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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길 칼럼] 세상에 하나뿐인 사업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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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길 칼럼] 세상에 하나뿐인 사업 아이디어

사업가의 고민
미국에 사는 한인 1세들 중 많은 분들이 자영업에 종사하고 있다. 업종은 다르지만 사업을 하는 사람들의 고민은 비슷하다. 어떻게 하면 다른 경쟁자들을 이기고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을까, 이것을 고민하며 스스로에게 수많은 질문을 던진다. 인터넷과 기술의 발달로 인해 갈수록 더 치열해지는 경쟁에서 살아남고, 남들보다 조금 더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것은 이제 막 시작한 1인 기업이나 수많은 직원을 거느린 대기업이나 마찬가지다.

Zero to One
내가 만약 세상에 없던 상품과 서비스를 최초로 만들어 사람들의 필수품으로 만들 수만 있다면 나는 당연히 억만장자가 될 것이다. 대표적인 인물이 빌 게이츠나 헨리 포드, 스티브 잡스 같은 사람이다.
이렇게 과거에 없던 것을 만들어 세상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면서 동시에 억만장자가 되는 일을 페이팔의 창업자 피터 틸(Peter Thiel)은 Zero to One(0 to 1)이라고 불렀다.
Zero라는 것은 아직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상태이고, One은 세상에 최초로 존재하게 된 것을 말한다.

나아가 틸은, 이미 만들어진 것을 경쟁을 통해 개선해 나가는 것을 One to N(1 to N)이라고 표현한다. 이미 존재하는 1에서 무한대인 N으로 확장해간다는 의미이다.
그는 자신이 설립한 페이팔을 비롯해, 구글이나 페이스북처럼 예전에 없던 사업을 Zero to One이라고 불렀다. 그리고 이미 경쟁이 있는 분야라도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틈새시장을 뚫고 들어가는 전략도 Zero to One이라고 말한다. 대표적인 인물이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다. 그가 인터넷으로 헌 책을 팔고 있을 때 머지않아 그가 빌 게이츠를 능가하는 부자가 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

경쟁이 없는 곳
자영업에 종사하는 우리 대부분은 누군가 이미 만들어 놓은 사업 모델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과 무한 경쟁을 하고 있다. 경쟁에서 이기는 방법은 경쟁이 없는 영역을 찾아내는 것이다. 따라서 내 일을 1%씩 개선하며 세상에 없는 것을 생각해내고,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틈새시장을 찾아내는 것이 성공의 열쇠이다.

이준길 한미관계연구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