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대표적인 지역 한류 문화 행사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NC 코리아 페스트’(KoreaFest)가 올해 전례 없는 규모로 한국을 알린다.

글로벌한류문화진흥연합회 캐롤라이나 지회(회장 이희옥)는 오는 3월 2일(토) 노스 캐롤라이나(NC) 주도 랄리 중심가에 위치한 NC 스테이트 페어그라운드(State Fairgrounds) 내 Gov. Kerr Scott 빌딩에서 ‘제3회 코리아 페스트 2019’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NC 코리아 페스트’ 는 미국 내 글로벌한류문화진흥연합회 캐롤라이나 지회가 주최하는 행사로 2017년 2월 제1회 행사가 열렸다. 글로벌한류문화진흥연합회는 한국의 한류 문화를 미주 사회 및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단체다. 이 단체에서 알리고자 하는 한류 문화는 무용, 그림, 공예, 태권도, K-POP, 음식 등 모든 장르의 한국 문화를 아우르고 있다.

1,000명을 목표로 했던 제1회 행사에는 4,000여명이 모였고, 입장료를 받았던 2회 행사에는 5,000명이 참석했을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이민 1.5세대인 이희옥 회장은 22년 전 이희옥 무용단(Imperial Jewel)을 창단했고 그후 꾸준히 공연을 해오며 미국 주류 사회에 한국을 알리는 일을 해오고 있다.

이 회장을 비롯해 캐롤라이나 지회를 이끌고 있는 임원들은 이민 1세대 3명, 한국인 입양인 2명, 한국인과 결혼한 미국인 1명, 미국인 3명, 총 9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정주부, 직장인, 개인사업자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이들은 한국 문화를 사랑하며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공통분모를 가지고 만나 열정적으로 봉사하고 있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한국인의 정체성을 알린다(Celebrating Korean Identity)’이다. 3.1절 100주년 기념행사를 기념하며 동시에 한국인의 정체성을 알리겠다는 취지다. 따라서 이번 행사는 사전에 배포된 5,000개의 태극기를 들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3.1절 정신을 기리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어 기조 연설자로 1952년 6.25 전쟁 중 미군과 한국 여인 사이에서 태어난 도미닉 팽본(67)이 나선다. 팽본은 10살 때 미국으로 입양되어 현재 유명 화가로 활동 중이며, 그는 한국에서 태어난 것에 대해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

이 밖에도 2살, 9살, 18살에 미국으로 이민와 45년 이상을 살아온 이민 세대와 입양자들, 그리고 20대인 이민 2세대가 함께 미국 내 이민의 역사와 한국인의 정체성에 대한 감동적인 스토리를 공유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창작무용의 대가 윤덕경 교수와 단원들의 공연 ▲여성 K-POP그룹 H.U.B. ▲‘복면 가왕’ 출연 가수 데이비드 오 ▲가수겸 작곡가 다빗 ▲‘쇼미더머니’ 출연 가수 희선 리 ▲최초의 아프리칸-아메리칸으로 여성 K-POP 그룹 라니아와 활동한 알랙스 뤼드 ▲남성 K-POP그룹 919K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그외 다양한 먹거리 장터와 ‘K-Pop Dance Contest’ 등이 진행된다.

이희옥 회장은 “이번 행사가 전세계에서 열리는 여러 K-POP 행사 중 하나로 알려지기를 원치 않는다”며 “모든 장르의 한국 문화를 통해 한류를 교육하고 알리는 실천의 장으로 인식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와 관련된 정보는 www.nckoreafest.com에서 볼 수 있으며, 문의는 이희옥 회장에게 직접하면 된다. (919) 210-2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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