 있게 되면 표현력이 훨씬 더 확장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로컬 뉴스] 2023년 제3회 H마트 온라인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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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H 마트 온라인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
미주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인 H 마트가 가정의 달을 맞아 제3회 온라인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를 5월 7일까지 진행한다.
이 대회는 스마트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참가 대상은 유치원생(Pre-K)부터 초등 5학년까지이다. 참가신청은 H 마트 공식 홈페이지인 www.hmart.com에서 접수 양식에 따라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며, H 마트 스마트카드 번호를 입력해야 한다.

작품 주제 및 시상 내역
작품의 주제는 가족과 함께 한 가장 좋았던 여행, 친구와 함께한 가장 행복한 기억, 나의 꿈, 나의 미래 모습 등에 대한 것으로, Pre-k부터 1학년까지, 2학년부터 5학년까지 두 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작품은 반드시 레터 사이즈나 캔버스(8.5×11”) 용지에 그려 제출해야 하며,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아이가 직접 그려야 한다. 또한 1인당 1점의 작품만 출품할 수 있다.
시상 내역은 대상 그룹별 1명씩, 총 2명에게 1,000달러의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되며, 1등 총 4명에게 각 500달러, 2등 총 10명에게 각 300달러, 3등 총 20명에게 각 100달러, 장려상 총 54명에게 각 20달러 등 총 수상자 90명에게 총 1만 달러 상당의 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우승자 발표는 6월 26일 오전 10시에 H 마트 공식 홈페이지(www.hmart.com)와 공식 인스타그램에 게재될 예정이다.
H 마트 측은 “이번 온라인 그림 대회를 통해 아이들의 창의적인 생각을 자유롭게 펼치며, 미적 감각을 마음껏 뽐낼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대회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H 마트 홈페이지나 포스터의 QR 코드를 스캔하면 확인할 수 있다.
대회 관련 문의는 H 마트 고객 서비스 센터에 이메일(customer_care@hmart.com) 또는 전화(Tel. 877-427-7386)로 하면 된다.

[공관 소식] 미국 입국시 코로나 백신 접종 의무 종료

5월 12일부터 미국 입국시 코로나 19 백신 접종 의무 종료

미국 정부가 자국에 입국하는 외국인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를 5월 11일에 종료한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연방 공무원과 연방정부 계약자, 국제 항공편으로 입국하는 여행객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요구를 코로나19 공중비상사태가 끝나는 5월 11일로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 국토안보국은 12일부터 항공편과 육로 및 배를 통해 미국에 입국하는 외국인에게도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인 커뮤니티] 재외동포청 6월 5일 공식 출범, 본청은 인천에 통합민원실은 서울에 설치

재외동포 정책 체계화, 관계부처 협업 통한 동포정책 총괄
750만 재외동포 관련 정책을 총괄할 재외동포청이 6월 5일 공식 출범한다. 한국 정부의 새로운 재외동포 정책의 기틀을 마련하고 재외동포청 설치를 위한 입법 조치를 완료하는 재외동포기본법이 한국 국회 본회의를 최종 통과했다. 한국 국회는 지난 27일(한국 시간) 재외동포기본법 제정안을 본회의 표결에 부쳐 재석 의원 252명 중 찬성 251명, 반대 0명, 기권 1명 등 거의 만장일치로 통과되었다. 이에 따라 재외동포청 설치를 위한 입법 조치가 완료되었다.
재외동포청은 관계 부처 협업을 통한 영사·법무·병무·교육 등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재외동포재단의 기존 사업인 재외동포 및 단체 교류 협력, 세계 한인 네트워크 활성화, 차세대 동포교육, 문화홍보사업 등도 함께 수행하게 된다. 재외동포청 직원 수는 151명이며, 예산규모는 재외동포재단 예산액인 630억원 (2023년) 보다 많아질 것이다.
또한 세계 각국에 거주하는 동포 중 외국 국적을 소지한 재외동포를 지원하거나 후원할 경우 일부 국가에서 ‘자국민 문제 개입’으로 비쳐질 것에 대비해 재외동포청 산하에 재외동포재단이 수행하던 재외동포 지원업무를 관장할 ‘재외동포협력센터'(가칭)를 별도로 설치할 예정이다. 재외동포협력센터는 한인으로서의 정체성 함양과 모국과의 유대감 강화 정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또한 재외동포 정책에 관한 주요 사항을 심의·조정하기 위해 25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되는 재외동포정책위원회를 두고, 위원장은 외교부장관이 맡도록 했다. 실무위원회 위원장은 재외동포청장이 맡게 된다. 아울러 세계한인의날(10월 5일)과 함께 개천절(10월 3일)부터 한글날(10월 9일)까지 1주간을 세계한인주간으로 정하고 기념행사 등 필요한 사항은 대통령령으로 정한다는 규정도 포함되었다.

