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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소 탐방] 그린스보로의 교육 메카, 닥터에듀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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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 연합된 커뮤니티
그린스보로는 캐롤라이나 지역에서 랄리, 샬롯 다음으로 큰 한인 커뮤니티이다. 그린스보로 한인 커뮤니티는 독특한 전통을 가지고 있는데, 연장자회를 중심으로 의사결정 통로를 단일화시켜 그린스보로 한인 커뮤니티 전체를 위해 가장 좋은 선택을 하려고 함께 노력한다는 점이다. 이렇게 하나로 연합된 지역 사회 문화 속에서 탄생한 귀한 열매가 지난 2016년에 문을 연 한인교육문화센터였고, 또 하나의 결과물이 닥터에듀그린이다.

조기 유학부터 대학 입학까지
닥터에듀그린의 하창호 대표는 원래 한국에서 청소년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 출신으로 대학에서 재활 및 예방의학과 교수로 활동하다가 A&T 주립대학의 연구교수(research professor)를 거쳐 지금은 Guilford College에서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작년에 우연히 한국의 스포츠 의류 기업 대표로부터 한국 학생들을 위한 캠프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자는 제안을 받고 Guilford College와 함께 산학캠프를 시작하게 되었고, 또한 그린스보로 최고의 사립학교인 Greensboro Day School과 손잡고 겨울 한 달간 schooling camp를 진행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많은 학생들과 부모님들, 현장의 관계자들을 만나면서 조기 유학을 원하는 학생들이 이곳에 와서 적응하도록 도와주며 동시에 원하는 대학에 입학할 수 있도록 SAT 준비 과정을 도와주는 One-Stop 교육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더 나아가 학생들의 I-20 발행과 학생들을 돌보기 위해 함께 온 부모님들의 비자 문제, 영주권 문제까지 도움을 줄 수 있는 토탈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작년 겨울부터 닥터에듀그린이라는 교육회사를 시작하게 되었다.

지역 사회를 위한 교육 서비스
하창호 대표가 이런 교육 서비스모델을 구상한 후 한인 인구가 더 많은 캐리 지역에 아카데미를 오픈할 계획을 세웠다. 그리고 하 대표가 그린스보로 한인회 체육부장을 맡고 있었기 때문에 한인회 분들에게 그 계획을 말씀드렸다고 한다.

그러자 그린스보로 연장자회 어른들이 하창호 대표를 설득하셨다. 그린스보로에는 한인 가정 학생들을 위한 교육 인프라가 전혀 없어서 SAT 준비하는 학생들이 애틀랜타 같은 대도시로 가서 한 달씩 살다가 오는데, 하 대표가 한인교육문화센터에 터를 잡고 그린스보로 지역 사회를 위해 그 일을 해줄 수 없겠느냐는 말씀이었다.

하 대표는 고민 끝에 교육 사업보다는 교육 철학을 선택하고 지역사회를 위한 교육 서비스를 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그리고 현재 국악을 전공한 교사 출신의 아내와 함께 그린스보로 한국학교를 운영하고, 더불어 닥터에듀그린과 닥터그린투어를 총괄하며 지역 사회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 서비스를 개발해 나가고 있다.


SAT 준비반
닥터에듀그린이 야심차게 준비한 SAT 준비반은 우선 최고의 선생님을 모시는 것에서부터 시작했다. SAT 영어반은 한국에서 외국인 쪽집게 강사로 유명한 분을 특별초빙했고, SAT 수학반은 과외를 안 하시기로 유명한 현직 수학과 교수님을 어렵게 모셨다. 그리고 Wake Forest 박사님이 한국어 고급과정과 영문법을 담당해주셨다. 이렇게 해서 총 9명의 학생들과 함께 파일럿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학생들 중에는 IVY 리그 대학에도 지원해볼 수 있는 좋은 성적를 거둔 학생도 있었다. 첫 과정에 대한 피드백과 수정 보완을 거쳐 2019년 1월에 다음 학기 수업이 시작될 예정이다. 인근 지역에서 SAT 준비가 필요한 학생들과 학부모들께서 눈여겨 보실 만한 과정이다.

