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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호랑이처럼 용맹하게 4차 산업혁명에 뛰어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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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호랑이처럼 용맹하게 4차 산업혁명에 뛰어들자
2022년에는 호랑이처럼 용맹하게 4차 산업혁명에 뛰어들자. ©KOREAN LIFE
이준길 변호사 (NC)
법학박사 SJD [email protected]

호랑이의 기상으로
2022년 호랑이의 해 임인년이 밝았다. 호랑이는 우리 한인들에게 매우 친숙한 동물이다. 어려서부터 호랑이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자랐기 때문이다. 특히 임인년을 상징하는 검은 호랑이는 강력한 리더십, 독립성, 도전정신, 강인함, 열정 등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올해 이루고 싶은 소망이나 목표가 있다면 호랑이의 힘찬 기상으로 꼭 이루어내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는 바이다.

창업가들의 용맹
KOREAN LIFE 신문은 창간 이래로 우리 한인들의 훌륭한 도전과 놀라운 성취를 집중 조명하며, 세계 무대에서 최고를 추구하도록 사기를 북돋아왔다. 특히 사업에 있어서 세계 최고 수준의 대기업을 목표로 삼도록 강조하며 여러 롤모델을 소개해왔다.
조그마한 사무실에서 시작한 소프트뱅크, 애플,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오늘날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하게 된 밑바탕에는 모두 호랑이처럼 용맹한 사람들의 창업가 정신이 있었다. 그들의 강인함과 도전정신, 강력한 리더십과 열정 등이 10년, 20년, 30년, 40년이 지나 각 분야의 세계 넘버 원 기업으로 성장한 것이다.

한인들의 도약의 해
호랑이 이야기를 들으며 자라온 우리 한인들이 올해 호랑이 해를 맞아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하기를 강력히 소망한다.
예전에 미국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3대가 덕을 쌓아야 한다는 말이 있었다. 미국에 처음 이민온 한인 1세대는 대부분 자기 식솔들의 의식주와 자녀 교육을 위해 안정적인 직장이나 사업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급선무였다.
그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일한 덕분에 2세대는 몸고생은 덜하지만, 미국에서 나고 자란 한국인이라는 이중 문화 속에서 심각한 정체성의 혼란을 겪어야 했다. 심지어 겉은 동양인이지만 속은 백인 같다는 의미로, 겉은 노랗고 속은 하얀 ‘바나나’라는 말을 듣기도 한다.
이렇게 1세대와 2세대가 터득한 삶의 지혜가 3세대의 성장에 건강한 밑거름이 될 때 비로소 한인들이 미국 주류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우뚝 서게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한인들의 미국 이민 역사가 120년에 이르면서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 인구가 255만명에 육박하고, 언어장벽이 낮아져 이민 1세대가 주류 사회로 바로 진입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아졌다. 이제 양적, 질적으로 한인들의 도약에 필요한 모든 조건이 갖추어진 셈이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 한인들이 자신과 가족과 지역사회, 그리고 더 나아가 전 인류를 위한 큰 사업을 꿈꾸며 호랑이 같은 강인함과 열정으로 세계적인 기업에 도전할 최적의 타이밍이라고 할 수 있겠다.

미래 성장 산업
마침 2022년은 4차 산업혁명의 꽃인 양자 컴퓨터와 인공지능의 탄생을 가능케 한 양자 물리학의 아버지 닐스 보어(Niels Bohr)가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지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현대 물리학의 양대 산맥이었던 아인슈타인과 닐스 보어는 양자역학에 대해 수많은 논쟁을 벌였는데, 양자역학을 끝까지 고수한 닐스 보어가 1922년에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것이다.
그로부터 100년이 지난 지금은 현재 사용하는 컴퓨터가 이미 ‘고전’ 컴퓨터라고 불리며 양자 컴퓨터의 상용화가 멀지 않은 세상이 되었다.
고전 컴퓨터의 초창기에 용맹하게 IT 산업에 뛰어든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구글, 아마존 등은 단 시간에 전통적인 기업들을 제치고 세계 최고 기업이 되었다.
그렇다면 고전 컴퓨터의 시대가 지고 양자 컴퓨터가 떠오르는 이 시기에 양자 컴퓨터 산업에 용맹하게 뛰어드는 이들이 고전 IT 강자들을 제치고 세계 최고 기업이 될 것이다. 양자 컴퓨터 산업에 누가 먼저 뛰어들어 기술을 선점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순위가 바뀌게 될 것이다. 미국을 비롯해 인도, 영국, 캐나다, 일본 등 여러 선진국은 이미 인재 양성과 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2년을 맞이한 우리는 대단히 운이 좋은 사람들이다. 컴퓨터라는 3차 산업혁명과 양자 컴퓨터라는 4차 산업혁명을 모두 경험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우리 한인들이 임인년 새해를 계기로 호랑이처럼 용맹하게 양자 컴퓨터 산업에 뛰어들어 수많은 아이디어들을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시켜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길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