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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칭 칼럼] 세계적인 강점축제, 클립턴 강점 서밋을 다녀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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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칭 칼럼] 세계적인 강점축제, 클립턴 강점 서밋을 다녀오다
김글리 코칭경영원 선임연구원

강점 공유의 장 클립턴 강정 서밋
지난 주 미국 Gallup社가 주최한 클립턴 강점서밋 (CliftonStrengths Summit)에 다녀왔다. 2016년 시작된 클립턴 강점서밋은 다양한 강점코칭 적용사례와 강점코칭 연구 결과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올해는 7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 동안 미국 오마하에서 진행되었다.

첫해에 700여명, 이듬해 1천여명, 그리고 올해는 31개국에서 1,500명 이상의 강점코치와 관계자들이 참석하면서 해마다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이고 있는 세계적 강점행사이다.

클럽턴 강점서밋은 크게 킥오프(Kickoff)와 브레이크아웃 세션(Breakout session)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킥오프 세션에는 세계적인 레스토랑 프랜차이즈 피에프창(P.F. Chang’s), 미국인적자원관리협회(SHRM), 의료기술업체 스트라이커(Stryker)의 대표 등 다양한 인사들을 초대되어 조직 내 강점코칭 적용 사례 등을 발표하였다. 또 브레이크아웃 세션에서는 약점관리, 팀코칭, 그룹코칭, 강점기반으로 한 문화조직 등 강점을 주제로 한 다양한 연구와 실험들이 발표되었다.

조직문화를 바꾸기가 왜 그렇게 어려운가?
내가 흥미롭게 들은 것은 조직문화에 관련된 세션들이었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154개 국가를 대상으로 실시된 업무 몰입도(Engagement) 조사에 따르면, 전세계 노동자의 15%만이 몰입되어 있고, 나머지는 그렇지 않있다고 한다. 그 이유는 오직 13%의 노동자들만이 조직의 리더십에 강하게 동의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미국 Gallup社에 의하면 강점기반 조직문화를 가진 기업은 32% 더 높은 성과를 올린다. 세계적인 아시안 비스트로 업체인 ‘피에프창’이 좋은 사례이다. 피에프창은 종업원들의 강점을 활용하여 남다른 서비스를 제공해온 대표적 기업이다.

“우리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식사 경험을 주기 위해 종업원들에게 많은 신경을 씁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기가 잘 못하는 것을 하려고 하는데 그럴수록 더 힘들어집니다. ‘KEEP IT SIMPLE (단순해져라), 그게 제일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우리는 각자가 잘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려고 합니다. 당신이 쉽게 이해하고 잘할 수 있는 것을 한다면, 모든 게 잘 될 것입니다.”

나로부터 시작하는 변화
서밋 마지막 날, 합창단이 ‘디스 이즈 미(This is me)’ 라는 노래를 불렀다. 무대도 멋졌지만, 노래의 가사가 매우 인상적이었다.

“아무도 나의 불완전한 모습을 원치 않기에 내 모든 상처를 부끄러워하라고 배웠어.
그저 도망쳐버리라고 사람들은 말하지. 어느 누구도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지 않을 거라고 말야. 하지만 우리들을 위한 자리가 있다는 걸 알아. 우린 눈부시게 아름다운 존재거든.
나는 용감하고 그 어느 것에도 지지 않아. 이게 내 운명이고, 이게 바로 나야.”

이는 영화 <위대한 쇼맨>에 나오는 노래 중 하나로, ‘우리 모두가 특별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각자가 지닌 고유한 강점에 집중하여 이를 최대한으로 발현시키도록 하는 강점서밋의 본질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져, 사람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강점을 살린다는 건, 내가 가진 것의 참된 가치를 알아보고 그를 활용하는 것이다. 그를 위해선 자신이 가진 가치를 먼저 아는 것이 순서다. 강점은 결국 나로부터 시작되는 변화의 여정이다.
제대로 꽃피워진 강점은 나만이 아니라, 타인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이는 어떻게 하여 강점 무브먼트가 개인의 존엄성을 향상시키는 것과 더불어 사회에 영향을 끼치게 되는 시작점이 되는지를 잘 말해준다.
참고로, 내년 클립턴 강점 서밋(CliftonStrengths Summit)은 2019년 6월 3일~5일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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