재외동포청 본청은 인천, 통합민원실은 서울 광화문에 설치

재외동포청 소재지는 지방 균형발전과 업무의 효율성을 고려해 본청은 인천에 두고, 통합민원실은 각국 대사관이 위치한 서울 광화문에 설치해 국적, 사증, 병역, 세무, 보훈, 연금 등의 행정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서울에 설치되는 재외동포서비스지원센터에는 총 25명이 배치되며, 민원 서비스 영역을 세금, 관세, 연금 분야까지 넓히고 차세대 동포 육성 지원과 각종 교육 및 한국계 기업인 네트워크 행사 등의 규모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시안 커뮤니티] 인도 출신 CEO들로부터 배울 점

이준길 변호사 (NC)
법학박사 (SJD)

인도의 최고 수출품, CEO
미국에서 인도계 아시안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다. 현재 미국 내 아시안 인구는 7.2%이고, 이중에서 인도계 미국인은 약 460만명으로 미국 인구의 1%, 실리콘밸리 노동 인력의 6%를 차지한다. (참고로 한인 인구는 263만명이다.)
그런데 미국 부통령 카밀라 해리스, 영국 총리 리시 수낵을 비롯해, 구글의 CEO 선다 피차이, 마이크로소프트의 CEO 사티아 나델라, IBM의 CEO 아르빈드 크리슈나, 어도비의 CEO 샨타누 나라옌, 노키아의 CEO 라지브 수리, 펩시코의 CEO 인드라 누이, 마스터 카드의 CEO 아제이 방가, 스타벅스의 CEO 락스만 나라시만, 샤넬의 CEO 리나 나이르 등 ‘메이드 인 인디아(Made in India)’ 인재들이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정계와 산업계에 포진해 있다.
2023년 1월 기준 인도의 인구는 약 14억 3천만 명으로 중국을 제치고 ‘세계 인구 1위’ 국가로 등극했다. 상대적으로 교육열이 높은 아시아 국가들 중에서도 인도 출신 이민자들이 이처럼 두각을 나타내는 이유는 무엇이고,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은 무엇인지 살펴보자.

열악한 환경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는 인도의 열악한 환경과 미흡한 인프라, 제한된 자원, 치열한 경쟁 등이 인도의 엘리트를 키우는 토대가 되었다고 설명한다.
인도는 국가 인프라가 취약하고 빈부격차가 극심해 살아남기 위해서는 개인이 스스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특히 공대에 들어가기가 매우 어렵다. 인도 최고의 명문인 인도공과대학교(IIT)는 인도 학부모와 학생들의 선망의 대상이며, 공대 입학시험(JEE)의 경우 1만 6천명 모집에 220만명이 몰릴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
또한 인도인들은 어렸을 때부터 최악의 상황을 접하다보니 제한된 자원을 가지고 해결책을 찾아내는 능력이 발달했다. 그리고 여기저기서 터지는 돌발 상황에 대비해 플랜 B, 플랜 C를 고민해야 했고, 생존을 위한 협력과 팀워크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터득했다. 나아가 인도의 다문화, 다종교, 다언어 환경에서 자란 인도인들은 갈등과 혼돈, 무질서 속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하는 데 익숙하고, 타인과 타문화에 대한 포용력이 높은 편이다.

높은 교육 수준
무엇보다 미국으로 건너온 인도인들은 대부분 고학력자로 약 70% 이상이 학사학위 이상 소유자이다. 미국 이민자들의 교육 수준과 소득 수준을 분석한 자료를 보면, 인도인의 42%가 대학원 이상의 학력을 소지했고, 평균 가계소득도 연간 12만 달러로 일반 백인 가정의 2배이다.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 비교해도 월등한 차이를 보인다.
게다가 인도에서는 영어가 상용어다. 1947년 독립 이후 힌디어와 영어를 공용어로 지정해 영어를 익숙하게 사용한다. 우리가 겪는 언어장벽이 없는 것이다. 덕분에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난 많은 똑똑한 학생들이 인도에서 공대를 졸업하고 미국에 와서 석사 학위와 MBA 학위를 취득하는 길을 밟으며 성공했다.

