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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우리말] 낳다 vs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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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낳다’는 배 속의 아기나 새끼를 낳았다는 말입니다.
2. ‘낫다’는 병이 나았거나, 이것보다 저것이 낫다고 비교할 때 쓰는 말입니다.

o 그레이스가 하은이를 낳았다. (O)
o 소가 송아지를 나았다. (X)
o 감기가 잘 낫지 않는다. (O)
o 병이 다 나섰다. (X) ⇒ 나았다
o 아플 땐 밥보다 죽이 나아. (O)

‘낳다[나:타]’와 ‘낫다[낟:따]’는 기본형 상태에서는 발음이 구별이 됩니다. 그런데 과거형에서는 ‘낳았다[나앋따]’와 ‘나았다[나앋따]’로 소리가 구별되지 않습니다. 특히 ‘낳다’는 낳고, 낳으니, 낳지만, 낳았다 등으로 변하더라도 늘 ‘ㅎ’ 붙어 다닙니다. 그런데 ‘낫다’는 낫고, 나으니, 낫지만, 나았다 등으로 ‘ㅅ’이 모음과 만나면 탈락합니다.

우리말과 관련하여 헷갈리거나 궁금한 내용이 있으시면 [email protected], 또는 T. (980) 333-5102로 문자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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