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교육 [정착 이야기] 3. 아파트 신청서(Application) 작성하기

[정착 이야기] 3. 아파트 신청서(Application) 작성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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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호
이원호 정착 서비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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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 ID : LWHJOSEPH
T. 910-228-6759

아파트 입주 신청서
보통 미국 입국 두 달 전부터 아파트 입주 신청(Application)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전 세입자가 아파트 리스(Lease)를 연장하지 않고 이사를 나가겠다고 통보하는 시점이 보통 계약 종료 60일 전이기 때문입니다.
자녀들을 위해 마음에 드는 학교에 갈 수 있는 지역의 아파트나 타운홈을 훑어보시고 두세 곳의 후보지를 정하신 다음, 그 중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곳부터 입주 신청서를 작성하시면 됩니다.
먼저 아파트 웹사이트에 들어가 평면도(Floor Plans)나 입주 가능일 확인(Check Availability) 메뉴를 클릭한 다음, 원하는 방의 갯수나 입주 날짜 등의 조건을 입력하면 비슷한 날짜에 입주 가능한 아파트들이 나올 것입니다.


그러면 Sign Up 또는 Register 를 해서 본인 계정을 만드세요. 그런 다음 자신이 입력한 날짜(Move-In Date)를 기준으로 입주 가능한 아파트들의 입주 가능 날짜(availble)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입주 날짜 조정
아파트 입주 날짜는 임대 사무실(Leasing Office) 직원과의 협의를 통해 일주일 정도 조절 가능한 경우도 있고, 청소나 보수 등의 이유로 꼭 지정된 날짜 이후에 입주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 미국 입국일과 아파트 입주 일이 차이가 나고 입주일을 조율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아파트 입주 날짜가 미국 입국 날짜보다 빠른 곳을 선택하시도록 추천해 드립니다. 이유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 호텔비보다 아파트 월세가 훨씬 더 저렴합니다. 둘째, 학교나 교육청에 입학 수속을 하러 갔을 때 아파트 입주일이 지나지 않으면 수속을 안 해주는 경우가 있어 굉장히 고생을 할 수 있습니다. 셋째, 집에 입주를 한 후에야 정상적인 정착 프로세스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능하면 아파트 입주 날짜는 입국 당일이나 이전으로 잡으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입주할 아파트가 정해지면 월세를 비롯해 몇 가지 비용(Application Fee)을 지불해야 합니다.

아파트 월세(Rent)
미국 아파트는 임대 기간에 따라 월세 금액이 달라집니다. 임대 기간이 짧을수록 월세가 비싸지는데 이는 행정 비용이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1년이 넘는 장기계약을 잘 허용하지도 않는데 이는 매년 계약을 갱신하며 월세가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적당한 Base Rent 금액을 찾으시고, 그 다음 추가비용을 생각해야 합니다.

행정 비용(Administration Fee)
아파트 입주 관련 서비스에 대한 수수료입니다. 18세 이상의 모든 가족 구성원이 각각 입주 신청서를 작성하고 그에 따른 행정 비용을 각각 따로 내야 합니다.
행정 비용은 소모성 경비이기 때문에 환불이 되지 않습니다. 다만 귀책 사유가 아파트에 있는 상태에서 신청서가 취소된 경우에는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 아파트에 따라서는 이벤트로 행정 비용을 면제해주는 곳이 있기도 합니다.

보증금(Security Deposit)
보증금은 입주자의 신용도에 따라 금액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금액은 적게는 250불에서 보통은 한달치 또는 두달치 월세 금액을 미리 지불합니다. 이 돈은 입주자가 퇴거한 후 수리나 보수가 필요한 경우를 대비한 금액이며, 남은 금액은 나중에 돌려받게 됩니다.
그런데 비지팅으로 오신 분들은 귀국 후에 이 금액이 계산되므로 돌려받기가 다소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입주시 미리 이야기를 하면 소모성 보증보험에 가입해 보증금을 면제받을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는 아파트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쓰레기 처리비(Trash)
아파트나 타운홈이나 상관없이 기본적인 쓰레기 처리 비용이 부과됩니다. 그런데 고급 아파트의 경우 문 앞에 쓰레기를 내놓으면 수거해가는 서비스(Valet Trash)를 제공하며 더 높은 비용을 받기도 합니다.

상하수도 요금(Water & Sewer)
상하수도 요금은 아파트의 경우 보통 후불로 일괄 청구됩니다. 그런데 타운홈이나 개인주택의 경우에는 본인이 직접 시청에 전화해 어카운트를 열고 매월 납부합니다.