겸손과 인내심, 그리고 네트워크
미국 정부가 발급하는 외국인 취업허가증(H-1B 비자)의 70% 이상을 인도인 소프트웨어 기술자들이 받고 있다. 이들이 이민자 신분으로 몸에 익히게 된 겸손과 인내심도 성장의 밑거름이 되었다. 이들은 높은 기술력과 전문성,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가졌지만, 한 조직에 오래 몸담으며 승진을 위해 애쓰면서 겸손과 인내심을 갖추게 되었다.
또한 S&P 500 기업의 CEO들을 살펴보면 인도계가 미국인 다음으로 많고,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의 15%가 인도 사람들이 세운 회사라고 한다. 실리콘밸리에서 그들이 구축한 네트워크는 서로에게 중요한 디딤돌이 되어주었고, 전 세계에서 가장 가족지향적이며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는 인도계 특유의 끈끈한 문화 덕분에 더욱 공고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게 되었다고 한다.
인도는 아시아계 이민 집단 중 가장 먼저 미국 주류사회 진입에 성공했다. 그리고 그들은 주로 컴퓨터과학, 재무관리, 의료 등 고소득 분야에 종사하며 자신들의 네트워크와 영향력을 더욱 키워가고 있다. 인도계의 약진은 우리 한인들에게도 좋은 도전이자 모델이며, 미국 내 아시안 파워를 신장하는 데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당신은 이들의 어떤 점을 배우고 싶은가?

[생활법률 칼럼] 나도 리빙 트러스트를 써야 할까?

이준길 변호사 (NC)
법학박사 (SJD)

사전 고지
칼럼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독자들에게 법률적 주의사항을 고지하고자 한다. 본 칼럼의 목적은 에스테이트 플래닝(Estate Planning)에 대한 일반적인 정보를 소개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개인마다 다른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해서는 각자가 더 깊이 연구해야 한다는 점을 명시한다. 그리고 독자가 본 칼럼의 내용을 근거로 행한 법률 행위를 포함한 일체의 행위에 대해 본 변호사는 아무런 법적 책임이 없음을 알려 드린다.

에스테이트 플래닝
유언장을 의뢰하는 고객들 중에 리빙 트러스트(Living Trust)를 써야 하는지 문의하는 분들이 종종 있다. 한인 1세들의 연령대가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유산 상속에 대한 문제에도 관심이 많아지는 것 같다. 따라서 리빙 트러스트를 포함하여 전반적인 에스테이트 플래닝에 대해 설명해 드리고자 한다.
미국에서 에스테이트 플래닝(Estate Planning)이란 자산 관리, 유산 상속, 기타 부동산 등에 대한 전반적인 보호 및 상속 계획을 세우는 것을 말한다. 이는 쉽게 말해서, 내가 사망한 후에 내 재산을 적법하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어떻게 분배할 것인지, 누구에게 줄 것인지 등을 살아 있을 때 미리 결정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가족 간의 갈등을 미연에 방지하고, 재산 분배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법원 및 변호사 비용, 세금 부담 등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
에스테이트 플래닝은 유언장 (Will), 트러스트(Trust, 신탁회사) 설립, 생명보험을 비롯한 금융상품, 리빙 윌(Living Will), 위임장(Power of Attorney), 상속 세법, 기타 관련 법규 등을 다각도로 활용하여 본인이 살아 생전에는 자신이 재산을 잘 사용하고, 사후에 남은 유산은 본인이 원하는 대로 상속될 수 있도록 변호사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미리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다.

유언장 작성
에스테이트 플래닝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유언장’이다. 에스테이트 플래닝은 어느 정도 규모의 자산을 보유한 사람에게 해당되지만, 유언장은 미국에서 생활하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필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유언장은 자신의 재산을 사후에 누구에게 상속할지 미리 정해두는 것이다. 만약 유언장이 없으면 상속법에 따라 본인이 원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유산이 상속될 수 있다. 따라서 거창한 에스테이트 플래닝도 중요하지만, 최소한 유언장만이라도 미리미리 준비해 두시길 권한다.
유언장을 작성한 다음에는 본격적으로 에스테이트 플래닝 항목에 대해 하나씩 알아보아야 한다. 일단, 에스테이트 플래닝은 복잡한 절차를 포함하기 때문에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특히 법률적인 부분이 많기 때문에 주로 에스테이트 관련 법을 전문적으로 하는 에스테이트 플래닝 전문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간단한 유언장이나 리빙 트러스트 같은 일반적인 업무는 많은 변호사들이 자문해주고 있다.

