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리지역한인회에서 주최한 제2회 한인 한마당 축제(Korean Festival)가 지난 11월 10일 토요일 North Carolina State Fairgrounds Exposition Center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노스 캐롤라이나 지역에서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리려는 취지로 기획되었습니다.

최근 한류 문화가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지만 이곳 동남부 지역에서는 아직도 한국 문화가 충분히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에 한인회를 중심으로 많은 한인들과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가진 현지인들이 주축이 되어 한국 문화 한마당 잔치를 준비하였고 큰 행사를 성공리에 마쳤습니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저녁 8시 30분까지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다채로운 전시와 공연으로 6,000여명이 넘는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습니다. 한류스타관, 한식문화관, 한국화관, 한글관, 전통놀이체험관, 전통악기체험관, 페이스 페인팅, 한복전시 및 체험사진관, 정민우화백 붓글씨관에는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해 보려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또한 감동적인 한복패션쇼를 비롯해 태권도 시범, 난타, 오나라, 풍물놀이, 루나 리의 가야금 연주, 전통 춤사위 공연은 아름다운 한국의 전통문화를 소개했고, K-POP과 K-Dance 경연, 소영 댄스팀, 919K의 힙합 공연은 한국의 다이나믹한 대중문화를 잘 보여준 공연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행사의 백미는 한국에서 온 7인조 아이돌 그룹 바이칼의 공연이었습니다. 그들의 손짓과 몸짓 하나마다 터져 나오는 관객들의 환호는 한류의 뜨거운 열기를 유감 없이 보여주었습니다.

많은 밴더분들의 참여도 이번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해주었습니다. 전통 장신구, 개량 한복, 한류 아이템, 한국 과자와 음료 판매 부스를 비롯해 이 지역 한인 교회들과 식당들이 참여한 음식 부스에서는 관람객들의 줄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번 행사는 수많은 분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가능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너그럽게 후원금을 내주시고 소중한 자원봉사를 해주신 많은 분들께 이 지면을 빌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이번 행사 준비를 위해 지난 수개월 동안 함께 고생한 한인회 임원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한인 한마당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로 이제 이 행사가 중국, 그리스 문화축제와 더불어 이 지역 한인들의 명실상부한 문화축제로 발전할 수 있는 첫 걸음을 내딛었습니다. 또한 한마당 축제는 이 지역 한인들과 2세, 3세들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높이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행사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큰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랄리지역한인회 회장 임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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