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영적 재생산
많은 교회가 서로 다투고 나가서 그 근처에 교회를 세운다. 그러한 교회에도 하나님의 섭리가 있겠지만, 바람직하게 교회가 세워지는 모습은 교회가 교회를 개척하는 건강한 영적 재생산이어야 할 것이다.
그런데 건강한 영적 재생산의 결과로 출발한 개척 교회에도 어려움은 존재한다. 예를 들면, 한마음 RTP교회에서 지난 2016년 6월에 개척한 한마음 웨이크 포레스트(WF) 교회의 담임목사님이시던 김성집 목사님께서 피치 못할 사정으로 지난 2018년 10월에 사임하셨다. 그러자 그 교회는 마치 시들어가는 화초처럼 생명력을 잃게 되었다. 교회가 시들어가니 그 안에서 신앙생활을 하시던 성도님들도 거의 교회를 떠나시고 지금은 겨우 2~3가정이 달랑 남았다.
그런 상황 속에서 한마음 RTP교회를 섬기시던 송성호 목사님 가정이 지난 11월부터 한마음 WF교회로 가셔서 거의 처음부터 다시 개척하는 상황이 되었다. 그리고 한마음 RTP교회에서 거의 10 가정가량이 송성호 목사님 가정과 함께 가서 한마음 WF교회 개척 사역을 돕기로 하였다.
지난 2016년 1월에 먼저 개척된 한마음 Burlington 교회도 3년이 지나면서 사역하시던 김의현 목사님 가정이 학업을 마치고 떠나시며 후임으로 최동명 목사님 가정이 와서 섬기게 되었다. 이러한 과정을 지켜보면서 다음과 같은 문구가 나의 마음속에 새겨지게 되었다.
1. 교회는 100% 성삼위 하나님께서 일으키시고 다스리신다.
2. 교회는 100% 성삼위 하나님의 영광과 복음, 사랑과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존재한다.
하나님께서 다스리시는 교회
겉으로 보기에는 교회가 목회자를 청빙하고 교회를 운영하는 듯이 보이지만 실상은 전혀 다르다. 교회는 100% 성삼위 하나님께서 손수 일으키시고 다스리신다. 교회의 목회자든 중직자든 그 어떤 사람이 하나님의 교회를 자기 방식, 자기 의욕을 앞세워 운영하려 하거나 다스리려고 하면 반드시 문제가 생긴다.
교회는 목회자와 성도 모두 온전히 성삼위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을 때에만 평안해진다. “이 교회가… 우리 회의의 결정이… 모두 다 주님의 뜻대로 순종하기를 원하나이다.” 모두가 이렇게 입으로 고백하고 마음으로 지지할 때에 교회는 교회답게 이 세상 가운데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며 일어난다.
교회의 존재 목적 역시 사람이 중심이 아니고 하나님이 중심이 된다. 교회 안에서 사람이 무가치하다는 말이 아니다. 사람이 존귀한 존재이지만, 하나님을 섬기고 찬양할 때 진정한 의미에서 존귀하고 의미 있는 삶이 된다는 말이다.
축복 가득한 2019년
이제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 다르게 표현하면, 우리 주님 만날 날이 더욱더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분발해야겠다. 더욱더 진실해지기를, 더욱더 사랑하기를, 더욱 더 하나님만 바라보기를…
오늘도 예수님과 좋은 동행을 꿈꾸며 이 글을 쓴다. 이 글을 읽는 NC, SC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생명의 주인 되시는 주님의 교회 안에서 날마다 행복하고 의미 있는 삶을 잘 살아가시기를 기도한다.
특히 개척된 두 교회에서 수고하시는 우리의 지체된 형제 자매들 모두가 건강하고 복을 받는 2019년이 되기를 기도한다.
그리고 이 글을 읽고 있는 모든 독자분들에게도 하나님을 아는 복과 하나님을 믿는 복, 그리고 하나님을 섬기는 복이 2019년에는 가득해지기를 기도한다.
칼럼에 대한 회신은 [email protected]로 해주시기 바랍니다.