생명보험과 리빙 트러스트
생명보험은 사후에 지급되기 때문에 과거부터 효과적인 유산 상속 수단으로 활용되어 왔다. 따라서 개인이 부담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적절한 보험상품을 선택해 활용하면 가정의 경제적 안전장치가 될 수 있다.
리빙 트러스트는 특히 주택 등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분들이 많이 관심을 가지는 부분이다. 리빙 트러스트와 관련해 먼저 한 가지 중요한 점을 말씀드리자면, 부동산이 부부 공동명의로 되어 있다면 상속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부부 중 한 사람이 먼저 사망할 경우, 공동명의 부동산은 생존 배우자에게 단독명의로 자동 상속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동산 관련 리빙 트러스트가 효력을 발생하는 시점은 부부가 모두 사망한 후 자녀들에게 상속되는 시점이다. 따라서 만약 부동산이 남편 또는 아내의 단독명의로 되어 있다면 공동명의의 장점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리빙 트러스트(Living Trust)는 영어 표현 그대로, 본인이 살아 있을 때 트러스트(Trust, 신탁회사)를 설립하여 부동산 등의 재산을 그 신탁회사 명의로 등록하는 것이다. 본인이 살아 있는 동안에는 자신이 신탁회사에 이전한 재산을 관리하고, 본인의 사후에는 신탁회사 설립시 미리 지정한 자산관리인이 내 재산을 관리하면서 자녀들에게 배분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리빙 트러스트는 본인의 사후에 법원이 유산을 분배하는 과정에서 지체되는 기간과 법률 비용을 최소화하려는 데 주안점이 있다. 그런데 리빙 트러스트는 장단점이 섞여 있고, 각 가정마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필요하다고 볼 수는 없다.

상속세 절세
과거에는 에스테이트 플래닝에서 주로 상속세 절세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러나 요즘은 상속세가 부과되는 한도액이 많이 높아져서 보통 사람들은 상속세를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다. 예를 들어 생전에 증여를 한 적이 없는 사람의 경우, 2023년 기준으로 한 사람이 남긴 유산 중 $12,920,000까지는 상속세가 없다. 부부가 유산을 남긴 경우에는, 그 2배인 $25,840,000까지 상속세가 없다. 따라서 에스테이트 플래닝이 필요한 이유 중 상속세 절세에 대한 비중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에스테이트 플래닝 유의사항
에스테이트 플래닝을 준비하기에 앞서 알아두어야 할 몇 가지 유의사항이 있다.
첫째, 에스테이트 플래닝은 본인 사후에는 더 이상 변경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생전에 모든 계획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
둘째, 유언장을 작성할 때, 법적으로 유효한 유언장을 작성해 두어야 한다.
셋째, 재산 분배 과정에서 가족 구성원들 간에 갈등이 생길 수 있으므로, 가족 구성원 및 상속인들을 충분히 고려하고 이에 대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요약하자면, 미국에서 에스테이트 플래닝은 본인 사후에 자신의 재산이 원하는 대로 분배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이다. 에스테이트 플래닝은 유언장, 생명보험, 트러스트 등의 구성 요소로 이루어져 있으며,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그리고 에스테이트 플래닝을 할 때는 가족 구성원들과 상속인들을 충분히 고려한 후 세금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
끝으로, 에스테이트 플래닝은 재산 상속과 관련해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따라서 이를 위한 법적인 절차와 규정이 있으며, 이를 준수하는 것이 필요하다. 미국에서 에스테이트 플래닝을 할 때는, 법적인 측면에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실행해야 한다. 이를 통해 본인 사후에 자신의 재산이 원하는 대로 분배될 수 있도록 보장받을 수 있다.