전기 요금(Electricity)
전기 요금은 아파트나 타운홈이나 모두 전기회사(NC는 대부분 듀크 에너지(Duke Energy)임)에 전화해 계좌를 열고 아파트 월세와 상관없이 따로 납부합니다. 전기회사의 전화 통역 서비스가 잘 되어 있어서 한국에서 직접 전화해 신용카드로 보증금($120-$150불 정도)을 납부하면 어카운트 번호를 받을 수 있고, 이를 이메일로 아파트에 알려주면 입주 준비가 됩니다.
이때 여권번호, 생년월일, 영문이름, 입주일, 입주 주소가 모두 정확해야 합니다. 공식 입주 주소는 아파트에서 보내주는 웰컴 레터(Welcome Letter)에 나와 있습니다. 전화 영어 연습한다고 생각하고 도전해보시면 생각보다 쉽게 어카운트를 열 수 있습니다. 하다가 막히면 한국어 통역을 요구하시면 전화로 연결해줍니다.
전기 서비스 시작일을 입주일보다 하루 정도 일찍 지정해 놓으면 냉장고가 중단되는 문제를 비롯해서, 입주하는 날 전기가 제때 연결되지 않아 겪게 되는 여러 가지 불편한 상황을 피해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타운홈의 경우 전기 서비스 시작일에 대해 집주인과 미리 상의해 조정하시면 좋을 것입니다.

인터넷 비용 (INTERNET & TV)
아파트의 경우 아파트에서 특정 인터넷 사업자와 계약해 서비스를 일괄적으로 제공하는 경우가 있고, 입주자가 각자 알아서 가입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현재 이 지역에서 가장 널리 이용되는 인터넷 서비스 업체는 스펙트럼 인터넷이며, 지역에 따라 신규고객 프로모션으로 $25-$60 사이의 금액으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와이파이는 월 $5의 추가 비용을 내야 합니다. 만약 한국에서 와이파이 라우터를 가지고 오시면 월 $5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설치는 처음에 설치기사 방문을 신청하면 $45 정도 출장비를 청구합니다. 스펙트럼 홈페이지에서 계정을 오픈하고 모뎀을 아파트로 배달시켜 놓거나 정착서비스 제공자 이름으로 픽업하도록 미리 지정하면 정착서비스 제공자가 직접 설치(self activation)할 수도 있습니다.
자가 설치(self activation)는 일반적으로는 쉽게 되는데, 만에 하나 집의 상황에 따라 직접 설치하지 못할 경우 상담원이 기사를 보내게 됩니다. 그리고 이때는 기사의 출장비가 청구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기사 방문이 하루나 이틀 정도 걸릴 수 있으므로 입국 며칠 전에 입주일을 정하고, 정착서비스 제공자에게 셋팅을 맡기는 것이 가장 편리하고 안전한 방법입니다.
TV의 경우, 요즘에는 대부분 월정액 Streaming TV(넷플릭스, 유튜브 TV 등)를 시청하고, 공중파 TV는 많이 이용하지 않는 추세입니다. 만약 공중파 TV 시청을 원하실 경우에는 Digital Antenna($30-$40)를 구입해 무료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케이블 TV에서 제공하는 번들 상품은 인터넷과 결합해도 비용이 $100 정도 되기 때문에 사용자가 많지 않은 상황입니다.

해충방제(Pest Control Service)
아파트에서는 어느 집에 바퀴벌레나 개미가 보이기 시작하면 빠른 속도로 번지고 아파트 구조를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해충방제를 합니다. 그리고 해충방제 비용은 대부분 월세에이미 포함되어 있습니다.
정기적인 방제 작업에도 불구하고 혹시 집안에서 바퀴벌레나 개미를 발견하게 될 경우, 아파트 사무실에 얘기하시면 방역작업을 추가로 해줄 것입니다.
간혹 본인이 직접 스프레이를 사다가 뿌리는 경우도 있는데, 해충방제 업체에서 항상 사용하던 스프레이와 본인이 사용하는 스프레이가 서로 다르면 오히려 해충의 내성을 키울 수 있다고 하므로 아파트에서는 이를 권장하지 않습니다.

세탁기 & 건조기 임대료(Washer & Dryer Rental Fee)
아파트에 세탁기와 건조기가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경우, 아파트에서 추천해주는 업체로부터 세탁기와 건조기를 임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보통 출장비 없이 와서 설치해주고, 임대기간이 끝나면 가져가고, 고장이 나면 알아서 교체해주기 때문에 매우 편리합니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새로 구매하기를 원하시는 경우도 있는데, 일단 부피가 크고 무거워서 이동하기가 어렵고, 세탁기 구입 비용보다 배송비가 더 들 수 있어서 별로 추천해 드리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