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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칼럼] 영어공부 + 다양한 활용 = 다차원 영어 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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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칼럼] 영어공부 + 다양한 활용 = 다차원 영어 학습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과 앱을 활용해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다. ©구글플레이스토어
대니얼 김
KoreanEnglish.org 운영자
영어 학습 프로그램 개발자

본 칼럼을 여러 번 보신 분들은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요소들을 알게 되셨을 것입니다. 목표 설정에서부터 복합 학습의 중요성, 그리고 말하기, 듣기 학습 방법에 대해서도 이야기하였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영어 학습에 도움이 될 학습 습관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공부로만 끝날 것인가?

영어공부를 오래 했는데도 실력이 늘지 않는 학습자들이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들이 언어에 소질이 없거나, 아니면 기억력이 좋지 않아서일까요? 물론, 그런 경우도 있겠지만 극소수겠지요.

일정한 시간을 투자했음에도 영어가 잘 안 되는 가장 큰 이유는 공부한 내용에 비해 실제 영어를 사용해야 하는 범위가 너무 넓기 때문입니다. 영어의 실제 사용 범위가 넓다는 것은 학습자가 그만큼 많은 것을 익혀야 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또한 영어의 실제 사용에 있어서는 영어 단어, 표현, 문법과 같은 지식뿐만 아니라, 학습자들이 생각하지 못한 다양한 요소들이 더 많이 관련되어 있습니다. 생각을 떠올리는 순발력, 생소한 단어의 유추 능력, 뉘앙스 감지력 등 그 언어를 사용할 때 필요한 여러 요소들이 제대로 결합되어야 자연스런 대화가 가능하게 됩니다.

영어책이나 영어수업을 통해 영어 지식을 배울 수는 있지만, 생소한 단어의 뜻을 유추하거나 단어의 뉘앙스를 판단하는 능력 등은 영어를 사용하면서 비로소 훈련되고 습득되는 부분입니다. 따라서 영어공부만 해서는 유창한 영어 사용자가 될 수 없는 것이죠.

사용으로만 끝날 것인가?

한 학습자가 이런 질문을 한 적이 있습니다. 자신은 여행을 좋아하고 외국인 친구들을 자주 만나는데 생각보다 영어가 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왜 그럴까요?

이 학생은 대부분의 한국 학습자들과는 반대의 패턴을 갖고 있었습니다. 영어 지식을 쌓는 데는 소홀한 반면 외국인 친구들과 만나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쏟고 있었습니다. 영어 지식은 많지 않았지만, 기본 지식을 가지고 순발력 있게 대응하며 친구들과 즐거운 대화를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영어 실력이 일정 수준을 넘지 못해 늘 고민이었죠.

머리에 한국어가 이미 자리잡은 성인이라면 아이들처럼 영어를 사용만 한다고 해서 영어가 크게 늘지 않습니다. 외국인 친구들과의 대화는 순발력과 뉘앙스 감지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되지만, 한국 학습자가 반드시 알아야 하는 영어의 필수 지식을 가르쳐주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다차원 학습 습관

영어 지식에 대한 공부와 실제 사용, 이 두 가지가 결합될 때 가장 효과적으로 영어 실력이 향상됩니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게 되면 생각만큼 빨리 실력이 향상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가장 효과적인 영어 학습을 위해 필요한 것이 다차원 학습 습관입니다.

다차원 학습 습관은 영어공부가 공부로만 끝나거나, 영어 사용이 사용으로만 끝나는 불균형을 바로잡아주는 궁극적인 언어 학습 방향입니다.

여러분이 오늘 새로운 단어 하나를 익혔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러면 새로운 단어를 알게 된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 단어를 언제, 어떤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을지 상상해 봅니다. 또한 여러분이 새로운 문법 규칙을 공부했습니다. 그 문법 규칙을 실전 대화에서 어떻게 쓸 수 있을지 상상해 봅니다. 또는, 길거리에서 외국인의 대화를 듣게 되면 자신이 아는 표현이 얼마나 있는지 주의깊게 들어봅니다. TV에 나오는 영어 표현 중에 자신이 꼭 사용하고 싶은 표현을 들으며 따라서 말해보며 연습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언제 써먹을 수 있을지 생각해 봅니다. 만약 메모하는 습관이 있다면 영어로 메모를 해봅니다.

다차원 학습의 원료

다차원 학습의 핵심은 스스로 정한 ‘집중 공부 시간’ 외에 다양한 일상 활동에 영어를 접목시키는 것입니다. 안 그래도 바쁜 일상에서 이런 다차원 영어 학습을 하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그렇기에 다차원 학습을 ‘습관’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다차원 학습을 습관으로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은 도전 정신입니다. 스스로 갖고 있지 않은 습관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한 도전입니다.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는 영어 사용자가 되려는 도전 정신을 가질 때 다양한 아이디어로 다차원 학습 습관을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많은 학습자들이 영어가 유창해진 후 영어를 일상에서 편안하게 사용하는 모습을 꿈꾸곤 합니다. 하지만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는 먼저 일상에서 영어를 다각적으로 사용하고 익히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실천: 스마트폰 활용

여러분은 영어학습을 위해 스마트폰을 얼마나 이용하고 계신가요? 이번 칼럼에서 제안드리는 실천 과제는 자신의 스마트폰을 이용해 다양한 영어 관련 활동을 하는 것입니다. 영어로 스케줄 작성을 해도 좋고, 일기나 저널을 써도 좋으며, 지인과 영어로 메시지를 주고 받는 방법도 좋습니다. 녹음 기능을 이용해 자신의 하루를 영어로 정리하는 방법도 좋습니다. 물론, 이런 습관을 들이기가 쉽지 않아서 시작하기가 꺼려질 수 있습니다. 바로 그 순간에 이대로 물러날 것이지, 아니면 도전 정신을 발휘해 시도할 것인지 여러분의 결심이 필요합니다.

스마트폰이 스마트하게 작동하기 위해서는 사용자의 창의성이 필요합니다. 이제 영어학습에 여러분의 스마트폰을 다양하게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본 칼럼에 대해 궁금한 부분이 있다면 [email protected]로 문의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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