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보험은 필수
입국 후 바로 차를 운전하기 위해서는 자동차 보험이 필요합니다. 개인거래로 차를 미리 구입하셨다면 입국 후 차를 인수받고 거래를 완료한 후 안전하게 운전하기 위해서 입국일을 시작일로 하는 자동차 보험에 미리 가입해 놓아야 합니다. VIN 넘버를 받아서 한국에서 미리 가입할 수도 있습니다.
개인거래가 어렵다면 입국 전부터 미리 준비해서 딜러로부터 국제운전면허로 차를 구입할 수 있는데, 이때도 역시 차량 인수와 동시에 자동차 보험이 필요합니다. 이 경우에도 VIN 넘버를 가지고 한국에서 미리 가입할 수 있습니다.
두 가지 케이스가 다 불가하여 자동차를 렌트하는 경우에도 자기 보험을 가입한 후 차를 렌트하면 렌터카 회사의 보험에 가입하지 않고 개인 자동차 보험으로 커버 가능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좀 더 저렴하게 차를 렌트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5일 자동차 렌트 견적이 250불 정도인데, 실제 매장에 가서 개인 보험 없이 렌터카 회사에서 제공하는 보험에 가입하면 500불이 넘어갑니다. 개인 보험을 가입하고 렌터카를 대여할 경우 렌터카 회사에서 제공하는 보험에 다 가입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그만큼 비용이 절약됩니다.
물론 개인 보험이 렌터카와 관련된 모든 부분을 커버해주는 것은 아닙니다. 렌터카와 관련해 개인 보험이 보장하는 범위는 자신이 가입한 보험에 따라 다르지만 렌터카 직원은 최소한 Damage Waver를 가입하도록 권할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개인 보험이 없으면 풀 커버 패키지에 가입하도록 요구 받고 그 비용이 생각보다 큽니다.
보험 가입하기
국제운전면허로 자동차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대표적인 보험사로는 GEICO와 PROGRESSIVE가 있습니다. 그리고 자동차 보험 가입에 필요한 정보는 집주소, 보험 시작일, 부부일 경우 부부 모두의 개인정보, 미국 전화번호, 이메일 등입니다. 자세한 가입 절차 및 방법은 유투브 채널 NORTH CAROLINA KOREAN LIFE에 업로드될 예정이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처음 견적은 두 회사가 비슷하게 나오지만 나중에 노스 캐롤라이나 운전면허를 취득하면 GEICO의 경우 변동 사항이 바로 보험료에 반영되는 반면, PROGRESSIVE는 고객이 보험사에 신고하지 않는 한 변동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PROGRESSIVE 보험에 월납 형태로 가입한 후 보험료를 우선 한 달만 납부하시기를 권합니다. 그 한 달 동안 NC 운전면허나 퍼밋을 취득한 후 AIG 보험에 1년 가입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비용 측면에서 가장 저렴한 방법입니다.
AIG 보험은 비이민비자 소유자만 가입이 가능한 여행자보험 개념의 자동차 보험이기 때문에 이민자는 가입이 불가합니다. 이때 한 가지 주의하실 점은 AIG 보험은 신청 즉시 바로 가입이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일주일 정도 여유를 두고 가입하시고 AIG 보험 가입이 완료된 후에도 며칠 여유를 두고 기존 보험을 해지하시기 바랍니다.
이 모든 일이 한 달 안에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입국 전에 미리 국제운전면허로 PROGRESSIVE 자동차 보험에 가입하고, 입국 후 2주 정도 안에 운전면허를 취득하신 후 AIG에 전화해 가입 절차를 시작하시면 됩니다. 보험 시작일은 PROGRESSIVE 보험이 한 달 만료가 되기 며칠 전으로 적절하게 지정하시면 됩니다. 두 보험이 며칠 간 서로 겹치게 하는 것이 중요한데, 노스 캐롤라이나 DMV에서는 Loss of Liability, 즉 책임보험 없이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에 대해 아주 민감하게 체크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DMV로부터 경고장을 받으면 AIG 보험사에 연락해서 FS-1을 DMV에 보내달라고 요청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