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건강 [골프 칼럼] 골프의 기초 3편 – 스윙의 기본 동작

[골프 칼럼] 골프의 기초 3편 – 스윙의 기본 동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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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칼럼] 골프의 기초 3편 – 스윙의 기본 동작
오지영 케빈오 골프아카데미 원장 [email protected]

지금까지 스윙의 기본 동작을 배웠으니 꾸준히 반복하며 공을 정확히 타격할 수 있도록 연습하자.

그럼 이제부터는 현재 골프를 즐기는 골퍼에게도 해당되는 필드 레슨을 시작하도록 하겠다. 초보자분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내용을 천천히 읽으며 이미지를 상상해보고 몸으로 따라하며 읽어주시기를 당부 드린다. 글로 설명되는 한계가 있기는 하지만, 최대한 글로 잘 설명해드릴 테니 여러분의 상상력을 충분히 활용해주시기 바란다.

필드에서 가장 먼저 사용되는 클럽은 1번 드라이버다. 골프 클럽 중에서 가장 길이가 길고 헤드가 길다. 티 박스에서 자기 순서가 되면 티를 꼽고 공을 치게 되는데 대부분 드라이버로 먼저 친다. 티를 꼽고 치기 때문에 쉽게 공을 타격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어려운 게 드라이버다. 골프의 구력이 쌓이면서 거리에 대한 욕심이 생겨 무조건 멀리 치려는 생각이 앞서 힘의 분배가 깨져 공이 마음먹은 대로 똑바로 가지 않기 때문이다.

골프 구질의 변화
골프 스윙의 기본은 상체와 하체, 몸통, 팔과 손을 포함한 클럽과 클럽 페이스(face)를 움직여 파워를 축적했다가(back swing) 그 파워를 서서히 끌어내려(down swing) 드라이버 샷(driver shot)을 하여 마무리(finish)하는 동작이다.
거의 모든 아마추어 골퍼들은 힘을 축적하는 백 스윙(back swing)에서는 몸, 팔, 손, 클럽과 클럽 페이스를 아주 잘 열어 놓지만, 아래 그림처럼 다운 스윙(down swing)을 하면서 클럽과 클럽 페이스를 닫으며 힘을 끌어내리는 동작<그림1>을 하지 못해 열린 클럽 페이스가 닫히지 못한 채 스윙이 된다<그림 2>. <그림1>과 같이 열었던 만큼을 닫아 주어야 스윙의 스피드도 생기고 공이 타깃을 향해 똑바로 날아가는 샷(shot)을 할 수 있다.

기본 스윙의 궤도

드라이버 샷(Driver shot)
아마추어 골퍼에게 드라이버 샷은 가장 어렵고 긴장감을 느끼게 한다. 특히 초반에 연습량이 충분치 않을 경우 드라이버 샷이 들쭉날쭉해서 불안정한 샷을 하는 경우가 많다.

드라이버 샷을 할 때 꼭 기억해야 할 포인트는 무엇일까?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Tiger woods)의 코치였던 클로드 하먼(Claude Harmon Jr.)은 이렇게 말했다. 1번홀이나 압박감이 높은 홀에서 드라이버 샷을 할 때 긴장감이 느껴진다면 적절한 리듬으로 백 스윙을 마무리하는 데 신경을 집중해야 한다.
백 스윙할 때 왼쪽 어깨와 등을 공 뒤까지 회전하겠다고 생각하며 상체 턴을 하며 하체 중심을 오른발로 이동시키면 도움이 된다. 아래 타이거 우즈의 스윙 순서처럼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타이거 우즈의 드라이버 스윙 순서

대부분 슬라이스(slice) 구질을 갖춘 아마추어 골퍼들은 다운스윙을 시작할 때 오른쪽 어깨가 볼을 향해 달려든다. 이렇게 하면 스윙 궤도가 ‘out-in’으로 드라이버 헤드가 덮여 맞아 slice나 hook의 구질이 만들어지고 결국 miss shot으로 이어진다.

수정 방법은 오른쪽 어깨는 뒤에 놔 둔다는 느낌을 갖고 드라이버 헤드를 안쪽 궤도로 떨어뜨리면서 다운 스윙을 시작하며, 다운 스윙할 때 등이 타깃을 오래 향하도록 유지하자는 생각을 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오른쪽 어깨가 공을 향하여 덤비거나 왼쪽 어깨가 일찍 열리거나 일어서 버리거나 하지 않으면서 척추각도를 그대로 오래 유지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