[시가 있는 삶] 미스터리 – 김상미

미스터리리

모든 꽃은
피어날 땐 신을 닮고
지려 할 땐 인간을 닮는다

그 때문에
꽃이 필 땐 황홀하고
꽃이 질 땐 눈물이 난다

김상미 시인. 1990년 <작가세계>로 등단.
시집으로 『모자는 인간이 만든다』, 『검은, 소나기떼』, 『잡히지 않는 나비』, 『우린 아무 관계도 아니에요』 등이 있다. 박인환문학상, 지리산문학상, 전봉건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시 해설

같은 식물인 꽃에서 신과 인간을 모두 봅니다.
‘신’이 도달할 수 없는 이상이나 완성, 나아가 궁극을 의미한다면, ‘인간’은 한계나 미완성, 나아가 소멸을 뜻합니다.
한 나무에서 꽃이 피고 지듯이 인간에게도 자기 안의 신은 있을 것이지만, 안타깝게도 현전하지 않는 잠재력으로만 존재할 뿐입니다.
한계 속에서 도로(徒勞)에 그칠 뿐이라 하더라도 인간은 끊임없이 가능성을 향해 나아갑니다.
결코 도달할 수 없는 지평을 향한 슬픈 존재의 노래입니다.
황홀하게 피는 꽃은 시인의 표상이 아니고, 지는 꽃이야말로 시인이 느끼는 가장 진실한 삶의 표정이라고 문학평론가 구모룡도 말합니다.

*도로(徒勞) : 헛된 노력

임문혁
시인, 교육학박사, (전) 진관고등학교 교장
1983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등단.
시집으로 『외딴 별에서』, 『이 땅에 집 한 채…』, 『귀.눈.입.코』, 『반가운 엽서』 등이 있다. Ymmh22@daum.net
임문혁 시인의 새 시집 <반가운 엽서> ©시와함께

[자랑스런 한인] 한인 여성, 미군 사이버 전략 사령탑 – 스카일러 무어씨

30세 미군 최고 군사기술 책임자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미군의 최첨단 분야에서 책임자로 활약하고 있는 젊은 한인 2세 혼혈 여성이 있다. 미군의 가장 핵심 전력인 통합 중부사령부(CENTCOM) 미래전 전략과 사이버 시스템 수립이 바로 그녀의 손 안에 달려 있다. 30세의 젊은 나이에 미군 역사상 최초의 중부사령부 최고 기술 책임자(CTO)로 전격 발탁돼 활약하고 있는 스카일러 무어(Schuyler Moore) 씨가 그 주인공이다.
무어씨는 한국 최초로 컴퓨터를 제작한 한국 출신 미국 공학박사 1호인 故 이만영 박사의 외손녀이다. 이만영 박사의 딸 주훈씨(2013년 작고)와 변호사인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하버드대에서 정치학을 전공했고, 조지타운대에서 테크놀로지와 안보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평소 ‘현장’을 중시하는 그녀는 미 중부사령부가 관할하는 바레인 국방부, 아프가니스탄 등에서도 근무했다.
어려서 변호사를 꿈꾸었지만 20대에 접어들어서 외교와 국방에 있어 테크놀러지의 중요성을 절감했다. “나 자신보다 훨씬 중요한 무언가와 함께하는 사명감과 느낌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고 밝혔다. 무어씨는 2021년 포브스 선정 ‘30세 미만 글로벌 리더 30인’에 올랐고, 그녀의 언니인 양자물리학자 메릿 무어 박사 역시 2018년 포브스 선정 30세 미만 30인에 포함되었다.
현재 무어씨가 소속된 미군 중부사령부는 국방부 소속 통합전투사령부로 중동과 아프리카, 이집트, 중앙아시아 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세계 미군 전력의 최고 핵심 사령부다. 플로리다주 탬파 맥딜 공군기지에 본부를 두고 있는데, 미군 걸프전의 영웅 노먼 슈워츠코프 장군이 30년 전 걸프전을 지휘했고, 이후 이라크전과 아프가니스탄전을 이끌었던 곳이다. 무어씨는 이곳에서 현대전 군 전력의 핵심인 군사 기술 및 소프트웨어 개발 및 운영을 총책임지고 있다. 무어씨는 특히 인공지능을 활용한 무인 드론 등 첨단 테크놀러지의 중부사령부 현장 적용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중부사령부에 합류한 무어씨는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래의 전쟁은 오늘날과 다르다. 인공지능(AI)이 전략의 중요한 기술이 되면서 뉴 테크놀러지가 승리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미 육군과 공군, 해군, 해병대를 위한 군사 기술 개발에 대해 조언하는 중책을 맡은데 대해 그는 “우리는 데이터가 개솔린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 데이터는 소프트웨어와 우리가 하는 분석에 연료를 공급한다”며, “전투에서 지휘관이 신속 정확한 결정을 내리기 위해 인공지능(AI)을 사용하게 되고, 전쟁에서 테크놀러지의 사용은 핵심 전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