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린스보로 인근지역 한인회 이취임식, 제26대 한인회 출범
그린스보로 인근지역 한인회는 지난 2월 25일, 한인 교육문화센터에서 지역 한인 단체장들과 임원 및 지역 한인 동포들을 초청하여 제25대 양효식 전임 회장과 제26대 유선옥 신임 회장의 이취임식 행사를 가졌다.
이임사에서 양효식 전 한인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한인회가 진행하지 못한 행사들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어려운 상황에서 물심양면으로 후원해준 트라이어드 지역 교회 협의회, 트라이어드 지역 목회자회, 그린스보로 연장자회, 한국학교 등을 비롯해, 함께 봉사했던 제25대 한인회 임원들과 지역 주민들께 감사의 뜻을 피력하였다.
이어서 유선옥 신임 한인회장은 취임사에서 지난 3년간 코비드 19의 영향으로 한인회가 준비한 모든 행사를 취소할 수 밖에 없었으나, 이제 그간의 침체에서 벗어나 새로운 출발과 더불어 젊은 세대들과 함께 힘을 모으고 더욱 건강하고 가치 있는 한인회로 거듭하겠다고 전했다.
▶ 제26대 한인회 주요 사업
제26대 한인회는 오는 4월 ‘NC 코리안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광복절 행사, 추석 행사, 송년 잔치 등 국경일 행사와 지역 동포 위로잔치를 준비하고 있으며, 분기별로 그린스보로에 위치한 마켓 스트릿 청소를 시행하고, 봉사센터와 문화교실 운영 등을 계획하고 있다.
그리고 그린스보로 인근지역 한인회는 그동안 3년에 한 번씩 영사관 출장소를 그린스보로 한인 교육문화센터에 유치하여 미 동남부 동포들의 영사 업무를 도와 왔다. 제26대 한인회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지역 동포들의 더욱 원활한 영사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2년에 한 번 영사관 출장소를 유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새롭게 출범하는 제26대 한인회는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열린 한인회, 투명한 한인회가 될 수 있도록 지역 동포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응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이번 이취임식에는 제22대 회장부터 제26대 회장까지 5대에 걸친 한인회장들이 함께 자리하여 더욱 특별한 이취임식이 되었으며, 축하 화환을 대신하여 마련한 기금을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역의 긴급 구호 기금으로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 삼일절 기념 행사
한인회 이취임식과 함께 개최된 제104주년 기념 3.1절 행사는 국민의례(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삼일절 노래 및 동영상, 만세 3창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의 절정은 그린스보로 인근지역 동포 3세대가 함께 모여 3.1절 만세 3창을 외친 것이다. 지역 교민 어르신들과 한인 사회를 이끌어가는 지역 동포들, 그리고 한국학교 학생들까지 3대에 걸친 그린스보로 인근지역 한인들이 모여 함께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삼일절의 의미를 숙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