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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뉴스] 한화, 조지아에 태양광 필름 공장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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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뉴스] 한화, 조지아에 태양광 필름 공장 건설
배송 드론이 가정집 야외 테이블 위에 택배 상자를 내려 놓고 있다. ©Zipline

▶ 한화첨단소재, 태양광 패널 부품 공장 내년 6월부터 생산 목표
한화첨단소재가 조지아주에 태양광 패널 부품 공장을 짓는다. 이 공장은 조지아주 카터스빌에 건설 예정인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한화큐셀) 태양광 통합 공장 인근에 들어선다. 한화솔루션은 현재 미국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1위 사업자다. 한화첨단소재 공장은 태양광 셀을 보호하고 패널의 내구성을 보장하는 데 쓰이는 필름인 EVA 시트를 한화 큐셀에 공급한다. 내년 6월부터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고, 공장 가동 전까지 엔지니어 등 풀타임 정규직 일자리를 160개 이상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인환 한화첨단소재 대표는 “우리가 만드는 제품은 청정에너지 공급망 퍼즐의 중요한 조각”이라며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뿐 아니라 미국 전역 고객에게 더욱 저렴하고 믿을 만한 청정에너지를 공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에 한화솔루션은 내년까지 조지아주에 25억달러를 투자해 태양광 통합 생산 단지 ‘솔라 허브’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폴리실리콘-잉곳-웨이퍼-셀-모듈’로 이어지는 태양광 핵심 밸류체인(가치사슬) 중 원재료 폴리실리콘을 제외한 4개 제품을 한 곳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내년 말 공장 신·증설을 완료하면 현지 모듈 생산 능력은 총 8.4기가와트(GW)로 늘어날 예정이며, 이는 북미 지역 최대 규모다. 투자 금액 25억달러 역시 미국 태양광 에너지 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다.
이에 따라 카밀라 해리스 부통령이 4월 6일 ‘인베스트 인 아메리카’ 행사의 하나로 조지아주 달튼의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 태양광 모듈 공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 도심 드론 배송시대 열리나?
미국의 드론 스타트업 지프라인(Zipline)이 인구가 밀집한 도심에서 물품을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배송할 수 있는 배송 드론을 공개했다.
이 회사가 공개한 배송 드론은 반경 10마일(16㎞) 내에서 최대 8파운드(3.6㎏)의 물품을 문 앞 좁은 공간에 정확히 내려 놓는다. 지프라인의 CEO인 켈러 리나우도 클리프톤은 “택배 물품의 대부분은 5파운드 이하”라며 배송 드론이 충분히 배송할 수 있으며, 일반적인 택배 서비스보다 7배가량 빠르다고 밝했다. 또한 5파운드(2.2㎏) 택배 물품을 60마일(96㎞)까지 배송할 수 있는 모델도 계속 생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프라인은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로봇전문기업으로, 처음에는 드론으로 의료용품 배달에 초점을 맞췄지만, 전자상거래와 음식 배달로까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 올해 대학졸업생 200만명 어두운 취업 전망
오는 5월 미국 대학 졸업시즌에 4년제 학사학위자 200만명, 2년제 준학사 100만명, 대학원 석박사 100 만명 등 400만명이 힘겨운 취업전쟁에 뛰어들 전망이다.

올해 대학졸업생이 예년과 달리 힘겨운 취업난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WSJ

경기침체 조짐으로 아마존과 구글, 페이스북, 마이크로 소프트 등 초대형 기업들이 수만명씩 대량 감원을 발표했고, 신규 채용도 대폭 축소하거나 지연시킬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대졸자 실업률은 4.6%로, 이는 2021년 12월의 2.3% 보다 1년 3개월만에 2배나 급등했다. 또한 연준은 올 연말 미국 실업률이 현재 3.6%에서 4.5%로 대폭 올라갈 것으로 예고하고 있어 대졸자들의 취업난은 더욱 극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졸업생들에게 자신의 전공과 유관한 다양한 분야에 도전해 보도록 권고하고 있다.

▶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으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직업
챗GPT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이 전 세계적으로 약 3억명의 일자리에 영향을 끼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 펜실베이니아대학교가 AI가 노동시장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분석한 결과, 회계사, 수학자, 통역사, 작가 등의 직업에 가장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나타났다. 그밖에 홍보 전문가, 법원 속기사, 블록체인 엔지니어도 챗GPT 기술에 많은 영향을 받는 직업으로 꼽혔다.
최신 GPT 기술은 통역, 분류, 창의적 글쓰기, 컴퓨터 코드 생성 등의 작업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여준다. 따라서 회계사를 비롯해 전체 노동자의 약 20%는 AI 기술의 도움으로 업무의 최소 절반 이상을 지금보다 훨씬 빠르게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미국과 유럽의 경우 전체 일자리 가운데 3분의 2가 영향을 받을 전망이며, 그 외의 신흥 시장에서는 육체 노동자가 상대적으로 많은 만큼 약 5분의 1의 일자리가 AI의 영향을 받게 될 전망이다. 특히 미국에서 업무의 10% 이상이 GPT 기술의 영향을 받는 일자리는 전체 노동자의 80%에 해당했다. 이는 대부분의 일자리가 AI의 영향으로 일정 부분 변화한다는 뜻이다. 반면, 즉석요리 전문 셰프, 오토바이 정비공, 석유·가스 잡역부 등의 직업은 AI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