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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칼럼] 학자금 재정 보조 금액을 더 받을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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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칼럼] 학자금 재정 보조 금액을 더 받을 수 있나요?
앤디 김 재정 어드바이저

거짓 정보는 금물
재정 보조를 더 받으려고 불법적이고 비윤리적인 편법을 쓰거나 거짓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금물이다. 각 학교에서는 지원자 중 적어도 1/3은 Verification 절차를 거치며 학생이 보고한 내용의 진위 여부를 확인한다. 그리고 FAFSA 양식에 분명하게 경고 문구가 적혀 있다. FAFSA에 보고하는 모든 정보는 사실이어야 하고, 학교, 주정부, 혹은 교육국에서 증거 자료를 요구할 수 있으며, 잘못된 정보로 재정 보조를 받은 경우 보조금을 반환해야 하고, 의도적으로 잘못된 정보를 제공한 경우에는 벌금 2만불을 내거나 또는 감옥에 갈 수도 있다는 내용이다.

간혹 재정 보조금을 더 받기 위해 거짓으로 부모가 학교에 다닌다고 쓰는 경우가 있는데, 요즘엔 각 대학들이 부모의 학교 등록 서류뿐만 아니라 학비 영수증까지 제출하도록 요구함으로써 거짓 정보들을 걸러내고 있다. 또한 부모가 이혼을 한 경우 법적 증빙 서류를 요구하는 학교도 늘고 있다.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어떻게든 재정 보조를 더 받으려는 부모들과 그에 대응해 증거를 요구하는 학교들 사이의 공방이 계속 되고 있다.

합법적인 방법들
그렇다면 합법적으로 재정 보조를 더 받기 위해 노력할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일까?

첫째, Base year 동안의 수입을 최소화한다.지금부터 대학 입학을 준비해야 하는 12학년이 된 학생들은 2019-2020학년 재정 보조를 위해 올 10월 1일에 오픈하는 FAFSA를 준비해야 한다. 2017년 텍스 보고를 바탕으로 FAFSA를 신청해야 하므로 base year는 2017년이 된다. 그런데 2017년 텍스 보고는 이미 끝난 상태이기 때문에 2017년 텍스를 보고하기 전인 10학년 때부터 미리 준비를 했어야 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말해서, 부모의 조정 후 총소득, 즉 AGI(Adjusted Gross Income)가 $50,000 이하면 보통 재정 보조를 받을 수 있다.  만약 주식를 팔려면 아이가 9학년일 때 파는 것이 좋다. 혹시 은퇴 연금이 있다면 그것을 빼서 학비를 내려고 하지 말라. 그것도 수입으로 잡혀서 이듬해 재정 보조 금액에 영향을 미친다.

만약 부모가 학교에 다니고 싶은 생각이 있다면 지금이 적기이다. 가족 구성원 중에 대학에 다니는 학생이 있으면 그 경비를 수입에서 제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EFC가 낮아져 재정 보조를 더 많이 받을 수 있다. 이는 원래 학교를 다닐 계획이 있던 부모라면 시기적으로 이때가 좀 더 유리하다는 말이다.
아이 이름으로 재산이 있거나 수입이 있다면 정리하라. 부모가 사업, 특히 C corporation이라면 가족의 봉급을 낮추어 수입을 줄일 수 있다.

둘째, 해당 자산을 줄인다. 보통 APA(asset protection allowance)라고 하여 부모의 나이에 따라 매년 달라지긴 하지만, 부모의 자산 중 1만불 내지 5만불 정도는 재정 보조 산출에서 제외되므로 무조건 자산을 줄여야 하는 것은 아니다.

자산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되는데, 재정 보조액 산출에 계산되는 자산과 그렇치 않은 자산이 있다. 따라서 재정 보조에 영향을 주는 자산을 그렇지 않은 자산으로 옮길 수 있다.

그리고 재정 보조를 절대 받을 수 없을 정도로 부유한 집이 아니라면 아이 이름으로 학자금 저축을 하지 마라. 아이 이름으로 저축을 하는 것이 부모 이름으로 하는 것보다 재정 보조를 받는데 있어 더 불리하다. 만약 아이 이름으로 이미 학자금 펀드를 적립한 것이 있다고 치자. 그런데 첫해 재정 보조 패키지를 받아보니 $2000불만 무상 보조이고 $7000불이 융자다. 이런 경우, 융자를 받는 대신에 아이 이름으로 되어 있는 학자금 펀드를 빨리 사용함으로써 다음 해의 재정 보조를 준비할 수 있다.

그리고 Family business를 하는 경우 학생 이름으로 입금을 하지 말라. 또한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의 동생이 있다면 그 아이 이름으로 되어 있는 자산은 재정 보조액 산출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부모의 자산을 그 아이 이름으로 옮기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그러나 그 아이도 곧 대학에 갈 연령이라면 그 자산이 재정 보조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터울이 좀 큰 경우에만 가능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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