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스보로 인근지역 한인회의 한국전 참전용사 초청 감사행사 및 송년잔치 장면 ©그린스보로 한인회

그린스보로 인근지역 한인회 주관으로 행사 개최

그린스보로 인근지역 한인회는 애틀랜타 총영사관의 후원으로 지난 12월 2일 오후 5시 판타시티 커뮤니티홀에서 지역 교민들과 더불어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초청하여 감사의 뜻을 전하고 한 해를 마감하는 한마당 대잔치 행사를 가졌다.

그린스보로 주니어 ROTC 기수단 ©그린스보로한인회

행사의 시작은 연장자회 두드림의 여는마당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사회를 맡은 추지훈님과 이유리님의 개회선언과 함께 그린스보로 주니어 ROTC의 기수단이 입장하였다. 그린스보로 한국학교 사랑반이 양국가 제창을 인도하였고,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에 이어 그린스보로 한인침례교회 이대연 담임목사의 개회기도와 김준효 한인회장의 환영사와 내빈소개가 있었다. 그리고 동남부연합회 김강식 회장의 축하 메세지, 참전용사들의 감사인사와 교민대표 정동근 박사의 답사가 있었다.

그린스보로 연장자회 두드림의 여는마당 공연 ©그린스보로 한인회

특히 그린스보로 한국학교는 이 행사를 위해 두 달 동안 한국전에 대한 역사교육을 실시하고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생각하며 감사의 마음을 담은 작품을 제작해왔다. 이날 행사에서는 그 작품들을 소개하고 시상식도 함께 개최했다. 각 작품들은 참전용사 한 분 한 분에게 아이들의 손으로 직접 전달되었고 또 작품의 의미를 설명드리며 아이들과 참전용사간의 대화를 통해 오늘날 자유 대한민국 국민들이 누리는 자유와 번영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한 감동적인 시간이었다.

이날 시상식에서 1등상은 하회탈을 제작한 겨울반(담임 고미옥 선생님)에게 돌아갔고, 2등상은 양국기 그림과 함께 학생들의 감사 메세지를 담은 포스터를 제작한 난초반(담임 강희선 선생님)이 수상하였다. 3등상은 개인 작품으로, 실로 토끼 인형을 실로 직접 짜서 만든 김주예양이 수상하였다. 모든 작품은 행사장 한 켠에 전시해 행사 내내 오가는 교민들이 감상할 수 있게 했다.

다음으로 지역의 공로자들을 시상하였는데, 캐롤라이나 연합회장상을 권용환님과 육승희님이 수상하였고, 미동남부 연합회장상을 민승기군과 정석재님이 수상하였다. 또한 미주 한인회 총연합회는 한인회를 오랜동안 섬겨온 제23대 한인회장 김승희님과 봉사부장 유윤암님에게 공로패를 전달하였다.

이어 트라이어드 지역 목회자회 회장인 서준석 목사의 식사기도와 함께 만찬을 나누며 한국전 동영상과 한인회 활동 영상을 감상하였다.

공식 순서 이후 한마당 축제가 이어졌다. 첫 순서는 유윤암 관장의 미션팀이 다이나믹한 태권도 시연을 보여주었고 중간중간 재미난 장면을 연출하여 폭소를 자아내기도 하였다. 그린스보로 한국학교에서 가야금팀이 가야금 연주를, 난타팀이 난타 연주를 선보였다. 그리고 CK-dance팀이 “오 나라”로 많은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 순서로 지역 한인들의 노래 자랑이 있었다. 쟁쟁한 실력자들의 열창 속에 그린스보로 한인회 송년잔치의 대미를 장식하며, 이날의 큰 관심사였던 래플티켓 1등상 항공권은 교민 윤영호님이 당첨의 영광을 안았다. 김준효 한인회장은 한인회와 행사를 위해 물질과 봉사로 후원해 주신 지역 교회들과 교민들과 자원봉사자들, 그리고 애틀랜타 총영사관의 후원에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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