겨울 Schooling Camp
미국에서 겨울방학은 연휴 정도의 개념이지만, 한국에서 영어 캠프를 오는 학생들에게는 미국의 학교생활을 경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특히 닥터에듀그린이 제휴하여 겨울 Schooling Camp를 진행하는Greensboro Day School은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과정을 운영하는 학생수 약 2,000명 규모의 이 지역 최고의 사립학교이다. 겨울 캠프 학생들을 위한 최적의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Camp 참가 인원은 15명으로 제한하고 한국 학생을 각 교실에 1명 또는 최대 2명까지만 배정하여 미국 학생들과 똑같이 생활하며 친구를 사귀고 배우도록 설계했다.

다른 Schooling Camp의 경우 한국 학생들을 위한 학급을 따로 만들어 현지 교사가 가르치는 방식과 다르게 한국 학생들이 가급적 뭉치지 않고 현지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도록 배려한 것이 포인트다.

여름 골프+영어+여행 Camp
여름 캠프에는 인원 제한이 없고영어 프로그램과 더불어 PGA 프로에게 골프를 배우고 주1회 라운딩을 하며 워싱턴 DC, 동부 아이비리그 대학 투어, 스모키 마운틴의 인디안 마을 문화체험 등의 다양한 여행 프로그램이 포함되어 있어 훨씬 다이나믹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이를 위해 하대표는 각 개인에게 딱 맞는 골프채를 마련해주기 위해 자격을 갖추고 골프채 그립과 샤프트를 교환해주는 일도 해준다.

K-POP부터 전통음악까지
닥터에듀그린은 지역 사회를 위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이다보니 맞춤형 프로그램도 여러 개 진행되고 있다. K-POP의 세계화 바람을 타고 K-POP 댄스를 배우려는 현지 학생들에게 K-POP과 한국어를 가르치는 클래스가 운영되고 있다. 그리고 한국어를 배우려는 성인반, 그리고 거문고 전공자로서 국립극장을 거쳐 국악한마당 프로그램 작가, 초등학교 음악교사 등 풍부한 경험을 가진 윤정미 선생님이 진행하는 전통음악반도 있다.

조만간 역량이 된다면 한국국악협회 NC지부를 설립해 매년 뉴욕과 LA에서 열리는 한국음악협회 대회를 NC에서도 개최하여 이 지역의 한국전통문화 저변을 확대해 나가고 싶다고 한다.

닥터그린투어 서비스
여름, 겨울 캠프를 진행하며 학생들의 항공권 업무를 하다 보니 여러 여행사에서 업무제휴도 들어왔다. 캐롤라이나 지역에는 메이저 여행사가 없기 때문에 어르신들이 여행을 가려면 애틀랜타나 버지니아에 있는 여행사로 문의를 해야 했다. 그래서 닥터에듀그린의 항공권 서비스와 연계해 미국 동부와 서부 알짜여행 프로그램, 중남미 여행 프로그램을 필두로 미국 전 지역 여행, 해외 여행, 그리고 한국내 의료관광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나아가 미국 전 지역 골프 투어 프로그램과 노스 캐롤라이나 지역 골프 투어 프로그램, 그리고 골프 토너먼트 진행 서비스도 제공한다.

교육 서비스를 통해 커뮤니티에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가고 계신 하창호 대표와 부인 윤정미 선생님, 그리고 함께 한 모든 스탭들의 노력이 감사하게 느껴지고, 또한 지역 사회 전체를 위해 하창호 대표를 설득하신 그린스보로 연장자회의 노력에도 큰 박수를 보낸다. 한국 사람이 별로 살지 않았던 그린스보로 지역을 점점 살기 좋은 한인 커뮤니티로 발전시켜 왔듯이, 닥터에듀그린이 교육 인프라가 취약한 그린스보로 지역의 교육 메카로 자리잡아 몇 년 후 한인들을 위한 최고의 교육 인프라를 갖춘 교육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기를 응원한다.

닥터에듀그린
T. 336-398-4167
www.dredugr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