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코스모스는 왜 그리 곱게 피는지
국화는 또 왜 그리 향기로운지
아시나요?
한가위 둥근 달 왜 둥실 떠오르는지
사과 밤 대추는 왜 그리 붉은지
아시나요?
해도 띄우시고 달도 띄우시는 하나님이
꽃보다 달보다 우릴 더 사랑하신다고
밤낮없이 일마다 때마다
고운 꽃 보내시고
별도 총총 매다시는 거예요
▶ 시인의 말
코스모스는 왜 저렇게 곱게 피는지, 국화는 왜 또 그리 향기로운지,
한가위 둥근 달은 왜 둥실 떠오르는지 여러분은 아시나요?
사과 밤 대추는 왜 그리 붉을까요?
왜,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은 다채롭게 바뀔까요?
누가, 왜, 비도 내려 보내고, 눈도 내려 보낼까요?
왜, 예쁜 새들은 노래하고, 실바람이 불어오고, 시냇물은 저리 흐를까요?
누가, 왜, 철 따라 온갖 꽃들을 피어나게 할까요?
그건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다고
밤낮없이 일마다 때마다 선물 보내시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