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문화 [미국 경제뉴스] 테슬라 20% 가격 인하에 포드도 맞불

[미국 경제뉴스] 테슬라 20% 가격 인하에 포드도 맞불

0
[미국 경제뉴스] 테슬라 20% 가격 인하에 포드도 맞불
테슬라는 모델Y 가격을 5만 3천 달러로 인하했다. ©Auto Trader Youtube

▶ 테슬라 최대 20% 가격 인하, 포드도 최대 8.8% 인하 맞불
전기 자동차 회사 테슬라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세단인 모델3와 모델S, SUV인 모델X와 모델Y의 판매가를 최대 20% 할인했다. 이에 따라 모델Y 5인승을 포함한 여러 차종이 최대 7,500달러 세액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소비자 입장에서 세액공제까지 감안한다면 이전보다 30% 이상 싼값에 테슬라 신차를 구매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테슬라의 가격 인하 정책은 포드와 GM 같은 테슬라의 경쟁업체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 테슬라의 경우 기존의 높은 이윤율 때문에 가격 인하의 충격을 어느 정도 흡수할 수 있지만, 경쟁업체들은 현재 전기 자동차를 판매해도 이익이 그다지 크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30일 포드는 테슬라 모델Y의 경쟁 모델인 머스탱 마하-E의 가격을 1.2%~8.8%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테슬라 모델Y가 6만 6천 달러에서 5만 3천 달러로 가격을 인하하자, 포드 역시 마하-E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을 비슷한 수준으로 조정한 것이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최대 5,900달러(한화 약 730만원) 싸게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는 도로 주행 테스트 결과와 소비자 만족도, 신뢰성, 안정성 등을 종합해 ‘올해 최고 추천 전기차’를 선정하는데, 2020~2021년에는 테슬라 모델3가 선정되었고, 2022년에는 포드의 마하-E가 선정되었다.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테슬라의 점유율은 65%로 2위인 포드(7.3%)와 3위인 GM(3.5%)과 비교해 현격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 자리에서 주문과 결제까지 태블릿 무인 주문 시스템 확산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무인 주문 시스템이 확산되고 있다. ©nbntv.co.kr

식당에 가면 보통 직원이 와서 주문을 받지만, 최근에는 테이블에 부착된 태블릿에서 메뉴를 주문하고 신용카드로 결제까지 완료하는 방식이 늘고 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식당이나 카페를 중심으로 태블릿 주문 방식이 도입되기 시작했고, 무인화를 통해 인건비와 구인난을 해결하고, 나아가 데이터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다.
태블릿에는 주문 및 결제 기능 외에도, 직원 호출 기능, 콜택시 등 고객 맞춤 광고는 물론, 머지않아 서빙 로봇 및 요리 로봇과 연동한 스마트 매장 형태로 진화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식당의 포스 시스템(POS, 판매 정보관리 시스템)과 연계돼 고객의 주문과 결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관리자에게 리포트해준다.

▶ 월가 대형 은행들 공동 개발한 ‘디지털 지갑’ 하반기 출시 예정
웰스 파고, 뱅크 오브 아메리카, JP모건체이스 등 월가의 대형 은행 7개가 온라인 쇼핑 등에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지갑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이 디지털 지갑은 각 은행에서 발행한 체크카드와 신용카드 1억 5천만 장을 디지털 지갑 내에서 사용할 수 있게 연계하며, 올해 하반기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월가의 대형 은행들이 공동으로 디지털 지갑 출시에 나선 것은 애플페이, 페이팔과 같은 제3자 월렛 서비스와의 경쟁 때문이다. 특히 애플의 경우 자체 브랜드의 신용카드를 출시해 ‘선구매 후지불(buy now, pay later)’ 서비스를 시작하였고, 골드만삭스와 함께 저축계좌 개설을 준비하는 등 금융 부문 진출을 확대하고 있어 은행들로부터 경계의 대상이 되고 있다.

▶ 2023년 우리 생활 속으로 들어올 새로운 기술들

1. 새로운 비서 ChatGPT
지난 해 선보인 ChatGPT는 놀라운 기능을 수행하며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마이크로 소프트와 구글의 검색 엔진에 ChatGPT가 장착되면서 우리 질문에 바로 답해주는 비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2. 가상현실과 메타버스
지난 9월 애플의 최고경영자 팀 쿡은 “앞으로는 우리가 증강현실 없이 어떻게 살 수 있었을까 의아하게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가상현실 헤드셋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에서 이름을 바꾼 메타에서 작년에 1,500달러짜리 가상현실 헤드셋을 내놓은 바 있다. 가상현실용 무선 헤드셋의 성능과 가격이 현실화되면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3. 테슬라 충전 커넥터 디자인 공유
테슬라는 지난 11월 자신들의 충전 커넥터 디자인을 다른 전기차 업체들에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그렇게 되면 다른 전기차 운전자들도 테슬라 충전소에서 충전을 할 수 있게 된다.

4. 소셜 미디어 옵션 다변화
밀레니얼 세대에게 60초 이내의 짧은 동영상이 대세가 되면서 틱톡과 유투브 쇼츠(shorts)가 경쟁하고 있고, 소셜 미디어의 경우 트위터를 비롯해 이와 유사한 기능을 가진 Mastodon, BeReal 같은 새로운 앱들이 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