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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런 한인] 17살에 변호사 시험 합격, 18살에 검사 된 한인 청년, 피터 박(Peter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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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런 한인] 17살에 변호사 시험 합격, 18살에 검사 된 한인 청년, 피터 박(Peter Park)
피터 박이 툴레어 카운티 검사로 선서하고 있다. ©Tulare county district attorney

한인 청년 피터 박(Peter Park)
캘리포니아주에서 17살에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고 검사에 임용된 십대 한인 청년이 있어 화제다. 캘리포니아주 툴레어(Tulare) 카운티 지방검찰청은 최근 검사로 임용된 올해 18살 피터 박(Peter Park)이 캘리포니아주 변호사 시험에 역대 최연소 합격의 기록을 세운 주인공이라고 소개했다.
피터 박은 17살의 나이에 변호사 시험에 처음 도전해 단번에 합격했다. 그는 13살에 오렌지 카운티 사이프레스에 있는 고등학교 ‘옥스포드 아카데미’에 입학하면서 동시에 노스웨스턴 캘리포니아대학 법대에 등록했다. 캘리포니아주는 대학 수준의 자격을 검증하는 시험(CLEPS)에 합격하면 고교 졸업장이 없이도 로스쿨에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는 2년 후 고등학교를 조기 졸업할 수 있는 시험(CHSPE)에 합격해 고교 과정을 마친 뒤, 로스쿨 공부에 집중했고 2023년 6월에 졸업했다. 이어서 7월에 변호사 시험에 응시한 뒤 합격해 8월부터 툴레어 카운티 지방검찰청에서 시보로 일했고, 11월에 주법상 성인인 18살이 되자 검사로 정식 임용되었다.
피터 박은 지난 12월 5일 공식 임명장을 받고 선서했다. 그는 보도자료에서 “쉽지는 않았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훈련과 전략이 필요했고, 결국 해냈다. 이 길을 발견한 것이 내게는 큰 축복이며, 더 많은 사람들이 변호사가 될 수 있는 대안적인 길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나는 사회의 자유, 평등, 정의를 수호해야 한다는 도덕적 사명감으로 검사가 되기를 열망한다. 검사들이 지역사회를 안전하게 지키고, 피해자를 구제하는 것을 존경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